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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쇠의 서재입니다.

광풍살잔월홍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완결

글쇠
작품등록일 :
2019.04.19 00:20
최근연재일 :
2019.06.22 18:00
연재수 :
16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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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2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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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1쪽

무극존자·도주

DUMMY

두 번째 전투는 싱거웠다. 타구진이 진천각에 방해받자 거지들은 고양이 본 쥐 떼처럼 흩어져서 도망쳤다. 공손완아의 실망이 가득한 얼굴을 보니 잔월은 고소하면서도 걱정이 되었다. 몇 년 동안 무곡산장에 살면서 친해진 아이들이 생각났다.


"북개방은 의인이 많은데 남개방은 진짜 거지뿐이야."

격공권으로 거지 몇을 죽인 무극존자가 이를 갈았다.


보통 경공이 출중한 무인이 잘 도망친다고 여기는데 죽는 게 두려운 놈이 제일 잘 도망친다. 그리고 거지만큼 죽음을 두려워하는 존재도 드물다. 목숨 아까운 줄 모르는 놈이면 거지보단 산적이나 마적 따위를 선택했을 것이다.

게다가 거지들은 그냥 도망치는 게 아니라 걸식우악구(乞食遇惡狗)라는 특별한 방법으로 도주했다. 비럭질하다가 무서운 개를 만났을 때 하나를 희생해 나머지가 사는 비책이었다.


무극존자는 단매에 쳐죽인 두목 거지의 품을 뒤져 전낭을 찾아냈다. 거지답지 않게 전낭에는 은원보 반 개나 있었다.

돈이 생긴 무극존자는 곧바로 도시에 들려 피풍의 다섯 개를 샀다. 땅에 질질 끌릴 정도의 피풍의를 몸에 두르니 추위가 한결 가셨다.


도시를 벗어나 한참 말을 달리니 주점이 하나 나타났다. 마침 점심 무렵이어서 말을 멈추고 닭고기를 넣은 면에 만두와 소금에 절인 채소로 점심을 때웠다.

식사를 마치고 얼마 안 가서 좁고 험한 산길이 나왔다. 무극존자가 코를 킁킁대더니 이마를 찌푸렸다.

"마적에 거지에. 이젠 독이나 쓰는 뱀 장수들까지 왔구나."


무극존자의 말을 들었는지 몸을 숨기고 있던 자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아까 본 남개방의 거지들보다 훨씬 남루한 차림으로 보이는 자들이었다. 그러나 자세히 살피면 궁해서 옷을 기워 입은 게 아니라 일정한 규칙에 따라 여러 색의 천을 기워 만든 꽤 격식을 따지는 옷이었다.

단색으로 입는 게 관습인 중원인들에겐 남루한 옷차림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그런 선입견을 버리고 보면 꽤 멋진 옷이었다.


'공손완아가 아는 자들이구나.'

공손완아의 얼굴에 생기가 돌아왔다. 아까 개방 거지들이 나타났을 땐 작은 기대였는데, 지금은 그때보다 훨씬 희망에 차 있었다.


뭐라고 알아듣지 못할 말로 자기들끼리 몇 마디 나눈 알록달록들이 등에 멘 주머니를 풀었다. 안에서 크고 작은 뱀 그리고 독충이 쏟아져 나왔다.

'오독교다. 겨울에도 뱀을 움직이게 하는 건 오독교 비법이다.'

물론, 비법이라고 아주 비밀스러운 건 아니었다. 단무전도 아는 방법이었고 오독교도 굳이 비밀로 삼지 않았다. 그러나 뱀을 비롯한 독충을 무기로 쓰는 문파가 오독교를 제외하면 없다시피 하여 굳이 궁금해하는 사람도 없었다.


오독교가 하얀 가루를 뿌리자 뱀과 독충들이 미친 듯이 무극존자 일행을 향해 달려들었다. 오독교가 자신을 구해줄 것을 기대했던 공손완아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비겁한 새끼들, 언제 하독 했지?"

무극존자의 말에 턱이 유달리 뾰족한 사내가 나섰다.


"아까 먹은 음식에 독이 있다. 그리고 여기에 미리 독을 뿌려놨다."

억양도 이상하고 이가 빠진 것처럼 발음이 줄줄 샜지만, 뜻은 알아들었다. 아까 주점에서 먹은 음식과 이곳에 미리 살포한 독이 합쳐지며 극독이 된 것이었다.


'대단하다.'

아까 주점에서 무극존자는 점소이가 올린 면을 공손완아와 바꿨고 만두는 잔월과 짠 채소는 담두천과 바꿨다. 그리고 닭고기를 넣은 면은 절반 정도 먹다가 한자강과 바꿔 먹었다.

그런데 지금 무극존자만 중독되었고 잔월을 비롯한 넷은 무사했다. 만약 중독되었다면 잔월은 몸이 알아서 해독하기에 바로 알 수 있다. 그리고 남은 셋도 말 위에서 살짝 비틀대는 무극존자와 달리 멀쩡했다.


"무슨 뱀이 저렇게 빨라."

담두천이 살던 임강부는 강서에 있었다. 겨울에도 기온이 따뜻한 편이고 습한 데다가 산이 많은 곳이었다. 그래서 어릴 때부터 뱀을 드물지 않게 봐왔는데, 하얀 가루를 맞은 뱀들은 평소 알던 뱀보다 훨씬 빠르게 움직였다.


"홍운!"

무극존자는 독이 만만치 않은지 뱀과 독충이 접근하는데도 움직이지 못했다. 어느새 뱀과 독충들이 무극존자가 탄 홍운의 다리를 타고 올라갔다. 어떤 놈이 깨물었는지 홍운이 풀쩍 뛰더니 그대로 바닥에 쓰러져서 코와 입으로 검은 피를 토해냈다.


무극존자가 갑자기 입으로 점심으로 먹은 음식들을 토해냈다. 뱀과 독충들이 무극존자가 토해낸 음식에 우르르 몰려갔다.

순식간에 음식을 해치운 독충들이 마구 날뛰었다. 오독교의 알록달록들이 당황해서 뭐라 빠르게 떠들어댔다.


"잔월, 너 혹시 독충 막을 수 있어?"

공손완아가 침착한 목소리로 질문했다. 어제저녁 두려움에 벌벌 떨며 똥오줌 지리던 모습과 너무 상반되어 위화감을 느꼈다.

"못 막아. 무공 익힌 네가 막아야지."

잔월의 퉁명스러운 대답에 공손완아가 깔깔 웃었다.

"기다리던 대답이었어."


무극존자에게 먹인 독은 두 가지였다. 하나는 내공을 굳게 만드는 독으로 무인이 아닌 자에겐 오히려 보약이 되는 특별한 독이었다. 또 하나는 독충들이 무척 좋아하는 독으로 오독교에서 풀어놓은 독충이 무극존자만 공격하게 하는 장치였다.

그런데 그걸 간파한 무극존자가 음식을 토해버렸다. 음식을 먹어치운 독충들은 정해진 목표 없이 아무나 공격하게 되었다.


"이거 취선초라는 건데, 먹으면 일정 기간 독충이 피해 다녀. 안타깝게도 한 사람 분량밖에 없어서 나눠줄 수 없네?"

공손완아가 얄밉게 웃으며 갈색 가루를 입에 털어 넣었다. 셋이 힘을 합쳐도 못 이기는 공손완아라서 빼앗을 생각도 떠올리지 못했다.

취선초를 먹은 공손완아는 몸을 훌쩍 날려 셋과 멀어졌다. 넷이 붙어있으면 독충들이 남은 셋에게도 덤벼들지 못한다. 그러나 공손완아는 얄미운 저 셋을 구할 생각이 전혀 없었다.


"멍청한 놈들은 늘 주둥이 때문에 망하지."

잔월은 품에서 가루가 담긴 병을 꺼냈다. 예전에 묘운계가 글 가르쳐준 보답이라고 아비 짐에서 슬쩍한 취선초였다.

안타까운 건, 한 명이 먹고 셋이 붙어있어도 된다는 사실을 잔월은 몰랐다. 애초에 공손완아가 말하지 않았으면 취선초의 용도도 몰랐을 잔월이었다.

묘운계는 독곡에서 나고 자랐기에 상식처럼 알려진 취선초의 효용을 총명하고 글자도 많이 아는 잔월이 당연히 알 거로 생각해 말해주지 않았고, 잔월도 단무전이 만독불침을 귀에 박히게 말했기에 독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서 굳이 묻지 않았다.


"반씩 먹어. 취선초야."


그때 휙 소리와 함께 잔월의 손에 든 취선초가 사라졌다. 어느새 몸을 추스른 무극존자가 취선초 가루를 자기 입에 털어 넣었다.

취선초를 먹은 무극존자가 앞으로 달리자 독충들이 혼비백산해 도망쳤다. 오독교 일행은 무극존자가 달려오자 얼굴이 하얗게 질려 우왕좌왕했다.

절벽까지는 아니지만, 무척 가파른 비탈에 난 산길이어서 도망칠 데가 없었다. 경공 고수라면 위로 가든 아래로 가든 하겠지만, 오독교에는 그만한 경공 고수가 없었다.


득의양양한 미소를 짓던 공손완아는 창백하게 굳었다. 오독교를 처리한 무극존자가 방금 말을 떠난 행동을 도망으로 간주하고 팔 하나 자를까 봐 무서워 죽을 지경이었다.


무극존자가 오독교 고수 쪽으로 가자 도망쳤던 독충들이 돌아왔다. 공손완아가 버리고 간 말과 잔월 일행이 탄 말이 독충에 물려 쓰러졌다.

"흑표. 함께 형들을 지키는 거야."

잔월과 흑표가 독충을 막았다. 잔월은 물론 흑표도 웬만한 독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거기에 몸놀림이 무척 빨라 그 어떤 독충도 흑표를 쉽게 물지 못했다. 어쩌다 운 좋게 물어도 흑표는 간지럽지도 않다는 듯 독충을 죽이는 데만 몰두했다.

잔월 역시 물리는 걸 두려워하지 않고 몸으로 독충을 깔아뭉개고 뱀은 손으로 집어 밑으로 던졌다. 밑에 물이 흐르는지 미약한 첨벙 소리가 가끔 들렸다.


"공손완아 편이 또 왔다."

무극존자가 새로 합류한 자들에게 연신 밀렸다. 셋은 무극존자 손에서 벗어난다고 기뻐해야 할지 고민되었다. 방금 공손완아가 보인 태도는 셋에게 적대적이었다. 무극존자도 무서웠지만, 자연재해나 맹수처럼 본능적이 두려움이었다. 공손완아는 두려움보단 뱀을 안은 듯한 껄끄러움을 일행에게 줬다.


"아, 물렸다."

잔월과 흑표가 그렇게 애를 썼지만, 뱀은 몰라도 작은 독충까지 일일이 막아내는 건 불가능했다. 한자강이 얼굴이 시꺼멓게 변하더니 그대로 밑으로 굴러떨어졌다.

"잔월, 난 자강 형 구하러 갈게. 넌 이대로 도망가."

말을 마친 담두천이 가파른 산비탈을 달렸다. 무공이라곤 육합권만 익혔고 내공조차 없는 담두천은 얼마 못 가고 산비탈을 굴렀다. 희미하지만 확실한 첨벙 소리가 잔월에게 일말의 기대감을 남겼다.


"완아야."

"부친."

망연자실해 있던 잔월의 귀에 공손무기와 공손완아의 대화가 들렸다.

"부친, 상편은 내가 개울가에 몰래 묻어뒀어요."

울먹이듯 작게 속삭이는 소리였지만, 잔월 귀엔 똑똑히 들렸다. 독충에 물려 중독되어 내공이 기성해 수법으로 돌아가면서 청력이 강화된 덕분이었지만, 잔월은 알 길이 없었다. 그저 하늘의 뜻이라고만 생각했다.


'영악한 계집이.'

나무에 매달았을 때 똥오줌을 싼 건 훔친 비급을 숨기기 위함이었다. 어린 나이에도 목적을 위해 수단을 가리지 않는 모습에 치가 떨렸다.

'가서 상편을 가로채 공손완아와 저 나쁜 가주를 골탕 먹이는 거야.'

말을 반나절 이상 달려서 온 먼 거리였다. 말도 다 죽은 마당에 잔월이 먼저 도착할 리 없다.

'내가 도망치고 무극존자가 이들을 다 죽이면 최상인데.'


그때 잔월의 몸이 훌쩍 들렸다. 정신을 차려보니 무극존자가 잔월을 안고 경공을 펼쳐 빠르게 도망치는 중이었다. 무극존자의 반대편 손에 들린 흑표를 확인하고 마음이 놓였다.


[잘 들어. 네게 물건 하나 맡길 거야. 고개 끄덕이지 말고 내색도 하지 마.]

무극존자의 전음이 귀에 울렸다. 단무전의 전음을 가끔 들었기에 놀라진 않았다.

[며칠 뒤에 내가 널 찾아갈 거야. 흑표는 내가 데리고 있겠다. 널 못 찾으면 흑표 죽일 거야. 네가 흑표 두고 도망치지 않는 거 알아.]


기름 종이로 싼 물건이 잔월 품에 들어갔다. 무극존자는 잔월의 허리띠를 힘껏 조였다. 허리띠가 풀리거나 옷이 벗겨지지 않는 한 품속에 있는 물건을 잃을 걱정이 없었다.


[이거 잃어버리면 넌 물론 흑표도 죽어.]

전음을 마친 무극존자가 잔월을 힘껏 던졌다. 허공을 한참 난 잔월은 첨벙 소리와 함께 물살이 거센 강물에 빠졌다.


無極尊者 무극존자

逃走 도망치다


작가의말

과연, 무극존자가 잔월에게 맡긴 건 무엇일까요?

1. 무극환허인 상편 진본

2. 무극지체가 되는 영약

3. 이 글의 결말이 담긴 스포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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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독고·경천 +11 19.05.10 5,489 127 11쪽
71 회상·투 +11 19.05.09 5,503 118 11쪽
70 용호도인·중재 +5 19.05.09 5,484 133 11쪽
69 참비·문죄 +11 19.05.09 5,592 126 11쪽
68 강호·소천하 +6 19.05.08 5,865 134 11쪽
67 왕중양·일대종사 +10 19.05.08 5,782 148 11쪽
66 상량부정·하량왜 +12 19.05.08 5,577 135 11쪽
65 외혈·천고기재 +10 19.05.07 5,584 137 11쪽
64 배궁·사영 +16 19.05.07 5,854 14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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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강호·심여해 +11 19.05.06 5,795 157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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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편작·대오 +8 19.05.05 5,887 148 11쪽
56 제안·거절 +17 19.05.04 5,869 148 11쪽
55 착난·복잡 +15 19.05.04 5,950 149 11쪽
54 이화접목·진상 +13 19.05.04 6,030 163 11쪽
53 기습·추격 +16 19.05.03 5,974 142 13쪽
52 천양·빙련 +10 19.05.03 6,176 139 11쪽
51 재자가인·정혼 +15 19.05.03 6,125 150 11쪽
50 혈육·상봉 +13 19.05.02 5,944 161 11쪽
49 정체·찰견 +18 19.05.02 5,914 141 11쪽
48 자강·두천 +13 19.05.02 6,064 136 11쪽
47 색마·음양이혈 +12 19.05.01 6,284 139 14쪽
46 단서·단 +17 19.05.01 6,407 144 19쪽
45 진천각·진천 +9 19.05.01 6,209 138 11쪽
44 무극존자·흥정 +16 19.04.30 6,257 147 11쪽
43 적양공·긴나라진 +5 19.04.30 6,486 146 11쪽
42 소림사·설전 +9 19.04.30 6,392 143 11쪽
41 세수장류·우단사련 +13 19.04.29 6,347 147 11쪽
40 구인류·극양인 +15 19.04.29 6,354 157 11쪽
39 소림·무림대회 +6 19.04.29 6,499 145 11쪽
38 잔월·강호행 +15 19.04.28 6,369 166 11쪽
37 공명·융회관통 +7 19.04.28 6,272 160 11쪽
36 잔월의원·침술 +12 19.04.28 6,338 147 11쪽
35 단무전·기침요결 +13 19.04.27 6,333 162 11쪽
34 월영도·영결 +7 19.04.27 6,382 155 11쪽
33 무념·일심 +11 19.04.27 6,434 163 11쪽
32 삼형제·배사 +15 19.04.26 6,459 159 11쪽
31 은거고수·고랑 +18 19.04.26 6,476 152 11쪽
30 정안삭비·강호 +13 19.04.26 6,426 155 11쪽
29 사즉생·대성 +19 19.04.25 6,457 149 11쪽
» 무극존자·도주 +20 19.04.25 6,598 160 11쪽
27 복수행·혈로 +11 19.04.25 6,868 155 11쪽
26 장군보·삼풍 +17 19.04.24 6,772 164 11쪽
25 경천지·읍귀신 +9 19.04.24 6,750 160 11쪽
24 십년통·심흉 +6 19.04.24 6,852 157 11쪽
23 환속승·지도 +10 19.04.23 6,955 162 11쪽
22 잔월랑·치료 +4 19.04.23 6,739 157 11쪽
21 오결의·수련 +9 19.04.23 6,861 157 11쪽
20 봉황산·신우 +12 19.04.22 7,069 166 11쪽
19 잔월동·득마 +5 19.04.22 7,196 155 11쪽
18 만추행·이장 +6 19.04.22 7,296 160 11쪽
17 흑표안·영자 +13 19.04.22 7,368 159 11쪽
16 잔월동·서동 +6 19.04.22 7,299 154 11쪽
15 회벽죄·흑표 +10 19.04.21 7,308 154 11쪽
14 잔월동·실종 +4 19.04.21 7,414 158 11쪽
13 잔월영·도청 +3 19.04.21 7,547 167 11쪽
12 벽사주·괴보 +4 19.04.21 7,751 168 11쪽
11 잔월영·축기 +8 19.04.21 7,819 171 11쪽
10 경인승·파벽 +10 19.04.20 7,940 161 11쪽
9 잔월영·거절 +9 19.04.20 7,966 164 11쪽
8 잔월영·도망 +3 19.04.20 8,224 160 11쪽
7 잔월영·개구 +7 19.04.20 8,484 177 11쪽
6 잔월영·수련 +9 19.04.20 9,115 164 11쪽
5 파천황·차태 +13 19.04.19 9,322 185 11쪽
4 묘연향·성모 +8 19.04.19 10,178 162 11쪽
3 잔월야·결택 +5 19.04.19 11,613 194 11쪽
2 잔월야·변고 +11 19.04.19 15,964 250 11쪽
1 잔월야·논협 +44 19.04.19 31,281 23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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