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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쇠
작품등록일 :
2021.03.0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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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25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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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6.2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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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무죄의 확실한 증거

DUMMY

오태범의 지목에 당황한 최 의원은 고개를 숙여 패드 화면을 확인했다. 그러나 보좌관도 미처 예상치 못했는지 어떤 조언도 보내주지 못했다.


"그럴 가능성은 현저히 낮습니다."

보좌관의 조언을 얻지 못한 최 의원은 평소 하던 방식대로 하기로 했다. 그러나 보좌관의 얼굴이 사색이 되어 까맣게 질리는 걸 확인하곤 곧바로 말을 돌렸다.

"그러나 아예 배제할 수도 없기에 경찰의 의견을 먼저 듣고 싶군요."


"여성이 신분을 속이고 먼저 접근한 점으로 보아 특별한 의도가 있었다고 판단됩니다. 그러나 그 의도가 불순한지 아니면 순수한지는 쉽게 결론을 내릴 수 없습니다."

이혜인은 속으로 '무죄 추정의 원칙'을 계속 중얼거렸다.

"여성이 순수하게 도라익 선수를 좋아하는 마음 때문에 신분을 속여 접근한 걸 수도 있습니다."


"잠시만요. 순수하게 좋아하면 거짓말을 해서 상대 집에 들어가도 됩니까?"

이미 뒷일은 아예 생각지 않기로 한 오태범이 눈치 사정 안 보고 끼어들었다.


"사건 발생 지역이 도라익 선수의 집이고, 여성이 먼저 찾아온 거로 보면 확실히 의문점이 남습니다. 상대한테 접근하려고 거짓말까지 할 정도로 집착한 여성이 태도가 돌변한 것도 큰 의문점이고요. 조사 과정을 더 지켜봐야겠지만, 제 개인적인 판단으론 단순한 성추행 사건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입니다."


"잠시만요. 새로운 정보가 왔습니다."

오태범이 톡을 확인하고 기쁜 얼굴로 외쳤다.

"거짓말을 한 그 여자가 평소에도 도라익 선수의 전화번호를 묻고 다녔다는 증언이 여럿 나왔습니다. 전부 같이 무대에 섰던 모델들입니다."


"오태범 평론께선 성추행이 아닌 꽃뱀 사건이라는 건가요?"


도라익을 계속 매질하다가 성추행이 진실로 밝혀지면 임팩트가 없다. 방송국 입장에선 도라익이 무죄일 가능성이 조금 우위인 상황을 연출해 생방송을 이끌어 가다가 유죄로 판명 나는 게 최상의 시나리오다.


현재 오태범의 적극적인 태세는 무척 반가운 상황이고, 방송국 놈들은 물 대신 휘발유를 끼얹어 더 거세게 태울 의향이 넘쳤다.


"그럼요. 아니면 모델이 어떻게 보아스가 도라익 선수의 집에 다녀간 사실을 알고 비서를 사칭할 수 있었을까요?"


"저기요. 다들 놓친 게 하나 있어요."

상황이 도라익한테 유리하게 돌아가자 김상현도 다급했다. 도라익한테 어떻게든 똥을 많이 묻히라는 축협 관계자들의 지시 문자를 다수 받았기에 손가락만 빨고 있을 순 없었다.

"여자가 먼저 유혹했든 도라익 선수가 혈기를 참지 못했든, 성추행이 실제로 있었는지가 핵심이잖아요?"


"김상편 평론께선 말 이상하게 하시네요. 여자가 먼저 유혹했으면 성추행이 아니죠."

오태범이 경멸하는 눈으로 김상현을 노려봤다.


"여자가 먼저 유혹했다는 기준이 뭡니까? 그리고 여자가 유혹했다고 본인 의사와 상관없이 성추행해도 되는 건가요?"

최 의원이 김상현 편을 들고 나섰다. 정치하는 인간이어서 편을 알아보는 감은 확실히 살아 있었다.


"여자가 먼저 유혹했는데 왜 성추행입니까? 뺨 때려달라고 요청하고, 상대가 뺨 때리면 폭행으로 신고하는 게 말이 됩니까?"

오태범이 콧방귀를 뀌며 쏘아붙였다.


"남자들은 여자가 웃어만 줘도 자신을 유혹했다고 과대망상 하는 병이 있는 것 같아요."

최 의원 역시 깡 하나로 국회의원이 된 여자라 오태범에게 기세에서 밀리지 않았다.

"일반화하지 마세요. 그런 식으로 말하면 여자들 역시 길 가다가 자연스럽게 부딪히거나 스친 걸 성추행이라고 과대망상 하는 거 아닌가요?"


"잠시만요. 그럼 추행인지 아닌지는 제쳐두고요. 성관계가 있었는지 먼저 확인하는 게 순서 아닌가요?"

어떻게든 성추행으로 몰아가려는 최 의원과 달리, 김상현은 도라익한테 불리한 요소를 확대하는 데 혈안이었다.


"도라익 선수는 만 18세가 넘은 성인입니다. 성관계를 한다고 해서 그게 불법인 건 아니잖아요."

"불법은 아니지만, 청소년의 모범이 되어야 하는 공인으로서 처음 보는 상대와 성관계를 시도하는 건 분명히 옳지 않은 일이에요."

"아니, 무슨 그런 궤변이 있습니까. 남녀가 만나 사랑을 하는 건 자연의 섭리입니다."

"그래도 공인으로서 몸가짐을 똑바로 해야죠."


오태범과 김상현이 목에 핏줄을 세우자 다른 게스트들은 기세에 밀려 침묵했다.


"김상현 평론은 남녀가 만나자마자 성관계를 갖는 건 나쁜 행위라는 건가요? 지금도 클럽이나 바에서 즉석 만남이 얼마나 활발하게 이뤄지는지 몰라요?"

"그럼 오태범 평론은 그런 문란한 성생활이 바르다는 건가요? 결혼을 약속한 사이 아니면 당연히 자제해야죠."

"김상현 평론은 미혼인 거로 아는데요. 그럼 지금까지 몇 명의 여성을 만나 성추행했습니까?"


"모쏠이에요."


#


분위기가 이상한 방향으로 흐르자 방송국 놈들은 잠시 쉬기로 했다.


"잠깐 광고 보고 오겠습니다."


쉬는 시간이 되자마자 최 의원이 벌떡 일어나 이혜인한테 다가갔다.

"단둘이 얘기할까요?"


오태범의 기세에 감화하여 최 의원과 반대 의견을 냈지만, 경찰 공무원인 이혜인은 감히 최 의원의 요청을 거절하지 못했다.


둘은 생방송 스튜디오를 조금 벗어난 인적 없는 곳에 멈췄다.


"이 경위. 여청팀 소속이라고 그랬지?"

"네."

"그럼 여성과 청소년을 위해 어떤 목소리를 내야 하는지 감이 안 잡혀?"

"네?"

"이건 대한민국 여성 권익을 한 단계 높이 끌어올릴 좋은 기회야. 그런데 멍청하게 뭐 하는 짓이야? 여성으로서 가해자 편이나 들고."


생각도 못 한 전개에 이혜인은 대꾸를 잊고 눈만 껌뻑거렸다.


"남자들이 여자를 얼마나 하찮게 보는지 그간 살면서 안 겪어봤어? 높은 자리는 죄다 남자들 차지고, 여자한테는 개살구처럼 보기나 좋고 별 실익이 없는 자리를 선심 쓰듯이 던져주며 양성평등을 이뤘네 뭐네 하면서 자축이나 하고."

"저기요."

"이 경위. 내가 국회의원이 아니어도 이 경위보다 어른이야. 어른 말 끊는 건 어디서 배워 먹은 버르장머리야? 그리고 그 나이에 경위를 단 걸 보면 너도 꽤 열심히 살았을 거 아니야? 더 높이 오르고 싶지 않아? 그러면 기회를 잡아. 이렇게 좋은 기회가 떡하니 차려졌는데 왜 멍청하게 가해자 편이나 들고 있어? 대한민국 국민 절반이 여자야. 여자들 표만 받아도 비례 딱지 떼고 진짜 국회의원이 된단 말이야. 내가 힘이 생기면 같은 여자인 이 경위를 섭섭하게 대할 것 같아? 남자들만 하던 경찰청장 여자도 해 봐야지."


"이젠 말해도 되나요?"

이혜인은 경찰대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할 정도로 똑똑한 여자다. 비록 갑자기 생방송에 나가라는 지시를 받고 긴장한 나머지 초반에 분위기 파악을 못 했지만, 경찰로서 이번 사건에서 도라익이 유죄보단 무죄를 받을 가능성이 훨씬 큼을 확신했다.

마찬가지로 무고죄를 입증하는 것도 어려워서 흐지부지 끝날 가능성이 큰 사건이다. 현재 도라익의 인기로 보아선 유죄 판정만 안 받으며 여론도 좋은 쪽으로 흐를 가능성이 크다.


"이 경위. 내가 여성 권익을 위하는 마음이 하도 간절해서 말이 조금 심했어. 그런데 잘 생각해 봐. 남자가 모든 권력을 꽉 잡은 이 사회에서 여자들이 출세하고 목소리를 크게 내려면 우리가 한마음이 되어 힘을 합쳐야 해."

평소 버릇이 나와 아랫사람 대하듯 마구 꾸짖었지만, 상대 도움이 필요하단 생각에 최 의원은 최대한 부드럽게 이혜인을 달랬다.


"이젠 제가 말해도 되나요?"

"그래."

"우선 무죄 추정의 원칙에 따라 도라익 선수는 가해자가 아닙니다. 지금까지 나온 정황들로만 봤을 때, 여성이 먼저 유혹했을 가능성이 훨씬 높습니다. 그리고 도라익 선수가 아예 성추행하지 않았을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녹취록도 있다고 하니 진실은 곧 밝혀질 거고요. 그때 역풍이 두렵지 않습니까?"


"그 머리로 어떻게 경위까지 달았지?"

원하던 대답을 듣지 못한 최 의원은 욱하는 마음에 또 심한 말을 뱉었다.

"거기 조사하는 사람도 남자 경찰이잖아. 그러니까 당연히 남자 편을 들지."


"진짜 그렇게 생각하세요?"

"내가 어떻게 생각하는지가 뭐 중요해. 이 말을 사람들이 얼마나 믿는지가 중요하지."


이혜인은 김이 팍 샜다.


"저 이번 총선에 비례로 의원님 계신 당을 찍었는데 다음부터는 그럴 일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요."

이혜인은 심호흡으로 떨림을 멈추고 다시 입을 열었다.

"아까 말 끊지 말라고 해서 말씀 못 드렸는데요. 의원님 마이크 아까부터 쭉 켜진 상탭니다."


너무 급히 자리를 떠난 바람에 최 의원과 이혜인의 마이크 모두 불이 들어온 상태였다. 어두운 곳이어서 허리 근처의 불빛이 보인 덕분에 이혜인은 대화 초반에 알아차리고 말을 끊으려 했으나, 최 의원이 버르장머리 운운하며 제지한 바람에 대화가 여기까지 진행됐다.


#


'낯짝이 두꺼워서 정치하는 건가 아니면 정치하면서 낯짝이 두꺼워진 걸까?'


최 의원과 이혜인의 대화는 꽤 많은 사람이 들었다. 광고 내보내느라 방송을 타진 않았지만, 방송국 놈들이 이걸 그대로 두진 않을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험난한 상황에서도 최 의원은 태연한 얼굴로 자리에 앉아 생방송을 계속 진행하려 했다.


"잠시만요. 도라익 선수 풀려났다고 합니다."

오창범의 톡이었다. 최경호는 아직도 돌아가는 길에 있어서 소식을 전하는 일은 오창범이 전담했다.


"통화 가능할까요?"

방송국 놈들이 흥분했다.

"문자로 물어볼게요."


오창범의 대답이 오지도 않았는데 벌써 도라익이 생방송에 음성으로 출연한다는 속보가 여럿 떴다. 굳이 부탁하지 않아도 방송국 놈들이 시청률에 목을 매는 것 이상으로 특종과 조회 수에 집착하는 기자들이 알아서 움직인 것이다.


그때 문자 대신 오태범의 전화기가 울렸다. 전화를 받은 오태범이 '잠깐만'을 말하고 고개를 들었다.


"도라익 선순데요."

"잠시만요.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방송국 놈들이 분주하게 움직여 오태범의 전화기를 오디오 장비에 연결했다.


"도라익 선수. 생방송 중이니까 인사 좀 해줘요."

- 안녕하세요. 축구 선수 도라익입니다.

목소리가 밝았다.

"그래요. 지금 도라익 선수 때문에 대한민국이 난리에요."

- 저도 일이 이렇게 커질 줄은 몰랐습니다.

"단도직입으로 물을게요. 조사 결과 어떻게 나왔습니까?"

- 저 여자친구 있어요.


생뚱맞은 대답에 오태범은 말문이 막혔다.


"안녕하세요. 생방송 진행자 오연화입니다."

- 안녕하세요.

"여자친구 있다는 거 무슨 말인가요?"

- 저 여자친구 있어요. 사귄 지 1년 반 됐구요. 그런데 사람들 왜 이렇게 말귀 못 알아들어요?

"무슨 말귀 말인가요?"

- 여기 경찰들도 여자친구 있다는데 자꾸 그 여자를 성추행했냐고 질문하더라구요.


"저기, 잠시만요."

그나마 도라익과 가장 많이 통화한 오태범이 먼저 이해했다.

"자신은 여자친구가 있기에 다른 여자를 성추행할 리 없다는 뜻인 것 같습니다."


녹화장에 묘한 정적이 감돌았다. 가장 먼저 정신을 차린 건 진행을 맡은 오연화였다.


"도라익 선수. 사건 경과를 말씀해주실 수 있나요?"

- 오후에 어떤 여자가 갑자기 찾아와서 보아스 비서라는 거예요. 전화기 잊어버렸는데 여기 두고 간 것 같다고 해서 함께 찾아보자고 들어오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 여자가 집에 들어오더니 갑자기 덥다면서 옷을 벗고...

"실제로 성추행이 일어난 건 아니지요?"

도라익의 진술이 너무 구체적이어서 오연화는 다급히 화제를 전환했다.

- 글쎄요. 여기 경찰들이 확실히 얘기 안 해줘서 잘 모르겠는데요. 혹시 가슴 만진 거 성추행 맞나요?


도라익의 무죄에 인생을 건 오태범이 새하얗게 질렸다.


"맞습니다."

역시 도라익의 편에 섰던 이혜인이 떨떠름한 얼굴로 대답했다.


- 그럼 성추행 맞네요. 게다가 제 바지도 벗기려고 했어요. 다행히 제가 힘도 세고 몸도 빨라서 도망치면서 경찰에 신고했어요. 녹취 증거도 제출했구요.


뿌듯함이 잔뜩 묻은 목소리는 '나 잘했죠' 하면서 칭찬을 갈구하는 아이 같았다.


작가의말

내용이 다소 뜬금없다고 느낀 분이 많은 것 같습니다. 저로선 주인공을 조각하는 데 꼭 필요한 내용이었습니다.

최근 사태와는 무관하다고 말씀드립니다. 작년 6월 18일까지 쓴 첫 번째 비축분에 포함된 내용이고, 구속 사건에 이어지는 내용이었으나 축구와 무관한 이야기가 너무 길게 나오는 거 같아서 한 시즌 뒤로 미룬 겁니다.

이 글은 애초 설정이 환생물이었습니다. 스토리도 그에 맞춰 짰고요. 그러던 중 판타지 요소 전부 빼고 똑같은 스토리로 진행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원래 스토리대로 하면 왠지 마운드에서 귀신이랑 농담 따먹는 글의 아류가 될 것 같아서요.

제 엉뚱한 생각을 실천으로 옮긴 결과가 이 글입니다. 최근 바뀐 설정 때문에 뒤의 진행도 다르게 가야지 않나 고민이 많았습니다. 심사숙고 끝에 처음에 마음먹은 대로 스토리는 똑같이 가기로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변명 하나 하자면, 구속 이야기는 도라익이 오른손잡이였다는 사실을 밝히기 위함이고, 이번 에피소드 역시 도라익의 성격을 부각하는 목적입니다.
축구와는 무관하나 주인공을 위한 에피소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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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 월드컵 +1 21.07.11 2,202 64 10쪽
133 마이콩 +1 21.07.10 2,274 59 10쪽
132 라익이네 가족 +5 21.07.09 2,240 6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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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 협상의 귀재 +4 21.06.28 2,475 57 11쪽
120 도공창의 일과 +4 21.06.27 2,549 58 11쪽
» 무죄의 확실한 증거 +3 21.06.26 2,569 61 12쪽
118 오태범 +7 21.06.25 2,454 57 10쪽
117 성추행 +4 21.06.24 2,480 50 10쪽
116 라익이는 모르던 세계 +3 21.06.23 2,404 57 11쪽
115 구단주의 깊은 뜻 +1 21.06.22 2,436 63 11쪽
114 면담 +5 21.06.21 2,410 60 10쪽
113 김상현 +3 21.06.20 2,445 56 11쪽
112 바른 길이 빠른 길이다 +2 21.06.19 2,506 6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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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시즌 오픈 +1 21.05.28 2,979 66 12쪽
89 대대적인 개조 +7 21.05.27 3,125 70 12쪽
88 호세 알론소 +7 21.05.26 3,122 81 10쪽
87 진상 +11 21.05.25 3,172 79 10쪽
86 봉인의 정체 +9 21.05.24 3,183 81 10쪽
85 도라익 구속 +15 21.05.23 3,231 76 10쪽
84 Arrest +12 21.05.22 3,177 78 10쪽
83 기적 +12 21.05.21 3,155 87 10쪽
82 봉인? +3 21.05.20 3,222 74 10쪽
81 살인 일정 +3 21.05.19 3,253 76 10쪽
80 다양한 경험 +7 21.05.18 3,335 79 11쪽
79 원거리 슈팅 +5 21.05.17 3,369 81 10쪽
78 대표팀 경기 +5 21.05.16 3,488 77 10쪽
77 각성하라 스토크시티 +6 21.05.15 3,520 84 11쪽
76 윌슨 감독 +2 21.05.14 3,561 80 10쪽
75 미세한 균열 +5 21.05.13 3,654 76 11쪽
74 아리스 FC +7 21.05.12 3,819 82 10쪽
73 거기서 왜 형이 나와 +1 21.05.11 3,979 85 10쪽
72 붉은 파도 +7 21.05.10 4,057 89 10쪽
71 철벽의 라익 +13 21.05.09 4,233 93 10쪽
70 어른들의 세계 +11 21.05.08 4,307 89 11쪽
69 그게 뭔데요? +9 21.05.07 4,197 95 10쪽
68 겨울 이적시장 +5 21.05.06 4,273 87 11쪽
67 불굴의 라익 +6 21.05.05 4,157 92 10쪽
66 슈퍼울트라익 +1 21.05.04 4,275 83 10쪽
65 담금질 +11 21.05.03 4,283 92 10쪽
64 진화의 라익 +7 21.05.02 4,406 86 10쪽
63 집중력 훈련 +14 21.05.01 4,363 94 10쪽
62 큰 승리 +1 21.04.30 4,361 87 10쪽
61 가정방문 +4 21.04.29 4,590 92 13쪽
60 비급 해독 +7 21.04.28 4,535 95 10쪽
59 절대 비급 +2 21.04.27 4,663 84 10쪽
58 프리킥 +11 21.04.26 4,507 96 11쪽
57 순정의 라익 +2 21.04.25 4,555 91 10쪽
56 신상 세리머니 +7 21.04.24 4,596 84 10쪽
55 컨디션 +6 21.04.23 4,732 81 10쪽
54 질풍의 라익 +9 21.04.22 4,905 91 10쪽
53 유로파리그 원정 경기 +5 21.04.21 4,886 83 10쪽
52 +5 21.04.20 4,966 90 10쪽
51 공격의 키 +8 21.04.19 5,102 86 10쪽
50 조금씩 나아지는 +3 21.04.18 5,199 84 10쪽
49 축구는 공만 차는 놀이가 아니다 +3 21.04.17 5,208 86 10쪽
48 강팀 +8 21.04.16 5,469 84 10쪽
47 완장의 무게 +9 21.04.15 5,621 86 10쪽
46 일찍 시작한 시즌 +3 21.04.14 5,726 81 10쪽
45 인터뷰 +9 21.04.13 5,723 95 10쪽
44 실력보단 인성 +5 21.04.12 5,633 82 10쪽
43 도라익은 찬밥 +7 21.04.11 5,733 78 10쪽
42 침묵의 시간 +8 21.04.10 5,732 81 10쪽
41 계약 옵션 +10 21.04.09 5,725 80 10쪽
40 저요저요 +4 21.04.08 5,800 83 10쪽
39 경기만 끝났다 +3 21.04.07 5,959 89 10쪽
38 스또라이커 +8 21.04.06 5,839 96 10쪽
37 페널티킥 +8 21.04.05 5,717 90 10쪽
36 버틀랜드 +4 21.04.04 5,752 84 10쪽
35 제임스 체스터 +5 21.04.03 5,841 89 10쪽
34 운명의 분계선 +4 21.04.02 5,959 85 10쪽
33 논란 +12 21.04.01 5,911 93 10쪽
32 다툼 +5 21.03.31 6,019 89 10쪽
31 밸런스 회복 +7 21.03.30 6,191 88 10쪽
30 반격에 취약한 스토크시티 +5 21.03.29 6,304 94 10쪽
29 유암화명 +8 21.03.28 6,652 102 10쪽
28 찰리 아담 +7 21.03.27 6,848 102 10쪽
27 기부 +10 21.03.26 6,904 98 10쪽
26 팀처럼 움직이라 +8 21.03.25 6,914 102 10쪽
25 변화하는 과정 +8 21.03.24 7,048 96 12쪽
24 새 동료 새 전술 새 역할 +9 21.03.23 7,412 109 10쪽
23 One stone two birds +11 21.03.22 7,605 117 10쪽
22 새 전술 +9 21.03.21 7,459 109 10쪽
21 인상적인 데뷔전 +10 21.03.20 7,819 123 11쪽
20 윌슨의 모험 +9 21.03.19 7,671 117 10쪽
19 믿을 건 스피드뿐 +8 21.03.18 7,776 127 10쪽
18 리그 데뷔전 +11 21.03.17 7,878 124 10쪽
17 훈련 도우미 +8 21.03.16 7,945 117 11쪽
16 입단 +7 21.03.15 8,183 121 11쪽
15 기자회견 +13 21.03.14 8,228 131 10쪽
14 어느 구단의 사정 +10 21.03.13 8,518 129 12쪽
13 라익이는 무결점임 +7 21.03.12 8,705 126 10쪽
12 기습전 +5 21.03.11 8,693 127 10쪽
11 결승전 +9 21.03.10 8,967 120 10쪽
10 도운설과 도천설 +12 21.03.09 9,144 144 12쪽
9 자장가 +17 21.03.08 9,318 153 10쪽
8 순수한 아이 +9 21.03.07 9,442 136 10쪽
7 세리머니 +9 21.03.06 9,460 146 11쪽
6 검색어 1위 +4 21.03.05 9,590 126 10쪽
5 아시안 컵 +19 21.03.04 10,266 131 10쪽
4 실전 테스트 +25 21.03.03 10,826 148 10쪽
3 입단 테스트 +8 21.03.02 11,518 147 10쪽
2 유럽으로 +8 21.03.01 14,613 157 10쪽
1 프롤로그 - 탄생 신화 +20 21.03.01 17,380 183 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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