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아자(A.J.A)의 서재입니다.

빛과 어둠 속 뒤틀린 아이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아자aja
작품등록일 :
2022.05.11 11:27
최근연재일 :
2022.12.21 20:12
연재수 :
232 회
조회수 :
18,972
추천수 :
970
글자수 :
1,384,956

작성
22.12.09 18:56
조회
51
추천
3
글자
18쪽

- 제 227 화 외전. 뒤틀려지는 아이.

관심이 절실히 필요한 자한테 누군가가 봐준다는 것이 참 힘이 되고 고마운 것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DUMMY

- 제 227 화 외전. 뒤틀려지는 아이.


“다녀왔습니다.”


“어서 오느라.”


“어머, 오늘 좀 늦었네. 저녁은?”


평소와 같이 맞이해 주는 부모님의 모습에

리아인은 오늘 있었던

평소와는 다르고 이상했던 안 좋은 일들을 기억 저편으로 치울 수 있었다.


“저녁 안 먹었으면 간단하게 뭐라도 줄까?”


재차 저녁 여부를 묻는 모친의 말에

리아인은 고개를 가로저으며 괜찮다고 했다.


솔직히 배가 고프긴 했지만,

지금 상태에서 먹었다가는 왠지 속이 뒤틀려 체할 것 같았기 때문이었다.


리아인은 자신의 방으로 가서는

침대에 풀썩하고 대자로 누워 뻗었고

애써 무시하고 있던

오늘 일로 인한 피곤함이 밀물처럼 밀려와

그대로 스르륵 잠들었다.


* * *


다음 날,

리아인은 창문으로 들어오는 아침 햇살을 받으며 눈을 떴다.


피곤함에 잠들기는 했으나,

깊이 잠들었기에 몸이 개운해야 했는데···

찌뿌둥했다.


‘정신적 스트레스 때문인가?’


리아인은 조금씩 지끈거려오는 머리와

뒤틀릴 듯 쓰린 듯한 속에

좀 더 이대로 누워있을까 했지만,


식당일 하러 가야 하기도 했고

마냥 누워있는 다고 나아질 것 같지 않아

침대에서 천천히 일어났다.


그렇게 일어나면서

침대보와 이불에 몸이 스치게 되었는데,


파직! 파직! 파지지─.


“으악, 따거!”

“뭐야─, 왜 이래?”


정전기가 심하게 일어나면서

리아인은 찌르는 듯한 통증을 느꼈고

백금빛 전류 파편들이

이불과 침대보 주변에 떠다니다가 사라지는 것을 보았다.


이상했다.


마찰로 인해 정전기가 생기는 것은 당연한 거지만,


건조한 겨울도 아니고

이제 겨우 초가을로 넘어가고 있는데

이렇게 눈에 보일 정도로 정전기가 생긴다는 것은 뭔가 이상했다.


리아인은 이불을 쥐고 이리저리 펼쳐보다가

자신이 공학자도 아니고

살펴본다고 해서 이 이상한 현상의 원인을 알 수 있는 것이 아니었기에

이내, 이불을 가지런히 펴 침대 위에 정리했다.


그리고는 방을 나와

집 뒤뜰 우물에서 물을 퍼 대야에 담은 후,

시원, 개운하게 세수를 하고

정전기로 인해 삐친 머리카락을 정돈하면서

집 주방 겸 거실로 들어왔다.


“·········?”


그런데, 분위기가 이상했다.


리아인의 부모는 얼굴에 근심이 한가득했고

처음 보는 얼굴이었다.


리아인은 의문에 고개를 갸웃거리다가

부모와 시선이 마주쳤고

부모는 황급히 표정을 밝게 바꾸었다.


“나가니? 아침은?”


리아인이 저녁을 안 먹은 것을 알기에

모친은 아침 여부를 물었고

리아인은 식탁 위 빵 한 조각을 챙기며

이걸로 충분하다고 했다.


그렇게 문밖으로 나가는 리아인의 뒷모습을

부모는 안쓰럽게 바라보고 있었다.


* * *


저벅. 저벅. 저벅.

우물─. 우물─. 우물─···.


리아인은 일하는 식당으로 가면서

배가 고프다기보다는 빈속에 종일 일하기에는 쓰린 속에 체력이 달릴 것이 분명해

조금씩 아주 천천히 빵을 뜯어 먹으며

속을 달래고 있었다.


그러다,

다른 가게 주인과 물품 배달업자가 다투는 것을 보았다.


뭐가 잘못되면 다툴 수도 있는 거지만,

그 정도가 평소와 다르게 과했다.

둘 다 신경이 예민해 보였다.


하지만,

리아인은 자신이 관여할 일이 아니었기에

일하는 식당으로 계속 발을 움직였다.


그런데, 식당에 도착하자

전혀 예상하지 못한 말을 듣게 되었다.


“너, 이제 나오지 마.”


“네?”


“귓구멍 막혔어?”

“너 필요 없으니까 나오지 말라고.”


“아니, 왜요?”

“갑자기 왜 이러시는데요?”


리아인은 그냥 넘어갈 수 없는 문제이기에

이유를 따지고 들려고 하자

식당 주인은 그런 리아인을 안 좋게 봤다.


키득 키득···.


그때, 비웃는 소리가 들렸고

식당 주인 뒤로 웬일로 자신보다 일찍 나온 직원들이 있었다.


그리고

식당 주인이 자신한테 이러는 것이

저들의 말도 안 되는 모함에 의한 것임을 알게 되었다.


리아인은 어이가 없었고

모함을 당해 잘 다니던 곳에서 잘리게 된 것도 충격이었다.


며칠 사이에

왜 이들이 이렇게 180° 태도가 바뀐 모습을 보이는 것인지 알 수가 없었다.


리아인은 모함에 대해 항변을 했지만,

들을 생각 없는 식당 주인은 리아인을 거칠게 밀쳤다.


파직──!


“───···!!!”


강한 정전기가 일어나면서

식당 주인은 안 그래도 구겨져 있던 인상을 더 구겼다.


“나이도 어린 것이 어른한테 말대꾸하는 것 하며.”

“기분 나쁜 녀석이었네.”


“야야, 가라고 할 때 그냥 가라.”

“아침부터 재수 없게 굴다가 험한 꼴 당하지 말고 말이야.”

“알아들었어?”


식당 주인 말에

직원들이 뒤이어 말하며 리아인을 쫓아냈고

리아인은 이대로 물러날 수는 없어

그동안 일한 일당을 달라고 요구했으나,


오히려 가게 비품 훔쳐 간 값 청구하지 않은 것을 다행으로 여기라면서 막무가내로

리아인을 쫓아낼 뿐이었다.


뒤이어 들린 직원들의 수군거림에

접시값을 물게 된 것에 대한 앙갚음이라는 것을 리아인은 짐작할 수 있었다.


리아인은 혼자로는 안 될 것 같아

어쩔 수 없이 이 일을 상의하기 위해 집으로 돌아갔다.


그렇게 도착한 집에는

부모와 마을 촌장이 대화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촌장은 리아인의 부모한테 윽박지르듯이

리아인을 설득하라고 했고

부모는 리아인 본인이 싫다고 하는 것을 왜 억지로 강요하냐면서 맞서고 있었다.


촌장은 험한 꼴 당하기 싫으면 말 들으라며

협박하고는 집 문을 거칠게 열며 나왔고

리아인과 마주하게 되었다.


리아인은 일단 예의상 인사를 하려 했으나,

마을 촌장은 인상만 더 구긴 채

리아인을 밀치며 돌아가려던 그때,


파직-!


또다시 정전기가 일어났다.


마을 촌장은 리아인을 쏘아보며

있는 대로 불쾌감을 드러내며 돌아갔고

리아인은 속 내부가 뒤틀리는 것을 느꼈다.


일반적으로 속이 탈이 난 것과는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었지만,

왜 그런 것인지는 알 수 없었다.


그 후로 알 수 없는 일들의 연속이었다.


자신을 내쫓은 식당은

직원들이 식당 돈과 값나가는 물건들을 홀랑 털어 야반도주했고

그로 인해 예민해질 대로 예민해진 식당 주인은

주변 사람들과 마찰이 잦아졌다.


그 외에도

평소라면 별문제 되지 않았을 사소한 것들이

계속 마찰을 일으키며 사람들이 과민반응을 보였다.


심지어는 몸싸움까지 벌이기 일쑤였다.


그런데,

그 모든 화살이 식당 주인이 중심이 되어

리아인한테로 향했고

이러한 상황 속에 리아인의 속 내부 뒤틀림은 점점 심해져 가면서

자신의 몸에서 검은 뒤틀린 기운이 일렁이며 나오는 환각까지 보게 되었다.


이것이 환각이 아니라는 것은 나중에 가서야 알게 되지만,


그러다가, 리아인은

촌장과 마을 사람들이 자신한테 왜 이러는지

정확하게는 몰라도 일부를

부친의 지인 아저씨한테서 듣게 되었다.


마을 촌장이 신으로부터 대가를 받고

‘아이’가 될 아이를 팔려고 하고 있었는데

그 아이로 리아인이 선택된 것이었으나,

리아인이 거부하면서 그 대가를 받지 못하게 되어 그런 것이었고,


그러한 사실을 모르는

식당 주인이나 일부 마을 사람들이

리아인이 손길을 거부해

자신이나 자신의 자식 중 한 명이 ‘신의 아이’가 될 기회를 놓쳤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너무나 터무니없고 어이없는 이유.


하지만,

이런 이유로 마을 전체 분위기와

자신한테 대하는 대우가 쉽사리 납득 되지는 않았다.


또한, 날이 갈수록 마을 사람들은

‘신의 손길’을 거부한 것에

신이 노해 마을에 이런 불미스러운 사태가 계속 일어나고 있다고

리아인을 탓하고 있었다.


이렇게 원흉의 화살이 리아인한테로 쏠리며

리아인의 뒤틀린 기운을 더욱 뒤틀리게 했고

그런 뒤틀림이 주변의 상황을 뒤틀어버리는

악순환이 벌어지고 있었다.


그러한 상황에서도 다행히

예전처럼

리아인한테 잘 대해주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이내, 사소한 마찰에 휘말리며

피해를 보기 시작했다.


그런 일들이 일어나던 어느 날.

리아인은 모친이 손수 만든 도시락을

부친한테 전해주기 위해 부친이 일하는 공장으로 갔다.


그런데,

공장 안에서 부친과 공장장이 말다툼하고 있었다.


다툰 이유는 공장 안전에 관한 문제였다.


“이제껏 아무 문제 없이 공장은 잘 돌아갔어.”


“예, 압니다.”

“그러니까, 문제없을 때, 큰일 생기지 않게 안전 점검하자는 것 아닙니까?”

“언제까지 이런 운이 계속되지 않으니, 미리 대비하자는 겁니다.”


“하-? 그래서 공장을 하루 문 닫고 점검하자고?”

“그럼, 손해가 얼마인지는 알아?”


“아니, 문 닫을 것 없이 순차적으로 점검하면 됩니다.”

“모두의 안전을 위해 건의 드리는 건데, 대체 왜 그러시는 겁니까?”


“뭐야, 그 말은 내가 이제껏 일꾼들을 위험에 몰아넣고 일을 시켰다는 거야?”


공장장은 갑자기 화를 내기 시작했고

리아인의 부친은 대화를 이어나가기 위해 애썼다.


“그런 말이 아닌 것 아실 분이 왜···.”


“아실 분? 지금 나 무식하다고 욕보이는 건가?”


“아닙니다, 그런 것이 아니고···.”


“시끄러! 쓸데없이 주제넘게 나서지 말고 네 할이나 잘해!!”


공장장은 불쾌감 짜증을 그대로 내보이면서

리아인의 부친 가슴팍을 거칠게 밀치며 공장 밖으로 나갔다.


그것을 보고 있는 리아인 옆으로

부친의 지인 노동자 아저씨가 다가왔다.


“도시락 배달 왔냐?”


“아, 네. 안녕하세요? 아저씨.”


“그래, 안녕은 하다.”


“저······.”


리아인은 눈치껏 지금 상황에 의문을 보였고

노동자 아저씨는 상황 설명을 해주었다.


공장이 노후 된 것도 있고

여기저기 안 좋고 위험해 보이는 것들을

리아인의 부친이 공장장한테 말했으나,

본대로 결과는 좋지 않았다.


“음, 너한테는 보기 좋은 광경은 아니었겠네.”


노동자 아저씨는 리아인의 부친이

아직 리아인이 온 것을 못 본 것을 확인하고는 말을 이었다.


“네 부친은 모두를 위해 대표해서 한 말이었는데.”


하지만,

그런 것 치고는 공장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

좋은 결과는커녕,

공장장 화만 돋운 꼴이 된 것에

모두 리아인의 부친을 쏘아보고 있었다.


리아인은 어이가 없었다.

결과가 나쁘다고 저러는 것이

직접 할 용기는 없으면서 남 탓하는 것이 영 보기 싫었다.


“근데, 이상해.”

“평소에는 듣는 척은 해주었던 양반인데.”

“왜 저리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이지.”


노동자 아저씨는 표정이 굳은 리아인을 보고는 어깨를 가볍게 툭 친 후,

소리쳤다.


“어이, 이봐.”

“네 아들이 네 마누라 도시락 배달왔다.”


그 말에 리아인의 부친은 놀라다가

이내, 밝은 표정으로 리아인한테로 왔다.


리아인은 방금 막 도착한 듯,

아무것도 본 것이 없다는 듯 부친한테 도시락을 건네주었다.


그런데, 그 순간 또다시.


파지직──!


강한 정전기에 부친은 도시락을 놓칠 뻔하다

잽싸게 받아냈다.


소중한 마누라님 도시락을 바닥에 떨구다니

가당치가 않은 일이었다.


리아인은 자신 손을 보며 표정이 어두워졌고

그 모습을 본 부친은

리아인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파지지지지───.


좀 전처럼 강하지는 않았지만,

정전기로 인해 리아인의 머리카락은 사방팔방 삐죽 머리가 되었다.


그 모습으로 인해

부친과 노동자 아저씨는 놀리듯 웃었고

리아인은 아랫입술을 삐죽거리며 뚱해졌으나,

환하게 웃는 부친의 모습에 안도했다.


리아인은 배달도 끝났으니,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공장 문밖으로 나왔고

그때.


“──···!!!”


갑자기 내부가 뒤틀리는 통증에 주저앉으며

공장 출입구 외부 벽면을 짚었다.


그리고, 그 순간

통증으로 인지하지 못한 뒤틀린 기운이

리아인의 손을 통해 짚은 공장 벽면으로 스며들면서

공장 전체로 퍼져 나갔다.


잠시 후.


삐이이이───!!!!!


고막을 찢는 듯한 위험 경보음이

공장 전체에 울려 퍼지기 시작했다.


삐이이이─ 삐이─ 삐이─!!!


경보음에 공장 안 노동자들은 서둘러 원인을 찾으려 했고

리아인의 부친도 소중한 마누라의 도시락을 바닥에 떨군 채,

원인파악과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원인은 찾지 못했고

사람들이 우왕좌왕하면서 다른 곳도 살피기 위해 이동하려던 중.


콰직──!


철판으로 된 기둥이 기이하게 뒤틀리며 부서지고 있었고

그때, 리아인은 보았다.


검은 뒤틀린 기운들이

공장의 내부 전체를 휘저으며 맴돌고 있는 것을···.


그리고,

그 뒤틀린 기운이 자신한테서 나온 것으로

리아인은 자신의 탓인가 의문이 드는 것을

잠시 누르고는

부친과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공장 안으로 들어갔다.


그때, 사람들은 보았다.

리아인의 주변이 기이하게 뒤틀리는 것을.


리아인은 먼저 빠져나가려는 사람들한테 밀쳐진 부친을 부축하면서

발목을 삔 듯 주저앉아 있는 노동자 아저씨한테 손을 내밀었고

노동자 아저씨가 그 손을 잡고 일어서려는 찰나.


파직──!!


자꾸 발생하는 강한 정전기로 인해

노동자 아저씨는 리아인의 손을 놓치면서

그와 함께.


콰지지지지───.


발밑 바닥이 기이하게 뒤틀리며 금이 가더니

그대로 무너지기 시작했다.


리아인은 다시 한번 손을 뻗었지만,

노동자 아저씨는 그 손을 잡지 못하고

무너지는 바닥과 함께 아래로 떨어져 버렸다.


그리고 이 광경은

안타깝게도 먼저 빠져나간 이들한테는

리아인이 지 부친만 구하고

노동자는 밀쳐버리는 모습으로 보이고 말았다.


쿠르르─ 콰르르릉──!!!


공장은 그렇게 원인불명의 붕괴사고가 일어났고

마을 사람들이 서둘러 왔을 때는

출입구만을 남겨 놓은 채,

공장은 이미 처참하게 붕괴가 된 뒤였다.


흙먼지만 가득한 출입구.


사람들이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발만 동동거리던 중.


공장 출입구 바닥에서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사람들의 시선이 모두 그림자 쪽으로 모였고

그 그림자 뒤로 의식 없는 부친을 부축하고 나오는 리아인의 모습이 보였다.


리아인의 부친은 무너지는 잔해에 머리를 부딪친 것인지 피를 흘리고 있는 방면에

리아인은 흙먼지만 잔뜩 뒤집어썼을 뿐,

멀쩡한 모습이었다.


겉모습이야 어떻든

대형 사고가 일어난 곳에서 무사히 탈출한 이들을 보면 안도하며 기뻐하기 마련이건만,

리아인을 보는 사람들의 시선이 싸했다.


그리고, 잠시 후

흙먼지가 좀 가라앉고

구조 작업에 들어간 사람들은 기겁했다.


기이하게 뒤틀려 무너져 있는 공장 내부는 물론이고

생존자는 없는 가운데

시신들마저 기이하게 뒤틀려 있었다.


그 광경과

공장에서 먼저 빠져나온 노동자들의 말에

사람들은 리아인을 죄인으로 몰아갔다.


공장 붕괴사고는

안전관리 미흡으로 인한 것이었음이 밝혀졌음에도 불구하고···.


특히,

리아인이 공장 내부로 들어왔을 때,

그 주변이 뒤틀리는 것을 본 것과

노동자 아저씨를 밀친 듯 보인 그 오해로 인해,


남편인 노동자 아저씨를 잃은 여인의 절규와

공장관리 부실을 감추려고 거짓을 퍼트린 공장장의 행동으로

모든 비난의 화살은 리아인한테로 몰렸다.


리아인이 아무리 해명을 하려 해도

아무도 들어주지 않았다.


게다가, 식당에서 있었던 일이

리아인도 모르는 새에 소문이 뒤틀려 안 좋게 퍼져 있던 상태로

리아인과 그 부모는 마을에서 고립되어 버렸다.


그로 인해

리아인의 부친이 큰 부상 입었는데도

마을 사람들은 도와주지 않았다.


사람들 간의 사이가 뒤틀어질 때로 뒤틀어진 상황.


리아인은 이 모든 것이 자신이 ‘손길’을 거부해서 일어난 것인지 자책하게 되었고

그럴수록 리아인의 뒤틀림은 심해져 갈 뿐이었다.


뒤틀린 기운이

리아인의 주변 모든 것을 뒤틀고 있었고

돌봄을 받아야 하는 부친의 몸이

자신과 다친 부친을 돌봐주던 모친의 몸이

기이하게 뒤틀리기 시작한 것을 보게 되었다.


리아인은 혼란스러운 가운데

임종을 앞둔 부친으로부터 유언과도 같은 말을 듣게 되었다.


“너의··· 잘못이 아니다.”

“‘신’ 따위한테··· 휘둘리지 마라.”

“너의 삶은··· 너의 것이니, 네가··· 원하는 대로 살아가라···.”


이 말을 끝으로

리아인의 부친은 숨을 거두었고

그 시각,

마을 사람들이 리아인이 있는 집으로 모여들기 시작했다.


마을의 불미스러운 일들이

모두 리아인 탓으로 몰던 사람들이

리아인을 신의 노여움을 풀 제물로 바치기 위해 모여들었다.


그런 마을 사람들을 막으려다가

그만 리아인의 모친이 살해당하고 말았고

그 상황의 충격으로

리아인은 극한 감정의 마찰이 일어나면서

그 주변으로 백금빛의 전류 파편들이 생기며 점점 모여들기 시작했다.


마을 사람들은 그런 광경에

죽은 리아인 모친의 기이하게 뒤틀린 모습에

제물로 바치는 것이 아닌

신의 노여움을 산 존재를 없애야 한다면서 리아인을 공격하러 들었고,


결국,

이성의 끈이 끊긴 리아인의 감정이 폭발하며

그에 반응하듯이

모여든 백금빛의 전류 파편들은 큰 폭발이 일어나고 말았다.


콰르르──릉! 콰과강─!! 쾅-!!!


마치,

하늘의 재앙이 한 사람한테서 일어난 것처럼

거대한 번개를 닮은 백금빛 전류 줄기들이 하늘로 솟구쳐 오르면서

마을 전체에 덮쳐졌다.


* * *


아직 밤이 되려면 멀었으나,

붉은 노을이 진듯한 하늘에는

검은 연기구름이 가득 메워지고 있었다.


“하아··· 하아··· 하아···.”


붉은 화염으로 뒤덮힌 마을.


그 중심에 리아인이 혼자 가쁜 숨을 몰아쉬고 있었다.


그리고, 자신의 두 손을 봤다.

피에 물든 듯이 화염의 붉은 빛에 물들어있는 두 손을 바라봤다.


뚝. 뚜둑.


리아인의 두 손위로 눈물방울들이 떨어졌고

바닥으로 떨어지는 눈물방울들과 함께

두 손도 힘없이 아래로 향해 떨구어졌다.


“하─··· 하··· 하···.”


리아인의 입에서 실소가 흘러나왔다.


그런 리아인의 앞에

하얀 로브를 입은 마찰의 신이 어느새 와 자리하고 있었다.


마찰의 신은 주변을 훑어보고는 입을 움직여 말했다.


“정말 잘 뒤틀어졌구나.”

“역시, 내가 선택한 ‘아이’답다.”


그 말에

리아인은 분노에 찬 얼굴로 마찰의 신을 봤고

마찰의 신은 그러한 리아인한테 손을 내밀었다.


“아이야, 내 손을 잡거라.”




뼈가 되고 살이 되는 조언 환영합니다.


작가의말

짧게 끝내려 했는데...

왜 또 이리 길어지는 것인지... ㅇ.ㅇ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빛과 어둠 속 뒤틀린 아이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조금씩 수정하고 있습니다. 140화까지 수정. 23.04.02 47 0 -
공지 100화 기념 등장인물들 간단소개 추가[8/16] 22.08.04 143 0 -
공지 최대한 오타 없게 노력 하겠습니다. ㅠ.ㅠ 22.07.26 46 0 -
232 - 후기 - [그림 있어요.] 22.12.21 45 1 2쪽
231 - 제 230 화 – 그 후. 22.12.12 64 2 15쪽
230 - 제 229 화 외전. 류안. 22.12.11 44 2 12쪽
229 - 제 228 화 외전. 뒤틀린 아이의 바람. 22.12.10 50 2 20쪽
» - 제 227 화 외전. 뒤틀려지는 아이. 22.12.09 52 3 18쪽
227 - 제 226 화 외전. 리아인. 22.12.08 47 3 13쪽
226 - 제 225 화 외전. 검은 움직임의 유혹. 22.12.07 47 2 10쪽
225 - 제 224 화 외전. 세이지와 레이쉴. 22.12.06 49 3 14쪽
224 - 제 223 화 외전. 드래곤 루카테르. 22.12.05 49 3 15쪽
223 - 제 222 화 외전. 전쟁의 신과 ‘아이’. 22.12.04 48 3 15쪽
222 - 제 221 화 외전. 전쟁의 신 워스만. 22.12.03 44 3 11쪽
221 - 제 220 화 외전. 신과 아이의 만남. 22.12.02 43 3 12쪽
220 - 제 219 화 외전. 쌍둥이 그리고···. 22.12.01 48 3 12쪽
219 - 제 218 화 외전. 쌍둥이 제우와 네우. 22.11.30 49 3 11쪽
218 - 제 217 화 외전. 멸[滅]의 신 벨드라엔. 22.11.29 49 3 10쪽
217 - 제 216 화 – 마지막으로···. 22.11.28 56 3 12쪽
216 - 제 215 화 – 시간은 흘러가고···. 22.11.27 51 3 12쪽
215 - 제 214 화 – 만찬 후···. 22.11.26 48 3 13쪽
214 - 제 213 화 – ···의 준비. 22.11.25 45 3 12쪽
213 - 제 212 화 – 뭘 하려고 하는 걸까···. 22.11.24 102 3 11쪽
212 - 제 211 화 – 한 시간 동안 있었던···. 22.11.23 52 2 11쪽
211 - 제 210 화 – 두 가지 선택지. 22.11.22 43 3 14쪽
210 - 제 209 화 – 끝난 뒤의···. 22.11.21 46 3 12쪽
209 - 제 208 화 – 끝이 나다. 22.11.20 45 3 11쪽
208 - 제 207 화 – 상자 속 존재. 22.11.19 47 2 13쪽
207 - 제 206 화 – 발동된··· 그리고 물들은···. 22.11.18 46 3 11쪽
206 - 제 205 화 – 부탁받은···. 22.11.17 46 3 12쪽
205 - 제 204 화 – 검은 옷 조직의···. 22.11.16 49 3 13쪽
204 - 제 203 화 – 검은 창[槍]. 22.11.15 43 3 14쪽
203 - 제 202 화 – 다섯 개의 하얀 창[槍]. 22.11.14 48 3 11쪽
202 - 제 201 화 – 신과 아이. 22.11.13 48 3 14쪽
201 - 제 200 화 – 이상한 의문···. 22.11.12 62 3 14쪽
200 - 제 199 화 – 뒤틀어진 권능. 22.11.11 50 3 11쪽
199 - 제 198 화 – 자신이 해야 하는···. 22.11.10 47 3 11쪽
198 - 제 197 화 – 되돌아가는···. 22.11.09 55 3 11쪽
197 - 제 196 화 – 빼앗긴···. 22.11.08 50 3 11쪽
196 - 제 195 화 – ···가 일어났다. 22.11.07 47 3 11쪽
195 - 제 194 화 – 신전에 퍼지는 신호···. 22.11.06 46 3 11쪽
194 - 제 193 화 – 신전 그리고 하얀 창[槍]. 22.11.05 56 3 15쪽
193 - 제 192 화 – 활성화되어 버린···. 22.11.04 50 3 10쪽
192 - 제 191 화 – 빛을 벗어나기 위해···. 22.11.03 50 3 11쪽
191 - 제 190 화 – 공간이 뒤틀린 곳에서. 22.11.02 46 2 11쪽
190 - 제 189 화 – 어쩌다 이런 일이···. 22.11.01 59 3 11쪽
189 - 제 188 화 – 재정비라고 할까나···. 22.10.31 60 2 11쪽
188 - 제 187 화 – 다시 온 타지헤 왕국. 22.10.30 50 3 10쪽
187 - 제 186 화 – 은밀하게 아니, 당당하게. 22.10.29 54 3 11쪽
186 - 제 185 화 – 마무리를 준비하다. 22.10.28 53 3 11쪽
185 - 제 184 화 – 그때를 위한···. 22.10.27 48 3 11쪽
184 - 제 183 화 – 이제 와 보이는···. 22.10.26 47 3 11쪽
183 - 제 182 화 – 새로운 움직임. 22.10.25 53 3 13쪽
182 - 제 181 화 – 움직이게 하는···. 22.10.24 50 3 10쪽
181 - 제 180 화 – 일단락된 후···. 22.10.23 53 2 9쪽
180 - 제 179 화 – 난리는 일단락되고…. 22.10.22 58 3 11쪽
179 - 제 178 화 – 부정[否定]하는···. 22.10.21 54 3 13쪽
178 - 제 177 화 – 필요에 의한···. 22.10.20 62 3 12쪽
177 - 제 176 화 – 계속 이어지는···. 22.10.19 63 3 11쪽
176 - 제 175 화 – 한바탕 난리를 피우기. 22.10.18 56 3 11쪽
175 - 제 174 화 – 그러다 시작하게 되었다. 22.10.17 56 3 11쪽
174 - 제 173 화 – 어쩌다 오게 되었다. 22.10.16 59 3 12쪽
173 - 제 172 화 – 잊을 뻔한 할 일. 22.10.15 54 3 13쪽
172 - 제 171 화 – 예언서의 드러난 XX. 22.10.14 56 3 10쪽
171 - 제 170 화 – 또, 사고 치네···. 22.10.13 53 2 11쪽
170 - 제 169 화 – 일어나고 있는 변화. 22.10.12 61 3 11쪽
169 - 제 168 화 – 혼자만의 외출. 22.10.11 57 3 13쪽
168 - 제 167 화 – 돌아왔다. 22.10.10 57 3 10쪽
167 - 제 166 화 – 망각과 함께 돌아가다. 22.10.09 63 2 10쪽
166 - 제 165 화 – 잠들어버렸다. 22.10.08 60 3 13쪽
165 - 제 164 화 – 씁쓸한 마무리. 22.10.07 58 2 10쪽
164 - 제 163 화 – 마무리에 들어가려 했으나. 22.10.06 56 3 11쪽
163 - 제 162 화 – 익숙해지고 있는 와중···. 22.10.05 56 3 10쪽
162 - 제 161 화 – 죽느냐, 사느냐. 22.10.04 65 3 11쪽
161 - 제 160 화 – 한동안 지내게 되었다. 22.10.03 65 3 10쪽
160 - 제 159 화 – 찾아왔다. 22.10.02 65 3 11쪽
159 - 제 158 화 – 순조롭던 그때…. 22.10.01 60 3 13쪽
158 - 제 157 화 – 괴수들과 맞서기. 22.09.30 58 2 11쪽
157 - 제 156 화 – 일상처럼 시간은 흐르고···. 22.09.29 59 3 10쪽
156 - 제 155 화 – 예지 속 깨어난 자. 22.09.28 61 3 11쪽
155 - 제 154 화 – 새로운 세계에서…. 22.09.27 69 3 14쪽
154 - 제 153 화 – 눈을 뜨고 마주한 세계. 22.09.26 56 3 12쪽
153 - 제 152 화 – 다른 세계로···. 22.09.25 59 3 10쪽
152 - 제 151 화 – 뒤틀린 신. 22.09.24 61 3 10쪽
151 - 제 150 화 – 방문자. 22.09.23 67 2 11쪽
150 - 제 149 화 – 끝났으나 끝나지 않은…. 22.09.22 62 3 12쪽
149 - 제 148 화 – 학살자. 22.09.21 60 3 10쪽
148 - 제 147 화 – 뒤트는 빛, 뒤틀리는 빛. 22.09.20 67 3 10쪽
147 - 제 146 화 – 본래[本來]가 드러나게 되었다. 22.09.19 67 3 10쪽
146 - 제 145 화 – 이상함 속 위기. 22.09.18 63 3 11쪽
145 - 제 144 화 – 검은 옷과 신들이 움직였다. 22.09.17 63 3 11쪽
144 - 제 143 화 – 일어난 변수. 22.09.16 69 3 12쪽
143 - 제 142 화 – 마주한 두 검은 날개. 22.09.15 58 3 13쪽
142 - 제 141 화 – 키메라의 울림. 22.09.14 61 3 10쪽
141 - 제 140 화 – 마수들 간의 격돌. 22.09.13 58 2 12쪽
140 - 제 139 화 – 각자 맞서기 시작하다. 22.09.12 62 3 13쪽
139 - 제 138 화 – 모든 저력이 모이다. 22.09.11 60 3 12쪽
138 - 제 137 화 – 시작되었다. 22.09.10 57 3 13쪽
137 - 제 136 화 – 움직임을 보다. 22.09.09 62 3 14쪽
136 - 제 135 화 – 곧 시작되려 하다. 22.09.08 72 3 13쪽
135 - 제 134 화 – 한자리에 모였다. 22.09.07 66 3 13쪽
134 - 제 133 화 – 홀로 선 그릇. 22.09.06 57 2 14쪽
133 - 제 132 화 – 쌓이고 있는 미담. 22.09.05 64 3 13쪽
132 - 제 131 화 – 신과 아이들을 줍게 되었다. 22.09.04 79 3 15쪽
131 - 제 130 화 – 진짜 2인의 모습. 22.09.03 62 3 12쪽
130 - 제 129 화 – ···와 마주한 2인조. 22.09.02 66 3 13쪽
129 - 제 128 화 – 타지헤 왕국. 22.09.01 60 3 14쪽
128 - 제 127 화 – 2인조. 22.08.31 58 3 13쪽
127 - 제 126 화 – 어쩌다 차 한 잔의 여유. 22.08.30 63 3 13쪽
126 - 제 125 화 – 마수 숲에서의 마무리. 22.08.29 66 3 14쪽
125 - 제 124 화 – 의도치 않게 깨어난. 22.08.28 63 3 15쪽
124 - 제 123 화 – 마수의 숲으로. 22.08.27 62 3 14쪽
123 - 제 122 화 – 마수의 숲에 드리워진…. 22.08.26 66 3 14쪽
122 - 제 121 화 – 이곳 ‘가쉬’에서 맞이하다. 22.08.25 67 3 14쪽
121 - 제 120 화 – 수호자가 된 적합자. 22.08.24 70 3 15쪽
120 - 제 119 화 – 적합자 찾기. 22.08.23 66 3 14쪽
119 - 제 118 화 – 노려지다. 22.08.22 69 2 13쪽
118 - 제 117 화 – 신을 향한 감정. 22.08.21 68 3 13쪽
117 - 제 116 화 – 전달되지 못해 생긴 오해. 22.08.20 78 2 14쪽
116 - 제 115 화 – 당당한 바가지. 22.08.19 68 3 13쪽
115 - 제 114 화 – 돌아가려고 하는데···. 22.08.18 67 3 13쪽
114 - 제 113 화 – 종전[終戰] 후··. 22.08.17 66 3 13쪽
113 - 제 112 화 – 마주한 두 명의 신. 22.08.16 66 3 14쪽
112 - 제 111 화 – 신과 맞섰다. 22.08.15 70 2 13쪽
111 - 제 110 화 – 3차전이 마무리 중. 22.08.14 66 2 15쪽
110 - 제 109 화 – 눈에 보이지 않는 무언가. 22.08.13 59 3 14쪽
109 - 제 108 화 – 어리석은 행동. 22.08.12 59 3 13쪽
108 - 제 107 화 – 3차전 임박. 22.08.11 64 2 14쪽
107 - 제 106 화 – 숨통이 트였다. 22.08.10 63 3 13쪽
106 - 제 105 화 – 2차전이 끝났다. 22.08.09 63 2 13쪽
105 - 제 104 화 – 도착은 했다. 22.08.08 64 3 13쪽
104 - 제 103 화 – 맞닿아진 위기. 22.08.07 61 3 15쪽
103 - 제 102 화 – 2차전. 22.08.06 63 2 15쪽
102 - 제 101 화 – 도착하기 직전. 22.08.05 63 2 13쪽
101 - 제 100 화 – 바다 위에서 하룻밤. 22.08.04 66 3 13쪽
100 - 제 99 화 – 각자의 현 상황. 22.08.03 66 3 13쪽
99 - 제 98 화 – 그들이 왔다. 22.08.02 66 3 15쪽
98 - 제 97 화 – 이미 시작된 1차전. 22.08.01 64 3 13쪽
97 - 제 96 화 – 출발. 22.07.31 62 3 13쪽
96 - 제 95 화 – 준비하다. 22.07.30 69 3 13쪽
95 - 제 94 화 – 움직이기 시작한 폭풍. 22.07.29 65 3 13쪽
94 - 제 93 화 – 빛에 잃어버린 색. 22.07.28 64 3 13쪽
93 - 제 92 화 – 검은 날개 수인들. 22.07.27 61 3 13쪽
92 - 제 91 화 – XX 같은···. 22.07.26 65 4 13쪽
91 - 제 90 화 – 예언서를 찾아서···. 22.07.25 65 4 13쪽
90 - 제 89 화 – 기록을 찾아서…. 22.07.24 64 4 13쪽
89 - 제 88 화 – 처형식 그리고 뒤틀린 신. 22.07.23 71 4 14쪽
88 - 제 87 화 – 뒤엎어 버렸다. 22.07.22 69 3 13쪽
87 - 제 86 화 – 한 방. 22.07.21 70 4 13쪽
86 - 제 85 화 – 하얀 성전[聖殿]. 22.07.20 71 4 13쪽
85 - 제 84 화 – 끈기와 인내가 필요한 작업. 22.07.19 67 4 15쪽
84 - 제 83 화 – 진짜? 가짜? 22.07.18 74 4 13쪽
83 - 제 82 화 – 검은 날개, 검은 천사. 22.07.17 71 4 13쪽
82 - 제 81 화 – 뒤틀림을 저격하다. 22.07.16 72 4 13쪽
81 - 제 80 화 – 뜻밖의 손님. 22.07.15 74 4 14쪽
80 - 제 79 화 – 씨앗 속 투명한 탄환. 22.07.14 73 4 13쪽
79 - 제 78 화 – 인형 혹은 껍데기. 22.07.13 79 4 13쪽
78 - 제 77 화 – 인형 수리. 22.07.12 72 3 14쪽
77 - 제 76 화 – 돌에 깃들은···. 22.07.11 78 4 13쪽
76 - 제 75 화 – 신들의 탁상공론. 22.07.10 77 4 14쪽
75 - 제 74 화 – 초대장. 22.07.09 73 4 13쪽
74 - 제 73 화 – 빛을 가리다. 22.07.08 79 4 14쪽
73 - 제 72 화 – 뒤틀려버린···. 22.07.07 79 4 13쪽
72 - 제 71 화 – 지금에 와서 느낀…. 22.07.06 83 4 15쪽
71 - 제 70 화 – 만행의 기록. 22.07.05 75 4 13쪽
70 - 제 69 화 – 드러나게 하다. 22.07.04 73 4 14쪽
69 - 제 68 화 – 각자 할 일. 22.07.03 75 3 13쪽
68 - 제 67 화 – 우연히? 만났다. 22.07.02 73 4 13쪽
67 - 제 66 화 – 비밀 경매. 22.07.01 78 4 13쪽
66 - 제 65 화 – 잠깐의 기다림. 22.06.30 75 4 12쪽
65 - 제 64 화 – 미끼 던지기. 22.06.29 82 4 13쪽
64 - 제 63 화 – 스체스 왕국에 도착하고···. 22.06.28 83 4 13쪽
63 - 제 62 화 – 목격담. 22.06.27 82 4 12쪽
62 - 제 61 화 – 바다 위에서 생긴 일. 22.06.26 77 4 13쪽
61 - 제 60 화 – 출항[出航]을 하고···. 22.06.25 80 4 13쪽
60 - 제 59 화 – 움직이기 전…. 22.06.24 79 3 13쪽
59 - 제 58 화 – 그릇과 만들어진···. 22.06.23 83 4 13쪽
58 - 제 57 화 – 검은 호수에서 마주한···. 22.06.22 81 4 13쪽
57 - 제 56 화 – 일단락. 22.06.21 79 4 13쪽
56 - 제 55 화 – 창[槍]들의 격돌. 22.06.20 84 4 13쪽
55 - 제 54 화 – 대치하다. 22.06.19 86 4 13쪽
54 - 제 53 화 – 목소리의 홀림. 22.06.18 93 4 13쪽
53 - 제 52 화 – 투명한 물. 22.06.18 78 4 13쪽
52 - 제 51 화 – 남겨놓은···. 22.06.17 82 5 14쪽
51 - 제 50 화 – 숨어든······. 22.06.16 82 5 13쪽
50 - 제 49 화 – 보여주기. 22.06.15 80 5 12쪽
49 - 제 48 화 – 이왕 이렇게 된 것. 22.06.14 86 5 13쪽
48 - 제 47 화 – 저 망할 놈이 결국 사고 치네. 22.06.13 81 6 15쪽
47 - 제 46 화 – 어쩌다 보니 얼떨결에···? 22.06.12 86 6 16쪽
46 - 제 45 화 – 쉼표. 22.06.11 80 6 15쪽
45 - 제 44 화 – 기다리기. 22.06.10 85 6 14쪽
44 - 제 43 화 – 한판 붙은···. 22.06.09 86 6 14쪽
43 - 제 42 화 – 저기압. 22.06.08 87 6 15쪽
42 - 제 41 화 – 이건 또 무슨 소리인지···. 22.06.07 86 5 16쪽
41 - 제 40 화 – 모습을 드러낸···. 22.06.06 87 5 15쪽
40 - 제 39 화 – 마주하다. 22.06.05 87 5 17쪽
39 - 제 38 화 – '듀아' 왕국에 오긴 했다. 22.06.04 91 5 16쪽
38 - 제 37 화 – 하면 안 되는···? 22.06.03 87 5 13쪽
37 - 제 36 화 – 잠시 온 것뿐인데···. +2 22.06.02 93 6 15쪽
36 - 제 35 화 – 사냥감의 흔적…. 22.06.01 95 5 19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