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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쇠의 서재입니다.

광풍살잔월홍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완결

글쇠
작품등록일 :
2019.04.19 00:20
최근연재일 :
2019.06.22 18:00
연재수 :
16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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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2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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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도화개·번뇌생

DUMMY

서천주는 화산파 연무장에 이마를 찧으며 크게 울다 그대로 기절했다. 어떻게든 죽어서 가족을 살리려는 일념으로 찾아왔는데 독고경천 아들이 죽이는 대신 내공으로 아프던 몸까지 치료해줬다. 몸은 건강해졌지만, 마음은 예전보다 훨씬 아팠다.

복룡신장이 기절한 서천주를 업고 화산을 떠났다. 서천주의 두 아들도 눈물과 콧물 범벅인 얼굴로 화산파와 하객들에게 마구 큰절을 올리고는 화산을 떠났다.

산길을 내려가면서도 수시로 몸을 돌려 삼청전 방향에 절을 올렸다.


"오늘 일은 돌아가 소림의 머리만 없는 대머리 나귀(독려 禿驢 - 스님을 비하하는 말)들한테 꼭 들려주겠소. 독고 소협의 자비와 관용에 큰 감동을 했소."

소림 대표로 온 해국 스님이 큰소리로 외쳤다. 함께 온 스님들이 반장을 한 채 아미타불을 세 번 외웠다.


남궁가나 모용가를 비롯해 부친이나 가문의 어른을 따라 화산 개파식에 온 여자들이 손수건이나 소매로 눈물을 찍었다. 서천주를 치료하고 하늘을 바라보는 잔월 표정이 너무 슬펐다.


"무당 장문 철섬자요. 보잘것없는 작은 문파지만, 장문이 자리를 오래 비울 수 없어 이만 작별할까 하오. 여기 대사형께서 독고 소협께 드리는 선물이 있소."

대사형의 지시여도 철섬자는 무당 절기를 외인에게 건네는 게 탐탁지 않았다. 그러나 잔월이 원수를 용서하고 치료하는 모습을 보고 거리낌이 사라졌다.

"대사형이라면 설마 장군보 대협 말씀하시는 겁니까?"

잔월이 살짝 잠긴 목소리로 질문했다.

"몇 년 전에 독고 소협 덕분에 큰 깨달음을 얻었다며 꼭 보답하고 싶다 하셨소. 혼자 익히시기 바라오."


철섬자는 책 하나 건넸다. 잔월이 공손히 받아서 표지를 보니 양의심공(兩議心功)이라고 적혀있었다.

[혹시 구결을 깨우치지 못하면 무당으로 한번 찾아오라고 말씀하셨소.]

잔월에게 양의심공을 건넨 철섬자는 검선과 종리형에게 작별 인사를 하고 경공을 펼쳐 화산을 떠났다. 허공에 계단이라도 있는 듯 발로 밟으며 옥녀봉 자락까지 내려가는 모습에 하객 모두 크게 감탄했다.


"독고 소협 같은 인재가 있으니 화산의 앞날이 밝습니다."

"돌아가 가문의 개구리들한테 우물 밖으로 좀 나가보라고 닦달해야겠습니다."

"검선 가르침까지 받으면 무극존자를 밑으로 둘지도 모르겠습니다."


잔월이 피곤을 핑계로 떠난 후에도 연회는 한참 지속했다. 원수를 은혜로 갚는다는 건 옛이야기에서나 가능한 일이었다. 자비를 늘 가슴에 품고 산다는 소림에서도 백 년에 한 번이나 있을지 의문이었다.


'일부러 노리고 한 짓이라면 더 무서운 놈이다.'

순수하게 감탄하는 자들도 있지만, 늘 숨긴 의도를 찾으려고 눈에 불을 켜는 자들이 있다. 이들은 순수하게 감탄하는 자들보다 더 높게 평가했다.

'열다섯이라는데 벌써 심계가 저리 깊다니. 화산파와 친분을 돈독하게 쌓아야겠다.'

서천주를 치료한 행위는 모든 사람에게 각인되었다. 대협의 풍모를 갖췄다고 인정하든 독한 놈이라고 인정하든, 어쨌든 잔월 본심과 상관없이 인정을 받게 되었다.


연회가 끝나고 검선이 무공에 관한 질문을 받고 대답했다. 아예 다른 무기와 무공을 익히더라도 절대에 이른 고수의 깨달음은 도움이 된다. 날이 어둑해져서야 개파식이 정식으로 끝나고 손님들이 옥녀봉을 떠났다.

아미와 점창과 해남 그리고 개방이 남았다. 앞선 셋은 화산이 손님으로 받은 거고 전칠은 화산 인근 인심이 박해 빌어먹기 힘들다는 핑계로 눌러앉았다.


잔월은 양의심공 구결을 숙지하고 고민하다가 밤이 깊어서야 밖으로 나왔다. 배가 고파 부엌으로 가니 거지 둘이 잔치를 벌이고 있었다.


"대협. 내 외조공 살려줘서 고마워."

"실패했으면 죽었을 거야. 몹시 아프게."

"결과가 중요하지. 과정은 뭐랄까. 시간이 오래되면 잊히는 그런 거야. 사람들은 결국 결과만 기억할 테니까."


"소협, 어서 와서 음식 드시게."

"화산 제자는 저인 것 같습니다."

"하늘이 누구의 것도 아니듯이 땅도 모두의 것이오. 땅에 줄 그어놓고 네 것 내 것 하지 말자고."

잔월도 바닥에 궁둥이를 붙이고 음식을 입에 넣었다. 거지처럼 게걸스럽게 먹는 두 거지 덕분에 잔월도 맛있게 먹었다.


"넌 밖에 나가서 산책이나 좀 해라."

평소 엄청나게 까불거리던 꼬마 거지가 대꾸도 못 하고 밖으로 나갔다.


"복룡이는 내 제자이자 양자네. 복룡이 아비는 나와 함께 과거 시험을 준비했었지. 나는 화재로 집이 타버려서 부모 형제 다 잃고 거지가 되었네."

복룡신장의 이름은 놀랍게도 복룡이었다.

"복룡이 아비는 과거 시험을 보고 칠품 벼슬을 했네. 그러나 성품이 강직하고 뇌물을 바칠 줄 몰라서 미움만 사다가 해코지당했지. 죽지는 않았는데 오히려 죽기만 못했다네. 낫지도 않는 병 치료한다고 가세가 기울었지."


잔월은 잠자코 듣기만 했다.


"복룡이 자질이 하도 뛰어나서 내가 제자로 받았네. 그러다 나이가 차니 복룡이 어미가 혼인시켜야 한다고 우기더군. 거지가 뭔 혼인이냐 싶겠지만, 복중혼이라 안 지키면 큰일 난다고 하도 우겨서 혼서를 만들어서 찾아갔네."

전칠은 손바닥으로 입에 묻은 기름을 닦았다.


"자네, 이야기를 들을 때면 중간중간 추임새를 넣어줘야 하네. 그래서요, 그렇군요, 그랬나요 이런 식으로 말이야. 그래야 나도 흥이 좀 나지 않겠나?"

"그래서요."

"거기선 그렇군요를 해야지."

"그랬나요?"


입을 쩝 다신 전칠이 이야기를 이어갔다.

"우리가 찾아갔을 때 화룡표국은 초상집 분위기였네. 서천주 두 아들은 고수라고 부르기 미안할 정도였거든. 그때 서천주 딸이 화룡표국을 보호하는 걸 조건으로 혼인을 하겠다고 했네."


"우리 개방은 말이야. 중요한 정보는 잘 얻지 못해도 자잘한 일은 참 잘 알아내거든. 서안 거지들 동원해 알아봤는데 서천주 딸이 자네 부친을 반년이나 쫓아다녔다고 하더군. 자네 부친 아니면 데려갈 사람이 없을 정도로 끈질기게 따라다녔다고 하네."

"그렇군요."


"자네 부친이 혼인한 후 정신을 차렸다고 하네. 그런데 처녀 몸이 아니라고 소문나서 데려가려는 집안이 없었다네. 그것 때문에 서천주가 완안덕명 꼬임에 넘어간 거였지. 검선 일파를 제거하면 상소룡이랑 혼인시켜 준다고 했거든. 팔 하나 없지만, 그래도 용문파 소문주 아닌가."


"결국, 제 부친은 아무 잘못도 없었네요?"

"잘생긴 게 죄라면 죄지. 자네처럼 말이야."

"잘생긴 게 죄라뇨?"

"자넨 참 짐작하기 어렵군. 오늘 남궁이나 모용가를 비롯해 딸이나 조카를 데리고 온 자들이 수두룩한데, 그들이 왜 무공도 익히지 않은 딸을 데리고 먼 길을 왔을까? 검선이 미혼이라는 소문도 있긴 하네만."


"접니까?"

"검선보단 자네가 낫지 않겠나?"

"아직 수련할 나인데요."

"혼인할 나이기도 하고."


잔월은 마음이 갑갑해 입을 다물었다. 완청이 생각나서 기분이 조금 가라앉았다.

'그땐 무공이고 복수고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았었지.'


"자칫 한꺼번에 여럿하고 혼인해야 할 수도 있다네. 아니면 모두 거절하거나."

"여럿과 한꺼번에 혼인하는 게 말이 됩니까?"

"말이 된다네. 자네 정도면 여자들이 첩 자리도 마다하지 않을걸?"

"이만 실례하겠습니다. 내공이 흔들립니다."

"머리 비우고 푹 쉬게나."


일어서 포권을 하고 돌아섰던 잔월은 갑자기 단무전에 생각이 미쳤다.

"전 대협께 부탁이 있습니다. 여유가 되시면 단무전이라는 사람을 찾아주십시오."

잔월은 화산에 있다가 의문의 무리를 피해 도망친 사실과 백마사에 남긴 편지가 불탄 사실 등을 알렸다. 전칠은 어떻게든 찾아내겠다고 호언장담했다.


방으로 돌아가니 영지 순찰을 떠난 흑표가 여전히 안 돌아왔다. 흑표가 들어오기 편하게 방문을 살짝 열어놨다.

그러나 흑표 대신 다른 손님이 문을 열고 들어왔다.


"잔월, 얘기 좀 해도 될까?"

얼굴에 술기운이 보이는 독심호리였다.

"이 숙부, 무슨 일입니까?"


"혹시 너도 눈치챘느냐? 특히 남궁가는 너무 티 났는데."

전칠 덕분에 독심호리의 말을 바로 이해했다.

"저는 아직 가정을 이룰 생각이 없습니다."

"우리 화산파에 가장 부족한 게 뭐라고 생각하느냐?"

"사람인 것 같습니다."


"재물이다. 사람은 재물만 넉넉하면 빠르게 모인다. 네 사부처럼 이미 고수인 사람을 받아도 되고 어린아이들을 데려다 가르쳐도 된다."

"혼인을 한다고 돈을 순순히 건네진 않겠죠?"

"그건 내가 알아서 할 일이고. 네가 어떤 여자를 좋아하는지 궁금해서 온 거다. 어차피 부모의 명에 따라 하는 혼인이라지만, 그래도 최대한 네 마음에 드는 처자로 하고 싶구나."


'사부, 의부, 장문. 내 혼사를 정할 수 있는 사람이 셋이나 있구나.'

그리고 셋 모두 화산파 사람이다. 누구 하나라도 잔월보다 문파를 더 생각한다면 꼼짝없이 혼인해야 한다.

'게다가 혼인이 나를 위하는 일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고.'

외가가 든든하면 잔월에게도 힘이 실린다. 다음 대 장문인을 잔월로 생각하기에 좋은 집안과 맺어주려고 애쓸 수도 있다.


"제가 아직 사람을 많이 만나보지 못해서 뭐라 말씀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미안하다. 네 마음이 편치 않은 걸 아는데, 서두를수록 좋은 일이어서 내가 좀 급했다."

"아닙니다. 다 저를 위하는 마음인걸요."


독심호리가 잔월에게 위로의 말 몇 마디 건네고 떠났다. 양의심공 비급을 다시 집어 들었지만, 글자가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속이 갑갑하여 밖으로 나갔다. 흑표랑 함께 뛰어다니면 마음이 시원해질 것 같았다.


그러나 얼마 못 가서 귀에 들리는 대화가 발걸음을 잡았다.


"단 공자. 자꾸 귀찮게 하면 태공한테 이를 겁니다."

"방금 점창에서 서신이 왔소. 소저 가문에 정식으로 혼서를 넣었는데 긍정적인 대답을 받았다고 했소."

"그래서요?"

천희연의 목소리는 여전히 차가웠다.


"내 어디가 그렇게 마음에 안 드는 거요?"

"생각해본 적 없어요."

마음에 안 드는 게 아니라 아예 관심이 없다는 뜻임을 뒤늦게 알아차린 단 공자는 씩씩거리다가 몸을 돌려 떠났다.


잔월은 저도 모르게 천희연 뒤를 몰래 따랐다.

"태공. 혹시 가문에서 제 혼처를 정했나요?"

천희연은 곧장 천부전을 찾아갔다.

"조금 전에 전서구로 온 편지가 있다. 아직 좀 더 얘기해 봐야겠지만, 단 씨 가문과 우리 천 씨 가문은 연원이 깊다. 아마 너랑 단 공자가 맺어질 가능성이 크다."

"저는 단 공자가 마음에 안 듭니다."


천부전이 작게 한숨을 쉬었다.

"숙부께서 우리가 출발하기 전날 독고 소협을 떠봤다고 한다. 네게 단약사의 직책을 맡기면 어떠냐고 물었는데 적임자라고 대답했단다."

"그게 왜요?"


"일부러 모른 척하는 거냐? 여자가 아미파 단약사가 되면 혼인할 수 없단다. 굳이 혼인한다면 데릴사위로 남자를 들여야 한다. 숙부는 돌려서 독고 소협에게 널 어찌 생각하느냐고 물은 거다."

"그걸 모를 수도 있잖아요."

"그렇게 아둔한 사람이 아니야. 생각 없이 바로 대답한 게 아니라 조금 고민하고 대답했다더구나."


잔월은 머리 뚜껑을 열고 뜨거운 기름을 부은 듯 소스라치게 놀랐다.

'백원선사는 나를 너무 과대평가하셨군. 그런데 만약 내가 백원선사의 뜻을 알았다면 어떻게 대답했을까?'


桃花開 복사꽃이 만발하니

煩惱生 걱정거리가 생기누나


작가의말

동시에 여러 여자 관심을 받으면 무척 피곤합니다. 이 부분은 경험이 풍부한 관계로 몰입하여 잘 쓸 수 있습니다.

잘생긴 게 죄라는 말 실감 안 나시겠지만, 사실입니다. 제가 인격으로 담보하겠습니다.

이 ‘위기’를 어떻게 헤쳐나갈지는 걱정하지 마십시오. 글쟁이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아주 부드럽게 해결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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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옥녀공·기성해 +11 19.06.22 3,192 87 13쪽
159 일람·중산소 +19 19.06.21 3,267 97 12쪽
158 인외인·천외천 +9 19.06.21 3,190 79 11쪽
157 멸세·멸강호 +7 19.06.21 3,319 89 11쪽
156 북두·북두 +11 19.06.20 3,217 96 11쪽
155 최후·일전 +8 19.06.20 3,448 93 11쪽
154 음양합·무위 +13 19.06.20 3,466 99 11쪽
153 십첩·불광 +22 19.06.19 3,507 100 12쪽
152 우연·필연 +7 19.06.18 3,543 100 11쪽
151 멸세망·운룡변 +9 19.06.17 3,825 90 12쪽
150 공심·위상 +10 19.06.16 3,515 97 11쪽
149 잔월·본위 +6 19.06.16 3,540 104 11쪽
148 각회·귀태 +14 19.06.15 3,622 90 11쪽
147 역·기교 +10 19.06.15 3,618 93 11쪽
146 무극인·합도 +10 19.06.14 3,592 94 11쪽
145 무극존자·대화 +23 19.06.14 3,666 88 11쪽
144 황토천·순양 +5 19.06.13 3,565 93 11쪽
143 부상·도주 +9 19.06.13 3,664 96 11쪽
142 주전·야투 +7 19.06.12 3,790 93 11쪽
141 심마해·마흔 +6 19.06.12 3,651 92 11쪽
140 전인·후과 +6 19.06.11 3,710 92 11쪽
139 약왕·만독불침 +11 19.06.11 3,568 94 11쪽
138 운룡진·봉마진 +9 19.06.10 3,638 94 11쪽
137 비동·운룡 +5 19.06.10 3,798 94 11쪽
136 흑룡·추 +8 19.06.09 3,749 95 13쪽
135 사필·귀정 +16 19.06.09 3,812 98 12쪽
134 백충·삼두사 +10 19.06.08 3,905 102 12쪽
133 효·협 +12 19.06.08 3,709 105 13쪽
132 피차·일반 +8 19.06.07 3,763 95 11쪽
131 독곡·오독교 +12 19.06.07 3,994 105 11쪽
130 접·원 +6 19.06.06 4,154 98 11쪽
129 탐·피탄 +14 19.06.06 4,152 107 11쪽
128 파진·침기 +10 19.06.05 4,295 103 13쪽
127 무·협 +15 19.06.05 4,129 102 11쪽
126 우모·탈명 +16 19.06.04 4,084 106 11쪽
125 무곡진·절진 +9 19.06.04 4,211 110 11쪽
124 미완성·무형지독 +8 19.06.03 4,088 108 11쪽
123 횡재·연수 +13 19.06.03 4,171 108 11쪽
122 비급·보관소 +15 19.06.02 4,354 105 11쪽
121 무곡진·기관 +17 19.06.02 4,306 101 11쪽
120 하오문·제갈속 +12 19.06.01 4,571 106 11쪽
119 강호·준동 +14 19.06.01 4,430 114 11쪽
118 칠신병·성사 +11 19.05.31 4,510 122 11쪽
117 운룡곡·흑백무상 +14 19.05.31 4,595 111 11쪽
116 청연·하오문 +11 19.05.30 4,601 119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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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 삼풍·기화 +24 19.05.29 4,640 132 11쪽
113 무당·와호장룡 +10 19.05.29 4,782 124 12쪽
112 타공·치료 +19 19.05.28 4,610 123 11쪽
111 타구진·탈출 +17 19.05.28 4,549 125 11쪽
110 무형지기·재현 +18 19.05.27 4,715 133 11쪽
109 개방·회의 +21 19.05.27 4,603 128 11쪽
108 소림·대환단 +17 19.05.26 4,645 139 12쪽
107 광풍살·초현 +22 19.05.26 4,810 124 13쪽
106 석불·혈루 +19 19.05.25 4,730 126 13쪽
105 협곡·난투 +17 19.05.25 4,857 134 14쪽
104 무공·초성 +16 19.05.24 4,803 132 12쪽
103 구양·구음 +18 19.05.24 4,801 138 11쪽
102 독편복·진실 +17 19.05.23 4,743 134 11쪽
101 구양·연원 +13 19.05.23 4,881 138 12쪽
100 대륜법왕·구인류 +35 19.05.22 4,706 133 11쪽
99 음양무계·태극 +9 19.05.22 4,766 132 11쪽
98 음양독·해독 +12 19.05.21 4,797 129 13쪽
97 취협·이주논협 +15 19.05.21 4,839 142 11쪽
96 비익·고비 +24 19.05.20 4,954 143 12쪽
» 도화개·번뇌생 +24 19.05.20 4,951 150 12쪽
94 강호·불여의 +19 19.05.19 4,912 139 11쪽
93 화산·개파 +19 19.05.19 4,995 136 11쪽
92 화산·축소 +11 19.05.18 5,093 138 11쪽
91 심상·무애 +18 19.05.18 5,034 139 11쪽
90 월야·혈투 +25 19.05.17 5,111 154 13쪽
89 점창·동행 +21 19.05.17 5,287 146 12쪽
88 신월·득공 +14 19.05.16 5,219 134 11쪽
87 신월·흑화 +12 19.05.16 5,320 128 13쪽
86 백원동·백원 +8 19.05.15 5,236 134 13쪽
85 멸세·비무 +9 19.05.15 5,365 132 11쪽
84 아미·통배권 +18 19.05.14 5,317 128 11쪽
83 도강·설유강 +20 19.05.14 5,259 135 11쪽
82 첩경·음양역 +20 19.05.13 5,222 136 12쪽
81 홍야차·궁신권 +10 19.05.13 5,357 128 11쪽
80 칠신병·탈취 +21 19.05.12 5,340 147 11쪽
79 살·불살 +15 19.05.12 5,448 133 14쪽
78 재회·붕천 +14 19.05.12 5,406 136 11쪽
77 취접·첩경 +21 19.05.11 5,414 137 11쪽
76 붕산권·무계 +17 19.05.11 5,606 143 11쪽
75 풍운·돌기 +10 19.05.11 5,583 137 11쪽
74 암월·현천 +24 19.05.10 5,531 153 11쪽
73 권투·긴긴 +6 19.05.10 5,591 121 11쪽
72 독고·경천 +11 19.05.10 5,490 127 11쪽
71 회상·투 +11 19.05.09 5,503 118 11쪽
70 용호도인·중재 +5 19.05.09 5,484 133 11쪽
69 참비·문죄 +11 19.05.09 5,593 126 11쪽
68 강호·소천하 +6 19.05.08 5,865 134 11쪽
67 왕중양·일대종사 +10 19.05.08 5,782 148 11쪽
66 상량부정·하량왜 +12 19.05.08 5,577 135 11쪽
65 외혈·천고기재 +10 19.05.07 5,584 137 11쪽
64 배궁·사영 +16 19.05.07 5,854 141 12쪽
63 사제갈·생중달 +12 19.05.07 5,806 139 11쪽
62 종남·왜곡 +8 19.05.06 5,813 150 11쪽
61 천사·양기 +4 19.05.06 5,931 147 11쪽
60 강호·심여해 +11 19.05.06 5,795 157 11쪽
59 잔월·심근 +17 19.05.05 5,941 152 11쪽
58 혈농·불어수 +6 19.05.05 5,967 133 11쪽
57 편작·대오 +8 19.05.05 5,887 148 11쪽
56 제안·거절 +17 19.05.04 5,869 148 11쪽
55 착난·복잡 +15 19.05.04 5,950 149 11쪽
54 이화접목·진상 +13 19.05.04 6,030 163 11쪽
53 기습·추격 +16 19.05.03 5,974 142 13쪽
52 천양·빙련 +10 19.05.03 6,176 139 11쪽
51 재자가인·정혼 +15 19.05.03 6,125 150 11쪽
50 혈육·상봉 +13 19.05.02 5,944 161 11쪽
49 정체·찰견 +18 19.05.02 5,914 141 11쪽
48 자강·두천 +13 19.05.02 6,064 136 11쪽
47 색마·음양이혈 +12 19.05.01 6,284 139 14쪽
46 단서·단 +17 19.05.01 6,407 144 19쪽
45 진천각·진천 +9 19.05.01 6,210 138 11쪽
44 무극존자·흥정 +16 19.04.30 6,257 147 11쪽
43 적양공·긴나라진 +5 19.04.30 6,486 146 11쪽
42 소림사·설전 +9 19.04.30 6,392 143 11쪽
41 세수장류·우단사련 +13 19.04.29 6,347 147 11쪽
40 구인류·극양인 +15 19.04.29 6,354 157 11쪽
39 소림·무림대회 +6 19.04.29 6,499 145 11쪽
38 잔월·강호행 +15 19.04.28 6,369 166 11쪽
37 공명·융회관통 +7 19.04.28 6,272 160 11쪽
36 잔월의원·침술 +12 19.04.28 6,338 147 11쪽
35 단무전·기침요결 +13 19.04.27 6,333 162 11쪽
34 월영도·영결 +7 19.04.27 6,383 155 11쪽
33 무념·일심 +11 19.04.27 6,434 163 11쪽
32 삼형제·배사 +15 19.04.26 6,459 159 11쪽
31 은거고수·고랑 +18 19.04.26 6,476 152 11쪽
30 정안삭비·강호 +13 19.04.26 6,426 155 11쪽
29 사즉생·대성 +19 19.04.25 6,457 149 11쪽
28 무극존자·도주 +20 19.04.25 6,598 160 11쪽
27 복수행·혈로 +11 19.04.25 6,868 155 11쪽
26 장군보·삼풍 +17 19.04.24 6,772 164 11쪽
25 경천지·읍귀신 +9 19.04.24 6,751 160 11쪽
24 십년통·심흉 +6 19.04.24 6,852 157 11쪽
23 환속승·지도 +10 19.04.23 6,955 162 11쪽
22 잔월랑·치료 +4 19.04.23 6,739 157 11쪽
21 오결의·수련 +9 19.04.23 6,861 157 11쪽
20 봉황산·신우 +12 19.04.22 7,069 166 11쪽
19 잔월동·득마 +5 19.04.22 7,196 155 11쪽
18 만추행·이장 +6 19.04.22 7,296 160 11쪽
17 흑표안·영자 +13 19.04.22 7,368 159 11쪽
16 잔월동·서동 +6 19.04.22 7,300 154 11쪽
15 회벽죄·흑표 +10 19.04.21 7,308 154 11쪽
14 잔월동·실종 +4 19.04.21 7,414 158 11쪽
13 잔월영·도청 +3 19.04.21 7,547 167 11쪽
12 벽사주·괴보 +4 19.04.21 7,751 168 11쪽
11 잔월영·축기 +8 19.04.21 7,819 171 11쪽
10 경인승·파벽 +10 19.04.20 7,940 161 11쪽
9 잔월영·거절 +9 19.04.20 7,966 164 11쪽
8 잔월영·도망 +3 19.04.20 8,224 160 11쪽
7 잔월영·개구 +7 19.04.20 8,484 177 11쪽
6 잔월영·수련 +9 19.04.20 9,115 164 11쪽
5 파천황·차태 +13 19.04.19 9,322 185 11쪽
4 묘연향·성모 +8 19.04.19 10,178 162 11쪽
3 잔월야·결택 +5 19.04.19 11,613 194 11쪽
2 잔월야·변고 +11 19.04.19 15,964 250 11쪽
1 잔월야·논협 +44 19.04.19 31,281 23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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