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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글쇠
작품등록일 :
2021.03.01 15:36
최근연재일 :
2021.08.25 13:12
연재수 :
17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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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3.2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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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0쪽

기부

DUMMY

구단의 배려로 잭은 아빠와 함께 구단 버스에 탑승했다.


"너 이름이 마이클인데 왜 잭이야?"

"동화책에 나오는 잭을 좋아하거든."


"우리 우승했으니까 너도 곧 나을 거지?"

"아닌데. 난 리그 우승을 원해."


잭의 아버지가 끼어들었다.


"다 나았습니다. 지금은 회복 치료를 받는 중이죠. 애가 모르고 한 말 때문에 걱정 많이 하셨죠?"


해적처럼 생긴 잭의 아버지는 놀랍게도 대학교수였다. 그것도 시를 가르치는 사람이란다.


수염 가득한 얼굴과 거친 목소리로 사랑의 시를 학생들에게 읊어주는 모습을 상상한 도라익은 양손으로 얼굴을 감싸고 웃음을 겨우 참아냈다.


"그리고 아이 이름을 잭으로 개명하기로 했습니다. 미들네임은 한국 이름 '잭'으로 정했고요."


Jack·잭·Berkeley


잭의 새 이름이었다.


차가 막혀 버스가 멈춘 사이, 선수들은 도라익의 18번 유니폼과 축구공에 단체로 사인해서 잭에게 선물했다.

잭은 거기에 만족하지 않고 샘 앨런의 유니폼과 버틀랜드의 장갑을 원했고, 단체 사진도 요구했다.


"도우. 난 약속 지켰으니까 너도 꼭 지켜야 해. 리그 우승 꼭 해야 해."


런던을 벗어나기 전에 잭과 잭의 부친이 차에서 내렸다. 선수들은 암과 싸워 이긴 꼬마 영웅을 열렬한 환호와 박수로 배웅했다.


"다들 눈 좀 붙여. 지금 스토크시티에선 퍼레이드 차가 우릴 기다리고 있어. 시장을 비롯해 30만 스토크시티 주민이 우리랑 밤새워 놀려고 기다린다고."


170년 가까운 역사에서 두 번째로 얻은 우승컵에 흥분한 스토크시티 주민들이 이미 자발적으로 모였다고 한다.


경기로 피곤했던 대부분 선수는 바로 잠을 청했다.


###


아침 일찍 일어난 도라익은 최경호를 깨워 아침을 간단히 먹은 후 훈련장으로 갔다. 도라익을 훈련장까지 태워준 최경호는 바로 집으로 돌아가 다시 꿀잠에 빠졌다.


관리인 할아버지한테 가서 공 다섯 개를 빌려 나온 도라익은 준비운동으로 관절을 풀고 달리기로 몸을 덥혔다.


혼자 슈팅 훈련을 하다 보니 어느새 산체스가 나타나 느리게 달렸다. 시계를 확인하니 정확히 집합 30분 전이었다.


그러나 평소와 달리 산체스는 30분 내내 달리지 않고 집합 10분 전에 멈춰 말을 걸었다.


"도우. 어젠 왜 일찍 빠진 거야?"

늦은 밤이기에 퍼레이드는 간단하게 치러졌다. 구단 버스에서 퍼레이드 차 석 대로 나눠 탄 감독과 선수들은 시청 광장까지 갔고, 거기에서 시장과 구단주가 연설하고 음악을 틀어 무도회를 벌였다.


불꽃놀이는 준비하는 데 시간이 걸린 탓에 조금 늦은 시간에 했다.


도라익은 시청에 도착하자마자 직원의 도움을 받아 뒷문으로 먼저 귀가했다.


"일찍 자야 일찍 깨지."


산체스도 페이스가 확실한 사람이다. 부끄러움이 많아 잘 나서지 않을 뿐, 자기 주견이 확고한 편이다.

그러나 도라익처럼 잠잘 시간이라고 구단 행사를 빠지는 건 상상해본 적조차 없다.


남미에서부터 세면 이미 프로 생활이 7년이나 된다. 그러나 부끄러움이 많은 성격이어서 도라익에게 뭔가 조언을 건넬 용기가 나지 않았다.


"넌 늦게 잤는데도 평소랑 똑같이 나왔네?"

"응. 언제 자든 깨어나는 시간은 똑같아."

"그럼 준비운동 좀 더 해. 몸이 평소랑 다를 텐데 똑같이 움직이면 안 돼."

"고마워."


집합 시간에 맞춰 온 대부분 선수가 여전히 우승의 흥분에서 벗어나지 못한 탓에 회복 훈련은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훈련이 끝난 후 버틀랜드가 종이 한 장 들고 와서 선수들한테 서명을 요구했다.


"이거 뭐야?"

"응. 리그컵 우승 상금 30만 파운드를 소아암 환자를 위해 기부한다는 서명이야. 70%는 치료비로 쓰일 거고 30%는 가정 형편이 곤란한 환자의 생활비로 쓰일 거야."

"우승 상금이 고작 30만 파운드야?"

"10년 전엔 10만 파운드밖에 안 했어."


도라익을 비롯해 모든 선수가 종이에 서명했다. 감독과 코치들도 서명을 완성하자 버틀랜드는 구단주 사무실로 찾아갔다.


버틀랜드의 설명을 들은 구단주가 개인 돈 30만 파운드를 추가하여 기부 금액을 60만 파운드로 올렸다.


"뭐지? 구단주가 갑자기 왜 이럴까?"

수전노 구단주의 기행은 바로 뉴스가 되었고, 오후가 되자 스토크시티에 모르는 사람이 없다고 해도 될 정도로 널리 퍼졌다.


그리고 갓 깬 아침의 한국에서도 포털 사이트들이 기부 관련 뉴스로 도배됐다.


[도라익이 쏴 올린 작은 공, 커다란 눈덩이가 되어 돌아오다.]

[도라익의 스토크시티가 리그컵 결승을 이 악물고 뛴 이유는?]

[소아암과 사투 벌이는 소년 잭과 도라익의 사연.]

[스토크시티 구단, 리그컵 우승 상금을 소아암 환자 위해 전액 기부.]

[통 큰 구단주의 기부. 우승 상금 묻고 더블로 가.]

[도라익 : 난 우승할 테니 넌 암을 이기거라.]

[도라익의 첫 옐로카드에 숨겨진 비하인드 스토리.]

[달라진 도라익과 스토크시티, 그 이유는 잭.]


보름이 조금 넘은 기간 도라익을 난폭하게 비판하고 비난하던 언론들이 태세를 바꿨다. 리그컵 우승을 찬양하고 도라익의 플레이를 칭송하고, 특히 잭과 관련한 미담을 대서특필했다.


최경호는 아마 머리에 꽃 꽂은 여자의 죽 끓듯 한 변덕도 언론이 얼굴 바꾸는 속도를 따르지 못하리라 생각했다.


"스토크시티 구단이 공격적인 아시아 마케팅을 개시했다. 오늘부터 인터넷으로 구단 굿즈 및 선수 유니폼 직구가 가능하다. 3월 주문에 한해 국제 배송비를 면제한다."


한국 뉴스를 읽은 최경호는 뒷머리를 긁적거렸다. 구단주와 비교하면 자신은 정말 멍청하기 짝이 없는 애송이뿐이라는 생각에 강한 자괴감이 들었다.


"이 좋은 기회를 왜 이용할 생각 안 했을까? 나 같은 놈은 그냥 죽는 게 나아."


샤워를 마치고 나온 도라익이 최경호에게 질문했다.


"형. 혼자서 뭘 그리 중얼거려?"

"이번 기부 때문에 한국이 시끌벅적해. 구단주는 30만 파운드 기부해서 명예도 챙기고 실익도 챙겼어. 근데 난 아무것도 못 했어."

"매일 훈련장까지 태워다 주고 맛있는 음식도 해주고. 그럼 된 거지."

"아니야. 이제부터 난 달라질 거야. 축구뿐 아니라 모든 면에서 널 세심하게 케어할 거야."


머리를 문지르던 수건을 빨래통에 던진 도라익이 진지한 얼굴로 말했다.


"형은 요리할 때와 운전할 때가 제일 듬직해."


최경호는 입술을 쭉 내밀어 불퉁한 얼굴을 하고 대화를 거부했다. 도라익은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며 쇠렌센 등을 기다렸다.


###


2031년 3월 4일. 더 스카이 스타디움.


경기장 분위기는 드물게 화기애애했다. 원정 온 토트넘 팬들이 아스널을 이겨줘서 고맙다고 플래카드를 걸었다.


화가 유독 많은 스토크시티의 마초들도 곧 170년 되는 구단 역사상 두 번째 우승컵으로 성질이 말랑말랑해졌다. 거기에 수전노 구단주가 리그컵 우승 상금에 30만 파운드를 추가해 기부한 덕분에 분위기가 나쁠 수 없었다.


뭔가 달라졌고, 달라지고 있고, 달라질 거라는 희망이 움텄다.


그러나 경기가 시작하고 고작 10분. 분위기가 뒤집혔다. 토트넘은 빠르고 간단한 패스와 양쪽 윙의 개인 돌파로 스토크시티의 수비 라인을 깨고 연속 2골을 넣었다.


"우린 몸은 지쳤으나 정신이 고양됐다. 그래서 몸이 생각처럼 안 움직이는 거다. 이젠 흥분도 가라앉았으니 제대로 뛸 수 있을 거야. 우선 골 하나 넣는 것부터 생각하자."


샘 클루카스의 말에 선수들이 안정을 찾았다. 리그컵 우승을 하면서 들뜬 탓에 다들 마음만 앞섰다. 머리로는 분명히 될 것 같은 일들을 몸이 해내지 못하자 아주 싱겁게 2실점을 한 것이다.


클루카스의 말대로 흥분이 가라앉은 스토크시티 선수들은 자세도 낮아지고 발을 뻗을 때 한결 신중했다. 2골을 앞선 토트넘마저 노련하게 템포를 늦춘 바람에 경기가 지루해졌다.


'분위기를 살려야 한다.'


도라익은 세 명의 토트넘 선수한테 둘러싸인 제임스 쪽으로 접근하며 큰소리로 외쳤다.


"여기!"


제임스는 페이크를 섞어가며 패스했다. 공이 토트넘 선수의 다리에 맞아 살짝 굴절되긴 했지만, 결국 도라익의 발밑으로 왔다.


공을 잡은 도라익은 바로 수비수를 등진 찰리한테 패스하고 앞으로 뛰었다. 찰리는 공을 안정적으로 받은 후 도라익이 달리는 경로로 리턴 패스했다.


토트넘의 센터백은 도라익이 왼쪽으로 갈 수밖에 없도록 절묘한 위치를 잡았다. 도라익이 오른쪽으로 향한다면 찰리를 마킹하는 센터백이 달려와서 공을 처리할 가능성이 크다.

도라익은 모험 대신 안전하게 왼쪽을 선택했다. 센터백은 함부로 발을 뻗지 않고 도라익의 속도에 맞춰 달렸다.


도라익은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 급정지했다. 바로 반응한 토트넘의 센터백 역시 멈췄다. 도라익은 오른발 인사이드로 공을 다시 골라인 쪽으로 밀면서 상체 중심을 원래 뛰던 방향으로 움직였다.


도라익을 따라 급정지한 센터백은 판단을 보류하고 도라익의 다음 움직임을 기다렸다. 수비수가 페이크에 안 넘어가자 도라익은 어쩔 수 없이 공을 다시 뒤로 당겼다.


"여기!"


어느새 달려온 제임스가 외쳤다. 이미 멈춘 도라익은 드리블을 포기하고 중간으로 패스했다. 수비수가 발을 쉽게 못 내밀게 상체 페이크를 준 덕분에 공이 원하는 대로 굴러갔다.


제임스가 달리는 기세를 그대로 살려 구르는 공을 힘껏 때렸다.


작가의말

너 이름이 마이클인데 왜 잭이야?

장래 희망이 잭 리퍼야.

헐!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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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 말소 +3 21.07.23 1,836 5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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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 월드컵 +1 21.07.11 2,211 64 10쪽
133 마이콩 +1 21.07.10 2,286 59 10쪽
132 라익이네 가족 +5 21.07.09 2,252 6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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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 업그레이드에 성공했습니다 +3 21.07.07 2,247 59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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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 창과 몽둥이 +1 21.07.03 2,216 58 10쪽
125 찰리의 부재 +3 21.07.02 2,246 57 11쪽
124 알론소의 장점 +2 21.07.01 2,379 63 11쪽
123 새로운 영입 +2 21.06.30 2,434 58 12쪽
122 뜻밖의 이적 +5 21.06.29 2,519 75 10쪽
121 협상의 귀재 +4 21.06.28 2,485 57 11쪽
120 도공창의 일과 +4 21.06.27 2,557 58 11쪽
119 무죄의 확실한 증거 +3 21.06.26 2,578 61 12쪽
118 오태범 +7 21.06.25 2,463 57 10쪽
117 성추행 +4 21.06.24 2,491 50 10쪽
116 라익이는 모르던 세계 +3 21.06.23 2,414 57 11쪽
115 구단주의 깊은 뜻 +1 21.06.22 2,447 63 11쪽
114 면담 +5 21.06.21 2,421 60 10쪽
113 김상현 +3 21.06.20 2,458 56 11쪽
112 바른 길이 빠른 길이다 +2 21.06.19 2,516 60 11쪽
111 무결점의 스트라이커 +1 21.06.18 2,528 62 10쪽
110 재대결 +2 21.06.17 2,459 68 11쪽
109 중국 원정 경기 +1 21.06.16 2,462 56 11쪽
108 도가 지나친 도발 +2 21.06.15 2,427 60 11쪽
107 대표팀 경기 +7 21.06.14 2,455 62 11쪽
106 최경호의 도화행 +6 21.06.13 2,501 60 11쪽
105 이적 시즌 +3 21.06.12 2,489 59 13쪽
104 루이스의 처벌 +4 21.06.11 2,455 60 11쪽
103 카드의 색깔 +1 21.06.10 2,399 67 11쪽
102 흔들기 +3 21.06.09 2,480 63 10쪽
101 연승을 위하여 +6 21.06.08 2,616 57 13쪽
100 반면 교사 +7 21.06.07 2,676 65 10쪽
99 라익 효과 +4 21.06.06 2,657 68 12쪽
98 밥상과 사회에 불만이 생기다 +2 21.06.05 2,643 65 10쪽
97 부흥의 바르사 +1 21.06.04 2,730 67 10쪽
96 이기와 이타 +3 21.06.03 2,759 65 11쪽
95 노력이 부족했다 +4 21.06.02 2,719 67 10쪽
94 도라익의 고뇌 +3 21.06.01 2,829 66 11쪽
93 전술 조정 +1 21.05.31 2,820 62 10쪽
92 패턴 +3 21.05.30 2,907 64 10쪽
91 도라익의 요청 +3 21.05.29 3,022 65 12쪽
90 시즌 오픈 +1 21.05.28 2,993 66 12쪽
89 대대적인 개조 +7 21.05.27 3,137 70 12쪽
88 호세 알론소 +7 21.05.26 3,135 81 10쪽
87 진상 +11 21.05.25 3,185 79 10쪽
86 봉인의 정체 +9 21.05.24 3,195 81 10쪽
85 도라익 구속 +15 21.05.23 3,243 76 10쪽
84 Arrest +12 21.05.22 3,190 78 10쪽
83 기적 +12 21.05.21 3,167 87 10쪽
82 봉인? +3 21.05.20 3,237 74 10쪽
81 살인 일정 +3 21.05.19 3,265 76 10쪽
80 다양한 경험 +7 21.05.18 3,349 79 11쪽
79 원거리 슈팅 +5 21.05.17 3,384 81 10쪽
78 대표팀 경기 +5 21.05.16 3,501 77 10쪽
77 각성하라 스토크시티 +6 21.05.15 3,533 84 11쪽
76 윌슨 감독 +2 21.05.14 3,573 80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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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아리스 FC +7 21.05.12 3,832 82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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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그게 뭔데요? +9 21.05.07 4,211 95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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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슈퍼울트라익 +1 21.05.04 4,291 83 10쪽
65 담금질 +11 21.05.03 4,297 92 10쪽
64 진화의 라익 +7 21.05.02 4,422 86 10쪽
63 집중력 훈련 +14 21.05.01 4,380 94 10쪽
62 큰 승리 +1 21.04.30 4,380 87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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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절대 비급 +2 21.04.27 4,679 84 10쪽
58 프리킥 +11 21.04.26 4,521 96 11쪽
57 순정의 라익 +2 21.04.25 4,572 91 10쪽
56 신상 세리머니 +7 21.04.24 4,613 84 10쪽
55 컨디션 +6 21.04.23 4,748 81 10쪽
54 질풍의 라익 +9 21.04.22 4,920 91 10쪽
53 유로파리그 원정 경기 +5 21.04.21 4,901 83 10쪽
52 +5 21.04.20 4,982 90 10쪽
51 공격의 키 +8 21.04.19 5,117 86 10쪽
50 조금씩 나아지는 +3 21.04.18 5,215 84 10쪽
49 축구는 공만 차는 놀이가 아니다 +3 21.04.17 5,224 86 10쪽
48 강팀 +8 21.04.16 5,491 84 10쪽
47 완장의 무게 +9 21.04.15 5,640 86 10쪽
46 일찍 시작한 시즌 +3 21.04.14 5,746 81 10쪽
45 인터뷰 +9 21.04.13 5,741 95 10쪽
44 실력보단 인성 +5 21.04.12 5,653 82 10쪽
43 도라익은 찬밥 +7 21.04.11 5,750 78 10쪽
42 침묵의 시간 +8 21.04.10 5,748 81 10쪽
41 계약 옵션 +10 21.04.09 5,741 80 10쪽
40 저요저요 +4 21.04.08 5,819 83 10쪽
39 경기만 끝났다 +3 21.04.07 5,978 89 10쪽
38 스또라이커 +8 21.04.06 5,860 96 10쪽
37 페널티킥 +8 21.04.05 5,732 90 10쪽
36 버틀랜드 +4 21.04.04 5,768 84 10쪽
35 제임스 체스터 +5 21.04.03 5,865 89 10쪽
34 운명의 분계선 +4 21.04.02 5,978 85 10쪽
33 논란 +12 21.04.01 5,926 93 10쪽
32 다툼 +5 21.03.31 6,037 89 10쪽
31 밸런스 회복 +7 21.03.30 6,207 88 10쪽
30 반격에 취약한 스토크시티 +5 21.03.29 6,319 94 10쪽
29 유암화명 +8 21.03.28 6,674 102 10쪽
28 찰리 아담 +7 21.03.27 6,867 102 10쪽
» 기부 +10 21.03.26 6,923 98 10쪽
26 팀처럼 움직이라 +8 21.03.25 6,934 102 10쪽
25 변화하는 과정 +8 21.03.24 7,065 96 12쪽
24 새 동료 새 전술 새 역할 +9 21.03.23 7,430 109 10쪽
23 One stone two birds +11 21.03.22 7,624 117 10쪽
22 새 전술 +9 21.03.21 7,481 109 10쪽
21 인상적인 데뷔전 +10 21.03.20 7,843 123 11쪽
20 윌슨의 모험 +9 21.03.19 7,691 117 10쪽
19 믿을 건 스피드뿐 +8 21.03.18 7,798 127 10쪽
18 리그 데뷔전 +11 21.03.17 7,899 124 10쪽
17 훈련 도우미 +8 21.03.16 7,965 117 11쪽
16 입단 +7 21.03.15 8,206 121 11쪽
15 기자회견 +13 21.03.14 8,250 131 10쪽
14 어느 구단의 사정 +10 21.03.13 8,538 129 12쪽
13 라익이는 무결점임 +7 21.03.12 8,728 126 10쪽
12 기습전 +5 21.03.11 8,715 127 10쪽
11 결승전 +9 21.03.10 8,987 120 10쪽
10 도운설과 도천설 +12 21.03.09 9,166 144 12쪽
9 자장가 +17 21.03.08 9,338 153 10쪽
8 순수한 아이 +9 21.03.07 9,463 136 10쪽
7 세리머니 +9 21.03.06 9,481 146 11쪽
6 검색어 1위 +4 21.03.05 9,611 126 10쪽
5 아시안 컵 +19 21.03.04 10,289 131 10쪽
4 실전 테스트 +25 21.03.03 10,849 148 10쪽
3 입단 테스트 +8 21.03.02 11,558 147 10쪽
2 유럽으로 +8 21.03.01 14,640 157 10쪽
1 프롤로그 - 탄생 신화 +20 21.03.01 17,415 183 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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