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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쇠의 서재입니다.

광풍살잔월홍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완결

글쇠
작품등록일 :
2019.04.19 00:20
최근연재일 :
2019.06.22 18:00
연재수 :
16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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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825,955

작성
19.06.0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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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1쪽

피차·일반

DUMMY

"상의할 시간을 좀 주시기 바랍니다. 아시다시피 오독교는 다섯 부족이 섞였습니다. 우리 묘 씨 일가가 교주 자릴 맡긴 했지만, 백 씨나 동 씨의 의견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더구나 약물 배합을 정확히 아는 사람은 백 장로와 동 장로입니다. 둘이 힘을 합치면 우리도 어쩌지 못합니다. 모두 모아서 상의하고 결론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공손용기는 못마땅한 표정을 감추지 않고 손가락으로 다탁을 톡톡 두드렸다.

"그 회의에 내가 참석해도 괜찮겠소?"

소교주와 교주가 짧게 대화를 나눴다.

"얼마든지요."


교주가 하인을 시켜 장로들을 불러오게 했다. 약 일각이 지나서 오독교 장로 넷이 차례로 방에 들어왔다. 공손용기는 넷과 구면인 듯 하나하나 인사를 나눴다.


"마 장로. 그간 격조했소."

가장 마지막에 도착한 자는 마 장로였다.

"공손 대협. 존안을 다시 뵙게 되니 삼생의 영광입니다."

"내가 부탁한 일은 어떻게 되었소."

공손용기가 대놓고 묻자 마 장로 얼굴이 핼쑥하게 질렸다.

"뭘 걱정하고 그러시오. 교주도 다 아는 일이오. 오독교를 떠나 무곡산장에 둥지 틀기로 한 거 아니었소? 혹시 후회하는 거요?"


마 장로는 이미 깨진 바가지다 싶어 눈치 안 보고 마음껏 메치기로 했다.

"약초 종류는 다 알아냈습니다. 정확한 비율은 백 장로와 동 장로만 압니다."

공손용기가 쳐다보자 백 장로와 동 장로가 여유로운 미소를 지었다.

"종류는 어찌 알아내신 거요?"

"외부에서 들이는 약초와 창고에 있던 약초 그리고 소모된 약초를 통해 유추한 겁니다. 예전 장부와 대조하면 어렵지 않습니다."


"그럼 양도 유추할 수 있는 거 아니오?"

"당연히 필요 이상으로 약초를 가져갑니다. 남은 약초는 몰래 밖으로 빼돌린 다음 다시 독곡으로 팔아서 은자를 챙기죠."

약초와 독초 구매를 맡은 마 장로가 그 선두에 있었다. 마 장로가 대놓고 말할 수 있는 건 다른 가문, 심지어 교주나 소교주도 똑같은 짓거리를 하기 때문이었다.


"백 장로, 동 장로. 가격을 제시하시오."

"무극환허인."

공손용기는 슬쩍 눈치를 봤다. 마 장로의 놀란 표정은 꾸며낸 게 아니었다.

'마 장로 빼고 남은 자들이 단합했구나.'


"그럼 두 장로 중 누구와 거래해야 하는 거요?"

싸움은 말리고 흥정은 붙이라고 했다. 공손용기는 일단 저들의 단합을 깨기로 마음먹었다.

"이건 공손 대협과 누구 개인의 거래가 아니오. 무곡산장과 오독교의 거래지. 그간 우리 사이 거래는 유쾌했소. 마지막 거래도 유쾌하게 끝냈으면 하오."


백 장로의 말에 공손용기가 손뼉을 치며 크게 웃었다.

"보잘것없는 놈들을 이 정도로 키워줬더니 이젠 주인한테 짖으려고 하는구나."

"고기를 던져줘야 주인이지. 이젠 뼈다귀도 없는데 여전히 주인 행세하려는 게 문제 아니오?"

백 장로의 말에 공손용기는 허허롭게 웃었다.

"주인이 매를 들 수 있다는 걸 잊은 모양이구나."

"개도 주인을 물 수 있다는 걸 잊지 마시오."


"보자. 내게 먹인 독이 몇 가진가?"

공손용기가 다섯 손가락을 쫙 폈다.

"학정홍(鶴頂紅), 사갈독(蛇蝎毒), 독섬담(毒蟾膽), 낭간즙(狼肝汁)."

읊을 때마다 손가락 하나씩 꼽았다.

"마지막 하나는 새로 얻은 독인가? 처음 느끼는 맛이군."


백 장로 안색이 굳었다. 다 잡은 물고기라는 생각에 과하다 싶을 정도로 비아냥댔는데 공손용기도 생각 없이 찾아온 건 아니었다.


"그래. 너희 재롱 재밌게 봤다. 근래 웃을 일이 없었는데 덕분에 즐거웠다."

일곱 명만 있던 방 안에 느닷없이 사람 둘이 나타났다. 손에 사 척 길이의 창 하나씩 든 긴 수염의 사내는 창끝으로 교주와 백 장로 목을 겨눴다.

검을 허리에 찬 사내는 그냥 뒷짐을 쥐고 서 있었다. 눈도 반쯤 감고 아무 관심도 없는 듯 보였지만, 소교주를 비롯한 남은 두 장로는 손가락도 마음대로 움직이기 힘들었다.


"마 장로. 글 쓸 줄 알지?"

"네, 압니다."

장부를 작성해야 하기에 오독교에서 글을 제대로 배운 몇 안 되는 사람이다. 다섯 가문 중 가장 세력이 약하면서도 독초와 약초의 구매 및 관리를 맡은 건 글을 알고 셈을 잘하기 때문이었다.


"백 장로. 네가 아는 약물 배합을 불러."

"싫다면?"

"죽여라."


뒷짐을 지고 있던 사내가 검을 뽑았다. 일반 검과 길이는 비슷했지만, 검면은 세 배 정도 넓었다. 모양만 봐선 몽둥이처럼 휘두르는 중검을 익혔을 것 같은데, 사내는 넓적한 검을 아주 섬세하게 다뤘다.


"형산 능지검(凌遲劍)?"

사부인 형산 장문인 딸을 겁탈하려다가 들켜서 도망친 놈이었다. 잔악한 성격을 타고나서 사람을 쉽게 죽이는 법이 없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점혈 당한 백 장로는 목과 어깨 그리고 얼굴이 너덜너덜해졌다. 능지검은 꽤 두꺼운 검으로 백 장로를 포 떴다.


"동 장로. 약초 배합을 말해."

"말하겠습니다. 제발 살려주십시오."

동 장로는 겁에 질려 비지땀을 쏟았다.

"말하면 어련히 알아서 살려주지 않을까?"


그때 조용히 있던 운 장로가 입을 열었다.

"동 장로. 말하면 죽소. 말하지 않으면 고통을 받더라도 살 수 있소."


"너희는 아무래도 무곡산장이 습격받았다는 소문까지만 들은 것 같구나. 이게 기회다 싶어서 무극환허인을 얻어내 강호에서 떵떵거리고 싶었겠지?"

공손용기가 땅이 꺼지도록 한숨을 쉬었다.

"남궁가가 하루 거리에 있다. 내겐 시간이 없다. 너희가 말하지 않으면 여기 사람 다 죽이고 독곡을 불태울 것이다. 내가 못 얻더라도 남의 손엔 못 들어가게 해야지. 그리고 운룡곡에 약왕이 있는데 약초 다루는 재주가 하늘에 닿았다고 한다."


"공손 대협. 협박으론 아무것도 얻을 수 없을 거요. 우리에게 필요한 건 서로 도움이 되는 협상이오."

"운 장로. 넌 내놓을 게 아무것도 없을 텐데? 그럼 마 장로처럼 머리 숙이고 내 밑으로 오는 건 어때?"


"약물만 가지고 무극환허인을 익혀낼 수 없소. 교주만 아는 특별한 방법이 없으면 약물 배합을 알아도 소용없소."

공손용기가 운 장로를 쏘아봤다. 턱을 부르르 떨던 동 장로가 서서히 안정을 찾았다.


"당신 실책이라면 백 장로를 너무 쉽게 죽인 것이오. 교주와 동 장로 둘 다 설득해야 당신의 목적을 이룰 수 있소."

"그럼 넌 그냥 죽여도 괜찮겠구나."

"아니지. 난 교주가 어떤 방법을 썼는지 모르지만, 그 방법을 알아내는 장소에 관한 단서를 갖고 있소. 나까지 죽이면 동 장로에게 함부로 손쓰지 못하고 교주를 어찌할 방법도 사라질 것이오."


"제기랄. 생각지도 않았던 운 장로가 내 앞길을 제대로 막는군."

능지검의 솜씨가 하도 좋아서 백 장로는 아직 죽지 않았다. 그러나 어떤 명의가 와도 백 장로를 살리는 건 이미 글렀다. 베인 곳마다 느리더라도 꾸준히 피가 흘렀다.

"동 장로가 다 넘어왔는데 굳이 재를 뿌린 건 안 죽을 자신이 있는 거겠지?"


"약물 배합을 알고 있소. 그리고 교주가 뭘 했는지는 몰라도 단서는 알고 있소."

"여기서 내가 동 장로랑 교주 죽이면 운 장로 몸값만 엄청나게 올라가겠군. 굳이 지금 나서는 건 교주랑 동 장로 지키고 싶다는 거겠지?"

"미운 정도 정이니까."

공손용기는 주먹을 꾹 쥐었다. 피가 안 통할 정도로 힘을 줘 손가락과 손바닥이 맞닿은 곳이 전부 하얗게 변했다. 머리를 굴려 어디서부터 잘못됐는지 고민했다.


공손용기는 풍뢰문에서 만든 해독단을 미리 먹었다. 교주가 주는 독을 모른 척 넙죽넙죽 받아먹으며 이들을 방심케 했다.

과연, 백 장로가 무극환허인을 내놓으라며 엄청나게 유세를 떨었다. 백 장로의 기세가 절정에 달하는 순간 자신이 독을 알고 먹었음을 밝힌 동시에 수하 중에서도 가장 손속이 독한 둘을 불렀다.

백 장로를 잔인하게 죽이는 것으로 기세를 역전한 후 겁이 많고 멍청한 동 장로를 협박했다. 동 장로는 갑자기 바뀐 형세와 백 장로의 처참한 모습에 겁먹고 약물 배합을 토해내려 했다.


무곡신공에 성공해 고수가 된 자들 모두 교주의 손이 닿았다는 사실은 공손용기도 알고 있다. 그러나 그 사실을 모른 척하며 우선 약물 배합부터 알아내려 했다. 약물 배합이 전부인 줄 알고 교주를 죽이려고 시늉하면, 교주가 살려고 자신만 아는 특별한 비결을 거래 조건으로 내걸 가능성이 크다. 공손용기는 그 말을 안 믿는 척 죽이겠다고 협박하며 쉽게 비결을 알아낼 수 있었다.


그런데 운 장로가 중간에 끼어들어 동 장로 입을 막아버렸다. 게다가 약물 배합도 알고 교주의 비결에 관한 단서도 안다고 말했다. 여기서 공손용기는 어려운 선택을 마주했다.

공손용기가 기세를 계속 타려면 상관없다는 식으로 운 장로를 죽여야 한다. 그러나 남궁가가 하루 거리에 있는 건 사실이어도 못 얻을 바엔 다 없애겠다고 한 건 거짓이었다. 약물 배합을 아는 운 장로는 죽어도 괜찮지만, 교주의 비결에 관한 단서를 아는 운 장로는 죽이기엔 너무 아까웠다.


운 장로가 적절히 끼어든 탓에 공손용기는 기세를 잃었고 본심도 들켰다. 다른 자는 몰라도 교주는 원하는 바를 위해선 목숨 따위를 걸 수 있는 독한 놈이다. 교주를 약하게 만들 패로 운 장로가 적격이기에 공손용기 생각이 길어지면서 원래 계획이 엉망으로 변했다.


"좋다. 조건을 말해라."

"무극환허인을 소교주에게 맡기시오. 그럼 내가 당신을 데리고 교주의 비결 단서가 있는 장소로 가겠소. 찾는 건 직접 하시오."

"그다음엔?"


"우린 무공에 조예가 깊은 것도 아니니 무극환허인을 해석할 능력도 없소. 무극환허인은 그냥 담보일 뿐이오. 비결을 얻은 다음 우리에게 운기 구결을 알려주시오. 그럼 우린 무극환허인과 약물 배합을 당신에게 주겠소."


"너흴 어찌 믿고."

"우리 말고 무곡산장을 믿으시오. 우리가 약속 하나라도 어기면 당신들이 계속 쫓아다니며 괴롭힐 거 아니오."


공손용기는 쉽게 결정을 내릴 수 없었다. 이 계획은 공손무기가 짜준 것이다. 공손용기는 들으면서 천의무봉의 대단한 계책이라고 감탄했다. 이보다 더 나은 방법이 없을 거라고 여겼는데 예상외의 인물 때문에 계획이 틀어지니 어떻게 해야 할지 머리가 돌아가지 않았다.


"지독한 놈들. 그래. 속는 셈 치고 믿어주마."

공손용기는 품에서 무극환허인을 꺼내 소교주 품에 직접 넣어줬다. 어차피 상편만 갖고 아무것도 할 수 없다.

"피차일반이오. 당신도 위험을 무릅쓰고 독을 먹지 않았소?"

"피차일반이라. 파멸을 무릅쓰고 모험하는 건 똑같긴 하다."


彼此 이래저래 서로

一般 똑같은 놈들


작가의말

주식회사 오독제약 보고서.

회장 : 묘재벌

원하는 바를 위해 자기 목숨도 베팅하는 독종.

부회장 : 묘후계

부친 사후 회장 자리를 차지하려고 절세신공 분식회계(糞食賄鷄)를 익히는 중.

기술 전무 : 동치미

회사 주력 상품 비아의 제작 기술 장악, 겁이 많고 멍청함.

기술 전무 : 백치미

회사 주력 상품 그라의 제작 기술 장악, 겁이 없고 잘 나대는 성격.

이사 : 운전병

회장과 두 전무 사이를 오가며 균형을 잡는 자. 전병이 최애 음식.

이사 : 마무리

명문대 출신 엘리트. 핵심 인물 중 유일하게 더하기 빼기 가능. 특기는 횡령. 돈을 위해서는 자주 무리하는 편.


“형, 가서 내가 시킨 대로 하면 게임 끝이야.”

“대박. 이거 진짜 네가 생각해낸 거야? 그냥 네가 써준 대사 그대로 읊으면 되겠는데?”

공손용기가 대본을 들고 신나게 회의장을 떠났다. 혼자 남은 공손무기는 쓸쓸한 얼굴로 빔프로젝터를 껐다.


“형. 우린 악역이야. 아마 이번 에피소드가 형 마지막 출연일 거야. 형은 레벨 낮은 악역이어서 굳이 주인공 아니라 엑스트라한테 당할지도 몰라. 나 정도는 돼야 직접 주인공 손에 죽을 영광을 누릴 수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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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 인외인·천외천 +9 19.06.21 3,189 79 11쪽
157 멸세·멸강호 +7 19.06.21 3,318 89 11쪽
156 북두·북두 +11 19.06.20 3,216 96 11쪽
155 최후·일전 +8 19.06.20 3,447 93 11쪽
154 음양합·무위 +13 19.06.20 3,465 99 11쪽
153 십첩·불광 +22 19.06.19 3,507 100 12쪽
152 우연·필연 +7 19.06.18 3,542 100 11쪽
151 멸세망·운룡변 +9 19.06.17 3,825 90 12쪽
150 공심·위상 +10 19.06.16 3,514 97 11쪽
149 잔월·본위 +6 19.06.16 3,539 104 11쪽
148 각회·귀태 +14 19.06.15 3,621 90 11쪽
147 역·기교 +10 19.06.15 3,617 93 11쪽
146 무극인·합도 +10 19.06.14 3,592 94 11쪽
145 무극존자·대화 +23 19.06.14 3,666 88 11쪽
144 황토천·순양 +5 19.06.13 3,564 93 11쪽
143 부상·도주 +9 19.06.13 3,663 96 11쪽
142 주전·야투 +7 19.06.12 3,790 93 11쪽
141 심마해·마흔 +6 19.06.12 3,651 92 11쪽
140 전인·후과 +6 19.06.11 3,709 92 11쪽
139 약왕·만독불침 +11 19.06.11 3,567 94 11쪽
138 운룡진·봉마진 +9 19.06.10 3,638 94 11쪽
137 비동·운룡 +5 19.06.10 3,798 94 11쪽
136 흑룡·추 +8 19.06.09 3,748 95 13쪽
135 사필·귀정 +16 19.06.09 3,811 98 12쪽
134 백충·삼두사 +10 19.06.08 3,905 102 12쪽
133 효·협 +12 19.06.08 3,708 105 13쪽
» 피차·일반 +8 19.06.07 3,763 95 11쪽
131 독곡·오독교 +12 19.06.07 3,993 105 11쪽
130 접·원 +6 19.06.06 4,153 98 11쪽
129 탐·피탄 +14 19.06.06 4,151 107 11쪽
128 파진·침기 +10 19.06.05 4,295 103 13쪽
127 무·협 +15 19.06.05 4,128 102 11쪽
126 우모·탈명 +16 19.06.04 4,083 106 11쪽
125 무곡진·절진 +9 19.06.04 4,211 110 11쪽
124 미완성·무형지독 +8 19.06.03 4,088 108 11쪽
123 횡재·연수 +13 19.06.03 4,171 108 11쪽
122 비급·보관소 +15 19.06.02 4,354 105 11쪽
121 무곡진·기관 +17 19.06.02 4,305 101 11쪽
120 하오문·제갈속 +12 19.06.01 4,570 106 11쪽
119 강호·준동 +14 19.06.01 4,429 114 11쪽
118 칠신병·성사 +11 19.05.31 4,509 122 11쪽
117 운룡곡·흑백무상 +14 19.05.31 4,594 111 11쪽
116 청연·하오문 +11 19.05.30 4,600 119 11쪽
115 훼서·의뢰 +7 19.05.30 4,610 117 11쪽
114 삼풍·기화 +24 19.05.29 4,638 132 11쪽
113 무당·와호장룡 +10 19.05.29 4,780 124 12쪽
112 타공·치료 +19 19.05.28 4,609 123 11쪽
111 타구진·탈출 +17 19.05.28 4,547 125 11쪽
110 무형지기·재현 +18 19.05.27 4,713 133 11쪽
109 개방·회의 +21 19.05.27 4,600 128 11쪽
108 소림·대환단 +17 19.05.26 4,642 139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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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 무공·초성 +16 19.05.24 4,800 132 12쪽
103 구양·구음 +18 19.05.24 4,799 138 11쪽
102 독편복·진실 +17 19.05.23 4,741 134 11쪽
101 구양·연원 +13 19.05.23 4,879 138 12쪽
100 대륜법왕·구인류 +35 19.05.22 4,703 133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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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 음양독·해독 +12 19.05.21 4,794 129 13쪽
97 취협·이주논협 +15 19.05.21 4,836 14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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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암월·현천 +24 19.05.10 5,529 153 11쪽
73 권투·긴긴 +6 19.05.10 5,588 121 11쪽
72 독고·경천 +11 19.05.10 5,487 127 11쪽
71 회상·투 +11 19.05.09 5,501 118 11쪽
70 용호도인·중재 +5 19.05.09 5,481 133 11쪽
69 참비·문죄 +11 19.05.09 5,589 126 11쪽
68 강호·소천하 +6 19.05.08 5,863 134 11쪽
67 왕중양·일대종사 +10 19.05.08 5,779 148 11쪽
66 상량부정·하량왜 +12 19.05.08 5,575 135 11쪽
65 외혈·천고기재 +10 19.05.07 5,582 137 11쪽
64 배궁·사영 +16 19.05.07 5,851 141 12쪽
63 사제갈·생중달 +12 19.05.07 5,804 139 11쪽
62 종남·왜곡 +8 19.05.06 5,811 150 11쪽
61 천사·양기 +4 19.05.06 5,928 147 11쪽
60 강호·심여해 +11 19.05.06 5,792 157 11쪽
59 잔월·심근 +17 19.05.05 5,938 152 11쪽
58 혈농·불어수 +6 19.05.05 5,965 133 11쪽
57 편작·대오 +8 19.05.05 5,885 148 11쪽
56 제안·거절 +17 19.05.04 5,866 148 11쪽
55 착난·복잡 +15 19.05.04 5,948 149 11쪽
54 이화접목·진상 +13 19.05.04 6,028 163 11쪽
53 기습·추격 +16 19.05.03 5,971 142 13쪽
52 천양·빙련 +10 19.05.03 6,173 139 11쪽
51 재자가인·정혼 +15 19.05.03 6,123 150 11쪽
50 혈육·상봉 +13 19.05.02 5,942 161 11쪽
49 정체·찰견 +18 19.05.02 5,912 141 11쪽
48 자강·두천 +13 19.05.02 6,062 136 11쪽
47 색마·음양이혈 +12 19.05.01 6,282 139 14쪽
46 단서·단 +17 19.05.01 6,404 144 19쪽
45 진천각·진천 +9 19.05.01 6,207 138 11쪽
44 무극존자·흥정 +16 19.04.30 6,255 147 11쪽
43 적양공·긴나라진 +5 19.04.30 6,484 146 11쪽
42 소림사·설전 +9 19.04.30 6,390 143 11쪽
41 세수장류·우단사련 +13 19.04.29 6,345 147 11쪽
40 구인류·극양인 +15 19.04.29 6,352 157 11쪽
39 소림·무림대회 +6 19.04.29 6,496 145 11쪽
38 잔월·강호행 +15 19.04.28 6,366 166 11쪽
37 공명·융회관통 +7 19.04.28 6,270 160 11쪽
36 잔월의원·침술 +12 19.04.28 6,336 147 11쪽
35 단무전·기침요결 +13 19.04.27 6,331 162 11쪽
34 월영도·영결 +7 19.04.27 6,380 155 11쪽
33 무념·일심 +11 19.04.27 6,432 163 11쪽
32 삼형제·배사 +15 19.04.26 6,456 159 11쪽
31 은거고수·고랑 +18 19.04.26 6,473 152 11쪽
30 정안삭비·강호 +13 19.04.26 6,424 155 11쪽
29 사즉생·대성 +19 19.04.25 6,455 149 11쪽
28 무극존자·도주 +20 19.04.25 6,595 160 11쪽
27 복수행·혈로 +11 19.04.25 6,866 155 11쪽
26 장군보·삼풍 +17 19.04.24 6,770 164 11쪽
25 경천지·읍귀신 +9 19.04.24 6,748 160 11쪽
24 십년통·심흉 +6 19.04.24 6,850 157 11쪽
23 환속승·지도 +10 19.04.23 6,953 162 11쪽
22 잔월랑·치료 +4 19.04.23 6,737 157 11쪽
21 오결의·수련 +9 19.04.23 6,859 157 11쪽
20 봉황산·신우 +12 19.04.22 7,066 166 11쪽
19 잔월동·득마 +5 19.04.22 7,194 155 11쪽
18 만추행·이장 +6 19.04.22 7,294 160 11쪽
17 흑표안·영자 +13 19.04.22 7,366 159 11쪽
16 잔월동·서동 +6 19.04.22 7,297 154 11쪽
15 회벽죄·흑표 +10 19.04.21 7,305 154 11쪽
14 잔월동·실종 +4 19.04.21 7,412 158 11쪽
13 잔월영·도청 +3 19.04.21 7,544 167 11쪽
12 벽사주·괴보 +4 19.04.21 7,748 168 11쪽
11 잔월영·축기 +8 19.04.21 7,816 171 11쪽
10 경인승·파벽 +10 19.04.20 7,937 161 11쪽
9 잔월영·거절 +9 19.04.20 7,964 164 11쪽
8 잔월영·도망 +3 19.04.20 8,221 160 11쪽
7 잔월영·개구 +7 19.04.20 8,481 177 11쪽
6 잔월영·수련 +9 19.04.20 9,111 164 11쪽
5 파천황·차태 +13 19.04.19 9,318 185 11쪽
4 묘연향·성모 +8 19.04.19 10,176 162 11쪽
3 잔월야·결택 +5 19.04.19 11,607 194 11쪽
2 잔월야·변고 +11 19.04.19 15,960 250 11쪽
1 잔월야·논협 +44 19.04.19 31,273 23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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