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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글쇠
작품등록일 :
2021.03.0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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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25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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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3.0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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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쪽

자장가

DUMMY

-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지 않았는데 일본 관객들이 대거 퇴장합니다.

- 이혁신 선수가 페널티킥에 성공한 순간 이미 경기는 끝난 거나 마찬가지죠.

- 그렇습니다. 3:4로 뒤처진 데다가 골키퍼 퇴장입니다. 이런 상황에 점수를 따라잡는 건 누구도 어렵습니다.


- 이번 경기의 수훈은 누가 뭐래도 도라익 선숩니다.

- 그리고 이혁신 선수도 자기 몫을 톡톡히 해냈습니다.

- 팀의 원조 막내와 신규 막내가 판을 뒤집었군요.

- 이번 뒤집기는 차 감독 지분도 큽니다. 특히 후반전의 전술 변화가 대단했습니다.


- 전반전에 김춘호의 선방이 아니었으면 한두 골 더 먹었을지도 모르죠. 후반전 속공에도 크게 기여했고요.


일본은 거의 페널티킥 박스에 웅크린 채 반격 기회만 노렸다. 한국은 공격수인 도라익과 이혁신이 중앙선 근처에 대기하며 일본의 반격을 차단했다.

도라익과 마찬가지로 이혁신 역시 빠른 선수다. 이혁신이 몸싸움에 좀 더 능했으면 도라익이 대체 선수로 뽑히는 일이 없었다.


드디어 추가 시간이 소모되고 경기가 끝났다. 경기 내내 세리머니를 펼치지 않았던 한국팀이 얼싸안고 방방 뛰었다. 관객들도 관중석에 모여 함께 노래를 부르며 기적 같은 승리를 즐겼다.


FIFA 규정에 따라 벤치들은 다시 밖으로 나가고 양 팀 선수들이 도열하여 악수했다.


'지는 건 되게 슬픈 일이구나.'


일본 선수들은 끅끅거리며 울음을 억지로 참았다. 그 슬픔과 괴로움이 맞잡은 무기력한 손을 통해 여과 없이 도라익에게 전달되었다.


'다음 경기도 무조건 이겨야겠다.'


승리의 달콤함도 매우 유혹적이지만, 일본 선수들을 통해 간접 체험한 패배의 아픔이 도라익한테 더 인상 깊었다.


"라익아. 너 MOM 됐다. 와서 인터뷰해."

"왜요?"

도라익은 쉽게 긴장하는 성격이 아니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일이 연속으로 벌어지자 감당할 수 없는 긴장이 몰려왔다.


"왜긴. 오늘 너만큼 난리 피운 놈이 어딨어."


도라익은 도살장에 끌려가는 소 얼굴을 하고 간이 부스로 갔다. 이미 일본 선수의 인터뷰가 막바지에 이르렀다. 인터뷰를 마친 일본 선수는 도라익을 발견하고 다가와 악수를 청했다.


"다음 대결을 기대합니다."

"저도요."


담담한 얼굴로 악수를 마친 일본 선수가 떠나고 도라익이 단상에 올랐다.


"안녕하세요. 시청자 여러분. 오늘의 맨 오브 매치 도라익 선수를 모셨습니다. 우선 국민을 대표하여 도라익 선수한테 축하의 말을 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긴장으로 목소리가 살짝 떨렸다.


"도라익 선수 인터뷰를 빨리 듣고 싶으시겠지만, 축하 인사가 기니까 다들 꾹 참고 기다려주세요."


말을 마친 리포터가 큐 카드를 꺼냈다.


"도라익 선수의 데뷔전을 축하합니다. 최연소 국대 차출, 최연소 국대 출전, 최연소 국대 교체 출전, 최연소 국대 득점, 최연소 국대 멀티 득점, 최연소 국대 해트트릭, 최연소 국대 도움을 축하드립니다."

"네."

"아직 안 끝났어요. AFC 최연소 출전에 최연소 교체 출전, 최연소 득점과 해트트릭 및 최연소 도움도 축하드리고요. 국가대표 A매치 최연소 해트트릭 세계 기록 경신도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최연소로 A매치에서 골과 도움을 동시에 기록한 선수가 되셨습니다."


아프리카컵에 출전한 15세 선수가 페널티킥을 하나 넣었다. 그래서 국가대표 최연소 출전과 최연소 득점 세계 기록은 깨지 못했다.


"그럼 질문으로 넘어가겠습니다. 도라익 선수의 침묵 세리머니가 지금 인터넷에서 화제인데요. 혹시 특별한 이유라도 있을까요?"


도라익은 침을 꿀꺽 삼키며 떨리는 몸을 진정시켰다. 원래는 인터뷰 전에 미리 질문지를 보여줘서 준비하는 시간을 주는 게 관례인데, 리포터 역시 생방송 인터뷰는 처음이어서 긴장한 바람에 그 과정을 까먹고 건너뛰었다.


"긴장하지 마시고요. 천천히 대답하셔도 됩니다."


"그게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너무 쉬워서 세리머니 안 했어요."

도라익이 떠듬거리며 말했다.

"좀 더 자세하게 말씀해주실 수 있나요?"

"감독님이 시키는 대로 하니까 골이 들어갔습니다. 그래서 별로 안 기뻤습니다. 안 기쁜 건 아닌데 기쁜지 몰랐습니다. 아무튼 그랬습니다."


리포터는 긴장한 도라익한테 화이팅을 작게 외쳤다. 도라익이 긴장한 티를 너무 내는 바람에 리포터의 긴장이 온데간데없이 풀려버렸다.


"그럼 후반전 시작하자마자 골 넣은 건 차 감독님 전술이었다는 얘긴가요?"

리포터가 인터뷰를 부드럽게 이끌어갔다.

"그렇습니다. 감독님 지시대로 움직였고 골이 절로 들어갔습니다."


"그럼 두 번째 골은요?"

"어제 세트피스 훈련 때 스무 번 연습했는데요. 제가 열세 번 헤딩에 성공했고 골은 여섯 번 들어갔습니다. 오늘 똑같이 했는데 골이 들어가서 너무 기쁩니다."

"세 번째 골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원래는 혁신이 형이 넣어야 할 골인데 운이 안 좋았습니다. 형이 페널티킥에 성공해 한 골 넣어서 기쁩니다."

"아. 이혁신 선수가 골을 못 넣은 게 애석해서 세리머니를 안 했다는 건가요?"

"네.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그럼 다음 질문으로 넘어가겠습니다. 키퍼와 부딪치고 안 아팠어요?"

"그땐 안 아팠습니다. 지금은 아픕니다."

"그렇군요. 그때 도라익 선수가 웃는 모습이 화면에 잡혔는데요. 어떤 이유로 미소를 지으셨는지 궁금합니다."


미소라고 하기엔 너무 함박웃음이었다.


"골은 팀 전체가 만드는 거라고 배웠습니다. 전 오늘 골 넣은 거 빼고는 팀에 별 공헌을 하지 못했습니다. 두 명의 선수를 퇴장시키고 나니 팀에 뭔가 보탬이 됐다는 생각이 들어서 기뻤습니다."


축구 얘기가 계속되며 도라익도 긴장이 풀려 초반처럼 횡설수설하지 않았다.


"실력이 이렇게 출중하신데 겸손하기까지. 참으로 감탄스럽습니다. 그럼 마지막으로 데뷔전 소감을 묻겠습니다."

"생각지도 못했던 기회를 주신 감독님과 코치님들께 감사드리고요. 많은 조언을 해주신 선배님들 덕분에 팀에 쓸모 있는 사람이 돼서 매우 기쁩니다. 근데 제가 소원 하나 말해도 되나요?"

"네?"

"부탁인데요. 제가 자장가 부르는 걸 TV로 내보낼 수 있나요?"


리포터는 갑자기 자장가를 부르겠다는 도라익 때문에 당황했다. 나이가 어려서 인터뷰가 험난할 거로 예상했는데 생각보다는 순조로웠다.


그런데 거의 끝나가는 마당에 불쑥 삼천포도 아니고 자장가라니.


"제 동생이 올해 네 살인데요. 유럽 가기 전에 매일 제가 자장가 불러줬거든요. 오전에 전화하니까 자장가 듣고 싶다고 하는데 전화비가 비싸서 못 불러주고 끊었어요."


리포터는 카메라맨과 눈을 마주쳤다. 아직 연식이 부족한 리포터기에 베테랑 카메라맨의 조언이 절실했다. 카메라맨이 고개를 작게 끄덕였다.


"좋습니다. 저도 TV 앞에서 우리 착한 딸 언제 나오나 고대하고 계시는 부모님 생각으로 울컥해지는데요. 도라익 선수의 자장가 한 번 들어보겠습니다."


도라익은 아아 소리를 내며 목을 풀었다. 어느새 한국 관객들이 관객석을 반 바퀴 돌아 간이 부스 근처에 모여 '도라익 화이팅'을 연신 외쳤다.


"하나둘셋넷. 울릉도 동남쪽 뱃길 따라 이백 리. 외로운 섬 하나 새들의 고향. 아무리 그 누가."


현장이 뒤집혔다.


스튜디오에서 실시간 시청률 그래프를 바라보며 흐뭇한 미소를 짓던 최 PD가 황급히 현장 화면을 끊고 골 장면을 내보내라고 지시했다.


"노래 멈춰요."

최 PD보다 최소 백 배 더 당황한 리포터가 도라익한테 다가가서 노래 그만 부르라고 외쳤다.


"왜요?"


도라익의 해맑은 '난 아무것도 몰라요' 얼굴을 본 리포터는 눈을 꼭 감았다.


이 아이는 고의가 아니었다. 진짜 순수하게 자장가를 부른 거였다.


###


- 속보입니다. 한일전 4:3 역전승의 주역 도라익 선수가 도쿄 올림픽 구장에서 '독도는 우리 땅'을 외쳤습니다.

- 이런 행동을 한 배경에 관해 알려진 바가 있나요?

- 대표팀이 선수 보호 차원에서 도라익 선수의 인터뷰를 전면 차단해서 사실관계 확인이 어렵습니다. 전범기의 출현에 자극받은 게 아닌지 조심스럽게 추측하는 가운데, 인터넷에서 두 가지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 어떤 의견이지요?


- 도라익 선수가 모르고 그랬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가족과 전화로 인터뷰한 결과, 실제로 자장가로 가장 많이 부른 노래가 '독도는 우리 땅'입니다.

- 가족이 도라익 선수의 실수를 덮어주려는 의도는 아니겠지요?

- 실제로 네 살짜리 동생이 전화로 독도는 우리 땅을 아주 유창하게 불렀습니다.


- 다른 의견은 아무래도 상반되는 입장이겠네요?

- 그렇습니다. 인기와 관심을 끌려고 일부러 그랬다는 의견이 있고, 일부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고한 지지를 얻고 있습니다. 반일 코인 혹은 애국 코인을 언급하며 비판하는 소리가 드높습니다.

- 도라익 선수가 이런 여론에 흔들리지 않고 다음 경기도 잘 뛰어줬으면 좋겠네요.


- FIFA 규정에 따르면 경기 전이나 경기중 또는 경기 후 공개적인 장소에서 정치적 발언 혹은 제스처를 한 축구 선수는 출장이 정지됩니다. 도라익 선수가 다음 경기에 출전할 수 있나요?

- 현재 대한민국 초미의 관심사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결승전은 3일 후인 12일에 열립니다. 아시안컵 운영위원회가 바로 징계를 내리더라도 축협이 항소하면 16일로 판결이 미뤄집니다.

- 결승전을 앞뒀는데 축협이 항소하지 않을 이유는 절대 없겠네요?


인터넷이 뜨겁게 달궈진 가운데, 도라익은 결승전 전술을 숙지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작가의말

이 소설은 허구입니다. 그렇기에 이 글에서 축협은 항소합니다. 이야기 전개를 위해 현실과 괴리감을 드린 점 미리 사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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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 2:0 +3 21.07.22 1,883 57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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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 원칙 +1 21.07.15 2,137 60 11쪽
137 쐐기를 박다 +1 21.07.14 2,148 57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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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 지략 플레이 +1 21.07.12 2,120 53 10쪽
134 월드컵 +1 21.07.11 2,211 64 10쪽
133 마이콩 +1 21.07.10 2,286 59 10쪽
132 라익이네 가족 +5 21.07.09 2,252 62 11쪽
131 소년이여 이젠 안녕 +3 21.07.08 2,243 58 11쪽
130 업그레이드에 성공했습니다 +3 21.07.07 2,247 59 11쪽
129 고효율 슈터 +3 21.07.06 2,206 55 10쪽
128 열정의 도라익 +1 21.07.05 2,279 58 10쪽
127 후회하지 않으세요? +1 21.07.04 2,233 62 10쪽
126 창과 몽둥이 +1 21.07.03 2,216 58 10쪽
125 찰리의 부재 +3 21.07.02 2,246 57 11쪽
124 알론소의 장점 +2 21.07.01 2,379 63 11쪽
123 새로운 영입 +2 21.06.30 2,434 58 12쪽
122 뜻밖의 이적 +5 21.06.29 2,519 75 10쪽
121 협상의 귀재 +4 21.06.28 2,485 57 11쪽
120 도공창의 일과 +4 21.06.27 2,557 58 11쪽
119 무죄의 확실한 증거 +3 21.06.26 2,578 61 12쪽
118 오태범 +7 21.06.25 2,463 57 10쪽
117 성추행 +4 21.06.24 2,491 50 10쪽
116 라익이는 모르던 세계 +3 21.06.23 2,414 57 11쪽
115 구단주의 깊은 뜻 +1 21.06.22 2,447 63 11쪽
114 면담 +5 21.06.21 2,421 60 10쪽
113 김상현 +3 21.06.20 2,458 56 11쪽
112 바른 길이 빠른 길이다 +2 21.06.19 2,516 60 11쪽
111 무결점의 스트라이커 +1 21.06.18 2,528 62 10쪽
110 재대결 +2 21.06.17 2,459 68 11쪽
109 중국 원정 경기 +1 21.06.16 2,462 56 11쪽
108 도가 지나친 도발 +2 21.06.15 2,427 60 11쪽
107 대표팀 경기 +7 21.06.14 2,455 62 11쪽
106 최경호의 도화행 +6 21.06.13 2,501 60 11쪽
105 이적 시즌 +3 21.06.12 2,489 59 13쪽
104 루이스의 처벌 +4 21.06.11 2,455 60 11쪽
103 카드의 색깔 +1 21.06.10 2,399 67 11쪽
102 흔들기 +3 21.06.09 2,480 63 10쪽
101 연승을 위하여 +6 21.06.08 2,617 57 13쪽
100 반면 교사 +7 21.06.07 2,676 65 10쪽
99 라익 효과 +4 21.06.06 2,657 68 12쪽
98 밥상과 사회에 불만이 생기다 +2 21.06.05 2,643 65 10쪽
97 부흥의 바르사 +1 21.06.04 2,730 67 10쪽
96 이기와 이타 +3 21.06.03 2,759 65 11쪽
95 노력이 부족했다 +4 21.06.02 2,719 67 10쪽
94 도라익의 고뇌 +3 21.06.01 2,829 66 11쪽
93 전술 조정 +1 21.05.31 2,820 62 10쪽
92 패턴 +3 21.05.30 2,907 64 10쪽
91 도라익의 요청 +3 21.05.29 3,022 65 12쪽
90 시즌 오픈 +1 21.05.28 2,993 66 12쪽
89 대대적인 개조 +7 21.05.27 3,137 70 12쪽
88 호세 알론소 +7 21.05.26 3,135 81 10쪽
87 진상 +11 21.05.25 3,185 79 10쪽
86 봉인의 정체 +9 21.05.24 3,195 81 10쪽
85 도라익 구속 +15 21.05.23 3,243 76 10쪽
84 Arrest +12 21.05.22 3,190 78 10쪽
83 기적 +12 21.05.21 3,167 87 10쪽
82 봉인? +3 21.05.20 3,237 74 10쪽
81 살인 일정 +3 21.05.19 3,265 76 10쪽
80 다양한 경험 +7 21.05.18 3,349 79 11쪽
79 원거리 슈팅 +5 21.05.17 3,384 81 10쪽
78 대표팀 경기 +5 21.05.16 3,502 77 10쪽
77 각성하라 스토크시티 +6 21.05.15 3,534 84 11쪽
76 윌슨 감독 +2 21.05.14 3,574 80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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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슈퍼울트라익 +1 21.05.04 4,292 83 10쪽
65 담금질 +11 21.05.03 4,298 92 10쪽
64 진화의 라익 +7 21.05.02 4,423 86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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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절대 비급 +2 21.04.27 4,679 84 10쪽
58 프리킥 +11 21.04.26 4,522 96 11쪽
57 순정의 라익 +2 21.04.25 4,572 91 10쪽
56 신상 세리머니 +7 21.04.24 4,614 84 10쪽
55 컨디션 +6 21.04.23 4,748 81 10쪽
54 질풍의 라익 +9 21.04.22 4,921 91 10쪽
53 유로파리그 원정 경기 +5 21.04.21 4,902 83 10쪽
52 +5 21.04.20 4,983 90 10쪽
51 공격의 키 +8 21.04.19 5,118 86 10쪽
50 조금씩 나아지는 +3 21.04.18 5,216 84 10쪽
49 축구는 공만 차는 놀이가 아니다 +3 21.04.17 5,225 86 10쪽
48 강팀 +8 21.04.16 5,491 84 10쪽
47 완장의 무게 +9 21.04.15 5,640 86 10쪽
46 일찍 시작한 시즌 +3 21.04.14 5,746 81 10쪽
45 인터뷰 +9 21.04.13 5,742 95 10쪽
44 실력보단 인성 +5 21.04.12 5,654 82 10쪽
43 도라익은 찬밥 +7 21.04.11 5,751 78 10쪽
42 침묵의 시간 +8 21.04.10 5,749 81 10쪽
41 계약 옵션 +10 21.04.09 5,741 80 10쪽
40 저요저요 +4 21.04.08 5,820 83 10쪽
39 경기만 끝났다 +3 21.04.07 5,979 89 10쪽
38 스또라이커 +8 21.04.06 5,861 96 10쪽
37 페널티킥 +8 21.04.05 5,733 90 10쪽
36 버틀랜드 +4 21.04.04 5,768 84 10쪽
35 제임스 체스터 +5 21.04.03 5,866 89 10쪽
34 운명의 분계선 +4 21.04.02 5,979 85 10쪽
33 논란 +12 21.04.01 5,927 93 10쪽
32 다툼 +5 21.03.31 6,038 89 10쪽
31 밸런스 회복 +7 21.03.30 6,207 88 10쪽
30 반격에 취약한 스토크시티 +5 21.03.29 6,319 94 10쪽
29 유암화명 +8 21.03.28 6,675 102 10쪽
28 찰리 아담 +7 21.03.27 6,867 102 10쪽
27 기부 +10 21.03.26 6,923 98 10쪽
26 팀처럼 움직이라 +8 21.03.25 6,935 102 10쪽
25 변화하는 과정 +8 21.03.24 7,066 96 12쪽
24 새 동료 새 전술 새 역할 +9 21.03.23 7,430 109 10쪽
23 One stone two birds +11 21.03.22 7,624 117 10쪽
22 새 전술 +9 21.03.21 7,481 109 10쪽
21 인상적인 데뷔전 +10 21.03.20 7,843 123 11쪽
20 윌슨의 모험 +9 21.03.19 7,692 117 10쪽
19 믿을 건 스피드뿐 +8 21.03.18 7,799 127 10쪽
18 리그 데뷔전 +11 21.03.17 7,900 124 10쪽
17 훈련 도우미 +8 21.03.16 7,966 117 11쪽
16 입단 +7 21.03.15 8,208 121 11쪽
15 기자회견 +13 21.03.14 8,252 131 10쪽
14 어느 구단의 사정 +10 21.03.13 8,540 129 12쪽
13 라익이는 무결점임 +7 21.03.12 8,729 126 10쪽
12 기습전 +5 21.03.11 8,716 127 10쪽
11 결승전 +9 21.03.10 8,988 120 10쪽
10 도운설과 도천설 +12 21.03.09 9,167 144 12쪽
» 자장가 +17 21.03.08 9,340 153 10쪽
8 순수한 아이 +9 21.03.07 9,464 136 10쪽
7 세리머니 +9 21.03.06 9,483 146 11쪽
6 검색어 1위 +4 21.03.05 9,612 126 10쪽
5 아시안 컵 +19 21.03.04 10,291 131 10쪽
4 실전 테스트 +25 21.03.03 10,850 148 10쪽
3 입단 테스트 +8 21.03.02 11,560 147 10쪽
2 유럽으로 +8 21.03.01 14,642 157 10쪽
1 프롤로그 - 탄생 신화 +20 21.03.01 17,417 183 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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