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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글쇠
작품등록일 :
2021.03.0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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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25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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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3.1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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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쪽

윌슨의 모험

DUMMY

하프 타임. 스토크시티 대기실.


감독도 코치도 선수도 전부 굳은 얼굴이다. 도라익은 밖에서 워밍업을 하는 벤치 선수들이 부럽다고 생각했다.


"제임스. 오늘 왜 이리 흥분했어?"


침묵을 깬 윌슨의 지적에 제임스는 고개를 푹 숙였다. 전반전 선취골의 주인공에 2번째 골을 획책한 장본인. 도라익과 더불어 전반전에 두 골이나 앞서게 한 최대 공신이다.


하지만.


2:0으로 앞선 상황에 다섯 번의 수비 실책을 범해 3실점을 유발한 죄인이기도 하다.


"요즘은 상담을 안 받나 보지?"

윌슨의 질책에 제임스가 고개를 푹 숙였다.


제임스는 정신적으로 쉽게 흥분하는 경향이 있다.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병이라고 할 것까지는 아니지만, 경기 시 심박이 100 이하로 절대 안 내려가는 축구선수로선 꽤 치명적인 결함이다.


약물치료를 받을 정도는 아니어서 매주 2번씩 심리 상담을 받는 거로 해결하기로 했다. 그러나 제임스는 최근 새 여자친구를 사귀며 치료를 등한시했다.


제임스는 도라익의 패스로 첫 골을 넣은 후부터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흥분했고, 아무리 침착하려고 해도 몸이 먼저 움직였다. 덕분에 두 번째 골이 만들어지긴 했으나 연이은 실책으로 스코어가 뒤집혔다.


"캠벨. 체력은 어때?"

"10분이 한곕니다."


아무리 관리를 잘해도 회복 능력의 하락은 어쩔 수 없다. 근력이나 테크닉의 퇴화는 과학적인 훈련으로 최대한 막을 수 있지만, 회복능력 저하는 신도 어쩔 수 없는 영역이다.


"코치, 가서 리를 불러와."


리 그레고리는 미드필더다. 제임스는 고개를 푹 숙이고 아무 말도 못 했다. 채 1분도 안 되어 그레고리가 대기실로 들어왔다.


"리, 후반전 캠벨 대신 들어간다."

제임스가 푹 숙였던 고개를 쳐들었다.


"리는 제임스 자리로 가고, 제임스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뛴다."


어차피 캠벨을 반쯤 미드필더로 썼기에 큰 변화는 아니다.


"마무리는 도우한테 맡기고, 제임스는 수비와 공격 모두 신경 써."


윌슨은 교체에 따른 각 위치의 변화를 세세하게 지시했다. 어차피 도라익 빼고는 평소 훈련에서 숙지한 내용이라 다들 어려워하는 기색이 없었다.


'너무 큰 모험이다.'

수석 코치는 감독의 결정이 걱정되었다. 현재 전술에서 도라익의 슈팅 권한은 캠벨과 제임스와 인스 그리고 앨런 다음이다.

그런데 갑자기 도라익에게 마무리를 맡기니 걱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도우. 경기 시작하면 이 위치로 가. 내가 땅볼로 여길 찌르면 그때 이렇게 달려가. 골키퍼가 왼쪽 손목을 살짝 다쳤어. 그러니 꼭 왼손 쪽을 노려."


제임스가 이를 갈며 말했다.


전반전의 흥분은 이미 사라지고 중대 실책을 다섯 번이나 저지른 자신한테 만회할 기회를 준 감독에게 꼭 보답하고 도라익이 골을 넣을 수 있게 돕겠다는 생각만 머리에 가득했다.


고개를 끄덕인 도라익은 머릿속으로 제임스가 말한 상황을 상상했다. 세 센터백의 움직임에 따라 다른 선택을 해야 하기에 여러 가지로 고민을 거듭했다.


그러나 결론은 여전했다. 믿을 건 스피드밖에 없다.


- 후반전이 곧 시작합니다.

- 도라익 선수가 프리미어리그 최연소 도움과 최연소 득점 기록을 세웠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2:3으로 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 그나마 다행인 점은 도라익 선수는 0:3 상황도 겪어봤다는 것이죠.

- 그럼요. 0:3보다 2:3이 훨씬 희망적인 스코어 아니겠습니까.


두 해설은 억지로 텐션을 올렸다. 휴식 시간이 지나면 도라익이 교체되는 게 아닌지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기다리다가 등 번호 18번을 보고 겨우 숨을 돌렸다.


2:0으로 앞선 뒤는 뉴캐슬의 일방적인 공격으로 경기가 진행되었고, 제임스의 실책으로 골을 연속으로 3개 먹었다.

전반전이 조금만 길었으면 분명히 한 골 더 먹을 상황이었다.


그 과정에 도라익은 거의 한 일이 없었다. 속도로 공간을 만든 후 억지로 슈팅을 여럿 때렸지만, 너무 정직하여 키퍼 품에 들어가지 않으면 각도를 정교하게 노리려다가 어이없는 방향으로 날리곤 했다.


공격이든 수비든 팀에 섞이지 못한 모습을 여러 번 보여줘서 응원하는 사람들을 걱정케 했다.


- 후반전 시작입니다. 도라익 선수가 센터백에게 길게 패스한 후 앞으로 뜁니다. 스토크시티도 공을 돌리며 라인을 올립니다.

- 캠벨 대신 19번 리 그레고리 선수가 출전했는데요. 지금 위치로 보면 12번 제임스의 자리입니다.

- 윌슨 감독이 제임스를 공미 위치로 올렸군요. 저 자리에선 수비 실책을 범해도 팀에 덜 위협적이죠.


- 리 그레고리가 공을 뒤로 꺾은 후 제임스한테 패스합니다.

- 패스가 조금 느리네요. 후반전 선축으로 도라익 선수의 기습을 기대했습니다만, 윌슨 감독의 생각은 조금 다른 것 같군요.

- 공을 잡은 제임스가 옆으로 툭 칩니다.

- 스루패스!

- 도라익! 도라익이 공을 잡았습니다.


그레고리의 느릿한 패스를 받은 제임스 역시 느릿느릿 몸을 돌리며 왼쪽을 쳐다봤다. 팀의 2주장인 샘 클루카스가 손을 들어 공을 요구했다.

그때, 갑자기 방향을 꺾은 제임스가 두 센터백 사이로 공을 강하게 찔렀다. 동시에 3번과 중앙 센터백 사이에 자리를 잡았던 도라익이 사선으로 달렸다.


제임스의 혼을 불어넣은 패스는 정말 정확하게 도라익의 발밑에 안착했다. 도라익은 오른발을 휘둘러 슈팅 동작을 가져갔다. 키퍼는 당황하지 않고 발을 번갈아 구르며 낮은 슈팅에 대비했다.


낮은 공일 경우 손보다는 발로 막는 게 더 확실하다.


그러나 도라익은 모두의 예상을 뛰어넘어 슈팅하지 않았다. 오른발로 툭 건드린 공은 왼발로 슈팅하기 좋은 위치로 갔다. 여기서 왼발 인사이드로 바나나킥을 차면 먼 포스트를 노리기 딱 좋다.


키퍼는 은밀하게 무게중심을 오른쪽으로 옮기며 높은 공에 대비했다. 땅볼이나 낮은 공이라면 이 위치에서 쉽게 막는다. 그러나 야신존을 노리는 높은 공이라면 팔로 꼭 막아낸다는 보장이 없다.


공의 궤적을 보고 판단하기엔 너무 가까운 거리인 탓이다. 그저 본능과 경험에 의지하여 팔을 휘둘러야 하는데, 데이터가 전혀 없는 선수여서 믿을 건 본능밖에 없다.


다행히 어느새 쫓아온 중앙수비수가 슬라이딩으로 땅볼 슈팅 경로를 봉쇄했다. 14번 유니폼을 입은 뉴캐슬의 왼쪽 센테백은 도라익의 오른쪽으로 달려가 드리블에 대비했다.

3번 센터백은 스토크시티 선수들의 위치를 확인하며 위협적인 패스 경로를 막았다.


그러나 도라익의 왼발 슈팅은 예상을 벗어나 가까운 포스트를 노렸다. 미처 중심 이동이 어려웠던 키퍼가 억지로 팔을 뻗어 손가락 끝으로 공을 건드렸지만, 도라익의 슈팅에 실린 힘이 너무 강했다.


전반전에 살짝 다친 손목이 결국 버티지 못한 채 꺾이면서 공은 골대에 강하게 처박혔다.


- 도라익 선수. 프리미어리그 최연소 멀티 골 기록을 세웁니다. 정식 경기에 데뷔한 지 이제 12일 되는 선수가 이룬 업적이라고 하기엔 너무 대단합니다.

- 원정 팬들한테 달려간 도라익 선수가 등을 보이면서 엄지로 자기 등 번호를 가리킵니다.

- 날 기억해라. 내가 너희 구세주다. 내가 이 팀을 구원하겠다.

- 강 해설은 요즘 너무 쉽게 흥분하는군요.

- 미안합니다. 노안이 와서 그런지 도라익 선수의 유니폼 등에 적힌 글자인 줄 알고 소리 내 읽었습니다.


최 PD는 만족한 웃음을 지으며 선배한테 쌍 따봉을 날렸다. 저런 과격한 발언 때문에 징계위에 회부된 것만 해도 올해 3번이다. 아직 1월인 걸 생각하면 정말 기가 찰 일이다.


그러나 그만큼 고정 팬이 확고하여 대체자를 찾기도 어려운 해설자다.


'어차피 벌점으로 깎인 연말 상금은 시청률 보너스로 메꾸고도 남지.'


최 PD는 생중계가 끝나면 강 선배와 박만호한테 한우를 사야겠다고 다짐했다.


뉴캐슬은 바뀐 스토크시티의 포메이션에 바로 적응하지 못한 바람에 전반전 후반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게다가 제임스가 약 먹은 놈처럼 공격과 수비 양쪽에서 날뛰는 바람에 중원 장악이 훨씬 어려워졌다.


대신 오른쪽으로 간 리 그레고리가 공격에 거의 공헌이 없어 탄탄해진 수비에 비해 원정팀의 공격 루트가 단순했다.


- 아쉽습니다. 도라익 선수의 슛이 포스트에 맞고 골라인 밖으로 나갑니다.

- 벌써 열세 번째 슛입니다. 제가 사전에 공부한 바로는 스토크시티의 마무리는 센터 포워드와 양쪽 윙이 담당합니다. 바로 샘 앨런과 제임스 체스터 그리고 교체된 캠벨 선수입니다. 그런데 이 경기에선 도라익 선수가 거의 슈팅을 독점했습니다.

- 윌슨 감독이 12월에 취임했지만, 박싱데이가 껴서 팀 포메이션에 대대적인 개조를 할 수 없었지요. 도라익을 영입하면서 전술에 변화를 주는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 지금 윌슨 감독이 도라익 선수를 마무리로 점지했다고 여겨도 된다는 말씀인가요?

- 아직은 아닙니다. 7득점의 찰리 아담 선수가 다음 경기면 복귀할 수 있다고 합니다. 신장이 198이나 되는 선수로, 캠벨처럼 수비 가담하는 게 쉽지 않습니다. 만약 기존 전술로 돌아간다면 도라익 선수는 슈팅보다는 팀을 위한 희생 플레이에 집중해야 할 겁니다.


그때. 뉴캐슬 수미의 패스를 가로챈 제임스가 단 한 순간도 지체하지 않고 앞으로 패스했다.


- 도라익 선수 단독 찬스입니다.


도라익이 굴레를 벗은 야생마처럼 질주했다.


작가의말

뉴캐슬이여, 주인공의 철퇴를 받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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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 월드컵 +1 21.07.11 2,211 64 10쪽
133 마이콩 +1 21.07.10 2,286 59 10쪽
132 라익이네 가족 +5 21.07.09 2,252 6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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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 업그레이드에 성공했습니다 +3 21.07.07 2,247 59 11쪽
129 고효율 슈터 +3 21.07.06 2,206 55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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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 창과 몽둥이 +1 21.07.03 2,216 58 10쪽
125 찰리의 부재 +3 21.07.02 2,246 57 11쪽
124 알론소의 장점 +2 21.07.01 2,379 63 11쪽
123 새로운 영입 +2 21.06.30 2,434 58 12쪽
122 뜻밖의 이적 +5 21.06.29 2,519 75 10쪽
121 협상의 귀재 +4 21.06.28 2,485 57 11쪽
120 도공창의 일과 +4 21.06.27 2,557 58 11쪽
119 무죄의 확실한 증거 +3 21.06.26 2,578 6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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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김상현 +3 21.06.20 2,458 56 11쪽
112 바른 길이 빠른 길이다 +2 21.06.19 2,516 6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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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재대결 +2 21.06.17 2,459 68 11쪽
109 중국 원정 경기 +1 21.06.16 2,462 56 11쪽
108 도가 지나친 도발 +2 21.06.15 2,427 60 11쪽
107 대표팀 경기 +7 21.06.14 2,455 62 11쪽
106 최경호의 도화행 +6 21.06.13 2,501 60 11쪽
105 이적 시즌 +3 21.06.12 2,489 59 13쪽
104 루이스의 처벌 +4 21.06.11 2,455 60 11쪽
103 카드의 색깔 +1 21.06.10 2,399 67 11쪽
102 흔들기 +3 21.06.09 2,480 63 10쪽
101 연승을 위하여 +6 21.06.08 2,617 57 13쪽
100 반면 교사 +7 21.06.07 2,676 65 10쪽
99 라익 효과 +4 21.06.06 2,657 68 12쪽
98 밥상과 사회에 불만이 생기다 +2 21.06.05 2,643 65 10쪽
97 부흥의 바르사 +1 21.06.04 2,730 67 10쪽
96 이기와 이타 +3 21.06.03 2,759 65 11쪽
95 노력이 부족했다 +4 21.06.02 2,719 67 10쪽
94 도라익의 고뇌 +3 21.06.01 2,829 66 11쪽
93 전술 조정 +1 21.05.31 2,820 62 10쪽
92 패턴 +3 21.05.30 2,907 64 10쪽
91 도라익의 요청 +3 21.05.29 3,022 65 12쪽
90 시즌 오픈 +1 21.05.28 2,993 66 12쪽
89 대대적인 개조 +7 21.05.27 3,137 70 12쪽
88 호세 알론소 +7 21.05.26 3,135 81 10쪽
87 진상 +11 21.05.25 3,185 79 10쪽
86 봉인의 정체 +9 21.05.24 3,195 81 10쪽
85 도라익 구속 +15 21.05.23 3,243 76 10쪽
84 Arrest +12 21.05.22 3,190 78 10쪽
83 기적 +12 21.05.21 3,167 87 10쪽
82 봉인? +3 21.05.20 3,237 74 10쪽
81 살인 일정 +3 21.05.19 3,265 76 10쪽
80 다양한 경험 +7 21.05.18 3,349 79 11쪽
79 원거리 슈팅 +5 21.05.17 3,384 81 10쪽
78 대표팀 경기 +5 21.05.16 3,502 77 10쪽
77 각성하라 스토크시티 +6 21.05.15 3,533 84 11쪽
76 윌슨 감독 +2 21.05.14 3,574 80 10쪽
75 미세한 균열 +5 21.05.13 3,667 76 11쪽
74 아리스 FC +7 21.05.12 3,832 82 10쪽
73 거기서 왜 형이 나와 +1 21.05.11 3,992 85 10쪽
72 붉은 파도 +7 21.05.10 4,070 89 10쪽
71 철벽의 라익 +13 21.05.09 4,247 93 10쪽
70 어른들의 세계 +11 21.05.08 4,322 89 11쪽
69 그게 뭔데요? +9 21.05.07 4,211 95 10쪽
68 겨울 이적시장 +5 21.05.06 4,289 87 11쪽
67 불굴의 라익 +6 21.05.05 4,174 92 10쪽
66 슈퍼울트라익 +1 21.05.04 4,291 83 10쪽
65 담금질 +11 21.05.03 4,298 92 10쪽
64 진화의 라익 +7 21.05.02 4,423 86 10쪽
63 집중력 훈련 +14 21.05.01 4,380 94 10쪽
62 큰 승리 +1 21.04.30 4,380 87 10쪽
61 가정방문 +4 21.04.29 4,607 92 13쪽
60 비급 해독 +7 21.04.28 4,556 95 10쪽
59 절대 비급 +2 21.04.27 4,679 84 10쪽
58 프리킥 +11 21.04.26 4,521 96 11쪽
57 순정의 라익 +2 21.04.25 4,572 91 10쪽
56 신상 세리머니 +7 21.04.24 4,613 84 10쪽
55 컨디션 +6 21.04.23 4,748 81 10쪽
54 질풍의 라익 +9 21.04.22 4,921 91 10쪽
53 유로파리그 원정 경기 +5 21.04.21 4,902 83 10쪽
52 +5 21.04.20 4,983 90 10쪽
51 공격의 키 +8 21.04.19 5,118 86 10쪽
50 조금씩 나아지는 +3 21.04.18 5,216 84 10쪽
49 축구는 공만 차는 놀이가 아니다 +3 21.04.17 5,225 86 10쪽
48 강팀 +8 21.04.16 5,491 84 10쪽
47 완장의 무게 +9 21.04.15 5,640 86 10쪽
46 일찍 시작한 시즌 +3 21.04.14 5,746 81 10쪽
45 인터뷰 +9 21.04.13 5,741 95 10쪽
44 실력보단 인성 +5 21.04.12 5,654 82 10쪽
43 도라익은 찬밥 +7 21.04.11 5,750 78 10쪽
42 침묵의 시간 +8 21.04.10 5,749 81 10쪽
41 계약 옵션 +10 21.04.09 5,741 80 10쪽
40 저요저요 +4 21.04.08 5,820 83 10쪽
39 경기만 끝났다 +3 21.04.07 5,979 89 10쪽
38 스또라이커 +8 21.04.06 5,861 96 10쪽
37 페널티킥 +8 21.04.05 5,733 90 10쪽
36 버틀랜드 +4 21.04.04 5,768 84 10쪽
35 제임스 체스터 +5 21.04.03 5,865 89 10쪽
34 운명의 분계선 +4 21.04.02 5,978 85 10쪽
33 논란 +12 21.04.01 5,927 93 10쪽
32 다툼 +5 21.03.31 6,038 89 10쪽
31 밸런스 회복 +7 21.03.30 6,207 88 10쪽
30 반격에 취약한 스토크시티 +5 21.03.29 6,319 94 10쪽
29 유암화명 +8 21.03.28 6,674 102 10쪽
28 찰리 아담 +7 21.03.27 6,867 102 10쪽
27 기부 +10 21.03.26 6,923 98 10쪽
26 팀처럼 움직이라 +8 21.03.25 6,935 102 10쪽
25 변화하는 과정 +8 21.03.24 7,066 96 12쪽
24 새 동료 새 전술 새 역할 +9 21.03.23 7,430 109 10쪽
23 One stone two birds +11 21.03.22 7,624 117 10쪽
22 새 전술 +9 21.03.21 7,481 109 10쪽
21 인상적인 데뷔전 +10 21.03.20 7,843 123 11쪽
» 윌슨의 모험 +9 21.03.19 7,692 117 10쪽
19 믿을 건 스피드뿐 +8 21.03.18 7,799 127 10쪽
18 리그 데뷔전 +11 21.03.17 7,899 124 10쪽
17 훈련 도우미 +8 21.03.16 7,965 117 11쪽
16 입단 +7 21.03.15 8,207 121 11쪽
15 기자회견 +13 21.03.14 8,251 131 10쪽
14 어느 구단의 사정 +10 21.03.13 8,539 129 12쪽
13 라익이는 무결점임 +7 21.03.12 8,728 126 10쪽
12 기습전 +5 21.03.11 8,715 127 10쪽
11 결승전 +9 21.03.10 8,987 120 10쪽
10 도운설과 도천설 +12 21.03.09 9,166 144 12쪽
9 자장가 +17 21.03.08 9,338 153 10쪽
8 순수한 아이 +9 21.03.07 9,463 136 10쪽
7 세리머니 +9 21.03.06 9,481 146 11쪽
6 검색어 1위 +4 21.03.05 9,611 126 10쪽
5 아시안 컵 +19 21.03.04 10,291 131 10쪽
4 실전 테스트 +25 21.03.03 10,850 148 10쪽
3 입단 테스트 +8 21.03.02 11,559 147 10쪽
2 유럽으로 +8 21.03.01 14,642 157 10쪽
1 프롤로그 - 탄생 신화 +20 21.03.01 17,417 183 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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