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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쇠의 서재입니다.

광풍살잔월홍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완결

글쇠
작품등록일 :
2019.04.19 00:20
최근연재일 :
2019.06.2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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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2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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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1쪽

흑표안·영자

DUMMY

"잔월, 다리를 걷어라."

잔월은 한숨을 푹 쉬며 바지를 걷었다. 보기만 해도 아픈 회초리가 종아리를 때렸다. 찰싹 소리에 흑표가 이빨을 드러내며 얼굴을 일그러뜨렸지만, 회초리를 든 선생을 공격하진 않았다.


공손완아는 턱을 치켜들고 잔월을 향해 코웃음 쳤다. 사사건건 트집을 잡는 잔월이 얄미워서 일부러 글자를 틀리게 읽었다. 수업 내내 세 번이나 같은 글자를 틀리자 화가 난 선생이 회초리를 들고 잔월 종아리를 사정없이 때렸다.


화가 풀린 선생이 회초리를 버리자 잔월도 바짓단을 내렸다. 회초리에 맞아 붉은 지렁이들이 생겼던 종아리가 빠르게 아물었다. 맞을 때 아프긴 하지만, 맞은 후 시원하고 간질간질한 느낌이 들어 잔월은 회초리 맞는 걸 전혀 두려워하지 않았다.


"아씨, 가주께서 찾으십니다."

공손완아는 가주전으로 가고 선생도 자기 집으로 돌아갔다. 혼자 남은 잔월은 수업에 사용된 책들을 정리한 후 서재에 있는 책 하나 뽑아서 읽었다.


'여기 책은 재미없어.'

전부 쉬운 글자밖에 없고 내용도 고리타분했다. 잔월은 몰랐지만, 왕가장의 책은 은혜를 입은 자들이 왕 원외가 고서를 즐긴다는 말에 구해온 책들이었다. 전부 옛날 글자만 쓰는 책이어서 어려웠고, 옛날 사람들의 정돈되지 않은 생각이 적혀있어서 어린 잔월에게 재밌게 느껴진 거였다.

반면, 무곡산장의 책은 학식을 키우는 데 집중했다. 품위를 지켜야 하는 장소에서 누가 시를 읊으면 품평 한 줄이라도 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게 주목적이었다.


"흑표, 흑표."

토끼라도 구워 먹으려고 흑표를 찾았다. 맹수가 얼씬도 하지 않는 무곡산장 근처에는 토끼굴이 무척 많았다. 공손완아가 심술을 부려 밥도 제대로 안 줘서 매일 흑표가 잡아 온 토끼나 새로 배를 채웠다.


"똥 싸러 갔어?"

크게 외쳤지만, 여전히 대답이 없었다.

'설마. 철부지를 따라간 건가? 아니야. 흑표가 날 배신할 리 없어.'


잔월 걱정대로 흑표는 공손완아를 따라갔다.


"네게 가문의 중책을 맡기겠다. 적임자가 너밖에 없으니 열심히 해라."

공손완아는 부친의 말에 날듯이 기뻤다.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부친을 따라 밀실에 들어갔다. 흑표도 공손완아의 품에 안겨 함께 들어갔다.


"이 일은 누구한테도 누설하면 안 된다. 자칫 실수하면 너는 물론 내 목숨도 위태하다."

공손완아의 얼굴이 창백하게 질렸다.

"네가 할 일은 이 책의 내용을 암기하는 것이다. 때가 되면 어디에 쓰이는지 알려주마."

공손무기는 누런 가죽을 표지로 하는 책 하나 꺼냈다.


"글자와 뜻 모두 외워야 한다. 잘 모르는 글자 있으면 내게 묻도록 해라."

두 부녀가 대화하는 사이, 흑표의 노란 눈동자가 파랗게 빛났다. 공손무기가 꺼낸 책의 표지를 한참 바라본 흑표는 눈을 감고 조용히 드러누웠다.


"과욕을 부리지 말고 하루에 구결 하나씩만 외워라. 순서도 무척 중요하니 헷갈리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라. 오늘은 일단 돌아가고, 내일부터 정식으로 시작하자."


흑표는 콧대가 하늘을 찌르는 공손완아의 품에 안겨서 서재로 돌아갔다. 볼 면목이 없는 걸 아는지 눈을 꼭 감은 흑표를 보며 잔월은 억장이 무너졌다.


잔월의 기를 한껏 채우고 공손완아가 떠나자 흑표가 눈을 떴다.

"네 눈을 보라고? 왜?"

화가 안 풀린 잔월이 몸을 홱 돌리자 흑표도 날렵하게 몸을 움직였다. 그 성화에 못 이겨 잔월은 흑표의 눈을 바라봤다.


"이거 뭐야?"

화가 안 풀린 잔월은 흑표의 눈을 쏘아봤다. 그런데 조금 오래 쳐다보니 이상한 글이 있었다.

"무극환허인?"

흑표 눈동자엔 '無極還虛印' 다섯 글자가 좌우 반대로 찍혔다.

"하?"

조금 작은 '下'자도 찍혀있었다.


"이거 뭐야?"

흑표는 좋고 싫음은 명확히 표현할 수 있지만, 복잡한 대답이 필요한 질문에 약했다.


"자, 지금부터 내 질문에 대답하기만 하면 돼. 누구 덕분에 저 책을 알았는지 알려줘. 공손완아. 아니야? 홍야차. 아니야? 동 파파. 아니야?"

모두 아니라고 했다.

"공손완아와 동 파파. 아니야? 공손완아랑 홍야차."

그제야 흑표는 고개를 끄덕였다.


"둘이 대화하는 걸 듣고 저 책을 알았다는 말이지? 우리 흑푠 왜 이렇게 똑똑할까."

화가 풀린 잔월은 흑표 머리를 쓰다듬었다.

"저거 무공 비급이야?"

흑표가 고개를 끄덕였다.

"엄청 세?"

흑표는 대답을 거부했다. 잔월은 비급에 실린 무공이 강하냐고 물었지만, 흑표는 책이 강하냐고 물은 거로 이해해서 대답할 수 없었다.


"설마, 철부지가 저 무공을 배우는 거야?"

흑표는 고개를 끄덕였다. 사실은 무공 구결을 외우는 것이지만, 흑표는 책을 읽는 행위를 배우는 거로 이해했다.

"잘했어. 철부지가 저 무공을 배워 날 이겨보려는 것 같은데, 내가 연구해서 먼저 파훼법을 찾아낼 거야."

잔월의 식견으론 파훼법을 찾기는커녕 비급을 이해하는 것조차 문제가 된다. 그러나 하룻강아지 잔월은 반드시 파훼법을 찾겠다고 이를 갈았다.


"가서 먹을 걸 좀 잡아 와."

잔월의 지시를 받은 흑표가 서재를 벗어났다. 혼자 서재에 남은 잔월은 붓을 들고 종이에 무극환허인 다섯 글자를 적었다.

그냥 적은 게 아니라 파자(破字 - 글을 깨뜨리다)를 해서 열세 글자로 분리했다. 자신을 납치한 데다가 맨날 못살게 구는 공손완아에게 복수할 수 있다는 생각에 잔월은 흥분을 금치 못했다.


그로부터 석 달이 흘러 잔월은 무극환허인 구결을 구 할 정도 수집했다.

'철부지는 멍청하기까지 해.'

남은 일 할을 수습하지 못한 건, 공손완아가 구결 암기에 실패해 진도를 나가지 못한 탓이었다. 잔월은 구 할 분량의 구결은 물론, 파자해서 늘려 적은 분량까지 모두 암기했다.


잔월이 한창 속으로 공손완아의 멍청함을 욕할 때, 공손완아가 비슷한 또래로 보이는 아이를 데리고 들어왔다.


"잔월, 너 무공 익히고 싶지?"

잔월은 저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였다. 공손완아의 얼굴에 떠오른 환한 미소에 아차 싶었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다.

"홍야차가 말했어. 넌 단전이 없고 혈도가 굳어서 내공을 익히지 못한다고."

'외숙공이 나이 먹으면 무공 익힐 수 있다고 했어. 외숙공이 너나 홍야차보다 훨씬 똑똑하셔.'


"참, 함께 공부할 친구야. 오독교 소교주의 둘째 공자 묘운계야. 소교주께서 내가 옥녀소수공을 익히는 걸 도우려고 무곡산장에 오셨거든. 내가 소수공에 입문 마칠 때까지 우리랑 함께 공부할 거야."


"반갑다. 난 잔월이라고 해. 너 평생 무곡장에 살아야 할 거야."

공손완아가 평생 옥녀공에 입문하지 못할 것이라는 악담이었다. 공손완아는 알아듣고 얼굴을 굳혔지만, 묘 공자는 눈치가 무딘 편이었다.

"만나서 반가워."

"우리 선생님 엄청 무서운 분이야. 글자 틀리게 읽으면 회초리로 종아리 때리시거든. 완아는 매일 몇 번씩 틀려. 넌 안 멍청했으면 좋겠어."


잔월은 격장계로 공손완아가 일부러 틀리지 않도록 자극했다. 그러나 헛고생이었음은 묘운계가 참가한 첫 수업에서 알아챘다. 공손완아는 한 글자도 안 틀렸지만, 묘운계는 대부분 글자를 틀리게 읽거나 아예 읽지 못했다.

묘운계가 틀린 글자 수만큼 맞은 잔월의 종아리는 성한 곳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묘운계는 풀이 죽어 축 늘어졌지만, 공손완아는 완전히 신났다. 단순한 편인 묘운계는 자신의 무식함이 들통났는데도 공손완아가 오히려 좋아하자 금세 기분을 풀었다.

공손완아가 옥녀공 익히러 떠나자 흑표도 슬금슬금 따라갔다. 공손완아는 흑표가 자신을 더 따른다고 착각했지만, 뽕밭에 간 처녀 마음은 뽕 따는 데 있는 게 아니었다.

처음엔 공손완아가 무공을 배워 잔월을 해치겠다는 말에 걱정되어 따라갔고, 그 후엔 잔월이 구결 모으는 데 극성이어서 따라다닌 것뿐이었다.


"묘운계."

잔월의 부름에 묘운계는 고개를 푹 숙였다.

"너 공손완아 좋아하지."

묘운계의 머리가 좌우로 정신없이 흔들렸다.

"좋아하는구나."


"공손완아가 무식한 사람 싫어하는 거 알아?"

묘운계는 고개를 끄덕이다가 저었다. 상식적으론 무식한 사람을 싫어하는 게 맞는데 방금 반응을 보니 좋아하는 것 같기도 했다.

"사내라면 삼처사첩이 기본 아니겠어. 공손완아가 특이한지 몰라도 다른 여자들은 무식한 남자 싫어해."

묘운계는 풀이 죽어 고개를 끄덕였다.


"내가 글자 가르쳐줄까? 나 글 선생이 모르는 글자도 되게 많이 알아."

옛날 글자는 잔월이 백 배 정도는 더 많이 알았다. 거의 안 쓰는 글자여서 의미는 없지만 말이다.

"그래도 돼? 나 줄 게 아무것도 없는데."

"에이. 친구 사이에 그냥 가르쳐주는 거지."

잔월의 말에 묘운계는 감동했다. 자신이 덜 틀려야 잔월이 덜 맞는다는 생각은 미처 떠올리지 못하고 훌륭한 친구가 생겼다고 기뻐하기만 했다.


"자, 그럼 천자문부터 시작하자. 이것만 다 외워도 어딜 가서 무식하단 소리 안 들어."


어느새 겨울이 되었다. 글공부하는 세 아이는 모두 기분이 좋지 못했다.


공손완아는 옥녀공 수련에 진전이 없었다. 약물에 독 성분이 있어서 수련을 오래 버티지 못했다. 그러나 피독주 따위를 사용하면 수련 효과가 떨어진다.


'이 무식한 새끼야.'

또 글자를 까먹고 버벅대는 묘운계를 보며 잔월은 눈을 감았다. 맞아야 할 매가 벌써 오십을 넘었다.


'완아가 날 싫어할 거야.'

묘운계는 조금 무딜 뿐 멍청하지 않았다. 글자를 익히는 방면에선 부족할지 몰라도 아둔한 자는 아니었다. 공손완아가 자신이 틀릴 때마다 좋아하는 게 무식함을 좋아하는 것과 같지 않다는 걸 이미 깨달았다.


수업이 끝나고 공손완아는 바로 서재를 떠났다.


"뭐야?"

묘운계가 품에서 가죽 주머니 하나 꺼내서 잔월에게 건넸다.

"취선초(醉仙草)야. 아버지 짐에서 몰래 훔쳐냈어."

"갑자기 왜?"

"약초가 다 떨어졌다. 나 내일 독곡으로 돌아가."

옥녀공 익히는 데 필요한 독초 중 몇 종류가 떨어졌다. 다음 가을에 최대한 빨리 오겠다는 말에 잔월은 묘운계 손을 꼭 잡았다.


"괜찮아. 좀 더 늦게 와도 돼."


오독교 일행이 떠나고 공손완아는 구결을 외우는 데 몰두했다. 덕분에 해가 바뀌기 전에 잔월은 모든 구결을 수집했다. 구결을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속으로 쭉 외운 잔월은 뒤통수를 긁적거렸다.


'도대체 무슨 소리지? 공손완아는 이 어려운 구결을 다 이해했을까?'


그리고 잔월의 바람과는 달리, 묘운계는 이듬해 늦은 여름에 무곡산장을 방문했다. 게다가 형과 비슷한 학식을 자랑하는 해맑은 동생 묘운구도 함께했다.


黑豹眼 흑표의 눈이

映字 글자를 비추다


작가의말

원래는 판타지에서 마법 훔쳐 배우는 방법으로 써먹으려던 건데 이 글에서 소모했습니다. 100화 넘은 후에나 흑표가 똑똑한 이유가 나옵니다. 뭐, 그냥 그렇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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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 피차·일반 +8 19.06.07 3,762 95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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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 비급·보관소 +15 19.06.02 4,354 105 11쪽
121 무곡진·기관 +17 19.06.02 4,305 101 11쪽
120 하오문·제갈속 +12 19.06.01 4,570 10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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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독고·경천 +11 19.05.10 5,487 127 11쪽
71 회상·투 +11 19.05.09 5,501 118 11쪽
70 용호도인·중재 +5 19.05.09 5,481 133 11쪽
69 참비·문죄 +11 19.05.09 5,589 126 11쪽
68 강호·소천하 +6 19.05.08 5,862 134 11쪽
67 왕중양·일대종사 +10 19.05.08 5,779 148 11쪽
66 상량부정·하량왜 +12 19.05.08 5,575 135 11쪽
65 외혈·천고기재 +10 19.05.07 5,582 137 11쪽
64 배궁·사영 +16 19.05.07 5,851 141 12쪽
63 사제갈·생중달 +12 19.05.07 5,804 139 11쪽
62 종남·왜곡 +8 19.05.06 5,811 150 11쪽
61 천사·양기 +4 19.05.06 5,928 147 11쪽
60 강호·심여해 +11 19.05.06 5,792 157 11쪽
59 잔월·심근 +17 19.05.05 5,938 152 11쪽
58 혈농·불어수 +6 19.05.05 5,965 133 11쪽
57 편작·대오 +8 19.05.05 5,885 148 11쪽
56 제안·거절 +17 19.05.04 5,866 148 11쪽
55 착난·복잡 +15 19.05.04 5,948 149 11쪽
54 이화접목·진상 +13 19.05.04 6,028 163 11쪽
53 기습·추격 +16 19.05.03 5,971 142 13쪽
52 천양·빙련 +10 19.05.03 6,173 139 11쪽
51 재자가인·정혼 +15 19.05.03 6,123 150 11쪽
50 혈육·상봉 +13 19.05.02 5,942 161 11쪽
49 정체·찰견 +18 19.05.02 5,912 141 11쪽
48 자강·두천 +13 19.05.02 6,062 136 11쪽
47 색마·음양이혈 +12 19.05.01 6,282 139 14쪽
46 단서·단 +17 19.05.01 6,404 144 19쪽
45 진천각·진천 +9 19.05.01 6,207 138 11쪽
44 무극존자·흥정 +16 19.04.30 6,255 147 11쪽
43 적양공·긴나라진 +5 19.04.30 6,484 146 11쪽
42 소림사·설전 +9 19.04.30 6,390 143 11쪽
41 세수장류·우단사련 +13 19.04.29 6,345 147 11쪽
40 구인류·극양인 +15 19.04.29 6,352 157 11쪽
39 소림·무림대회 +6 19.04.29 6,496 145 11쪽
38 잔월·강호행 +15 19.04.28 6,366 166 11쪽
37 공명·융회관통 +7 19.04.28 6,270 160 11쪽
36 잔월의원·침술 +12 19.04.28 6,336 147 11쪽
35 단무전·기침요결 +13 19.04.27 6,331 162 11쪽
34 월영도·영결 +7 19.04.27 6,380 155 11쪽
33 무념·일심 +11 19.04.27 6,432 163 11쪽
32 삼형제·배사 +15 19.04.26 6,456 159 11쪽
31 은거고수·고랑 +18 19.04.26 6,473 152 11쪽
30 정안삭비·강호 +13 19.04.26 6,424 155 11쪽
29 사즉생·대성 +19 19.04.25 6,455 149 11쪽
28 무극존자·도주 +20 19.04.25 6,595 160 11쪽
27 복수행·혈로 +11 19.04.25 6,866 155 11쪽
26 장군보·삼풍 +17 19.04.24 6,770 164 11쪽
25 경천지·읍귀신 +9 19.04.24 6,748 160 11쪽
24 십년통·심흉 +6 19.04.24 6,850 157 11쪽
23 환속승·지도 +10 19.04.23 6,953 162 11쪽
22 잔월랑·치료 +4 19.04.23 6,737 157 11쪽
21 오결의·수련 +9 19.04.23 6,859 157 11쪽
20 봉황산·신우 +12 19.04.22 7,066 166 11쪽
19 잔월동·득마 +5 19.04.22 7,194 155 11쪽
18 만추행·이장 +6 19.04.22 7,294 160 11쪽
» 흑표안·영자 +13 19.04.22 7,366 159 11쪽
16 잔월동·서동 +6 19.04.22 7,297 154 11쪽
15 회벽죄·흑표 +10 19.04.21 7,305 154 11쪽
14 잔월동·실종 +4 19.04.21 7,412 158 11쪽
13 잔월영·도청 +3 19.04.21 7,544 167 11쪽
12 벽사주·괴보 +4 19.04.21 7,748 168 11쪽
11 잔월영·축기 +8 19.04.21 7,816 171 11쪽
10 경인승·파벽 +10 19.04.20 7,937 161 11쪽
9 잔월영·거절 +9 19.04.20 7,964 164 11쪽
8 잔월영·도망 +3 19.04.20 8,221 160 11쪽
7 잔월영·개구 +7 19.04.20 8,481 177 11쪽
6 잔월영·수련 +9 19.04.20 9,111 164 11쪽
5 파천황·차태 +13 19.04.19 9,318 185 11쪽
4 묘연향·성모 +8 19.04.19 10,176 162 11쪽
3 잔월야·결택 +5 19.04.19 11,607 194 11쪽
2 잔월야·변고 +11 19.04.19 15,960 250 11쪽
1 잔월야·논협 +44 19.04.19 31,273 23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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