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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병사단 님의 서재입니다.

조선을 다시 위대하게!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기병사단
작품등록일 :
2020.08.0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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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2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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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9.0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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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쪽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DUMMY

***


톈진, 천진에 주둔하는 청나라 해군 북양 수사 잔당은 날벼락 같은 명령이 떨어졌다. 무엇보다 황명이라서 어길 수 없는 것이다.


그들은 도성에서 내려온 명령이 진짜인지 확인할 정도였다. 적인 조선에 매수당한 자가 쓴 조작이 아니다. 진짜라는 것이다.


북양 수사 잔당 지휘부는 급히 모여서 대책 회의를 열 정도이다. 그들 대부분은 표정 자체가 아주 망연자실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런 명령이 떨어진 정황을 명령을 내리는, 북양대신 겸 직례총독을 곁에서 모시는 이가 설명하고서야 알게 되었다.


“돌겠습니다.”


“제길!”


대놓고 속된 말을 하는 이들도 보였다. 물론 속으로 욕하는 이들은 훨씬 많다고 봐야 한다.


한 명이 지금까지 들은 정황상 지금 북양 수사를 지휘하는 상관에게 더 높은 상관인 직례총독 겸 북양대신 이홍장을 옹호하였다.


“직례총독께서도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


북양 수사의 수사제독, 제독인 정여창이 해전에 전사했으리라고 판단해서 제독 대리가 된 쪽, 등세창이 있다. 하지만 그가 봐도 내려진 황명은 미친 소리였다.


사실 황명을 빙자하여서 서태후가 내린 명령은 가능한 일이 아니었다. 정확하게는 그들 보고 모두 죽으라는 것이나 다를 바가 없다.


“조정은 미쳤습니다. 이 전력을 가지고!”


“조선의 비사포를 치라고요?”


“제독과 주력함들을 지휘하던 이들이 조선 해군 서해 함대를 요격하고 비사포 일대를 타격하려고 했다가 실패했습니다.”


황해 해전이라고도 할 수 있는 서해 해전에서 청나라 해군 북양 수사와 조선 해군 서해 함대가 출동한 진짜 이유였다. 그런 상황에서 다시 비사포를 치라는 것은 북양 수사 잔당이 보기에는 조정이 정신이 나갔다고 생각하였다.


그리고 북양 수사 잔당은 이제 원망이 상관인 북양대신 겸 직례총독을 향했다. 신뢰하는 상관으로, 북양 수사를 밀어준 상관이었다.


물론 그들이 기대와 신뢰를 저버리는 짓, 패전을 했기 때문일 수 있다. 병가지상사(兵家之常事)라고 싸워서 이기고 지는 것은 항상 있는 말이다. 그런 것을 생각하면 억울한 노릇이다.


무엇보다 조정이 무리한 명령을 해서 이렇게 되었다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하여도 버리는 패처럼 놓이게 된 상황에 천하의 이홍장이라도 황명으로 어쩔 수 없다는 것을 까먹고 원망 어린 한탄을 하게 되었다.


“북양대신은 우리를 보호하지 못했습니다.”


“북양대신은 우리를 제물로 자신의 안위를 챙긴 것으로 생각합니다.”


“실망입니다.”


“북양대신은 우리를 버린 것이나 다르지 않습니다.”


전사한 것이 분명한 정여창을 대리해서 북양 수사 잔당을 이끄는 대장(代將)인 등세창은 그런 말을 하는 북양 수사 소속 수군 지휘관들을 일갈하였다.


“어떻게 황명을 거스르라는 것이냐!”


어린 황제, 청나라의 만주 대한을 비롯한 직위를 겸하는 어린 군주를 꼭두각시로 부리는 서태후가 내린 어리석은 명령이다. 이를 그냥 따를 수 없다.


“그렇지만, 너무 억울합니다.”


“다 죽으라는 것입니다.”


“안다. 그럼에도 우리는 해야 한다. 다이칭 구룬의 군인이기 때문이다. 제독도 부당한 조정 명령에 수행하다가 최선을 다했다.”


북양 수사 대장인 등세창은 자신을 수사제독이던 정여창보다 당연히 무능하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그가 하던 말을 기억하는 편이다.


‘우리는 군인이다. 부당하다고 하여도, 주인이 내린 명령을 최대한 수행하려는 하인과 같아야 한다.’


해군이 되었으면서도 프로이센 군대의 영향을 받은 정여창이 한 말은 북양 수사 제독 대리인 대장(代將) 등세창도 이해하는 말이다. 그래서 부하들을 설득하기 위해서 정여창이 했던 말을 언급하였다.


“우리는 군인이다. 부당하다고 하여도, 주인이 내린 명령을 최대한 수행하려는 하인과 같아야 한다. 북양 수사 제독 대인이 했던 말이다. 기억해라. 설령 그 명령이 마치 하인 보고 주인이 죽으라고 하여도 해내야 하는 것이다. 상명하복은 당연한 일이다.”


“크흑!”


“하지만!”


“이른 시일 이내로 출정을 준비하라. 죽어라 싸운다. 살아 돌아올 사람들이 많기를 바란다.”


북양 수사 대장 등세창은 사실 설득할 생각이 없다. 그는 설득이라는 이름 아래의 무시와 강요를 했을 뿐이다. 그가 북양대신의 부관 격인 자와 같이 돌아서서 떠난다.


정 여창이 했던 말은 북양 수사 대장 등세창과 달리 북양 수사 잔당은 이해하지 못했다. 황명이 아무리 지엄하여도, 그런 미친 짓을 또 하라는 것은 미쳤다고 생각하였다.


실패한 작전 대신에 다른 것을 생각해야 한다. 가령, 톈진 방면 해역 수비로 톈진에 수도를 공격할 수 있는 조선의 다른 군대가 혹시 상륙할 일을 막을 수 있다.


그런데도 그런 합당한 생각을 하지 않는다. 새롭게 정비한 다구 포대라는 존재를 너무 믿는 것이라고 북양 수사 잔당은 짐작하였다.


그도 아니면 제정신이 아니라고 생각하였다. 물론 서태후에 관련한 진실을 어느 정도 알고 있는 자들은 서태후를 향한 악담을 말한다.


그것을 넘어서 아까 원망하던 북양대신을 제외하고 청나라 조정을 구성하는 다른 고위직들을 향해서 원망과 악담을 논한다.


“여자가 나라를 통치하니까 나라가 망조가 있습니다.”


“먹는 것과 사치에 미친 여자가 아닙니까? 군무에 뭘 압니까?”


“그래. 그리고 북양대신은 모르겠고, 조정의 높으신 분들은 무슨 아편을 하면 연거푸 실패한 것을 계속 밀어붙일까?”


“모르지요. 우리가 피우는 아편보다 훨씬 좋은 것을 피우겠지요.”


그들이 아무리 조선 해군에게 패전했더라고 이런 무모한 작전을 다시 강요하는 윗선을 열심히 욕하기 바빴다.


물론 이런 불평불만은 대장이 저 멀리 사라져서 하는 것이다. 아까와 달리 북양대신 겸 직례총독인 이홍장을 향한 원망은 하지 않았다.


그들도 이홍장이 정말 높으신 분들과 자신들 사이에 낀 존재라고 다시 깨달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들은 이홍장을 향해서 원망을 더 늘어놓지 않는다.


대신에 서태후를 중심으로 매우 험하게 욕하는 중이다. 아마 서태후가 눈앞에 있었다면 찢어 죽이고 서태후의 배를 갈라 간을 질겅질겅 씹고 싶다는 듯이 말이다.


“서태후는 대체 뭐 하는 여자입니까?”


“선선대 황제의 후궁이라고 합니다. 기인 출신이니 하지만, 동태후 마마에게 비하면 낮았다고 기억합니다.”


“기인이라도 조선인 조상이라도 있으니까 이러는 것이 아닙니까?”


“조선인 조상?”


사실상 북양 수사 잔당을 보고 죽으라는 명령을 내린 서태후를 향해서는 조선의 간첩이 아니냐고 말도 안 되는 말이 나온다.


그런데 다른 이들도 말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면서도, 욕하는 데 동조하였다.


지금 그들에게 사실은 전혀 중요하지 않았다. 지금 자신들의 매우 거지 같은 기분을 풀기 위해서 허튼소리라도 해서 풀고 싶었다.


“팔기 중에 조선인들도 있었고 편입했으니 그럴 수 있다.”


“아니면, 조선 종친이라는 흥선 백 이하응인지 하는 자가 청나라의 조선 공사인지 뭔지를 한다고 부임했을 때 몰래 만난다는 소문도 있었습니다.”


“뭐?”


“그런 소문이 있었나?”


점점 더 험하고 허무맹랑하고 망측한 이야기로 가려고 하였다. 조선인 조상이 있는 기인 출신은 사실 일리는 없다. 그렇지만 서태후의 출신은 한족과 조선인이 거의 섞이지 않았을 기인 출신이라는 것이 사실이다.


그들은 그런 서태후를 매우 욕하기 위해서 이미 사실관계를 따지는 것은 없다. 악감정을 담아서 악담을 퍼부어 부정적인 감정을 배설하기 바쁘다.


“모릅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고서는 말이 안 됩니다.”


“어차피 그 여자가 하는 일이 대부분 말이 되는 일이 아니지.”


“다른 쪽으로 미친 여자거나 간자이거나, 매수당했든 상관없이 우리에게는 원수다.”


물론 진지하게 믿는 사람은 없다. 그저 서태후가 가장 대표자라서 욕하는 것에 가깝다. 욕하는 것을 말없이 들으면서도 고개를 갸우뚱거리는 이들도 있다.


아니면 들으면서 말이 안 된다고 말하는 것에는 말하면서도 여전히 서태후를 부정적으로 생각하였다. 그런 이들을 보면서 소문으로 돌지 않았음에도 악담에 즉석에서 지어버리는 이들도 보인다.


“조선 종친인 흥선 백 이하응에게 완전히 지배당해서 저러는 것이 아니면 말이 안 됩니다.”


“아니면, 조선 귀신들이 서태후 몸에 들러붙어서 지배한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이를 크게 제지하지 않으니까 그런지, 더욱더 추잡한 악담을 지어내는 모습이 보였다. 그런 악담을 한다고 각자가 맡은 임무도 아직 수행을 시작하지 않은 상황이다.


비교하자면 악담을 지어내는 이들보다 상급자에 속하는 이들이 슬슬 제지하려고 하였다. 악담을 그 자리에서 지어낼 만큼이나 서태후를 싫어하는 이들이 더욱더 늘었어도, 선을 넘었다고 생각해서 그렇다.


“그만!”


“예?”


“그만!”


“어째서입니까?”


문제는 비교적 상급자인 이들이 하는 제지가 잘 먹히지 않았다.


그래서 상급자들이 도리어 속으로 당황할 정도이다. 이것이 더욱더 지나치면 불만이 터져서 항명 사태가 나오지 않을까 속으로 우려하는 상급자도 있을 정도이다.


지금 이 자리에서 가장 높은 상급자가 나서서 부하들을 타이른다. 그보다 더 중요한 할 일이 있다고 말하면서.


“서태후 같은 여자들 외에도 그런 여자 하나 제압 못하고 눈치 보는 조정 높으신 분들이 한심할 수 있지만, 지금 우리가 먼저 할 일이 우선이다.”


“그렇습니다.”


“하지만 너무 억울하지 않습니까?”


타이르는 상급자도 억울하다는 말에는 속으로 동의하였다. 그렇지만 이제는 멈추어야 한다고 지금 이 자리의 가장 높은 상급자가 생각하였다.


특히 준비가 더욱더 늦어져서 이상을 감지하여 그들이 나눈 대화를 듣고, 북양 수사 대장이 와서 난리를 치는 것보다는 그가 있는 선에서 정리하는 것이 나았다.


모두가 좋지 않게 끝나는 것보다는 훨씬 낫다고 생각하기에 이제는 보기에도 불편해진 그것을 제지하려고 노력한다. 솔직하게 말해주면서 멈추게 말이다.


“너무 억울하다. 그렇다고 지나친 악담을 할 필요가 없다. 그러다가 누군가 들어서 생길 불이익은 훨씬 클 수 있다.”


게다가 하급자인 부하들이 한 말을 누가 듣고 부당한 불이익을 받지 않으려고 그만하라고 설득한다. 그런 말에 그들도 마지못해서 멈추었다.


물론 속으로는 서태후 등 청나라 조정 고관들을 향해서 아주 험하고 심한 말을 하고 있으리라. 그 정도면 되었다고 생각했는지, 이 자리의 최상급자가 분위기를 환기할 겸 그들에게 내려진 상황을 되짚었다.


“모두 잘 들어라. 우리는 상황이 열악하다. 기억하는가?”


“예.”


“그렇습니다.”


그런 말을 들으면서 북양 수사 대장인 등세창 다음가는 사람이 다시금 입을 열었다. 그가 열거한 것들에 많은 이들이 얼굴이 어두워진다. 서태후 등을 욕하면서 현실에서 도피했다가 잔인한 현실을 떠올려서 그럴 수 있다.


“남양 수사 같은 증원이 없다.”


“그렇습니다.”


“남양 수사는 오히려 우리 못지않게 힘든 상황이다. 그러나 우리는 실패했던 목적을 달성하라고 압력이 어린 명령을 내려받았다. 결코 거절할 수 없는 황명으로.”


“예.”


부하들의 표정이 더욱더 어두워지는 것을 이 자리의 가장 높은 상급자도 봤다. 아마도 그도 부하들과 표정이 거의 비슷하리라.


하지만 최대한 평정을 유지하고 말을 이어 나갔다. 부하들은 그와 달리 표정이 매우 어둡다.


“정말 우리는 죽으러 가는 길이다.”


“맞습니다.”


“그래도, 최대한 살 수 있게 몸부림치면서 싸운다. 살아 돌아온 이들은 죽고 싶어 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다르겠지. 이해한다. 나도 그러하니까.”


“···.”


“···.”


“조선의 비사포가 된 여순구 일대에서 죽은 자가 되던, 살아남은 자가 되던 최선을 다하자. 모두가 살려고 몸부림을 치면 낫겠지. 이런 말밖에 나는 하지 못한다.”


북양 수사 대장(代將)과 달리 이 자리에 있는 상급자 중에 최상급자는 그래도 대화해서 그들을 달랬다. 그래서 그들은 어두운데도, 같이 살려고 몸부림치라고 결의하였다.


어두운 분위기라도 그래도 아까보다는 나아졌다. 그리고 이어서 남은 어두운 분위기를 환기하기 위해서 다음날에 술을 마시자고 대장에게 그 자리의 최상급자가 건의할 생각이다.


“우선은 해산하라. 각자가 맡은 바 일을 수행한다.”


“알겠습니다.”


며칠 뒤에 북양 수사 잔당은 톈진 수비로 남겨둘 포함 소수만 남겨놓고 출항하였다. 들키지 않고 접근해야만 하였다.


문제는 그들의 움직임은 이미 조선 해군에게 넘어갔다. 그들보다 먼저 출항한 서양 상선들이 조선 해군에게 정선, 수색당하면서 이를 단축하려고 정보를 알려주었기 때문이었다.


그런 소식을 빨리 전해 들어서 1개 분함대는 이미 비사포 일대에 대기 중이었던 것을 바탕으로 매복하고 톈진, 천진과는 가까운 해역의 조선 해군 서해 함대 소속 전력도 철수해서 결집했다.


다른 쪽은 원래 예정대로 통상파괴전을 수행하였다. 요하 하구로 물자를 옮길 선단도 출항을 미루게 하였다.


대신에 전신을 통해서 심양에 머무르고 있는 정청군 소속 순찰사와 찰리사에게 출항을 미룬 사실 등을 신속하게 전달하였다.


그리고 상황이 이렇게 돌아가자 조선 해군 서해 함대 사령부는 2개 분함대 전력으로 북양 수사 잔당 세력을 격멸하기로 하였다.


“예상 이상으로 우리에게 좋게 흘러갑니다.”


“그렇다고 생각하네. 중군장, 두려운가? 너무 예상대로 흘러가서 방심할까 봐?”


조선 해군 서해 함대 최고위 인사인 서해 함대 사령관 이규안 참장과 서해 함대 중군장인 임현준 준장이 회의를 끝내고 대화를 나누고 있다. 그들은 농담을 건네기도 하지만, 대체로 진지한 분위기이다.


“그런 우려가 있습니다. 그래도 우리에게 아주 행운이 따릅니다.”


“아까도 군사 회의에서 이야기했지만, 그대하고는 상세하게 이야기를 나누고 싶군. 우리는 지난 해전과는 다르게 두 분함대로 각각 1개의 전열을 따로 배치해서 섬멸할 생각이다.”


“같은 전술이 통하지 않으리라고 생각해서요?”


“바로 그렇다네.”


“적을 절반 정도 포위한 형국으로 진을 치겠군요.”


이규안 제독은 군사 회의에 결정한 대로 움직일 생각이다. 근거리 난타전으로 가지 못하게 장거리에서 철저하게 적을 포격으로 격침할 목적이다.


무엇보다 중군장인 임현준 준장이 지적한 대로 같은 전술에 적이 또 당하지 않으리라고 봤다.


그래서 임현준 준장은 상관인 이규안 해군 참장이 한 선택을 최선이라고 인정하였다.


“본대와 분견대 형식이겠지. 분함대 1개를 중심으로 편성할 본대는 내가 지휘하고, 분견대는 다른 분함대 사령관이 지휘하면 된다.”


“저는 본대의 다른 배에 타서 다른 참모들을 지휘하기로 했지요.”


“혹시 모를 일이니까 말일세. 병가는 알 수 없는 일이 터지는 법이야.”


“예.”


군사 회의 결과에 따라서 서해 함대 사령관 직속인 경기도 분함대를 모체로 황해도 분함대 아래의 일부 전력을 합친 부대를 본대로 삼았다.


그리고 일부 전력을 본대로 차출하여 보내고 남은 황해도 분함대 전력으로는 분견대를 편성하였다. 조선 해군 서해 함대는 비사포 일대에 그들을 기다렸다.


며칠이 더 지났다. 북양 수사 잔당은 지금까지 조선 해군에게 걸리지 않고 비사포 근처까지 항해하여서 의아하였다. 조선 해군은 코빼기도 보이지 않았다.


더욱더 큰 문제는 조선 해군이 호위할 군수 물자를 실은 선단과도 만나지 않았다. 북양 수사의 대장인 등세창과 대장을 보좌하는 현재 바로 위 상급자는 선단과 전대를 치고 시일을 끌 생각도 했지만, 운이 따라주지 않았다고 생각하였다.


“너무 운이 따라주는 것 같습니다. 다른 의미로요.”


“그런가?”


“예.”


“이대로 비사포를 타격하기에는 너무 수상하다.”


“그렇다고 함부로 돌아갈 수 없습니다. 황명이 이를 허락하지 않습니다.”


북양 수사 대장인 등세창과 그런 대장을 보좌하는 쪽은 표정이 굳어졌다. 진퇴양난이라고 할 수 있다. 지금까지의 운이 더욱더 큰 불운으로 이끄는 것일 수 있다.


“억측이기는 한데, 조선 해군의 함정일 수 있다.”


“부정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두 사람의 대화는 재수 없는 소리라고 치부할 수 있다. 하지만 그마저도 현실이 되었다.


“조선 해군입니다.”


한 선단을 청나라 해군 북양 수사 잔당 소속인 견시수가 포착했다. 조선 해군이라고 했으니, 그들은 조선 해군의 전단~분함대 규모라고 봐야 했다.


“매복이었나?”


“우리가 올 것을 알고 있었나 봅니다.”


“저기도 운이 좋은 것인가?”


천리경, 망원경으로 조선 해군을 파악하였다. 북양 수사 잔당의 대장인 등세창과 부장이 망원경으로 조선 해군을 확인하였다.


게다가 대기한 전력은 조선 해군의 꽤 주력 전단~분함대라고 할 수 있다. 기함인 조선급 장갑 순양함을 식별하였다. 독일 제국이 청나라에 인도할 예정인 정원급보다 작아도 지금 동아시아 국가 해군이 가진 군함 중 가장 강한 군함 계열이다.


“서해 함대 지휘부겠지요?”


“아무래도.”


지난 서해 해전에서 정여창이 이끄는 북양 수사 주력을 격파한 이들이 저들이다. 존경하는 상관을 불귀의 객으로 만든 장본인을 봐서 그런지 증오심이 두 사람은 솟구친다.


하지만 참으려고 하였다. 열정과 증오만 앞서서 적과 싸웠다가 낭패를 본 장수들은 역사에 매우 많았다. 저들의 사거리에 들지 않고 전진을 멈추고 대치하려고 하였다.


“섣불리 접근하면 안 된다.”


“그렇습니다. 제독이 이끄는 북양 수사 주력이 저들의 전열 화력에 무너졌습니다.”


“나도 알고 있네.”


그래서 진형을 펼치고 서로 ‘네가 와!’를 시전 해야 그나마 버틸 수 있다고 생각하였다. 청나라 해군 북양 수사 잔당은 청나라 해구들을 고용하지 않아서 양동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시간을 끌고 버티다가 철수하지요.”


“그러는 것이 나을 것이다.”


하지만 그들의 예상과 다르게 움직였다. 이번 해전을 위해서 편성한, 조선 해군 황해도 분함대 지휘부를 모체로 편성한 분견대라는 변수가 기능하였다.


북양 수사 소속 현재 기함으로 배수량이 작은 편인 장갑 순양함에 탄 견시수가 이를 뒤늦게 발견하고 최대한 목소리를 높여서 기함의 높으신 분들에게 알렸다.


“적 함대 추가 발견!”




항상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부족한 글이지만요. 조아라에서도 연재중입니다. 거기에는 HMS 아론다이트란 이름으로 연재를 합니다.


작가의말

비사포 해전을 시작합니다. 과연 결과는?


그리고 등세창은 실존 인물입니다. 정여창처럼 청일전쟁 시기에 북양함대를 지휘한 쪽입니다. 그의 운명은?


다음편에 만나요. 추석 연휴 관련으로 별도 공지가 목요일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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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2 (158) 협상 체결과 그 여파. +6 23.02.23 267 8 21쪽
411 (158) 협상 체결과 그 여파. +10 23.02.21 281 8 20쪽
410 (158) 협상 체결과 그 여파. +2 23.02.21 251 6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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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2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10 265 7 19쪽
391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07 272 7 20쪽
390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05 312 6 19쪽
389 (152) 전쟁을 끝내기 위한 준비 +4 23.01.03 314 6 22쪽
388 (151) 전선 밖 상황 +4 22.12.31 329 7 22쪽
387 (151) 전선 밖 상황 +4 22.12.29 280 8 18쪽
386 (151) 전선 밖 상황 +6 22.12.27 349 9 18쪽
385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24 266 8 22쪽
384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24 213 7 16쪽
383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22 248 7 16쪽
382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17 262 7 16쪽
381 (150) 영원성 공방전 +2 22.12.15 289 7 18쪽
380 (149) 영원성 공방전까지 초읽기 +4 22.12.13 247 8 19쪽
379 (149) 영원성 공방전까지 초읽기 +4 22.12.10 308 9 17쪽
378 (149) 영원성 공방전까지 초읽기 +4 22.12.08 275 7 18쪽
377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4 22.12.06 283 7 18쪽
376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2 22.12.03 297 7 19쪽
375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4 22.12.01 289 8 17쪽
374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4 22.11.29 299 8 18쪽
373 (147) 끝이 다가오는 조양 공방전 +4 22.11.26 302 7 21쪽
372 (147) 끝이 다가오는 조양 공방전 +2 22.11.24 277 6 18쪽
371 (147) 끝이 다가오는 조양 공방전 +6 22.11.22 286 6 20쪽
370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9 261 7 18쪽
369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7 277 6 17쪽
368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6 22.11.15 289 6 16쪽
367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2 286 6 17쪽
366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0 349 6 19쪽
365 (145) 솔빈주의 이주민들과 바다로 나간 청년 +4 22.11.08 312 10 18쪽
364 (144) 조양 공방전 +4 22.11.05 366 9 17쪽
363 (144) 조양 공방전 +6 22.11.03 308 8 19쪽
362 (144) 조양 공방전 +4 22.11.01 315 8 17쪽
361 (144) 조양 공방전 +4 22.10.29 356 8 16쪽
360 (143) 해전이 끝나고 난 뒤 +4 22.10.27 362 7 19쪽
359 (143) 해전이 끝나고 난 뒤 +4 22.10.25 353 9 20쪽
358 (143) 해전이 끝나고 난 뒤 +4 22.10.22 396 8 16쪽
357 (142) 대만 북부 해전 +4 22.10.20 366 8 20쪽
356 (142) 대만 북부 해전 +6 22.10.18 342 7 18쪽
355 (142) 대만 북부 해전 +2 22.10.15 389 7 16쪽
354 (142) 대만 북부 해전 +4 22.10.13 376 9 17쪽
353 (142) 대만 북부 해전 +4 22.10.11 426 7 17쪽
352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10.08 396 7 20쪽
351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10.06 370 8 19쪽
350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10.04 396 10 21쪽
349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6 22.10.01 428 11 19쪽
348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09.29 446 11 20쪽
347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09.17 510 11 19쪽
346 (140) 독일군 군사 고문단이 보는, 동아시아 방면의 전쟁 +8 22.09.15 519 8 19쪽
345 (139) 정청군은 조양으로 향하고 +6 22.09.13 429 9 19쪽
344 (139) 정청군은 조양으로 향하고 +4 22.09.13 432 10 22쪽
343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8 437 10 20쪽
»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6 430 8 18쪽
341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3 459 10 19쪽
340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1 470 9 19쪽
339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4 22.08.30 512 10 18쪽
338 (137) 지금 조선 주재 러시아 공사관은 +4 22.08.27 549 11 20쪽
337 (136) 흑룡강 장군부의 군사 사정 +4 22.08.25 495 11 17쪽
336 (136) 흑룡강 장군부의 군사 사정 +6 22.08.23 566 10 17쪽
335 (135) 남양 전선 개막? +4 22.08.20 512 9 16쪽
334 (135) 남양 전선 개막? +2 22.08.18 526 11 20쪽
333 (134) 서해 해전 +4 22.08.16 547 12 18쪽
332 (134) 서해 해전 +6 22.08.13 563 12 16쪽
331 (133) 제5차 조청전쟁 +2 22.08.11 577 11 17쪽
330 (133) 제5차 조청전쟁 +6 22.08.09 564 10 17쪽
329 (133) 제5차 조청전쟁 +6 22.08.06 642 10 19쪽
328 (132) 유구 동란과 그 이후는? +6 22.08.04 539 10 19쪽
327 (132) 유구 동란과 그 이후는? +4 22.08.02 518 11 18쪽
326 (131) 청-프랑스 전쟁, 그 전쟁에 끼어든 나라들. +2 22.07.30 512 10 16쪽
325 (131) 청-프랑스 전쟁, 그 전쟁에 끼어든 나라들. +2 22.07.30 486 9 19쪽
324 (131) 청-프랑스 전쟁, 그 전쟁에 끼어든 나라들. +8 22.07.26 570 12 18쪽
323 (130) 군부 세대교체 +2 22.07.23 501 10 13쪽
322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21 437 11 20쪽
321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4 22.07.19 424 11 16쪽
320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4 22.07.16 450 10 13쪽
319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14 429 8 20쪽
318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12 424 9 21쪽
317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09 472 14 22쪽
316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6 22.07.07 455 13 18쪽
315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2.07.05 451 11 20쪽
314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4 22.07.02 501 11 17쪽
313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4 22.06.30 491 13 19쪽
312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2.06.28 474 11 19쪽
311 (127) 장래를 모색하고 노력하는 동아시아 각국 +6 22.06.23 452 10 20쪽
310 (127) 장래를 모색하고 노력하는 동아시아 각국 +2 22.06.21 447 9 18쪽
309 (126) 박람회 중에도 다른 곳들은 일한다. +6 22.06.18 407 10 21쪽
308 (126) 박람회 중에도 다른 곳들은 일한다. +4 22.06.16 393 14 23쪽
307 (126) 박람회 중에도 다른 곳들은 일한다. +2 22.06.14 399 11 20쪽
306 (125) 조선 만업 박람회 +6 22.06.11 457 12 19쪽
305 (125)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6.09 404 13 19쪽
304 (125)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6.07 448 10 20쪽
303 (125)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6.04 431 14 17쪽
302 (125) 조선 만업 박람회 +6 22.06.02 460 13 21쪽
301 (124) 곧 열리는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5.31 481 11 20쪽
300 (123) 국지전 중에 다론 곳에 있던 일들 +6 22.05.28 500 12 19쪽
299 (122) 국지전 이후 작은 평화 +4 22.05.26 505 11 15쪽
298 (121) 다가오는 조러 국지전의 결착 +4 22.05.24 520 13 21쪽
297 (121) 다가오는 조러 국지전의 결착 +4 22.05.21 485 10 21쪽
296 (120) 여전한 전장의 안개 +4 22.05.19 423 9 19쪽
295 (120) 여전한 전장의 안개 +4 22.05.17 456 10 17쪽
294 (119) 다른 국면의 등장 +4 22.05.14 456 10 16쪽
293 (119) 다른 국면의 등장 +2 22.05.12 506 10 17쪽
292 (119) 다른 국면의 등장 +8 22.05.10 534 9 19쪽
291 (119) 다른 국면의 등장 +4 22.05.07 540 9 20쪽
290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8 22.05.05 526 11 18쪽
289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4 22.05.03 509 9 19쪽
288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2 22.04.30 522 9 18쪽
287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4 22.04.28 573 9 18쪽
286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2 22.04.26 584 10 19쪽
285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6 22.04.23 545 12 19쪽
284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21 538 11 20쪽
283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19 511 11 21쪽
282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16 554 10 22쪽
281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14 581 10 18쪽
280 (116) 조선을 향하는 유럽의 정세 변화 여파 +4 22.04.12 538 9 22쪽
279 (116) 조선을 향하는 유럽의 정세 변화 여파 +5 22.04.09 567 10 16쪽
278 (115) 새로운 시대가 다가옴에 등장하는 새로운 세대의 인물 +4 22.04.07 523 10 23쪽
277 (115) 새로운 시대가 다가옴에 등장하는 새로운 세대의 인물 +2 22.04.05 509 10 17쪽
276 (115) 새로운 시대가 다가옴에 등장하는 새로운 세대의 인물 +4 22.04.02 594 10 16쪽
275 (114) 코스모폴리탄이 활약하는 시대 +2 22.03.31 562 9 22쪽
274 (114) 코스모폴리탄이 활약하는 시대 +4 22.03.29 543 11 20쪽
273 (114) 코스모폴리탄이 활약하는 시대 +2 22.03.26 643 11 21쪽
272 (113) 국지전의 끝, 변화한 정세 +4 22.03.24 648 8 22쪽
271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6 22.03.22 633 13 20쪽
270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2 22.03.19 562 10 21쪽
269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4 22.03.17 590 10 20쪽
268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7 22.03.15 628 10 18쪽
267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4 22.03.12 610 11 19쪽
266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6 22.03.10 769 12 18쪽
265 (111) 또 다른 급류 +4 22.03.08 535 12 16쪽
264 (111) 또 다른 급류 +2 22.03.05 627 10 18쪽
263 (111) 또 다른 급류 +6 22.03.03 541 12 18쪽
262 (111) 또 다른 급류 +4 22.03.01 566 12 20쪽
261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6 22.02.26 583 12 16쪽
260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4 22.02.24 586 11 21쪽
259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6 22.02.22 612 11 19쪽
258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2 22.02.19 633 11 20쪽
257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4 22.02.17 617 12 17쪽
256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4 22.02.15 706 13 21쪽
255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2 22.02.12 632 12 19쪽
254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6 22.02.10 626 11 20쪽
253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4 22.02.08 631 12 20쪽
252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6 22.02.05 689 14 22쪽
251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4 22.02.03 627 13 17쪽
250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2 22.01.29 631 13 20쪽
249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4 22.01.27 628 12 19쪽
248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7 22.01.25 636 11 21쪽
247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4 22.01.22 692 12 17쪽
246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6 22.01.20 741 13 16쪽
245 (107) 더 변화하는 나라 +4 22.01.18 720 14 16쪽
244 (107) 더 변화하는 나라 +6 22.01.15 633 12 16쪽
243 (107) 더 변화하는 나라 +8 22.01.13 661 13 20쪽
242 (107) 더 변화하는 나라 +6 22.01.11 660 13 20쪽
241 (107) 더 변화하는 나라 +11 22.01.08 702 14 20쪽
240 (107) 더 변화하는 나라 +4 22.01.06 717 13 18쪽
239 (107) 더 변화하는 나라 +6 22.01.04 747 16 20쪽
238 (106) 네가 가라. 조선! +6 22.01.01 705 13 19쪽
237 (106) 네가 가라. 조선! +6 21.12.30 750 13 22쪽
236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 +6 21.12.28 643 14 19쪽
235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수정) +4 21.12.25 638 13 21쪽
234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수정) +4 21.12.23 621 13 21쪽
233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 +4 21.12.21 713 13 19쪽
232 (104) 영락한 용과 자칭 용, 난세에 휘말린 두 용 +6 21.12.18 756 15 21쪽
231 (104) 영락한 용과 자칭 용, 난세에 휘말린 두 용 +6 21.12.16 683 14 2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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