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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쇠의 서재입니다.

광풍살잔월홍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완결

글쇠
작품등록일 :
2019.04.19 00:20
최근연재일 :
2019.06.22 18:00
연재수 :
16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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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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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22
글자수 :
825,955

작성
19.04.21 18:00
조회
7,411
추천
158
글자
11쪽

잔월동·실종

DUMMY

"소신의, 우리 놀러 가자."


왕 공자는 철부지였다. 혼기가 꽉 찬 이립의 나이건만, 맨날 놀 생각뿐이었다.

어릴 때부터 몸이 허약해서 제대로 놀지 못했고, 결혼할 나이가 될 즈음해서 괴질에 걸려 맨날 침상에 누워있었다.

단무전은 왕 공자의 병만 치료한 게 아니라 약재로 체질도 개선했다. 덕분에 병도 낫고 몸도 건강해진 왕 공자는 어릴 때 못 논 한을 풀려는 듯 맨날 쏘다녔다.


"소숙, 공부 좀 하세요."

외숙공과 왕 원외가 결의 형제를 맺었기에 잔월은 왕 공자를 삼촌이라고 불렀다.


"괜찮아. 허운이 공부 엄청 잘하거든. 허운을 대총관 시키고 일 다 맡길 거야."

허운은 대총관의 막내아들이었다. 첫째와 둘째는 과거에 급제하여 구품과 칠품 관리가 되었다. 왕 원외의 은혜를 갚으려고 셋째인 허운은 과거를 못 보게 하고 총관으로 키우는 중이었다.


단무전은 왕 공자 치료를 마치자마자 중요한 일을 처리해야 한다며 사라졌다. 잔월은 대총관을 글 스승으로 모시고 공부를 열심히 했다. 북채의 뒤뜰에 묻은 가죽이 무공 구결이라는 말에 이를 악물고 글공부에 매진했다.


하지만, 배워야 할 글자가 너무 많았다. 평소에는 전혀 사용되지 않고 문장이나 고서에서만 나오는 사어(死語)까지 합치면 십만 자가 넘었다.

뛰어난 습득력으로 글자를 빨리 배웠지만, 빨리 까먹기도 했다. 여섯 살 생일이 지난 지금도 아는 글자보다 모르는 글자가 훨씬 많았다.


가장 짜증 나는 건 뜻이 같고 모양이 비슷한 글자가 너무 많았다. 일례로 검이라는 뜻을 갖춘 글자는 스물세 개나 되었다. 비슷비슷하게 생긴 글자여서 구분하여 기억하기 힘들었다. 그러나 그걸 다 기억하지 않으면, 검자와 비슷한 글자가 나올 때마다 헷갈릴 수 있다.


"날씨도 따뜻한데 배 타고 호수에 가서 수영하지 않을래?"

수영이라는 말에 마음이 동했다. 가까운 나루터에서 배를 타고 강을 따라가면 작은 호수가 나온다. 호수라기보단 강이 갑자기 넓어진 것이지만, 낙양 사람들은 호수라고 불렀다.

잔월이 솔깃한 표정을 짓자 왕 공자는 하인에게 마차 준비하라고 분부했다.


마차를 타고 나루터에 가서 왕가장의 배 하나 골라 탔다. 배를 타고 호수에 가니 벌써 수영하는 사내아이가 수십 명이나 되었다.

깊이가 적당하고 유속도 느려서 수영을 못 해도 위험하지 않았다. 왕 공자와 잔월이 나타나자 발가벗은 아이들이 크게 환호했다.


옷을 훌렁훌렁 벗어 던진 잔월과 왕 공자는 물에 첨벙 뛰어들었다. 흑표 역시 물에 뛰어들어 바로 잠수했다. 수영을 즐기는 잔월과 달리, 흑표는 물고기 먹으려고 호수에 들어갔다.


잔월과 왕 공자는 아이들과 누가 빨리 헤엄치나 내기도 하고, 누가 물에 오래 잠기나 시합도 했다. 왕 공자는 나이가 많지만 힘이 없어서 늘 꼴찌를 했다. 잔월은 잠수에선 늘 일등이지만, 체구가 작아 수영 내기에선 중간 정도만 했다.


무더운 여름날의 물놀이는 정말 신났다. 놀다가 지치면 뭍에 올라가서 햇볕을 쬐며 쉬고, 다시 기운이 차면 물에 뛰어들었다.

편을 갈라 수박 껍질 빼앗기도 하고, 버드나무를 베어 껍질로 피리 만들어 불기도 했다.


"잔월, 그만 돌아가자."

왕 공자는 오래 못 버티고 기진맥진했다. 배에 올라 몸을 말린 후 옷을 주섬주섬 주워 입었다. 그러고도 한참 지났는데 잔월이 돌아오지 않았다.

"야, 너희 잔월 좀 찾아줘."

헤엄을 잘 치는 잔월이지만, 물귀신에게 끌려갔을 수도 있다. 왕 공자는 아이들에게 잔월을 찾아보라고 지시했다.

"네, 공자님."


왕 공자의 지시에 아이들은 잔월을 찾았다. 호수 주변과 상류 하류 그리고 배 밑까지 다 수색했지만, 잔월을 발견하지 못했다.

"빨리, 빨리 사람 불러. 잔월이 찾아야 해."

날이 조금씩 어두워지자 왕 공자는 겁에 질려 울먹였다.


그 시각, 잔월은 낙양성을 벗어난 곳에서 밧줄에 묶인 채 세 사내와 마주하고 있었다.

"어떻게 돼먹은 놈이야?"

세 사내는 눈을 껌뻑이며 자신들을 바라보는 잔월을 향해 혀를 찼다. 둘은 멀쩡했지만, 한 사내는 얼굴이 할퀴여 살이 뒤집혔다. 범인은 밧줄에 사지를 묶이고 머리에 검은 천을 덮어쓴 흑표였다.


"혈도를 눌러도 소용없고, 몽한약도 안 듣고, 마비산도 안 먹히고."

"혈풍 체면이 말이 아니다. 삼척동자 하나에 작은 고양이 잡는데 파상(破相 - 얼굴이 망가지다)이나 하고."

"의뢰금이 은자 서른 냥일 때 눈치챘어야지. 석 냥 줘도 감지덕진데 서른 냥이냐 준다고 했잖아."


"아저씨들, 날 왕가장에 돌려보내면 오십 냥 줄게요."

잔월의 말에 사내들이 고개를 설레설레 저었다.

"아혈이 그새 또 풀렸어."

"반로환동한 고수님 아니실까?"

"멍청이. 반로환동 그거 꾸며낸 말이야."

"환골탈태 열 번 하면 반로환동 된다던데."


"육십 냥."

어차피 자기 돈 아니라고 잔월은 호쾌하게 열 냥이나 올렸다.


"혈풍의 명예는 돈 주고 살 수 없어. 받은 의뢰는 반드시 완수한다."

"여섯 살짜리 아이랑 고양이 잡아서 명예스러워요?"

잔월의 일침에 혈풍 소속 살수들은 말문이 막혔다. 원래는 한 명만 파견할 일인데, 의뢰 금액이 서른 냥이나 되어 평소에 친한 셋이 유람 삼아 온 것이었다. 아이 하나에 고양이 납치하는 일에 셋이나 나선 자체부터 명예스럽지 못했다.


"그럼 나도 의뢰할게요. 은자 육십 냥에 날 왕가장까지 안전하게 호송해 주세요."

"이미 의뢰를 받은 몸이야. 다른 의뢰를 받을 수 없어."

혈풍 살수들은 더럽게 원칙을 지켰다.


"천으로 입을 틀어막으면 누가 봐도 납치잖아. 소문 안 나게 몰래 데려오라 했는데."

"그렇다고 아혈을 계속 짚을 수도 없어. 그러다 애가 벙어리 될 수도 있단 말이야."

"멍청한 것들. 궤짝 하나 구해서 안에 넣고 짐처럼 운반하면 되잖아."

"먹고 싸는 건?"

"안에 요강 넣어주면 돼."


한 명이 잔월을 지키고 둘이 낙양성으로 가서 궤짝을 구했다. 잔월이 온갖 감언이설로 설득하려 했지만, 살수는 직업윤리가 무척 확고했다. 잔월은 거듭되는 실패에도 설득을 멈추지 않았다.

짜증이 난 살수는 잔월이 더는 귀찮게 굴지 못하도록 천으로 입을 틀어막았다.


큼직한 궤짝을 구해 안에 잔월을 넣은 세 살수는 흑표를 넣어도 될 커다란 동이를 요강이랍시고 안에 넣어줬다. 팔과 다리를 엮어 발버둥도 못 치게 포박한 탓에 요강을 쓰고 싶어도 쓸 수 없었다. 굳이 요강은 왜 넣었는지 의문이었다.

그러나 입이 천으로 막힌 바람에 잔월은 자신의 궁금증을 풀 방도가 없었다.

잔월과 흑표는 컴컴한 궤짝에 갇혀 이동했다. 그냥 궤짝에 갇힌 것만으로도 두려울 텐데 잔월은 아니었다. 인적이 드문 곳에서 밥과 물을 줄 때마다 넉살 좋게 살수들에게 질문도 했다. 흑표 역시 주는 고기를 넙죽넙죽 잘 받아먹었다.


"아저씨, 잔월이는 단 거 좋아해요."

"그래서."

"그냥 알아두시면 좋은 것 같아서요."

"단 거 먹으면 이 썩어."

"낡은 것이 가야 새것이 오는 법이죠."


"제길. 상전 모시는 하인 느낌이야."

겁먹은 표정조차 없이 밝은 잔월 때문에 세 살수는 자신들이 하는 일에 회의를 느꼈다. 만인이 경양하는 고수의 목숨을 쥐도 새도 모르게 취하는 멋진 자객을 꿈꾸며 혈풍에 지원했는데, 현실은 아이나 납치하고 다니는 심부름꾼 팔자였다.


'여름이라지만, 점점 습하고 더워진다. 남쪽으로 가는 게 틀림없어.'

책엔 다양한 지식이 있었다. 그러나 잔월은 책이 아닌 대총관한테 훨씬 많은 걸 배웠다. 중원을 누비는 상단 주인이었던 대총관은 잔월에게 수많은 이야기를 들려줬다. 상단이어서 표국과 산적 수적과 많은 접촉이 있었기에 그쪽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그리고 상상 속에만 존재하던 산적과 조우했다.

"이 산은 흑웅채 나리들이 가꿨고 이 길도 우리가 닦았다. 좋은 길로 편하게 가고 싶으면 수고비를 내도록."

까마귀 울듯이 듣기 싫은 목소리로 산적이 외쳤다. 궤짝에 갇혔지만, 잔월은 대총관이 말하던 산적이 길을 가로막고 과로비(過路費 - 길 삯)를 받는 상황임을 알아챘다.

말로만 듣던 산적들의 풍채를 직접 감상하고 싶었지만, 목을 조금 움직이는 것 외에 잔월이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산적은 진짜 구레나룻에 이가 검게 썩고 커다란 귀두도를 들었을까? 산적과 자객이 싸우면 누가 이길까?'


"하하. 감히 산적 나부랭이가. 우리가 누군지 아느냐?"

"네놈들이 누군데?"

"어사대 정구품 지인과 통사 나리들이시다."


구밀원과 더불어 가장 권세가 강한 어사대다. 관리를 감찰하는 직무를 맡은 어사는 정삼품까지 황제의 허락도 없이 주살할 수 있다.

먼저 주살하고 나서 보고를 올려도 되기에 정삼품까지 관리들에겐 저승사자나 다름없었다. 저승 집 개가 죽으면 조문객이 끊이지 않는다고, 지인과 통사는 정구품에 불과하지만 그 위세가 대단했다.


"어사대? 길거리 돌아다니며 노래 부르는 광대야?"

무식한 산적들은 어사대가 뭔지도 몰랐다. 잔월은 여섯 살인 자신도 아는 걸 어른인 산적이 왜 모르는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대총관처럼 지식이 뛰어난 사람이 무척 드물다는 사실을 잔월은 아직 몰랐다.


"그냥 말로 풀려 했는데, 어쩔 수 없이 손을 써야겠군."

병장기 부딪히는 소리가 요란했다. 비명도 끊이지 않고 터졌다. 고수와 하수가 다투면 하수는 고수와 병장기를 부딪칠 기회도 없다. 고수와 고수 혹은 하수와 하수가 싸워야 병장기가 빈번하게 충돌한다.

산적들이 고수일 리는 없으니, 세 살수의 무공도 평범하다고 봐야 했다.


그때 잔월의 얼마 안 되는 내공이 기성해의 경로를 따라 빠르게 운기 되었다.

'자객 아저씨들이 독을 썼구나. 외숙공이 독은 엄청 비싼 물건이라고 했는데. 은자 서른 냥이면 손해 아닐까?'

그간 정이 들어서 잔월은 살수들의 수익을 걱정해줬다.


전투의 승자는 살수였다. 칼 맞은 자가 있는지 싸움이 끝나고 이동하는 내내 미약한 신음이 끊이지 않았다. 덜컹거리는 길을 따라 산을 넘은 수레는 오랜 기간 움직이지 않고 한 자리에 머물렀다.


"의뢰한 물건인가?"

잠결에 들려오는 소리에 잔월은 억지로 눈을 떴다.

"그렇소. 확인하고 잔금 치르시오."

궤짝이 열리더니 잔월과 흑표 머리에 씌운 보자기가 벗겨졌다. 잔월은 보자기를 벗긴 덩치 큰 사내를 뚫어지라 쳐다봤다.

"정확하군. 잔금이다."


궤짝이 닫히더니 훌쩍 들렸다. 잔금을 치른 사내는 궤짝을 어깨에 짊어지고 경공을 펼쳤다. 무거운 궤짝을 들고도 산길을 평지처럼 달렸다.


殘月童 잔월 어린이

失踪 자취를 감추다


작가의말

잔월이 겁 없는 이유는 뒤에 나옵니다. 어리고 철이 없어서 겁을 모르는 게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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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독고·경천 +11 19.05.10 5,487 127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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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용호도인·중재 +5 19.05.09 5,481 133 11쪽
69 참비·문죄 +11 19.05.09 5,589 126 11쪽
68 강호·소천하 +6 19.05.08 5,862 134 11쪽
67 왕중양·일대종사 +10 19.05.08 5,779 148 11쪽
66 상량부정·하량왜 +12 19.05.08 5,574 135 11쪽
65 외혈·천고기재 +10 19.05.07 5,582 137 11쪽
64 배궁·사영 +16 19.05.07 5,851 141 12쪽
63 사제갈·생중달 +12 19.05.07 5,804 139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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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편작·대오 +8 19.05.05 5,885 148 11쪽
56 제안·거절 +17 19.05.04 5,866 148 11쪽
55 착난·복잡 +15 19.05.04 5,948 149 11쪽
54 이화접목·진상 +13 19.05.04 6,028 163 11쪽
53 기습·추격 +16 19.05.03 5,970 142 13쪽
52 천양·빙련 +10 19.05.03 6,173 139 11쪽
51 재자가인·정혼 +15 19.05.03 6,123 150 11쪽
50 혈육·상봉 +13 19.05.02 5,941 161 11쪽
49 정체·찰견 +18 19.05.02 5,912 141 11쪽
48 자강·두천 +13 19.05.02 6,062 136 11쪽
47 색마·음양이혈 +12 19.05.01 6,282 139 14쪽
46 단서·단 +17 19.05.01 6,404 144 19쪽
45 진천각·진천 +9 19.05.01 6,207 138 11쪽
44 무극존자·흥정 +16 19.04.30 6,255 147 11쪽
43 적양공·긴나라진 +5 19.04.30 6,483 146 11쪽
42 소림사·설전 +9 19.04.30 6,390 143 11쪽
41 세수장류·우단사련 +13 19.04.29 6,345 147 11쪽
40 구인류·극양인 +15 19.04.29 6,352 157 11쪽
39 소림·무림대회 +6 19.04.29 6,496 145 11쪽
38 잔월·강호행 +15 19.04.28 6,366 166 11쪽
37 공명·융회관통 +7 19.04.28 6,270 160 11쪽
36 잔월의원·침술 +12 19.04.28 6,336 147 11쪽
35 단무전·기침요결 +13 19.04.27 6,331 162 11쪽
34 월영도·영결 +7 19.04.27 6,380 155 11쪽
33 무념·일심 +11 19.04.27 6,432 163 11쪽
32 삼형제·배사 +15 19.04.26 6,456 159 11쪽
31 은거고수·고랑 +18 19.04.26 6,473 152 11쪽
30 정안삭비·강호 +13 19.04.26 6,424 155 11쪽
29 사즉생·대성 +19 19.04.25 6,455 149 11쪽
28 무극존자·도주 +20 19.04.25 6,595 160 11쪽
27 복수행·혈로 +11 19.04.25 6,866 155 11쪽
26 장군보·삼풍 +17 19.04.24 6,770 164 11쪽
25 경천지·읍귀신 +9 19.04.24 6,748 160 11쪽
24 십년통·심흉 +6 19.04.24 6,849 157 11쪽
23 환속승·지도 +10 19.04.23 6,953 162 11쪽
22 잔월랑·치료 +4 19.04.23 6,737 157 11쪽
21 오결의·수련 +9 19.04.23 6,859 157 11쪽
20 봉황산·신우 +12 19.04.22 7,066 166 11쪽
19 잔월동·득마 +5 19.04.22 7,194 155 11쪽
18 만추행·이장 +6 19.04.22 7,293 160 11쪽
17 흑표안·영자 +13 19.04.22 7,365 159 11쪽
16 잔월동·서동 +6 19.04.22 7,297 154 11쪽
15 회벽죄·흑표 +10 19.04.21 7,305 154 11쪽
» 잔월동·실종 +4 19.04.21 7,412 158 11쪽
13 잔월영·도청 +3 19.04.21 7,544 167 11쪽
12 벽사주·괴보 +4 19.04.21 7,748 168 11쪽
11 잔월영·축기 +8 19.04.21 7,816 171 11쪽
10 경인승·파벽 +10 19.04.20 7,937 161 11쪽
9 잔월영·거절 +9 19.04.20 7,962 164 11쪽
8 잔월영·도망 +3 19.04.20 8,221 160 11쪽
7 잔월영·개구 +7 19.04.20 8,481 177 11쪽
6 잔월영·수련 +9 19.04.20 9,111 164 11쪽
5 파천황·차태 +13 19.04.19 9,317 185 11쪽
4 묘연향·성모 +8 19.04.19 10,175 162 11쪽
3 잔월야·결택 +5 19.04.19 11,606 194 11쪽
2 잔월야·변고 +11 19.04.19 15,959 250 11쪽
1 잔월야·논협 +44 19.04.19 31,272 23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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