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글쇠의 서재입니다.

광풍살잔월홍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완결

글쇠
작품등록일 :
2019.04.19 00:20
최근연재일 :
2019.06.22 18:00
연재수 :
162 회
조회수 :
912,112
추천수 :
21,622
글자수 :
825,955

작성
19.05.03 08:00
조회
6,122
추천
150
글자
11쪽

재자가인·정혼

DUMMY

"무공이란 말이야."

무극존자가 말했다.

"결국엔 사람 패는 기술이다."


상관소혜는 할 말이 많은 것 같았다. 비록 종남파는 수십 년밖에 안 되지만, 전진교 시절부터 치면 꽤 전통이 있는 문파다. 천년이 넘은 소림이나 소림보다도 수백 년 먼저인 아미와는 비교할 수 없지만, 종남 정도 오래 유지한 문파도 몇 없는 게 금세 현실이다.

대문파들은 일반적으로 무공을 비롯한 수많은 것들에 관해 자신만의 견해가 있었다.


"처음에야 맹수에 대항하려고 만들었겠지. 그런데 요즘 고수는 맹수를 양 다루듯 하잖아. 그리고 어차피 사람을 가장 많이 죽이는 건 같은 사람이야. 맹수의 위협에서 어느 정도 벗어난 무공은 인간을 상대로 다듬어졌어."

무극존자의 말은 얼핏 깊이가 없이 들렸지만, 반박하려니 딱히 흠잡을 곳도 없었다.

"옛날에는 포호권이네 도룡장이네 하면서 뱀이나 호랑이 같은 맹수를 상대하는 무공이 널리 퍼졌다고 들었어. 그러나 요즘 초식들을 봐. 모두 사람을 적으로 상정한 초식이잖아."


"그래서 사부는 뭐가 문젭니까?"

"은인은 지금 무공에 관한 생각이 흔들렸어. 자신이 생각하던 무공이 틀렸다는 걸 발견한 거야. 그런데 뭐가 틀리고 왜 틀리고 어떻게 틀렸는지 모르고 있지. 그건 방향이 없기 때문이야. 지금까지 쌓았던 게 무너지니 기혈이 뒤틀린 게지."


"그럼 해결책은?"

"무공이 뭔지 고민하는 거지. 난 무공이 사람 잘 패는 기술이라고 생각해."


잔월은 무공이 뭔지 고민했다. 천하제일이 되려면 반드시 익혀야 하고, 구결을 곱씹으며 숨겨진 의미를 찾아내는 게 재밌었다.

외숙공을 찾아내고 부모 원수를 갚는 데 무공이 필수라고 할 수 없다. 무력이 없어도 계책을 꾸며 목적을 달성한 자들이 고금에 드물긴 해도 없진 않았다. 그러나 무공이 강하면 성공할 가능성이 커진다.


담두천과 한자강도 깊은 고민에 빠졌고 월영고랑도 사색에 잠겼다.


"검선 제자. 자네들은 어찌 생각하는가?"

"협의를 지키기 위한 수단."

상관소혜는 일말의 망설임도 없었다.

"악인을 제대로 벌하려면 무공이 강해야 합니다. 무공이 약하면 부득이하게 상대를 죽여야 할 때가 있습니다. 내가 존자만큼 강하면 굳이 죽이지 않아도 되겠죠."

혁중의 생각도 확고했다.

"역시 명문 출신들이라 신념이 뚜렷하군."


'협의를 지키기 위한 수단. 악인도 죽이지 않으려는 노력.'

상관소혜와 혁중의 말은 잔월 심장에 새겨졌다.

'사부도 참. 나한테는 늘 목적을 잊지 말고 일심을 유지하라 하시곤 정작 본인은 무공에 관해 일심을 품지 못하셨구나.'

월영고랑이 일심을 품지 못한 게 아니라, 단단히 품었던 일심이 충격으로 무너지다시피 하여 지금껏 고생하는 거였다.


"존자의 가르침에 감사드립니다."

월영고랑은 생각이 얼추 정리되었는지 밝은 얼굴로 말했다.

"은인께 도움이 되었다니 나도 기쁘오."


혁중과 완청이 부엌에서 요리를 만들었고 월영고랑은 뒤뜰에 묻은 술독을 파냈다.

"완청 시집갈 때 꺼내려고 빚은 술인데, 오늘같이 기쁜 날에 안 꺼낼 수 없습니다."

이는 소흥에서 시작한 풍습으로 아이가 태어날 때마다 술을 빚는다. 사내아이를 낳았을 때 빚는 술은 장원홍이라 하고 여자아이를 낳았을 때는 여아홍이라고 불렀다.

장원홍은 아들이 공부를 열심히 하여 출세하길 바라는 마음이고 여아홍은 좋은 낭군을 만나 유복하게 살았으면 하는 바람이 담겼다.

월영고랑은 술 좋아하는 사람이어서 두 팔로 안기 힘든 크기의 술독 스무 개나 빚었다.


"거기 검선 제자 두 분, 잔월 의부모라 하셨소?"

정중하게 나오는 무극존자가 되게 어색했다. 잔월은 소림사에서 한 번 봐서 그나마 괜찮았지만, 자강과 두천은 몸이 뒤틀릴 정도로 불편했다.

"그렇습니다."


"내 조카 임완청 어떠시오?"

혁중은 무슨 소린지 몰라 눈을 껌벅였다. 상관소혜는 무극존자의 생각을 알아채고 속으로 몰래 기뻐했다.

'대사형 핏줄이면 복수할 때 든든한 아군이 생기겠구나. 대사형과 무관하더라도 부모 복수를 해야 하는 아이니, 무극존자를 가족으로 두면 백익무해하다.'


"당사자 의견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존자는 조카를 오늘 만났고 우리도 잔월과 안 지 얼마 안 됩니다."

"완청, 넌 잔월이 어떠냐?"

그제야 한자강도 무극존자의 뜻을 알아차리고 잔월을 향해 엄지를 치켜들었다. 담두천 역시 눈을 찡긋거리며 소리 없이 축하했다.


완청은 홍시보다 더 빨갛게 익은 볼을 손으로 감싸 쥐고 아무 말도 못 했다.

"싫으면 싫다고 말해라. 싫다고 안 하면 좋은 줄 알겠다."

무극존자의 닦달에 완청이 자리에서 일어나 밖으로 뛰쳐나갔다.

"너무 좋아서 동네방네 자랑하고 싶은가 봅니다."

월영고랑의 말에 한바탕 웃음이 터졌다.


"네 생각은 어떠냐?"


"완청은 임완청이 되었으나 잔월은 아직도 잔월입니다. 부모가 누군지도 모르는 놈이 무슨 자격으로 혼사를 논한단 말입니까."

담두천은 고아로 자랐지만, 최소 아버지가 누군지는 알았다. 그래서 어려서부터 담두천으로 살았다.

그러나 잔월은 부모가 누군지 모른다. 게다가 외숙공 행방도 묘연한데 혼사를 거론하는 건 불효로 여겨졌다.


"잔월, 이것만 묻자. 혹시 완청이 마음에 안 드는 게냐?"

"그건 아닙니다. 다만 제 처지가 다소 기구하여 가정을 이루기엔 이르다고 여겨집니다."

무극존자의 이마 주름이 깊어졌다. 제자로 들이는 건 이미 가망이 없다. 대신 조카사위로 만족하려 했는데, 잔월 말도 일리가 있어 억지를 부리기도 그랬다.


"내게 좋은 생각 하나 있습니다."

"은인은 어서 말해보시오."

"잔월이 반대하지만 않으면 일단 정혼 하는 게 어떻습니까? 약관이 되거나 외숙공 행방을 찾거나 부모가 누군지 알아내면 혼인을 하죠."


"완청은 너무 좋아서 자랑하러 나갔고."

무극존자의 말에 한자강이 참지 못하고 풋 웃어버렸다.

"잔월 의부모는 어떠시오?"

"동의합니다."

"완청 숙부로서 나도 동의하는 바요."


무극존자와 혁중 그리고 상관완혜가 서로 포권했다. 방금 대화 내용을 인정한다는 의미였다.


"잔월 사부이자 완청 양부인 은인 의견도 묻고 싶소."

"저야 더할 나위 없이 좋습니다."

월영고랑은 자신이 가장 아끼는 넷 중에 둘이 부부로 맺어진다고 생각하니 상상만으로도 즐거웠다.

"자. 이제 잔월만 동의하면 되겠구나."


"여러분 후애에 감사드립니다. 저도 자랑하러 나가봐도 되겠습니까?"

한자강과 담두천이 발을 구르며 젓가락으로 사발을 두드렸다. 복수 끝나기 전에 술을 자제한다며 한 잔만 마신 무극존자가 대접을 술독에 넣어 연거푸 석 잔을 퍼마셨다.

월영고랑은 기쁨에 겨워 몸을 들썩였고 혁중과 상관소혜도 서로 바라보며 즐겁게 웃었다.


밖으로 나간 잔월은 노란 옷을 입은 완청 모습을 바로 발견했다. 고개를 푹 숙이고 발끝으로 땅을 헤집는 모습이 무척이나 사랑스러웠다. 봄을 맞이해 가장 먼저 핀다는 노란 복수초가 떠올랐다.


"완청."

잔월이 다가가 나직이 부르자 완청이 화들짝 놀랐다. 넘어질 듯 위태하여 잔월은 허리와 어깨를 잡아줬다.

"외숙공은 실종했고 난 부모가 누군지 애초부터 몰라. 그래서 일단 정혼 하기로 했어. 외숙공을 찾고 부모가 누군지 알아내거나 나이가 차면 정식으로 혼인하기로 했어. 괜찮지?"

완청은 여전히 입을 열지 못하고 고개만 끄덕였다.


보통 여자 열넷 남자 열여섯이면 혼인한다. 좀 있는 집안은 아이를 교육하느라 조금 미뤄지기도 하지만, 스물 이전에 보통 혼인을 끝낸다. 완청이 열다섯이고 잔월은 열넷이다. 일단 둘은 정혼자 신분이고 늦어도 육 년이면 부부가 될 예정이다.


둘은 함께 하늘의 달을 바라보며 말없이 시간을 흘려보냈다. 집 안에서 술판을 벌인 다섯이 왁자지껄 떠드는 소리도 둘의 귀엔 들리지 않았다.

따뜻한 마음을 품고 달을 바라보는 둘은 숨소리마저 점점 닮아갔다.


정혼식은 혼례만큼 성대하고 떠들썩하게 치렀다. 마을 사람들은 잔월을 하늘이 용에 태워 내려보낸 사윗감이라며 입 모아 칭찬했다.

술독을 모두 꺼내 종일 잔치를 벌였다. 마을 사람들도 둘의 정혼식 덕분에 일 년 농사를 즐거운 마음으로 시작할 수 있었다.


"강릉은 내가 둘을 데리고 가겠소."

무극존자는 잔월과 완청을 데리고 봉황산장에 갈 작정이었다. 조카를 찾았음도 알리고 잔월에게 봉황산장의 무공을 조금 가르치겠다고 허락을 구하려는 목적이다.

물론 허락을 구한다고 죽은 조상이 꿈에라도 나타나는 건 아니지만, 수백 년 이어진 가문의 전통이었다.


봉황산장이 있는 봉황산은 강릉에서 십 리 정도 되는 거리였다. 봉황산에 들려서 무극존자가 조상들에게 상황을 고한 후 강릉에 가서 단무전을 아는 사람이 있는지 수소문할 예정이었다.


"그럼 우리 부부는 남아서 두 아들 무공 수련과 고랑 대형의 회복을 돕겠습니다."

술을 마시다가 합이 맞아서 혁중과 월영고랑이 결의형제를 맺어버렸다.


무공에 겨우 입문한 수준인 완청을 위해 무극존자는 말 한 필 구해왔다. 비록 말에 관한 지식은 전혀 없지만, 기운을 살필 수 있어 순하면서도 부지런한 말을 골랐다.


노란 옷을 입고 짧은 칼을 찬 완청이 말을 타고 달렸다. 계도를 등에 멘 잔월과 무극존자가 뒤를 따랐다. 아직 정식으로 혼인하지 않았기에 무극존자는 잔월이라고 이름을 부르고 잔월은 존자라고 불렀다.


"우리는 임 씨 성을 쓰지만, 사실은 왕 씨다."

"왜 성을 바꾸셨습니까?"

"전진교 개파조사 왕중부가 우리 선조다. 세간엔 왕중양이라고 알려졌지. 왕중양 세조께선 의병을 조직해 금나라에 대항했었다. 그때 세조가 죽인 자가 너무 많아 어머니 임조영의 성을 따랐다."


"그럼 종남파와 무공이 같습니까?"

"전진교의 무공은 모두 알고 있다. 전진교에도 무극환허인 일부가 있다. 검선이라는 자가 그걸 해석해서 공령환허라는 무공을 만들었다. 예전에 회수해서 이젠 전진교도 무극환허인을 아는 자가 없을 것이다. 내가 견문이 넓은 편이 아닌데도 네 의부모 빙련기공을 알아본 건 종남파 무공이기 때문이다. 다른 문파 무공은 아무리 봐도 잘 모른다."


"조상에게 허락을 구하고 네게 전진교 무공을 가르치겠다. 네 체질이라면 천양기공과 빙련기공을 동시에 익힐 수 있다. 운 좋으면 나처럼 무혈지체가 될 수 있고, 그게 아니어도 엄청난 위력을 보일 것이다."

"봉황내의도 가르칩니까?"

"무혈지체가 아니면 익히고 펼칠 때마다 죽음을 감수해야 하는 초식이다."

잔월의 농을 무극존자는 진지하게 받았다.


才子佳人 출중한 남자와 아름다운 여인이

定婚 혼인을 약속하다


작가의말

왕중양과 임조영. 신조협려에선 결국 이어지지 못했습니다. 부족한 제 글에서라도 부부의 삶을 누리기 바랍니다.

그렇습니다. 무극이는 다이아몬드 수저였습니다. 왕중양과 임조영의 DNA를 물려받다니. 얼굴이 웬만큼 생겼으면 네가 주인공이야.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5

  • 작성자
    Lv.86 마키블루
    작성일
    19.05.03 08:50
    No. 1

    그렇네요...다른버프는 다필요없고 무조건 얼굴이 되야 준공이되는거였어요..
    이제야 깨달은 잔월의 외모 버프ㅜㅜ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8 글쇠
    작성일
    19.05.03 11:23
    No. 2

    소설은 환상이지만 현실에 기반하고 현실을 투영합니다. 저는 현재 이 글을 통해 옛날부터 만연한 외모지상주의를 성토하고 있습니다. 외모 수혜자인 제가 이렇게 적극적으로 나서야 좀 더 진정성 있어보이지 않겠습니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0 박싸장
    작성일
    19.05.03 10:13
    No. 3

    전 얼굴이 안되니까 지나가다 장풍에 맞아죽는 단역으로.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8 글쇠
    작성일
    19.05.03 11:25
    No. 4

    ㅋㅋ, 지나가는데 왜 장풍 맞습니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9 쇼핀
    작성일
    19.05.03 11:18
    No. 5

    얼굴은 환골탈태해도 안되는건가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8 글쇠
    작성일
    19.05.03 11:28
    No. 6

    환골탈태는 DNA 정보에 기반해 신체를 재구성하는 과정이라고 과학적으로 밝혀졌습니다. 환골탈태하면 조상 포함한 가족 중에서 최고로 잘생겨질 뿐입니다. 조상 중에 원빈이나 장동건처럼 생긴 사람 있다면 잘생겨지는 거 가능합니다. 우리 희망의 끈 놓지 맙시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7 아라비아별
    작성일
    19.05.03 17:28
    No. 7

    완청처럼 여자 얼굴이 남자 얼굴보다 많이 딸리면 의부증을 달고 살지도? 주위 어른이란 것들이 재능있는 고아를 압박해서 제멋대로들 정혼으로 밀고 가네요. 잔월 부모가 살아 있었다면 있을 수 없는 일이었을지도. 개인적으로 이건 좀 아닌 듯 하지만 건필하십시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8 글쇠
    작성일
    19.05.04 10:54
    No. 8

    무극존자는 몰라도 사부나 의부모는 잔월을 생각해주는 마음이죠. 저때는 보통 결혼식 첫날 얼굴 보는 게 다반사입니다. 부모가 혼처를 정하고 혼인식에서 남녀가 처음 만나죠.
    말씀하신 부분은 저도 충분히 공감합니다. 그러나 저 당시엔 충분히 일어날 법한 일임을 알려드립니다. 연애결혼이 나온 게 아직 백년도 안 된 거로 압니다. 우리에겐 불편한 상황일 수 있지만, 저들에겐 지당한 일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레몬캔디
    작성일
    19.05.12 15:25
    No. 9

    댓글에 누.군.가의 정신승리가 보이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2 da******..
    작성일
    19.05.12 19:03
    No. 10

    정이란 무엇이길래 생사를 가늠 하느냐...문구가 문뜩 떠오르네요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43 왑썹브로
    작성일
    19.05.13 16:07
    No. 11

    다이야 수저로는 주인공 안됩니다 잔월이 보니깐 전설이 아만다이트인지 먼지 현철인지 먼지 그정도 급은 되야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az****
    작성일
    19.05.24 15:21
    No. 12

    세상 사람들에게 묻나니 정이란 무엇이길래 생사를 가늠하느냐? 이막수인가 하는 악인이지만 사랑에 실패해서 고통스러워하다가 가는 캐릭인데..암튼 좋은 대사--신조협녀중에 나오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8 글쇠
    작성일
    19.05.24 15:28
    No. 13

    이거 원나라 시인이 쓴 시로 시대배경보다 뒤에 나왔죠. 김용 선생이 무협 쓰면서 유일한 고증 착오라고 하네요. 그만큼 시가 마음에 들었다는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학교
    작성일
    19.05.27 13:57
    No. 14
  • 작성자
    Lv.99 수훈TM
    작성일
    19.06.04 07:28
    No. 15

    잘 보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광풍살잔월홍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162 소오·강호 +84 19.06.22 4,479 104 15쪽
161 인과응보·결 +23 19.06.22 3,416 101 14쪽
160 옥녀공·기성해 +11 19.06.22 3,191 87 13쪽
159 일람·중산소 +19 19.06.21 3,267 97 12쪽
158 인외인·천외천 +9 19.06.21 3,189 79 11쪽
157 멸세·멸강호 +7 19.06.21 3,318 89 11쪽
156 북두·북두 +11 19.06.20 3,216 96 11쪽
155 최후·일전 +8 19.06.20 3,447 93 11쪽
154 음양합·무위 +13 19.06.20 3,465 99 11쪽
153 십첩·불광 +22 19.06.19 3,506 100 12쪽
152 우연·필연 +7 19.06.18 3,542 100 11쪽
151 멸세망·운룡변 +9 19.06.17 3,823 90 12쪽
150 공심·위상 +10 19.06.16 3,514 97 11쪽
149 잔월·본위 +6 19.06.16 3,539 104 11쪽
148 각회·귀태 +14 19.06.15 3,620 90 11쪽
147 역·기교 +10 19.06.15 3,617 93 11쪽
146 무극인·합도 +10 19.06.14 3,591 94 11쪽
145 무극존자·대화 +23 19.06.14 3,665 88 11쪽
144 황토천·순양 +5 19.06.13 3,563 93 11쪽
143 부상·도주 +9 19.06.13 3,663 96 11쪽
142 주전·야투 +7 19.06.12 3,790 93 11쪽
141 심마해·마흔 +6 19.06.12 3,650 92 11쪽
140 전인·후과 +6 19.06.11 3,709 92 11쪽
139 약왕·만독불침 +11 19.06.11 3,567 94 11쪽
138 운룡진·봉마진 +9 19.06.10 3,638 94 11쪽
137 비동·운룡 +5 19.06.10 3,798 94 11쪽
136 흑룡·추 +8 19.06.09 3,748 95 13쪽
135 사필·귀정 +16 19.06.09 3,811 98 12쪽
134 백충·삼두사 +10 19.06.08 3,905 102 12쪽
133 효·협 +12 19.06.08 3,708 105 13쪽
132 피차·일반 +8 19.06.07 3,762 95 11쪽
131 독곡·오독교 +12 19.06.07 3,993 105 11쪽
130 접·원 +6 19.06.06 4,153 98 11쪽
129 탐·피탄 +14 19.06.06 4,151 107 11쪽
128 파진·침기 +10 19.06.05 4,294 103 13쪽
127 무·협 +15 19.06.05 4,128 102 11쪽
126 우모·탈명 +16 19.06.04 4,083 106 11쪽
125 무곡진·절진 +9 19.06.04 4,210 110 11쪽
124 미완성·무형지독 +8 19.06.03 4,087 108 11쪽
123 횡재·연수 +13 19.06.03 4,171 108 11쪽
122 비급·보관소 +15 19.06.02 4,354 105 11쪽
121 무곡진·기관 +17 19.06.02 4,305 101 11쪽
120 하오문·제갈속 +12 19.06.01 4,570 106 11쪽
119 강호·준동 +14 19.06.01 4,429 114 11쪽
118 칠신병·성사 +11 19.05.31 4,509 122 11쪽
117 운룡곡·흑백무상 +14 19.05.31 4,594 111 11쪽
116 청연·하오문 +11 19.05.30 4,600 119 11쪽
115 훼서·의뢰 +7 19.05.30 4,610 117 11쪽
114 삼풍·기화 +24 19.05.29 4,638 132 11쪽
113 무당·와호장룡 +10 19.05.29 4,780 124 12쪽
112 타공·치료 +19 19.05.28 4,609 123 11쪽
111 타구진·탈출 +17 19.05.28 4,547 125 11쪽
110 무형지기·재현 +18 19.05.27 4,713 133 11쪽
109 개방·회의 +21 19.05.27 4,600 128 11쪽
108 소림·대환단 +17 19.05.26 4,642 139 12쪽
107 광풍살·초현 +22 19.05.26 4,808 124 13쪽
106 석불·혈루 +19 19.05.25 4,727 126 13쪽
105 협곡·난투 +17 19.05.25 4,854 134 14쪽
104 무공·초성 +16 19.05.24 4,800 132 12쪽
103 구양·구음 +18 19.05.24 4,799 138 11쪽
102 독편복·진실 +17 19.05.23 4,740 134 11쪽
101 구양·연원 +13 19.05.23 4,879 138 12쪽
100 대륜법왕·구인류 +35 19.05.22 4,703 133 11쪽
99 음양무계·태극 +9 19.05.22 4,763 132 11쪽
98 음양독·해독 +12 19.05.21 4,794 129 13쪽
97 취협·이주논협 +15 19.05.21 4,835 142 11쪽
96 비익·고비 +24 19.05.20 4,951 143 12쪽
95 도화개·번뇌생 +24 19.05.20 4,948 150 12쪽
94 강호·불여의 +19 19.05.19 4,910 139 11쪽
93 화산·개파 +19 19.05.19 4,993 136 11쪽
92 화산·축소 +11 19.05.18 5,091 138 11쪽
91 심상·무애 +18 19.05.18 5,031 139 11쪽
90 월야·혈투 +25 19.05.17 5,108 154 13쪽
89 점창·동행 +21 19.05.17 5,284 146 12쪽
88 신월·득공 +14 19.05.16 5,216 134 11쪽
87 신월·흑화 +12 19.05.16 5,317 128 13쪽
86 백원동·백원 +8 19.05.15 5,234 134 13쪽
85 멸세·비무 +9 19.05.15 5,362 132 11쪽
84 아미·통배권 +18 19.05.14 5,315 128 11쪽
83 도강·설유강 +20 19.05.14 5,255 135 11쪽
82 첩경·음양역 +20 19.05.13 5,219 136 12쪽
81 홍야차·궁신권 +10 19.05.13 5,355 128 11쪽
80 칠신병·탈취 +21 19.05.12 5,337 147 11쪽
79 살·불살 +15 19.05.12 5,446 133 14쪽
78 재회·붕천 +14 19.05.12 5,404 136 11쪽
77 취접·첩경 +21 19.05.11 5,411 137 11쪽
76 붕산권·무계 +17 19.05.11 5,604 143 11쪽
75 풍운·돌기 +10 19.05.11 5,580 137 11쪽
74 암월·현천 +24 19.05.10 5,529 153 11쪽
73 권투·긴긴 +6 19.05.10 5,588 121 11쪽
72 독고·경천 +11 19.05.10 5,487 127 11쪽
71 회상·투 +11 19.05.09 5,501 118 11쪽
70 용호도인·중재 +5 19.05.09 5,481 133 11쪽
69 참비·문죄 +11 19.05.09 5,589 126 11쪽
68 강호·소천하 +6 19.05.08 5,862 134 11쪽
67 왕중양·일대종사 +10 19.05.08 5,779 148 11쪽
66 상량부정·하량왜 +12 19.05.08 5,574 135 11쪽
65 외혈·천고기재 +10 19.05.07 5,582 137 11쪽
64 배궁·사영 +16 19.05.07 5,851 141 12쪽
63 사제갈·생중달 +12 19.05.07 5,803 139 11쪽
62 종남·왜곡 +8 19.05.06 5,811 150 11쪽
61 천사·양기 +4 19.05.06 5,928 147 11쪽
60 강호·심여해 +11 19.05.06 5,792 157 11쪽
59 잔월·심근 +17 19.05.05 5,938 152 11쪽
58 혈농·불어수 +6 19.05.05 5,964 133 11쪽
57 편작·대오 +8 19.05.05 5,885 148 11쪽
56 제안·거절 +17 19.05.04 5,866 148 11쪽
55 착난·복잡 +15 19.05.04 5,948 149 11쪽
54 이화접목·진상 +13 19.05.04 6,028 163 11쪽
53 기습·추격 +16 19.05.03 5,970 142 13쪽
52 천양·빙련 +10 19.05.03 6,173 139 11쪽
» 재자가인·정혼 +15 19.05.03 6,123 150 11쪽
50 혈육·상봉 +13 19.05.02 5,941 161 11쪽
49 정체·찰견 +18 19.05.02 5,912 141 11쪽
48 자강·두천 +13 19.05.02 6,062 136 11쪽
47 색마·음양이혈 +12 19.05.01 6,282 139 14쪽
46 단서·단 +17 19.05.01 6,404 144 19쪽
45 진천각·진천 +9 19.05.01 6,207 138 11쪽
44 무극존자·흥정 +16 19.04.30 6,254 147 11쪽
43 적양공·긴나라진 +5 19.04.30 6,483 146 11쪽
42 소림사·설전 +9 19.04.30 6,390 143 11쪽
41 세수장류·우단사련 +13 19.04.29 6,345 147 11쪽
40 구인류·극양인 +15 19.04.29 6,352 157 11쪽
39 소림·무림대회 +6 19.04.29 6,496 145 11쪽
38 잔월·강호행 +15 19.04.28 6,366 166 11쪽
37 공명·융회관통 +7 19.04.28 6,270 160 11쪽
36 잔월의원·침술 +12 19.04.28 6,336 147 11쪽
35 단무전·기침요결 +13 19.04.27 6,331 162 11쪽
34 월영도·영결 +7 19.04.27 6,380 155 11쪽
33 무념·일심 +11 19.04.27 6,432 163 11쪽
32 삼형제·배사 +15 19.04.26 6,456 159 11쪽
31 은거고수·고랑 +18 19.04.26 6,473 152 11쪽
30 정안삭비·강호 +13 19.04.26 6,424 155 11쪽
29 사즉생·대성 +19 19.04.25 6,455 149 11쪽
28 무극존자·도주 +20 19.04.25 6,595 160 11쪽
27 복수행·혈로 +11 19.04.25 6,866 155 11쪽
26 장군보·삼풍 +17 19.04.24 6,769 164 11쪽
25 경천지·읍귀신 +9 19.04.24 6,748 160 11쪽
24 십년통·심흉 +6 19.04.24 6,848 157 11쪽
23 환속승·지도 +10 19.04.23 6,953 162 11쪽
22 잔월랑·치료 +4 19.04.23 6,737 157 11쪽
21 오결의·수련 +9 19.04.23 6,858 157 11쪽
20 봉황산·신우 +12 19.04.22 7,066 166 11쪽
19 잔월동·득마 +5 19.04.22 7,194 155 11쪽
18 만추행·이장 +6 19.04.22 7,293 160 11쪽
17 흑표안·영자 +13 19.04.22 7,365 159 11쪽
16 잔월동·서동 +6 19.04.22 7,297 154 11쪽
15 회벽죄·흑표 +10 19.04.21 7,304 154 11쪽
14 잔월동·실종 +4 19.04.21 7,411 158 11쪽
13 잔월영·도청 +3 19.04.21 7,544 167 11쪽
12 벽사주·괴보 +4 19.04.21 7,748 168 11쪽
11 잔월영·축기 +8 19.04.21 7,816 171 11쪽
10 경인승·파벽 +10 19.04.20 7,937 161 11쪽
9 잔월영·거절 +9 19.04.20 7,962 164 11쪽
8 잔월영·도망 +3 19.04.20 8,221 160 11쪽
7 잔월영·개구 +7 19.04.20 8,481 177 11쪽
6 잔월영·수련 +9 19.04.20 9,111 164 11쪽
5 파천황·차태 +13 19.04.19 9,316 185 11쪽
4 묘연향·성모 +8 19.04.19 10,174 162 11쪽
3 잔월야·결택 +5 19.04.19 11,606 194 11쪽
2 잔월야·변고 +11 19.04.19 15,959 250 11쪽
1 잔월야·논협 +44 19.04.19 31,272 234 11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