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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글쇠
작품등록일 :
2021.03.0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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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25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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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8.0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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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극복

DUMMY

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노리치를 2:1로 이긴 스토크시티는 순위가 8위에서 5위로 상승했다. 도라익은 72분에 교체되기 전에 2골을 넣어 리그 10호 골을 달성했다.


4골로 2위를 차지한 베르딩요를 멀리 떨군 도라익은 상쾌한 기분으로 한국에 갔다.


- 도라익 선수 오늘 움직임이 적습니다.

- 콜롬비아의 발데라마 선수처럼 뛴다고 할까요.


월드컵 예선전에서 선발로 출전한 도라익은 팀이 2:0으로 앞선 가운데 활동량을 줄였다.


- 덕분에 도라익 선수의 패스가 얼마나 정교한지 알게 됐습니다.


활동량을 줄였지만, 넓은 시야와 정확한 패스로 공격에서 자기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덕분에 이혁신과 박창식만 신났다.


둘 다 속도가 빠른 선수기에 어느 정도 달릴 공간만 확보되면 도라익의 패스를 받아 상대 팀 골대를 위협했다.


'정말 보물이야.'

알론소가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도라익은 공격수와 미드필더 그리고 윙 자리에서 수준급 실력을 보여줬다. 더 다행인 건 역할 전환이 상당히 빠르다.


덕분에 한국 대표팀은 두세 명 선수가 위치를 바꾸는 거로 아예 다른 전술로 전환할 수 있다.


강팀 상대로는 위험한 짓이지만, 약팀엔 정말 효과적인 방식이다.


공격수로 출전해 2골에 성공하고 알론소의 지시에 따라 미드필더에 간 도라익이 긴 패스를 오른쪽 측면에 찔렀다. 안정적으로 공을 잡은 이혁신이 뒤로 패스했다.


공을 받은 오창범은 허리 높이의 크로스를 올렸다. 박창식은 몸으로 수비수를 막은 다음, 상대가 미는 힘을 빌려 자신을 던졌다.


골이 안 되더라도 운이 좋으면 주심이 페널티킥을 선언할 수 있고, 한 발 더 양보해도 주심이 상대 수비수에게 나쁜 인상을 갖게 하는 영리한 선택이었다.


- 골입니다.

- 골이 쉽게 들어가는 느낌이네요.

- 알론소 감독이 심리학 석사 학위를 보유했다고 합니다. 그래선지 선수들 멘탈이 아주 훌륭해진 느낌이죠.


우린 도라익이 있으니 오늘 경기에서 반드시 이길 거다.


이러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건 어렵지 않다. 문제는 상대에게 얼마나 와닿게 전달하느냐다.


알론소는 선수에 따라 암시를 하거나 질문해서 본인이 말하게 하거나 직접 알려주는 등 다양한 방식을 썼다. 승리에 대한 자신의 믿음을 선수에게 보여준 게 아니라 선수가 승리에 대한 믿음이 생기도록 유도한 것이다.


이러한 작은 심리적 차이가 한국팀에 여유를 줬고, 덕분에 한국팀이 확실히 압도하고 있음에도 별로 열심히 뛴 느낌이 없었다.


- 3:0이라는 점수가 당연하게 느껴집니다.


신나게 공격해서 3:0이 됐는데 아쉬울 때가 있다. 저 기세면 한두 개 더 넣는 게 옳지 않은지 싶은 경기가 있다.

'운이 참 좋네'라고 느낄 때도 있다. 골이 생각보다 쉽게 들어가서 행운의 여신한테 총애를 받은 느낌이 드는 경기가 있다.


오늘 경기는 둘 다 아니었다. 당연히 골이 들어갔어야 했고, 요 타이밍에 3골을 넣는 게 딱 알맞은 경기처럼 보였다.


대표팀은 후반전의 2골까지 해서 5:0으로 승리했고, 도라익은 풀타임을 뛰었다.


#


- 아쉽습니다. 2:2 동점 상황에 도라익 선수가 교체됩니다.


대표팀 2경기를 풀타임으로 뛰었지만, 프리미어리그는 아직 무리였다. 원정에서 사우샘프턴과 2:2로 비긴 상황에, 1골 1도움을 기록한 도라익이 우디르로 교체되었다.


교체로 출전한 우디르가 공을 잡고 상대 선수 2명을 제친 후 강슛을 날렸다. 페널티 아크 근처에서 때린 슛은 크로스바보다 1미터 정도 높았다.


'잘하고 있어.'

테일러가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우디르는 지난 시즌 도라익이 복귀하기 전까지 주전으로 뛰었다. 그러나 골에 대한 부담이 커서 슈팅보다는 패스에 치중하는 문제를 보였다.


축구 경기를 볼 때 공격수가 자꾸 엉뚱한 슛을 하면 사람들이 욕하는데, 공격수는 확신이 없는 상황에도 가끔은 슛해야 한다.


오랜 기간 슛을 안 하면 상대의 기세만 키워줄 뿐이고, 팀의 공격 리듬이 망가질 수도 있다.


다행히 우디르도 그걸 깨달았는지 교체되자마자 돌파와 슛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어필했다.


사우샘프턴 벤치가 고민했다.


미들즈브러와 아스널은 도라익이 교체된 후 라인을 확 올려 압박하는 거로 골을 넣어 단맛을 봤다. 노리치 역시 도라익이 교체되길 기다려 라인을 올려서 1골을 만회했다.


사우샘프턴 역시 그러려고 했다.


그런데 우디르의 컨디션이 생각보다 너무 좋았다. 빠른 수비수가 없는 사우샘프턴으로선 앞서 언급한 세 팀처럼 할 엄두가 생기지 않았다.


스토크시티는 앞선 3경기에서 도라익이 교체된 후 5골이나 먹었기에 공격보다는 수비에 더 치중했고, 사우샘프턴은 공격에 더 많은 역량을 쏟았으나 극단적인 공격 전술은 지양했다.


양 팀은 결국 2:2로 비겼다.


- 스토크시티가 도라익 선수가 교체된 후 실점하는 문제를 극복한 거 같습니다.

- 수비 집중력이 높아졌을 뿐만 아니라 우디르와 발제르 선수의 반격도 날카로왔습니다.


#


"교대."


지친 도라익이 엘과 손바닥을 마주쳤다. 엘이 아들의 놀이 친구가 되고 도라익은 방에 숨었다.


'왜 안 지치지?'

아들의 체력 비결이 너무 궁금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어떻게 계속 뛰놀 수 있지?'


새삼 엘이 대단하게 느껴졌다. 도라익이 훈련이나 경기로 집을 비울 때면 혼자 아들과 놀아줬다. 그 틈에 집안일 다하고 몸매 회복을 위한 단련도 쉬지 않고 꼬박꼬박했다.


'엘도 체력이 대단하네.'


거실에서 엘과 아들의 즐거운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깔깔 소리의 유혹을 못 이긴 도라익은 거실로 내려가 놀이에 참여했다.


즐거워서 그런지 피곤하지 않았다.


"당신이 도우니까 훨씬 낫네."

"내가 도움이 됐어?"


엘 입장에선 애 둘 보는 느낌이라 더 힘들 줄 알았다.


"둘보단 셋이 덜 힘들어. 왠지 모르지만."


도라익은 뇌리에 어떤 생각이 스쳤다.

'축구는 11명이 하잖아.'


아직 만 2세가 되지 않은 아들은 도라익과 엘까지 셋이 하는 놀이에 익숙지 않다. 그렇기에 주로 둘 중 한 명과 노는 데 집중했다. 그 시간에 남은 사람은 쉴 수 있다.


'난 왜 공이 다른 데서 돌 때도 쉬지 않았을까?'


시작이 세계 최고의 리그여서 부족함이 많았던 도라익이다. 더 나은 선수가 되려고 늘 열심히 훈련하고 치열하게 고민했다.


그게 습관이 돼서 도라익은 공이 자신과 멀 때도 늘 자신이면 어떻게 했을지 고민했다.


'나만 생각하면 되는 걸.'


아들과 엘이 놀 때 도라익은 쉰다. 아들이 타깃을 자신으로 변경했을 때부터 어떻게 함께 놀아줄지 고민한다.


'축구도 내가 어떻게 움직일지만 고민하면 체력이 훨씬 절약되겠지.'


"여보. 나 임신했어."

엘이 지나가는 말처럼 툭 뱉었다.


"진짜?"

도라익이 울상을 지었다.


"왜? 안 기뻐?"

엘이 섭섭한 표정을 지었다.


"아니. 기쁜데."

도라익이 장난감을 흉포하게 다루는 아들을 바라보며 말을 이었다.

"둘째는 얌전한 아이였으면 좋겠어."


축구장에 공이 2개면 도라익은 풀타임은커녕 전반전도 채 못 뛸 것 같았다.


#


리그 10라운드.


스토크시티는 리그 5위의 신분으로 리그 6위의 크리스털 팰리스를 맞이했다.


공식적인 기록은 아니지만, 스토크시티는 시즌 개시 후 연속 5개 홈 경기에서 자신보다 순위가 낮은 팀을 맞이했다.


- 역시 수비로 유명한 팀답습니다.


수비를 잘해서 유명한 게 아니라 수비를 잘 해서 유명한 팀이다. 수비 위주로 경기를 풀어나가는 팀으로, 공격 위주로 경기를 푸는 리버풀이나 아스널이나 맨시티와 정반대 성향이다.


다른 중하위권 팀들도 수비 위주로 경기를 진행하지만, 실력이 부족해서 수비적으로 나오는 것과 전술적으로 수비하는 건 다른 이야기다.


주전급으로 풀백 2명, 센터백 1명, 미드필더 2명, 공격수 1명을 영입하며 실력 보강을 단단한 한 크리스털 팰리스지만, 팀 스타일은 그대로였다.


'진짜 잘하네.'

후반전이 시작하고도 도라익은 크리스털 팰리스의 수비수를 뚫지 못했다. 스리백 중 오른쪽을 책임진 센터백인데, 바로 크리스털 팰리스가 새로 영입한 선수였다.


'안 되면 피해야지.'


도라익은 오른쪽으로 도망갔다. 그러나 크리스털 팰리스의 촘촘한 수비에 여전히 별다른 돌파구가 보이지 않았다.


도라익은 아예 토미와 위치를 바꿔 미드필더로 뛰었다.


- 도라익 선수, 왠지 한가해 보입니다.

- 대표팀 때도 그래 보였지만, 그때랑 느낌이 다릅니다.


대표팀 때는 멀리서 구경하는 사람 같았다. 공을 잡지 않아도 머릿속으론 치열하게 고민했다.


그러나 오늘은 달랐다. 미드필더로 위치를 내린 도라익은 관객처럼 다른 선수들이 뛰는 걸 그저 지켜보다가 공이 자신 근처에 왔을 때만 부팅되었다.


그간 훈련 경기 때 몇 번 연습했기에 스위치의 온오프가 꽤 잘 바뀌었다.


'다른 선수한테 공간을 내줬어.'

도라익의 용의를 한참 고민한 테일러가 결론을 내렸다.

'수비수 입장에선 다양한 선수를 상대하며 머리가 어지럽겠지. 도우는 진짜 천재야.'


도라익의 의도를 오해한 테일러가 혼자 감탄했다.


정식 감독이 되면서 테일러는 크게 위축됐다. 자신이 잘할 수 있는지, 잘하고 있는지 늘 의문이었다. 빨리 성장해야 한다는 압박에 치열하게 고민했고, 덕분에 도라익의 의도를 더 훌륭한 쪽으로 해석했다.


"스위칭해. 전후좌우 계속해."


오창범이 왼쪽에 오고 스미스가 오른쪽에 갔다. 토미가 오른쪽에 가고 산체스가 왼쪽에 왔다. 루이스가 위치를 올리고 제임스가 뒤로 물러났다.

줄리엔이 포워드로 가자 루이스가 센터백으로 위치를 내리고 도라익이 수미 자리로 갔다. 도라익의 자리는 발제르와 제임스가 차지했다.


왼발 선수, 오른발 선수, 왼발인데 돌파를 잘하는 선수, 왼발인데 패스 잘하는 선수, 오른발인데 오른쪽에서 컷 인하는 이상한 선수.


온갖 선수를 상대하며 크리스털 팰리스 선수들 머리에 혼란이 왔다.


그리고 그 선수가 존재감을 드러냈다.


왼발도 잘하고 오른발도 잘하며, 돌파도 잘하고 패스도 잘하는, 컷 인하여 슈팅하는 데 능하고 골라인으로 돌파해서 작은 각에서 슛을 쏴 득점하는 것도 가능한 도라익이 등장했다.


도라익의 등장은 화려하지 않았다. 정확한 짧은 터치와 뛰어난 순발력으로 선수 두 명을 제친 후, 오른발을 들어 무심하게 슛했다.


- 고올~~~~~

- 멋진 드롭 슛입니다.


골을 넣은 도라익은 달려가서 공을 배에 집어넣은 후, 엄지손가락을 입에 물었다.


"둘째야?"

줄리엔이 질문했다. 최근 마음씨 고운 여성과 재혼했지만, 2세는 감감무소식이어서 조금 상심한 줄리엔이었다.


도라익이 고개를 끄덕여 긍정했다.


스토크시티 선수들이 도라익 주변에서 요람 세리머니를 했다.


스토크시티 팬들도 모두 일어서서 요람 세리머니를 했다. 구장 전체에 즐거움이 흘러넘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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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 +1 21.07.26 1,775 50 11쪽
148 기도 +2 21.07.25 1,795 54 11쪽
147 6점 경기 +2 21.07.24 1,829 55 11쪽
146 말소 +3 21.07.23 1,828 54 11쪽
145 2:0 +3 21.07.22 1,875 57 10쪽
144 달라진 도라익 +2 21.07.21 1,982 5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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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 협상 +3 21.07.19 1,955 54 11쪽
141 선택 +9 21.07.18 2,036 49 10쪽
140 최경호 +15 21.07.17 2,066 50 10쪽
139 필연과 우연 +8 21.07.16 2,109 46 13쪽
138 원칙 +1 21.07.15 2,126 60 11쪽
137 쐐기를 박다 +1 21.07.14 2,133 57 11쪽
136 미끼를 던졌고 +1 21.07.13 2,087 56 10쪽
135 지략 플레이 +1 21.07.12 2,110 53 10쪽
134 월드컵 +1 21.07.11 2,202 64 10쪽
133 마이콩 +1 21.07.10 2,274 59 10쪽
132 라익이네 가족 +5 21.07.09 2,240 62 11쪽
131 소년이여 이젠 안녕 +3 21.07.08 2,232 58 11쪽
130 업그레이드에 성공했습니다 +3 21.07.07 2,234 59 11쪽
129 고효율 슈터 +3 21.07.06 2,195 55 10쪽
128 열정의 도라익 +1 21.07.05 2,263 58 10쪽
127 후회하지 않으세요? +1 21.07.04 2,219 62 10쪽
126 창과 몽둥이 +1 21.07.03 2,206 58 10쪽
125 찰리의 부재 +3 21.07.02 2,236 57 11쪽
124 알론소의 장점 +2 21.07.01 2,369 63 11쪽
123 새로운 영입 +2 21.06.30 2,424 58 12쪽
122 뜻밖의 이적 +5 21.06.29 2,509 75 10쪽
121 협상의 귀재 +4 21.06.28 2,475 57 11쪽
120 도공창의 일과 +4 21.06.27 2,549 58 11쪽
119 무죄의 확실한 증거 +3 21.06.26 2,569 61 12쪽
118 오태범 +7 21.06.25 2,454 57 10쪽
117 성추행 +4 21.06.24 2,480 50 10쪽
116 라익이는 모르던 세계 +3 21.06.23 2,404 57 11쪽
115 구단주의 깊은 뜻 +1 21.06.22 2,436 63 11쪽
114 면담 +5 21.06.21 2,411 60 10쪽
113 김상현 +3 21.06.20 2,445 56 11쪽
112 바른 길이 빠른 길이다 +2 21.06.19 2,506 60 11쪽
111 무결점의 스트라이커 +1 21.06.18 2,517 62 10쪽
110 재대결 +2 21.06.17 2,449 68 11쪽
109 중국 원정 경기 +1 21.06.16 2,449 56 11쪽
108 도가 지나친 도발 +2 21.06.15 2,415 60 11쪽
107 대표팀 경기 +7 21.06.14 2,442 62 11쪽
106 최경호의 도화행 +6 21.06.13 2,487 60 11쪽
105 이적 시즌 +3 21.06.12 2,478 59 13쪽
104 루이스의 처벌 +4 21.06.11 2,443 60 11쪽
103 카드의 색깔 +1 21.06.10 2,388 67 11쪽
102 흔들기 +3 21.06.09 2,469 63 10쪽
101 연승을 위하여 +6 21.06.08 2,603 57 13쪽
100 반면 교사 +7 21.06.07 2,660 65 10쪽
99 라익 효과 +4 21.06.06 2,645 68 12쪽
98 밥상과 사회에 불만이 생기다 +2 21.06.05 2,631 65 10쪽
97 부흥의 바르사 +1 21.06.04 2,715 67 10쪽
96 이기와 이타 +3 21.06.03 2,742 65 11쪽
95 노력이 부족했다 +4 21.06.02 2,704 67 10쪽
94 도라익의 고뇌 +3 21.06.01 2,818 66 11쪽
93 전술 조정 +1 21.05.31 2,807 62 10쪽
92 패턴 +3 21.05.30 2,893 64 10쪽
91 도라익의 요청 +3 21.05.29 3,010 65 12쪽
90 시즌 오픈 +1 21.05.28 2,979 66 12쪽
89 대대적인 개조 +7 21.05.27 3,125 70 12쪽
88 호세 알론소 +7 21.05.26 3,122 81 10쪽
87 진상 +11 21.05.25 3,172 79 10쪽
86 봉인의 정체 +9 21.05.24 3,183 81 10쪽
85 도라익 구속 +15 21.05.23 3,231 76 10쪽
84 Arrest +12 21.05.22 3,177 78 10쪽
83 기적 +12 21.05.21 3,155 87 10쪽
82 봉인? +3 21.05.20 3,222 74 10쪽
81 살인 일정 +3 21.05.19 3,254 76 10쪽
80 다양한 경험 +7 21.05.18 3,335 79 11쪽
79 원거리 슈팅 +5 21.05.17 3,369 81 10쪽
78 대표팀 경기 +5 21.05.16 3,488 77 10쪽
77 각성하라 스토크시티 +6 21.05.15 3,520 84 11쪽
76 윌슨 감독 +2 21.05.14 3,561 80 10쪽
75 미세한 균열 +5 21.05.13 3,654 76 11쪽
74 아리스 FC +7 21.05.12 3,819 82 10쪽
73 거기서 왜 형이 나와 +1 21.05.11 3,979 85 10쪽
72 붉은 파도 +7 21.05.10 4,057 89 10쪽
71 철벽의 라익 +13 21.05.09 4,233 93 10쪽
70 어른들의 세계 +11 21.05.08 4,307 89 11쪽
69 그게 뭔데요? +9 21.05.07 4,197 95 10쪽
68 겨울 이적시장 +5 21.05.06 4,273 87 11쪽
67 불굴의 라익 +6 21.05.05 4,157 92 10쪽
66 슈퍼울트라익 +1 21.05.04 4,275 83 10쪽
65 담금질 +11 21.05.03 4,283 92 10쪽
64 진화의 라익 +7 21.05.02 4,406 86 10쪽
63 집중력 훈련 +14 21.05.01 4,363 94 10쪽
62 큰 승리 +1 21.04.30 4,361 87 10쪽
61 가정방문 +4 21.04.29 4,590 92 13쪽
60 비급 해독 +7 21.04.28 4,535 95 10쪽
59 절대 비급 +2 21.04.27 4,663 84 10쪽
58 프리킥 +11 21.04.26 4,507 96 11쪽
57 순정의 라익 +2 21.04.25 4,555 91 10쪽
56 신상 세리머니 +7 21.04.24 4,596 84 10쪽
55 컨디션 +6 21.04.23 4,732 81 10쪽
54 질풍의 라익 +9 21.04.22 4,905 91 10쪽
53 유로파리그 원정 경기 +5 21.04.21 4,886 83 10쪽
52 +5 21.04.20 4,966 90 10쪽
51 공격의 키 +8 21.04.19 5,102 86 10쪽
50 조금씩 나아지는 +3 21.04.18 5,199 84 10쪽
49 축구는 공만 차는 놀이가 아니다 +3 21.04.17 5,208 86 10쪽
48 강팀 +8 21.04.16 5,469 84 10쪽
47 완장의 무게 +9 21.04.15 5,621 86 10쪽
46 일찍 시작한 시즌 +3 21.04.14 5,726 81 10쪽
45 인터뷰 +9 21.04.13 5,723 95 10쪽
44 실력보단 인성 +5 21.04.12 5,633 82 10쪽
43 도라익은 찬밥 +7 21.04.11 5,733 78 10쪽
42 침묵의 시간 +8 21.04.10 5,732 81 10쪽
41 계약 옵션 +10 21.04.09 5,725 80 10쪽
40 저요저요 +4 21.04.08 5,800 83 10쪽
39 경기만 끝났다 +3 21.04.07 5,959 89 10쪽
38 스또라이커 +8 21.04.06 5,839 96 10쪽
37 페널티킥 +8 21.04.05 5,717 90 10쪽
36 버틀랜드 +4 21.04.04 5,752 84 10쪽
35 제임스 체스터 +5 21.04.03 5,841 89 10쪽
34 운명의 분계선 +4 21.04.02 5,959 85 10쪽
33 논란 +12 21.04.01 5,911 93 10쪽
32 다툼 +5 21.03.31 6,019 89 10쪽
31 밸런스 회복 +7 21.03.30 6,191 88 10쪽
30 반격에 취약한 스토크시티 +5 21.03.29 6,304 94 10쪽
29 유암화명 +8 21.03.28 6,652 102 10쪽
28 찰리 아담 +7 21.03.27 6,848 102 10쪽
27 기부 +10 21.03.26 6,904 98 10쪽
26 팀처럼 움직이라 +8 21.03.25 6,914 102 10쪽
25 변화하는 과정 +8 21.03.24 7,048 96 12쪽
24 새 동료 새 전술 새 역할 +9 21.03.23 7,412 109 10쪽
23 One stone two birds +11 21.03.22 7,605 117 10쪽
22 새 전술 +9 21.03.21 7,459 109 10쪽
21 인상적인 데뷔전 +10 21.03.20 7,820 123 11쪽
20 윌슨의 모험 +9 21.03.19 7,671 117 10쪽
19 믿을 건 스피드뿐 +8 21.03.18 7,776 127 10쪽
18 리그 데뷔전 +11 21.03.17 7,878 124 10쪽
17 훈련 도우미 +8 21.03.16 7,945 117 11쪽
16 입단 +7 21.03.15 8,183 121 11쪽
15 기자회견 +13 21.03.14 8,228 131 10쪽
14 어느 구단의 사정 +10 21.03.13 8,518 129 12쪽
13 라익이는 무결점임 +7 21.03.12 8,705 126 10쪽
12 기습전 +5 21.03.11 8,693 127 10쪽
11 결승전 +9 21.03.10 8,967 120 10쪽
10 도운설과 도천설 +12 21.03.09 9,144 144 12쪽
9 자장가 +17 21.03.08 9,318 153 10쪽
8 순수한 아이 +9 21.03.07 9,442 136 10쪽
7 세리머니 +9 21.03.06 9,460 146 11쪽
6 검색어 1위 +4 21.03.05 9,590 126 10쪽
5 아시안 컵 +19 21.03.04 10,266 131 10쪽
4 실전 테스트 +25 21.03.03 10,826 148 10쪽
3 입단 테스트 +8 21.03.02 11,518 147 10쪽
2 유럽으로 +8 21.03.01 14,613 157 10쪽
1 프롤로그 - 탄생 신화 +20 21.03.01 17,380 183 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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