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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쇠의 서재입니다.

스또라이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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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글쇠
작품등록일 :
2021.03.01 15:36
최근연재일 :
2021.08.25 13:12
연재수 :
17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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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4,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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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852,030

작성
21.06.18 18:00
조회
2,527
추천
62
글자
10쪽

무결점의 스트라이커

DUMMY

'우리 팀으로 모시긴 어렵겠다.'

바람둥이가 속으로 탄식했다.


반격 기회가 생기자 도라익은 바로 우측으로 달렸다. 레체르트의 긴 패스가 정확히 도라익을 찾았다. 가슴으로 공을 트래핑한 도라익이 팔을 뻗어 상대의 접근을 막았다.


어느새 토미와 산체스가 도라익을 지원하러 달려왔다. 그러나 아스널 선수가 꽤 가까이 붙어 있기에 도라익은 패스를 서두르지 않고 좀 더 공을 잡고 있다가 길게 차서 맥자넷에게 줬다.


찰리가 하던 파워 포워드 역할을 도라익이 완벽하게 해낸 것이다. 오늘 경기는 줄리엔이 출전하지 않았기에 도라익의 롤이 훨씬 많아졌다.


'역할 전환이 어떻게 하면 저렇게 빠르지?'


축구는 농구나 야구만큼 역할 분담이 명확하진 않다. 그렇다고 해도 각자 위치에 명확한 롤이 있는데, 도라익처럼 여러 위치의 롤을 전환해가며 경기를 뛰는 건 정말 어렵다.


맥자넷에게 공을 준 도라익은 재빨리 중앙으로 달렸다. 산체스는 바로 도라익이 있던 우측으로 향했고, 토미는 속도를 줄여 뒤로 처졌다.

토미와 가깝게 달리던 아스널 선수는 수비 위치로 복귀하는 게 우선이어서 계속 뛰었기에 마킹을 안 받는 상태가 되었다.


맥자넷은 땅볼로 도라익한테 공을 넘겼다. 도라익은 공을 잡지 않고 바로 백 패스하여 토미한테 줬다.

공을 잡은 토미는 자신의 오른쪽으로 드리블했다. 그에 반응해 도라익은 좌측으로 움직였다.


토미를 지나쳐서 수비 위치에 복귀했던 아스널 선수가 다시 토미를 향해 달렸다. 그러나 그저 달리는 게 아니라 도라익 쪽으로 향하는 패스도 방해해야 하기에 경로가 완벽하지 않았다.


덕분에 토미는 상대가 접근하기까지 꽤 길게 드리블했고, 그사이 스토크시티의 공격 선수들이 각자 위치를 잡았다. 맥자넷까지 전술대로 위치를 잡은 걸 확인한 토미는 주저 없이 왼발 인사이드 킥으로 우측 터치 라인에 붙은 산체스한테 패스했다.


공을 잡은 산체스는 왼손을 높이 들며 크로스를 올렸다. 신호를 받은 도라익은 한 치의 의심도 없이 아스널의 두 센터백 사이로 파고들어 높이 점프했다.

맥자넷의 존재 때문에 먼 포스트와 가까운 센터백은 도라익과 맥자넷 사이에서 어정쩡하게 위치를 잡고 함부로 움직이지 못했다.


도라익의 믿음에 보답하듯이 산체스의 크로스는 정확히 머리에 떨어졌다. 공에 실린 힘도 강해서 도라익은 목에 힘준 채 허리를 살짝 틀며 공을 건드리기만 했다.


머리에 맞은 공이 먼 포스트를 때리며 아슬아슬하게 골이 되었다.


'어쩌면 키퍼도 잘할지 모르겠군.'


수비 상황에서 미드필더 롤로 뛰던 도라익은 반격 기회가 오자마자 빠르게 위치를 잡고 파워 포워드 역할을 했다. 공을 맥자넷에게 준 뒤엔 공격형 미드필더가 되어 공격 선수들을 하나로 엮는 역할을 수행했다.


공을 토미한테 준 다음엔 센터 포워드 역할을 하여 상대 수비수를 견제했고, 산체스의 크로스를 골로 만들며 스트라이커의 역할까지 완벽히 수행했다.


물론, 매 경기 이런 대단한 모습을 보이는 건 아니다. 그러나 일천한 경험과 어린 나이를 생각하면 얼마든지 기대할 여지가 있다.


'잘생겼네.'

마드리드에서 온 귀부인이 도라익을 본 첫인상이다.


'즐거운가 보구나.'

경기가 진행되며 도라익이 즐겁게 공을 찬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우리 팀의 품위에 어울리는 아이야.'

나이는 40 초반이지만, 70이 넘은 남편과 10년 이상 살아서 그런지 사고방식은 조금 올드하다는 얘기를 많이 듣는다.


'아틀레티코랑 바르사가 있으니 우리 팀에 올 일은 거의 없겠지만.'


1골을 먹은 아스널이 라인을 올리고 공격을 강화했다. 패스 리듬도 빠르게만 가져가지 않고 가끔은 느린 리듬으로 경기를 운영하며 스토크시티의 수비진을 흔들었다.


코너킥을 주먹으로 쳐낸 미켈이 미끄러워 넘어졌다. 공을 잡은 아스널 선수는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빈 골대로 강슛을 날렸다.


관객석에서 거대한 탄식이 터졌다. 어느새 나타난 도라익이 얼굴로 공을 막아냈다. 도라익의 얼굴에 맞은 공은 황급히 몸을 일으키던 미켈의 품에 쏙 들어갔다.


도라익은 시큰한 콧등을 살살 문지르며 눈가로 흐른 눈물을 닦았다. 그러면서 웃지 않으려고 애썼다. 점점 청년이 되는지 안 그래도 털이 풍성하게 자라서 고민이었다.


"잘했어."

미켈과 레체르트가 연이어 도라익의 엉덩이를 때렸다.


"아파."

"콧등 맞았을 때 엉덩이 때리면 시큰한 게 빨리 없어져."


'부탁할 만한 선수가 누구 있지?'

레알의 공격수라면 저 위치에 절대 나타나지 않는다. 수비수가 최전선에 나타나서 골을 넣는 일은 있어도, 공격수가 최후방에 나타나 상대 공격을 무산하는 일은 여태까지 본 기억이 없다.


그래선지 도라익이 더 욕심났다.


유럽인에게도 먹히는 준수한 외모와 크게 화제가 된 선행에 기인한 바른 이미지, 40억 아시아 시장을 공략하는 데 유용한 동양인이라는 신분. 게다가 레알에서 뛰기엔 안정적인 면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이번 시즌 하반기의 활약상 덕분에 쏙 사라졌다.


'지단? 호나우두? 베컴? 피구? 호날두는 한국에서 인기 나쁘다니까 제외하고.'


일부 스포츠 선수는 자신의 우상과 함께 뛰기 위해, 혹은 우상이 걸쳤던 유니폼을 입기 위해 팀을 선택하기도 한다. 비록 자금 면에서 바르사와 아틀레티코에 밀리지만, 수많은 스타 선수를 보유했던 덕분에 비장의 카드가 없는 건 아니다.


'언론사 보고 메시랑 바르사 사이를 이간질하는 기사를 많이 내보내라고 해야지.'


바르사 역시 스타 선수를 많이 배출한 팀이다. 아틀레티코도 많은 스타 공격수를 배출했지만, 팀에 대한 충성도는 레알이나 바르사와 비교하기 미안하다.


- 도라익 선수, 한 골만 넣으면 다칸과 공동 2위입니다.


예전엔 골 수가 같을 때 경기 시간을 비교해 더 적게 뛴 선수가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십여 년 전부터 그냥 골 개수만 보는 거로 바꿨다.


- 5골 더 넣으면 베르딩요랑 같은데 말입니다.

- 6골입니다. 방금 베르딩요가 한 골 넣었습니다.


지난 시즌 잠깐 주춤했지만, 베르딩요는 이번 시즌 역시 30골의 기염을 토했다.


토미가 공을 잡자 도라익은 빠르게 우측으로 달렸다. 그런데 토미의 패스는 약간 중앙으로 치우쳤다. 아직 전반전이 거의 10분 남았는데도 벌써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시즌 내내 피로가 누적되었는데 마지막 경기라는 생각에 체력을 아끼지 않고 뛰다 보니 체력 소진이 일찍 왔다.


도라익은 재빨리 방향을 바꿔 공을 향해 달렸다. 아스널 선수 두 명 역시 경합하러 빠른 속도로 달려왔다.


"도우!"


산체스가 평소 듣기 힘든 고음을 질렀다. 도라익은 생각할 겨를도 없이 점프했다.


아스널 선수의 스터드가 도라익의 장딴지를 긁었다. 충돌의 충격도 있어 도라익은 잔디에 세게 넘어졌다.


주심이 사고 현장으로 빠르게 달리며 의료진 투입을 요청했다.


그때, 도라익이 벌떡 몸을 일으켰다. 그리고 마찬가지로 바닥에 쓰러진 아스널 선수한테 손을 내밀었다.


비록 스터드에 강하게 긁히긴 했지만, 몸을 일찍 띄운 덕분에 다른 부상은 없었다. 그라운드에 세게 넘어지긴 했으나 잘 친 낙법과 평소 유연성 훈련을 거르지 않은 덕분에 머리와 허리 모두 충격을 받지 않았다.


"미안해. 악의는 없었어."

도라익의 손을 잡고 일어선 아스널 선수가 사과했다.

"그래도 다음부턴 주의했으면 해."


고의든 아니든, 산체스의 외침을 듣고 점프하지 않았다면 크게 작게 다칠 태클이었다.


주심은 태클을 펼친 아스널 선수한테 옐로카드를 제시한 다음, 이어폰을 톡톡 치며 기다리라는 제스처를 했다.

비디오 판독 역시 고의가 아니라고 판단했는지 주심의 옐로카드 판정에 손을 들어줬다.


판정이 끝나자 아스널 팬들이 박수를 보냈다.


- 카메라가 루이스 선수를 잡습니다.

- 루이스 선수 우는 것 같은데요?

- 아스널 선수도 우는 것 같습니다.


이분할로 잡힌 화면에 루이스와 루이스의 태클에 발목을 다쳤던 아스널 선수 모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고 눈물을 흘렸다.


'저게 꾸민 모습이라고 해도 두렵지만, 본성이라고 하면 더 무서워.'

꾸민 모습이라면 정말 심계가 대단한 거고, 본성이라고 하면 리더의 자질을 타고났다는 뜻이다. 바람둥이는 전자보다 후자가 더 무서웠다.


왜냐면 자신의 바람기 역시 타고난 것이어서 죽을 때까지 못 고칠 것 같았기 때문이었다.


- 아, 칭찬하고 싶은데 마땅한 말이 떠오르지 않습니다.

- 이럴 때 적절한 말이 있죠. 요즘 모르는 사람이 없다고 합니다.

- 뭔데요?

- 도라익답다.

- 거시기처럼 뭔지 모르지만 확 와닿네요.


도라익은 축구 선수가 되고 꽤 많은 일을 겪었다. 그러나 가장 인상 깊고 기억에 깊이 남은 일은 단연 아스널과 벌인 경기다.

본인이 뇌진탕으로 병원에 실려 간 적이 있고 다른 선수가 담가에 들려 나가는 것도 꽤 봤지만, 아스널 경기만큼 충격이 크지 않았다.


비록 당시엔 화도 나고 자책감도 있고 해서 두 번째 골 역시 도발의 의미를 담아 넣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자신의 선택에 의구심이 들고 후회의 감정이 깊어졌다.


덕분에 이란 선수의 도발에 의젓하게 대처할 수 있었고, 오늘 경기에선 자신이 다칠지도 모를 태클을 날린 선수한테 먼저 손을 내밀 수 있게 되었다.


'저 아이. 꼭 마드리드로 데려와야 해.'


축구 역사상 무결점의 선수를 찾기 어렵다. 누구 하나를 꼽으면 꼭 누군가가 태클을 건다. 독일의 전설적인 공격수 뮐러 역시 드리블이나 패스가 구리다는 이유로 폄하되었고, 월드컵과 유럽컵은 물론 수많은 우승컵을 들어 올린 지단도 월드컵에서 받은 레드카드 두 장 때문에 평가절하되고 있다.


도라익 역시 어떤 오점이 생길지 모른다. 그러나 지금까지 보여준 활약상과 방금 보여준 인성까지 하면 무결점의 선수다.


작가의말

제 얼굴도 타고난 거여서 도통 나빠질 기미를 안 보이네요.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

  • 작성자
    Lv.99 월정거사
    작성일
    21.07.21 18:42
    No. 1

    만약에 지단이
    월드컵 결승에서
    이태리 놈의 인성없는
    발언에 머리막는게
    아니라, 졸라패버리고
    축구에서 영원히
    떠난다고 했다면
    어때 쓸까요 ?
    그대까지 받은
    모든 축구관련 트로피랑
    용품듥까지 다버리고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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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 미끼를 던졌고 +1 21.07.13 2,096 56 10쪽
135 지략 플레이 +1 21.07.12 2,117 53 10쪽
134 월드컵 +1 21.07.11 2,210 64 10쪽
133 마이콩 +1 21.07.10 2,284 59 10쪽
132 라익이네 가족 +5 21.07.09 2,250 62 11쪽
131 소년이여 이젠 안녕 +3 21.07.08 2,241 58 11쪽
130 업그레이드에 성공했습니다 +3 21.07.07 2,245 59 11쪽
129 고효율 슈터 +3 21.07.06 2,203 55 10쪽
128 열정의 도라익 +1 21.07.05 2,275 58 10쪽
127 후회하지 않으세요? +1 21.07.04 2,232 62 10쪽
126 창과 몽둥이 +1 21.07.03 2,214 58 10쪽
125 찰리의 부재 +3 21.07.02 2,244 57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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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 뜻밖의 이적 +5 21.06.29 2,519 75 10쪽
121 협상의 귀재 +4 21.06.28 2,485 57 11쪽
120 도공창의 일과 +4 21.06.27 2,557 58 11쪽
119 무죄의 확실한 증거 +3 21.06.26 2,578 61 12쪽
118 오태범 +7 21.06.25 2,463 57 10쪽
117 성추행 +4 21.06.24 2,491 50 10쪽
116 라익이는 모르던 세계 +3 21.06.23 2,414 57 11쪽
115 구단주의 깊은 뜻 +1 21.06.22 2,447 63 11쪽
114 면담 +5 21.06.21 2,421 60 10쪽
113 김상현 +3 21.06.20 2,458 56 11쪽
112 바른 길이 빠른 길이다 +2 21.06.19 2,516 60 11쪽
» 무결점의 스트라이커 +1 21.06.18 2,528 62 10쪽
110 재대결 +2 21.06.17 2,459 68 11쪽
109 중국 원정 경기 +1 21.06.16 2,462 56 11쪽
108 도가 지나친 도발 +2 21.06.15 2,427 60 11쪽
107 대표팀 경기 +7 21.06.14 2,454 62 11쪽
106 최경호의 도화행 +6 21.06.13 2,501 60 11쪽
105 이적 시즌 +3 21.06.12 2,489 59 13쪽
104 루이스의 처벌 +4 21.06.11 2,454 60 11쪽
103 카드의 색깔 +1 21.06.10 2,399 67 11쪽
102 흔들기 +3 21.06.09 2,479 63 10쪽
101 연승을 위하여 +6 21.06.08 2,616 57 13쪽
100 반면 교사 +7 21.06.07 2,676 65 10쪽
99 라익 효과 +4 21.06.06 2,657 68 12쪽
98 밥상과 사회에 불만이 생기다 +2 21.06.05 2,643 65 10쪽
97 부흥의 바르사 +1 21.06.04 2,730 67 10쪽
96 이기와 이타 +3 21.06.03 2,759 65 11쪽
95 노력이 부족했다 +4 21.06.02 2,719 67 10쪽
94 도라익의 고뇌 +3 21.06.01 2,829 66 11쪽
93 전술 조정 +1 21.05.31 2,820 62 10쪽
92 패턴 +3 21.05.30 2,907 64 10쪽
91 도라익의 요청 +3 21.05.29 3,022 65 12쪽
90 시즌 오픈 +1 21.05.28 2,992 66 12쪽
89 대대적인 개조 +7 21.05.27 3,137 70 12쪽
88 호세 알론소 +7 21.05.26 3,135 81 10쪽
87 진상 +11 21.05.25 3,185 79 10쪽
86 봉인의 정체 +9 21.05.24 3,195 81 10쪽
85 도라익 구속 +15 21.05.23 3,243 76 10쪽
84 Arrest +12 21.05.22 3,188 78 10쪽
83 기적 +12 21.05.21 3,167 87 10쪽
82 봉인? +3 21.05.20 3,237 74 10쪽
81 살인 일정 +3 21.05.19 3,265 76 10쪽
80 다양한 경험 +7 21.05.18 3,348 79 11쪽
79 원거리 슈팅 +5 21.05.17 3,384 81 10쪽
78 대표팀 경기 +5 21.05.16 3,501 77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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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겨울 이적시장 +5 21.05.06 4,289 87 11쪽
67 불굴의 라익 +6 21.05.05 4,173 92 10쪽
66 슈퍼울트라익 +1 21.05.04 4,291 83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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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절대 비급 +2 21.04.27 4,678 84 10쪽
58 프리킥 +11 21.04.26 4,521 96 11쪽
57 순정의 라익 +2 21.04.25 4,572 91 10쪽
56 신상 세리머니 +7 21.04.24 4,613 84 10쪽
55 컨디션 +6 21.04.23 4,746 81 10쪽
54 질풍의 라익 +9 21.04.22 4,919 91 10쪽
53 유로파리그 원정 경기 +5 21.04.21 4,900 83 10쪽
52 +5 21.04.20 4,982 90 10쪽
51 공격의 키 +8 21.04.19 5,117 86 10쪽
50 조금씩 나아지는 +3 21.04.18 5,215 84 10쪽
49 축구는 공만 차는 놀이가 아니다 +3 21.04.17 5,224 86 10쪽
48 강팀 +8 21.04.16 5,491 84 10쪽
47 완장의 무게 +9 21.04.15 5,639 86 10쪽
46 일찍 시작한 시즌 +3 21.04.14 5,745 81 10쪽
45 인터뷰 +9 21.04.13 5,741 95 10쪽
44 실력보단 인성 +5 21.04.12 5,653 82 10쪽
43 도라익은 찬밥 +7 21.04.11 5,750 78 10쪽
42 침묵의 시간 +8 21.04.10 5,748 81 10쪽
41 계약 옵션 +10 21.04.09 5,741 80 10쪽
40 저요저요 +4 21.04.08 5,819 83 10쪽
39 경기만 끝났다 +3 21.04.07 5,978 89 10쪽
38 스또라이커 +8 21.04.06 5,856 96 10쪽
37 페널티킥 +8 21.04.05 5,732 90 10쪽
36 버틀랜드 +4 21.04.04 5,768 84 10쪽
35 제임스 체스터 +5 21.04.03 5,865 89 10쪽
34 운명의 분계선 +4 21.04.02 5,978 85 10쪽
33 논란 +12 21.04.01 5,926 93 10쪽
32 다툼 +5 21.03.31 6,036 89 10쪽
31 밸런스 회복 +7 21.03.30 6,207 88 10쪽
30 반격에 취약한 스토크시티 +5 21.03.29 6,319 94 10쪽
29 유암화명 +8 21.03.28 6,674 102 10쪽
28 찰리 아담 +7 21.03.27 6,866 102 10쪽
27 기부 +10 21.03.26 6,922 98 10쪽
26 팀처럼 움직이라 +8 21.03.25 6,934 102 10쪽
25 변화하는 과정 +8 21.03.24 7,065 96 12쪽
24 새 동료 새 전술 새 역할 +9 21.03.23 7,430 109 10쪽
23 One stone two birds +11 21.03.22 7,623 117 10쪽
22 새 전술 +9 21.03.21 7,480 109 10쪽
21 인상적인 데뷔전 +10 21.03.20 7,842 123 11쪽
20 윌슨의 모험 +9 21.03.19 7,691 117 10쪽
19 믿을 건 스피드뿐 +8 21.03.18 7,798 127 10쪽
18 리그 데뷔전 +11 21.03.17 7,899 124 10쪽
17 훈련 도우미 +8 21.03.16 7,965 117 11쪽
16 입단 +7 21.03.15 8,206 121 11쪽
15 기자회견 +13 21.03.14 8,250 131 10쪽
14 어느 구단의 사정 +10 21.03.13 8,538 129 12쪽
13 라익이는 무결점임 +7 21.03.12 8,727 126 10쪽
12 기습전 +5 21.03.11 8,715 127 10쪽
11 결승전 +9 21.03.10 8,987 120 10쪽
10 도운설과 도천설 +12 21.03.09 9,165 144 12쪽
9 자장가 +17 21.03.08 9,338 153 10쪽
8 순수한 아이 +9 21.03.07 9,463 136 10쪽
7 세리머니 +9 21.03.06 9,481 146 11쪽
6 검색어 1위 +4 21.03.05 9,611 126 10쪽
5 아시안 컵 +19 21.03.04 10,289 131 10쪽
4 실전 테스트 +25 21.03.03 10,848 148 10쪽
3 입단 테스트 +8 21.03.02 11,557 147 10쪽
2 유럽으로 +8 21.03.01 14,640 157 10쪽
1 프롤로그 - 탄생 신화 +20 21.03.01 17,414 183 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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