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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글쇠
작품등록일 :
2021.03.0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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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25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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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7.0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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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업그레이드에 성공했습니다

DUMMY

2월 6일.


스토크시티는 25라운드 상대로 블랙번을 만났다. 10일 동안 한 경기만 하면 되는데, 운 좋게 휴식기 첫날에 홈 경기를 펼치게 되었다.


- 도라익 선수 표정이 좋습니다.

- 늘 밝은 선수지만, 오늘은 뭔가 다른 기운이 느껴집니다.

- 오창범 선수 역시 표정이 좋아요. 6경기 연속 선발로 출전했거든요. 중간에 아스널과 맨시티전에도 라미스가 아닌 오창범 선수가 선발이었죠.

- 주전 자리를 굳힌 게 아닌가 싶습니다. 여전히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훨씬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휘슬이 울리기 바쁘게 공이 움직였다. 도라익의 패스를 받은 제임스가 레체르트에게 공을 넘겼다. 레체르트는 공을 잡고 잠깐 둘러보다가 가까운 루이스에게 줬다.


루이스는 공을 받기 무섭게 바로 토미에게 패스하고 앞으로 달렸다. 루이스의 움직임을 확인한 스토크시티 선수들이 라인을 올렸다.


그리고 누구보다 빠르게 라인을 올린 선수가 있었다. 공을 뒤로 패스하자마자 달린 도라익이 바로 그 사람이었다. 그런 도라익 때문에 블랙번은 수비 라인을 함께 내렸다.


수비수들이 라인을 내리고 미드필더는 수비하느라 라인을 내리지 않은 탓에 블랙번의 수비 진영엔 꽤 큰 공간이 생겼다.

그걸 확인한 블랙번의 풀백과 윙이 안으로 좁히며 수비 공간을 메꿨다.


간단히 블랙번의 수비 라인을 압축한 스토크시티는 공을 측면으로 돌렸다. 맥자넷이 공을 잡자 블랙번의 오른쪽 풀백이 수비하러 달려가고, 풀백의 자리는 수미가 메꿨다.


짧게 드리블하며 기회를 엿보던 맥자넷이 갑자기 앞으로 치고 나가다다 백 패스로 토미한테 공을 줬다.

풀백의 자리를 메꿨던 수미가 달려오며 토미의 크로스를 방해했다. 어느새 줄리엔이 페널티 박스 안으로 들어왔기에 좋은 크로스가 나오면 안 된다.


토미는 크로스를 올리는 시늉만 하다가 공을 오른쪽으로 툭 친 다음, 오른발로 패스했다.


그곳엔 도라익이 있었다. 도라익은 줄리엔이 페널티 박스로 들어가며 어수선해진 틈을 타 몰래 빠져나와 수미가 비운 자리를 차지했다.


도라익은 토미의 조금 느린 패스를 마중 나갔다. 수미가 비운 자리가 잠깐 수비 공백이 됐지만, 블랙번 선수들이 유기적으로 움직이며 도라익을 중심으로 수비 그물을 조절했다.


요행을 바라고 제자리에서 공을 기다리다간 상대가 건드려 파괴할지도 모른다.


공을 잡은 도라익은 측면으로 드리블했다. 맥자넷이 뒤로 달리며 공을 요구했다. 중앙으로 달리는 토미 역시 패스를 받으면 얼마든지 크로스를 올릴 수 있는 상황이다.


그래선지 블랙번 선수들의 수비 집중력은 그다지 높지 않았다. 맥자넷은 풀백이 계속 따라다니고, 토미 역시 수비 전술대로 누군가가 방해하러 달려가고 있으니까.


어쩌면 경기가 갓 시작해 컨디션을 완전히 끌어올리지 못한 탓일 수도 있다.


블랙번의 식상한 예상을 깨고 도라익은 마르세유 턴으로 몸을 180도 돌렸다. 적당히 거리를 두고 도라익의 뒤를 쫓던 블랙번의 수미는 순식간에 도라익과 마주 보게 되었다.


빠른 플리플랩으로 상대의 판단 회로에 약한 충격을 준 도라익이 오른발로 공을 짧게 치고 바로 왼발로 슛을 때렸다.


- 골!

- 발제르 선수 시즌 7호 골입니다.


슈팅 기술로 공을 찼고, 힘도 슈팅할 때만큼 실었다. 그러나 방향만큼은 패스였다.


경기 집중력이 훌륭한 발제르는 도라익이 빠져나가면서 생긴 자리를 줄리엔에게 수비수들의 시선이 쏠린 적절한 타이밍에 차지했다.


위치를 훌륭하게 잡고 집중력도 살아있은 덕분에 슛처럼 온 패스를 발을 슬쩍 대는 거로 방향을 바꿔 골대 안으로 보냈다.


"야, 너네 짰어?"


오버래핑해 오른쪽 측면을 차지했던 오창범이 여전히 나아지지 않은 발제르의 어색한 세리머니를 구경하며 도라익한테 질문했다.


"아니야. 그냥 전술대로 뛰다 보니 그렇게 된 거야."


스토크시티 팬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골을 축하했다. 멋진 골도 아니고 오늘 경기도 그저 리그 38라운드 경기 중 하나일 뿐이다.

그러나 인생의 큰 비중을 축구로 채운 팬들은 뭔가 심상치 않은 기운을 느꼈다.


- 왠지 기분이 이상합니다.

- 저도 그래요.

- 도라익 선수도 그렇고, 제임스 선수도 그렇고. 왠지 슬렁슬렁 뛰는 거 같죠?

- 토미 선수도 그런 느낌이 조금 있습니다.


이른 실점으로 블랙번 선수들 마음이 조급해졌다. 마음이 조급하니 아직 컨디션이 덜 올라온 몸에 불만이 생겼다.

그런 상황을 눈치챈 블랙번 주장이 선수들에게 조급하지 말라고 외쳤다. 일부는 주장 말대로 마음을 가라앉혔으나, 몇몇은 패스에 힘이 실리고 공격 상황에 조금씩 서둘렀다.


덕분에 제임스만 신났다.


- 패스 차단.

- 스루패스!


아직 10분도 안 됐는데 제임스는 벌써 패스 차단에 3번째로 성공했고, 공을 잡자마자 고개도 안 들고 스루패스를 찔렀다.


도라익이 질풍같이 달렸다. 그러나 패스 방향이 좋지 않아 도라익이 공을 잡았을 땐 이미 수비수 두 명이나 중앙으로 가는 길을 막고 있었다.


도라익은 골라인 쪽으로 공을 툭 치고 수비수의 반응을 살폈다. 공 대신 도라익에게 집중했는지 수비수는 바로 움직이지 않았다.


'공 말고 사람만 보기로 한 모양이구나.'


도라익은 수비수가 움직이기를 기다려서 공을 향해 달렸다. 순발력의 우위로 조금 늦게 움직인 도라익이 먼저 공을 차지했다.

도라익은 공을 차지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급정지와 동시에 공을 다시 뒤로 보냈다.


삐익.


주심이 반칙을 선언했다. 급정지 후 뒤로 달리는 도라익을 블랙번 센터백이 팔로 발목을 걸어 넘어뜨렸다.


블랙번 수비수는 한껏 억울한 표정으로 고의가 아니라며 주심에게 어필했다.


페널티 박스 라인과 불과 20센티도 안 되는 거리의 프리킥이 선언되었다. 슛에 자신이 있다면 가까운 골대로 직접 슈팅해도 되고, 낮고 강한 크로스로 먼 포스트 쪽에 보내 헤딩해도 되고, 감아 차기로 인간 장벽을 피해 무릎 높이의 크로스로 혼전을 유도해도 된다.


가장 확률이 높은 건 백 패스로 뒤로 보낸 다음, 상황에 따라 슈팅을 때리거나 크로스를 올리는 방식이다.


- 키커는 오창범 선숩니다.

- 도라익 선수는 뒤로 빠졌습니다.

- 이건 대놓고 도라익한테 백 패스하겠다는 거 아닙니까?

- 그러나 페이크일 수도 있죠.


오창범은 프리킥을 차기 전에 도라익과 눈빛 교환을 했다. 그러나 대부분 사람의 예상대로 백 패스를 하지 않고 낮고 빠른 크로스로 공을 먼 포스트에 보냈다.

찰리 아담보다 키가 작지만, 덩치 덕분에 더 커 보이는 줄리엔. 찰리보다 훨씬 무거운 몸에도 불구하고 점프 능력이 더 출중한 줄리엔이 먼 포스트에서 공을 헤딩했다.


- 골! 줄리엔 헤딩 골입니다.

- 오창범 선수 시즌 3호 도움 축하드립니다.

- 고작 3개인가요?

- 네. 좋은 크로스를 올렸는데 바로 골이 안 되어 도움으로 기록되지 않은 경우가 좀 있습니다.


경기장 상공의 대형 스크린엔 크림을 입가에 잔뜩 묻힌 귀여운 아이가 어리둥절한 얼굴로 두리번거리는 모습을 비췄다.

이젠 또래 아이들이랑 다름없게 되어 아빠의 경기를 직관하러 와서 아이스크림만 세 개째 공략하던 미라클이었다.


- 줄리엔 선수 아들이군요.

- 놀랍지만, 이제 만 나이로 7세입니다.

- 젖살만 아니면 중학생이라고 해도 믿겠는데요.


채 10분도 안 되어 2골이나 먹은 블랙번은 마음이 조급했다. 1골 차이는 심리적 여유가 있지만, 2골 차이는 그렇지 않다. 전반전에 최소 1골 차이로 좁혀야 후반전에 뭐든 해볼 수 있다.


어쩔 수 없이 라인을 올려 공격을 강화한 블랙번을 상대로 줄리엔은 센터백으로 복귀했고 토미와 발제르가 측면 수비를 도왔다.

패스 주워 먹는 하이에나 제임스는 정해진 수비 위치 없이 공이 있는 곳을 쫓아다니며 썩은 패스만 기다렸다.


노력하는 자는 하늘이 돕는다고 했던가. 경기 15분에 제임스가 오매불망 기다리던 썩은 패스가 나타났다. 패스를 가로챈 제임스는 여유 있게 고개를 들어 상황을 확인하고 블랙번 진영으로 정성을 가득 담아 공을 찔렀다.


아까와 달리 블랙번이 공격에 집중하는 상황이고 스루패스의 방향도 훌륭했다.


- 도라익 단독 찬스!

- 골! 골이에요.

- 아무런 기술도 안 쓰고 드리블하다가 바로 슈팅했습니다.


골을 넣은 도라익은 손으로 턱을 괸 채 가만히 있었다. 그러다 오른손 검지를 살랑살랑 흔들고 자기 진영으로 복귀했다.


- 예고 세리머니입니다.

- 골 더 넣겠단 뜻이죠.

- 그런데 왜 이렇게 당연하게 느껴지죠?

- 우리 도라익은 골 넣는 게 당연한 선수라는 겁니다.


전반전이 반도 안 된 상황에 3:0이라는 점수. 자칫 스토크시티 선수들의 집중력이 떨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도라익의 예약 세리머니로 오히려 신경이 더 날카롭게 섰다.


- 도라익 선수도 그렇고, 스토크시티 다른 선수들도 그렇고. 왠지 더 나은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한 것 같습니다.

- 인제 와서 하는 말이지만, 사실 도라익 선수가 처음 데뷔했을 때 슈팅까지 가는 과정에 군더더기가 꽤 많았거든요.

- 기본기는 탄탄한데 이 상황에 뭘 하는 게 최선인지 모르는 느낌이랄까요?

- 그런데 이번 시즌엔 그런 모습이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대신 판단하는 과정에 군더더기가 많았다고 할까요.

- 그게 무슨 말이죠?

- 공을 잡으면 패스할지 드리블할지 슈팅할지 늘 고민하는 것 같았거든요. 시원시원한 맛이 사라졌다고 할까요? 경기를 뛰면서도 생각이 많아 보였어요.

- 저도 그런 느낌이 없잖아 있었습니다.

- 그런데 맨시티 경기에서 골 넣을 때 그런 느낌이 사라졌습니다. 오늘 경기도 그래요. 뭔가 판단이 빠릅니다. 길게 생각 안 하고 마음 가는 대로 움직이는 느낌입니다.

- 결론만 말하자면, 기술도 판단력도 군더더기가 없다는 거겠죠?


- 그렇습니다. 단지 제 추측인데, 도라익 선수는 늘 상대 선수가 어떻게 움직일지 예측하며 판단을 내렸던 것 같습니다. 최근엔 상대 선수들이 늘 최선의 움직임을 보이는 게 아니라는 걸 깨달은 게 아닌가 싶습니다. 상대가 도라익 선수 예측과 다르게 움직이면 고민했던 게 물거품 되잖아요.


꿈보다 해몽이라고, 비록 강철민의 말처럼 뭔가 깨달아서 바뀐 건 아니나 도라익의 플레이가 보는 사람마저 편해진 이유가 바로 그거였다.


모든 선수가 늘 최선의 선택을 하는 게 아니기에 도라익도 너무 복잡하게 고민할 필요가 없다. 뛰어난 순발력과 탄탄한 기본기. 이 둘이 있기에 차라리 빠른 판단으로 움직이는 게 훨씬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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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 월드컵 +1 21.07.11 2,210 64 10쪽
133 마이콩 +1 21.07.10 2,284 59 10쪽
132 라익이네 가족 +5 21.07.09 2,250 62 11쪽
131 소년이여 이젠 안녕 +3 21.07.08 2,241 58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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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 창과 몽둥이 +1 21.07.03 2,214 58 10쪽
125 찰리의 부재 +3 21.07.02 2,244 57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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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새로운 영입 +2 21.06.30 2,433 58 12쪽
122 뜻밖의 이적 +5 21.06.29 2,519 75 10쪽
121 협상의 귀재 +4 21.06.28 2,485 57 11쪽
120 도공창의 일과 +4 21.06.27 2,557 58 11쪽
119 무죄의 확실한 증거 +3 21.06.26 2,578 6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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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 라익이는 모르던 세계 +3 21.06.23 2,414 57 11쪽
115 구단주의 깊은 뜻 +1 21.06.22 2,447 63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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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김상현 +3 21.06.20 2,458 5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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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재대결 +2 21.06.17 2,459 68 11쪽
109 중국 원정 경기 +1 21.06.16 2,462 56 11쪽
108 도가 지나친 도발 +2 21.06.15 2,427 60 11쪽
107 대표팀 경기 +7 21.06.14 2,454 62 11쪽
106 최경호의 도화행 +6 21.06.13 2,501 60 11쪽
105 이적 시즌 +3 21.06.12 2,489 5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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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카드의 색깔 +1 21.06.10 2,399 67 11쪽
102 흔들기 +3 21.06.09 2,479 63 10쪽
101 연승을 위하여 +6 21.06.08 2,616 57 13쪽
100 반면 교사 +7 21.06.07 2,676 65 10쪽
99 라익 효과 +4 21.06.06 2,657 68 12쪽
98 밥상과 사회에 불만이 생기다 +2 21.06.05 2,643 65 10쪽
97 부흥의 바르사 +1 21.06.04 2,730 67 10쪽
96 이기와 이타 +3 21.06.03 2,759 65 11쪽
95 노력이 부족했다 +4 21.06.02 2,719 67 10쪽
94 도라익의 고뇌 +3 21.06.01 2,829 66 11쪽
93 전술 조정 +1 21.05.31 2,820 62 10쪽
92 패턴 +3 21.05.30 2,907 64 10쪽
91 도라익의 요청 +3 21.05.29 3,022 65 12쪽
90 시즌 오픈 +1 21.05.28 2,992 66 12쪽
89 대대적인 개조 +7 21.05.27 3,137 70 12쪽
88 호세 알론소 +7 21.05.26 3,135 81 10쪽
87 진상 +11 21.05.25 3,185 79 10쪽
86 봉인의 정체 +9 21.05.24 3,195 81 10쪽
85 도라익 구속 +15 21.05.23 3,243 76 10쪽
84 Arrest +12 21.05.22 3,188 78 10쪽
83 기적 +12 21.05.21 3,167 87 10쪽
82 봉인? +3 21.05.20 3,237 74 10쪽
81 살인 일정 +3 21.05.19 3,265 76 10쪽
80 다양한 경험 +7 21.05.18 3,348 79 11쪽
79 원거리 슈팅 +5 21.05.17 3,384 81 10쪽
78 대표팀 경기 +5 21.05.16 3,501 77 10쪽
77 각성하라 스토크시티 +6 21.05.15 3,533 8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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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그게 뭔데요? +9 21.05.07 4,210 95 10쪽
68 겨울 이적시장 +5 21.05.06 4,288 87 11쪽
67 불굴의 라익 +6 21.05.05 4,172 92 10쪽
66 슈퍼울트라익 +1 21.05.04 4,290 83 10쪽
65 담금질 +11 21.05.03 4,296 92 10쪽
64 진화의 라익 +7 21.05.02 4,421 86 10쪽
63 집중력 훈련 +14 21.05.01 4,379 94 10쪽
62 큰 승리 +1 21.04.30 4,378 87 10쪽
61 가정방문 +4 21.04.29 4,605 92 13쪽
60 비급 해독 +7 21.04.28 4,555 95 10쪽
59 절대 비급 +2 21.04.27 4,678 84 10쪽
58 프리킥 +11 21.04.26 4,521 96 11쪽
57 순정의 라익 +2 21.04.25 4,572 91 10쪽
56 신상 세리머니 +7 21.04.24 4,613 84 10쪽
55 컨디션 +6 21.04.23 4,746 81 10쪽
54 질풍의 라익 +9 21.04.22 4,919 91 10쪽
53 유로파리그 원정 경기 +5 21.04.21 4,900 83 10쪽
52 +5 21.04.20 4,982 90 10쪽
51 공격의 키 +8 21.04.19 5,117 86 10쪽
50 조금씩 나아지는 +3 21.04.18 5,215 84 10쪽
49 축구는 공만 차는 놀이가 아니다 +3 21.04.17 5,224 86 10쪽
48 강팀 +8 21.04.16 5,491 84 10쪽
47 완장의 무게 +9 21.04.15 5,639 86 10쪽
46 일찍 시작한 시즌 +3 21.04.14 5,745 81 10쪽
45 인터뷰 +9 21.04.13 5,741 95 10쪽
44 실력보단 인성 +5 21.04.12 5,653 82 10쪽
43 도라익은 찬밥 +7 21.04.11 5,750 78 10쪽
42 침묵의 시간 +8 21.04.10 5,748 81 10쪽
41 계약 옵션 +10 21.04.09 5,741 80 10쪽
40 저요저요 +4 21.04.08 5,819 83 10쪽
39 경기만 끝났다 +3 21.04.07 5,978 89 10쪽
38 스또라이커 +8 21.04.06 5,856 96 10쪽
37 페널티킥 +8 21.04.05 5,732 90 10쪽
36 버틀랜드 +4 21.04.04 5,768 84 10쪽
35 제임스 체스터 +5 21.04.03 5,865 89 10쪽
34 운명의 분계선 +4 21.04.02 5,978 85 10쪽
33 논란 +12 21.04.01 5,926 93 10쪽
32 다툼 +5 21.03.31 6,036 89 10쪽
31 밸런스 회복 +7 21.03.30 6,207 88 10쪽
30 반격에 취약한 스토크시티 +5 21.03.29 6,319 94 10쪽
29 유암화명 +8 21.03.28 6,674 102 10쪽
28 찰리 아담 +7 21.03.27 6,866 102 10쪽
27 기부 +10 21.03.26 6,922 98 10쪽
26 팀처럼 움직이라 +8 21.03.25 6,934 102 10쪽
25 변화하는 과정 +8 21.03.24 7,065 96 12쪽
24 새 동료 새 전술 새 역할 +9 21.03.23 7,430 109 10쪽
23 One stone two birds +11 21.03.22 7,623 117 10쪽
22 새 전술 +9 21.03.21 7,480 109 10쪽
21 인상적인 데뷔전 +10 21.03.20 7,842 123 11쪽
20 윌슨의 모험 +9 21.03.19 7,691 117 10쪽
19 믿을 건 스피드뿐 +8 21.03.18 7,798 127 10쪽
18 리그 데뷔전 +11 21.03.17 7,899 124 10쪽
17 훈련 도우미 +8 21.03.16 7,965 117 11쪽
16 입단 +7 21.03.15 8,206 121 11쪽
15 기자회견 +13 21.03.14 8,250 131 10쪽
14 어느 구단의 사정 +10 21.03.13 8,538 129 12쪽
13 라익이는 무결점임 +7 21.03.12 8,727 126 10쪽
12 기습전 +5 21.03.11 8,715 127 10쪽
11 결승전 +9 21.03.10 8,987 120 10쪽
10 도운설과 도천설 +12 21.03.09 9,165 144 12쪽
9 자장가 +17 21.03.08 9,338 153 10쪽
8 순수한 아이 +9 21.03.07 9,463 136 10쪽
7 세리머니 +9 21.03.06 9,481 146 11쪽
6 검색어 1위 +4 21.03.05 9,611 126 10쪽
5 아시안 컵 +19 21.03.04 10,289 131 10쪽
4 실전 테스트 +25 21.03.03 10,848 148 10쪽
3 입단 테스트 +8 21.03.02 11,557 147 10쪽
2 유럽으로 +8 21.03.01 14,640 157 10쪽
1 프롤로그 - 탄생 신화 +20 21.03.01 17,414 183 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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