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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쇠
작품등록일 :
2021.03.0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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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25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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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8.2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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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롱도르

DUMMY

1월 1일.


발롱도르 시상식이 열렸다.


도라익은 자신의 이름을 딴 브랜드에서 심혈을 기울여 제작한 슈트를 입었다. 보통 상표를 안에 숨기는 대부분 슈트와 달리, 광고 효과를 노려 대놓고 왼쪽 가슴과 양 소매에 브랜드 로고를 새겼다.


다행히 색 계열이 비슷한 실로 수 놓은 거여서 눈에 거슬리진 않았다.


신발도 도라익의 회사에서 만든 거였다.


신발 소재 개발이 취미인 한국 임원들은 사업 규모가 확장된 후 한동안 심심했다. 회사 규모가 커지고 주주 구성도 복잡한 탓에 예전에 50명 규모일 때처럼 내키는 대로 소재 연구에 자금을 투입할 수 없었다.


디자인은 조금 구리다는 평가지만, 전 세계에 특허를 낸 소재 덕분에 아시아 축구화 시장의 6%를 차지했고, 북미에선 13%, 유럽에선 16%를 차지했다.


열심히 개발하면 좀 더 나은 소재를 만들 수 있지만, 굳이 장사 잘되는데 거금을 투자해 자신과 경쟁할 필요가 있냐는 중국과 일본 주주의 반대로 소재 개발에 투입되는 자금이나 인력이 적었다.


그때 도라익이 구두도 동물 가죽이 아닌 개발한 소재로 만들면 어떠냐고 제안했고, 또라이와 자주 상종하지 않았던 주주들은 세계의 시장 흐름을 정확히 파악한 심모원려하고 고심막측한 의견이라고 받들어 모셨다.


도라익이야 아프리카에 봉사하러 갔다가 애꿎은 동물들이 가죽 때문에 사냥꾼의 타깃이 되어 멸종 위기에 빠졌다는 말을 듣고 그냥 한 소리지만, 동물 보호나 환경 보호 등이 실효는 적어도 화제성이 최고인 걸 떠올린 주주들은 진짜 훌륭한 생각이라고 치켜세웠다.


그렇게 주주들은 만장일치로 구두 소재 개발에 동의했다.


진짜 가죽이 아닌 구두 소재가 여태 없었던 건 아니다. 그러나 구두 애호가들은 동물 가죽으로 만든 구두만 진품 혹은 명품으로 쳐줬다.


회사는 외관상으론 진짜 가죽으로 만든 구두와 차이가 없는데 환기성이 좋고 발도 편한 구두를 목표로 잡았다. 거기에 도라익을 통한 광고 효과로 고급 이미지를 씌워서 가죽 구두와 같은 명품 반열에 빠르게 오를 계획이었다.


환경 단체나 동물보호 단체들에 회사 입장에선 약소한 지원금을 보내주면 굳이 애쓰지 않아도 알아서 주기적으로 기삿거리를 만든다.


대신 회사는 가죽 구두를 비하하지 않고 추켜세우며 은근슬쩍 가죽 구두와 함께 가는 구도를 만든다. 가죽 구두를 비난하는 건 돈을 받은 단체들이 할 일이다.


가죽 구두 업계의 배척을 안 받고 시장 규모를 키워나가다가 어느 정도 자리가 잡히면 그때부터 환기성과 발 피로도가 낮은 등 장점과 더불어 동물 가죽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슬로건을 걸고 싸움을 벌인다.


오늘 도라익이 구두에 브랜드 로고를 확실하게 박고 나온 게 바로 전쟁의 서막을 알리는 첫 포성인 셈이다.


"도우, 여길 봐주세요."


기자들의 성화에 도라익은 잠깐 멈춰서 왼손을 흔들었다. 소매가 내려가며 손목에 찬 시계가 모습을 드러냈다.


일 년에 많아야 시계 3개 만든다는 스위스 최고의 장인이 갓 출품한 따끈따끈한 신상품이 도라익의 손목에서 품위 있게 빛났다.


도라익은 받아먹을 게 있어 귀찮음과 어색함을 감수하고 시계 자랑을 한참 한 다음에야 입장했다.


수많은 선수가 알은체를 해왔다. 도라익은 선수들의 인사를 일일이 받아주면서 자기 자리를 찾았다.


메인 카메라에 잡힐 때 중심으로 나오는 위치가 도라익의 좌석이었다. 도라익은 익숙하게 자리에 앉아 주변 사람들과 가볍게 인사를 나눴다.


"도우, 무슨 향수 써?"

"우리 회사에서 만든 자연 재료만 사용한 로션 향이야. 난 향수 따로 안 써."

"로션 향이라고? 웬만한 고급 향수보다 나은데?"


아프리카와 남미의 자연에서 나는 재료를 재취한 후, 어떠한 화학 처리도 거치지 않고 물리적인 방식으로 필요 성분을 추출한다.


그 탓에 순도가 좀 떨어지긴 하지만, 천연 재료들을 배합하면 가끔 의외의 선물이 오기도 한다.


결과물에 늘 편차가 있기에 향수는 못 만들고 로션을 비롯한 바르는 화장품에 섞는데, 도라익이 바른 건 특별히 잘 나온 케이스다.


"어디서 팔아?"

"여기 내 이름으로 된 재단인데, 기부하면 추첨 명단에 들고, 당첨되면 공짜로 줘."


도라익이 지갑에서 재단 명함을 찾아 질문자에게 건넸다.


"나 여기 기부 자주 했는데, 그럼 한 번도 당첨이 안 됐다는 거야?"


도라익은 재단 일은 자신도 잘 모른다며 발뺌을 했다.


그러는 사이 시상식이 시작됐다. 바짝 긴장해서 진행자의 일거수일투족에 집중하는 새내기가 있는가 하면, 얼굴에 미소를 만든 채 전방을 주시하며 딴생각하는 선수도 있고, 딴짓하다가 이동 카메라가 들어올 때마다 귀신같이 리액션을 하는 고수도 있었다.


"도우, 네가 수상할 거 같은데?"

"왜?"

"푸스카스상을 다른 사람 줬잖아."


역사상 가장 완벽한 공격수로 불리며 멋진 골을 꽤 넣은 도라익이다.


스피드는 현역 중에도 도라익보다 빠른 선수가 있다. 단순 드리블과 돌파를 보면 호나우두가 조금 낫다. 작은 공간에서 협동 수비를 벗겨내는 건 메시에 못 미친다.

점프나 순발력이 출중하긴 하나, 역사적으로 보면 도라익보다 나은 선수들이 있었다. 그 선수들이 유명하지 않아서 대부분 팬이 모르긴 하지만.


농구나 미식축구 등으로 범위를 넓히면 도라익의 순위는 좀 더 내려간다.


프리킥은 워낙 잘하는 선수가 많았고, 슈팅 역시 독일의 게르트 뮐러와 호나우두를 비롯해 전설적인 선수들이 있다.

도라익은 슈팅 기술만 따지면 호나우두에게 조금 못 미쳤고, 슈팅 효율은 게르트 뮐러보다 못했다.


게르트 뮐러가 20세기 60년대에 뛰던 선수여서 수비 압박이 적었다곤 하지만, 그땐 또 그때 나름대로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 게다가 차가운 데이터에는 변명이 통하지 않는다.


그런데도 도라익은 역사상 가장 완벽한 공격수로 불렸다.


도라익은 득점 방식이 다양하다.


골 에어리어에서 반 박자 빠른 슈팅으로 득점하기도 하고, 드리블로 키퍼의 타이밍을 뺏은 다음 확실한 슈팅을 하기도 한다.

순발력이 뛰어나고 공 제어가 출중해 작은 공간에서 예상 밖의 움직임으로 이득을 곧잘 취한다.


좀 더 뒤로 페널티 박스에 오면 득점 방식이 훨씬 다양하다. 순발력으로 골라인으로 돌파한 다음 패스도 잘하기에 수비하는 선수에게 커다란 갈등을 선물하곤 한다.

게다가 돌파 후 습관적으로 한 번 가속하기에 태클을 날리면 아무 성과도 없이 수비수만 옐로카드를 받는다.


페널티 박스를 벗어나면 아크 써클이 있다. 공에 회전을 줘서 각을 노리기 딱 좋은 구역인데, 대부분 선수는 슈팅 성공률이 높은 포인트가 있다.


도라익은 아니다.


도라익은 포인트가 아닌 에어리어가 있다. 왼발과 오른발 사용이 모두 출중한 도라익은 좌우 구분을 않고 전방위에서 득점한다.


좀 더 뒤로 가서 골대와 30m에서 40m 정도 구간이 나오는데, 드롭 슛을 펼치기 딱 좋다. 도라익은 키나 덩치에 비교해 발이 작은 편이었는데, 벌크업과 더불어 발이 커졌다. 거기에 타고난 힘이 있어 드롭 슛으로 키퍼를 종종 괴롭혔다.


그 외 직접 프리킥 득점도 꽤 뛰어난 편이고, 간접 프리킥이나 코너킥 상황엔 헤딩 득점도 꽤 자주 한다.

줄리엔처럼 피지컬이 압도적인 수비수를 만나면 몸싸움을 하느라 헤딩에 실패하기도 하지만, 대부분 도라익보다 덩치가 큰 수비수는 힘에 밀려 도라익의 점프와 헤딩에 별 방해를 못 준다.


거기에 도움왕을 기록할 정도로 패스에도 능하고 수비도 잘 도우니 역사상 가장 완벽한 공격수라는 타이틀이 전혀 부끄럽지 않다.


그리고 축구와 별 상관이 없는 얘기지만, 동서양에 모두 먹히는 얼굴 덕분에 축구 안 보는 팬도 꽤 많다. 역사상 가장 완벽한 공격수가 되는 필수 조건은 아니지만, 도라익의 완벽함을 언급할 때 외모가 빠지지 않는다.


실제로 도라익이 부러운 점에 관해 수백만 명이 참여하는 조사를 진행했는데, 1위가 31%로 도라익의 외모, 2위가 16%로 귀여운 아들딸, 3위가 13%로 부인 엘이었다.

도라익의 연봉이나 실력 등은 의외로 선택하는 사람이 적었는데, 그만큼 벌고 그 실력을 유지하려면 얼마나 힘들게 살아야 하는지 다들 잘 알기 때문이다.


도라익이 요령껏 잡담하는 사이에 시상식 진행이 막바지에 이르렀다. 이동 카메라 세 대가 도라익을 비롯한 세 선수를 각각 담았다.


"도우, 누가 받았으면 좋겠나요?"


시상식 생중계 화면의 한 귀퉁이에 작게 나가는 광고 비용이 수백만 파운드다. 자본주의에 충실한 시상 측은 수상자 발표에 앞서 가슴을 반쯤 드러낸 여자 진행자를 시켜 혈기왕성한 선수들을 밀착 취재하게 했다.


"글쎄요."

도라익이 왼쪽 소매를 슬쩍 걷었다. 약 1초 정도 기간, 수많은 사람이 도라익이 찬 시계를 주시했다.


'됐어.'

퀘스트를 완성한 도라익은 다음 결혼기념일에 공짜로 커플 시계를 받을 수 있다.


성격이 괴팍한 시계 장인은 어느 순간 자신이 만든 시계를 팔지 않았다. 자신이 창조한 예술품이 상품으로 전락하는 게 싫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대신 마음에 드는 사람에게 공짜로 빌려줬는데, 거저 주면 언젠간 팔아버릴까 봐 소유권을 끝까지 주장했다.


그러나 아들들이 꾸린 회사를 돕기 위해 도라익에게 광고를 부탁했고, 도라익이 발롱도르에서 시계를 노출하면 오는 결혼기념일에 도라익과 엘의 이름이 새겨진 커플 시계를 만들어 '증정'하기로 했다.


"미소의 의미가 뭐죠?"

"미안합니다. 딴생각했습니다."


너무 당당하게 딴생각을 했다고 하니 나무라기도 참 뭐 했다.


"본인이 탔으면 좋겠죠?"

"누군지 모르지만, 올해 가장 잘한 선수가 탔으면 좋겠습니다."


인터뷰가 모두 끝나고 수상자가 발표됐다.


도라익은 이동 카메라에 맞춰 적당한 속도로 걸어 무대에 올라갔다.


"하하. 사실 왠지 제가 될 것 같아서 미리 수상 소감을 준비했습니다."

도라익이 즐겁게 웃으며 슈트 주머니에 손을 넣었다. 그러곤 바로 얼굴이 굳었다.

"잠시만요.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선수들이 폭소를 터뜨렸다.


도라익은 주머니를 뒤지다 못해 아예 슈트를 벗어서 팡팡 털었다. 그 과정에 손목에 찬 시계가 눈길을 끌어 맥주를 마시며 생중계를 지켜보던 시계 장인의 아들들이 서로 끌어안고 키스할 뻔했다.


슈트를 다시 입은 도라익이 전화기를 꺼내 엘의 번호를 눌렀다.


"여보, 내 수상 소감 적은 종이 찾아서 읽어줄 수 있어?"


도라익만 찍는 이동 카메라의 카메라맨이 배꼽을 잡는 바람에 앵글이 사정없이 흔들렸다. 선수들도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도라익의 멘탈에 감탄했다.


"아, 아이가 비행기 접어서 어딘가 날렸다고 하네요."


다들 즐겁게 웃었다.


"사실 제가 말을 함부로 해서 제 에이전트가 고생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며칠 고민해 수상 소감을 적어줬는데, 그걸 날렸네요. 말실수하면 안 되니까 제가 조금 천천히 이야기해도 이해하세요."


심호흡을 한 도라익이 소감을 발표했다.


"귀한 상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발롱도르를 7번이나 받을 자격이 있는 선수인지 돌아가서 진심으로 고민해보겠습니다. 작년에 받을 때만 해도 메시라는 벗이 있어 괜찮았는데, 이젠 약간 혼란스럽네요."


선수들이 박수로 도라익을 응원했다.


"고마움을 표해야 할 사람이 많은데, 누군가를 빼먹을까 봐 걱정이네요. 고마운 사람들에 대한 인사는 제가 따로 시간 내서 하겠습니다. 아, 아직 몇 분 남았다고요? 그럼 제가 노래 한 곡 부르겠습니다."


"'그 노래' 부르려는 건 아니죠?"


도라익이 국제경기 1년 출장 정지를 받게 했던 '그 노래'.


"아니요. 저 내년에도 열심히 뛰어서 대표팀 골 기록 경신할 건데요."


넥타이를 푼 도라익은 목을 잠깐 가다듬은 다음, 노래를 불렀다.


"동해 물과 백두산이."


다소 느린 곡에 시상식 참가자들이 양손을 머리 위에 들고 좌우로 천천히 흔들었다. 시상식이 순식간에 도라익 개인 팬 미팅 분위기로 바뀌었다.


"이 기상과 이 맘으로."


도라익은 4절까지 완창했다.


작가의말

제가 예전에 원래 줄거리대로 진행할지 고민된다고 말씀드렸던 적 있는데, 당시 비축분이 50편 이상 있는 상황에 새롭게 줄거리를 틀어 쓰는 게 부담되기도 하고, 글 시작할 때 결심했던 걸 잊지 말자는 생각에 원래 계획했던 대로 마무리하기로 했습니다.


제가 17년 8월 26일에 첫 글을 올렸습니다. 곧 만 4년이 되네요. 작년 초부터 뭔가 한계가 온 느낌이 들어 돌파구를 찾으려고 했습니다. 이 글은 원래 환생물이었는데, 판타지 요소랑 신의 개입을 빼고 똑같은 스토리로 진행하는 도전이었습니다. 특이한 시도로 뭔가 느끼고 깨닫기 바라는 마음이었죠.

확실히 글을 진행하면서 글쟁이로서 느낀 게 많습니다. 덕분에 좀 더 나은 글을 쓸 수 있을 것 같긴 한데, 이 글을 재밌게 읽어주신 분들껜 미안하네요. 글을 시작할 때 제가 얼마나 가벼운 마음이었는지 생각하면 정말 부끄럽습니다.


혹시 다른 이유로 급완결한다고 오해하실까 봐 작가의말로 적습니다. 원래부터 이렇게 마무리할 예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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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시즌 오픈 +1 21.05.28 2,990 66 12쪽
89 대대적인 개조 +7 21.05.27 3,135 70 12쪽
88 호세 알론소 +7 21.05.26 3,133 81 10쪽
87 진상 +11 21.05.25 3,183 79 10쪽
86 봉인의 정체 +9 21.05.24 3,194 81 10쪽
85 도라익 구속 +15 21.05.23 3,242 76 10쪽
84 Arrest +12 21.05.22 3,187 78 10쪽
83 기적 +12 21.05.21 3,165 87 10쪽
82 봉인? +3 21.05.20 3,234 74 10쪽
81 살인 일정 +3 21.05.19 3,264 76 10쪽
80 다양한 경험 +7 21.05.18 3,346 79 11쪽
79 원거리 슈팅 +5 21.05.17 3,381 81 10쪽
78 대표팀 경기 +5 21.05.16 3,499 77 10쪽
77 각성하라 스토크시티 +6 21.05.15 3,531 84 11쪽
76 윌슨 감독 +2 21.05.14 3,572 80 10쪽
75 미세한 균열 +5 21.05.13 3,665 76 11쪽
74 아리스 FC +7 21.05.12 3,831 82 10쪽
73 거기서 왜 형이 나와 +1 21.05.11 3,990 85 10쪽
72 붉은 파도 +7 21.05.10 4,068 89 10쪽
71 철벽의 라익 +13 21.05.09 4,244 93 10쪽
70 어른들의 세계 +11 21.05.08 4,319 89 11쪽
69 그게 뭔데요? +9 21.05.07 4,209 95 10쪽
68 겨울 이적시장 +5 21.05.06 4,287 87 11쪽
67 불굴의 라익 +6 21.05.05 4,170 92 10쪽
66 슈퍼울트라익 +1 21.05.04 4,289 83 10쪽
65 담금질 +11 21.05.03 4,295 92 10쪽
64 진화의 라익 +7 21.05.02 4,419 86 10쪽
63 집중력 훈련 +14 21.05.01 4,377 94 10쪽
62 큰 승리 +1 21.04.30 4,376 87 10쪽
61 가정방문 +4 21.04.29 4,603 92 13쪽
60 비급 해독 +7 21.04.28 4,551 95 10쪽
59 절대 비급 +2 21.04.27 4,676 84 10쪽
58 프리킥 +11 21.04.26 4,519 96 11쪽
57 순정의 라익 +2 21.04.25 4,569 91 10쪽
56 신상 세리머니 +7 21.04.24 4,609 84 10쪽
55 컨디션 +6 21.04.23 4,743 81 10쪽
54 질풍의 라익 +9 21.04.22 4,917 91 10쪽
53 유로파리그 원정 경기 +5 21.04.21 4,898 83 10쪽
52 +5 21.04.20 4,979 90 10쪽
51 공격의 키 +8 21.04.19 5,115 86 10쪽
50 조금씩 나아지는 +3 21.04.18 5,212 84 10쪽
49 축구는 공만 차는 놀이가 아니다 +3 21.04.17 5,222 86 10쪽
48 강팀 +8 21.04.16 5,487 84 10쪽
47 완장의 무게 +9 21.04.15 5,636 86 10쪽
46 일찍 시작한 시즌 +3 21.04.14 5,742 81 10쪽
45 인터뷰 +9 21.04.13 5,738 95 10쪽
44 실력보단 인성 +5 21.04.12 5,650 82 10쪽
43 도라익은 찬밥 +7 21.04.11 5,747 78 10쪽
42 침묵의 시간 +8 21.04.10 5,745 81 10쪽
41 계약 옵션 +10 21.04.09 5,738 80 10쪽
40 저요저요 +4 21.04.08 5,816 83 10쪽
39 경기만 끝났다 +3 21.04.07 5,975 89 10쪽
38 스또라이커 +8 21.04.06 5,853 96 10쪽
37 페널티킥 +8 21.04.05 5,730 90 10쪽
36 버틀랜드 +4 21.04.04 5,766 84 10쪽
35 제임스 체스터 +5 21.04.03 5,862 89 10쪽
34 운명의 분계선 +4 21.04.02 5,976 85 10쪽
33 논란 +12 21.04.01 5,924 93 10쪽
32 다툼 +5 21.03.31 6,034 89 10쪽
31 밸런스 회복 +7 21.03.30 6,205 88 10쪽
30 반격에 취약한 스토크시티 +5 21.03.29 6,318 94 10쪽
29 유암화명 +8 21.03.28 6,671 102 10쪽
28 찰리 아담 +7 21.03.27 6,864 102 10쪽
27 기부 +10 21.03.26 6,920 98 10쪽
26 팀처럼 움직이라 +8 21.03.25 6,932 102 10쪽
25 변화하는 과정 +8 21.03.24 7,063 96 12쪽
24 새 동료 새 전술 새 역할 +9 21.03.23 7,428 109 10쪽
23 One stone two birds +11 21.03.22 7,621 117 10쪽
22 새 전술 +9 21.03.21 7,478 109 10쪽
21 인상적인 데뷔전 +10 21.03.20 7,840 123 11쪽
20 윌슨의 모험 +9 21.03.19 7,689 117 10쪽
19 믿을 건 스피드뿐 +8 21.03.18 7,796 127 10쪽
18 리그 데뷔전 +11 21.03.17 7,897 124 10쪽
17 훈련 도우미 +8 21.03.16 7,963 117 11쪽
16 입단 +7 21.03.15 8,204 121 11쪽
15 기자회견 +13 21.03.14 8,248 131 10쪽
14 어느 구단의 사정 +10 21.03.13 8,536 129 12쪽
13 라익이는 무결점임 +7 21.03.12 8,724 126 10쪽
12 기습전 +5 21.03.11 8,713 127 10쪽
11 결승전 +9 21.03.10 8,985 120 10쪽
10 도운설과 도천설 +12 21.03.09 9,163 144 12쪽
9 자장가 +17 21.03.08 9,336 153 10쪽
8 순수한 아이 +9 21.03.07 9,461 136 10쪽
7 세리머니 +9 21.03.06 9,479 146 11쪽
6 검색어 1위 +4 21.03.05 9,609 126 10쪽
5 아시안 컵 +19 21.03.04 10,287 131 10쪽
4 실전 테스트 +25 21.03.03 10,846 148 10쪽
3 입단 테스트 +8 21.03.02 11,550 147 10쪽
2 유럽으로 +8 21.03.01 14,637 157 10쪽
1 프롤로그 - 탄생 신화 +20 21.03.01 17,411 183 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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