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팀에서 토티 같은 원클럽맨도,
리그에서 레스터 같은 페어리테일도,
챔스에서 포르투의 자이언트킬링도
다 싫어합니다
적당한 가치를 인정 받으면 팔려야 자금이 순환되고
그런 가치를 수집하는 자본의 강팀이 이겨야
리그가 유지되고 그런 리그간 강팀들의
경쟁에서 승리해야 공정한 상금과 중계권이
돌아간다고 생각합니다
스포츠는 놀이가 아닙니다
직업이자 돈 그 자체이죠
맘대로 씹고즐기는 관중의 생각은 중요하지 않고
꿈, 의지, 용기, 희망
이딴 헛소리를 품고사는 업계 관계자들은 제발
그만두고 다른 일 찾았으면 좋겠다 라고
매번 생각합니다
이기려면 돈을 써야죠
운 좋게 유스 팜 건진 덕분에 한해 반짝해서
리그 포인트나 순위 망치지 말구요
자본주의 그리고 자유주의가 긍정적으로 발휘되면 볼 수 있는 모습이네요. 아쉽게도 현실은 그렇지 못하죠. 공산주의도 마르크스의 발상 자체는 훌륭했습니다. 생산수단인 땅과 바다 그리고 숲 등과 방직기 등 생산에 쓰이는 도구를 개인이 차지하지 않고 모두가 공유하며, 노동을 통해 가치를 창조하는 걸 행복으로 아는 사회. 그런데 현실은 그렇지 못하고, 문명이 아무리 발달해도 공산주의는 오지 않을 거 같습니다.
인간은 각자의 입장이나 감정 등으로 똑같은 일이나 사물에도 다른 가치를 부여하고, 우선 순위에 놓는 가치도 제각각입니다. 게다가 언론을 통한 이미지 포장으로 보편적이지 않은 가치를 훌륭한 것으로 여기는 풍조도 있고요.
저는 심플하면 심플한대로, 복잡하면 복잡한대로 다 좋은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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