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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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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0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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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4.1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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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쪽

조금씩 나아지는

DUMMY

홈에서 위건과 1:1 무승부를 낸 스토크시티는 한 라운드 덜 뛴 상황에 여전히 꼴찌에 머물렀다.

그리고 8월 27일 원정에서 우니리아에 2:1 승리를 기록했다. 이 경기에서 처음으로 출전한 톰 미켈이 두 개의 페널티킥 중에 하나를 막아내며 훌륭한 모습을 보여줬다.


"괜찮아. 조쉬 네 잘못이 아니야."


윌슨은 도라익의 조언을 받아들여 스리백 이해가 높은 타이먼을 선발진에 넣었다. 키가 178로 제공권은 전무하지만, 다부진 몸매와 강한 파워로 몸싸움은 쉽게 지지 않는다.

도라익이 몸싸움 스킬을 급격히 끌어올릴 수 있었던 최대 공신이 바로 타이먼이다.


타이먼은 긴장하면 팔에 힘이 들어가는 나쁜 습관이 있다. 원정에서 받은 2개의 페널티킥 판정 모두 상대의 슈팅과 패스가 타이먼의 팔에 맞으며 생긴 것이다.


도라익과 찰리는 역시 원정 경기에서 빠졌다. 둘을 비롯해 몇 명의 주전을 아예 원정으로 데려가지 않은 것 때문에 윌슨 감독이 구설에 올랐다.


합리적인 사고를 우선시하는 윌슨으로선 이미 본선 진출이 확실한 상황에도 대부분 주전을 올려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언론들의 질타가 개소리로 들렸다.


"내가 그간 너무 실수 많이 했지?"


그리고 축 처진 사람은 타이먼 뿐이 아니었다. 주전 자리를 톰 미켈에게 뺏긴 페데리치 역시 기운이 없었다.


"페데리치, 나랑 잠깐 얘기하자."


도라익은 타이먼의 위로를 쇠렌센한테 맡기고 페데리치와 독대했다.


"페데리치, 왜 감독이 주전 키퍼를 바꿨다고 생각해?"

"내가 자주 실수했으니까."

"아니. 왜 시즌 초반에 톰 미켈 대신 널 주전으로 썼는지 말이야."


페데리치는 입을 꾹 다물고 눈만 슴벅거렸다.


"네게 부족한 점이 뭔지 확인하라고 그런 거야."

"무슨 말이야?"

"정식 경기를 뛰어 보니까 네 장단점이 잘 느껴지지 않아?"


페데리치의 고개가 절로 끄덕여졌다.


"난 상대가 슈팅 동작을 시작할 때 바로 판단해서 움직여. 그래서 슈퍼 세이브가 많지. 그런데 코너킥이나 프리킥 상황에선 판단 미스가 많아 골대를 자주 비워버리는 문제가 있어. 골킥이 정확하지 못해 짧은 패스만 하기에 속공을 발동하기 어렵고, 펀칭할 때 주먹을 제대로 쥐지 못해서 공을 멀리 보낼 수 없어."


"네가 함부로 출격하는 건 겁이 많아서야."

도라익이 진지한 얼굴로 말했다.

"가만히 지켜보려니 무서워서 빨리 공을 멀리 보내고 싶지? 그래서 쩍하면 골대를 버리고 달려 나가는 거고. 톰 미켈이 활동 범위가 넓은 것과 네가 자주 출격하는 건 완전히 다르다고 생각해."


페데리치가 빨개진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넌 반응이 빠른 게 아니야. 그저 판단이 빠를 뿐이지. 물론 그것도 반응이 빠른 것이긴 하지만, 네 몸이 따라가지 못해. 제임스가 흥분했을 때랑 비슷하달까? 상상 속에서 넌 이미 주먹을 꽉 쥐고 공을 쳤어. 그런데 사실 넌 어떻게든 빨리 공의 경로에 몸을 던지려고 주먹 쥐는 일에 소홀했어. 그래서 공은 어떻게든 잘 막지만, 멀리 쳐내지 못하는 거야."


"도우. 너 진짜 주장 같아."


도라익은 딴청을 부렸다. 전후 사정은 윌슨 감독이 알려준 거고, 지금 말하는 내용은 클루카스한테 들은 거다.


"골킥을 제대로 못 차는 것도 마찬가지야. 넌 골킥에 실수할까 봐 가까운 수비수한테 안전하게 패스하는 걸 선호해."


윌슨 감독을 비롯해 대부분 코치는 페데리치가 데이비스보다 대담하다고 여겼다. 그러나 데이비스는 솔직하게 겉으로 잘 표현할 뿐이고, 소심하고 두려움이 많은 건 둘 다 똑같았다.


"감독이 널 시즌 초반에 주전으로 올린 건 이 때문이야. 네 장점이 무엇이고 단점이 무엇인지 확실히 인지하고 훈련하라는 배려지."


윌슨으로선 돌 하나로 새 두 마리 잡는 좋은 결정이었다. 상상했던 것과 현실의 괴리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톰 미켈을 정신 차리게 하는 동시에 라인형 키퍼로 대성할 기미가 보이는 페데리치한테도 찬물을 끼얹었다.


"이제부턴 톰 미켈이 주전이겠네?"

"네가 약점을 보완하면 얘기가 또 달라지지. 강팀 상대로는 미켈보다 네가 훨씬 적임자잖아."


슈팅에 대한 판단이 빠르고 정확하기에 페데리치는 페널티킥 방어도 잘한다. 키 199에 민첩하기까지 한 미켈 역시 페널티킥 방어에 일가견이 있지만, 판단으로 움직이는 페데리치의 성공률이 훨씬 높은 게 당연하다.


"그럼 어떻게 해결할까?"

"훈련 또 훈련. 네가 겁이 많은 건 기본기가 부족하기 때문이야."

"나 아홉 살부터 키퍼 훈련을 받았어. 그런데도 기본기가 부족하면 가망이 없는 게 아닐까?"


페데리치가 고개를 푹 숙이고 울먹였다.


"집중해서 훈련해. 넌 늘 멋진 슈퍼 세이브를 생각하며 기본기 훈련은 대충했어."

"아니야. 나 열심히 했어."

"대충이야. 몸이 조금만 힘들면 곧 그만두잖아. 힘들 때 하는 훈련이 뼈와 근육에 새겨지는 거야. 그리고 넌 기본기 훈련보다 경험을 쌓는다는 명목으로 슈팅을 막는 실전 같은 훈련만 좋아했어."


뼈를 맞은 페데리치는 더 항변하지 않고 도라익이 건네는 훈련 스케줄을 따르기로 약속했다.


###


- 리그컵 2라운드. 디펜팅 챔피언 스토크시티가 원정에서 현재 리그1 9위를 기록하고 있는 브리스톨 로버스와 대결합니다.

- 언론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윌슨 감독은 이번 경기 역시 주전 절반 이상에게 휴식을 줬습니다.


8월 29일. 스토크시티는 3부리그 팀과 벌이는 리그컵 2라운드 경기에서 대부분 주전을 뺐다.


키퍼인 톰 미켈, 리엄과 대니 두 센터백에 산체스를 제외하면 딱히 주전이라고 부를 만한 선수가 없다.


조쉬 타이먼이 레체르트 대신 중앙 선테백으로 출전했다. 두 윙백은 지난 시즌 주전이었던 톰 에드워즈와 스티븐 워드였다.

미드필더에는 쇠렌센과 토미 그리고 주장 완장을 단 산체스가 출전했다. 공격수로는 우디르 자카와 줄리엔이 출전했다.


줄리엔은 찰리 아담과 비슷하게 제공권이 뛰어난 파워 포워드다. 그러나 찰리 아담과 비교하면 패스 정확도나 패스 시기 등이 큰 차이가 있다.

도라익은 우디르라는 교체 선수가 있지만, 찰리 아담은 아니었다. 물론 점프력이 좋고 몸싸움도 일취월장한 도라익이 찰리 아담의 역할을 소화할 수 있지만, 그래도 백업 선수 한 명 정도는 있어야 한다.


- 도라익 선수는 벤치에서 시작합니다. 찰리 아담은 아예 벤치에도 들지 못했고요.

- 줄리엔이나 우디르 두 선수 중 한 명만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도 도라익 선수가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죠.


도라익의 출전 여부에 따라 시청률 수치가 등락이 심하기에 두 해설은 도라익의 출전 가능성을 자주 언급했다.


그러나 경기가 시작되자 해설도 관객도 시합에만 집중했다. 3부리그의 중위권 팀 상대로 스토크시티는 절대적인 강함을 보여줬다.


윙백 역할이 어색한 에드워즈나 워드가 제때 수비에 참여하지 못할 땐 중앙 센터백인 타이먼이 공백을 메꿨다. 그런 상황에선 지난 시즌에 줄곧 사용했던 포백으로 바뀌어 윙백의 부재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게다가 제임스가 제멋대로 앞으로 뛰쳐날갈 때 쇠렌센이 적절히 뒤를 받쳐주고 타이먼이 수미처럼 위치를 올리며 공간이 안 생기게 메꿨다.


프리미어리그 어떤 팀에 가도 주전 자리를 차지하기 힘든 쇠렌센과 타이먼이건만, 그저 위치 선정만으로도 팀의 포메이션을 단단하게 만들어줬다.


- 설레발일까 봐 조금 걱정되긴 합니다만, 스토크시티의 이번 시즌 팀 전술이 참 안정적으로 느껴집니다.

- 강팀 상대로는 아직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진 못했지만, 상대적으로 약한 팀 상대로는 정말 훌륭한 위력이었습니다.

- 이겨야 할 팀을 확실히 이기는 팀을 우린 중위권으로 평가합니다. 어려운 상대도 이기는 건 상위권 팀이고요. 어떤 상대도 이기려 하는 팀은 우승을 다투는 팀이죠.

- 그런 의미에서 스토크시티는 중위권으로 평가받을 만합니다.


전반전을 0:0으로 끝낸 스토크시티는 후반전에 도라익을 출전시켰다. 줄리엔 대신 포워드로 출전한 도라익은 훌륭한 위치 선정과 몸싸움을 보이며 포워드 역할을 넉넉히 해냈다.


프리미어리그 레벨의 강팀을 상대할 땐 어떨지 몰라도 일단 자신의 롤은 정확히 이해했고 곧잘 해내는 모습을 보여줬다.


- 도라익 선수의 백패스를 받은 산체스가 감아 차기로 득점에 성공합니다.

- 득점하지 못한 건 아쉽지만, 팀의 3골에 2개의 도움과 1개의 간접 도움을 줬습니다.

- 간접 도움은 수치로 기록되진 않지만, 골을 만드는 데 있어 가장 큰 공헌을 한 경우를 일컫습니다.

- 일본전에서 이혁신 선수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죠. 그걸 도라익 선수가 넣어 첫 해트트릭을 기록했습니다.

- 패스가 아니기에 도움으로 기록되진 않지만, 골에 결정적인 공헌을 했기에 간접 도움이라고 말하죠. 오늘 도라익 선수 역시 직접 도움 2개에 간접 도움 1개로 스토크시티의 모든 득점에 관여했습니다.


- 성급한 기자들이 맨시티와 리버풀에 패한 것, 객관적 실력이 스토크시티 아래인 위건과 홈에서 무승부를 이룬 거로 스토크시티와 도라익 선수를 까내리기에 급급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 강 해설, 그만 멈추는 게 어떻습니까?

- 주장으로서의 도라익도, 노장의 은퇴와 젊은 선수 영입으로 새로워진 스토크시티도, 프리미어리그 첫 미국인 감독이자 흑인 감독인 윌슨도. 모두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강철민이 또 사고 치나 걱정하던 박만호가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 눈깔 삔 것들이 꼴에 무슨 기자라고.


사고는 가끔 지각하지만, 결코 결석하지 않는다.


작가의말

글의 설정상 가짜뉴스를 처벌하는 법이 통과된 시대입니다. 그러나 기레기의 생존력은 상상을 초월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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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 전술 조정 +1 21.05.31 858 30 10쪽
92 패턴 +3 21.05.30 913 32 10쪽
91 도라익의 요청 +3 21.05.29 948 29 12쪽
90 시즌 오픈 +1 21.05.28 966 35 12쪽
89 대대적인 개조 +7 21.05.27 1,068 36 12쪽
88 호세 알론소 +7 21.05.26 1,065 45 10쪽
87 진상 +11 21.05.25 1,126 43 10쪽
86 봉인의 정체 +9 21.05.24 1,143 46 10쪽
85 도라익 구속 +15 21.05.23 1,216 42 10쪽
84 Arrest +11 21.05.22 1,224 42 10쪽
83 기적 +11 21.05.21 1,215 48 10쪽
82 봉인? +3 21.05.20 1,260 40 10쪽
81 살인 일정 +3 21.05.19 1,272 42 10쪽
80 다양한 경험 +3 21.05.18 1,353 47 11쪽
79 원거리 슈팅 +5 21.05.17 1,374 47 10쪽
78 대표팀 경기 +5 21.05.16 1,487 44 10쪽
77 각성하라 스토크시티 +5 21.05.15 1,531 51 11쪽
76 윌슨 감독 +2 21.05.14 1,569 47 10쪽
75 미세한 균열 +5 21.05.13 1,651 44 11쪽
74 아리스 FC +7 21.05.12 1,762 49 10쪽
73 거기서 왜 형이 나와 +1 21.05.11 1,904 51 10쪽
72 붉은 파도 +7 21.05.10 2,007 54 10쪽
71 철벽의 라익 +12 21.05.09 2,172 56 10쪽
70 어른들의 세계 +11 21.05.08 2,200 55 11쪽
69 그게 뭔데요? +9 21.05.07 2,151 59 10쪽
68 겨울 이적시장 +5 21.05.06 2,174 53 11쪽
67 불굴의 라익 +6 21.05.05 2,084 57 10쪽
66 슈퍼울트라익 +1 21.05.04 2,182 50 10쪽
65 담금질 +10 21.05.03 2,175 54 10쪽
64 진화의 라익 +7 21.05.02 2,241 52 10쪽
63 집중력 훈련 +12 21.05.01 2,231 54 10쪽
62 큰 승리 +1 21.04.30 2,239 47 10쪽
61 가정방문 +4 21.04.29 2,374 56 13쪽
60 비급 해독 +7 21.04.28 2,349 60 10쪽
59 절대 비급 +1 21.04.27 2,436 49 10쪽
58 프리킥 +11 21.04.26 2,340 58 11쪽
57 순정의 라익 +2 21.04.25 2,341 54 10쪽
56 신상 세리머니 +7 21.04.24 2,363 50 10쪽
55 컨디션 +5 21.04.23 2,455 45 10쪽
54 질풍의 라익 +9 21.04.22 2,540 55 10쪽
53 유로파리그 원정 경기 +5 21.04.21 2,567 50 10쪽
52 +5 21.04.20 2,613 53 10쪽
51 공격의 키 +8 21.04.19 2,680 53 10쪽
» 조금씩 나아지는 +3 21.04.18 2,761 50 10쪽
49 축구는 공만 차는 놀이가 아니다 +3 21.04.17 2,762 50 10쪽
48 강팀 +7 21.04.16 2,905 51 10쪽
47 완장의 무게 +8 21.04.15 3,010 52 10쪽
46 일찍 시작한 시즌 +3 21.04.14 3,081 49 10쪽
45 인터뷰 +8 21.04.13 3,107 58 10쪽
44 실력보단 인성 +5 21.04.12 3,056 52 10쪽
43 도라익은 찬밥 +7 21.04.11 3,100 45 10쪽
42 침묵의 시간 +7 21.04.10 3,136 50 10쪽
41 계약 옵션 +8 21.04.09 3,140 49 10쪽
40 저요저요 +4 21.04.08 3,172 47 10쪽
39 경기만 끝났다 +3 21.04.07 3,260 55 10쪽
38 스또라이커 +5 21.04.06 3,193 58 10쪽
37 페널티킥 +8 21.04.05 3,150 58 10쪽
36 버틀랜드 +4 21.04.04 3,146 53 10쪽
35 제임스 체스터 +5 21.04.03 3,209 54 10쪽
34 운명의 분계선 +4 21.04.02 3,256 53 10쪽
33 논란 +8 21.04.01 3,264 55 10쪽
32 다툼 +4 21.03.31 3,323 52 10쪽
31 밸런스 회복 +5 21.03.30 3,424 55 10쪽
30 반격에 취약한 스토크시티 +3 21.03.29 3,474 59 10쪽
29 유암화명 +7 21.03.28 3,644 62 10쪽
28 찰리 아담 +6 21.03.27 3,797 60 10쪽
27 기부 +7 21.03.26 3,845 63 10쪽
26 팀처럼 움직이라 +7 21.03.25 3,853 63 10쪽
25 변화하는 과정 +6 21.03.24 3,933 60 12쪽
24 새 동료 새 전술 새 역할 +8 21.03.23 4,187 67 10쪽
23 One stone two birds +9 21.03.22 4,092 74 10쪽
22 새 전술 +8 21.03.21 4,189 68 10쪽
21 인상적인 데뷔전 +9 21.03.20 4,345 78 11쪽
20 윌슨의 모험 +5 21.03.19 4,323 74 10쪽
19 믿을 건 스피드뿐 +7 21.03.18 4,396 77 10쪽
18 리그 데뷔전 +8 21.03.17 4,435 76 10쪽
17 훈련 도우미 +5 21.03.16 4,489 73 11쪽
16 입단 +6 21.03.15 4,619 74 11쪽
15 기자회견 +12 21.03.14 4,654 79 10쪽
14 어느 구단의 사정 +7 21.03.13 4,837 80 12쪽
13 라익이는 무결점임 +6 21.03.12 4,863 81 10쪽
12 기습전 +4 21.03.11 4,920 79 10쪽
11 결승전 +8 21.03.10 5,078 74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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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자장가 +12 21.03.08 5,278 92 10쪽
8 순수한 아이 +6 21.03.07 5,323 82 10쪽
7 세리머니 +8 21.03.06 5,405 88 11쪽
6 검색어 1위 +3 21.03.05 5,456 77 10쪽
5 아시안 컵 +15 21.03.04 5,809 80 10쪽
4 실전 테스트 +17 21.03.03 6,112 90 10쪽
3 입단 테스트 +6 21.03.02 6,502 92 10쪽
2 유럽으로 +8 21.03.01 7,980 95 10쪽
1 프롤로그 - 탄생 신화 +14 21.03.01 9,123 110 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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