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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미 님의 서재입니다.

13 공자 세틴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전쟁·밀리터리

필미
작품등록일 :
2023.11.06 09:09
최근연재일 :
2024.04.1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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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0,299

작성
23.12.2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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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보카수스 평원 회전의 서막

DUMMY

세틴은 추수를 마친 노스롭이 적당한 거리에 군영을 완전히 갖출 때까지 기다려 주었다. 노스롭이 세틴에게 개전을 통보한 날짜는 아침에는 들판에 무서리가 내리고 간혹 매서운 북풍이 불어오는 11월 중순이었다.


양쪽 모두 엄청난 대군이라고는 하나, 총포도 없고 마법도 없는 전투의 양상은 극히 단조로울 수밖에 없었다. 전열에 여러 겹으로 방패병을 앞세워 활이나 투창 같은 원거리 공격에 대비하고 후면에 궁병과 보병을 두텁게 배치하는 진형은 서로 다를 게 없었다.


전투는 마땅히 그래야 하는 것처럼 상투적인 방식으로 시작되었다. 북소리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서로의 진형을 향해 서서히 진군하다 일정 거리에 도달하자 노스롭군이 먼저 방패막을 이중 삼중으로 구축하고 활을 쏘기 시작했고, 세틴군도 이에 대응하여 방패진과 화살 공격으로 맞서기 시작했다.


몇 차례 하늘을 새까맣게 물들이는 화살비가 오갔고, 양쪽 모두 방패를 들지 않은 궁병들부터 사상자가 나오기 시작했다.


먼저 진형에 변화를 일으킨 쪽은 세틴이었다. 세틴의 명에 따라 오클린의 군기가 좌우로 두 번 왕복하자 궁병들이 후방으로 일제히 물러나고, 삼각 방패와 튼튼한 갑옷으로 무장한 보병대가 방패병들을 제치고 앞으로 나섰는데 그 수가 오천 정도였다.


이들이 바로 세틴이 전 병력을 통틀어 고르고 고른 정예 중보병이었다. 이들은 방패병 뒤쪽의 보병들이 대부분 창을 들고 있는 것과는 달리 삼각 방패와 검으로 무장하고 있었다.


이들이 자신들을 향해 날아오는 화살을 방어하는데 주력하면서 서서히 진군을 시작하자, 진형의 양 측면에 배치되어 있던 기병대가 노스롭 진형을 중앙을 향해 돌진하기 시작했다.


이것이 바로 세틴군이 새롭게 개발한 소수 정예 중심의 전술이 첫 선을 보인 전투였다. 노스롭의 기병대도 마찬가지로 진형의 양측에 배치되어 있었으나, 세틴군 기병대의 갑작스러운 돌진에 즉각 대응하지 못했다.


세틴군의 기병대에 맞대응을 해야 할지 아니면 이를 우회하여 자신들도 세틴군에게 돌진공격을 가해야 할지 결정을 내릴 수 없었다.


삼천여 기병대의 돌진과 그 뒤를 받치는 정예 보병대의 집중 공격에 노스롭 군의 진형은 순식간에 무너지기 시작했다. 중앙을 돌파한 세틴의 기병대가 속도를 늦추지 않고 우측으로 선회하며 후진의 보병과 궁병들을 휩쓸자 노스롭 군은 혼란에 빠졌다.


가까스로 병사들을 수습한 노스롭 장수들이 기병대의 뒤를 따라온 보병대를 포위해서 전황을 만회하고자 함은 자연스러운 흐름이었다.


하지만 거의 완벽하게 포위를 당한 상황에서도 정예 보병대는 동요하는 기색도 없이 치열하게 버티고 있었다.


병사들의 무장과 전투력의 격차가 워낙 큰 데다 그들을 지휘하는 장수들의 무력과 지휘력이 탁월해서 노스롭군은 포위를 하고도 오히려 더 큰 희생을 내는 전투를 하고 있었다.


이런 상황이 잠시 지속되자 정예 보병을 포위했던 노스롭군은 도리어 다가온 세틴군의 본대에 의해 반원형으로 포위되는 신세가 되고 앞뒤로 적을 맞아 싸우는 처지에 빠지고 말았다.


노스롭 군의 희생자가 급격히 늘어가는 가운데 무기를 버리고 도망치는 병사들이 속출하는 국면이 되기까지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애초에 생각했던 것과는 전혀 다르게 전개되는 전투 양상에 당황한 노스롭은 급히 퇴각 명령을 내렸다.


무질서하게 퇴각하는 노스롭군은 사상자가 적지 않았고, 도망치다가 사로잡히는 병사들도 부지기수였다.


세틴은 기병대에게 수 차례 추격 명령을 내렸을 뿐, 집요하게 따라 붙어 일거에 노스롭 군을 무너뜨리려 하지는 않았다. 오히려 부상당한 노스롭 병사들을 수습하여 치료를 받도록 해주고 포로를 잡아들이는 쪽에 무게를 두었다.


덕분에 노스롭은 자신의 군영까지 무사히 후퇴할 수 있었다. 서둘러 군영의 수비와 경계를 강화하도록 조치를 했으나, 세틴군이 노스롭의 군영까지 다가와 위협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보카우스 평원에서 벌어진 일차 전투는 세틴군의 대승이었다. 세틴군에서도 사상자가 나오기는 했으나 미미한 수준이었고, 노스롭군은 사망 육백여 명, 부상자 삼천여 명, 포로로 잡힌 자는 칠천여 명이었다.


노스롭군의 사분의 일 내지 오분의 일이 한 번의 전투로 사라진 셈이었다. 도망쳐서 노스롭군에 다시 합류하지 않은 병사들도 있을 것으로 추정되기는 했으나 그 수까지 파악할 수는 없었다.


노스롭은 다시 전면전을 벌일 생각은 꿈에도 하지 않았고 군영에 틀어박혀 꼼짝도 하지 않고 있었다. 평원에서 대등하게 진형을 갖추고 싸우기보다는 목책이라도 갖추고 있는 군영에서 방어전을 펼치는 편이 유리한 것은 당연한 이치였다.


세틴은 노스롭에게 전투를 재촉하지도 않고 군영에 근접해서 도발을 하지도 않았다. 단지 군영을 매일 조금씩 전진시킬 뿐이었다.


세틴은 부상자들을 피아 구분없이 충실하게 치료해주도록 했고, 포로들에게도 자신의 병사들과 똑같이 식사를 제공했다. 비록 잠자리가 비좁을 정도로 한 막사에 많은 수를 집어넣기는 했어도 적어도 한 데서 잠을 재우지는 않았다.


세틴이 자신들에게 어떤 처벌을 내리지는 않으리라 느낀 병사들은 노스롭군에 있을 때보다 오히려 편안하고 걱정할 게 없는 처지가 되었다.


비록 포로로 잡혀있기는 하나 언제 죽을지 모른다는 불안감에서 해방되었으니 자신들에 대한 조사에도 순순히 응하는 편이었다.


세틴은 포로들의 이름, 나이,소속, 지위, 경력, 출신 등을 꼼꼼하게 조사하여 기록하도록 했고, 지속적인 면담을 통해 그들이 알고 있는 노스롭군의 정황을 세밀하게 끄집어냈다.


첫 전투에서 예상보다 수월하게 큰 승리를 거두고도 서둘러 노스롭을 공략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전쟁에서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이었다.


이길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은 하고 있었으나 첫 번째 회전에서 나타난 노스롭의 전력이 너무 형편없었다. 전술도 지휘체계도, 지휘관들의 대응능력과 무력도 세틴군과 비교하기 힘든 수준임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전투였다.


세틴이 생각하기에 가장 좋은 그림은 노스롭 반도의 영주들이 합심해서 노스롭을 처단하거나 잡아다 바치는 것이었으나, 마냥 그것을 기대하고 있을 수만은 없었다. 당장은 적극적으로 그런 공작을 펼칠 만큼 정보나 인맥이 구축된 상황도 아니었다.


첫 번째 회전을 치르고 며칠 후 세틴과 호아니가 마주 앉았다. 포로들로부터 수집된 정보를 바탕으로 노스롭의 상황을 점검하고 대책을 세우기 위한 자리였다.


호아니가 포로들에 대한 보고를 마치자 세틴이 말했다.


“내가 직접 노스롭 군영에 침투해서 암살이라도 해버리는 편이 최선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호아니가 정색을 하며 말했다.


“꿈에라도 그런 생각은 하지 마세요. 무엇보다 장군께서 그런 모험을 감수할 이유가 없습니다. 말이 군영이지 오만이 넘는 군세입니다.


군영 내부는 작은 도시만큼이나 광대하고 복잡합니다. 설사 장군께서 쥐도 새도 모르게 노스롭을 처치할 능력이 되신다 해도 해서는 안되는 일입니다.”


세틴이 자조적인 웃음을 지었다.


“저도 답답해서 해본 소리입니다. 포로로 잡힌 자들 중에 기사급 이상은 내가 잠깐이라도 모두 만나보았는데, 대부분이 반도의 5대 영주 소속이더군요.


기사라고는 하지만 전투 경험도 거의 없고 무력도 우리 중보병의 상급 병사만도 못한 자들이었습니다.


노스롭과 그의 가신에 속하는 군소영주들을 제외하면 반도의 대영주들 대부분이 군사적 역량 자체가 보잘 것 없는 수준이라 짐작합니다. 그러니 그들이 힘을 모은다 한들 노스롭에게 반기를 들 엄무를 내지 못할 것입니다.”


호아니가 말했다.


“저도 반도의 영주들이 스스로 노스롭을 잡아다 바치는 것이 최상의 해결책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번 회전에 모든 영주들이 각자 깃발을 들고 참가한 것도 그렇고, 시간이 지난다 해도 그런 일이 일어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그들이 기회를 보아 노스롭군에서 이탈하기라도 하면 다행입니다.”


세틴이 물었다.


“5대 영주들과는 아직 연락선이 만들어지지 않았습니까 ?”


호아니가 고개를 저었다.


“그들이 노스롭 군에서 떨어져 나오기 전까지는 쉽지 않습니다. 워낙 후미지고 고립된 지역이라 기존의 인맥 자체도 희박하고 새로 구축하기도 만만치가 않습니다.


우리가 서두르지 않고 서서히 압박을 해나가다 보면 저쪽 내부에서 필시 변화가 일어납니다. 느긋하게 기다려 보시지요. 그보다 하나 제안드릴 일이 있습니다.”


“무슨 일인데요 ?”


“참모부를 별도의 부대로 창설하는 문제입니다. 저 자신이 감당해야 할 일들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고, 장군님의 시녀들이 맡고 있는 일도 좀 더 공식적으로 처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들의 업무능력이 탁월하기는 하나 갈수록 힘에 부칠 것입니다. 꽤 많은 조력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기존 참모 업무와 행정 업무, 정보, 통신 업무를 통합해서 관리할 참모부대를 만들었으면 합니다.


지금까지는 거의 사적으로 저를 돕고 있는 친우들에게도 공식적인 직위를 주고, 장교와 병사들 중에서 적합한 능력을 가진 자들을 보강해야 합니다. 아울러 정보와 통신 업무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으면 좋겠지요.”


세틴이 흔쾌히 응했다.


“왜 진작에 그 생각을 못했나 싶네요. 당장이라도 추진합시다.”


호아니가 약간은 난감한 표정으로 말했다.


“사실은 저 자신이 직위를 탐하는 것으로 비춰질까 우려한 면도 있고, 이미 상당히 많은 업무를 걸머지고 있는 시녀들의 위상에 대해 언급하기 어려웠던 점도 있습니다.


난다와 완다는 성격도 좋고 업무 처리 능력이 탁월한 것은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만, 군에서 공식적인 지위를 가지려면 장군님의 시녀라는 꼬리표를 떼어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세틴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브라스트에서 시녀는 단순한 몸종이 아닙니다. 명시적이지는 않지만 예비 신부로서의 의미가 있지요.


그래서 ‘너는 이제부터 내 시녀가 아니다’라고 선언하게 되면 자칫 큰 상처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난다와 완다는 따로 제가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시녀 문제는 일단 논외로 하고 군사께서 생각하신대로 추진하세요.”


그날 밤 늦게 세틴이 난다와 완다를 호출했다.


“너희들에게 이제까지 하고 있는 일에 걸맞는 군직을 부여할 생각이야. 그와 관련해서 서로 허심탄회하게 할 이야기가 있어서 불렀다.”


난다가 말했다.


“군직이라면 우리가 이제 장군이 된다는 건가요 ?”


세틴이 고개를 끄덕였다.


“5급 장군의 지위와 행정부장의 직급을 줄 생각이야. 하지만 나의 시녀라는 지위는 아무래도 겸하기에 명분이 서지 않아.


내 마음이 온통 시오미에게 가 있다는 사실은 너희들도 잘 알고 있을 거야. 아울러 나는 너희들을 내 첩으로 삼을 생각은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어. 하지만 내 입으로 이제 시녀는 그만 두라고 말하기는 힘든 것도 사실이지. 그래서 너희들의 생각은 어떤지 알고 싶어.”


완다가 말했다.


“결혼을 한다면 장군님보다 나은 사람을 생각하기 힘들죠. 저나 난다나 장군님을 좋아하기는 하지만, 장군께서 저희를 언제든지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존재로 취급하지 않고 시오미에게 준 마음을 지키려는 모습이 더 좋은 것도 사실입니다.


무엇보다 저는 아직 결혼을 생각해본 적도 없고 지금 하는 일이 재밌어요. 저는 아무래도 괜찮습니다.”


난다가 덧붙였다.


“사실 장군님의 시녀이기 때문에 함부로 추근대는 남자가 없어서 좋긴 해요. 나중에 후회할 수도 있겠지만 저도 시녀보다는 장군이 훨씬 좋은데요.”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

  • 작성자
    Lv.1 n5******..
    작성일
    23.12.31 10:21
    No. 1

    전투 대형의묘사가 눈에 펼쳐지듯 보여 흥미진진했습니다. 전투사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가지신 것인지, 영화나 게임을 많이 보거나 하신건지 갑자기 작가님에 대해 궁금 해지네요.
    내년에도 계속 재밌는 글 연재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찬성: 1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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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 황제 암살 기도 사건 24.04.06 94 4 11쪽
167 지방 행정 개혁 24.04.05 80 4 12쪽
166 총독회의의 주인공 24.04.04 87 4 11쪽
165 남부의 사정 24.04.03 83 4 11쪽
164 세틴의 결심 24.04.02 90 5 12쪽
163 황제의 죽음을 숨겨라 24.04.01 102 4 12쪽
162 군상 체계 24.03.31 90 5 11쪽
161 제국 총독 회의 24.03.30 96 4 12쪽
160 골트릿의 장례 24.03.29 87 4 12쪽
159 베르토프 24.03.28 93 4 12쪽
158 골트릿의 서거 24.03.27 97 4 11쪽
157 바다 여행 24.03.26 100 4 11쪽
156 울라프라는 사내 24.03.25 105 4 12쪽
155 저스틴과 카스텔라의 결혼 24.03.24 112 4 12쪽
154 황궁 감찰의 끝 24.03.23 113 3 12쪽
153 황궁의 내막 24.03.22 109 4 12쪽
152 총독회의와 감찰 24.03.21 107 3 11쪽
151 세틴의 선물 24.03.20 108 4 12쪽
150 대공 즉위 축하연 24.03.19 109 4 12쪽
149 황궁 감찰 24.03.18 114 4 12쪽
148 갈라지는 조정 24.03.17 124 4 11쪽
147 오디어스의 계획 24.03.16 116 4 13쪽
146 마력의 무한한 가능성 24.03.15 111 3 12쪽
145 깊어지는 고민 24.03.14 114 4 11쪽
144 일 황자의 유언 24.03.13 111 4 11쪽
143 오디어스의 발악 24.03.12 119 4 11쪽
142 월칸의 서거 24.03.11 126 4 11쪽
141 들끓는 반격 24.03.10 139 4 12쪽
140 세벤 항구의 재회 +1 24.03.09 132 4 11쪽
139 우살리드의 선택 +1 24.03.08 129 5 12쪽
138 진실을 대변하는 자 24.03.07 128 5 12쪽
137 샬롬 페리앙 24.03.06 122 5 12쪽
136 북동부인은 어렵다 24.03.05 131 5 12쪽
135 아난의 음모 24.03.04 124 5 12쪽
134 북동부인의 의지 24.03.03 133 5 12쪽
133 아난 숄키닌 24.03.02 129 4 12쪽
132 투너미 계곡의 참사 24.03.01 123 5 12쪽
131 북부군의 와해 24.02.29 131 4 12쪽
130 피로 물든 마우니 +1 24.02.28 139 6 11쪽
129 우살리드의 운명 24.02.27 139 7 12쪽
128 투너미 계곡 24.02.26 135 6 11쪽
127 하랑가 고원의 서쪽 끝자락 24.02.25 136 6 11쪽
126 다가오는 결전 24.02.24 133 6 12쪽
125 자군드라 강 24.02.23 143 6 12쪽
124 무너지는 북부군 24.02.22 136 6 11쪽
123 확대되는 전선 24.02.21 142 6 11쪽
122 북부를 사수하라 24.02.20 143 6 11쪽
121 점입가경 24.02.19 142 5 12쪽
120 심리전 24.02.18 148 7 11쪽
119 호아니의 귀환 24.02.17 150 6 12쪽
118 변화하는 전선 24.02.16 144 6 11쪽
117 페링 전투 24.02.15 150 5 12쪽
116 담판 24.02.14 147 7 12쪽
115 동부왕국의 사정 24.02.13 148 7 12쪽
114 돌아오다 24.02.12 150 8 12쪽
113 동부왕국들의 참전 +1 24.02.11 159 7 11쪽
112 분열하는 황실 24.02.10 158 7 12쪽
111 모그란데의 출전 선언 24.02.09 158 6 11쪽
110 페링 전선 24.02.08 166 7 11쪽
109 우살리드 토벌군 출정 24.02.07 169 7 11쪽
108 실전 훈련 24.02.06 166 7 11쪽
107 베그던 사령관 24.02.05 165 7 12쪽
106 북부군 24.02.04 180 7 11쪽
105 변수 24.02.03 167 6 12쪽
104 새해 맞이 어전회의 24.02.02 176 8 11쪽
103 18 세의 신년회 24.02.01 187 6 12쪽
102 설원의 데이트 24.01.31 196 7 11쪽
101 안개 속의 정국 24.01.30 197 7 11쪽
100 시오미의 선물 24.01.29 210 7 11쪽
99 베른 도일의 진가 24.01.28 199 8 11쪽
98 하랑가 고원 24.01.27 213 7 11쪽
97 병참 기지 24.01.26 213 8 12쪽
96 마스터의 비무 24.01.25 223 7 12쪽
95 황태자 옹립 24.01.24 216 9 12쪽
94 동부 가도 정비 +1 24.01.23 242 8 13쪽
93 옴비두스의 행방 24.01.22 238 8 12쪽
92 황태자 오디어스 24.01.21 236 8 11쪽
91 황궁 근위대 24.01.20 242 10 11쪽
90 첫 패배 24.01.19 247 10 12쪽
89 베른 도일 24.01.18 258 9 12쪽
88 특무대 24.01.17 279 8 12쪽
87 천년 제국의 황자들 24.01.16 270 7 12쪽
86 오골보르 상단 24.01.15 277 9 13쪽
85 제국군 재건 24.01.14 291 9 13쪽
84 황태자 옹립 문제 24.01.13 297 9 12쪽
83 넌 죽을 때까지 모를 거야 24.01.12 305 11 12쪽
82 세틴의 계획 24.01.11 310 10 11쪽
81 황도에 부는 바람 24.01.10 310 9 12쪽
80 모그란데를 만나다 24.01.09 311 8 13쪽
79 황도로 24.01.08 322 7 13쪽
78 상봉 24.01.07 347 10 12쪽
77 달라진 6백작령 24.01.06 347 12 12쪽
76 집으로 가는 길 24.01.05 355 11 13쪽
75 세틴의 선택 24.01.04 371 15 13쪽
74 노다지 24.01.03 376 13 13쪽
73 오우거의 제왕 할라크 24.01.02 373 11 12쪽
72 오우거 소탕 작전 24.01.01 399 14 13쪽
71 파이트 노스롭 +1 23.12.30 425 15 11쪽
70 강군의 조건 23.12.30 418 14 11쪽
69 노스롭의 운명 23.12.30 417 14 11쪽
68 죄를 청하는 호아니 23.12.30 413 16 11쪽
67 게스트린 백작 23.12.30 413 15 11쪽
66 얼어붙은 게스트 강 23.12.29 455 16 12쪽
65 붕괴되는 노스롭군 23.12.28 454 15 12쪽
64 보카수스 평원 회전 23.12.27 447 16 12쪽
63 완성되어 가는 세틴군 23.12.26 457 15 12쪽
» 보카수스 평원 회전의 서막 +1 23.12.25 463 14 12쪽
61 바움 강 도강 작전 23.12.23 468 16 12쪽
60 협상 사절 23.12.23 465 18 11쪽
59 노스롭 항복 협상 +1 23.12.23 482 14 12쪽
58 남서부 접수 23.12.23 474 18 12쪽
57 밀사 +1 23.12.23 473 12 12쪽
56 몰려드는 사람들 23.12.22 477 15 11쪽
55 스프링스 공략 23.12.21 489 17 13쪽
54 무너지는 천년 제국 23.12.20 517 13 12쪽
53 급물살 23.12.19 504 16 12쪽
52 바늘 요새 점령 작전 +2 23.12.18 508 15 13쪽
51 교란 작전 +2 23.12.16 498 15 12쪽
50 도강 작전 23.12.16 502 17 13쪽
49 아가란 전선 +2 23.12.16 496 17 13쪽
48 격변의 연속 +2 23.12.16 520 17 13쪽
47 그물로 뛰어들다 23.12.16 512 15 14쪽
46 호아니 맨든 남작 23.12.15 539 17 14쪽
45 협상 23.12.14 542 15 12쪽
44 옴비두스와의 만남 +1 23.12.13 543 17 12쪽
43 특명 전권 대사 23.12.12 544 18 13쪽
42 눈덩이가 구르기 시작했다 +2 23.12.11 551 20 15쪽
41 새날의 빛을 귀순시켜라 23.12.09 551 20 13쪽
40 뭘 자꾸 선택하라는 건데 ? 23.12.09 549 20 13쪽
39 카스텔라 하만 23.12.09 568 19 12쪽
38 제국 제일의 신랑감 23.12.09 581 20 12쪽
37 역참장 잘낫 23.12.09 561 21 13쪽
36 계속되는 기싸움 23.12.08 581 23 14쪽
35 인질 23.12.07 582 21 13쪽
34 승상이 되라고 ? 23.12.06 570 20 12쪽
33 칙사 23.12.05 589 15 13쪽
32 그림자 23.12.04 600 21 13쪽
31 혈전 23.12.02 609 22 13쪽
30 오크에게 사랑받고 엘프에게 미움 받다 23.12.01 604 20 13쪽
29 긴급 복귀 명령 23.11.30 622 23 12쪽
28 오리무중 23.11.29 629 23 11쪽
27 나바니아로 23.11.28 643 24 14쪽
26 재커드의 혼 23.11.27 653 24 14쪽
25 혼담 +1 23.11.26 684 24 13쪽
24 브라스트의 본가 23.11.25 698 24 12쪽
23 폴린의 저주, 재커둠의 축복 +1 23.11.24 702 26 12쪽
22 폴린의 고대 유적 23.11.23 717 30 12쪽
21 놀란으로 23.11.22 716 29 14쪽
20 오스틴의 유민 구호 23.11.21 734 23 12쪽
19 마법사 시오미 23.11.20 756 24 13쪽
18 오스틴 백작령 +1 23.11.19 785 29 13쪽
17 상카 용병단 +2 23.11.18 846 27 14쪽
16 새날의 빛 23.11.17 855 30 13쪽
15 그린 호의 이변 23.11.16 863 32 12쪽
14 그린 드래곤 호수 23.11.15 899 33 8쪽
13 브라스트 대공령 23.11.14 969 34 15쪽
12 코데옹 대전회의 +1 23.11.13 1,045 38 12쪽
11 첫 행보 23.11.12 1,189 33 12쪽
10 고생은 사서 해야 제 맛 23.11.11 1,249 35 14쪽
9 세틴의 천적들 23.11.10 1,369 35 11쪽
8 울브린과 토마스의 마음을 얻다 23.11.09 1,448 35 12쪽
7 세틴일 수밖에 없는 이유 23.11.08 1,583 39 12쪽
6 제국의 앞날을 논하다 23.11.07 1,725 46 10쪽
5 내가 만들어야 내 사람 23.11.06 1,923 51 10쪽
4 갈 사람은 가야지 +1 23.11.06 2,047 53 11쪽
3 졸업 파티 23.11.06 2,291 55 13쪽
2 신변 정리 +2 23.11.06 2,654 61 11쪽
1 각성 +3 23.11.06 3,459 6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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