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글쇠의 서재입니다.

스또라이커

웹소설 > 일반연재 > 스포츠

완결

글쇠
작품등록일 :
2021.03.01 15:36
최근연재일 :
2021.08.25 13:12
연재수 :
179 회
조회수 :
724,589
추천수 :
13,913
글자수 :
852,030

작성
21.07.23 18:00
조회
1,835
추천
54
글자
11쪽

말소

DUMMY

리그가 5라운드 남은 상황에 A매치 데이가 끼어들었다. 스토크시티는 토미와 루이스와 페데리치 그리고 오창범과 맥자넷까지 다섯 명이 대표팀으로 불려갔다.


내친김에 구단에서도 선수들에게 이틀 휴가를 줬다.


도라익과 엘은 아들을 데리고 놀이동산에 갔다.


"여보, 그만 타고 가자."


아직 만으로 2살도 안 된 아들이 즐길 수 있는 기구는 몇 없었다. 대신 도라익이 온갖 놀이기구에 푹 빠져서 점심조차 거를 지경이었다.


"범퍼카 한 번만 더 타면 안 돼?"


도라익이 최대한 불쌍한 얼굴로 사정했다. 그러나 이미 사용 한도를 초과한 탓에 전혀 효과가 없었다.


"귀 잡혀서 갈래 아니면 그냥 곱게 따라올래?"


도라익은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억지로 옮겨 지상낙원과 작별했다.


#


"저기요."

식당에서 식사하는데 한국인이 접근했다.

"사인 한 장만 부탁해도 될까요?"


상대는 비밀 접선이라도 하는 듯 몸을 움츠리고 소리를 한껏 죽여 말했다.


"네. 괜찮습니다."


도라익이 즐거운 얼굴로 사인했다. 사인을 받은 청년은 곧 눈물을 떨굴 것 같은 얼굴을 하고 사진을 찍어도 되냐며 조심스럽게 질문했다.


"그럼요."


도라익이 한 사인을 들고 함께 사진까지 찍은 청년은 곧 떠나지 않았다.


"저기요. 그런데 소문이 진짜예요?"

"제가 인체 개조를 통해 뼈를 금속으로 바꿨다는 소문이요?"

"아니요. 축구협회에서 도라익 선수 등록을 말소했다는 소문이요. 협회에 등록되지 않아서 도라익 선수를 대표팀으로 못 부른 거라던데요."

"어디서 들은 건가요?"

"제가 자주 가는 게시판에 글이 잠깐 올라왔다가 사라졌거든요. 본 사람이 별로 없고 원글도 사라져서 크게 화제가 되진 않았는데, 진짜인지 궁금해하는 사람이 많아요."


#


에밀리아와 즐거운 데이트를 하던 최경호의 전화기가 울렸다. 발신자를 확인한 최경호는 다급히 전화를 받았다.


"라익아, 별일 없지?"

- 별일 있어. 방금 밥 먹다가 들었는데, 내 협회 선수 등록이 말소됐대. 나 다시는 대표팀 못 가나 봐.


최경호는 안도의 숨을 후 내 쉬었다.


"별일 아니네."

- 별일 아니라니. 월드컵 다시 참석 못 하는데.

"바보야. 다시 등록하면 되잖아."

- 그게 돼?

"운전면허도 취소당했다가 시험 통과하면 다시 주잖아."

- 잘못을 해서 면허 취소된 거면 다시 안 주는 게 맞지 않아?

"거기까진 내 알 바 아니고. 일단 넌 모른다고 해. 뮐러랑 상의하고 전화 줄게."


통화를 마친 최경호는 바로 뮐러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런 최경호를 에밀리아가 세상 귀엽다는 듯이 사랑이 가득한 눈으로 바라봤다.


"뮐러, 나야. 한국 축구협회에서 도우의 선수 등록을 말살했다는데, 사실인지 알아봐 줘. 그리고 어떻게 대응하는 게 맞는지 알려주고."


뮐러가 다시 전화한 건 약 50분 뒤였다.


- 사실이야. 사이트에서 확인했는데 도우 이름이 없어.

"다시 등록하려면 어떻게 해야 해?"

- 그건 좀 더 기다려. 임원들이 회의하는 중이야.

"뭘 이런 걸 다 회의해?"

- 이런 좋은 기회를 놓치면 안 되지. 현재 도우의 영웅 이미지가 만들어지고 있잖아. 이럴 땐 축협과 같은 갑의 겁박은 아주 훌륭한 스토리가 된단 말이야.

"뮐러. 너 예전엔 순수하고 좋았는데."

- 네가 순수해서 모두 순수하게 보인 거야. 난 예전부터 이랬어. 변한 건 너야.


#


원치 않게 놀이동산과 작별한 기억으로 조금 슬픈 가운데, 도라익은 기자의 인터뷰를 받았다.


다시 그라운드에 복귀한 감상과 상처를 공개하게 된 계기를 워밍업 삼아 입을 풀었다. 도라익은 기자의 질문에 솔직히 대답했다.


"그럼, 조금 민감한 주제로 옮기겠습니다."


어느 정도 분위기가 무르익자 기자가 주제를 바꿨다.


"최근 믿기지 않는 소문을 들었고, 직접 진위를 확인했는데요. 한국 축구협회에서 도우의 선수 등록을 말살했네요."


영국 축구협회에는 등록되어 있기에 프리미어리그를 뛰는 덴 아무 문제도 없다.


"진짜요? 이유가 뭔가요? 제가 무슨 잘못을 했나요?"

도라익이 펄쩍 뛰었다.


"도우는 전혀 몰랐던 건가요?"

"네. 어떤 언질도 받지 못했습니다."

"축구협회의 행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도라익은 성이 잔뜩 치밀었다. 복귀를 위해 겪었던 가슴을 에고 뼈에 사무치는 고통을 떠올리니 이가 절로 갈렸다.


"쓸모없는 병신은 필요 없다는 뜻으로 해석되네요."

울컥한 마음에 도라익은 필터를 거치지 않고 말했다.

"토사구팽이란 말이 있습니다. 사냥감이 없으면 사냥개를 삶아 먹는다는 뜻이거든요. 아무리 사냥감이 없어도 귀여운 개를 죽일 필요까지 있겠나 싶었는데, 왜 그런 말이 나왔는지 인제 알 거 같네요."


독일 기자는 토사구팽이라는 말에 별표를 다섯 개 그렸다.


"여기 오는 길에 그간 도우의 모든 인터뷰를 확인했습니다. 아무리 찾아도 축구협회와 사이가 틀어질 만한 일은 없었거든요. 더구나 지난 월드컵에서 실버 슈즈를 타서 국가의 위신을 올린 장본인이잖아요."


"음. 예전에 협회장이 친구들 모임으로 절 불렀는데 거절했거든요. 혹시 그 일 때문이 아닐까요?"

"친구들이 모이는 곳에 도우를 불렀다구요?"

"네. 저는 친구들 만날 때 협회장 안 부르거든요. 그래서 안 갔는데, 그것 때문에 앙심을 품은 게 아닐까요?"


최경호와 뮐러가 서로 부둥켜안고 무음으로 함성을 질렀다. 미리 준비한 대본을 보여주지 않은 게 신의 한 수였다.


"설마 그것 때문일까요?"

"그게 아니면 제가 데뷔전에 일본을 4:3으로 역전한 다음 노래를 불렀거든요. 그땐 몰랐는데, 그 노래가 정치색이 있대요. 할아버지한테 들었는데, 친일파 청산이 안 돼서 한국보다 일본을 더 좋아하는 한국인이 꽤 있대요. 협회장도 그런 게 아닐까요?"


주변 시선만 아니었다면 최경호와 뮐러는 키스했을지도 모른다. 도라익의 대답은 둘이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훌륭했다.


"그 이유는 우리가 따로 한국 축구협회에 물어보도록 하죠."

인터뷰가 산으로 가는 느낌을 받은 기자가 노련하게 운전대를 틀었다.

"대신 이건 꼭 묻고 싶네요. 혹시 다시 협회에 등록된다면 대표팀을 위해 경기를 뛸 의향이 있나요?"


"그럼요. 국기를 가슴에 달고 모든 국민의 응원을 받는 건 즐겁고도 영광스러운 일입니다. 그런데요."

도라익이 풀 죽은 얼굴로 말을 이었다.

"협회장이 마음에 안 든다고 또 제 등록을 말소하면 어떡하죠?"


#


└ 이게 나라냐!

└ 양궁 협회에서 다른 협회 접수하면 안 되나?

└ 협회장 외가 친일파 집안이더라.

└ 아시안컵도 결승에서 일본 만날 예정이었으면 항소 안 해서 도라익 출전 정지 맞게 했을걸?

└ 친구 모이는데 선수 왜 불러? 게이냐?

└ 협회장 게이 유력. 마누라랑 별거한 지 10년 넘음.

└ 기껏 국위선양했더니 부상 좀 입었다고 바로 내쳐?

└ 이순신 장군 스토리가 픽션이 아니라는 생생한 증거다.

└ 김연아 선수 생각나네. 국위선양 기껏 해놨더니 국내에선 상 하나 제대로 안 주고.

└ 근데 협회장은 아직도 자진사퇴 안 했네?

└ 축협에 일인시위 간다. 같이 갈 사람.

└ 일인시위면 혼자 가야지.


"이번 사태에 관해 축협이 어서 합리적인 해석을 내놓고, 그렇지 못할 경우 협회장을 비롯한 관계자 전부 자진사퇴할 것을 촉구합니다."

"여러분, 나라가 잘못 가고 있습니다. 제가 바로잡겠습니다. 유권자 여러분을 대표해 축협 협회장을 비롯한 관련자 전부 사퇴할 것을 명합니다."

"이건 개인의 문제가 아닙니다. 사회적인 문제고 시스템의 문제입니다. 잘못한 개인을 벌하는 건 당연하지만, 그렇다고 문제가 해결되지 않습니다. 제게 기회를 주십시오. 시스템을 고치고 문제를 해결하겠습니다."


23대 대통령 선거를 앞둔 탓에 대권 주자들이 앞다투어 협회를 질책했다.


"내가 병신들을 키웠어."

협회장이 시뻘겋게 달아오른 눈으로 한때 수족처럼 여기던 부하들을 바라봤다.

"쓸데없는 짓을 해서 날 벼랑으로 밀어?"


협회장의 거듭된 추궁에도 누구 하나 자기 짓이라고 고백하지 않았다. 어차피 협회장은 지는 해에 쓰러진 성벽이다.

협회장과 함께 쓸려나가고 싶은 사람은 아무도 없다.


"좋아. 이번 일은 내가 다 짊어지고 자진사퇴한다."


"용단에 감사드립니다."

"회장님의 온정을 잊지 않겠습니다."


"너희라도 남아서 협회를 지켜야지. 무식한 선출들이 아마추어식으로 운영해 협회를 무너뜨리는 일은 절대 없도록 해라."


협회장 자리가 공석이 되면 경선을 치르게 된다. 협회 임원들 투표가 꽤 높은 비율을 차지하기에 협회장도 안면을 몰수하고 이들을 완전히 등지고 싶은 생각은 없었다.


"다음 회장으로는 내가 훌륭한 사람 추천할 테니 걱정하지 말고."


내심 협회장 자리를 탐냈던 몇몇이 얼굴을 찌푸렸다. 그러나 언제 그랬냐는 듯이 바로 얼굴을 펴고 협회장에게 아부했다.


"아무렴요. 회장님 추천이면 어련하시겠습니까."


#


"도라익 선수,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여섯 개 방송사에서 영국으로 취재를 왔다. 서로 먼저 한다고 싸우던 끝에 동시에 인터뷰하기로 합의를 봤다.


"도라익 선수의 등록이 말소된 책임으로 협회장이 자진사퇴했는데요. 소감 부탁드립니다."


"스토크시티에서 시즌을 운영하는 건 감독 책임이고요. 선수를 영입하는 건 스카우트 팀이 감독에게 협조해서 진행합니다. 경기를 뛰는 건 선수들이 직접 하죠. 구단주가 일일이 간섭하진 않습니다."


"협회장이 사퇴한 거로 부족하단 말씀인가요?"


"협회장 말고 다른 사람이 사퇴하면 그 사람이 한 짓이라고 오해를 살 수 있잖아요."


"그건 그렇죠."


"그러니까 일 제대로 못 한 사람들 다 그만두면 안 될까요? 괜히 안 한 짓을 했다고 오해를 사지 않아도 되고, 협회나 대한민국 축구에도 좋은 일이잖아요."


무심코 던진 돌멩이가 개구리를, 아니, 개구라를 일삼는 협회의 버러지들을 맞혔다.


"협회의 개혁을 촉구하는 건가요?"


"그래야지 않겠어요? 고명준 선배와 같은 훌륭한 선수가 오라는 팀이 없었다잖아요. 그때 명준 선배 대신 뽑힌 선수는 서른도 안 돼서 은퇴했대요."


"도라익 선수가 당한 부상 때문에 등록을 말소했다는 협회의 해석에 관해선 어떻게 생각하나요?"


"박창식 선배도 큰 부상이 있었는데 등록을 말소하지 않았잖아요. 분명히 다른 이유라고 생각해요."


"도라익 선수가 생각하기에 협회장은 어떤 사람이 맡는 게 옳나요?"


"제가 뭘 알겠어요. 그저 차 감독님처럼 나라를 사랑하고 축구를 사랑하는 인품이 훌륭한 분이었으면 좋겠어요."


작가의말

아는 게 없는 도라익.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3

  • 작성자
    Lv.85 오이지
    작성일
    21.07.23 19:06
    No. 1

    정말..
    그냥 나라를 사링하고 사람을 사랑 하는 사람이면되는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5 jo****
    작성일
    21.08.04 20:02
    No. 2

    나라도 문제지만 , 이런 병신같은 에이젼트는 또 머래요 ???
    그걸 , 뮐러한테 물어봐 ? 이게 에이젼트야 ? 고구마가 넘쳐서 ~~ 100톤은 될듯.
    최경호 이것만 어떻게 해도 스토리가 재미날거같은데,
    끝까지 반고구마 데리고 가시는 작가님도 대단하시네요 .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84 척결자
    작성일
    22.08.21 08:45
    No. 3

    보아스을 아직까지 살려두는 이유가 뭐냐?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스또라이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179 설정에 관하여 +10 21.08.25 1,489 50 15쪽
178 새또라이커 +8 21.08.24 1,394 52 13쪽
177 은퇴 번복 +2 21.08.23 1,264 48 12쪽
176 낙엽귀근 +2 21.08.22 1,234 48 10쪽
175 발롱도르 +13 21.08.21 1,322 51 12쪽
174 바람의 라익 +5 21.08.20 1,338 43 12쪽
173 +3 21.08.19 1,381 49 11쪽
172 구단주 +1 21.08.18 1,364 52 13쪽
171 딜레이 +1 21.08.17 1,314 49 11쪽
170 38라운드 +2 21.08.16 1,376 55 12쪽
169 폭로 +4 21.08.15 1,374 48 12쪽
168 쌍왕 +1 21.08.14 1,341 48 12쪽
167 자신감 +2 21.08.13 1,360 54 12쪽
166 언론 +1 21.08.12 1,394 52 12쪽
165 우리가 진짜 강하다니 +1 21.08.11 1,378 45 11쪽
164 되는 팀 +2 21.08.10 1,371 53 11쪽
163 슬럼프 +1 21.08.09 1,373 54 12쪽
162 명예 회장 +2 21.08.08 1,474 51 11쪽
161 도진개진 +2 21.08.07 1,509 57 13쪽
160 공포 +2 21.08.06 1,640 55 12쪽
159 몰입 +1 21.08.05 1,515 55 14쪽
158 극복 +1 21.08.04 1,532 56 11쪽
157 약점 +1 21.08.03 1,554 48 12쪽
156 목표 +1 21.08.02 1,622 52 12쪽
155 4-4-2 +1 21.08.01 1,871 49 11쪽
154 결승 +1 21.07.31 1,736 56 11쪽
153 도베로 +1 21.07.30 1,732 55 11쪽
152 막내 +4 21.07.29 1,751 54 11쪽
151 축제 +4 21.07.28 1,774 61 11쪽
150 풀타임 +4 21.07.27 1,785 57 12쪽
149 +1 21.07.26 1,781 50 11쪽
148 기도 +2 21.07.25 1,805 54 11쪽
147 6점 경기 +2 21.07.24 1,836 55 11쪽
» 말소 +3 21.07.23 1,836 54 11쪽
145 2:0 +3 21.07.22 1,883 57 10쪽
144 달라진 도라익 +2 21.07.21 1,992 50 13쪽
143 도미네이터 +3 21.07.20 1,931 60 12쪽
142 협상 +3 21.07.19 1,962 54 11쪽
141 선택 +9 21.07.18 2,045 49 10쪽
140 최경호 +15 21.07.17 2,075 50 10쪽
139 필연과 우연 +8 21.07.16 2,118 46 13쪽
138 원칙 +1 21.07.15 2,134 60 11쪽
137 쐐기를 박다 +1 21.07.14 2,146 57 11쪽
136 미끼를 던졌고 +1 21.07.13 2,096 56 10쪽
135 지략 플레이 +1 21.07.12 2,117 53 10쪽
134 월드컵 +1 21.07.11 2,210 64 10쪽
133 마이콩 +1 21.07.10 2,284 59 10쪽
132 라익이네 가족 +5 21.07.09 2,250 62 11쪽
131 소년이여 이젠 안녕 +3 21.07.08 2,241 58 11쪽
130 업그레이드에 성공했습니다 +3 21.07.07 2,244 59 11쪽
129 고효율 슈터 +3 21.07.06 2,203 55 10쪽
128 열정의 도라익 +1 21.07.05 2,275 58 10쪽
127 후회하지 않으세요? +1 21.07.04 2,232 62 10쪽
126 창과 몽둥이 +1 21.07.03 2,214 58 10쪽
125 찰리의 부재 +3 21.07.02 2,244 57 11쪽
124 알론소의 장점 +2 21.07.01 2,377 63 11쪽
123 새로운 영입 +2 21.06.30 2,431 58 12쪽
122 뜻밖의 이적 +5 21.06.29 2,516 75 10쪽
121 협상의 귀재 +4 21.06.28 2,482 57 11쪽
120 도공창의 일과 +4 21.06.27 2,556 58 11쪽
119 무죄의 확실한 증거 +3 21.06.26 2,577 61 12쪽
118 오태범 +7 21.06.25 2,463 57 10쪽
117 성추행 +4 21.06.24 2,491 50 10쪽
116 라익이는 모르던 세계 +3 21.06.23 2,414 57 11쪽
115 구단주의 깊은 뜻 +1 21.06.22 2,447 63 11쪽
114 면담 +5 21.06.21 2,421 60 10쪽
113 김상현 +3 21.06.20 2,458 56 11쪽
112 바른 길이 빠른 길이다 +2 21.06.19 2,516 60 11쪽
111 무결점의 스트라이커 +1 21.06.18 2,527 62 10쪽
110 재대결 +2 21.06.17 2,459 68 11쪽
109 중국 원정 경기 +1 21.06.16 2,462 56 11쪽
108 도가 지나친 도발 +2 21.06.15 2,427 60 11쪽
107 대표팀 경기 +7 21.06.14 2,454 62 11쪽
106 최경호의 도화행 +6 21.06.13 2,501 60 11쪽
105 이적 시즌 +3 21.06.12 2,489 59 13쪽
104 루이스의 처벌 +4 21.06.11 2,454 60 11쪽
103 카드의 색깔 +1 21.06.10 2,399 67 11쪽
102 흔들기 +3 21.06.09 2,479 63 10쪽
101 연승을 위하여 +6 21.06.08 2,616 57 13쪽
100 반면 교사 +7 21.06.07 2,676 65 10쪽
99 라익 효과 +4 21.06.06 2,657 68 12쪽
98 밥상과 사회에 불만이 생기다 +2 21.06.05 2,643 65 10쪽
97 부흥의 바르사 +1 21.06.04 2,730 67 10쪽
96 이기와 이타 +3 21.06.03 2,759 65 11쪽
95 노력이 부족했다 +4 21.06.02 2,719 67 10쪽
94 도라익의 고뇌 +3 21.06.01 2,829 66 11쪽
93 전술 조정 +1 21.05.31 2,820 62 10쪽
92 패턴 +3 21.05.30 2,907 64 10쪽
91 도라익의 요청 +3 21.05.29 3,022 65 12쪽
90 시즌 오픈 +1 21.05.28 2,992 66 12쪽
89 대대적인 개조 +7 21.05.27 3,137 70 12쪽
88 호세 알론소 +7 21.05.26 3,135 81 10쪽
87 진상 +11 21.05.25 3,185 79 10쪽
86 봉인의 정체 +9 21.05.24 3,195 81 10쪽
85 도라익 구속 +15 21.05.23 3,243 76 10쪽
84 Arrest +12 21.05.22 3,188 78 10쪽
83 기적 +12 21.05.21 3,167 87 10쪽
82 봉인? +3 21.05.20 3,237 74 10쪽
81 살인 일정 +3 21.05.19 3,265 76 10쪽
80 다양한 경험 +7 21.05.18 3,348 79 11쪽
79 원거리 슈팅 +5 21.05.17 3,384 81 10쪽
78 대표팀 경기 +5 21.05.16 3,501 77 10쪽
77 각성하라 스토크시티 +6 21.05.15 3,533 84 11쪽
76 윌슨 감독 +2 21.05.14 3,573 80 10쪽
75 미세한 균열 +5 21.05.13 3,667 76 11쪽
74 아리스 FC +7 21.05.12 3,832 82 10쪽
73 거기서 왜 형이 나와 +1 21.05.11 3,991 85 10쪽
72 붉은 파도 +7 21.05.10 4,069 89 10쪽
71 철벽의 라익 +13 21.05.09 4,246 93 10쪽
70 어른들의 세계 +11 21.05.08 4,321 89 11쪽
69 그게 뭔데요? +9 21.05.07 4,210 95 10쪽
68 겨울 이적시장 +5 21.05.06 4,288 87 11쪽
67 불굴의 라익 +6 21.05.05 4,172 92 10쪽
66 슈퍼울트라익 +1 21.05.04 4,290 83 10쪽
65 담금질 +11 21.05.03 4,296 92 10쪽
64 진화의 라익 +7 21.05.02 4,421 86 10쪽
63 집중력 훈련 +14 21.05.01 4,379 94 10쪽
62 큰 승리 +1 21.04.30 4,378 87 10쪽
61 가정방문 +4 21.04.29 4,605 92 13쪽
60 비급 해독 +7 21.04.28 4,554 95 10쪽
59 절대 비급 +2 21.04.27 4,677 84 10쪽
58 프리킥 +11 21.04.26 4,520 96 11쪽
57 순정의 라익 +2 21.04.25 4,571 91 10쪽
56 신상 세리머니 +7 21.04.24 4,613 84 10쪽
55 컨디션 +6 21.04.23 4,746 81 10쪽
54 질풍의 라익 +9 21.04.22 4,919 91 10쪽
53 유로파리그 원정 경기 +5 21.04.21 4,900 83 10쪽
52 +5 21.04.20 4,982 90 10쪽
51 공격의 키 +8 21.04.19 5,117 86 10쪽
50 조금씩 나아지는 +3 21.04.18 5,215 84 10쪽
49 축구는 공만 차는 놀이가 아니다 +3 21.04.17 5,224 86 10쪽
48 강팀 +8 21.04.16 5,491 84 10쪽
47 완장의 무게 +9 21.04.15 5,639 86 10쪽
46 일찍 시작한 시즌 +3 21.04.14 5,745 81 10쪽
45 인터뷰 +9 21.04.13 5,741 95 10쪽
44 실력보단 인성 +5 21.04.12 5,653 82 10쪽
43 도라익은 찬밥 +7 21.04.11 5,750 78 10쪽
42 침묵의 시간 +8 21.04.10 5,748 81 10쪽
41 계약 옵션 +10 21.04.09 5,741 80 10쪽
40 저요저요 +4 21.04.08 5,819 83 10쪽
39 경기만 끝났다 +3 21.04.07 5,978 89 10쪽
38 스또라이커 +8 21.04.06 5,856 96 10쪽
37 페널티킥 +8 21.04.05 5,732 90 10쪽
36 버틀랜드 +4 21.04.04 5,768 84 10쪽
35 제임스 체스터 +5 21.04.03 5,865 89 10쪽
34 운명의 분계선 +4 21.04.02 5,978 85 10쪽
33 논란 +12 21.04.01 5,926 93 10쪽
32 다툼 +5 21.03.31 6,036 89 10쪽
31 밸런스 회복 +7 21.03.30 6,207 88 10쪽
30 반격에 취약한 스토크시티 +5 21.03.29 6,319 94 10쪽
29 유암화명 +8 21.03.28 6,674 102 10쪽
28 찰리 아담 +7 21.03.27 6,866 102 10쪽
27 기부 +10 21.03.26 6,922 98 10쪽
26 팀처럼 움직이라 +8 21.03.25 6,934 102 10쪽
25 변화하는 과정 +8 21.03.24 7,065 96 12쪽
24 새 동료 새 전술 새 역할 +9 21.03.23 7,430 109 10쪽
23 One stone two birds +11 21.03.22 7,623 117 10쪽
22 새 전술 +9 21.03.21 7,480 109 10쪽
21 인상적인 데뷔전 +10 21.03.20 7,842 123 11쪽
20 윌슨의 모험 +9 21.03.19 7,691 117 10쪽
19 믿을 건 스피드뿐 +8 21.03.18 7,798 127 10쪽
18 리그 데뷔전 +11 21.03.17 7,899 124 10쪽
17 훈련 도우미 +8 21.03.16 7,965 117 11쪽
16 입단 +7 21.03.15 8,206 121 11쪽
15 기자회견 +13 21.03.14 8,250 131 10쪽
14 어느 구단의 사정 +10 21.03.13 8,538 129 12쪽
13 라익이는 무결점임 +7 21.03.12 8,727 126 10쪽
12 기습전 +5 21.03.11 8,715 127 10쪽
11 결승전 +9 21.03.10 8,987 120 10쪽
10 도운설과 도천설 +12 21.03.09 9,165 144 12쪽
9 자장가 +17 21.03.08 9,338 153 10쪽
8 순수한 아이 +9 21.03.07 9,463 136 10쪽
7 세리머니 +9 21.03.06 9,481 146 11쪽
6 검색어 1위 +4 21.03.05 9,611 126 10쪽
5 아시안 컵 +19 21.03.04 10,289 131 10쪽
4 실전 테스트 +25 21.03.03 10,848 148 10쪽
3 입단 테스트 +8 21.03.02 11,557 147 10쪽
2 유럽으로 +8 21.03.01 14,640 157 10쪽
1 프롤로그 - 탄생 신화 +20 21.03.01 17,414 183 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