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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글쇠
작품등록일 :
2021.03.01 15:36
최근연재일 :
2021.08.25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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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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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852,030

작성
21.07.2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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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0쪽

2:0

DUMMY

4월 11일.


스토크시티는 홈에서 크리스털 팰리스를 맞이했다. 런던에 연고를 둔 팀으로, 수비 위주로 경기를 운영하면서 소규모 반격으로 득점하는 데 능하다.


테일러는 우디르 대신 줄리엔을 포워드로 올렸다. 센터백은 네이선과 보크스가 맡았고, 수비 안정을 위해 쇠렌센이 선발로 출전했다.


대인 수비가 뛰어난 보크스, 위치 선정이 뛰어난 쇠렌센 덕분에 상대 반격은 번번이 막혔다. 루이스도 공격보다는 수비에 더 신경을 써서 크리스털 팰리스는 반격을 거의 포기하고 수비에만 집중했다.


- 골입니다!


덕분에 네이선이 공격에 참여했고, 눈 감고 한 헤딩이 운 좋게 골이 되었다.


테일러는 바로 선수들에게 라인을 내리라고 지시했다. 줄리엔은 센터백으로 복귀했고, 보크스는 상대 공격수를 전담 마킹했다.


반격은 토미와 산체스가 번갈아 맡기로 했다.


#


후반 60분.


도라익이 보크스를 교체해 출전했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스피드가 가장 빠른 오른쪽 풀백에게 도라익을 마킹하는 임무를 맡겼다.


도라익은 수비에 참여하지 않고 좌우로 뛰면서 반격 기회만 엿봤다.


'지기 어렵겠는데?'


비록 도라익이 원하는 반격 기회는 나오지 않았지만, 스토크시티의 수비는 매우 안정적이었다.


중앙 수비를 강화해 상대가 측면으로 가도록 강제했고, 줄리엔과 네이선이 매번 헤딩에 성공했다.


밖으로 흐른 공을 상대편이 잡더라도 어느새 루이스와 쇠렌센이 몸으로 슈팅 경로를 봉쇄했다.


상대는 다시 공을 측면으로 돌려야 했고, 헤딩 잘하는 선수가 없음에도 억지로 크로스를 올려야 했다.


오창범과 맥자넷 모두 상대의 컷인에 조심하고 낮은 크로스를 방해하여 혼전이 벌어지는 걸 최대한 막았고, 어쩌다 실패해 페널티 박스 안에 혼전이 벌어지더라도 반응이 빠른 페데리치가 잘 해결했다.


'기회다.'

반격 기회가 올 것 같은 예감에 도라익은 슬금슬금 뒷걸음쳤다.

'아닌가?'


도라익은 뒤로 걷다 말고 멈췄다. 줄리엔의 헤딩을 잡은 건 상대편 선수였다.


'맞아.'


공을 잡은 크리스털 팰리스 선수가 억지로 슛을 때렸다. 슛은 루이스의 다리에 맞았고, 옆으로 흐른 공은 협동 수비를 하려고 달려오던 발제르가 잡았다.


발제르가 다리를 휘두르는 동시에 도라익이 앞으로 달렸다. 아주 잘 찬 공은 아니지만, 그래도 도라익이 달리는 방향과 얼추 비슷하게 날아왔다.


공을 건드려 힘을 죽인 도라익은 속도를 줄이면서 키퍼 위치를 확인했다.


키퍼의 대응은 아주 뛰어났다. 도라익이 왼쪽으로 가든 오른쪽으로 가든 비슷하게 대응할 수 있는 좋은 위치를 잡았다.

도라익이 실수로 공을 길게 차면 먼저 달려가 밖으로 차 낼 수 있는 거리를 유지했고, 칩슛을 하더라도 재빨리 뒤로 달려 공을 잡을 수 있는 위치였다.


길게 고민할 겨를이 없었던 도라익은 짧게 드리블했다. 그에 맞춰 키퍼도 위치를 조절했다. 상대의 너무나 훌륭한 대처에 도라익의 머리가 복잡해졌다.


그때, 풀백이 달려와서 백태클을 날렸다.


전혀 예상치 못했던 도라익은 백태클에 당해 뒤로 쿵 넘어졌다.


"시발 새끼야. 너 뒤질래?"


눈이 뒤집힌 도라익이 벌떡 일어나서 상대 선수 멱살을 잡았다. 키퍼가 재빨리 달려와서 둘을 뜯어말렸다.


스토크시티 선수들도 우르르 달려왔고 크리스털 팰리스 선수들도 전부 몰려왔다.


주심이 카드 두 장을 꺼냈다. 노란 건 도라익에게 주고 빨간 건 크리스털 팰리스 선수한테 줬다.


"주심. 레드카드는 좀 심한 거 아냐?"


크리스털 선수가 항변했다.


"무조건 옐로카드인 백태클, 무조건 옐로카드인 공격을 방해하는 마지막 수비수의 반칙. 레드카드 안 줄 이유가 뭐지?"


어려서부터 축구에 뛰어난 재능을 보인 바람에 웅변 학원에 갈 기회를 잃은 크리스털 팰리스 풀백은 고개를 푹 숙인 채 등을 돌려 경기장 밖으로 걸었다.


"닥터, 닥터."


끝난 줄 알고 프리킥을 위치를 표시하려던 주심이 닥터를 부르는 소리에 고개를 돌렸다. 얼굴이 하얗게 질린 도라익이 토미의 품에 기댄 채 가쁜 숨을 몰아쉬고 있었다.


- 도라익 선수, 크게 다친 게 아니었으면 좋겠습니다.


"도우, 내 말 들려? 확인해 봤는데 부상이 없어."

"진짜지?"

"그럼. 나 전문가야."


팀 닥터의 말에 도라익의 안색이 금세 회복했다.


"도우. 경기 끝나고 나랑 얘기 좀 하자."

"그래. 일단 경기부터 하고."


주심은 도라익 본인과 팀 닥터에게 진짜 괜찮은지 거듭 확인했다.


"제가 감독한테 도우를 교체하라고 말하겠습니다. 그러니까 이대로 놔두세요. 당신이 나서면 도우한테 더 큰 데미지가 됩니다."


바로 교체하겠다는 팀 닥터의 다짐이 있고서야 주심은 경기를 재개했다.


"나 곧 교체되겠지?"

도라익이 중얼거렸다.


"아니야. 그럴 리 없어."

토미가 위안했다.


"솔직히 교체되고 싶어."

"알았어. 일단은 경기에 집중하자."


토미의 토닥거림에 도라익이 정신을 차렸다.


"좋아. 나 직접 슈팅할 거니까 나오는 공을 노려."


42미터 거리의 직접 프리킥이었다. 도라익은 골대와 키퍼 위치를 확인한 후, 고개를 푹 숙인 채 공에만 집중하며 달렸다.


그리고 왼발로 슛했다.


- 들어갑니다. 멋진 골이에요.

- 걱정했던 게 무색하네요.


키퍼를 향해 곧게 날아가던 공이 갑자기 왼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화들짝 놀란 키퍼가 급히 이동했으나 공보다 빠르지 못했다.


도라익은 양손을 번쩍 들어 만세 자세로 제자리에서 골을 자축했다.


스토크시티는 바로 우디르를 올려 도라익을 교체했다. 교체된 도라익은 벤치 스텝과 선수들과 인사를 나눈 뒤 바로 라커룸으로 갔다.


"토마슨 박사님, 혹시 방금 보셨나요?"

- 그래. 자네 아직 완치된 게 아니었어.

"완치라고 말씀하셨잖아요."

- 나도 사람인데 실수할 수도 있지.

"이제 어떡해요?"


잠깐 정적이 흘렀다.


- 도우. 자네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세상에 알려. 늘 밝은 모습만 보이려고 애쓰지 말고.


또 정적이 흘렀다.


"제 가족이 마음 아플 텐데요."

- 아니야. 가족은 그런 일로 마음이 아프지 않아.

"가끔 엘이 혼자 우는 거 봤어요."

- 마음이 아파서가 아니야. 자네 고통을 나누지 못하는 것에 대한 자책감 같은 거야.


"그게 그거 아닌가요?"


- 맞아. 자네 말이 맞아. 가족이 슬프고 아플 거야. 그런데 내 말에 따르지 않으면 자네가 축구 그만둬야 할지도 몰라.


#


스토크시티는 2:0 승리를 거뒀다. 동점으로 18위와 19위를 차지했던 QPR과 번리가 각자 비기고 지면서 18위로 올라갔다.


17위인 선덜랜드와도 겨우 1점 차이여서 썩은 고목이 꽃을 피우기 직전이다.


스토크시티 팬들은 전부 스카프나 옷을 벗어 휘두르면서 기적과 같은 3연승 그리고 리그 꼴찌 탈출을 경축했다.


스토크시티 선수와 스텝들도 경기장을 돌며 팬들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즐겼다.


그때, 교체되고 바로 라커룸으로 갔던 도라익이 웃는 얼굴로 모습을 드러냈다. 스토크시티 팬들은 우레와 같은 환호로 도라익을 맞이했다.


도라익은 한참 두리번거리다가 목청이 제일 큰 관객석으로 움직였다.


"안녕."

도라익이 인사를 건네자 팬들의 환호가 더 커졌다.

"너. 이거 너한테 주는 거야."


도라익은 중학생으로 보이는 남자애를 가리키며 말했다. 그러곤 신발을 벗어 하나로 묶은 후 그 아이에게 던졌다.


투수 유망주였던 도민준의 아들답게 신발은 정확히 아이 품으로 갔다.


"다음은 당신."


도라익이 털보 아저씨를 가리켰다. 털보 아저씨는 로또 1등이라도 당첨된 듯 뱃살을 출렁이며 격정적인 춤을 췄다.


원래 양말만 주기로 했는데, 뛰어난 리액션에 감동한 도라익은 정강이 보호대까지 함께 던졌다.


"마지막으로 당신."

도라익은 환갑을 훌쩍 넘은 것 같은 흰머리 할아버지를 지목했다.

"이건 당신 겁니다."


도라익은 긴 팔 유니폼을 벗어 할아버지한테 던졌다.


소음이 잦아들었다. 뜻밖의 선물에 환호하던 팬들이 침묵했다.


도라익의 왼팔엔 갯지렁이보다 더 굵은 흉터가 셋이나 있었다. 오른 다리 역시 열 개가 넘은 흉터가 보였다. 가슴과 배에도 자잘한 흉터가 가득했다.


일부는 사고 당시 입은 상처로 남은 거고, 일부는 수술 자국이었다.


오른팔과 왼 다리는 그나마 괜찮았으나, 역시 흉한 수술 자국이 있었다.


도라익은 양팔을 쭉 벌렸다.


해방감이 느껴졌다.


유로파리그 원정에서 로잔과 경기할 때 장거리를 달려 골은 넣은 후 느꼈던 것과 다르지 않은 해방감이었다.


몸이 가벼웠다. 이대로 날개가 돋치면 훨훨 날 것 같다고 생각했다.


눈물이 흘렀다.


아파서가 아니고, 원통해서도 아니다.


1년 반 동안 모두가 희망이 없다고 하고, 한쪽에선 야구를 하라고 유혹했다.


그 모든 고난을 뿌리치고 이 자리에 선 게 너무 자랑스러워 기쁨의 눈물이 흘렀다.


어느새 다른 선수와 스텝들도 다가왔다.


맥자넷이 도라익이 옆으로 쭉 편 팔을 잡고 엉엉 통곡했다. 토미 역시 줄리엔 뒤에 숨어서 몰래 눈물을 훔쳤다.


왜 훈련이 끝나면 샤워도 안 하고 바로 집으로 돌아갔는지, 왜 추가 훈련에 참여하지 않았는지 알 것 같았다.


본인도 제대로 의식하지 못했지만, 부상에 대한 공포가 늘 도라익 주변을 맴돌고 있었다.


"나 많이 괜찮아졌어."

눈을 뜬 도라익이 몸을 돌려 동료들에게 말했다.

"그런데 무서운 게 조금 남았어."


도라익이 코를 찡긋해 또 흐르려는 눈물을 막았다.


"다들 도와줄 거지?"


"그럼."


줄리엔이 커다란 손으로 도라익을 품에 당겼다. 다른 선수들도 팔을 넓게 벌려 도라익을 감쌌다.


낯이 하얗게 질린 공포가 꽁지를 빳빳이 세운 채 줄행랑을 놓았다.


"도우, 도우, 도우!"


팬들이 연호하는 소리가 도라익의 가슴 깊은 곳에 남았던 단단한 앙금을 조금씩 녹였다.


2:0.


스토크시티와 도라익은 큰 승리를 이룩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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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3

  • 작성자
    Lv.89 개지스
    작성일
    21.07.22 18:52
    No. 1

    이번편 좋네요 다른 작품들 처럼 세련되게 빌드업 하고 빵 하고 감정 터트린건 아니지만
    무심한듯 던지는 나 많이 괜찮아 졌어 에서 40대 중반 아재도 눈물 핑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9 Lafayett..
    작성일
    21.07.23 13:01
    No. 2

    잘 보고갑니다
    감동적인 화네요
    무더운 날에 몸 관리 잘 하시길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5 wa****
    작성일
    21.11.04 17:36
    No. 3

    맙소사...ㅠㅠ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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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 쐐기를 박다 +1 21.07.14 2,146 57 11쪽
136 미끼를 던졌고 +1 21.07.13 2,096 56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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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 월드컵 +1 21.07.11 2,209 64 10쪽
133 마이콩 +1 21.07.10 2,284 59 10쪽
132 라익이네 가족 +5 21.07.09 2,249 62 11쪽
131 소년이여 이젠 안녕 +3 21.07.08 2,241 58 11쪽
130 업그레이드에 성공했습니다 +3 21.07.07 2,244 59 11쪽
129 고효율 슈터 +3 21.07.06 2,203 55 10쪽
128 열정의 도라익 +1 21.07.05 2,275 58 10쪽
127 후회하지 않으세요? +1 21.07.04 2,231 62 10쪽
126 창과 몽둥이 +1 21.07.03 2,214 58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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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무죄의 확실한 증거 +3 21.06.26 2,576 61 12쪽
118 오태범 +7 21.06.25 2,462 57 10쪽
117 성추행 +4 21.06.24 2,490 50 10쪽
116 라익이는 모르던 세계 +3 21.06.23 2,413 57 11쪽
115 구단주의 깊은 뜻 +1 21.06.22 2,445 63 11쪽
114 면담 +5 21.06.21 2,420 60 10쪽
113 김상현 +3 21.06.20 2,456 56 11쪽
112 바른 길이 빠른 길이다 +2 21.06.19 2,515 60 11쪽
111 무결점의 스트라이커 +1 21.06.18 2,526 62 10쪽
110 재대결 +2 21.06.17 2,458 68 11쪽
109 중국 원정 경기 +1 21.06.16 2,462 56 11쪽
108 도가 지나친 도발 +2 21.06.15 2,427 60 11쪽
107 대표팀 경기 +7 21.06.14 2,454 62 11쪽
106 최경호의 도화행 +6 21.06.13 2,500 60 11쪽
105 이적 시즌 +3 21.06.12 2,489 59 13쪽
104 루이스의 처벌 +4 21.06.11 2,454 60 11쪽
103 카드의 색깔 +1 21.06.10 2,399 67 11쪽
102 흔들기 +3 21.06.09 2,479 63 10쪽
101 연승을 위하여 +6 21.06.08 2,616 57 13쪽
100 반면 교사 +7 21.06.07 2,676 65 10쪽
99 라익 효과 +4 21.06.06 2,657 68 12쪽
98 밥상과 사회에 불만이 생기다 +2 21.06.05 2,643 65 10쪽
97 부흥의 바르사 +1 21.06.04 2,730 67 10쪽
96 이기와 이타 +3 21.06.03 2,759 65 11쪽
95 노력이 부족했다 +4 21.06.02 2,718 67 10쪽
94 도라익의 고뇌 +3 21.06.01 2,829 66 11쪽
93 전술 조정 +1 21.05.31 2,820 62 10쪽
92 패턴 +3 21.05.30 2,907 64 10쪽
91 도라익의 요청 +3 21.05.29 3,022 65 12쪽
90 시즌 오픈 +1 21.05.28 2,992 66 12쪽
89 대대적인 개조 +7 21.05.27 3,137 70 12쪽
88 호세 알론소 +7 21.05.26 3,135 81 10쪽
87 진상 +11 21.05.25 3,185 79 10쪽
86 봉인의 정체 +9 21.05.24 3,195 81 10쪽
85 도라익 구속 +15 21.05.23 3,243 76 10쪽
84 Arrest +12 21.05.22 3,188 78 10쪽
83 기적 +12 21.05.21 3,167 87 10쪽
82 봉인? +3 21.05.20 3,237 74 10쪽
81 살인 일정 +3 21.05.19 3,265 76 10쪽
80 다양한 경험 +7 21.05.18 3,348 79 11쪽
79 원거리 슈팅 +5 21.05.17 3,384 81 10쪽
78 대표팀 경기 +5 21.05.16 3,501 77 10쪽
77 각성하라 스토크시티 +6 21.05.15 3,533 84 11쪽
76 윌슨 감독 +2 21.05.14 3,573 80 10쪽
75 미세한 균열 +5 21.05.13 3,667 76 11쪽
74 아리스 FC +7 21.05.12 3,832 82 10쪽
73 거기서 왜 형이 나와 +1 21.05.11 3,991 85 10쪽
72 붉은 파도 +7 21.05.10 4,069 89 10쪽
71 철벽의 라익 +13 21.05.09 4,246 93 10쪽
70 어른들의 세계 +11 21.05.08 4,321 89 11쪽
69 그게 뭔데요? +9 21.05.07 4,210 95 10쪽
68 겨울 이적시장 +5 21.05.06 4,288 87 11쪽
67 불굴의 라익 +6 21.05.05 4,172 92 10쪽
66 슈퍼울트라익 +1 21.05.04 4,290 83 10쪽
65 담금질 +11 21.05.03 4,296 92 10쪽
64 진화의 라익 +7 21.05.02 4,421 86 10쪽
63 집중력 훈련 +14 21.05.01 4,379 94 10쪽
62 큰 승리 +1 21.04.30 4,378 87 10쪽
61 가정방문 +4 21.04.29 4,605 92 13쪽
60 비급 해독 +7 21.04.28 4,554 95 10쪽
59 절대 비급 +2 21.04.27 4,677 84 10쪽
58 프리킥 +11 21.04.26 4,520 96 11쪽
57 순정의 라익 +2 21.04.25 4,571 91 10쪽
56 신상 세리머니 +7 21.04.24 4,612 84 10쪽
55 컨디션 +6 21.04.23 4,744 81 10쪽
54 질풍의 라익 +9 21.04.22 4,918 91 10쪽
53 유로파리그 원정 경기 +5 21.04.21 4,899 83 10쪽
52 +5 21.04.20 4,981 90 10쪽
51 공격의 키 +8 21.04.19 5,116 86 10쪽
50 조금씩 나아지는 +3 21.04.18 5,214 84 10쪽
49 축구는 공만 차는 놀이가 아니다 +3 21.04.17 5,223 86 10쪽
48 강팀 +8 21.04.16 5,489 84 10쪽
47 완장의 무게 +9 21.04.15 5,638 86 10쪽
46 일찍 시작한 시즌 +3 21.04.14 5,744 81 10쪽
45 인터뷰 +9 21.04.13 5,740 95 10쪽
44 실력보단 인성 +5 21.04.12 5,652 82 10쪽
43 도라익은 찬밥 +7 21.04.11 5,749 78 10쪽
42 침묵의 시간 +8 21.04.10 5,747 81 10쪽
41 계약 옵션 +10 21.04.09 5,740 80 10쪽
40 저요저요 +4 21.04.08 5,818 83 10쪽
39 경기만 끝났다 +3 21.04.07 5,977 89 10쪽
38 스또라이커 +8 21.04.06 5,855 96 10쪽
37 페널티킥 +8 21.04.05 5,731 90 10쪽
36 버틀랜드 +4 21.04.04 5,767 84 10쪽
35 제임스 체스터 +5 21.04.03 5,864 89 10쪽
34 운명의 분계선 +4 21.04.02 5,977 85 10쪽
33 논란 +12 21.04.01 5,925 93 10쪽
32 다툼 +5 21.03.31 6,035 89 10쪽
31 밸런스 회복 +7 21.03.30 6,206 88 10쪽
30 반격에 취약한 스토크시티 +5 21.03.29 6,318 94 10쪽
29 유암화명 +8 21.03.28 6,673 102 10쪽
28 찰리 아담 +7 21.03.27 6,865 102 10쪽
27 기부 +10 21.03.26 6,921 98 10쪽
26 팀처럼 움직이라 +8 21.03.25 6,933 102 10쪽
25 변화하는 과정 +8 21.03.24 7,064 96 12쪽
24 새 동료 새 전술 새 역할 +9 21.03.23 7,429 109 10쪽
23 One stone two birds +11 21.03.22 7,622 117 10쪽
22 새 전술 +9 21.03.21 7,479 109 10쪽
21 인상적인 데뷔전 +10 21.03.20 7,841 123 11쪽
20 윌슨의 모험 +9 21.03.19 7,690 117 10쪽
19 믿을 건 스피드뿐 +8 21.03.18 7,797 127 10쪽
18 리그 데뷔전 +11 21.03.17 7,898 124 10쪽
17 훈련 도우미 +8 21.03.16 7,964 117 11쪽
16 입단 +7 21.03.15 8,205 121 11쪽
15 기자회견 +13 21.03.14 8,249 131 10쪽
14 어느 구단의 사정 +10 21.03.13 8,537 129 12쪽
13 라익이는 무결점임 +7 21.03.12 8,726 126 10쪽
12 기습전 +5 21.03.11 8,714 127 10쪽
11 결승전 +9 21.03.10 8,986 120 10쪽
10 도운설과 도천설 +12 21.03.09 9,164 144 12쪽
9 자장가 +17 21.03.08 9,337 153 10쪽
8 순수한 아이 +9 21.03.07 9,462 136 10쪽
7 세리머니 +9 21.03.06 9,480 146 11쪽
6 검색어 1위 +4 21.03.05 9,610 126 10쪽
5 아시안 컵 +19 21.03.04 10,288 131 10쪽
4 실전 테스트 +25 21.03.03 10,847 148 10쪽
3 입단 테스트 +8 21.03.02 11,554 147 10쪽
2 유럽으로 +8 21.03.01 14,639 157 10쪽
1 프롤로그 - 탄생 신화 +20 21.03.01 17,413 183 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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