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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쇠의 서재입니다.

광풍살잔월홍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완결

글쇠
작품등록일 :
2019.04.19 00:20
최근연재일 :
2019.06.2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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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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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6.0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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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무·협

DUMMY

"이제 어떻게 할 작정이오?"

팽궐기가 질문했다.


완안덕명은 진법가 하나만 빼고 남은 자들은 전부 죽이려 했다. 하나 남은 진법가를 인질 삼아 뭔가 얻어내려 했는데 잔월에게 방해받았다.


"대협. 황실 무인을 다 죽여야 합니다."

삼불살이 끼어들었다. 예전에 무기 맞댔을 때 주저 없이 무릎 꿇었던 걸 생각하면 상황 판단이 훌륭하고 결단력도 있는 자다. 잔월은 삼불살 생각이 궁금했다.

"굳이 죽일 필요까지 있소?"


"서로 완전히 믿기 어려울 때는 함께 적을 처치하는 게 가장 빠르고 확실한 방법입니다."

삼불살의 말에 팽궐기가 고개를 끄덕였다. 하후가 대표로 온 하후청은 아무래도 좋다는 생각인지 누구 말에도 고개를 끄덕였다.


황실 무인을 함께 죽여 원 황실이라는 강대한 적을 만듦으로써 남은 자들을 단합하자는 뜻이다. 소림이나 팽가는 괜찮지만, 대성당은 언제든 칼을 돌려 원 황실에서 보낸 자들과 힘을 합칠 가능성이 있다.

삼불살은 황실 무인을 죽이자는 제안을 먼저 꺼냄으로써 약간의 믿음이라도 얻어내려는 목적이었다. 잔월이 승인해도 좋고, 반대해도 삼불살은 이미 원하는 바를 이뤘기에 아쉬울 게 없다.


"괜찮소. 문제가 되면 내가 책임지겠소."


진법가를 제외한 남은 자들은 고분고분 밧줄에 묶였다. 저항해봤자 대성당이나 소림 어느 하나 해볼 만한 상대가 없었다.

게다가 완안덕명이 사라진 바람에 무인보다는 군인에 가까운 자들은 뭘 해야 할지 몰랐다.


"소림에서 고생해 주시오. 진법가들을 보호하는 역할을 맡기겠소. 팽가와 하후가는 치료하면서 휴식하면 되오."

"우리 대성당은 전쟁을 자주 했습니다. 허락하시면 수색하여 재물이나 식량 등을 가져오겠습니다."

잔월은 삼불살에게 고개를 끄덕여줬다.


소림은 여섯씩 조를 짜서 진법가 하나씩 보호했다. 팽가와 하후가는 휴식하며 비급을 돌려봤고 대성당은 셋씩 무리를 지어 집을 수색했다. 그리고 무곡산장 무인들은 철담 지휘를 받으며 밧줄에 묶인 황실 무인들을 감시했다.


"흑 장로. 마음이 약하면 강호에 발 붙이기 힘드오."

당한백이 기척도 없이 접근했다. 잔월이 있는 곳은 가장 높은 건물 지붕으로 대부분 움직임을 살필 수 있는 좋은 위치였다.


"당 대협. 반항 능력을 잃은 자를 죽이는 건 옳지 않소."

"저 삼불살이란 자는 내게 원래 우두머리를 죽여달라고 요구했소. 야심이 있는 자요. 부탁을 들어준 데 따른 보상은 무곡산장에서 찾은 귀물로 하겠지. 비록 정식으로 거래가 오간 건 아니지만, 반드시 그리할 것이오. 그리고 황실 무인을 죽이자는 제안을 먼저 했소. 그 제안을 먼저 했다는 것만으로 다른 세력의 신임을 얻을 수 있지."


당한백이 가면을 슬쩍 들어 안으로 바람을 들였다. 높은 산이어서 시원해야 하는데 무곡진이 바람을 막았고 분지 지형이다 보니 살짝 더웠다.

"그리고 승낙 여부에 따라 흑 장로의 성향을 알아보려는 속셈도 있을 거요. 자칫 저들이 흑 장로를 얕보고 허튼수작을 부릴지도 모르오."


"뭐가 올바른 일인지 고민은 하되 고뇌하지 말라."

협이 뭔지 고민은 하되 그걸로 속 썩이며 혼란에 빠지지 말라는 뜻이다. 장삼풍이 세상을 떠나기 전에 외친 '협을 지켜라' 한 마디에는 수많은 뜻이 포함되었다. 자신의 협이 쉽게 흔들리지 않도록 마음을 단단히 하라는 가르침도 있었다.


"뭐가 올바른 일인지 고민은 하되 단언하지 말라."

아무리 훌륭한 말이어도 단언하는 순간 흠이 생긴다. 협을 지키려면 협에 흠이 생기지 않게 해야 한다. 옳고 그름에 명확한 기준을 세울 수 없다. 내 기준과 남 기준이 다르다. 내게 옳은 기준은 타인에게 틀린 기준이 된다.


"올바른 일을 행하고 결과가 좋지 않더라도 틀린 건 아니다."

올바른 행동이 늘 올바른 결과로 이어지는 건 아니다. 세상은 혼자 사는 게 아니다. 수많은 사람이 인과 과로 엮이며 인연을 빚어내는 게 세상이다. 결과가 올바르지 않다고 행동이 올바르지 않은 게 아니다.

올바른 결과를 만들겠다고 타인을 강제하는 것 역시 틀린 행동이다. 자신의 협을 지키겠다고 타인의 협을 부정하는 건 협을 지키는 행위가 아니다. 나의 협만 협이 아니다.


"좋은 말씀 잘 들었소."

당한백은 나이답지 않게 속이 깊은 잔월에게 크게 감탄했다.


"그러니 경계하지 마시오. 힘만 센 애송이가 사고 칠까 봐 걱정할 거 없소."

"티 났소?"

"나 역시 당 대협의 암기를 보고 걱정이 떠올랐소. 천하에 그걸 감지하고 피할 사람이 몇이나 되겠소. 당 대협이 날 볼 때 같은 걱정을 떠올렸을 거라고 역지사지했소."


당한백은 잔월의 정체를 알고부터 걱정이 생겼다. 어린 나이에 큰 힘을 얻으면 평정심을 잃기 쉽다. 게다가 선보다는 악에 물들기 쉬운 게 인간이다.

삼불살의 제안을 거절할 때 큰 위안을 느꼈다. 그러나 확고한 생각이 있어 거절한 것인지 단순한 자비심으로 거절한 것인지 확인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무를 익혀 힘을 갖추는 건 내 협을 지키기 위함이오. 힘은 내 협과 내가 옳다고 여기는 타인의 협을 지키는 데 사용할 거요. 다른 자의 협이 그르다고 여겨지면 힘이 아닌 이치로 설득할 것이오. 힘으로 비틀린 협을 바로잡거나 없애는 건 최후의 수단으로 쓸 생각이오."


"혹시 흑 장로 협이 틀렸다면 어떻게 할 것이오?"

"내 협은 틀리지 않소. 늘 고민하고 절대 단언하지 않을 거요. 내 협은 있지만 없소. 협이 없기에 틀리지 않고 협이 있기에 틀리지 않소."

"부끄럽소."

"나나 당 대협이나 자기 협을 지킬 충분한 힘을 갖췄소. 그러니 여유를 갖고 타인의 협을 살필 수 있소. 우린 행운아요."


"사내라면 삼처사첩을 마다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오. 흑 장로 생각은 어떻소?"

"화산에 내게 사제가 되는 한자강과 담두천이 있소. 자강두천이라는 훌륭한 무공을 익힌 강호의 기재들이오."

당한백은 강호의 소문으로 잔월과 천희연 이야기를 이미 알고 있다. 그러나 놓치기 아깝다는 생각에 질문했는데 잔월이 단칼에 거절했다.


'자강두천이라. 여길 벗어나는 대로 매를 띄워 가문에 알려야겠다. 흑 장로 절반만 되어도 천하에 셋 없을 사윗감이지.'


저녁이 되어 다시 모였다. 진법가들은 자신들이 얻은 성과를 보고했다.


"이상합니다. 서남북 세 방향은 안정적인데 동쪽 진만 종잡을 수 없습니다."

"구체적으로 말해보시오."

"무곡진은 소문으로만 전해져서 정확한 자료가 없습니다. 확실하진 않지만, 무곡진은 지형지물을 핵으로 삼기에 지형을 무척 가린다고 들었습니다. 그만큼 핵을 찾아내 파괴하기도 어렵습니다."


진법가는 수염을 쓰다듬으며 잠깐 복잡한 머리를 정리했다.

"안정적인 진법에선 핵을 발견하기 정말 어렵습니다. 굳이 동쪽만 불안정한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완안덕명이 뛰어든 건 북쪽 진입니다. 그리고 반나절 고민한 우리도 뾰족한 수가 없는데 진법 때문에 감각이 혼란한 자가 핵을 찾아내 파괴하는 것 역시 어려운 일입니다."


[흑 장로. 혹시 우리가 비급 꺼내려고 한 짓 때문이 아닐까?]

원 황실을 제외한 자들을 끌어들이려고 비급 찾으러 갔다. 그러나 일행은 진법 벗어나는 법만 알고 다시 바닥에 철문이 있는 곳으로 가는 방법을 모른다.

급한 마음에 잔월과 당한백이 진법을 파괴했다. 자칫 잘못 건드리면 진법이 폭주할 수도 있지만, 둘은 웬만한 사태에 대처할 자신이 있기에 과감히 손을 썼다.


"진법을 배우는 사람이면 풍수지리에도 능하지 않소?"

"그렇습니다. 가장 훌륭한 진법은 자연 그대로를 이용하는 겁니다. 당연히 풍수지리를 배워야죠."

"삼불살. 혹시 수색하면서 특별한 건물 발견한 거 없소? 지하로 통하는 문이 있다든가."

"대협. 섬라에는 진법도 기관도 없습니다. 눈으로 봤다고 해도 지나쳤을 겁니다."


"지하에 진법이 있소. 동쪽 진법은 이미 파괴했소. 내일 동쪽에 가서 파괴된 진법을 살피고 남은 세 방향에도 진법이 있는 게 아닌지 살피기로 하겠소. 다른 분들은 이만 돌아가 쉬시고, 삼불살은 남아서 나랑 얘기 좀 했으면 하오."


서로 작별을 고하며 떠나고 잔월과 삼불살만 남았다.

"삼불살. 독편복이 죽었소."

삼불살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독공이 대단하긴 하더군. 내공과 완전히 다른 기운이었소. 바람인지 독 기운인지 구분이 너무 어려웠소."


"죄송합니다. 대협."


삼불살은 은밀히 약초와 독초를 모았다. 비록 잔월에게 그 움직임이 들키지 않았지만, 삼불살 몸엔 약초와 독초 냄새가 은은하게 뱄다.

어려서부터 단무전 덕분에 약초와 독초 냄새를 맡으며 자란 잔월은 삼불살 몸에서 나는 흐릿한 냄새를 놓치지 않았다.


"그리고 대륜법왕의 대수인에 두 번이나 당했소. 독편복 독에 중독되었는데 비열하게 기습하더군. 내상 치료하는 데 꼬박 반나절 걸렸소."

잔월이 삼불살과 눈을 맞췄다. 삼불살은 겁에 질렸지만, 잔월 눈을 피하지 못했다.


"대부분 사람은 맹수가 사람을 해친다고 여기오. 그러나 실상은 그렇지 않소. 영역을 침범당했거나 새끼가 있으면 몰라도 맹수는 먼저 인간을 덮치지 않소. 배가 죽을 정도로 고프면 몰라도."

잔월 몸에서 무형지기가 피어올랐다. 굳이 광풍살 초식이 아니어도 무형지기를 다루는 법을 낮에 깨우쳤다.


깨달음이 너무 갑작스럽게 왔고 깊지도 않았다. 그래서 기운 다루는 솜씨가 무척 서툴렀다. 그러나 서투른 만큼 광포하기도 했다.


"무극환허인은 이미 여기 없소. 그건 확실히 보장하지. 그리고 굳이 벽산도법과 적수권을 고른 건 무학 기초가 없는 사람도 비급대로 익히면 되는 초식 위주의 무공이기 때문이오. 더 어려운 무공은 익히기 힘들어 써먹지도 못하지. 그리고 구결 대부분이 함축적이어서 고려나 동영이면 몰라도 당신들은 이해가 힘들 거요."


"죄송합니다. 대협."

삼불살은 굳이 누굴 해칠 생각은 없었다. 독초와 약초를 모은 건 만약을 대비하기 위함이다. 그리고 수하들에게도 뭔가 생각이 있음을 보여주는 행위였다.

그러나 삼불살은 구구절절 변명하지 않았다. 변명은 힘이 비등할 때 서로에게 만들어주는 구실이다. 압도적인 강자 앞에선 변명보단 자세를 낮추고 관용을 베풀어주길 바라는 게 훨씬 낫다.


"안분지족(安分知足). 장생불로 약보다 훨씬 효과가 좋소."

"각골명심 하겠습니다."


삼불살을 내보낸 잔월은 심호흡했다. 사람 다루는 일이 쉽지 않음을 느꼈다. 왜 종리형이 굳이 연월검을 장문인 신물로 만들어서 혁중을 유혹했는지 알 것 같았다.


武 힘과

俠 올바름에 관한 이야기


작가의말

진법가 하나만 남기고 다 죽인 다음 그걸로 권력 휘두르는 게 완안덕명 수준에선 최선입니다. 지금 생각하니 완안덕명 캐릭터 설정을 천희연보다 더 신경 쓴 것 같습니다.

삼불살은 사회생활 정말 잘하는 인간입니다. 눈치 좋고 수완도 좋고 야심도 있는, 이인자보다는 삼인자 느낌입니다.


이번 편에 제가 생각하는 무와 협에 관해 적어봤습니다.

무당 편에서도 살짝 언급했듯이 협은 세상 살아가는 기준이라고 생각합니다. 세계관·인생관·가치관·애정관 등 나를 그냥 짐승이 아닌 인간으로 구분해주는 어떠한 체계적인 ‘생각’을 모은 게 협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은 자신의 ‘생각’이 부정당하는 걸 싫어합니다. 타인과 구분할 수 있는 자신의 정체성이니깐요. 이때 자기가 무조건 옳다고 우기는 사람이 있고 자기 ‘생각’을 수정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후자를 우린 그릇이 크다고 평가하죠.

앞에선 협소한 의미에서 협을 올바름으로 다뤘다면, 이번 편에서는 넓은 의미로 다뤘습니다. 협은 올바름이 아니라 올바르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내가 올바르다고 생각하는 건 다른 사람에겐 틀린 것일 수도 있죠.

인도 사람에게 소고기 맛있다고 권하는 것처럼 말이죠. 호의적인 행동이고 대부분 국가에서는 맞는 행동이지만, 힌두교 신자에겐 큰 실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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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강호·소천하 +6 19.05.08 5,865 134 11쪽
67 왕중양·일대종사 +10 19.05.08 5,782 148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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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사제갈·생중달 +12 19.05.07 5,806 139 11쪽
62 종남·왜곡 +8 19.05.06 5,813 150 11쪽
61 천사·양기 +4 19.05.06 5,931 147 11쪽
60 강호·심여해 +11 19.05.06 5,795 157 11쪽
59 잔월·심근 +17 19.05.05 5,941 152 11쪽
58 혈농·불어수 +6 19.05.05 5,967 133 11쪽
57 편작·대오 +8 19.05.05 5,887 148 11쪽
56 제안·거절 +17 19.05.04 5,869 148 11쪽
55 착난·복잡 +15 19.05.04 5,950 149 11쪽
54 이화접목·진상 +13 19.05.04 6,030 163 11쪽
53 기습·추격 +16 19.05.03 5,974 142 13쪽
52 천양·빙련 +10 19.05.03 6,176 139 11쪽
51 재자가인·정혼 +15 19.05.03 6,125 150 11쪽
50 혈육·상봉 +13 19.05.02 5,944 161 11쪽
49 정체·찰견 +18 19.05.02 5,914 141 11쪽
48 자강·두천 +13 19.05.02 6,064 136 11쪽
47 색마·음양이혈 +12 19.05.01 6,284 139 14쪽
46 단서·단 +17 19.05.01 6,407 144 19쪽
45 진천각·진천 +9 19.05.01 6,209 138 11쪽
44 무극존자·흥정 +16 19.04.30 6,257 147 11쪽
43 적양공·긴나라진 +5 19.04.30 6,486 146 11쪽
42 소림사·설전 +9 19.04.30 6,392 143 11쪽
41 세수장류·우단사련 +13 19.04.29 6,347 147 11쪽
40 구인류·극양인 +15 19.04.29 6,354 157 11쪽
39 소림·무림대회 +6 19.04.29 6,499 145 11쪽
38 잔월·강호행 +15 19.04.28 6,369 166 11쪽
37 공명·융회관통 +7 19.04.28 6,272 160 11쪽
36 잔월의원·침술 +12 19.04.28 6,338 147 11쪽
35 단무전·기침요결 +13 19.04.27 6,333 162 11쪽
34 월영도·영결 +7 19.04.27 6,382 155 11쪽
33 무념·일심 +11 19.04.27 6,434 163 11쪽
32 삼형제·배사 +15 19.04.26 6,459 159 11쪽
31 은거고수·고랑 +18 19.04.26 6,476 152 11쪽
30 정안삭비·강호 +13 19.04.26 6,426 155 11쪽
29 사즉생·대성 +19 19.04.25 6,457 149 11쪽
28 무극존자·도주 +20 19.04.25 6,598 160 11쪽
27 복수행·혈로 +11 19.04.25 6,868 155 11쪽
26 장군보·삼풍 +17 19.04.24 6,772 164 11쪽
25 경천지·읍귀신 +9 19.04.24 6,750 160 11쪽
24 십년통·심흉 +6 19.04.24 6,852 157 11쪽
23 환속승·지도 +10 19.04.23 6,955 162 11쪽
22 잔월랑·치료 +4 19.04.23 6,739 157 11쪽
21 오결의·수련 +9 19.04.23 6,861 157 11쪽
20 봉황산·신우 +12 19.04.22 7,069 166 11쪽
19 잔월동·득마 +5 19.04.22 7,196 155 11쪽
18 만추행·이장 +6 19.04.22 7,296 160 11쪽
17 흑표안·영자 +13 19.04.22 7,368 159 11쪽
16 잔월동·서동 +6 19.04.22 7,299 154 11쪽
15 회벽죄·흑표 +10 19.04.21 7,308 154 11쪽
14 잔월동·실종 +4 19.04.21 7,414 158 11쪽
13 잔월영·도청 +3 19.04.21 7,547 167 11쪽
12 벽사주·괴보 +4 19.04.21 7,751 168 11쪽
11 잔월영·축기 +8 19.04.21 7,819 171 11쪽
10 경인승·파벽 +10 19.04.20 7,940 161 11쪽
9 잔월영·거절 +9 19.04.20 7,966 164 11쪽
8 잔월영·도망 +3 19.04.20 8,224 160 11쪽
7 잔월영·개구 +7 19.04.20 8,484 177 11쪽
6 잔월영·수련 +9 19.04.20 9,115 164 11쪽
5 파천황·차태 +13 19.04.19 9,322 185 11쪽
4 묘연향·성모 +8 19.04.19 10,178 162 11쪽
3 잔월야·결택 +5 19.04.19 11,613 194 11쪽
2 잔월야·변고 +11 19.04.19 15,964 250 11쪽
1 잔월야·논협 +44 19.04.19 31,281 23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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