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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쇠의 서재입니다.

광풍살잔월홍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완결

글쇠
작품등록일 :
2019.04.19 00:20
최근연재일 :
2019.06.22 18:00
연재수 :
16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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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2,4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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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825,955

작성
19.05.1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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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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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신월·흑화

DUMMY

한잠 푹 잔 것 같은데 동굴은 여전히 어슴푸레했다. 몸을 일으킨 잔월은 공동을 다시 돌아다녔다. 잠들기 전에 아무리 뚫어지라 봐도 감흥이 없던 흔적들에 내공이 꼬물꼬물 움직이고 단중혈이 간질간질했다.

'통비권엔 따로 구결이 없다고 했지.'

통배권에 이미 통비권 구결이 포함되었다. 통배권이 통비권으로 탈바꿈하는 덴 두 가지만 필요했다. 내공을 역류하여 빠르게 양팔로 보내는 것과 단전에서 기운을 둘로 나누는 것.

구결에 없는 이 두 가지 문제만 해결하면 통배권은 바로 통비권이 된다.


"근데 왜 배가 이리 고프지?"

잔월이 중얼거리자 흑표가 입을 삐뚤게 벌리며 웃었다.

"설마, 나 종일 잔 거야?"

흑표가 고개를 끄덕였다. 너무 오래 자면 머리가 아프고 사지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다. 그런데 하루 가까이 잤음에도 그런 느낌이 전혀 없었다.


"넌 먹었어?"

흑표가 머리를 주억거렸다.

"나도 생고기 먹을 수 있으면 좋겠다."

오늘도 백원과 멸세교 무인의 싸움을 훔쳐볼 예정이기에 불을 지펴 고기를 구울 엄두가 나지 않았다.


주린 배를 달래며 잔월은 똑같은 위치에 드러누웠다. 어차피 어제도 안 들켰던 기척이어서 딱히 조심할 필요도 없었다. 어제 봤던 백원의 동작들을 되새기면서 시간을 보내는데 기다리던 자들이 나타났다.


"대형, 오늘은 조금 더 써도 될 것 같다. 어제 백원이 너무 일찍 자러 갔다."

"아니야. 더 오래됐으면 우리가 못 버텼을 거야."

"어제 싸우면서 초식을 일부 파악했으니 오늘은 쉽게 버틸 거다."

"통배권 구결이 만 자가 넘는다. 천하에 통배권과 안 겹치는 권법이 없다는 말 못 들었어? 통배권이라면 완전히 다른 초식으로 사흘이라도 싸울 수 있어."


통배권 구결대로 초식을 익히고 구결을 결합해 초식을 만들면 대형으로 불린 사내 말대로 사흘 동안 계속 다른 초식을 펼칠 수도 있을 것 같았다.

"비무에서 이겼으면 사흘 준비 넉넉히 해서 제대로 구경할 수 있을 텐데. 다 내 잘못이다."

"우린 형제다. 잘해도 함께 잘한 거고, 못해도 같이 못한 거다. 자책하지 말아라."


여섯은 불이검이나 칠신병을 보며 상상했던 멸세교와 무척 다른 모습을 보였다. 불이검은 자신만의 세상에 갇힌 느낌이 강했고 칠신병은 순수하지만 어딘가 삐뚤어진 느낌이었다. 멸세교는 이상한 사람들만 모였나 싶었는데 이들은 꽤 상식적인 모습을 보였다.


"대형. 모험하지 않으면 약만 허비할 가능성이 크다."

땅굴 앞에 선 대형이라 불리는 자가 자기병을 들고 고민했다. 그때 흑표 털이 곤두섰다.

휙 소리와 함께 백원이 나타나 대형 손에 든 자기병을 빼앗았다.


"제길. 당했다."

"사람보다 똑똑하다더니."


어제 가루에 깬 백원은 지금까지 안 자고 이들이 다시 오기를 기다린 거였다. 그리고 방심한 틈을 타 대형을 공격하며 자기병을 빼냈다.

그러나 대형 역시 녹록한 자가 아니었다. 공격은 그냥 맞아주며 흡기공으로 상대 팔을 잡고 동굴 밖으로 끌어냈다.

백원은 자기병이 깨질까 봐 두려운지 반대편 손으로 때리지 못하고 두 발로 대형을 연신 걷어찼다. 안타깝게도 다리로 내공을 보내지 못해 발차기 위력이 형편없었다.


"못 돌아가게 막아. 저만한 양을 만들려면 또 육 년을 고생해야 한다."

대형이라는 자가 외쳤다. 남은 다섯은 고민도 없이 대형 말대로 땅굴로 향하는 동굴 입구를 막았다. 다섯이 동굴 앞을 촘촘히 막아서자 대형은 흡기공을 거뒀다. 이들은 백원을 잡으려는 게 아니라 싸우면서 무공을 배우려는 게 목적이었다.

황급히 몸을 돌렸으나 돌아가는 길이 막힌 걸 확인하고 백원은 눈알을 굴렸다.


'저거 완전 사람이네.'

백원이 자기병을 던지는 시늉을 하자 무인들이 바짝 긴장했다. 긴장으로 몸이 살짝 굳은 무인을 백원이 기습했다.

즉시 몸을 이완하고 백원 공격에 대응했지만, 어제 다섯이서도 겨우 상대했던 백원을 혼자 어쩔 순 없었다.


"어떻게든 막아라."

대형도 어느새 합류했다. 집으로 통하는 땅굴은 하나뿐인지 백원은 여섯이 막은 구멍으로 들어가려고 기회를 노렸다. 그러나 여섯도 수년 동안 고생해서 만든 약 가루를 되찾으려고 틈을 전혀 주지 않았다.


자기병을 손에 꼭 쥔 백원과 여섯 무인이 접전을 벌였다. 어제와 달리 등 뒤에서 구경하니 느낌이 또 달랐다. 정면에서 볼 때는 알 수 없었던 세세한 부분들이 눈에 들어왔다.

그리고 백원이 자기병을 쥔 손으로 타격을 하지 않아 초식이 훨씬 단순해졌다. 이미 초식 구경이야 실컷 했기에, 단순한 초식을 통해 몸을 움직이고 주먹을 휘두르는 기본기를 확인하는 게 잔월에게 훨씬 도움이 됐다.

'저 초식은 허리보단 다리에 많이 의지하는구나. 구결을 풀이한 뜻이 계속 마음에 걸린다 싶었더니, 수십 개 초식을 지금까지 잘못 익혔구나.'


'잘하면 멸세교가 이기겠는데?'

시간이 흐르며 백원 움직임이 조금씩 느려졌다. 게다가 팔 하나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여 어제보다 위력도 부족했다. 멸세교 무인들이 무공을 배우려는 목적이 아니었다면 백원은 이미 제압당했을지도 모른다.


공격이 연신 막히자 백원은 뒤로 훌쩍 뛰더니 자기병 뚜껑을 열었다. 살짝 냄새를 맡고 뚜껑을 닫은 백원은 다시 여섯과 대결했다. 동작이 빨라져서 팔 하나로 천지교태를 이룬 고수 여섯을 궁지로 몰았다.

그러나 멸세교 여섯 무인도 몸을 던지면서까지 백원이 돌아가는 걸 방해했다.


"캐캑, 캐캐캑."

백원이 뭐라고 협박하는 듯했지만, 자주 듣는 개소리도 구분 못 하는 사람이 원숭이 소리의 뜻을 알아챌 리 만무했다.

여섯 무인이 경계태세를 전혀 풀지 않자 백원은 몸을 돌려 자기병을 던졌다. 시늉이 아니라 진짜로 던지자 대형이 뒤늦게 자기병을 향해 몸을 날렸다. 다섯은 경공에 자신 없는지 여전히 백원이 돌아가는 길을 막았다.


자기병은 빠르고 정확하게 잔월 앞에 떨어졌다. 잔월은 미처 고민할 겨를도 없이 손을 내밀어 자기병을 받았다. 그때 허공에 있던 대형이 갑자기 빨라졌다. 허공에서 가속하는 건 섬전도에도 없는 경공이었다. 미처 대비하지 못한 잔월은 다급한 나머지 자기병을 잡으며 앞으로 뻗은 손으로 대형의 공격을 그대로 받았다.


"안돼!"

'그럼 힘 좀 빼든가.'

짧게 끊어치는 단타라고 무시했던 대형의 주먹은 무시무시한 힘을 잔월에게 쏟았다. 대형의 주먹과 잔월의 손이 닿은 건 순간이지만, 단단히 뭉친 내공 수백 덩이가 잔월 몸으로 침투했다. 적은 양의 내공이 단단히 뭉치니 음양환으로도 빠르게 해소하지 못했다.

손에 잡은 자기병이 깨지며 흑갈색 가루가 풀썩 날렸다. 순환 속도를 높여 흐름을 강하게 한 음양환이 대형 내공을 해소하기 시작했지만, 잔월은 미처 해소하지 못한 타격에 몸이 뒤로 날았다.


'피 토하는 데 이골이 나겠다.'

잔월은 피 한 모금 작게 토하며 허공을 날아 동굴벽에 부딪혔다. 다행히 대형이라는 자도 자기병이 깨진 충격에 멈춰서 어찌할 바를 몰랐다.


"캬악, 캭캭."

흑표가 꼬리를 빳빳이 하고 털을 바짝 세웠다. 잔월은 흑표가 대형에게 덤빌까 걱정되어 다급히 외쳤다.

"흑표, 난 괜찮아."


그제야 당황에서 벗어난 대형이라는 자가 잔월을 향해 포권했다.

"급한 나머지 실수했소. 중요한 일이 끝나면 혈도를 풀고 사죄하겠소. 점혈을 목적으로 펼친 무공이니 저항하지 않으면 해를 끼치지 않을 것이오."

자기병을 빼앗으려고 내공을 침투해 점혈하는 도혈법(堵穴法)을 펼쳤다. 잔월이 입을 열어 말하는 걸 보고 대형은 도혈법이 먹힌 거로 오해했다. 그 짧은 사이에 혈도를 막으려고 침투한 내공 덩이를 전부 해소하는 건 웬만한 고수도 어려운 일이었다.


"대형, 어떡해?"

남은 다섯은 머리 굴리는 일은 아예 포기했다는 듯이 대형이라는 자에게 의지했다.

"기왕 이렇게 된 거 오늘이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최대한 백원 잡아두자."

대형이 몸을 훌쩍 날려 땅굴로 통하는 굴 앞으로 돌아갔다. 여섯과 백원이 다시 붙었다. 자기병을 버리고 두 팔을 동시에 쓰는 백원이 여섯을 무자비하게 몰아붙였다.


통비권으로 다수를 어떻게 상대하는지 제대로 보여주는 백원에 몰입하느라 잔월은 흑표의 변화를 감지하지 못했다.

"캬아앙!"

웬만한 고양이보다 작은 흑표의 포효가 동굴을 꽉 채웠다. 그제야 눈길을 돌린 잔월은 눈을 흑표보다 더 동그랗게 떴다.


털이 하얗게 변했던 흑표가 다시 까매졌다. 덩치는 그대로인데 풍기는 기세가 심상치 않았다. 고개를 마구 저으며 몸을 떨던 흑표가 발톱을 꺼내 동굴 벽을 긁었다. 벽에는 선명한 발톱 자국이 푹 파였다. 흑표의 발톱 길이로는 절대 나올 수 없는 깊이였다.


'이게 뭔 일이야?'

흑표와 백원 그리고 여섯 멸세교 무인이 삼파전을 벌였다. 흑표는 이성을 잃은 듯 아무나 마구 공격했다. 그러나 가까운 잔월을 내버려 두고 백원 쪽으로 간 걸 보면 완전히 눈이 뒤집힌 건 아니었다.


"그쪽 고양이 좀 데려가면 안 될까?"

멸세교 무인이 잔월에게 도움을 청했다. 잔월은 계도를 등에 멘 채 앞으로 뛰어갔다. 대형이라는 자가 놀라 백원 공격에 가슴을 얻어맞았다.


싸움터에 뛰어든 잔월은 흑표를 공격하는 백원 주먹을 막았다. 백원은 멸세교 여섯 무인보다 통배권을 펼치는 잔월에게 흥미를 느낀 듯 주로 잔월을 공격했다. 잔월과 백원이 일대일로 맞붙자 흑표는 멸세교 무인을 공격했다.

흑표는 덩치가 작고 동작이 빨라서 대형으로 불리는 자를 제외하곤 아무도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


'신난다.'

악의도 호승심도 없이 상대와 주먹을 나누니 마음이 상쾌했다. 백원 주먹을 간발의 차이로 피했을 때 오는 짜릿함도 만만치 않았다.


연신 피하는 잔월이 마음에 안 들었는지 백원이 눈을 치켜뜨더니 지금까지와 달리 무척 복잡한 초식을 펼쳐냈다. 전과 달리 왼쪽 단전의 내공이 오른팔로, 오른쪽 단전의 내공이 왼팔로 가며 커다란 힘이 공간을 압박했다.


잔월은 몸을 버드나무 가지처럼 흔들며 압박을 빗겨냈다. 백원이 내공 다루는 솜씨는 정교함과는 거리가 멀었다. 공간을 꽉 채운 게 아니라 무수한 줄기로 공간을 얼기설기 엮은 것이었다. 잔월은 일부는 섬전도 보법으로 피하고 일부는 음양환으로 해소했다.


"고양이는 도망쳐도 상관없잖아. 너희 다섯은 아미파 소협을 도와 백원을 상대해."

다섯은 대형 지시에 따라 잔월을 도왔다. 다섯 도움에 초식을 살필 여유가 커졌다. 팔 뻗으면 닿을 거리에서 모든 감각을 동원하니 받는 느낌이 달랐다.


잔월의 통배권이 점점 백원을 닮아갔다. 그러나 단전에서 기운을 두 갈래로 뽑아내지 못해 양팔로 다른 통배권 초식을 펼칠 수 없었다. 통배권 초식 두 개를 동시에 펼치면 위력이 두 배 이상이었다. 초식을 잘 조합하면 열 배의 위력도 기대할 수 있었다.

시간이 흐를수록 잔월의 통배권이 점점 완숙해졌지만, 단전의 기운을 둘로 하는 단서는 잡히지 않았다.


"피해. 저거 못 막아."

백원이 갑자기 뒤로 물러나며 왼팔을 앞으로 뻗고 오른팔을 하늘로 뻗었다. 백원선사가 펼쳤던 백원노후(白猿怒吼)의 절초였다.

잔월은 초식만 정교해지고 위력이 그대로였지만, 백원은 상대가 점점 강해진다고 오해했다. 다급한 나머지 강한 공격을 꺼냈다.


그때 정신을 놓은 흑표가 백원에게 덤볐다. 잔월은 섬전도의 경공으로 흑표 앞을 가로막았다.


홍야차의 궁흉극악 초식은 애들 소꿉장난으로 여길만한 어마어마한 공격이 몰려왔다. 무극존자의 봉황내의도 위력만큼은 백원의 공격보다 못했다. 다행인 점은 위력만 강하고 봉황내의처럼 기운 움직임이 복잡하지 않았다.


음양환과 기성해가 조화를 이뤘다. 예전에 환속승이 무극존자의 봉황내의를 해소하던 방법과 비슷했지만, 잔월 방식이 훨씬 효과적이었다. 음양환이 환속승의 음양무계보다 조금 더 나은 방식이었다. 덕분에 깨달음이 훨씬 부족함에도 환속승이 봉황내의를 버티던 무공을 재현했다.


취접을 상대할 땐 부지불식간에 펼쳤다. 홍야차 덕분에 단서를 얻어 스스로 펼칠 수 있게 되었고 백원 덕분에 이해를 깊이 했다. 백원을 상대하며 몸도 마음도 한껏 긴장했고 집중력도 드높았기에 음양환과 기성해가 어떻게 기운을 해소하는지 똑똑히 느꼈다.


그러나 장군보와 마찬가지로 백원노후를 흘린 후 반항할 힘조차 남지 않았다. 그건 백원노후의 여파에 쓸린 여섯도 마찬가지였다.


백원은 일행을 원망스럽게 둘러보고 땅굴로 사라졌다.


"흑표."

백원이 사라지자 흑표가 동굴 밖으로 달려나갔다. 눈에 몸을 마구 비비는 걸 보니 여간 괴로운 게 아닌 듯했다.


그때 대형이 울컥 피를 토했다. 백원이 펼친 절초의 여파를 홀로 감당하다가 백원선사랑 비무할 때 얻은 내상이 도졌다.

"대형, 죽으면 안 돼."

"대형 없으면 우린 어떻게 살라고."

"거둬준 은혜 반도 못 갚았는데. 대형 죽지 마."


'나쁜 사람들 같지 않구나.'

망설임이 조금 있었지만, 도움을 주기로 마음먹었다.


"멈춰. 다가오지 마."

"의원입니다."

잔월 말에 다섯이 동시에 무릎을 꿇었다.

"대형 제발 구해줘."

"나 고향에 밭이 조금 있는데, 그걸 줄게."


新月 흑표신월이

黑化 흐콰했다


작가의말

주인공 흐콰는 부담스러워 대신 애완표를 흐콰합니다.


이름 : 흑표신월

애칭 : 흑표

직업 : 애완표, 사냥표, 첩자(도청, 도촬 기능 탑재. 단, 도청 내용을 전달하지 못하는 결함 보유. 도촬은 사진 한 장으로 제한.)

특징 : 잡색 없는 하얀 털

필살기 : 흐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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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2

  • 작성자
    Lv.84 Kaydon
    작성일
    19.05.16 08:22
    No. 1

    ?:작네
    ?:크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8 글쇠
    작성일
    19.05.16 13:46
    No. 2

    백원이 수컷이라는 정보를 은밀하게 전달했습니다. 이런 고급 작문 수법을 쓰는 수준으로 제가 성장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8 한사
    작성일
    19.05.16 08:44
    No. 3

    좋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8 글쇠
    작성일
    19.05.16 13:46
    No. 4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5 du******
    작성일
    19.05.16 10:03
    No. 5

    좀 늦은 이야기 기지만, 멸세교 일행이 약속을 어긴 것을 아미파에 알리는 것이, 싸움 구경보다 먼저 아닐까요? 주인공의 나이를 감안하면 그러려니 할 수 있겠습니다만..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8 글쇠
    작성일
    19.05.16 13:52
    No. 6

    엄밀히 따지면 멸세교 일행은 약속을 어기지 않았습니다. 다신 비무한답시고 찾아와 귀찮게 굴지 않겠다고 했을 뿐입니다. 백원동 출입은 딱히 제한하지 않았습니다.
    저도 쓰다보니 괴리감이 살짝 느껴져서 앞부분에 백원동의 외부인 출입을 제한하지 않는다는 부분을 약간 강조해 썼습니다.
    그리고 잔월과 흑표가 혹시나 백원 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는 모습도 추가했습니다.

    다른 문파라면 알려야겠지만, 아미는 안 알려도 괜찮은 이미지로 그렸습니다. 좋은 지적 감사드리며 제 해석에 의혹이 충분히 풀리셨으면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0 라르간드
    작성일
    19.05.16 11:25
    No. 7

    사실 백원선사님은 잔월이랑 멸세교 일행이 동굴에 간걸 이미알고 있고 일부러 그냥 두는거 아닐까요?
    죄송합니다 뇌피셜이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8 글쇠
    작성일
    19.05.16 14:03
    No. 8

    이 부분은 본문에 직접적인 언급이 없습니다. 저도 확답은 피하겠습니다. 내일 분량 확인하시고 느낌대로 판단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세스카
    작성일
    19.05.16 15:03
    No. 9

    이제 하루 2연재가 된거같네요 비축분이 100편 밑으로 떨어진거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8 글쇠
    작성일
    19.05.16 15:12
    No. 10

    지금 글이 막혔습니다. 그래도 비축분 덕분에 이번 달은 버틸 것 같네요.
    사이다 제작 중인데 제가 경험이 부족해 탄산 조절이 미흡합니다. 결말이 가장 화려해야 하므로 벌써 주인공이 너무 멋있으면 안 되거든요. 단계별로 멋있어져야 하니깐요.
    멋짐 폭발의 범위와 위력을 어느 정도로 할지 불철주야 불사노고로 고민하고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학교
    작성일
    19.06.01 15:20
    No. 11

    73+++++++++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수훈TM
    작성일
    19.06.05 01:38
    No. 12

    잘 보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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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 파진·침기 +10 19.06.05 4,295 103 13쪽
127 무·협 +15 19.06.05 4,129 102 11쪽
126 우모·탈명 +16 19.06.04 4,084 106 11쪽
125 무곡진·절진 +9 19.06.04 4,211 110 11쪽
124 미완성·무형지독 +8 19.06.03 4,088 108 11쪽
123 횡재·연수 +13 19.06.03 4,171 108 11쪽
122 비급·보관소 +15 19.06.02 4,354 105 11쪽
121 무곡진·기관 +17 19.06.02 4,306 101 11쪽
120 하오문·제갈속 +12 19.06.01 4,571 106 11쪽
119 강호·준동 +14 19.06.01 4,430 114 11쪽
118 칠신병·성사 +11 19.05.31 4,510 122 11쪽
117 운룡곡·흑백무상 +14 19.05.31 4,595 111 11쪽
116 청연·하오문 +11 19.05.30 4,601 119 11쪽
115 훼서·의뢰 +7 19.05.30 4,611 117 11쪽
114 삼풍·기화 +24 19.05.29 4,640 132 11쪽
113 무당·와호장룡 +10 19.05.29 4,782 124 12쪽
112 타공·치료 +19 19.05.28 4,610 123 11쪽
111 타구진·탈출 +17 19.05.28 4,549 125 11쪽
110 무형지기·재현 +18 19.05.27 4,715 133 11쪽
109 개방·회의 +21 19.05.27 4,603 128 11쪽
108 소림·대환단 +17 19.05.26 4,645 139 12쪽
107 광풍살·초현 +22 19.05.26 4,811 124 13쪽
106 석불·혈루 +19 19.05.25 4,730 126 13쪽
105 협곡·난투 +17 19.05.25 4,857 134 14쪽
104 무공·초성 +16 19.05.24 4,803 132 12쪽
103 구양·구음 +18 19.05.24 4,801 138 11쪽
102 독편복·진실 +17 19.05.23 4,743 134 11쪽
101 구양·연원 +13 19.05.23 4,881 138 12쪽
100 대륜법왕·구인류 +35 19.05.22 4,706 133 11쪽
99 음양무계·태극 +9 19.05.22 4,766 132 11쪽
98 음양독·해독 +12 19.05.21 4,797 129 13쪽
97 취협·이주논협 +15 19.05.21 4,839 142 11쪽
96 비익·고비 +24 19.05.20 4,954 143 12쪽
95 도화개·번뇌생 +24 19.05.20 4,951 150 12쪽
94 강호·불여의 +19 19.05.19 4,912 139 11쪽
93 화산·개파 +19 19.05.19 4,995 136 11쪽
92 화산·축소 +11 19.05.18 5,093 138 11쪽
91 심상·무애 +18 19.05.18 5,034 139 11쪽
90 월야·혈투 +25 19.05.17 5,111 154 13쪽
89 점창·동행 +21 19.05.17 5,287 146 12쪽
88 신월·득공 +14 19.05.16 5,219 134 11쪽
» 신월·흑화 +12 19.05.16 5,321 128 13쪽
86 백원동·백원 +8 19.05.15 5,236 134 13쪽
85 멸세·비무 +9 19.05.15 5,365 132 11쪽
84 아미·통배권 +18 19.05.14 5,317 128 11쪽
83 도강·설유강 +20 19.05.14 5,259 135 11쪽
82 첩경·음양역 +20 19.05.13 5,222 136 12쪽
81 홍야차·궁신권 +10 19.05.13 5,357 128 11쪽
80 칠신병·탈취 +21 19.05.12 5,340 147 11쪽
79 살·불살 +15 19.05.12 5,449 133 14쪽
78 재회·붕천 +14 19.05.12 5,406 136 11쪽
77 취접·첩경 +21 19.05.11 5,414 137 11쪽
76 붕산권·무계 +17 19.05.11 5,606 143 11쪽
75 풍운·돌기 +10 19.05.11 5,583 137 11쪽
74 암월·현천 +24 19.05.10 5,531 153 11쪽
73 권투·긴긴 +6 19.05.10 5,591 121 11쪽
72 독고·경천 +11 19.05.10 5,490 127 11쪽
71 회상·투 +11 19.05.09 5,504 118 11쪽
70 용호도인·중재 +5 19.05.09 5,484 133 11쪽
69 참비·문죄 +11 19.05.09 5,593 126 11쪽
68 강호·소천하 +6 19.05.08 5,865 134 11쪽
67 왕중양·일대종사 +10 19.05.08 5,782 148 11쪽
66 상량부정·하량왜 +12 19.05.08 5,577 135 11쪽
65 외혈·천고기재 +10 19.05.07 5,584 137 11쪽
64 배궁·사영 +16 19.05.07 5,854 141 12쪽
63 사제갈·생중달 +12 19.05.07 5,806 139 11쪽
62 종남·왜곡 +8 19.05.06 5,813 150 11쪽
61 천사·양기 +4 19.05.06 5,931 147 11쪽
60 강호·심여해 +11 19.05.06 5,795 157 11쪽
59 잔월·심근 +17 19.05.05 5,941 152 11쪽
58 혈농·불어수 +6 19.05.05 5,967 133 11쪽
57 편작·대오 +8 19.05.05 5,887 148 11쪽
56 제안·거절 +17 19.05.04 5,869 148 11쪽
55 착난·복잡 +15 19.05.04 5,950 149 11쪽
54 이화접목·진상 +13 19.05.04 6,030 163 11쪽
53 기습·추격 +16 19.05.03 5,974 142 13쪽
52 천양·빙련 +10 19.05.03 6,176 139 11쪽
51 재자가인·정혼 +15 19.05.03 6,125 150 11쪽
50 혈육·상봉 +13 19.05.02 5,944 161 11쪽
49 정체·찰견 +18 19.05.02 5,914 141 11쪽
48 자강·두천 +13 19.05.02 6,064 136 11쪽
47 색마·음양이혈 +12 19.05.01 6,284 139 14쪽
46 단서·단 +17 19.05.01 6,407 144 19쪽
45 진천각·진천 +9 19.05.01 6,210 138 11쪽
44 무극존자·흥정 +16 19.04.30 6,257 147 11쪽
43 적양공·긴나라진 +5 19.04.30 6,486 146 11쪽
42 소림사·설전 +9 19.04.30 6,392 143 11쪽
41 세수장류·우단사련 +13 19.04.29 6,347 147 11쪽
40 구인류·극양인 +15 19.04.29 6,354 157 11쪽
39 소림·무림대회 +6 19.04.29 6,499 145 11쪽
38 잔월·강호행 +15 19.04.28 6,369 166 11쪽
37 공명·융회관통 +7 19.04.28 6,272 160 11쪽
36 잔월의원·침술 +12 19.04.28 6,338 147 11쪽
35 단무전·기침요결 +13 19.04.27 6,333 162 11쪽
34 월영도·영결 +7 19.04.27 6,383 155 11쪽
33 무념·일심 +11 19.04.27 6,434 163 11쪽
32 삼형제·배사 +15 19.04.26 6,459 159 11쪽
31 은거고수·고랑 +18 19.04.26 6,476 152 11쪽
30 정안삭비·강호 +13 19.04.26 6,426 155 11쪽
29 사즉생·대성 +19 19.04.25 6,457 149 11쪽
28 무극존자·도주 +20 19.04.25 6,598 160 11쪽
27 복수행·혈로 +11 19.04.25 6,868 155 11쪽
26 장군보·삼풍 +17 19.04.24 6,772 164 11쪽
25 경천지·읍귀신 +9 19.04.24 6,751 160 11쪽
24 십년통·심흉 +6 19.04.24 6,852 157 11쪽
23 환속승·지도 +10 19.04.23 6,955 162 11쪽
22 잔월랑·치료 +4 19.04.23 6,739 157 11쪽
21 오결의·수련 +9 19.04.23 6,862 157 11쪽
20 봉황산·신우 +12 19.04.22 7,069 166 11쪽
19 잔월동·득마 +5 19.04.22 7,196 155 11쪽
18 만추행·이장 +6 19.04.22 7,296 160 11쪽
17 흑표안·영자 +13 19.04.22 7,368 159 11쪽
16 잔월동·서동 +6 19.04.22 7,300 154 11쪽
15 회벽죄·흑표 +10 19.04.21 7,308 154 11쪽
14 잔월동·실종 +4 19.04.21 7,414 158 11쪽
13 잔월영·도청 +3 19.04.21 7,547 167 11쪽
12 벽사주·괴보 +4 19.04.21 7,751 168 11쪽
11 잔월영·축기 +8 19.04.21 7,819 171 11쪽
10 경인승·파벽 +10 19.04.20 7,940 161 11쪽
9 잔월영·거절 +9 19.04.20 7,966 164 11쪽
8 잔월영·도망 +3 19.04.20 8,224 160 11쪽
7 잔월영·개구 +7 19.04.20 8,484 177 11쪽
6 잔월영·수련 +9 19.04.20 9,115 164 11쪽
5 파천황·차태 +13 19.04.19 9,322 185 11쪽
4 묘연향·성모 +8 19.04.19 10,179 162 11쪽
3 잔월야·결택 +5 19.04.19 11,614 194 11쪽
2 잔월야·변고 +11 19.04.19 15,965 250 11쪽
1 잔월야·논협 +44 19.04.19 31,282 23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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