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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자(A.J.A)의 서재입니다.

빛과 어둠 속 뒤틀린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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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자aja
작품등록일 :
2022.05.11 11:27
최근연재일 :
2022.12.21 20:12
연재수 :
232 회
조회수 :
19,200
추천수 :
970
글자수 :
1,384,956

작성
22.05.14 22:06
조회
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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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글자
16쪽

- 제 6 화 – 이동 중 생긴 일들··.

관심이 절실히 필요한 자한테 누군가가 봐준다는 것이 참 힘이 되고 고마운 것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DUMMY

- 제 6 화 – 이동 중 생긴 일들···.


길을 잃었다.

춥고, 음산한 기운이 감도는 숲 한가운데서 길을 잃었다.


‘···젠장, 역시 마차를 타는 것이 아니었어.’


리아인은 소나기 때문이었다고는 하나

이 망할 신[神]이 있는 마차를 탄 것이 화근이었다며 자책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미 벌어진 일.

리아인은 올라오는 짜증을 누그러트리기 위해 마차 창밖을 바라봤다.


마차밖에는 모포를 몸에 두른 쌍둥이 둘이 길을 오랫동안 헤매느라 지친 두 마리의 말이 쉴 수 있게 마차와 연결된 끈을 느슨하게 풀어주고는 말들 몸에 춥지 않게 모포를 덮어 주고 있었다.


입에서 하얀 입김이 나올 정도로 쌀쌀함을 넘어 추웠다.


벨드라엔은 제대로 조성되지 않은 이 숲에 들어서고 난 후,

자신이 지도와 나침판을 보며 호기롭게 길 안내를 한다고 나섰다가 길을 잃어버린 것이라 마차 안 의자에 앉아 조용히 자숙하고 있었다.


달칵.


피곤함이 가득한 쌍둥이 둘은 마차 안으로 들어와 벨드라엔 옆에 앉아 서로 몸을 기대고는 잠을 청했다.

그 모습에 미안함이 밀려와 고개를 돌리던 벨드라엔은 맞은 편에 앉아있는 리아인과 그의 품 안에서 잠들어 있는 류안이 보였다.


마차 안도 싸늘함이 감돌아

그 둘의 입에서도 하얀 입김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추운 곳에서 하얀 입김이 나오는 것은 당연했지만

벨드라엔은 의아함이 생겨 입김을 불어 보았다.

하지만,

‘인형’을 몸에 두른 그의 입에서는 바람 소리는 얼핏 날지언정

온기를 품은 하얀 입김은 나오지 않았다.


이상했다.


권능이라고 하기엔 너무나 미미해 순간의 착각한 것이라 여길 정도였지만

분명 신의 기운이 느껴졌기에

그래서 어쩌면 류안은

아직 권능이 미숙한 ‘어린 신’인 것은 아닐까 추측하고 있었는데,

눈앞에 보이는 어린 소년의 모습인 류안은 그 추측을 부정이라도 하려는 듯

하얀 입김과 함께 잔잔하게 들리는 숨소리에 맞혀 몸이 미세하게 움직이는 것이 보이며

인간이라는 듯이 숨을 쉬고 있었다.


리아인은 벨드라엔이 류안을 뚫어지게 보는 것을 인지하고는

경계하며 류안을 품에 더 끌어안았다.


벨드라엔은 그 모습에

이번에는 리아인을 뚫어지게 바라봤다.

그 시선에 리아인은 질겁했지만

벨드라엔은 신경 쓰지 않았다.


옆에서 쪽잠 자는 쌍둥이도 그러고 있고

추운 곳에서 체온 유지를 하기 위해 서로 몸을 밀착하는 것을 알고 있지만

리아인이 류안한테 보이는 행동은 그 수준을 넘어 보였다.

소나기 때문에 마차에 탄 직후에도

자신의 몸보다는 류안의 젖은 몸을 지극정성으로 닦아주던 라아인의 모습을 떠올리며 과잉보호가 엄청 심하다 여기고 있을 때.


류안이 천천히 눈을 떴다.

그리고는 주변을 둘러보더니 고개를 갸웃거렸다.


“이곳에서 뭐 해?”


원래라면 숲을 빠져나가고도 남았을 시간.


“······나 때문에 길을 잃었어···.”


벨드라엔이 머쓱하면서 이실직고했다.


류안은 '왜?'라는 표정을 짓더니,

마차 창밖을 바라봤다.

춥고 음산한 기운의 숲에는 그사이 안개까지 끼었다.


“아, 숲에 교란 기운이 깔려있네.”


류안의 말에 벨드라엔은 놀라면서도 안심했다.

자신이 길을 잘 못 알려줘서 길을 잃은 것이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죄책감이 덜어진 벨드라엔은 옆에서 쪽잠을 자는 쌍둥이를 흔들었고,

그 바람에 둘 다 잠이 깼다.


“어? 왜요?”


쌍둥이 네우가 짜증이 살짝 섞인 목소리로 물었다.


“교란 기운 해제 좀 해라.”


“예?”


네우는 무슨 소리인가 하다가

자리에서 일어나 마차 밖으로 나와 주변을 면밀하게 살폈다.

정말 숲속에 교란 기운이 미세하게 흐르고 있었다.


네우는 자신의 아공간 마법 주머니에서 마법 장치 두 개를 꺼내고는 두 마리의 말 목에 각각 걸어주었다.

교란을 막아주는 마법 장치였다.


푸르르──.


앉아있던 두 말은 고개를 좌우로 흔들며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움직일 준비가 끝났다는 듯, 각각 한쪽 발을 땅바닥에 굴렀다.


네우는 마차 안 벨드라엔을 보며 말했다.


“교란 기운이 흐르고 있다는 것 어떻게 아셨어요? 알고 있었으면 진작에 좀 말해주시지.”


툴툴거리는 그의 말투에

벨드라엔은 검지로 류안을 가리켰다.

네우는 류안을 보며 ‘그럼, 그렇지.’라는 표정을 지으며 얕게 한숨을 쉬었다.

그러고는 이 미세한 교란 기운을 알아차린 그를 신기해하며 바라봤다.


“왜? 안 가도 돼? 여기 계속 있을 거야?”


“어? 아니, 출발할 거야.”


고개를 갸웃거리는 류안의 말에

네우는 마부석으로 갔고,

제우도 마차 밖으로 나왔다.

그리고는

두 마리의 말 몸에 덮어 주었던 모포를 정리하고는 쉴 수 있게 풀어놓았던 연결 끈을 조인 후,

마부석에 올라가 앉아 고삐를 잡았다.


그러자,

말 두 마리는 바로 발을 움직여 마차를 끌었다.


덜컹─ 다각. 다각. 다각.


제대로 조성되지 않은 숲길이라 덜컹거리는 마차 안에는 침묵으로 조용한 가운데

벨드라엔, 리아인이 각자 마차 창밖의 풍경을 무덤덤하게 보고 있는 있었고

어느새 리아인의 품에서 벗어나 마차에 의자에 앉은 류안은 한 나무를 지그시 바라보고 있었는데,

안개에 가려져 흐릿하게 보이는 그 나무의 가지들이 아주 잠깐 미세하게 흔들렸다.


그리 길지 않은 시간이 흐른 후,


리아인과 류안, 벨드라엔과 쌍둥이 제우, 네우.

그들의 마차는 오랫동안 숲속에서 길을 헤맨 것이 무색하게 별 무리 없이 쉽게 숲을 빠져나와서는 마을로 향해갔다.


* * *


춥고 음산한 숲속.

안개는 걷혀 있었다.


그 어떤 인기척도 없던 와중에

류안이 마차가 숲을 빠져나가기 전에 바라봤던 그 나무의 가지에서 검은 옷의 한 사람이 내려와 땅에 착지했다.


“······놓쳤습니다.”


한쪽 귓가에 손을 대고 누군가와 대화를 하듯이 말하던 검은 옷의 사람은 한숨을 한번 쉬고는 말을 이었다.


“제물로 괜찮은 것 같아 사냥꾼들이 도착하기 전까지 숲을 빠져나가지 못하게 교란을 일으켜 붙잡아 두고 있었는데··· 감지능력이 특출난 자가 있었는지 교란을 눈치채 숲을 빠져나갔습니다. ···죄송합니다.”


사과하며 고개를 숙인 그는 잠시 말을 멈췄다.


“···네, 네. 알겠습니다. 그렇게 하겠습니다.”


누군가로부터 명을 받은 듯한 검은 옷의 사람은 사명감에 숙였던 고개를 들어 곧은 자세를 했다.


“믿고 맡겨주십시오. 그럼, 이만···.”


그렇게 통신을 끝낸 검은 옷의 사람은 텔레포트 했는지 숲에서 사라졌다.


* * *


숲을 빠져나오고 보이는 작은 마을.


좀 전까지 길을 잃고 헤맨 탓에 피곤한 것도 있고

날도 어두워졌기에

리아인과 류안, 벨드라엔과 쌍둥이 둘은 이 마을에서 하루 쉬어가기로 했다.


그런데 마을이 생각보다 더 작았고

여관이 있을까 걱정하던 중,

한 노인이 그들한테로 느릿하지만 망설임 없이 다가왔다.


“여행객이신가?”


노인의 물음에 벨드라엔이 대답을 했다.


“예, 혹시 하룻밤 묵을 곳이 있습니까?”


노인은 그 질문에 눈앞의 그들을 잠시 봤다.


“다섯 명이 있기에는 다소 좁을 수 있는데, 그래도 괜찮다면 있지.”


“괜찮습니다. 안내 부탁드립니다.”


벨드라엔은 환하게 대외용 미소를 보였고

노인은 고개를 끄덕이고는 그들을 자신의 집으로 안내했다.


노인의 안내에 따라 들어선 2층 방.

다소 좁은 수준이 아니었다.

침대 두 개에 소파와 탁자가 있는

누가 봐도 2인용 방이었다.


멍하니 있는 류안을 제외하고

리아인, 벨드라엔과 쌍둥이 둘은 당혹감이 밀려왔다.


그때, 노인의 목소리가 들렸다.


“이 마을 사람들은 외지인이 머무는 것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 내가 그나마 돈 욕심이 있어서 방을 빌려주는 것인데 싫으면 어쩔 수 없고.”


그 말에 그들은 야영하는 것보단 낫다 여기고 이 방에서 하룻밤 머물기로 했다.


“그래, 저녁은 어떻게 할 건가?”


노인은 돈 벌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를 있는 그대로 솔직히 내보였다.

그래서 그런지 그 모습이 싫지는 않았고

숙박비와 식비로 제시한 금액이 조금 바가지 씌우는 느낌이 있었지만 넘어가 줄 만한 수준이었다.


류안은 먼저 침대에 잠들은 상태에서

간소한 저녁 식사를 끝낸 그들.


리아인은 류안이 잠든 침대 옆 바닥에

쌍둥이는 맞은 편에 있는 침대에 둘이 같이

벨드라엔은 소파에서

그렇게 피곤한 몸을 눕히고 하룻밤을 보냈다.


다음날 이른 아침.


찌뿌둥한 몸을 기지개로 풀면서

벨드라엔과 쌍둥이 둘이 마을을 떠나기 위해 마차 정비를 하던 중,

리아인의 옆에서 하품하던 류안은 마을 한쪽을 가만히 보더니 고개를 갸웃거렸고 이내 그쪽 구석으로 발을 움직였다.


리아인은 또 뭔가 싶어 따라갔고

벨드라엔은 둘의 행동에 호기심에 따라갔으며

쌍둥이는 그런 벨드라엔을 말리기 위해 쫓아갔다.


그러는 와중에

그들은 창문 틈과 문틈으로 경계의 눈빛으로 자신들을 예의주시하는 마을 사람들을 인지할 수 있었다.


집과 집 사이의 좁은 골목길을 지나고

방치된 듯한데도 잡초 하나 없는 뒷밭 구석진 곳에 있는 작은 창고 쪽으로 간 류안이 발을 멈췄다.

그에 따라 리아인도 발을 멈췄다.


낡고 부서지기 직전의 창고 뒤쪽에는

무언가를 봉인해 놓은 것처럼 부적이 덕지덕지 붙은 얇고 짧은 하얀 막대가 땅에 박힌 채 서 있었다.


그리고

그 하얀 막대 밑동에서 기이한 기류가 꿈틀거리며 스며 나오고 있었다.

그 양은 미미했지만

위험하다는 것을 바로 알 수 있었다.


리아인은 류안이 그 하얀 막대에 다가가는 것을 막기 위해 손을 뻗었지만

한발 늦었다.

류안은 이미 다가가서는 하얀 막대를 한 손으로 잡더니 뾱─하고 뽑아 들었다.


뽑힌 하얀 막대 끝에는 투명한 돌이 박혀 있었고

뽑힌 땅 구멍에서 기괴한 검은 기류가 뿜어져 나오더니 흘러갈 곳을 찾는 듯한 묘한 움직임을 보이다가

이내 하얀 막대 끝의 투명한 돌에 빠르게 스며 들어갔다.


기괴한 기류가 모두 투명한 돌에 스며 들어가자

류안은 하얀 막대에서 투명한 돌을 분리하더니 자신의 옷 목깃에 달린 붉은색의 작은 브로치의 아공간에 넣었다.


리아인이 눈앞에서 일어난 상황에 멍하니 바라보다가

그 기괴한 검은 기류가 낯설지 않다고 느끼던 그때.


“뭐야? 무슨 일 있는 거야?”


벨드라엔은 남 귀찮게 하지 말라며 쌍둥이 둘이 뜯어말리는 통에 서로 실랑이 벌이며 못 따라오고 있다가

기괴한 기운을 느끼고는 쌍둥이와 같이 서둘러 류안과 리아인이 있는 곳에 황급히 왔지만

좀 전까지 느꼈던 기괴한 기운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진 것인지 느껴지지 않는 것에 어리둥절했다.


그러다가

벨드라엔은 류안의 손에 들린 부적이 잔뜩 붙은 하얀 막대를 봤다.


류안은 벨드라엔이 하얀 막대를 보고 있기에 별생각 없이 막내를 건네주었고

벨드라엔은 얼떨결에 막대를 받아 쥐었다.

그 순간.


“뭔가? 자네들 왜 이곳에 있는 건가?”


자신들한테 방을 빌려준 돈 욕심에 솔직한 노인이 놀라 격해진 목소리로 말하며 다가오고 있었다.


“이곳은 위험해. 잘 못 해서 그쪽이 화를 입어도 아무도 도와ㅈ···.”


노인의 놀란 눈이 더 놀라고 있었다.


“자네··· 그 막대··· 어떻게 한 건가?”


노인의 말에 벨드라엔은 움찔하며 손에 쥔 막대를 봤고 땅에 구멍이 있는 것을 보자마자

막대가 원래 박혀 있던 것으로 추정되는 땅 구멍에 막대를 박아 세웠다.


아무런 기운도 느껴지지 않는 평범한 막대와 그 주변.


아직 지금의 이 상황이 뭔지 파악되지 않는 벨드라엔은 노인의 눈치를 슬쩍 봤다.


뭔지는 몰라도 화내지 않을까 한 예상과는 달리

노인의 얼굴에 기쁨이 서리고 있었다.


“오오오─ 이럴 수가, 자네가 그 기이한 것을 정화한 것인가?”


“네?”


벨드라엔뿐 아니라

쌍둥이, 리아인도 당황했다.


‘정화? 뭔 정화?’


“이렇게 고마울 데가··· 정말 고맙네. 이제 마음 졸이지 않아도 되게 되었어.”


노인은 연신 감사의 인사를 하면서 벨드라엔의 손을 잡으려 했고

벨드라엔은 그 손을 피해 뒤로 한발 물러나서는 특유의 사람 좋아 보이는 미소를 지으면서 이유를 물었다.

그리고 그 이유를 들을 수 있었다.


언제인지 정확하게 알 수는 없으나,

검은 옷을 입은 몇몇이 여행 중이라며 이 마을에 며칠 머물면서 둘러보더니

이곳에 기이한 기운이 있다고 했으며

그 말대로 기이한 기류가 보이기 시작하면서 근처의 식물과 지나가던 작은 동물이 그 기류에 뒤틀리는 현상을 보였고

그 검은 옷의 사람들이 기이한 기류를 정화하는 것은 힘들어도 봉인은 할 수 있다면서

하얀 막대를 땅에 박아 세우면서 부적을 덧붙였다고 했다.

그 덕인지 그 이후로는 기이한 기류는 더 이상 보이지 않았지만,

그 검은 옷 사람들의 말이

기류의 여파가 남아있어 잘 못 하면 휩쓸릴 수 있으니 접근을 막으라 했으나,

가지 말라고 해도 꼭 말을 듣지 않는 자들이 있었고

경고를 무시하고 접근했다가 여파에 휩쓸리면서 뒤틀리는 사태가 벌어졌다.

그때를 대비해 검은 옷 사람들이 주고 간 검은 장갑을 사용해 뒤틀린 자를 창고에 가둬두면

어떻게 아는 것인지는 몰라도

검은 옷의 사람들이 때맞춰 찾아와 그 뒤틀린 자를 데리고 가 치료해 준다고 했다.


노인은 이제 그 기이한 기류는 정화가 되었으니

더 이상 뒤틀리는 자가 생기는 불상사가 없어졌다는 것에 안심할 수 있다며 기쁨을 내보였다.


“아무래도 외지인이 와서 그런 일을 당하면 뒷수습하기 힘들어지고 하니···, 어쩔 수 없이 외지인이 오래 머물지 못하게 배타적으로 행동해 왔지···.”


잠깐 씁쓸함이 얼굴에 스쳐 지나간 노인은 다시 환한 표정을 지었다.


“내가 돈 욕심에 자네들한테 방을 내준 것이 이렇게 행운이 될 줄이야. 허허허.”


노인은 자화자찬하며 말을 이었다.


“내가 마을을 대표해 감사의 의미로 숙박비와 식비 반값에 해주겠네.”


“네?”


“거절할 것 없네. 허허허.”


아무것도 한 것이 없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 짐작조차 못 하는

벨드라엔은 해야 할 말이 있었지만···

어떻게 말해야 할지 당혹스럽기만 했다.


그런 벨드라엔을 보며 리아인은 묘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면서

리아인의 머릿속에 한 단어가 자리했다.


가림막.


벨드라엔은 리아인의 시선을 인지하지 못한 채

노인한테 그냥 웃어 보였다.


* * *


리아인과 류안, 벨드라엔과 쌍둥이 둘이 마을을 떠나고 잠시 후.

마을에 오랜만에 찾아온 이들이 있었다.


그들은 노인이 말했던 검은 옷을 입은 자들이었다.


검은 옷을 입은 사람들은 마을의 상황을 전해 듣고는

확인해 봤지만 믿기 힘든

뒤틀린 기이한 기운이 모두 사라진 것에 망연자실하다가

이에 대해 누군가한테 보고하더니

조치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시작했다.


그런데,

이 검은 옷을 입는 자들이 취한 조치는 결코 이 마을에 좋은 일이 아니었다.


* * *


마을 떠나고 길을 따라 한참 움직이고 마차.


시간도 흐르고

이미 마차는 작은 고개도 넘어간 상태로

하룻밤 머물렀던 마을의 상황을

리아인, 벨드라엔과 쌍둥이 둘은 당연히 알 턱이 없는 와중에

류안만은 그 마을의 상황을 보았다.


하지만,

관심 없었기에 이내 기억 속에서 지워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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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가 되고 살이 되는 조언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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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 - 제 230 화 – 그 후. 22.12.12 64 2 15쪽
230 - 제 229 화 외전. 류안. 22.12.11 44 2 12쪽
229 - 제 228 화 외전. 뒤틀린 아이의 바람. 22.12.10 51 2 20쪽
228 - 제 227 화 외전. 뒤틀려지는 아이. 22.12.09 52 3 18쪽
227 - 제 226 화 외전. 리아인. 22.12.08 51 3 13쪽
226 - 제 225 화 외전. 검은 움직임의 유혹. 22.12.07 48 2 10쪽
225 - 제 224 화 외전. 세이지와 레이쉴. 22.12.06 50 3 14쪽
224 - 제 223 화 외전. 드래곤 루카테르. 22.12.05 50 3 15쪽
223 - 제 222 화 외전. 전쟁의 신과 ‘아이’. 22.12.04 49 3 15쪽
222 - 제 221 화 외전. 전쟁의 신 워스만. 22.12.03 45 3 11쪽
221 - 제 220 화 외전. 신과 아이의 만남. 22.12.02 43 3 12쪽
220 - 제 219 화 외전. 쌍둥이 그리고···. 22.12.01 49 3 12쪽
219 - 제 218 화 외전. 쌍둥이 제우와 네우. 22.11.30 50 3 11쪽
218 - 제 217 화 외전. 멸[滅]의 신 벨드라엔. 22.11.29 50 3 10쪽
217 - 제 216 화 – 마지막으로···. 22.11.28 57 3 12쪽
216 - 제 215 화 – 시간은 흘러가고···. 22.11.27 53 3 12쪽
215 - 제 214 화 – 만찬 후···. 22.11.26 49 3 13쪽
214 - 제 213 화 – ···의 준비. 22.11.25 47 3 12쪽
213 - 제 212 화 – 뭘 하려고 하는 걸까···. 22.11.24 104 3 11쪽
212 - 제 211 화 – 한 시간 동안 있었던···. 22.11.23 53 2 11쪽
211 - 제 210 화 – 두 가지 선택지. 22.11.22 44 3 14쪽
210 - 제 209 화 – 끝난 뒤의···. 22.11.21 48 3 12쪽
209 - 제 208 화 – 끝이 나다. 22.11.20 46 3 11쪽
208 - 제 207 화 – 상자 속 존재. 22.11.19 48 2 13쪽
207 - 제 206 화 – 발동된··· 그리고 물들은···. 22.11.18 46 3 11쪽
206 - 제 205 화 – 부탁받은···. 22.11.17 47 3 12쪽
205 - 제 204 화 – 검은 옷 조직의···. 22.11.16 51 3 13쪽
204 - 제 203 화 – 검은 창[槍]. 22.11.15 44 3 14쪽
203 - 제 202 화 – 다섯 개의 하얀 창[槍]. 22.11.14 49 3 11쪽
202 - 제 201 화 – 신과 아이. 22.11.13 49 3 14쪽
201 - 제 200 화 – 이상한 의문···. 22.11.12 63 3 14쪽
200 - 제 199 화 – 뒤틀어진 권능. 22.11.11 50 3 11쪽
199 - 제 198 화 – 자신이 해야 하는···. 22.11.10 47 3 11쪽
198 - 제 197 화 – 되돌아가는···. 22.11.09 56 3 11쪽
197 - 제 196 화 – 빼앗긴···. 22.11.08 51 3 11쪽
196 - 제 195 화 – ···가 일어났다. 22.11.07 48 3 11쪽
195 - 제 194 화 – 신전에 퍼지는 신호···. 22.11.06 47 3 11쪽
194 - 제 193 화 – 신전 그리고 하얀 창[槍]. 22.11.05 57 3 15쪽
193 - 제 192 화 – 활성화되어 버린···. 22.11.04 51 3 10쪽
192 - 제 191 화 – 빛을 벗어나기 위해···. 22.11.03 51 3 11쪽
191 - 제 190 화 – 공간이 뒤틀린 곳에서. 22.11.02 47 2 11쪽
190 - 제 189 화 – 어쩌다 이런 일이···. 22.11.01 60 3 11쪽
189 - 제 188 화 – 재정비라고 할까나···. 22.10.31 61 2 11쪽
188 - 제 187 화 – 다시 온 타지헤 왕국. 22.10.30 51 3 10쪽
187 - 제 186 화 – 은밀하게 아니, 당당하게. 22.10.29 54 3 11쪽
186 - 제 185 화 – 마무리를 준비하다. 22.10.28 54 3 11쪽
185 - 제 184 화 – 그때를 위한···. 22.10.27 49 3 11쪽
184 - 제 183 화 – 이제 와 보이는···. 22.10.26 47 3 11쪽
183 - 제 182 화 – 새로운 움직임. 22.10.25 55 3 13쪽
182 - 제 181 화 – 움직이게 하는···. 22.10.24 52 3 10쪽
181 - 제 180 화 – 일단락된 후···. 22.10.23 54 2 9쪽
180 - 제 179 화 – 난리는 일단락되고…. 22.10.22 59 3 11쪽
179 - 제 178 화 – 부정[否定]하는···. 22.10.21 54 3 13쪽
178 - 제 177 화 – 필요에 의한···. 22.10.20 63 3 12쪽
177 - 제 176 화 – 계속 이어지는···. 22.10.19 63 3 11쪽
176 - 제 175 화 – 한바탕 난리를 피우기. 22.10.18 58 3 11쪽
175 - 제 174 화 – 그러다 시작하게 되었다. 22.10.17 57 3 11쪽
174 - 제 173 화 – 어쩌다 오게 되었다. 22.10.16 60 3 12쪽
173 - 제 172 화 – 잊을 뻔한 할 일. 22.10.15 56 3 13쪽
172 - 제 171 화 – 예언서의 드러난 XX. 22.10.14 57 3 10쪽
171 - 제 170 화 – 또, 사고 치네···. 22.10.13 54 2 11쪽
170 - 제 169 화 – 일어나고 있는 변화. 22.10.12 62 3 11쪽
169 - 제 168 화 – 혼자만의 외출. 22.10.11 58 3 13쪽
168 - 제 167 화 – 돌아왔다. 22.10.10 58 3 10쪽
167 - 제 166 화 – 망각과 함께 돌아가다. 22.10.09 63 2 10쪽
166 - 제 165 화 – 잠들어버렸다. 22.10.08 62 3 13쪽
165 - 제 164 화 – 씁쓸한 마무리. 22.10.07 60 2 10쪽
164 - 제 163 화 – 마무리에 들어가려 했으나. 22.10.06 56 3 11쪽
163 - 제 162 화 – 익숙해지고 있는 와중···. 22.10.05 57 3 10쪽
162 - 제 161 화 – 죽느냐, 사느냐. 22.10.04 66 3 11쪽
161 - 제 160 화 – 한동안 지내게 되었다. 22.10.03 65 3 10쪽
160 - 제 159 화 – 찾아왔다. 22.10.02 65 3 11쪽
159 - 제 158 화 – 순조롭던 그때…. 22.10.01 60 3 13쪽
158 - 제 157 화 – 괴수들과 맞서기. 22.09.30 59 2 11쪽
157 - 제 156 화 – 일상처럼 시간은 흐르고···. 22.09.29 60 3 10쪽
156 - 제 155 화 – 예지 속 깨어난 자. 22.09.28 62 3 11쪽
155 - 제 154 화 – 새로운 세계에서…. 22.09.27 70 3 14쪽
154 - 제 153 화 – 눈을 뜨고 마주한 세계. 22.09.26 57 3 12쪽
153 - 제 152 화 – 다른 세계로···. 22.09.25 60 3 10쪽
152 - 제 151 화 – 뒤틀린 신. 22.09.24 62 3 10쪽
151 - 제 150 화 – 방문자. 22.09.23 68 2 11쪽
150 - 제 149 화 – 끝났으나 끝나지 않은…. 22.09.22 63 3 12쪽
149 - 제 148 화 – 학살자. 22.09.21 62 3 10쪽
148 - 제 147 화 – 뒤트는 빛, 뒤틀리는 빛. 22.09.20 68 3 10쪽
147 - 제 146 화 – 본래[本來]가 드러나게 되었다. 22.09.19 69 3 10쪽
146 - 제 145 화 – 이상함 속 위기. 22.09.18 63 3 11쪽
145 - 제 144 화 – 검은 옷과 신들이 움직였다. 22.09.17 65 3 11쪽
144 - 제 143 화 – 일어난 변수. 22.09.16 70 3 12쪽
143 - 제 142 화 – 마주한 두 검은 날개. 22.09.15 60 3 13쪽
142 - 제 141 화 – 키메라의 울림. 22.09.14 62 3 10쪽
141 - 제 140 화 – 마수들 간의 격돌. 22.09.13 59 2 12쪽
140 - 제 139 화 – 각자 맞서기 시작하다. 22.09.12 63 3 13쪽
139 - 제 138 화 – 모든 저력이 모이다. 22.09.11 61 3 12쪽
138 - 제 137 화 – 시작되었다. 22.09.10 58 3 13쪽
137 - 제 136 화 – 움직임을 보다. 22.09.09 62 3 14쪽
136 - 제 135 화 – 곧 시작되려 하다. 22.09.08 74 3 13쪽
135 - 제 134 화 – 한자리에 모였다. 22.09.07 67 3 13쪽
134 - 제 133 화 – 홀로 선 그릇. 22.09.06 58 2 14쪽
133 - 제 132 화 – 쌓이고 있는 미담. 22.09.05 64 3 13쪽
132 - 제 131 화 – 신과 아이들을 줍게 되었다. 22.09.04 80 3 15쪽
131 - 제 130 화 – 진짜 2인의 모습. 22.09.03 63 3 12쪽
130 - 제 129 화 – ···와 마주한 2인조. 22.09.02 67 3 13쪽
129 - 제 128 화 – 타지헤 왕국. 22.09.01 60 3 14쪽
128 - 제 127 화 – 2인조. 22.08.31 59 3 13쪽
127 - 제 126 화 – 어쩌다 차 한 잔의 여유. 22.08.30 63 3 13쪽
126 - 제 125 화 – 마수 숲에서의 마무리. 22.08.29 67 3 14쪽
125 - 제 124 화 – 의도치 않게 깨어난. 22.08.28 64 3 15쪽
124 - 제 123 화 – 마수의 숲으로. 22.08.27 63 3 14쪽
123 - 제 122 화 – 마수의 숲에 드리워진…. 22.08.26 68 3 14쪽
122 - 제 121 화 – 이곳 ‘가쉬’에서 맞이하다. 22.08.25 67 3 14쪽
121 - 제 120 화 – 수호자가 된 적합자. 22.08.24 71 3 15쪽
120 - 제 119 화 – 적합자 찾기. 22.08.23 67 3 14쪽
119 - 제 118 화 – 노려지다. 22.08.22 69 2 13쪽
118 - 제 117 화 – 신을 향한 감정. 22.08.21 70 3 13쪽
117 - 제 116 화 – 전달되지 못해 생긴 오해. 22.08.20 79 2 14쪽
116 - 제 115 화 – 당당한 바가지. 22.08.19 69 3 13쪽
115 - 제 114 화 – 돌아가려고 하는데···. 22.08.18 68 3 13쪽
114 - 제 113 화 – 종전[終戰] 후··. 22.08.17 67 3 13쪽
113 - 제 112 화 – 마주한 두 명의 신. 22.08.16 69 3 14쪽
112 - 제 111 화 – 신과 맞섰다. 22.08.15 71 2 13쪽
111 - 제 110 화 – 3차전이 마무리 중. 22.08.14 67 2 15쪽
110 - 제 109 화 – 눈에 보이지 않는 무언가. 22.08.13 61 3 14쪽
109 - 제 108 화 – 어리석은 행동. 22.08.12 60 3 13쪽
108 - 제 107 화 – 3차전 임박. 22.08.11 66 2 14쪽
107 - 제 106 화 – 숨통이 트였다. 22.08.10 64 3 13쪽
106 - 제 105 화 – 2차전이 끝났다. 22.08.09 64 2 13쪽
105 - 제 104 화 – 도착은 했다. 22.08.08 65 3 13쪽
104 - 제 103 화 – 맞닿아진 위기. 22.08.07 61 3 15쪽
103 - 제 102 화 – 2차전. 22.08.06 63 2 15쪽
102 - 제 101 화 – 도착하기 직전. 22.08.05 64 2 13쪽
101 - 제 100 화 – 바다 위에서 하룻밤. 22.08.04 66 3 13쪽
100 - 제 99 화 – 각자의 현 상황. 22.08.03 67 3 13쪽
99 - 제 98 화 – 그들이 왔다. 22.08.02 66 3 15쪽
98 - 제 97 화 – 이미 시작된 1차전. 22.08.01 65 3 13쪽
97 - 제 96 화 – 출발. 22.07.31 63 3 13쪽
96 - 제 95 화 – 준비하다. 22.07.30 70 3 13쪽
95 - 제 94 화 – 움직이기 시작한 폭풍. 22.07.29 66 3 13쪽
94 - 제 93 화 – 빛에 잃어버린 색. 22.07.28 65 3 13쪽
93 - 제 92 화 – 검은 날개 수인들. 22.07.27 62 3 13쪽
92 - 제 91 화 – XX 같은···. 22.07.26 66 4 13쪽
91 - 제 90 화 – 예언서를 찾아서···. 22.07.25 66 4 13쪽
90 - 제 89 화 – 기록을 찾아서…. 22.07.24 65 4 13쪽
89 - 제 88 화 – 처형식 그리고 뒤틀린 신. 22.07.23 71 4 14쪽
88 - 제 87 화 – 뒤엎어 버렸다. 22.07.22 70 3 13쪽
87 - 제 86 화 – 한 방. 22.07.21 71 4 13쪽
86 - 제 85 화 – 하얀 성전[聖殿]. 22.07.20 71 4 13쪽
85 - 제 84 화 – 끈기와 인내가 필요한 작업. 22.07.19 68 4 15쪽
84 - 제 83 화 – 진짜? 가짜? 22.07.18 75 4 13쪽
83 - 제 82 화 – 검은 날개, 검은 천사. 22.07.17 72 4 13쪽
82 - 제 81 화 – 뒤틀림을 저격하다. 22.07.16 73 4 13쪽
81 - 제 80 화 – 뜻밖의 손님. 22.07.15 75 4 14쪽
80 - 제 79 화 – 씨앗 속 투명한 탄환. 22.07.14 74 4 13쪽
79 - 제 78 화 – 인형 혹은 껍데기. 22.07.13 79 4 13쪽
78 - 제 77 화 – 인형 수리. 22.07.12 73 3 14쪽
77 - 제 76 화 – 돌에 깃들은···. 22.07.11 80 4 13쪽
76 - 제 75 화 – 신들의 탁상공론. 22.07.10 77 4 14쪽
75 - 제 74 화 – 초대장. 22.07.09 74 4 13쪽
74 - 제 73 화 – 빛을 가리다. 22.07.08 80 4 14쪽
73 - 제 72 화 – 뒤틀려버린···. 22.07.07 80 4 13쪽
72 - 제 71 화 – 지금에 와서 느낀…. 22.07.06 86 4 15쪽
71 - 제 70 화 – 만행의 기록. 22.07.05 75 4 13쪽
70 - 제 69 화 – 드러나게 하다. 22.07.04 75 4 14쪽
69 - 제 68 화 – 각자 할 일. 22.07.03 76 3 13쪽
68 - 제 67 화 – 우연히? 만났다. 22.07.02 75 4 13쪽
67 - 제 66 화 – 비밀 경매. 22.07.01 79 4 13쪽
66 - 제 65 화 – 잠깐의 기다림. 22.06.30 76 4 12쪽
65 - 제 64 화 – 미끼 던지기. 22.06.29 82 4 13쪽
64 - 제 63 화 – 스체스 왕국에 도착하고···. 22.06.28 84 4 13쪽
63 - 제 62 화 – 목격담. 22.06.27 83 4 12쪽
62 - 제 61 화 – 바다 위에서 생긴 일. 22.06.26 79 4 13쪽
61 - 제 60 화 – 출항[出航]을 하고···. 22.06.25 81 4 13쪽
60 - 제 59 화 – 움직이기 전…. 22.06.24 80 3 13쪽
59 - 제 58 화 – 그릇과 만들어진···. 22.06.23 84 4 13쪽
58 - 제 57 화 – 검은 호수에서 마주한···. 22.06.22 81 4 13쪽
57 - 제 56 화 – 일단락. 22.06.21 80 4 13쪽
56 - 제 55 화 – 창[槍]들의 격돌. 22.06.20 85 4 13쪽
55 - 제 54 화 – 대치하다. 22.06.19 87 4 13쪽
54 - 제 53 화 – 목소리의 홀림. 22.06.18 94 4 13쪽
53 - 제 52 화 – 투명한 물. 22.06.18 79 4 13쪽
52 - 제 51 화 – 남겨놓은···. 22.06.17 82 5 14쪽
51 - 제 50 화 – 숨어든······. 22.06.16 83 5 13쪽
50 - 제 49 화 – 보여주기. 22.06.15 81 5 12쪽
49 - 제 48 화 – 이왕 이렇게 된 것. 22.06.14 87 5 13쪽
48 - 제 47 화 – 저 망할 놈이 결국 사고 치네. 22.06.13 82 6 15쪽
47 - 제 46 화 – 어쩌다 보니 얼떨결에···? 22.06.12 87 6 16쪽
46 - 제 45 화 – 쉼표. 22.06.11 81 6 15쪽
45 - 제 44 화 – 기다리기. 22.06.10 86 6 14쪽
44 - 제 43 화 – 한판 붙은···. 22.06.09 87 6 14쪽
43 - 제 42 화 – 저기압. 22.06.08 88 6 15쪽
42 - 제 41 화 – 이건 또 무슨 소리인지···. 22.06.07 87 5 16쪽
41 - 제 40 화 – 모습을 드러낸···. 22.06.06 88 5 15쪽
40 - 제 39 화 – 마주하다. 22.06.05 89 5 17쪽
39 - 제 38 화 – '듀아' 왕국에 오긴 했다. 22.06.04 92 5 16쪽
38 - 제 37 화 – 하면 안 되는···? 22.06.03 87 5 13쪽
37 - 제 36 화 – 잠시 온 것뿐인데···. +2 22.06.02 94 6 15쪽
36 - 제 35 화 – 사냥감의 흔적…. 22.06.01 96 5 1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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