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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쇠의 서재입니다.

스또라이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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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글쇠
작품등록일 :
2021.03.0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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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25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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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5.2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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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쪽

기적

DUMMY

후반전에 스토크시티는 원래 포메이션으로 회복했다. 이는 아인트호벤이 15분 쉬는 시간에 정성 들여 준비한 새 포메이션을 무용지물로 만들었다.


전반전의 포메이션으로 바로 조절하여 대응하긴 했지만, 허탈한 마음이 드는 건 사람이면 어쩔 수 없다.


작은 수작을 부려 상대의 기세를 타격한 스토크시티는 강한 압박을 보였다. 에드워즈가 아인트호벤의 7번을 꼭꼭 묶어둔 덕분에 스토크시티 공격수들은 과감한 드리블과 돌파를 시도할 수 있었다.


- 도라익 선수 슛!

- 페이큽니다.


도라익이 오른발로 슈팅 페이크를 준 다음 짧게 치고 달렸다. 페이크에 속은 수비수는 다음엔 속지 말아야겠다고 굳게 다짐하며 가속하여 도라익을 쫓아갔다.

속임수로 공간을 만든 도라익은 좋은 위치를 잡은 산체스에게 패스했다. 산체스는 바로 들러붙는 아인트호벤 수비수 때문에 공을 뒤로 돌렸다.


산체스의 패스를 잡은 쇠렌센이 제임스한테 바로 넘겼다. 패스를 받은 제임스가 무심하게 앞으로 툭 찔렀다.


찰리 아담이 공을 잡고 슛을 때렸다. 안타깝게도 슈팅 동작이 크고 느려 어느새 각을 좁힌 키퍼한테 막혔다.


흘러나온 공을 수비수가 길게 차 냈다. 레체르트가 전혀 방해받지 않은 상황에 편한 헤딩으로 공을 미켈에게 넘겨줬다.


미켈이 긴 패스로 공을 왼쪽에 보냈다. 어느새 왼쪽으로 이동한 도라익이 공을 잡고 중앙으로 드리블했다.


- 도라익 선수 슛!

- 페이큽니다.


속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했지만, 아인트호벤 수비수는 도라익의 오른발 슈팅 동작에 또 움찔했다. 다행히 마음의 준비가 있어 공을 중앙으로 치고 달린 도라익을 늦지 않게 쫓아갔다.


- 슛!

- 골입니다!

- 골, 골이에요!


2만 명에 달하는 스토크시티 팬들이 벌떡 일어서서 골을 축하했다. 왼발이 불편한 위치여서 페이크 슛인 줄 알고 반응하지 않았던 수비수가 망연자실해 주저앉아 머리를 부둥켜안았다. 괜히 여러 생각 말고 순간순간에 집중하라던 감독의 말이 그제야 떠올랐다.


- 후반 63분, 도라익 선수가 원거리 슛으로 득점에 성공합니다.

- 아인트호벤의 결정에 따라 남은 30분가량의 경기 흐름이 정해집니다.

- 찰리 아담과 도라익을 보유한 스토크시티는 상대의 어떤 변화에도 대처할 수 있습니다.


아인트호벤은 바로 라인을 올려 공격에 올인했다. 스토크시티는 곧장 루이스를 올려 쇠렌센을 교체했다.

루이스는 손목에 압박 붕대를 두껍게 감은 채 결연한 얼굴로 쇠렌센과 포옹하고 그라운드에 맹수처럼 뛰쳐 들어갔다.


- 레체르트 선수가 쉬지 않고 지시를 내립니다.

- 아약스 출신인 레체르트로선 아인트호벤에 절대 지고 싶지 않을 겁니다.

- 지난 시즌에 아약스 주전으로 뛰었기에 아인트호벤 선수들에 대해 손금처럼 훤히 알 겁니다.


경기가 75분이 되자 아인트호벤은 타의로 라인을 물렸다. 찰리 아담의 키핑 능력과 도라익의 스피드로 스토크시티의 반격은 하나하나가 치명적이었다.


그 치명적인 반격을 수비하는 과정에 아인트호벤 수비수는 지칠 대로 지쳤다. 몸뿐이 아니라 마음도 지쳐서 벤치는 수비 라인을 물리도록 지시를 내릴 수밖에 없었다. 수비수를 교체하는 데 기회를 낭비하기엔 공격이 전혀 풀리지 않았다.


- 토미 선수가 활동하고 있습니다. 아마 제임스를 교체할 거로 보입니다.


제임스는 공 차단에 성공한 적은 없지만, 절제된 움직임으로 상대 패스를 어렵게 하고 자기 구역을 굳건히 지켰다.

그러나 피로와 긴장이 겹쳐 원래부터 부족하던 체력이 바닥나며 경기 리듬을 따라가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수비에 집중해."


도라익이 교체로 올라온 토미한테 말했다.


"포 미라클."


토미가 작게 외친 후 자기 수비 위치로 달려갔다.


- 스토크시티가 마지막 교체를 준비합니다.

- 줄리엔 선수가 찰리 아담을 교체합니다.


경기 86분. 스토크시티는 마지막 교체로 줄리엔을 올려보냈다. 출전한 줄리엔은 공격진이 아닌 수비진에 가담했다.


그리고 도라익 역시 페널티 박스 안으로 들어가 수비에 참여했다. 이미 3번의 교체 기회를 소모한 아인트호벤이 스토크시티의 반격에 대비하여 남겨둔 세 수비수마저 공격에 투입했지만, 수비수 한 명 내리고 공격수를 투입한 것보다 효과가 훨씬 못했다.


- 누구 아이디어인지 모르겠지만, 스토크시티의 경기 운영이 참 뛰어납니다.

- 아인트호벤이 교체 기회를 다 소모한 후 줄리엔을 올리고 도라익마저 수비에 투입했습니다. 도라익과 찰리 아담 때문에 수비수를 넉넉하게 남긴 아인트호벤은 공격 역량이 현저히 부족합니다.

- 이러다 공격 기회가 오면 도라익과 토미가 달리거든요. 그러다 코너킥이나 프리킥이 생기면 줄리엔 덕분에 제공권이 전혀 줄지 않아요.


결승전을 대비하여 수십 개 시나리오를 가정하고 일일이 대책을 세운 스토크시티다. 그 모든 전술을 머리에 새긴 도라익은 승리를 의심치 않았고 흔들림없이 경기에 임했다.


꼬마 주장의 단단한 모습에 스토크시티 선수들도 단단히 뭉쳐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 휘슬이 울립니다. 31-32시즌 유로파리그 우승팀은 프리미어리그 소속 스토크시티입니다.

- 도라익 선수 축하합니다. 18골로 골든 슈즈는 당연합니다. 그리고 산체스 선수가 6도움으로 도움왕을 따냈습니다.

- 대회 MVP를 도라익 선수한테 안 줄 이유를 경기 내내 고민했는데요. 제 머리로는 찾지 못했습니다.

- 실망할 필요 없습니다. 방금 나사에 전화해서 물어봤는데, 알파고도 못 찾아냈다고 합니다.


- 도라익 선수,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아인트호벤의 주장이자 키퍼가 다가와서 도라익에게 유니폼 교환을 요구했다. 아인트호벤의 7번 역시 유니폼을 벗어 손에 들고 에드워즈에게 다가갔다.

경기 내내 단 한 번도 돌파에 성공하지 못했고 패스만 일관했다. 에드워즈를 피해 오른쪽으로 가기도 했지만, 스티븐 워드 역시 컨디션이 세상 좋았다.


레체르트도 지난 시즌 라이벌이었던 아인트호벤 선수들과 웃으며 대화했다.


모든 게 아름다웠다.


- 시상식을 준비하는 사이 MOM 도라익 선수의 인터뷰가 있겠습니다.


리포터는 도라익이 기록한 5번의 해트트릭 위주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는 풍파 없이 잘 흘렀다.


"저기요. 제가 노래 한 곡 불러도 될까요?"

인터뷰 막바지에 도라익이 도시락을, 아니 폭탄을 꺼냈다.


- 아니, 왜요!

강철민이 기겁해서 외쳤다.


- 9월부터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 3라운드가 진행됩니다. 호주, 중국, 일본, 이란 등 강호들이 한국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도라익 선수 자제 부탁드려요.

박만호 역시 근심 가득한 목소리로 말했다.


- 잠시만요. 이건 UEFA 주관이어서 국제 경기는 뛸 수 있습니다.

- 그런데 유로파리그 우승이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뛰잖아요.

- 챔피언스리그 결장은 절대 안 됩니다. 도라익 선수, 정신 차려요!


"물론이죠. 다들 감상할 준비 되셨나요?"

금발의 리포터가 매혹적인 웃음을 지으며 관객들을 선동했다.


"이 노래는 미라클에게 들려주는 노래입니다."

도라익의 손짓에 스토크시티 선수들이 달려왔다. 음치들은 알아서 마이크와 적당히 거리를 벌렸다.


남녀노소 다 좋아하는 아기상어가 스토크시티 마초들의 불협화음으로 기괴하게 변해 전파를 탔다.


"미라클, 우리 모두 널 사랑해. 어서 나와서 삼촌들이랑 재밌는 놀이 하자."


노래를 마친 선수들이 카메라에 대고 일제히 외쳤다.


"미라클은 기적이 아닌가 보군요?"


리포터가 질문했다.


"기적 맞습니다. 제가 아는 세상에서 가장 씩씩한 아이입니다. 곧 문을 열고 세상을 향해 밝게 웃어줄 사랑스러운 아이고요."


화면 귀퉁이에서 줄리엔이 얼굴을 감싸고 작게 흐느꼈다. 줄리엔만 몰랐던 줄리엔과 미라클을 위한 이벤트였다. 미리 알았어도 눈물이 쏟아졌을 텐데, 미처 모르던 상황이어서 감동이 몇 배나 컸다.


어느새 시상식 준비가 끝났다. 아인트호벤 선수들이 먼저 시상을 마치고 퇴장했다.


- 스토크시티 선수들이 단체 티셔츠를 입고 등장합니다.

- 미라클, 유 어 미라클.

- 기적, 넌 기적이다. 미라클, 넌 미라클이다. 미라클, 넌 기적이다. 기적, 넌 미라클이다.

- 방금 인터뷰로 유추하면 아무래도 '미라클 넌 기적이야'가 맞는 것 같습니다.


가슴에 메달을 건 후, 우승컵이 단상에 올라왔다. 우승컵은 주장 완장을 팔에 감은 도라익에게 전달됐다.


"줄리엔, 네가 먼저 들어."


도라익이 우승컵을 가장 먼저 들어 올릴 기회를 줄리엔에게 양보했다.


"다들 고마워."


줄리엔이 눈을 끔뻑이며 맺힌 눈물을 거두려 했다. 그러나 생각과 달리 눈물은 밖으로 흘렀다.


- 줄리엔 선수가 우승컵을 번쩍 들어 올립니다.

- 다시 한번 스토크시티의 유로파리그 우승을 축하드립니다.

- 도라익 선수, 다음 시즌에도 잘 부탁합니다.


경기가 끝나고 선수들은 호텔로 돌아가 취침했다. 그리고 새벽 2시, 도라익의 방 초인종이 울렸다.


눈을 비비고 일어난 도라익은 나이트 스탠드를 켜고 방문을 열었다. 문밖에 전화기를 든 줄리엔이 있었다.


"줄리엔? 무슨 일 있어?"


줄리엔의 눈에선 물줄기가 끊이지 않았다.


"도우. 미라클이 나왔어. 방문을 열고 나왔다고."


줄리엔의 손에 든 전화기에서 아빠를 찾는 앳된 목소리가 들려왔다.


"내가 통화해도 될까?"

"그럼."


"미라클, 나 누군지 알아?"

"도우 삼촌! 내일 우리 집에 놀러 오면 가장 아끼는 장난감 빌려줄게."


진짜 기적이 일어났다.


작가의말

비축분을 몇 번씩 읽으며 수정합니다. 그러다 보면 가끔 글이 늘어질 때 차라리 비축분 없이 쓰면 생생함이 더 살지 않았을까 후회합니다.

그러나 또 올린 글을 읽고 몇 번 더 읽어서 문장과 흐름을 더 매끄럽게 다듬지 못한 걸 후회합니다.

결국 방식의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글의 구성과 문장의 완성도 그리고 재미와 개연성 등 수많은 요소 중에 뭘 최우선에 놓을지 명확히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제가 예전에 문장이 올드하다는 평가 그리고 글이 안 읽힌다는 평가를 받아서 거기에 너무 집착했던 게 아닌지 반성하며, 이제부터라도 재미를 우선하는 글을 쓰려고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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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 극복 +1 21.08.04 1,532 56 11쪽
157 약점 +1 21.08.03 1,554 48 12쪽
156 목표 +1 21.08.02 1,621 52 12쪽
155 4-4-2 +1 21.08.01 1,871 49 11쪽
154 결승 +1 21.07.31 1,736 56 11쪽
153 도베로 +1 21.07.30 1,732 55 11쪽
152 막내 +4 21.07.29 1,751 5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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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 +1 21.07.26 1,781 50 11쪽
148 기도 +2 21.07.25 1,805 54 11쪽
147 6점 경기 +2 21.07.24 1,836 55 11쪽
146 말소 +3 21.07.23 1,835 54 11쪽
145 2:0 +3 21.07.22 1,882 57 10쪽
144 달라진 도라익 +2 21.07.21 1,992 50 13쪽
143 도미네이터 +3 21.07.20 1,931 60 12쪽
142 협상 +3 21.07.19 1,962 54 11쪽
141 선택 +9 21.07.18 2,045 49 10쪽
140 최경호 +15 21.07.17 2,075 50 10쪽
139 필연과 우연 +8 21.07.16 2,118 46 13쪽
138 원칙 +1 21.07.15 2,134 60 11쪽
137 쐐기를 박다 +1 21.07.14 2,146 57 11쪽
136 미끼를 던졌고 +1 21.07.13 2,096 56 10쪽
135 지략 플레이 +1 21.07.12 2,117 53 10쪽
134 월드컵 +1 21.07.11 2,209 64 10쪽
133 마이콩 +1 21.07.10 2,284 59 10쪽
132 라익이네 가족 +5 21.07.09 2,249 62 11쪽
131 소년이여 이젠 안녕 +3 21.07.08 2,241 58 11쪽
130 업그레이드에 성공했습니다 +3 21.07.07 2,244 59 11쪽
129 고효율 슈터 +3 21.07.06 2,203 55 10쪽
128 열정의 도라익 +1 21.07.05 2,275 58 10쪽
127 후회하지 않으세요? +1 21.07.04 2,231 62 10쪽
126 창과 몽둥이 +1 21.07.03 2,214 58 10쪽
125 찰리의 부재 +3 21.07.02 2,244 57 11쪽
124 알론소의 장점 +2 21.07.01 2,377 63 11쪽
123 새로운 영입 +2 21.06.30 2,431 58 12쪽
122 뜻밖의 이적 +5 21.06.29 2,516 75 10쪽
121 협상의 귀재 +4 21.06.28 2,482 57 11쪽
120 도공창의 일과 +4 21.06.27 2,556 58 11쪽
119 무죄의 확실한 증거 +3 21.06.26 2,576 61 12쪽
118 오태범 +7 21.06.25 2,462 57 10쪽
117 성추행 +4 21.06.24 2,490 50 10쪽
116 라익이는 모르던 세계 +3 21.06.23 2,413 57 11쪽
115 구단주의 깊은 뜻 +1 21.06.22 2,445 63 11쪽
114 면담 +5 21.06.21 2,420 60 10쪽
113 김상현 +3 21.06.20 2,456 56 11쪽
112 바른 길이 빠른 길이다 +2 21.06.19 2,515 60 11쪽
111 무결점의 스트라이커 +1 21.06.18 2,526 62 10쪽
110 재대결 +2 21.06.17 2,458 68 11쪽
109 중국 원정 경기 +1 21.06.16 2,462 56 11쪽
108 도가 지나친 도발 +2 21.06.15 2,427 60 11쪽
107 대표팀 경기 +7 21.06.14 2,454 62 11쪽
106 최경호의 도화행 +6 21.06.13 2,500 60 11쪽
105 이적 시즌 +3 21.06.12 2,489 59 13쪽
104 루이스의 처벌 +4 21.06.11 2,454 60 11쪽
103 카드의 색깔 +1 21.06.10 2,399 67 11쪽
102 흔들기 +3 21.06.09 2,479 63 10쪽
101 연승을 위하여 +6 21.06.08 2,616 57 13쪽
100 반면 교사 +7 21.06.07 2,676 65 10쪽
99 라익 효과 +4 21.06.06 2,657 68 12쪽
98 밥상과 사회에 불만이 생기다 +2 21.06.05 2,643 65 10쪽
97 부흥의 바르사 +1 21.06.04 2,730 67 10쪽
96 이기와 이타 +3 21.06.03 2,759 65 11쪽
95 노력이 부족했다 +4 21.06.02 2,718 67 10쪽
94 도라익의 고뇌 +3 21.06.01 2,829 66 11쪽
93 전술 조정 +1 21.05.31 2,820 62 10쪽
92 패턴 +3 21.05.30 2,907 64 10쪽
91 도라익의 요청 +3 21.05.29 3,022 65 12쪽
90 시즌 오픈 +1 21.05.28 2,992 66 12쪽
89 대대적인 개조 +7 21.05.27 3,137 70 12쪽
88 호세 알론소 +7 21.05.26 3,135 81 10쪽
87 진상 +11 21.05.25 3,185 79 10쪽
86 봉인의 정체 +9 21.05.24 3,195 81 10쪽
85 도라익 구속 +15 21.05.23 3,243 76 10쪽
84 Arrest +12 21.05.22 3,188 78 10쪽
» 기적 +12 21.05.21 3,167 87 10쪽
82 봉인? +3 21.05.20 3,237 74 10쪽
81 살인 일정 +3 21.05.19 3,265 76 10쪽
80 다양한 경험 +7 21.05.18 3,348 79 11쪽
79 원거리 슈팅 +5 21.05.17 3,384 81 10쪽
78 대표팀 경기 +5 21.05.16 3,501 77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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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절대 비급 +2 21.04.27 4,677 84 10쪽
58 프리킥 +11 21.04.26 4,520 96 11쪽
57 순정의 라익 +2 21.04.25 4,571 91 10쪽
56 신상 세리머니 +7 21.04.24 4,612 84 10쪽
55 컨디션 +6 21.04.23 4,744 81 10쪽
54 질풍의 라익 +9 21.04.22 4,918 91 10쪽
53 유로파리그 원정 경기 +5 21.04.21 4,899 83 10쪽
52 +5 21.04.20 4,981 90 10쪽
51 공격의 키 +8 21.04.19 5,116 86 10쪽
50 조금씩 나아지는 +3 21.04.18 5,214 84 10쪽
49 축구는 공만 차는 놀이가 아니다 +3 21.04.17 5,223 86 10쪽
48 강팀 +8 21.04.16 5,489 84 10쪽
47 완장의 무게 +9 21.04.15 5,638 86 10쪽
46 일찍 시작한 시즌 +3 21.04.14 5,744 81 10쪽
45 인터뷰 +9 21.04.13 5,740 95 10쪽
44 실력보단 인성 +5 21.04.12 5,652 82 10쪽
43 도라익은 찬밥 +7 21.04.11 5,749 78 10쪽
42 침묵의 시간 +8 21.04.10 5,747 81 10쪽
41 계약 옵션 +10 21.04.09 5,740 80 10쪽
40 저요저요 +4 21.04.08 5,818 83 10쪽
39 경기만 끝났다 +3 21.04.07 5,977 89 10쪽
38 스또라이커 +8 21.04.06 5,855 96 10쪽
37 페널티킥 +8 21.04.05 5,731 90 10쪽
36 버틀랜드 +4 21.04.04 5,767 84 10쪽
35 제임스 체스터 +5 21.04.03 5,864 89 10쪽
34 운명의 분계선 +4 21.04.02 5,977 85 10쪽
33 논란 +12 21.04.01 5,925 93 10쪽
32 다툼 +5 21.03.31 6,035 89 10쪽
31 밸런스 회복 +7 21.03.30 6,206 88 10쪽
30 반격에 취약한 스토크시티 +5 21.03.29 6,318 94 10쪽
29 유암화명 +8 21.03.28 6,673 102 10쪽
28 찰리 아담 +7 21.03.27 6,865 102 10쪽
27 기부 +10 21.03.26 6,921 98 10쪽
26 팀처럼 움직이라 +8 21.03.25 6,933 102 10쪽
25 변화하는 과정 +8 21.03.24 7,064 96 12쪽
24 새 동료 새 전술 새 역할 +9 21.03.23 7,429 109 10쪽
23 One stone two birds +11 21.03.22 7,622 117 10쪽
22 새 전술 +9 21.03.21 7,479 109 10쪽
21 인상적인 데뷔전 +10 21.03.20 7,841 123 11쪽
20 윌슨의 모험 +9 21.03.19 7,690 117 10쪽
19 믿을 건 스피드뿐 +8 21.03.18 7,797 127 10쪽
18 리그 데뷔전 +11 21.03.17 7,898 124 10쪽
17 훈련 도우미 +8 21.03.16 7,964 117 11쪽
16 입단 +7 21.03.15 8,205 121 11쪽
15 기자회견 +13 21.03.14 8,249 131 10쪽
14 어느 구단의 사정 +10 21.03.13 8,537 129 12쪽
13 라익이는 무결점임 +7 21.03.12 8,726 126 10쪽
12 기습전 +5 21.03.11 8,714 127 10쪽
11 결승전 +9 21.03.10 8,986 120 10쪽
10 도운설과 도천설 +12 21.03.09 9,164 144 12쪽
9 자장가 +17 21.03.08 9,337 153 10쪽
8 순수한 아이 +9 21.03.07 9,462 136 10쪽
7 세리머니 +9 21.03.06 9,480 146 11쪽
6 검색어 1위 +4 21.03.05 9,610 126 10쪽
5 아시안 컵 +19 21.03.04 10,288 131 10쪽
4 실전 테스트 +25 21.03.03 10,847 148 10쪽
3 입단 테스트 +8 21.03.02 11,554 147 10쪽
2 유럽으로 +8 21.03.01 14,638 157 10쪽
1 프롤로그 - 탄생 신화 +20 21.03.01 17,413 183 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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