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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쇠의 서재입니다.

광풍살잔월홍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완결

글쇠
작품등록일 :
2019.04.19 00:20
최근연재일 :
2019.06.2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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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0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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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1쪽

천양·빙련

DUMMY

깍지가 슬며시 풀렸다. 완청은 칼과 가위를 꺼내 손질할 준비를 했다. 잔월이 잡았던 손을 놓았다는 건 무극존자의 접근을 감지했다는 뜻이다.

사냥은 무극존자가 담당하고 요리는 완청이 했다. 잔월은 사냥에 시간이 너무 걸리고 요리는 다양한 맛을 내지 못했다.


무극존자는 어린 나이에 무혈지체가 되었기에 기척을 숨기는 법이 어설프다. 특별한 방법으로 기척을 숨기는 게 아니라 숨기려고 마음먹으면 자연스럽게 기척이 사라졌다. 평소엔 굳이 기척을 숨길 생각이 없기에 무공과 경지 격차가 어마어마함에도 잔월은 무극존자의 기척을 곧잘 찾아냈다.


"토끼 굴을 발견해 격공섭물로 안에 있는 놈을 끌어냈는데, 이런 놈이 있는 거야."

무극존자는 넉 근은 족히 나갈 것 같은 놈 하나 던졌다. 쥐라고 하기엔 꼬리가 몽톡한 편이고 얼굴도 펑퍼짐했다. 셋 모두 무슨 동물인지 몰랐지만, 어차피 배에 들어가면 똑같다는 생각에 정체를 알아내려고 골머리를 앓진 않았다.


"토끼는 살이 너무 적어 그냥 놔줬다. 아무래도 이놈을 자기 새낀 줄 알고 키웠나 본데, 이런 식으로 보답하는 걸 보면 하늘의 뜻은 참 오묘한 것 같구나."

무극존자의 말은 잔월에게 큰 울림을 줬다. 토끼가 자비를 알아 저놈을 거둔 건 아닌 게 분명했다. 그러나 마음이 어떻든 착한 일을 하니 오늘 토끼 구이가 될 운명에서 벗어났다.

'협을 지키며 바르게 살면 반드시 보답이 올 것이다. 왜 협의를 지켜야 하는지는 이제 그만 고민하자. 숨을 오래 참아도 상관없지만, 나는 늘 숨을 쉬잖아.'


이름 모를 동물은 무척 맛있었다. 기름기가 많은 편이지만, 적절한 양념 덕분에 느끼하진 않았다. 기름의 고소함만 살리고 느끼함을 없앤 완청의 조리 방법이 무척 궁금했지만, 조리 과정을 곁에서 다 지켜봤는데 딱히 비법이랄 건 없었다.

'우리에게 맛있는 음식을 먹이고 싶은 마음에 이런 대단한 구이를 만든 거겠지. 역시, 무슨 일이든 일심이 중요해.'


'존자께선 전혀 궁금하지 않은 눈치구나. 그냥 맛있구나로 끝내는 저런 담백한 성격이어야 절대 고수가 되는 걸까? 임강부에 있던 일 년 사이 무공이 전혀 늘지 않은 건 생각이 많은 내 성격 탓인가?'

옥녀공에 합쳐진 기성해 운기법, 월영도법, 섬전도, 구양인. 서로 결이 다른 무공을 동시에 익히고 고민하다 보니 혼란이 왔다. 무극존자처럼 경지가 높고 월영고랑처럼 잘 정리하는 스승이 필요한 시점이었다. 여러 무공을 하나로 융회관통하는 건 바라지도 않았다. 그저 서로 방해하지 않게 깔끔히 정리해주기만 해도 감지덕지다.


'이래서 명문대파들이 대단한 거구나.'

봉황산장은 가족만 모여 살지만, 그 시초가 전진교를 만들고 일곱 제자에게 무공을 전수한 왕중양이다. 전진용문파뿐 아니라 남은 여섯 지파의 무공도 전부 알고 있고, 잔월처럼 이런저런 무공을 조합한 게 아니라 확고한 무공 체계를 갖췄다.

굳이 고민하지 않고 가르치는 대로 수련해도 자질만 받쳐주면 고수 되기에 십상이다. 기연까지 겹치면 무극존자처럼 절대 고수가 되기도 한다.


소림이나 아미 그리고 종남에 고수가 유독 많은 것도 체계가 잘 잡힌 무공 덕분이었다. 게다가 어려서부터 흔들리지 않는 마음을 심어주기에 고수까지는 어렵지 않았다.

절대 고수가 되려면 남들이 깨닫지 못한 특별한 뭔가를 알아내야 한다. 그러나 여기에서도 차이가 있다. 월영고랑의 예에서도 알 수 있다시피, 지금까지 쌓아온 것들이 무너지자 무공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폐인이 되었다.

그러나 대문파의 것은 세월과 수많은 선배의 검증을 받은 것이기에, 흔들리고 조금 허물어질 수 있어도 완전히 무너지진 않는다. 월영고랑은 터부터 다시 다져야 한다면, 대문파 제자는 조금 수선하는 수고만 거치면 더 높은 탑을 쌓을 수 있다.


무극존자는 투박한 말로 늘 사물의 핵심을 건드리기에 대화하면서 느끼는 게 많았다. 완청이 곁에 있고 매일 새로운 걸 깨달으니 봉황산장까지 가는 길이 짧게 느껴질 정도였다.


"저 바위는 만 근이다."

멋지게 봉황산장 네 글자가 적힌 바위는 보기만 해도 무거워 보였다. 잔월 등이 맨날 돌을 옮겨가던 석산에 있는 바위였다.

"저 글씨가 붓으로 쓴 거라면 믿어지느냐?"

잔월은 충격에 입을 열지 못했다. 마치 물렁물렁한 진흙에 손가락으로 쓴 글씨처럼 보이는 저 글자가 붓으로 돌에 적은 거라고 하니 믿을 수 없었다.


"다른 글씨 볼 때는 어지러운데 저 네 글자를 보면 편안하다. 내가 읽을 수 있는 유일한 네 글자지. 그런데 다른 사람이 저 네 글자를 쓰면 못 알아본다."

말을 마친 무극존자가 끙 기합을 주며 바위를 옮겼다. 이백 가닥은 되는 내공이 무극존자를 도와 바위를 들었다.


"조금 기다리자. 환기되어 안에 뭉친 독이 빠져나가야 한다."

잔월이 바위를 옮기고 드러난 어귀에 가서 냄새를 맡았다. 몸에 반응이 없는 걸 보면 독은 없는 듯했다.

"조상님들의 위패가 전부 이 안에 있다. 왕중양 세조의 무덤은 서안에 있지만, 위패는 여기에 모셨다."


"깊이 삼십 장이 된다. 조심해서 내려오거라."

말을 마친 무극존자가 완청을 안고 훌쩍 뛰어내렸다. 잔월은 엄두가 나지 않아 돌벽에 매달려 천천히 내려갔다.

무척 어두웠지만, 완청만 안 보이고 무극존자나 잔월은 사물 구분이 가능했다. 우불꾸불한 길을 따라 조금 걸으니 삼백 개나 되는 위패를 모신 커다란 바위가 나타났다.


"이곳은 가주와 차기 가주만 올 수 있는 곳이다. 이젠 내가 가주고 완청 네가 차기 가주다. 조상님들에게 인사를 올리거라."

잔월과 완청은 무극존자가 하는 대로 따라서 절을 올렸다.


천하제일 왕중양. 향년 오십팔 세. 대정십년, 경인년 정월에 우화하다.

빙련옥녀 임조영. 향년 삼십칠 세. 대정일년, 신사년 정월에 타계하다.

웬만한 왕공귀족의 비석보다도 더 큰 두 위패가 가장 높은 곳에 모셔졌다.


"왕중양 세조는 부인을 끔찍이 아끼셨다 들었다. 저 위패도 직접 쓰신 건데, 저땐 경지가 부족했는지 내가 읽진 못한다."

무극존자의 말에 잔월은 몸을 흠칫 떨었다. 왕중양이 죽기 구 년 전. 그러니까 사십구 세에 이룬 경지가 무극존자보다 못하다는 뜻이 되기도 한다.

'경지 차이가 너무 나서 그런가? 왜 자꾸 무극존자가 천하제일로 거론되는 고수임을 잊어버리는 걸까?'


"임조영 세조모께서 좀 더 사셨으면 옥녀공을 완성했을지도 모른다. 누군가 완성했으면 해서 비급을 각 문파로 보냈는데 이백 년 지난 지금도 여전히 옥녀소수공으로 불리고 있어."


조상들에게 잔월한테 천양기공과 빙련기공을 가르친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한 무극존자는 완청을 안고 밖으로 나갔다. 잔월 역시 빠른 속도로 벗어났다.

바위를 원래 자리로 옮긴 무극존자는 봉황산장 대신 인적이 드문 곳에 지은 허름한 모옥으로 향했다.


"봉황산장은 보는 눈이 너무 많다. 당분간 여기서 지내도록 하자. 잔월은 빙련기공과 천양기공의 구결을 외우도록 해라."

잔월에게 비급 두 개 던져준 무극존자는 바로 떠났다. 약 두 시진 뒤에 무극존자가 돌아왔을 때 잔월은 이미 구결을 자면서도 외울 정도로 확실하게 기억했다.


무극존자는 비급을 회수했다.

"지금 종남에서 가르치는 천양기공과 빙련기공과는 조금 다르다. 천양기공은 왕중양 세조께서 만들었고 빙련기공은 임조영 세조모가 만들었다. 전진교 제자들 자질이 부족해서 쉽게 가르쳤다고 들었다."


전진칠자(全眞七子)는 당시 위명이 자자한 고수들이었다. 가장 많이 알려진 구처기는 일곱 제자 중에서 무력으론 세 번째밖에 되지 않았다.

무공이 가장 강한 마옥이 왕중양의 뒤를 이어 전진교 두 번째 장문인이 되었고, 마옥이 죽은 후에야 구처기가 그 자리를 이어받았다.

겨우 세 번째인 구처기도 천하에 적수가 드물었는데, 왕중양은 제자들 자질이 부족하다고 무공을 쉽게 바꿔서 가르쳤다.


"네 외숙공에 관한 건 사람을 시켜 알아보게 했다. 내가 매일 가서 확인할 테니 넌 여기서 무공을 수련하거라."


무극존자는 쌀과 채소 등을 내려놓고 사냥하러 나갔다. 완청은 깨끗이 청소한 모옥 안을 정리했다. 잔월은 밖에 바위에 앉아 빙련기공과 천양기공을 고민했다.


'무극인은 순류가 양이고 역류가 음이었다. 자세한 수련 방법은 적히지 않고 두루뭉술한 걸 보면, 구체적인 수련은 알아서 하란 뜻이겠지.'

'색마의 음양이혈대법은 편법과 같은 거였다.'


음양이혈대법은 역류와 순류의 공존이었다. 순류가 역류를 감쌀 때는 양의 기운이 되었고, 반대로 역류가 바깥으로 나가고 순류가 안에 숨으면 음의 기운이 되었다. 진정한 음과 양의 기운이 아닌, 음과 양의 기운을 억지로 띠게 만든 편법이었다.

'편법이어서 작심하고 수련할 정도는 아니지만, 가끔 써먹는 것도 나쁘진 않다.'


천양기공과 빙련기공은 잔월의 운기법과 비슷하면서 달랐다.

잔월은 원을 그리는 하나의 운기 경로를 여러 토막으로 잘라서 토막마다 따로 운기 하는 방식으로 속도를 안정적으로 높였다.

그러나 천양기공과 빙련기공은 여러 개의 원을 그리는 운기 경로를 동시에 돌렸다. 순류가 많으면 천양기공이고 역류가 많으면 빙련기공이었다.


무극존자는 천양기공과 빙련기공을 수련하다 충돌이 생겼는데 기연으로 무혈지체가 되어 절대 고수로 거듭나게 되었다. 그러나 천이면 천 죽고 만이면 만 죽을 수련이어서 절대 따라 해선 안 되는 방식이다.


'셋이 어떻게 다르고 어떻게 같은지부터 연구하자.'

잔월은 세 가지 방식을 조금씩 해보며 이해를 깊게 했다. 그러다 불현듯 깨닫는 게 있었다.

'나한테 맞으면 정통이고 안 맞으면 편법이다. 음양이혈대법이 편법이라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고뿔에 걸려 뭔가 먹었는데 순식간에 나았다. 그러나 다른 사람은 똑같이 먹어도 그만큼 효과를 보지 못하거나 심지어 전혀 차도가 없을 수 있다.

음양이혈대법은 아마 만든 사람 체질에는 꼭 맞는 무공일 것이다. 색마의 자질이 부족하거나 체질이 안 맞아서 위험한 방식으로 보였을 가능성이 크다.


'구인류를 창안한 사람은 내공이 역류해도 되는 체질이다. 그게 아니면 구인류에 걸맞은 수련법이 따로 있거나. 아마 달마 대사는 그 수련법을 몰라서 깨달음이 담긴 구결만 전했을 가능성이 크다.'

잔월의 추론은 진실에 가까웠다. 내공이 역류해도 몸에 해가 되지 않는 특별한 수련법이 있었다. 그러나 이젠 천축에서도 자취를 영영 감췄다.


'나를 알아야 한다.'


天陽 천양기공과

氷鍊 빙련기공에 얽힌 이야기


작가의말

옥녀소수공 구결 만든 사람은 임조영입니다. 그전에도 구결과 수련 방법은 있었지만, 자질이 받쳐주고 구결대로 익히기만 하면 언젠가는 성공할 수 있게 한 건 임조영입니다. 물론 평생 수련해도 입문조차 하지 못할 사람이 많을 정도로 까다로운 무공이지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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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용호도인·중재 +5 19.05.09 5,484 133 11쪽
69 참비·문죄 +11 19.05.09 5,592 126 11쪽
68 강호·소천하 +6 19.05.08 5,865 134 11쪽
67 왕중양·일대종사 +10 19.05.08 5,781 148 11쪽
66 상량부정·하량왜 +12 19.05.08 5,577 135 11쪽
65 외혈·천고기재 +10 19.05.07 5,584 137 11쪽
64 배궁·사영 +16 19.05.07 5,854 141 12쪽
63 사제갈·생중달 +12 19.05.07 5,806 139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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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이화접목·진상 +13 19.05.04 6,030 163 11쪽
53 기습·추격 +16 19.05.03 5,974 142 13쪽
» 천양·빙련 +10 19.05.03 6,176 139 11쪽
51 재자가인·정혼 +15 19.05.03 6,125 150 11쪽
50 혈육·상봉 +13 19.05.02 5,944 161 11쪽
49 정체·찰견 +18 19.05.02 5,914 141 11쪽
48 자강·두천 +13 19.05.02 6,064 136 11쪽
47 색마·음양이혈 +12 19.05.01 6,284 139 14쪽
46 단서·단 +17 19.05.01 6,406 144 19쪽
45 진천각·진천 +9 19.05.01 6,209 138 11쪽
44 무극존자·흥정 +16 19.04.30 6,257 147 11쪽
43 적양공·긴나라진 +5 19.04.30 6,486 146 11쪽
42 소림사·설전 +9 19.04.30 6,392 143 11쪽
41 세수장류·우단사련 +13 19.04.29 6,347 147 11쪽
40 구인류·극양인 +15 19.04.29 6,354 157 11쪽
39 소림·무림대회 +6 19.04.29 6,498 145 11쪽
38 잔월·강호행 +15 19.04.28 6,368 166 11쪽
37 공명·융회관통 +7 19.04.28 6,272 160 11쪽
36 잔월의원·침술 +12 19.04.28 6,338 147 11쪽
35 단무전·기침요결 +13 19.04.27 6,333 162 11쪽
34 월영도·영결 +7 19.04.27 6,382 155 11쪽
33 무념·일심 +11 19.04.27 6,434 163 11쪽
32 삼형제·배사 +15 19.04.26 6,458 159 11쪽
31 은거고수·고랑 +18 19.04.26 6,475 152 11쪽
30 정안삭비·강호 +13 19.04.26 6,426 155 11쪽
29 사즉생·대성 +19 19.04.25 6,457 149 11쪽
28 무극존자·도주 +20 19.04.25 6,597 160 11쪽
27 복수행·혈로 +11 19.04.25 6,868 155 11쪽
26 장군보·삼풍 +17 19.04.24 6,772 164 11쪽
25 경천지·읍귀신 +9 19.04.24 6,750 160 11쪽
24 십년통·심흉 +6 19.04.24 6,852 157 11쪽
23 환속승·지도 +10 19.04.23 6,955 162 11쪽
22 잔월랑·치료 +4 19.04.23 6,739 157 11쪽
21 오결의·수련 +9 19.04.23 6,861 157 11쪽
20 봉황산·신우 +12 19.04.22 7,069 166 11쪽
19 잔월동·득마 +5 19.04.22 7,196 155 11쪽
18 만추행·이장 +6 19.04.22 7,296 160 11쪽
17 흑표안·영자 +13 19.04.22 7,368 159 11쪽
16 잔월동·서동 +6 19.04.22 7,299 154 11쪽
15 회벽죄·흑표 +10 19.04.21 7,307 154 11쪽
14 잔월동·실종 +4 19.04.21 7,414 158 11쪽
13 잔월영·도청 +3 19.04.21 7,547 167 11쪽
12 벽사주·괴보 +4 19.04.21 7,751 168 11쪽
11 잔월영·축기 +8 19.04.21 7,819 171 11쪽
10 경인승·파벽 +10 19.04.20 7,940 161 11쪽
9 잔월영·거절 +9 19.04.20 7,966 164 11쪽
8 잔월영·도망 +3 19.04.20 8,224 160 11쪽
7 잔월영·개구 +7 19.04.20 8,483 177 11쪽
6 잔월영·수련 +9 19.04.20 9,113 164 11쪽
5 파천황·차태 +13 19.04.19 9,321 185 11쪽
4 묘연향·성모 +8 19.04.19 10,177 162 11쪽
3 잔월야·결택 +5 19.04.19 11,610 194 11쪽
2 잔월야·변고 +11 19.04.19 15,962 250 11쪽
1 잔월야·논협 +44 19.04.19 31,279 23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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