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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또라이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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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글쇠
작품등록일 :
2021.03.01 15:36
최근연재일 :
2021.08.25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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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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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3.0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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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쪽

순수한 아이

DUMMY

일본 선수가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키퍼가 득달같이 달려가 높이 점프하여 공을 가로챘다. 공을 잡은 키퍼가 앞으로 달리자 일본 공격수가 진로를 방해했다.

공격수와 부딪치고 넘어진 키퍼가 벌떡 일어서며 심판한테 격렬하게 항의했다.


심판이 달려와 양 팀 선수를 뜯어냈다. 그리고 일본 공격수를 구두로 경고한 뒤 한국 키퍼를 불러 화해시켰다.


- 지금 일본 선수들의 생각은 단순합니다. 골 하나 넣고 세리머니를 안 하겠다. 이것밖에 없습니다.


드디어 이성을 회복한 강 해설이 차분하게 말했다.


- 그걸 어떻게 이용할까요?

- 이미 이용하고 있습니다. 전반전 일본은 슈팅 7회, 한국은 슈팅 2회입니다. 거의 한국팀 진영에서 경기가 진행되었는데도 슈팅 횟수가 고작 7회죠. 그런데 후반전은 채 30분도 안 되었는데 벌써 일본팀 슈팅이 12회입니다. 한국은 슈팅 5회고요.


- 일본 선수들이 조급하다는 말입니까?

- 그렇습니다. 한 골 더 먹을까 봐 겁나기도 하고, 빨리 자신도 골을 넣고 침묵 세리머니를 하고 싶어서 슈팅을 못 참습니다.


- 일본이 공격에서 팀워크라는 훌륭한 무기를 두고 개인전에 더 치중한다는 말이군요. 대표팀에 희소식이지 않나 싶습니다.

- 좋은 소식이죠. 보시면 수비수들이 키퍼 지휘에 따라 일부러 슈팅 각을 조금씩 열어둡니다. 득점이 어려운 위치에서 슈팅을 유도해서 공격권을 빼앗는 것이죠.


- 그리고 또 하나 달라진 점이 있습니다. 카드 개수죠.

- 그렇습니다. 키퍼의 킥을 통한 빠른 반격을 막으려고 공격수 세 명이 옐로카드를 받았습니다.

- 이건 그냥 벌어진 일이 아니죠. 먼저 두 중앙수비수와 오른쪽 풀백이 옐로카드 한 장씩 등에 붙였습니다. 도라익 선수의 속공을 방해하다가 얻은 카드죠. 그래서 일본 공격수들이 무리하여 키퍼의 킥을 방해하는 겁니다.


- 솔직히 레드카드 한 장 나와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 현재 일본은 옐로카드 총 7장, 한국은 3장인데 하나는 차 감독입니다.

- 일본이 먼저 교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 우린 일본의 교체를 보며 맞춤 카드를 꺼내면 되겠습니다.


안전하게 공을 돌리던 일본 선수들의 인내심이 바닥났다. 공을 잡은 왼쪽 풀백이 화려한 개인기로 한국 윙을 제쳤다.

한국 풀백이 일본 윙을 마크하느라 다가오지 못한 탓에 수비를 제친 일본 선수는 편하게 크로스를 올렸다.


정말 훌륭한 크로스로 공이 일본 공격수 머리에 맞춰 떨어졌다. 그러나 키가 180도 안 되는 공격수는 절호의 기회를 허망하게 날렸다. 정직한 헤딩은 공을 골키퍼 품으로 보냈다.


옆걸음으로 공간을 확보한 골키퍼는 도움닫기도 없이 공을 앞으로 뻥 찼다. 중앙선을 밟고 있던 도라익이 총알 같이 튀어 나갔다.


도라익이 두 번째 헤딩골을 넣을 때 가까운 포스트를 지켰던 오른쪽 풀백이 도라익을 따라 달렸다. 유럽 리그에서도 속도로 인정받는 풀백 중 하나인데 도라익과 비교하니 한참 느렸다.


도라익은 순발력이 뛰어나 짧은 거리일수록 속도의 우위가 선명하게 드러난다. 그나마 키퍼가 찬 공이 느려서 도라익이 전속력으로 달리지 않았기에 놓치지 않고 따라갈 수 있었다.


낙구 지점을 정확히 예측하여 도착한 도라익은 바닥에 떨어진 공이 튕기기 전에 오른발로 톡 건드렸다. 도라익의 발끝에 맞은 공이 앞으로 데구루루 굴러갔다.


동시에 원체 빠른 속도로 달리던 도라익이 한층 가속했다. 이대로면 키퍼와 일대일로 대결할 기회다.


삑.


주심이 호각을 불며 달려왔다. 주심의 왼손이 오른쪽 가슴 호주머니를 들추는 걸 본 일본 수비수는 그대로 몸을 돌려 밖으로 걸었다.

주심은 옐로카드와 레드카드를 번갈아 제시했다. 카드 누적에 따른 퇴장이었다.


'아파 뒈지겠네.'

도라익은 끙 소리를 내며 몸을 일으켰다. 가속하는 순간 측면에서 태클이 들어오는 바람에 대비도 못 하고 세게 넘어졌다.

다행히 뒤꿈치나 발목을 차인 건 아니고 상대가 세운 발끝에 걸려 넘어진 거여서 부상은 없었다.


일본은 중앙수비수 한 명을 내리고 윙을 올렸다. 중앙수비수 둘 다 카드 한 장씩 받았기에 도라익을 수비할 수 없다. 도라익의 드리블이 그렇게 위협적인 건 아니기에 팀에서 가장 빠른 윙한테 수비 임무를 맡겼다.


그에 따라 한국도 선수를 교체했다. 이미 체력을 소진한 오른쪽 윙을 내리고 왼쪽 윙을 올렸다. 기존 왼쪽 윙은 수비형 미드필더 위치로 옮겼다.


오른쪽은 수비만 하고, 왼쪽을 강하게 두드리겠다는 신호다.


"라익아. 왼쪽 공격은 혁신이한테 맡기고 넌 중앙수비수를 괴롭혀."

팀의 프리킥 공격 상황에 차 감독은 도라익을 따로 불러 전술을 지시했다.


"어떻게요?"

"여기부터 저기까지 마구 뛰어다녀. 뭔가 작전이 있는 것처럼 진지하게."


감독의 지시를 받은 라익은 얼굴을 딱딱하게 굳히고 갓 교체된 선수처럼 부지런히 뛰었다. 후반전 내내 감독 지시대로 규칙 있게 움직이던 도라익이 갑자기 활동 범위를 넓히자 일본 중앙수비수도 덩달아 분주해졌다.

후반 60분에 교체로 올라온 선수인데 쉬지 않고 뛰는 도라익을 마크하며 숨이 조금씩 가빠지기 시작했다.


"라익아."

감독이 스위칭 지시를 내렸다. 도라익은 윙 출신의 풀백을 괴롭히던 혁신과 자리를 바꿨다. 때마침 키퍼가 던진 공을 받은 수미가 지체하지 않고 혁신한테 패스했다.


혁신은 스피드와 화려한 발재간으로 중앙수비수를 농락했다. 도라익의 단순한 패턴에 적응했던 중앙수비수는 화려한 드리블을 하는 혁신 상대로 반응이 반 박자씩 느렸다.


잦은 방향 전환으로 중앙수비수의 중심을 무너뜨린 혁신은 공을 오른쪽으로 툭 친 다음 과감하게 원거리 슈팅을 가져갔다. 드리블로 골대와 더 접근하기엔 혁신도 지쳤다.


잘 찬 공이 빠른 속도로 골문을 노렸다. 일본 키퍼는 안간힘을 다해 점프하여 손가락 끝으로 공을 건드렸다. 손가락에 맞아 굴절된 공은 살짝 떠서 크로스바를 강하게 때렸다.


"뛰어."


감독의 외침을 들은 일본 선수가 그제야 정신을 차리고 뛰었다. 수비수가 아닌 공격수 출신이어서 수비 상황 판단이 조금 느렸다.


그러나 도라익은 이미 멀어진 후였다.


크로스바를 맞추고 돌아오는 공을 안정적으로 잡은 도라익은 왼발로 가볍게 골대로 밀어 넣었다. 벌떡 일어난 키퍼가 각도를 좁히러 달려 나왔지만, 열차는 떠나고 임도 없었다.


'왠지 좋아하면 안 되는 분위기야.'


골을 넣은 도라익은 담담한 얼굴로 걸었다. 간접 도움을 준 이혁신이 다가와 도라익과 어깨동무를 한 채 휘파람을 불었다.

한국팀 선수들이 한가로운 걸음으로 와서 혁신과 도라익의 머리를 한 번씩 만지고 자기 위치로 돌아갔다.


관중과 벤치도 느릿한 박수로 차분하게 축하했다.


- 오늘 반드시 이깁니다.

강 해설 역시 차분하게 말했다.


동점이 되자 일본팀은 오른쪽 윙을 빼고 풀백을 넣은 동시에 오른쪽 풀백을 윙 자리로 올렸다. 그리고 수미 한 명을 중앙수비수 위치로 끌어내렸다.

그에 맞춰 차 감독은 수미 자리로 갔던 윙을 빼고 중앙 미드필더 한 명 넣었다. 중원 싸움에서 우위를 확실히 하려는 의도였다.


3:3의 점수에 드디어 정신을 차린 일본이 전반전의 패스워크를 회복했다. 도라익의 속공을 두려워하지 않고 과감하게 수비 라인을 올린 덕분에 패스를 통한 압박이 살아났다.


도라익을 놓쳐 세 번째 실점을 만들었다는 생각에 윙 자리로 간 일본 선수는 이를 악물고 공격에 임했다. 화려한 발재간으로 수미와 풀백을 연신 제친 윙은 키퍼가 나오기 애매한 위치로 공을 띄웠다.


그러나 미리 짐작하고 있던 한국 키퍼는 반 박자 빠르게 뛰쳐나왔다.


쿵 소리와 함께 일본 공격수와 키퍼가 함께 쓰러졌다. 그러나 선수들이 몰리기도 전에 키퍼가 벌떡 일어나 앞으로 달렸다. 세 걸음 달린 키퍼는 공을 강하게 앞으로 걷어찼다.


도라익은 키퍼가 일어날 때부터 몰래 준비했다. 공이 출발하자 낙구 지점을 예측한 후 빠른 속도로 달려갔다. 중앙수비수가 허겁지겁 도라익을 쫓았다.


도라익이 낙구 지점에 이르렀을 때 공은 도착하지 않았다. 도라익은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고 뒤늦게 온 중앙수비수와 자리싸움을 벌였다.


잔디에 튕겨 오르는 공이 도라익의 무릎을 스쳤다. 의도한 건 아니고 공이 불규칙하게 튀면서 도라익의 다리에 맞은 것이다. 도라익의 무릎에 스친 공은 느릿느릿 굴렀다. 도라익은 어깨로 중앙수비수를 밀친 후 공을 향해 달렸다.


'아씨.'


체력이 꽤 소모된 데다가 격렬한 몸싸움을 갓 벌인 상황이어서 힘 조절에 실패했다. 도라익이 찬 공은 생각보다 멀리 굴러갔다. 일본 키퍼가 잠깐 망설이다가 결국 달려 나왔다.


이를 악물고 달린 도라익이 한발 먼저 도착해 공을 옆으로 툭 쳤다. 그리고 이미 힘이 다해 몸이 굳은 도라익을 공을 덮치던 키퍼가 넘어뜨렸다.


주심이 딱딱한 얼굴로 달려와 키퍼를 옐로카드 누적으로 쫓아낸 후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한국팀 벤치가 크게 환호하며 일어났다.


- 이겼습니다. 이젠 이긴 겁니다.


일본은 세 번의 교체 기회를 전부 소모했다. 이젠 필드 선수 중 하나가 골키퍼 역할을 소화해야 한다.


첫 임무가 무려 페널티킥 방어다.


- 오늘의 영웅은 도라익 선숩니다.


중계 화면이 바닥에 누운 도라익의 얼굴을 비췄다. 흙투성이가 되어 헐떡이는 도라익의 얼굴엔 순수하고 해맑은 웃음이 가득했다.


마치, 생일날 게임기를 선물 받은 유부남의 미소와 같다고 할까.


작가의말

이 글은 판타지 요소가 전혀 없는 판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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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 원칙 +1 21.07.15 2,137 60 11쪽
137 쐐기를 박다 +1 21.07.14 2,148 57 11쪽
136 미끼를 던졌고 +1 21.07.13 2,097 56 10쪽
135 지략 플레이 +1 21.07.12 2,120 53 10쪽
134 월드컵 +1 21.07.11 2,211 64 10쪽
133 마이콩 +1 21.07.10 2,286 59 10쪽
132 라익이네 가족 +5 21.07.09 2,252 62 11쪽
131 소년이여 이젠 안녕 +3 21.07.08 2,243 58 11쪽
130 업그레이드에 성공했습니다 +3 21.07.07 2,247 59 11쪽
129 고효율 슈터 +3 21.07.06 2,206 55 10쪽
128 열정의 도라익 +1 21.07.05 2,279 58 10쪽
127 후회하지 않으세요? +1 21.07.04 2,233 62 10쪽
126 창과 몽둥이 +1 21.07.03 2,216 58 10쪽
125 찰리의 부재 +3 21.07.02 2,246 57 11쪽
124 알론소의 장점 +2 21.07.01 2,379 63 11쪽
123 새로운 영입 +2 21.06.30 2,434 58 12쪽
122 뜻밖의 이적 +5 21.06.29 2,519 75 10쪽
121 협상의 귀재 +4 21.06.28 2,485 57 11쪽
120 도공창의 일과 +4 21.06.27 2,557 58 11쪽
119 무죄의 확실한 증거 +3 21.06.26 2,578 61 12쪽
118 오태범 +7 21.06.25 2,463 57 10쪽
117 성추행 +4 21.06.24 2,491 50 10쪽
116 라익이는 모르던 세계 +3 21.06.23 2,414 57 11쪽
115 구단주의 깊은 뜻 +1 21.06.22 2,447 63 11쪽
114 면담 +5 21.06.21 2,421 60 10쪽
113 김상현 +3 21.06.20 2,458 56 11쪽
112 바른 길이 빠른 길이다 +2 21.06.19 2,516 60 11쪽
111 무결점의 스트라이커 +1 21.06.18 2,528 62 10쪽
110 재대결 +2 21.06.17 2,459 68 11쪽
109 중국 원정 경기 +1 21.06.16 2,462 56 11쪽
108 도가 지나친 도발 +2 21.06.15 2,427 60 11쪽
107 대표팀 경기 +7 21.06.14 2,455 62 11쪽
106 최경호의 도화행 +6 21.06.13 2,501 60 11쪽
105 이적 시즌 +3 21.06.12 2,490 59 13쪽
104 루이스의 처벌 +4 21.06.11 2,455 60 11쪽
103 카드의 색깔 +1 21.06.10 2,399 67 11쪽
102 흔들기 +3 21.06.09 2,480 63 10쪽
101 연승을 위하여 +6 21.06.08 2,617 57 13쪽
100 반면 교사 +7 21.06.07 2,676 65 10쪽
99 라익 효과 +4 21.06.06 2,657 68 12쪽
98 밥상과 사회에 불만이 생기다 +2 21.06.05 2,643 65 10쪽
97 부흥의 바르사 +1 21.06.04 2,730 67 10쪽
96 이기와 이타 +3 21.06.03 2,759 65 11쪽
95 노력이 부족했다 +4 21.06.02 2,719 67 10쪽
94 도라익의 고뇌 +3 21.06.01 2,829 66 11쪽
93 전술 조정 +1 21.05.31 2,820 62 10쪽
92 패턴 +3 21.05.30 2,907 64 10쪽
91 도라익의 요청 +3 21.05.29 3,022 65 12쪽
90 시즌 오픈 +1 21.05.28 2,993 66 12쪽
89 대대적인 개조 +7 21.05.27 3,137 70 12쪽
88 호세 알론소 +7 21.05.26 3,135 81 10쪽
87 진상 +11 21.05.25 3,185 79 10쪽
86 봉인의 정체 +9 21.05.24 3,195 81 10쪽
85 도라익 구속 +15 21.05.23 3,243 76 10쪽
84 Arrest +12 21.05.22 3,190 78 10쪽
83 기적 +12 21.05.21 3,167 87 10쪽
82 봉인? +3 21.05.20 3,237 74 10쪽
81 살인 일정 +3 21.05.19 3,265 76 10쪽
80 다양한 경험 +7 21.05.18 3,349 79 11쪽
79 원거리 슈팅 +5 21.05.17 3,384 81 10쪽
78 대표팀 경기 +5 21.05.16 3,502 77 10쪽
77 각성하라 스토크시티 +6 21.05.15 3,534 84 11쪽
76 윌슨 감독 +2 21.05.14 3,574 80 10쪽
75 미세한 균열 +5 21.05.13 3,667 76 11쪽
74 아리스 FC +7 21.05.12 3,833 82 10쪽
73 거기서 왜 형이 나와 +1 21.05.11 3,993 85 10쪽
72 붉은 파도 +7 21.05.10 4,070 89 10쪽
71 철벽의 라익 +13 21.05.09 4,247 93 10쪽
70 어른들의 세계 +11 21.05.08 4,323 89 11쪽
69 그게 뭔데요? +9 21.05.07 4,212 95 10쪽
68 겨울 이적시장 +5 21.05.06 4,290 87 11쪽
67 불굴의 라익 +6 21.05.05 4,174 92 10쪽
66 슈퍼울트라익 +1 21.05.04 4,292 83 10쪽
65 담금질 +11 21.05.03 4,298 92 10쪽
64 진화의 라익 +7 21.05.02 4,423 86 10쪽
63 집중력 훈련 +14 21.05.01 4,380 94 10쪽
62 큰 승리 +1 21.04.30 4,380 87 10쪽
61 가정방문 +4 21.04.29 4,607 92 13쪽
60 비급 해독 +7 21.04.28 4,556 95 10쪽
59 절대 비급 +2 21.04.27 4,679 84 10쪽
58 프리킥 +11 21.04.26 4,522 96 11쪽
57 순정의 라익 +2 21.04.25 4,573 91 10쪽
56 신상 세리머니 +7 21.04.24 4,614 84 10쪽
55 컨디션 +6 21.04.23 4,748 81 10쪽
54 질풍의 라익 +9 21.04.22 4,921 91 10쪽
53 유로파리그 원정 경기 +5 21.04.21 4,902 83 10쪽
52 +5 21.04.20 4,983 90 10쪽
51 공격의 키 +8 21.04.19 5,118 86 10쪽
50 조금씩 나아지는 +3 21.04.18 5,216 84 10쪽
49 축구는 공만 차는 놀이가 아니다 +3 21.04.17 5,225 86 10쪽
48 강팀 +8 21.04.16 5,491 84 10쪽
47 완장의 무게 +9 21.04.15 5,640 86 10쪽
46 일찍 시작한 시즌 +3 21.04.14 5,746 81 10쪽
45 인터뷰 +9 21.04.13 5,742 95 10쪽
44 실력보단 인성 +5 21.04.12 5,654 82 10쪽
43 도라익은 찬밥 +7 21.04.11 5,751 78 10쪽
42 침묵의 시간 +8 21.04.10 5,749 81 10쪽
41 계약 옵션 +10 21.04.09 5,741 80 10쪽
40 저요저요 +4 21.04.08 5,820 83 10쪽
39 경기만 끝났다 +3 21.04.07 5,979 89 10쪽
38 스또라이커 +8 21.04.06 5,861 96 10쪽
37 페널티킥 +8 21.04.05 5,733 90 10쪽
36 버틀랜드 +4 21.04.04 5,769 84 10쪽
35 제임스 체스터 +5 21.04.03 5,866 89 10쪽
34 운명의 분계선 +4 21.04.02 5,979 85 10쪽
33 논란 +12 21.04.01 5,927 93 10쪽
32 다툼 +5 21.03.31 6,038 89 10쪽
31 밸런스 회복 +7 21.03.30 6,208 88 10쪽
30 반격에 취약한 스토크시티 +5 21.03.29 6,319 94 10쪽
29 유암화명 +8 21.03.28 6,675 102 10쪽
28 찰리 아담 +7 21.03.27 6,867 102 10쪽
27 기부 +10 21.03.26 6,923 98 10쪽
26 팀처럼 움직이라 +8 21.03.25 6,935 102 10쪽
25 변화하는 과정 +8 21.03.24 7,067 96 12쪽
24 새 동료 새 전술 새 역할 +9 21.03.23 7,431 109 10쪽
23 One stone two birds +11 21.03.22 7,625 117 10쪽
22 새 전술 +9 21.03.21 7,482 109 10쪽
21 인상적인 데뷔전 +10 21.03.20 7,844 123 11쪽
20 윌슨의 모험 +9 21.03.19 7,693 117 10쪽
19 믿을 건 스피드뿐 +8 21.03.18 7,800 127 10쪽
18 리그 데뷔전 +11 21.03.17 7,901 124 10쪽
17 훈련 도우미 +8 21.03.16 7,967 117 11쪽
16 입단 +7 21.03.15 8,208 121 11쪽
15 기자회견 +13 21.03.14 8,252 131 10쪽
14 어느 구단의 사정 +10 21.03.13 8,540 129 12쪽
13 라익이는 무결점임 +7 21.03.12 8,729 126 10쪽
12 기습전 +5 21.03.11 8,716 127 10쪽
11 결승전 +9 21.03.10 8,989 120 10쪽
10 도운설과 도천설 +12 21.03.09 9,167 144 12쪽
9 자장가 +17 21.03.08 9,340 153 10쪽
» 순수한 아이 +9 21.03.07 9,465 136 10쪽
7 세리머니 +9 21.03.06 9,483 146 11쪽
6 검색어 1위 +4 21.03.05 9,612 126 10쪽
5 아시안 컵 +19 21.03.04 10,291 131 10쪽
4 실전 테스트 +25 21.03.03 10,850 148 10쪽
3 입단 테스트 +8 21.03.02 11,560 147 10쪽
2 유럽으로 +8 21.03.01 14,642 157 10쪽
1 프롤로그 - 탄생 신화 +20 21.03.01 17,417 183 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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