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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쇠의 서재입니다.

스또라이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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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글쇠
작품등록일 :
2021.03.0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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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25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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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6.0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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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쪽

흔들기

DUMMY

회복 훈련만 하면서 푹 쉰 스토크시티는 이틀 전 개와 원숭이도 절친으로 보일 만큼 원수 사이인 토트넘과 4:4 난타전을 벌이며 한 명 퇴장 두 명 부상이라는 처참한 결과를 받은 아스널을 홈에서 맞이했다.


부상과 퇴장으로 생긴 세 자리는 젊은 선수들로 채워졌다.


"도우, 오늘 컨디션이 어때?"

플레이어 에스코트를 맡은 여자애가 질문했다.

"되게 좋아. 날개만 있으면 날아갈 것 같아."


도라익의 대답은 진심이었다. 오른발의 봉인을 풀고 돌파 성공률이 급격히 올랐지만, 왼발로 쭉 드리블하다가 오른발로 바꿔서 하는 건 괜찮아도 왼발과 오른발을 동시에 쓰는 건 어색했다.


다행히 고된 훈련을 통해 균형을 잡은 덕분에 이젠 왼발과 오른발을 함께 쓰는 게 아주 자연스러워졌다.


"오늘 골 넣을 거지?"


그때 도라익의 대답을 방해하는 음성이 들려왔다.


"찰리. 너 팀에서 쫓겨난 거 다행으로 알아. 아스널에 남았으면 지금도 리저브 팀에 있으면서 출전 못 했을걸?"

젊은 아스널 선수가 찰리에게 시비를 걸었다.


"어이, 애들 보는 곳에서 좀 자중하지?"

도라익이 바로 쏘아붙였다. 확실히 이런 기 싸움은 대부분이 10세 이하인 에스코트를 맡은 아이들에게 보여주기 좋은 장면이 아니다.


그런데 아스널 주장은 못 들은 척 딴청을 피우며 젊은 선수를 제지하지 않았다.


"없는 얘기 지어낸 것도 아니잖아. 안 그래? 찰리."


"벤치에 뿌리를 내린 너처럼 말이지? 그래도 대단한 아스널에서 한 시즌에 한두 경기라도 출전하는 게 어디야. 나처럼 주급을 10만 파운드 이상 받고 부상만 아니면 모든 경기에 선발 출전해도 아스널에서 한 시즌에 한 경기 출전하는 것보단 못하지."

찰리가 상대의 도발에 역도발을 시전했다.


"너도나도 어려서부터 아스널 팬이었잖아. 난 아스널 선수로 남아 꿈을 이룬 거고 넌 아니야. 맞다. 팀에서 방출되고 맨날 울면서 밤잠을 못 잤다고 들었는데, 요즘은 어때? 좋은 수면제 아는 거 있는데, 알려줄까?"


도라익이 아닌 클루카스였으면 아스널 선수가 계속 도발하지 못했을 거다. 젊은 선수가 객기로 계속 도발하려고 해도 아스널 주장이 막았을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도라익은 나이만 보면 에스코트하는 아이들과 같이 뛰놀아도 어색하지 않은 어린 주장이어서 아주 깔끔하게 무시당했다.


"이게 무슨 짓이지?"

에스코트하는 아이와 장난을 치던 루이스가 얼굴을 굳히고 끼어들었다.


"루이스, 참아. 지지난 시즌 리그컵 결승에서 진 게 한이 맺혔나 봐. 이렇게 입으로라도 풀게 놔둬."

평소 알던 그 순박한 찰리가 맞는지, 혀끝에서 아주 가시가 무더기로 발사되었다.


무겁게 가라앉은 분위기는 심판을 따라 그라운드에 들어가서도 전혀 해소되지 않았다.


"자. 오늘 반드시 이긴다. 다 같이 외치자. 가슴은 뜨겁게, 그러나 머리는 차갑게."

"가슴은 뜨겁게, 그러나 머리는 차갑게!"


평소보다 크게 외친 스토크시티 선수들은 아주 빠르게 경기에 몰입했다. 반대로 선발진이 세 명이나 바뀐 아스널은 전매특허나 다름없는 유창한 패스를 보여주지 못했다.


- 스토크시티 선수들은 이미 컨디션이 올라온 반면, 아스널은 아직 몸이 덜 달궈진 것 같습니다.

- 아스널이 예전과 비교해 몸싸움이 강해졌다고 하지만, 그래도 스토크시티에 비빌 바는 아니죠. 그걸 알기에 스토크시티가 경기 시작부터 강한 몸싸움을 걸어 우위를 확실히 차지한 겁니다.


영문을 모르는 두 해설은 스토크시티 선수들이 전략적으로 몸싸움을 벌이는 거로 오해했다.


"둘 다 잘 들어. 선수들 자제하지 않으면 오늘 경기 카드 많이 나올 거야."

베테랑 심판은 반칙으로 프리킥을 선언한 후 도라익과 아스널 주장을 불러 경고했다.


'이럴 땐 어떻게 해야지?'


고민할 시간이 부족했던 도라익은 물 마시러 가는 척하면서 알론소에게 물었다. 찰리가 돌아가 프리킥 수비에 참여하고 도라익은 중앙선 근처에 남아서 반격에 대비하는 역할이기에 감독한테 접근하기 쉬웠다.


"아까 대기 통로에서 아스널 선수가 찰리를 도발했고, 그래서 시작부터 몸싸움이 격렬합니다. 심판이 방금 몸싸움을 자제하라고 경고했는데, 선수들한테 뭐라고 전달할까요?"

"옐로카드 하나 나올 때까지 이대로 진행해. 저쪽이 선제 도발했는데 우리가 먼저 그만두면 저쪽 사기만 올라."


도라익은 고개를 끄덕인 다음, 토미한테 그대로 전달했다. 산체스와 찰리에겐 도라익이 직접 전달하면 되고, 토미는 루이스와 레체르트에게 전달한다. 그러면 레체르트가 알아서 수비진 선수들에게 전부 전달할 것이다.


그리고 아스널도 같은 생각인지 몸을 사리지 않았다. 어쩌면 이틀 전 토트넘과 벌인 경기로 그간 억눌렀던 야성이 폭발했는지도 모르는 일이다.


그래도 상대를 다치게 할지도 모르는 위험한 동작은 줄였기에 심판은 경고만 남발할 뿐 카드를 꺼내진 않았다.


- 스토크시티 반격 기회입니다.

- 드물게 찰리 아담 선수가 드리블합니다.


공을 잡은 찰리는 평소처럼 도라익이나 미드필더들에게 패스하지 않고 드리블했다. 레드카드로 퇴장한 센터백 대신 출전한 아스널 선수가 계속 달라붙었으나, 피지컬 차이가 너무 심해 꽤 느린 찰리의 드리블에도 불구하고 공을 건드리지조차 못했다.


- 스루패스!


어정쩡하게 드리블하던 찰리가 공을 투박하게 앞으로 질렀다. 엉거주춤한 패스 동작과 달리, 공이 아주 부드럽게 잔디 위를 미끌었다.


그리고 어느새 달려온 도라익이 공을 잡았다.


도라익의 상체가 골대 방향으로 휙 움직였다. 페이크에 속은 아스널 수비수는 중심이 골대 쪽으로 쏠렸다.

상체 페이크만으로 수비수를 떨친 도라익은 오른발로 공을 몸 뒤로 끌어온 다음 왼쪽으로 짧게 보냈다.


방해를 안 받고도 왼발로 슈팅하기 딱 좋은 위치다.


페이크에 속아 슈팅 각도를 내준 수비수가 황급히 몸을 날렸다. 몸을 날려봤자 슈팅 경로를 다 막을 순 없지만, 심리적 압박을 줄 순 있다.


그러나 대기 통로에서 상대가 도발한 것 때문에 도라익의 집중력은 전에 없이 높았다. 슈팅 페이크를 주지도 않았는데 상대가 알아서 몸을 던지자 얼씨구나 좋다 하면서 왼발로 공을 오른쪽으로 보냈다.


수비수보다 침착하게 상황을 지켜보던 아스널 키퍼가 앞으로 달려 나오며 슈팅 각을 좁혔다. 도라익은 마치 예상했다는 듯이 침착하게 오른발로 공을 툭 치며 오른쪽으로 드리블했다.


키퍼는 황급히 멈춰 공을 따라 움직였다. 현재 도라익은 가까운 포스트와 먼 포스트는 물론, 키퍼 가랑이도 노릴 수 있다.


그러나 도라익은 예상을 뒤엎은 선택을 보였다. 소위 레인보우 킥이라고 부르는, 상대에게 주는 모멸감이 너무 심해 선수들이 알아서 자제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왼발을 공 앞에 보낸 다음 오른발을 뒤에 둬서 집게처럼 공을 끼운다. 그 상태에서 점프하며 전갈이 꼬리의 독침을 쏘듯 공을 자신과 상대 머리 위를 지나게 하는 방식으로, 보통은 상대 선수를 돌파하는 데 쓰는 기술이다.


도라익은 이 기술을 슈팅용으로 사용했다. 그냥 차서는 나올 수 없는 높고 짧은 포물선을 그린 공은 아주 아름답게 아스널 골대 안에 안착했다.


골대 안에서 통통 튀는 공은 마치 아스널 선수들을 향해 메롱 하는 것 같았다.


- 원더골!

- 살상력은 1점, 그러나 모멸감은 10점입니다.

- 아스널 선수들 멘탈 터지겠는데요.


통로에서 일었던 소동을 모르는 두 해설은 그저 즐겁기만 했다.


- 아스널이 어떤 실책을 범했다고 봅니까?

- 찰리가 공을 잡았을 때 혹은 드리블할 때 반칙으로 시간을 벌었어야죠. 공을 잡은 게 늘 백패스만 하는 찰리 선수라고 방심했습니다. 특히 늘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공을 기다리던 찰리 선수를 수비하려고 센터백 한 명이 밖으로 나간 게 큰 틈이 되었습니다.

- 수비 상황이 평소와 같지 않은 거군요. 이런 상황에선 선수의 개인 능력이 중요하죠.

- 맞습니다. 도라익을 응원하는 입장에선 여전히 부족함이 보입니다만, 그건 호랑이한테 왜 날개가 없는지 한탄하는 그런 아쉬움이죠. 도라익은 스토크시티에서 이번 시즌도 주장 완장을 맡길 정도로 인정을 받는 그런 훌륭한 선수입니다.


도움을 기록한 찰리와 골을 넣은 도라익이 어깨동무를 하고 스토크시티 열성 팬이 있는 관람석으로 갔다. 사전에 얘기된 바가 전혀 없지만, 둘은 거의 동시에 가슴 왼쪽의 구단 앰블럼에 진하게 키스했다.


리그컵 우승에 이어 유로파리그 우승, 거기에 평생 못 보겠지 하던 챔피언스리그 홈 경기 직관까지. 행복에 치사량 이상으로 겨운 스토크시티 팬들이 격동하여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와 환호 그리고 욕설로 두 사람을 응원했다.


반대로 아스널의 분위기는 침침하게 가라앉았다.


이틀 전 홈에서 리그 20위인 토트넘과 4:4로 비긴 탓에 워낙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특히 토트넘과 비긴 바람에 리그 3위에서 4위로 추락해 한바탕 놀림감이 되었다.


침체한 분위기를 살리고자 젊은 선수가 찰리 아담을 억지로 도발했다. 사실 국가대표 주전을 경쟁하고 같은 프리미어리그 팀인 스토크시티의 주전이자 부주장이며 주급 12만 파운드를 받는 찰리한테 아직 벤치인 선수가 도발할 자격이나 있는지 의문이지만, 아스널에 꼭 필요한 일이었다.


그런데 몸싸움이 빈번하게 들어와 도발이 성공했나 싶은 찰나에, 거대한 역도발이 들어왔다.


마치 나는 그냥 400톤급 미사일 하나 쐈는데 상대가 핵탄두로 돌려준 느낌이었다.


만약 도라익이 레인보우 킥으로 돌파했다면 오히려 시비를 걸어서 분위기를 가져올 수도 있었는데, 그것도 아니었다.

도라익의 레인보우 킥은 슈팅이었고, 그마저 골이 되었다. 룰북에 명확히 하지 말아야 할 행동으로 적힌 것도 아니고, 골은 반칙만 아니면 모든 게 용서받는 법이다.


- 아스널 선수들 멘탈 터졌습니다. 본인들의 장점인 패스보단 단점인 몸싸움에 더 집착합니다.

- 반대로 스토크시티 선수들은 확연히 살아났습니다. 패스 경로가 많으니 드리블이 더 과감해지고, 그러다 보니 아스널의 진형이 점점 엉망이 되고 있습니다.


스토크시티를 흔들려던 아스널이 역으로 흔들렸다.


작가의말

도발은 말이 아닌 골로 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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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 월드컵 +1 21.07.11 2,211 64 10쪽
133 마이콩 +1 21.07.10 2,286 59 10쪽
132 라익이네 가족 +5 21.07.09 2,252 62 11쪽
131 소년이여 이젠 안녕 +3 21.07.08 2,243 58 11쪽
130 업그레이드에 성공했습니다 +3 21.07.07 2,247 59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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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 창과 몽둥이 +1 21.07.03 2,216 58 10쪽
125 찰리의 부재 +3 21.07.02 2,245 57 11쪽
124 알론소의 장점 +2 21.07.01 2,379 63 11쪽
123 새로운 영입 +2 21.06.30 2,434 58 12쪽
122 뜻밖의 이적 +5 21.06.29 2,519 75 10쪽
121 협상의 귀재 +4 21.06.28 2,485 57 11쪽
120 도공창의 일과 +4 21.06.27 2,557 58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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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 성추행 +4 21.06.24 2,491 50 10쪽
116 라익이는 모르던 세계 +3 21.06.23 2,414 57 11쪽
115 구단주의 깊은 뜻 +1 21.06.22 2,447 63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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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재대결 +2 21.06.17 2,459 68 11쪽
109 중국 원정 경기 +1 21.06.16 2,462 56 11쪽
108 도가 지나친 도발 +2 21.06.15 2,427 60 11쪽
107 대표팀 경기 +7 21.06.14 2,454 62 11쪽
106 최경호의 도화행 +6 21.06.13 2,501 60 11쪽
105 이적 시즌 +3 21.06.12 2,489 59 13쪽
104 루이스의 처벌 +4 21.06.11 2,455 60 11쪽
103 카드의 색깔 +1 21.06.10 2,399 67 11쪽
» 흔들기 +3 21.06.09 2,480 63 10쪽
101 연승을 위하여 +6 21.06.08 2,616 57 13쪽
100 반면 교사 +7 21.06.07 2,676 65 10쪽
99 라익 효과 +4 21.06.06 2,657 68 12쪽
98 밥상과 사회에 불만이 생기다 +2 21.06.05 2,643 65 10쪽
97 부흥의 바르사 +1 21.06.04 2,730 67 10쪽
96 이기와 이타 +3 21.06.03 2,759 65 11쪽
95 노력이 부족했다 +4 21.06.02 2,719 67 10쪽
94 도라익의 고뇌 +3 21.06.01 2,829 66 11쪽
93 전술 조정 +1 21.05.31 2,820 62 10쪽
92 패턴 +3 21.05.30 2,907 64 10쪽
91 도라익의 요청 +3 21.05.29 3,022 65 12쪽
90 시즌 오픈 +1 21.05.28 2,992 66 12쪽
89 대대적인 개조 +7 21.05.27 3,137 70 12쪽
88 호세 알론소 +7 21.05.26 3,135 81 10쪽
87 진상 +11 21.05.25 3,185 79 10쪽
86 봉인의 정체 +9 21.05.24 3,195 81 10쪽
85 도라익 구속 +15 21.05.23 3,243 76 10쪽
84 Arrest +12 21.05.22 3,190 78 10쪽
83 기적 +12 21.05.21 3,167 87 10쪽
82 봉인? +3 21.05.20 3,237 74 10쪽
81 살인 일정 +3 21.05.19 3,265 76 10쪽
80 다양한 경험 +7 21.05.18 3,348 79 11쪽
79 원거리 슈팅 +5 21.05.17 3,384 81 10쪽
78 대표팀 경기 +5 21.05.16 3,501 77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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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겨울 이적시장 +5 21.05.06 4,289 87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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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가정방문 +4 21.04.29 4,606 92 13쪽
60 비급 해독 +7 21.04.28 4,555 95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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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프리킥 +11 21.04.26 4,521 96 11쪽
57 순정의 라익 +2 21.04.25 4,572 91 10쪽
56 신상 세리머니 +7 21.04.24 4,613 84 10쪽
55 컨디션 +6 21.04.23 4,747 81 10쪽
54 질풍의 라익 +9 21.04.22 4,920 91 10쪽
53 유로파리그 원정 경기 +5 21.04.21 4,901 83 10쪽
52 +5 21.04.20 4,982 90 10쪽
51 공격의 키 +8 21.04.19 5,117 86 10쪽
50 조금씩 나아지는 +3 21.04.18 5,215 84 10쪽
49 축구는 공만 차는 놀이가 아니다 +3 21.04.17 5,224 86 10쪽
48 강팀 +8 21.04.16 5,491 84 10쪽
47 완장의 무게 +9 21.04.15 5,639 86 10쪽
46 일찍 시작한 시즌 +3 21.04.14 5,745 81 10쪽
45 인터뷰 +9 21.04.13 5,741 95 10쪽
44 실력보단 인성 +5 21.04.12 5,653 82 10쪽
43 도라익은 찬밥 +7 21.04.11 5,750 78 10쪽
42 침묵의 시간 +8 21.04.10 5,748 81 10쪽
41 계약 옵션 +10 21.04.09 5,741 80 10쪽
40 저요저요 +4 21.04.08 5,819 83 10쪽
39 경기만 끝났다 +3 21.04.07 5,978 89 10쪽
38 스또라이커 +8 21.04.06 5,857 96 10쪽
37 페널티킥 +8 21.04.05 5,732 90 10쪽
36 버틀랜드 +4 21.04.04 5,768 84 10쪽
35 제임스 체스터 +5 21.04.03 5,865 89 10쪽
34 운명의 분계선 +4 21.04.02 5,978 85 10쪽
33 논란 +12 21.04.01 5,926 93 10쪽
32 다툼 +5 21.03.31 6,037 89 10쪽
31 밸런스 회복 +7 21.03.30 6,207 88 10쪽
30 반격에 취약한 스토크시티 +5 21.03.29 6,319 94 10쪽
29 유암화명 +8 21.03.28 6,674 102 10쪽
28 찰리 아담 +7 21.03.27 6,866 102 10쪽
27 기부 +10 21.03.26 6,922 98 10쪽
26 팀처럼 움직이라 +8 21.03.25 6,934 102 10쪽
25 변화하는 과정 +8 21.03.24 7,065 96 12쪽
24 새 동료 새 전술 새 역할 +9 21.03.23 7,430 109 10쪽
23 One stone two birds +11 21.03.22 7,623 117 10쪽
22 새 전술 +9 21.03.21 7,480 109 10쪽
21 인상적인 데뷔전 +10 21.03.20 7,842 123 11쪽
20 윌슨의 모험 +9 21.03.19 7,691 117 10쪽
19 믿을 건 스피드뿐 +8 21.03.18 7,798 127 10쪽
18 리그 데뷔전 +11 21.03.17 7,899 124 10쪽
17 훈련 도우미 +8 21.03.16 7,965 117 11쪽
16 입단 +7 21.03.15 8,206 121 11쪽
15 기자회견 +13 21.03.14 8,250 131 10쪽
14 어느 구단의 사정 +10 21.03.13 8,538 129 12쪽
13 라익이는 무결점임 +7 21.03.12 8,727 126 10쪽
12 기습전 +5 21.03.11 8,715 127 10쪽
11 결승전 +9 21.03.10 8,987 120 10쪽
10 도운설과 도천설 +12 21.03.09 9,165 144 12쪽
9 자장가 +17 21.03.08 9,338 153 10쪽
8 순수한 아이 +9 21.03.07 9,463 136 10쪽
7 세리머니 +9 21.03.06 9,481 146 11쪽
6 검색어 1위 +4 21.03.05 9,611 126 10쪽
5 아시안 컵 +19 21.03.04 10,289 131 10쪽
4 실전 테스트 +25 21.03.03 10,848 148 10쪽
3 입단 테스트 +8 21.03.02 11,558 147 10쪽
2 유럽으로 +8 21.03.01 14,640 157 10쪽
1 프롤로그 - 탄생 신화 +20 21.03.01 17,414 183 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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