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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쇠의 서재입니다.

광풍살잔월홍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완결

글쇠
작품등록일 :
2019.04.19 00:20
최근연재일 :
2019.06.22 18:00
연재수 :
16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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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2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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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벽사주·괴보

DUMMY

忽如一夜春風來 홀연히 어젯밤 봄바람 불어온 듯이

千樹萬樹梨花開 천 그루 만 그루 나무마다 배꽃이 피었네


"눈이다. 신난다."

겨울 들어 몇 번째 보는 큰 눈이건만, 잔월과 흑표는 첫눈을 볼 때와 마찬가지로 흥분했다. 옷을 두툼하게 차려입은 잔월은 흑표와 함께 눈사람을 만들었다. 잔월이 작은 손으로 눈을 꼭꼭 다지면 흑표가 발톱을 감춘 앞발로 밀면서 키웠다.

흑표가 밀기 힘들 정도로 커지면 잔월도 함께 밀었다. 덩치가 작아서 눈사람을 크게 만들지 못했지만, 대신 열 걸음에 하나씩 무척 많이 만들었다.


"우리 눈 흑표도 만들자."

사람만 만드는 건 흑표에게 불공평하다는 생각에 흑표를 만들기로 했다. 그러나 눈으로 흑표의 날렵한 몸매를 표현하는 게 너무 어려웠다.

그러고 보니 둥글둥글한 눈사람 몸매도 마음에 안 들었다. 잔월은 흑표를 만들다 말고 손으로 눈사람을 다듬었다. 다리를 다듬으며 대부분 눈사람이 무너졌다.

그러다 경험이 생겨서 머리와 몸통을 먼저 다듬은 후 마지막에 다리를 다듬었다. 머리와 몸통이 작아지니 얇은 다리로도 무게를 지탱할 수 있었다.


"도련님과 신의께선 어서 대청에 오시지요."


하인은 독이 두려워 감히 별채로 접근하지 못하고 멀리서 소리쳤다.

단무전은 왕 원외와 왕 공자에게 먹일 약을 별채에서 조제했다. 약초뿐 아니라 독초도 다루기에 어떤 하인이 경고를 무시하고 접근했다가 중독된 적이 있었다.

독초와 약초로 내공을 키워 이젠 웬만한 독과 약이 먹히지도 않는 단무전, 어려서부터 부독액에 몸을 담그며 만독불침을 수련한 잔월, 잔월과 함께 부독액에 몸을 담가 웬만한 독은 가렵지도 않은 흑표는 괜찮았다.


큰 눈이 천지를 하얗게 물들인 날, 공교롭게도 설날이었다. 그리고 잔월이 어머니 배에서 나온 날이기도 했다.

그러나 잔월은 탯줄 끊은 날을 자기 생일로 알고 있었다. 단무전은 부모의 기일일지도 모르는 날을 아이 생일로 하고 싶지 않아 탯줄 끊은 삼월 초사흘을 생일로 했다.


"밥 먹을 시간이다."

때에 맞춰 단무전을 밤새워 고생케 한 약도 완성되었다. 단무전은 갓 완성한 환약을 접시에 담아 밖에 내놓았다. 바로 복용해도 괜찮게 속까지 식히려는 속셈이었다.

유달리 추운 겨울이어서 낙양 북쪽의 강물이 얼어붙었다. 낙양에 없는 약초를 구하러 북방으로 간 총관이 예상보다 늦게 돌아왔다. 아슬아슬하게 도착해 단무전이 밤새워가며 약을 만들어야 했다.


단무전과 잔월은 평소 입던 편한 옷 대신 비단옷으로 차려입었다. 관동에서만 잡히는 노루 가죽으로 만든 최상급 가죽신을 신고 송아지 가죽으로 만든 장갑을 꼈다.

단무전은 목에 흰 여우 목도리를 했다. 잔월은 죽은 여우 목도리 대신 산 흑표를 목에 둘렀다.

머리에는 삿갓을 닮은 가죽 모자를 썼는데, 모자챙이 꽤 넓고 꼭대기엔 은으로 빚은 용 머리가 달려있었다.


왕 원외가 정성을 기울여 맞춰 준 옷을 차려입고 차갑게 식은 환약을 함에 담아 출발했다. 대청에 이르니 벌써 수많은 사람이 몰려있었다.

대부분은 왕 원외의 먼 친척이었다. 왕 원외 덕분에 먹고 사는 자들이라 설날 인사 올리러 새벽 일찍 일어나서 눈길을 달려왔다.


"아이고, 신의께서 오셨습니까."

대부인 그리고 부인과 함께 상석에 앉아 인사를 받던 왕 원외가 달려왔다. 누구도 발견하지 못한 왕 원외의 속병을 발견해 치료했고 왕 공자의 몇 년 된 괴질도 선명한 차도를 보였다.

심장의 한기를 걷어낸 왕 원외는 군살이 싹 빠져서 갓 이립의 나이로 보일 정도로 생기가 넘치고 풍채가 늠름했다.


옷을 많이 입어 거동이 불편한 대부인과 왕 부인도 의자에서 일어나서 단무전에게 인사를 건넸다. 왕 공자가 복용할 약이 담긴 함을 건넨 단무전은 왕 원외의 안내로 가장 높은 손님이 앉는 왼손 첫 자리에 앉았다.

단무전은 묘연향과 했던 약속을 잊지 않고 술 대신 차를 마셨다. 잔월은 꿀에 절인 배와 달곰한 대추차 덕분에 행복에 겨웠다.

단무전과 왕 원외의 환담이 끝나자 설날 잔치에 참석한 사람들은 너나없이 단무전에게 다가와 인사를 올렸다.


하인이 가져다준 돼지갈비로 배를 채운 흑표는 잔월 발치에 앉아 꾸벅꾸벅 졸았다. 꼭두새벽부터 일어나 잔월과 함께 뛰놀아서 꽤 피곤했다.

표범은 원래 밤에 사냥하고 낮에 자지만, 흑표는 잔월과 함께 자라며 낮에 사냥하고 밤에 잤다. 작은 덩치로 토끼 굴을 마음껏 드나들기에 낮에 사냥해도 문제없었다.


몸이 훨씬 건강해진 왕 공자가 잠깐 나와서 사람들에게 모습을 비췄다. 시종 무표정하게 있던 왕 부인도 왕 공자가 나왔을 땐 눈물을 흘리며 기뻐했다.

왕 공자의 병색이 많이 가신 모습에 잔치 분위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왕 공자가 건강해야 왕가장이 흔들리지 않고, 그래야 설날 인사하러 달려온 사람들이 계속 풍족한 삶을 누릴 수 있다.


'아직 중요한 손님이 있는 건가?'

단무전 맞은편, 왕 원외의 오른손 편 상석이 비어있었다. 오른손 편이면 아예 손님은 아니고 가족이라는 뜻인데, 단무전이 알기엔 왕 원외는 가까운 친척이 없었다.


"무곡산장 공손 가주께서 도착하셨습니다."

지금까지 보이지 않던 대총관이 헐레벌떡 나타났다. 왕 원외는 옷을 두껍게 입어 거동이 불편한 부인을 부축해 대청 밖으로 나갔다. 단무전을 제외하면 지금까지 이런 대접을 받은 사람이 없었다. 잔치에 참석한 사람들도 모두 일어서서 공손한 태도로 손님을 맞이했다.


"대부인이 별래무양하여 이 공손무기의 마음이 한결 놓입니다. 새로운 한 해에 더욱 젊어지시고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만배의 절을 받으십시오."

공손무기가 절을 올리고 일어서자 대부인도 자리에서 일어나 답례를 올렸다. 공손무기의 신분이 만만치 않아 보였다.


"매제, 생질의 병환이 나았다는 소식을 들었소. 당장 달려오고 싶었지만, 빈손으로 오기 무엇해서 발걸음이 굼떴소. 총관, 어서 선물을 올려라."

공손무기를 따라온 총관으로 보이는 자가 밖으로 나갔다.


"공손 가주, 여기 이분이 나와 형봉의 목숨을 살린 단 신의요. 여긴 무곡산장의 가주이시자 내 부인의 오라비가 되는 공손무기 가주입니다. 두 분 인사 나누시지요."

공손무기와 단무전은 포권을 하며 서로 가늠했다. 단무전이 강호 소문에 귀가 어둡기는 하지만, 무곡산장은 들어봤다. 그러나 공손무기라는 사람은 소문으로조차 들어본 적이 없었다.

공손무기는 단무전의 내공을 가늠하고 조금 놀랐다.


'반박귀진이라고 하기엔 어설픈 면이 너무 많다. 그런데 내공은 잴 수 없을 정도로 깊구나. 내공만 익혀서 저런 경지에 이르는 게 가능하단 말인가?'

단전에 품은 내공에 비교해 단무전의 무공은 보잘것없었다. 반박귀진이란 어색함이 없이 자연스러운 경지를 말하는 것이지, 초짜처럼 투박하게 변하는 걸 말하는 게 아니다.

말을 빠르게 달릴 때 스치는 평범한 나무나 바위에 눈길이 가지 않는 것처럼, 반박귀진에 이르면 너무 자연스러워 쉽게 지나치게 된다. 심지어 검으로 찔러와도 찔리는 게 당연하다는 생각에 미처 피하지 못하는 일도 있었다.


인사를 마치고 단무전 맞은편에 앉은 공손무기는 그제야 꿀에 절인 배를 야금야금 갉아 먹는 잔월을 발견했다.

'설마 저 삼척동자가 반박귀진은 아닐 테고.'

혈도가 굳은 탓에 잔월은 그저 보기엔 활력이 부족했다. 단무전처럼 내공과 의술에 조예가 깊은 사람만 잔월의 실체를 꿰뚫어 볼 수 있다.

무공만 익힌 공손무기는 잔월의 몸에서 내공을 수련한 흔적을 전혀 찾을 수 없었다. 빨라도 여덟은 되어야 혈도가 자리를 잡고 내공 수련을 시작할 수 있다. 그것도 위험 부담이 전혀 없는 토납법으로 기초를 닦는 수준이다.

선입견까지 겹쳐서 공손무기는 잔월의 몸에서 미약하지만 끊임없이 흐르는 내공을 눈치채지 못했다.


'타고난 건가?'

허술함이 곳곳에 묻어나는 단무전과 달리, 잔월의 자세와 움직임은 반박귀진을 의심할 정도로 자연스러웠다. 저 어린아이가 벽을 열 번도 더 허물어야 하는 고된 수련을 해냈을 리는 없으니 타고난 것이라는 결론밖에 없었다.

'제자로 받으면 무곡산장을 크게 빛낼 아이다. 태생만 문제없다면 양자로 받아도 된다.'

경인과 마찬가지로 공손무기도 잔월의 자질을 탐냈다.


"벽사주(闢邪珠)를 어렵게 구했소. 반지나 괘패(掛牌)로 만들어 몸에 지니면 평생 병환이 달라붙지 못할 것이요."

공손무기는 왕형봉을 위해 황실도 없어 못 구한다는 벽사주를 준비했다. 부르는 게 값인 벽사주는 왕 원외의 능력으론 절대 구하지 못할 귀물이었다.


영롱한 빛을 머금은 벽사주는 전설에 나오는 용의 여의주로 여길 정도로 아름다웠다. 찾아내기도 어렵지만, 다듬을 때 조금만 실수해도 금이 가는 벽사주여서 가치를 헤아리기 힘들었다.


"공손 가주의 은혜에 어찌 보답해야 할지 모르겠소."

다른 귀물이라면 겸양하는 척이라도 했겠지만, 하나밖에 없는 자식을 건강하게 해주는 물건이라고 하니 차마 겉치레라도 거절할 수 없었다.

"내 하나밖에 없는 생질인데 뭘 못 해주겠소."


"장주께 아룁니다. 벽사주가 귀하다곤 하지만, 장주와 우리 외동아들의 목숨을 구함 받은 은혜보다 귀하겠습니까. 이 벽사주는 신의께 드리는 게 순리라고 여겨집니다. 신의께서 건강하시면 장주와 봉아뿐 아니라 수많은 사람이 그 혜택을 받지 않겠습니까."


장주 부인이 부드러운 목소리로 왕 원외에게 말했다. 원래 남 돕기를 자신 돌보기보다 더하는 왕 원외였다. 자신과 아들의 목숨을 구한 단무전의 은혜를 갚기엔 벽사주도 부족하다고 여겼다.

'평소 단 신의를 살갑게 대하지 않아 싫어하는 줄 알았는데, 속으론 누구보다 고마워하고 있었구나.'


"공손 가주의 마음이 담긴 선물인데, 우리가 마음대로 처분해도 괜찮을지 모르겠소."

부인에게 하는 말이지만, 공손무기에게 질문한 거나 다름없었다.

"매제께 드린 선물이니 마음대로 처분하셔도 좋소."

언짢을 법도 했지만, 공손무기는 대인의 풍모를 보여줬다.


"공손 가주께서도 허락하셨으니 이 벽사주는 신의께 드리겠습니다."

단무전은 황급히 손을 저어 거절하려 했다. 그러나 왕 원외의 말이 더 빨랐다.

"하지만, 인품이 고매하신 단 신의가 부담을 느낄 것 같군요. 벽사주 정도를 선물하려면 남남이어서 되겠습니까. 차라리 이 기회에 제가 단 신의와 결의 형제를 맺는 게 어떻습니까?"


"좋습니다."

왕 원외의 말에 대총관이 목청 터지라 외쳤다. 잔치에 참석한 자들도 탁자를 두드리며 찬성을 외쳤다.


闢邪珠 벽사주는

瑰寶 진귀한 보물이다


작가의말

홀여일야춘풍래 천수만수이화개

큰 눈이 와서 나무에 배꽃을 생각나게 하는 눈꽃이 잔뜩 핀 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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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용호도인·중재 +5 19.05.09 5,483 133 11쪽
69 참비·문죄 +11 19.05.09 5,591 12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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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착난·복잡 +15 19.05.04 5,950 149 11쪽
54 이화접목·진상 +13 19.05.04 6,030 163 11쪽
53 기습·추격 +16 19.05.03 5,974 142 13쪽
52 천양·빙련 +10 19.05.03 6,175 139 11쪽
51 재자가인·정혼 +15 19.05.03 6,125 150 11쪽
50 혈육·상봉 +13 19.05.02 5,944 161 11쪽
49 정체·찰견 +18 19.05.02 5,914 141 11쪽
48 자강·두천 +13 19.05.02 6,064 136 11쪽
47 색마·음양이혈 +12 19.05.01 6,284 139 14쪽
46 단서·단 +17 19.05.01 6,406 144 19쪽
45 진천각·진천 +9 19.05.01 6,209 138 11쪽
44 무극존자·흥정 +16 19.04.30 6,257 147 11쪽
43 적양공·긴나라진 +5 19.04.30 6,486 146 11쪽
42 소림사·설전 +9 19.04.30 6,392 143 11쪽
41 세수장류·우단사련 +13 19.04.29 6,347 147 11쪽
40 구인류·극양인 +15 19.04.29 6,354 157 11쪽
39 소림·무림대회 +6 19.04.29 6,498 145 11쪽
38 잔월·강호행 +15 19.04.28 6,368 166 11쪽
37 공명·융회관통 +7 19.04.28 6,272 160 11쪽
36 잔월의원·침술 +12 19.04.28 6,338 147 11쪽
35 단무전·기침요결 +13 19.04.27 6,333 162 11쪽
34 월영도·영결 +7 19.04.27 6,382 155 11쪽
33 무념·일심 +11 19.04.27 6,434 163 11쪽
32 삼형제·배사 +15 19.04.26 6,458 159 11쪽
31 은거고수·고랑 +18 19.04.26 6,475 152 11쪽
30 정안삭비·강호 +13 19.04.26 6,426 155 11쪽
29 사즉생·대성 +19 19.04.25 6,457 149 11쪽
28 무극존자·도주 +20 19.04.25 6,597 160 11쪽
27 복수행·혈로 +11 19.04.25 6,868 155 11쪽
26 장군보·삼풍 +17 19.04.24 6,772 164 11쪽
25 경천지·읍귀신 +9 19.04.24 6,750 160 11쪽
24 십년통·심흉 +6 19.04.24 6,852 157 11쪽
23 환속승·지도 +10 19.04.23 6,955 162 11쪽
22 잔월랑·치료 +4 19.04.23 6,739 157 11쪽
21 오결의·수련 +9 19.04.23 6,861 157 11쪽
20 봉황산·신우 +12 19.04.22 7,069 166 11쪽
19 잔월동·득마 +5 19.04.22 7,196 155 11쪽
18 만추행·이장 +6 19.04.22 7,296 160 11쪽
17 흑표안·영자 +13 19.04.22 7,368 159 11쪽
16 잔월동·서동 +6 19.04.22 7,299 154 11쪽
15 회벽죄·흑표 +10 19.04.21 7,307 154 11쪽
14 잔월동·실종 +4 19.04.21 7,414 158 11쪽
13 잔월영·도청 +3 19.04.21 7,547 167 11쪽
» 벽사주·괴보 +4 19.04.21 7,751 168 11쪽
11 잔월영·축기 +8 19.04.21 7,819 171 11쪽
10 경인승·파벽 +10 19.04.20 7,940 161 11쪽
9 잔월영·거절 +9 19.04.20 7,966 164 11쪽
8 잔월영·도망 +3 19.04.20 8,224 160 11쪽
7 잔월영·개구 +7 19.04.20 8,483 177 11쪽
6 잔월영·수련 +9 19.04.20 9,113 164 11쪽
5 파천황·차태 +13 19.04.19 9,320 185 11쪽
4 묘연향·성모 +8 19.04.19 10,177 162 11쪽
3 잔월야·결택 +5 19.04.19 11,609 194 11쪽
2 잔월야·변고 +11 19.04.19 15,962 250 11쪽
1 잔월야·논협 +44 19.04.19 31,278 23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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