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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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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0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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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6.0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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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라익 효과

DUMMY

같은 시각 스토크시티 구단 회의실.


"토마슨 박사. 도우가 삭발할 조짐을 보였었나요?"

"아니요. A매치 데이 때문에 한국에 가기 전까지만 해도 모든 시그널이 긍정적이었습니다."

"그렇다면 한국에서 뭔가 문제가 틀어졌다는 건데. 거기 축구협회가 개판이라던데, 혹시 무리한 요구로 선수의 심기를 건드린 게 아닌지 알아보도록 하죠."


그때 구단주의 오른팔 토마스가 입을 열었다.


"제가 인터넷에서 검색한 바로는, 한국에서 삭발할 때 이유가 총 3개 있다고 합니다."

"그게 뭔데?"


구단주가 반색하며 질문했다.


"사회에 불만이 있는 거 하나, 직장이나 상사에게 불만이 있는 거 하나, 밥상에 불만이 있는 경우가 하나라고 합니다. 아, 큰 잘못을 저질렀을 때도 삭발로 사죄한다는데 이건 해당 사항이 아닌 것 같습니다."


"사회에 대한 불만이어도 영국이 아닌 한국이겠지? 그리고 직장이나 상사한텐 딱히 불만이 없는 것 같고. 우리 팀에 불만이 있다면 진즉에 삭발했겠지."

"그럼 남은 건 구단 식단밖에 없네요."

"다른 이유가 있는지 더 알아보고, 일단 구단에 한식 메뉴를 많이 추가하라고 해. 에이전트한테 전화해서 도우가 어떤 음식을 즐겨 먹는지 물어보는 것도 잊어먹지 말고."


#


같은 시각 서울 유명 맛집 광환루.


7번 방엔 덩치가 일반인보다 크고 몸이 하나같이 단단한 사내 십수 명이 모였다.


"너흰 부끄러운지 모르겠지만, 난 부끄러워서 얼굴 못 들고 다니겠다. 오죽했으면 막내가."

울컥하며 말을 멈춘 사내는 다름 아닌 고명준이었다.

"우리가 얼마나 못났으면 막내가 말도 못 하고 속만 앓다가 머리를 싹 밀었겠느냐. 선배라는 것들이 오죽 안 미더웠으면 저렇게 말없이 시위하느냔 말이다."


"나도 명준 형님과 같은 생각이다. 뭐, 너희 중에 우린 주전도 아닌데 뭔 죄냐고 생각하는 애들이 있겠지."

"아닙니다. 저흰 절대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선배님."


주전 대부분은 중국, 일본, 중동, 유럽에서 뛰고 있다. 그래서 고명준의 긴급 소집으로 모인 선수 대부분은 후보다.


"'난 K리그 뛰는데 유럽에서 뛰는 애들이랑 주전 두고 경쟁할 깜냥이 안돼.'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거야. 그런 생각 자체가 틀려먹었어."

고명준이 말했다.

"창범이는 뭐 대단해서 프리미어리그 갔냐? 걔도 스토크시티 가기 전엔 그저 J리그 수준이었어. 열심히 하니까 기회가 생긴 거고, 계속 노력하니까 출전도 하잖아."


오창범은 크로스가 장점이다. 속도도 준수한 축에 속하긴 하지만, 유럽 특히 프리미어리그에선 평범하기만 하다. 다행히 수비 훈련을 열심히 한 덕분에 프리미어리그에서 간간이 출전하고 있다.


"너희가 열심히 해서 주전 뛰는 애들 오금 저리게 해야지. 나 같은 늙다리를 어서 대표팀에서 쫓아내라고. 때가 되면 주전 자리가 차려지겠지 하면서 멀뚱멀뚱 기다리지 말고, 너희 힘으로 주전들을 끌어 내리라고."


고명준과 김춘호의 잔소리는 반 시간이나 지속했다. 그리고 잔소리를 끝낸 고명준과 김춘호는 계산을 끝냈으니 술 시키지 말고 밥만 먹고 돌아가라고 말하고 자리를 떴다.


"아니. 라익이가 머리 민 게 우리 때문이라는 보장이 없잖아."

둘이 떠나자 바로 불만이 터져 나왔다.

"멍청한 새끼. 너도 아는 걸 선배님들이 모를 것 같아?"

바로 핀잔하는 사람도 있었다.

"맞아. 이 기회에 나사 단단히 조이자는 거지."

핀잔에 동조하는 사람도 생겼다.


"무슨 나사?"

불만을 터뜨렸던 선수가 질문했다.


"라익이가 왜 삭발했는지는 중요하지 않아. 명준 선배랑 춘호 선배는 그저 이번 기회에 대표팀을 좀 더 단단하게 뭉치고 싶은 거야. 얼마 전에 라익이가 인터뷰에서 월드컵 16강 언급했잖아. 덕분에 팀 분위기가 훨씬 좋아졌어. 내 개인적인 생각인데, 명준 선배랑 춘호 선배는 16강 그 이상을 바라보는 거 같아."


2034 월드컵을 끝으로 은퇴할 예정인 고명준과 김춘호다. 역대 최약체 대표팀으로 불리고 세대교체가 잘 진행되지 않아 중견 선수가 부족한 한국팀이다.

그런데 도라익이 불쑥 튀어나왔고, 오창범과 이혁신이 눈부신 발전을 보이며 한국팀의 약점 두 곳이 사라졌다.


여전히 미드필더가 허약한 단점이 있지만, 능력은 부족해도 성실한 거로 누구한테 밀리지 않는 한국 선수들이기에 부지런한 움직임으로 부족한 실력을 어느 정도 메꿀 수 있다.


"그리고 우린 실력이 가장 빨리 느는 나이잖아. 싫은 소리만 잔뜩 했지만, 사실은 우리한테 거는 기대가 크다는 뜻이라고."


묵묵히 듣던 선수들이 눈시울을 붉혔다.


대표팀 선수라는 자부심과 벤치에 불과하다는 자격지심, 이미 기량을 완성해 주전을 지키는 선배들에 대한 부러움과 자신은 아직 젊으니 발전 여지가 있다는 기대감, 자신들의 노력을 몰라주는 듯한 선배의 발언에 느낀 섭섭함과 결국 자신들을 위해주는 건 선배밖에 없다는 고마움.


그 외에도 복합적인 감정들이 뒤섞여 분위기를 감상적으로 만들었다.


다행히 분위기가 더 침울하고 비장해지기 전에 미리 주문한 음식이 때맞춰 나왔다. 선수들은 맛있는 음식을 나눠 먹으며 서로 누가 열심히 안 하는지 감시하자고 다짐했다.


[선배님 시킨 대로 말했습니다. 분위기 아주 좋습니다.]

그리고 한 선수가 몰래 핸드폰으로 고명준에게 문자를 보냈다.


"잠깐. 앞 채널로 돌아가."


어디든 밥을 빨리 먹어 치우고 딴짓하는 사람이 꼭 있다. 채 5분도 안 되어 배불리 먹은 선수 한 명이 심심해서 TV를 켜고 뭐 볼 만한 게 없나 채널을 돌렸다.

그러다 우연히 도라익이 왜 삭발했는지 토론하는 채널을 발견했다.


"우리 라익이 출세하긴 했어. 머리 좀 밀었다고 생방송으로 토론까지 한다고?"


그저 똘끼 좀 있는 축구 잘하는 어린 천재로 생각했는데, 도라익의 사회적 영향력은 축구밖에 모르는 축구 바보들의 예상을 훌쩍 뛰어넘었다.


"그런데 진짜 대표팀 두 경기 때문이 아닐까?"


이젠 아시아에서 4강을 논할 때 빠지지 않는 중국 상대로 5골, 아시아 레벨의 대회에서 늘 다크호스로 지목받는 태국 상대로 7골.

시작은 창대했는데 이라크와 사우디 상대로는 2경기 1골이 고작이다. 경기 내용도 그다지 좋지 않아 팬들의 질타를 받았다.


"글쎄다. 창범이한테 물어봤는데 자기도 모르겠대."


- 그럼 도라익 선수와 통화를 연결해 직접 물어보겠습니다.


방송국 놈들은 생방송이 끝날 무렵에야 통화 계획을 발표했다. 사실 처음부터 전화로 물어보면 끝날 간단한 일인데, 시청률 욕심 때문에 별 상관도 없는 사람들을 불러 놓고 토론을 벌였다.


- 안녕하세요. 도라익입니다.

미리 약속됐는지 전화를 받은 도라익이 바로 신분을 밝혔다.

- 도라익 선수, 팬입니다.

- 감사합니다. 그런데 누구시죠?


방청객들이 빵 터졌다. 최민수가 특유의 소 잃고 외양간까지 태운 표정을 지었기 때문이다.


- 핫 이슈 오브 더 윅의 MC 최민수입니다.

- 아, 알아요. 반갑습니다.

- 빈말로도 팬이라고 안 하네요.

- 미안합니다. 거짓말 잘 못 하는 성격이라서.


TV를 보던 선수들이 빵 터졌다.


- 대화가 길수록 제가 불리한 것 같습니다. 그러니 어서 본론으로 넘어가죠. 도라익 선수의 삭발 사진이 최근 화제인데요. 삭발 이유를 알 수 있을까요? 설마 날씨가 더워서 같은 단순한 이유는 아니겠죠?


- 음. 그게요. 제가 대표팀 경기에 골 하나 넣었는데 오프사이드 판정받았잖아요.

- 그렇죠. 사실 전 지금도 그게 오프사이드라는 게 납득이 안 됩니다.

- 그거 말고 챔피언스리그에서 홈에서 골 하나 넣었는데 또 오프사이드 판정받았어요.

- 네. 그 골도 솔직히 선을 이상하게 그었다고 생각합니다.

- 그래서 해결방법을 고민했는데요. 기사 보니 머리카락이 길어 오프사이드라는 댓글이 베스트 먹었더라구요.


"설마."

"아니겠지."


선수들은 젓가락 든 손, 핸드폰 잡은 손, 목을 긁던 손을 모조리 멈춘 채 숨죽이고 도라익의 이어지는 말을 기다렸다.


- 머리가 짧았으면 골이 인정됐을 거고, 그러면 0점이 1점 되고 1점이 3점 되잖아요. 생각할수록 안타까운데, 괜찮아요. 이제라도 알았으니 다행이죠.


#


"여론이 아주 좋지 못합니다."


축구협회 관계자들이 은밀히 모였다.


"그 도라익이라는 선수가 삭발한 것 때문인가?"

"그렇습니다. 언제까지 국가의 위신을 위한 일을 개인의 노력으로만 때울 거냐고 반발이 거셉니다."

"우리한테 미치는 영향은?"

"제도적인 문제라면서 협회 개혁을 요구하는 빈도가 급상승하고 있습니다."


도라익은 분명히 대표팀에 불만이 있거나 해서 삭발한 게 아니라고 콕 집어 얘기했다. 그러나 듣는 사람에겐 달리 들렸다. 그래서 어떻게든 이기겠다고 어떻게든 지지 않겠다고 17살밖에 안 된 어린 선수가 삭발도 서슴지 않는데 축협은 도대체 뭘 하고 있었냐는 질타가 끊이지 않았다.


"해결책은?"

"도라익이 관심 끌려고 이상한 짓을 했다고 몰아가는 방법이 있는데, 역풍이 걱정됩니다. 차라리 언론들을 단속해서 도라익의 이름이 덜 언급되게 하는 방법이 나을 것 같습니다."

"그건 안 될 말이야."


협회장이 한숨을 푹 쉬었다.


"벌써 몇몇 그룹에서 내게 압박이 들어왔어. 도라익이 광고를 했거나 광고를 하기로 한 회사들이야. 도라익의 이미지를 부정적으로 만들지 말라고 내게 경고했어."


축구계에선 방귀깨나 뀌는 협회 관계자들이지만, 대한민국 전체를 놓고 보면 별거 아니다. 웬만한 선수면 언론을 통해 흔들어서 고분고분 말을 듣게 만들겠지만, 도라익은 어어 하는 사이에 너무 커버렸다.


"그럼 어떻게 할까요?"

"어떻게 하긴. 일 제대로 하면 되지."

"무슨 말씀이신지?"

"무슨 말씀? 그간 도대체 일을 어떻게 해온 거야?"


협회장은 자신이 이런 식충이들만 키웠다는 게 믿기지 않았다.


"당장 발표해. 대표팀에 대한 지원금을 늘린다고. 그리고 청소년 축구에 대한 투자도 늘리고 K리그 리저브 팀들만 참가하는 리그를 정식으로 만든다고. 호랑이가 달리는 걸 막아서지 못하면 꼬리를 잡든지 등에 올라타든지 해야지. 천리마 꼬리에 앉은 파리가 천 리 간다는 거 몰라?"


협회장의 말에 모든 관계자가 울상을 지었다.


그간 축구에 대한 투자를 아끼고 아껴서 자기 배를 살찌웠다. 물론, 모두 협회장 몰래 한 짓이다.

굳이 협회장을 빼고 진행한 건 자신들 배를 좀 더 불리기 위해서다. 협회장이 끼면 자신들 몫이 반 이상 줄어들 게 뻔하기에 다들 눈치껏 잘 해 먹었다.


그런데 갑자기 협회장이 투자를 확대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 불가피하게 자신들이 먹은 걸 일부 혹은 전부 토해야 한다.


'여기서 그만두면 내가 모든 횡령을 뒤집어쓰게 된다.'


재벌 회장들과 비교하면 별거 아니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사회적 지위와 인맥이 있는 사람들이다. 누가 먹은 돈 토해내기 싫어 사직하면 자신들의 모든 사회적 관계를 동원해 그 사람을 범인으로 몰아 모든 횡령에 대한 책임을 물을 것이다.


'시발. 그 새끼는 자기가 한 삭발이 얼마짜린지 알까?'


축협 관계자들은 속으로 피눈물을 흘리며 협회장에게 인사하고 부랴부랴 집으로 돌아갔다. 그간 해 먹은 것 중에 얼마나 토할지 급히 계산기를 두드려야 한다.


작가의말

최경호 : 라익아, 이발비 얼마 썼어?

도라익 : 원래 12유로인데, 돈 싫다고 해서 사인만 해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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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 원칙 +1 21.07.15 978 35 11쪽
137 쐐기를 박다 +1 21.07.14 975 35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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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마이콩 +1 21.07.10 1,067 37 10쪽
132 라익이네 가족 +3 21.07.09 1,059 37 11쪽
131 소년이여 이젠 안녕 +2 21.07.08 1,089 35 11쪽
130 업그레이드에 성공했습니다 +3 21.07.07 1,101 3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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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 열정의 도라익 +1 21.07.05 1,130 35 10쪽
127 후회하지 않으세요? +1 21.07.04 1,117 41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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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 뜻밖의 이적 +3 21.06.29 1,339 49 10쪽
121 협상의 귀재 +2 21.06.28 1,331 36 11쪽
120 도공창의 일과 +2 21.06.27 1,373 39 11쪽
119 무죄의 확실한 증거 +3 21.06.26 1,421 39 12쪽
118 오태범 +6 21.06.25 1,329 38 10쪽
117 성추행 +4 21.06.24 1,329 32 10쪽
116 라익이는 모르던 세계 +2 21.06.23 1,290 39 11쪽
115 구단주의 깊은 뜻 +1 21.06.22 1,309 42 11쪽
114 면담 +4 21.06.21 1,293 39 10쪽
113 김상현 +2 21.06.20 1,300 38 11쪽
112 바른 길이 빠른 길이다 +2 21.06.19 1,345 40 11쪽
111 무결점의 스트라이커 +1 21.06.18 1,375 43 10쪽
110 재대결 +2 21.06.17 1,323 49 11쪽
109 중국 원정 경기 +1 21.06.16 1,323 36 11쪽
108 도가 지나친 도발 +1 21.06.15 1,307 40 11쪽
107 대표팀 경기 +7 21.06.14 1,320 43 11쪽
106 최경호의 도화행 +6 21.06.13 1,349 39 11쪽
105 이적 시즌 +2 21.06.12 1,344 39 13쪽
104 루이스의 처벌 +3 21.06.11 1,341 38 11쪽
103 카드의 색깔 +1 21.06.10 1,303 48 11쪽
102 흔들기 +3 21.06.09 1,340 44 10쪽
101 연승을 위하여 +6 21.06.08 1,414 38 13쪽
100 반면 교사 +7 21.06.07 1,455 45 10쪽
» 라익 효과 +4 21.06.06 1,467 48 12쪽
98 밥상과 사회에 불만이 생기다 +1 21.06.05 1,464 45 10쪽
97 부흥의 바르사 +1 21.06.04 1,514 46 10쪽
96 이기와 이타 +3 21.06.03 1,524 44 11쪽
95 노력이 부족했다 +3 21.06.02 1,510 46 10쪽
94 도라익의 고뇌 +3 21.06.01 1,578 47 11쪽
93 전술 조정 +1 21.05.31 1,573 44 10쪽
92 패턴 +3 21.05.30 1,640 46 10쪽
91 도라익의 요청 +3 21.05.29 1,697 46 12쪽
90 시즌 오픈 +1 21.05.28 1,730 49 12쪽
89 대대적인 개조 +7 21.05.27 1,845 52 12쪽
88 호세 알론소 +7 21.05.26 1,838 61 10쪽
87 진상 +11 21.05.25 1,893 59 10쪽
86 봉인의 정체 +9 21.05.24 1,913 60 10쪽
85 도라익 구속 +15 21.05.23 1,992 58 10쪽
84 Arrest +11 21.05.22 1,959 59 10쪽
83 기적 +11 21.05.21 1,952 64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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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대표팀 경기 +5 21.05.16 2,245 58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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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아리스 FC +7 21.05.12 2,514 63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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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집중력 훈련 +13 21.05.01 3,009 69 10쪽
62 큰 승리 +1 21.04.30 3,007 63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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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비급 해독 +7 21.04.28 3,151 77 10쪽
59 절대 비급 +1 21.04.27 3,265 64 10쪽
58 프리킥 +11 21.04.26 3,135 73 11쪽
57 순정의 라익 +2 21.04.25 3,139 70 10쪽
56 신상 세리머니 +7 21.04.24 3,163 62 10쪽
55 컨디션 +5 21.04.23 3,299 59 10쪽
54 질풍의 라익 +9 21.04.22 3,414 71 10쪽
53 유로파리그 원정 경기 +5 21.04.21 3,406 64 10쪽
52 +5 21.04.20 3,456 67 10쪽
51 공격의 키 +8 21.04.19 3,561 64 10쪽
50 조금씩 나아지는 +3 21.04.18 3,660 64 10쪽
49 축구는 공만 차는 놀이가 아니다 +3 21.04.17 3,649 65 10쪽
48 강팀 +7 21.04.16 3,818 65 10쪽
47 완장의 무게 +8 21.04.15 3,962 65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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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버틀랜드 +4 21.04.04 4,113 63 10쪽
35 제임스 체스터 +5 21.04.03 4,162 65 10쪽
34 운명의 분계선 +4 21.04.02 4,246 65 10쪽
33 논란 +10 21.04.01 4,238 72 10쪽
32 다툼 +5 21.03.31 4,311 68 10쪽
31 밸런스 회복 +6 21.03.30 4,449 69 10쪽
30 반격에 취약한 스토크시티 +4 21.03.29 4,526 72 10쪽
29 유암화명 +8 21.03.28 4,744 78 10쪽
28 찰리 아담 +7 21.03.27 4,926 75 10쪽
27 기부 +8 21.03.26 4,999 74 10쪽
26 팀처럼 움직이라 +8 21.03.25 4,997 76 10쪽
25 변화하는 과정 +7 21.03.24 5,121 73 12쪽
24 새 동료 새 전술 새 역할 +9 21.03.23 5,403 85 10쪽
23 One stone two birds +10 21.03.22 5,290 91 10쪽
22 새 전술 +9 21.03.21 5,422 85 10쪽
21 인상적인 데뷔전 +10 21.03.20 5,637 96 11쪽
20 윌슨의 모험 +6 21.03.19 5,584 93 10쪽
19 믿을 건 스피드뿐 +8 21.03.18 5,709 97 10쪽
18 리그 데뷔전 +9 21.03.17 5,754 94 10쪽
17 훈련 도우미 +6 21.03.16 5,810 90 11쪽
16 입단 +7 21.03.15 5,991 95 11쪽
15 기자회견 +13 21.03.14 6,037 103 10쪽
14 어느 구단의 사정 +8 21.03.13 6,246 102 12쪽
13 라익이는 무결점임 +7 21.03.12 6,291 102 10쪽
12 기습전 +5 21.03.11 6,384 101 10쪽
11 결승전 +9 21.03.10 6,590 93 10쪽
10 도운설과 도천설 +12 21.03.09 6,743 114 12쪽
9 자장가 +15 21.03.08 6,857 120 10쪽
8 순수한 아이 +8 21.03.07 6,886 105 10쪽
7 세리머니 +9 21.03.06 6,998 114 11쪽
6 검색어 1위 +4 21.03.05 7,081 102 10쪽
5 아시안 컵 +17 21.03.04 7,570 104 10쪽
4 실전 테스트 +21 21.03.03 8,006 117 10쪽
3 입단 테스트 +7 21.03.02 8,523 116 10쪽
2 유럽으로 +8 21.03.01 10,681 121 10쪽
1 프롤로그 - 탄생 신화 +16 21.03.01 12,464 149 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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