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글쇠의 서재입니다.

광풍살잔월홍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완결

글쇠
작품등록일 :
2019.04.19 00:20
최근연재일 :
2019.06.22 18:00
연재수 :
162 회
조회수 :
912,367
추천수 :
21,622
글자수 :
825,955

작성
19.05.05 20:00
조회
5,940
추천
152
글자
11쪽

잔월·심근

DUMMY

"후, 이번엔 대단했어."

기분이 부쩍 좋아진 잔월은 자화자찬으로 자신을 격려했다. 발이 땅에 닿지 않고 일곱 장이나 움직였다. 비록 수백 장을 날다시피 한 무극존자에 비교할 바는 아니지만, 방법을 찾았다는 것이 중요했다.


'외숙공 외에도 내겐 가족이 있었어.'

부모님이 이 세상 사람이 아닐 가능성이 무척 크지만, 새로운 가족이 생긴다는 건 잔월한테 너무나도 기쁜 일이었다.


신나게 목적지로 뛰어가는데 갑자기 검은 그림자가 정면에서 덮쳤다. 등에 멘 계도를 미처 뽑을 겨를도 없었다. 잔월은 보이지 않는 벽에 막힌 것처럼 신형을 순식간에 멈췄다.

'해시신루.'

해시신루(海市蜃樓 - 신기루)는 상대의 눈뿐이 아니라 감각도 속이는 보법이다. 자주 펼쳐보지 못했고 상대가 자강이나 두천이어서 얼마나 효과적인지 여태껏 확인 못 했다.


"생각보다 대단한 놈이구나."

잔월 가슴이 피를 흘렸다. 조금만 더 깊었으면 아마 심장이 갈라져 목숨을 잃었을 것이다.

'외숙공. 금강불괴라며!'


"네 명호를 말하거라. 내가 특별히 기억해 주마."

처음 보는 특이한 옷을 입은 사내는 말투가 무척 딱딱했다. 잔월 가슴에 상처를 남긴 검은 어느새 검집에 들어갔다.

"잔월이다."

"강호인의 별호치곤 이상하군."

"이름이다. 별호는 없다."


"안돼."

별호가 없다는 말에 사내는 인상을 찌푸렸다.

"뭐가?"

"이 불이검(不二劍)의 쾌검에서 살아남은 자가 별호가 없다는 게 말이 안 돼."


그때 손을 뒤로 묶인 열 살 남짓해 보이는 거지가 다가왔다.

"불이검, 어서 풀어."

불이검의 몸이 살짝 떨리는 듯싶더니 거지의 손을 묶은 밧줄이 몇 가닥으로 끊어져 바닥에 떨어졌다. 잔월은 불이검이라는 작자가 언제 검을 뽑았고 언제 검을 넣었는지 보지도 못했다.


"어서 별호를 지어."

다짜고짜 검으로 가슴을 베고, 혼자 감탄하며 이름을 묻고, 별호가 없다고 하니 화를 내면서 어서 별호를 만들라고 난리다. 잔월은 너무 황당한 사태에 말이 나오지 않았다.


"자자, 이 새끼 거지가 정리하겠다. 먼저 내 목숨을 구해준 데 대한 감사를 표한다."

새끼 거지는 잔월을 향해 주먹을 잡고 읍했다. 하도 진지해서 잔월도 엉겁결에 마주 보며 포권했다.


"여기 이 무식한 놈은 멸세교 고수인 불이검이다. 별호에서 알 수 있다시피 상대를 한칼에 죽이지 못하면 다시 공격하지 않는다."

"내가 공격해도?"

"공격은 안 해도 반격은 한다."

잔월은 뭐 저런 새끼 다 있냐는 표정으로 불이검을 쳐다봤다. 아까 덮칠 때 잠깐 살의가 있었고 그 뒤로는 전혀 느낄 수 없었다. 첫 공격에 살아난 잔월을 계속 공격할 생각이 진짜로 없는 듯했다.


"나는 개방 새끼 방주다."

"그건 또 뭐야?"

"전칠 할배가 방주고 내 아버진 소방주다. 난 무공 자질도 출중하고 학식도 쌓아가는 중이니 굶어 죽지만 않으면 미래의 개방 방주가 될 것이다. 소방주 다음이니 새끼 방주로 호칭하기로 했다."

잔월은 이해되지 않는 것투성이지만, 일단 잠자코 듣기로 했다.


"나는 아주 불행하게도 이 멸세교의 살인마에게 생포되었다. 우린 말다툼을 하다가 내기를 벌였다. 내가 지목한 사람을 불이검이 죽이지 못하면 나를 놔주기로 합의했다."

"죽이면?"

그냥 듣기만 하려고 했는데 너무 기상천외하여 질문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럼 내가 고분고분 멸세교에 가입하기로 했다."


"사흘 만에 끝내 내 마음에 차는 자를 만났는데 단칼에 죽었다. 그리고 저 살인마는 죽은 자의 피를 마셨다."

"왜?"


"그건 내가 직접 설명하지. 내가 익힌 무공은 극쾌를 추구한다. 극쾌를 이루려면 무심의 상태가 되어야 한다. 검으로 심장을 벴을 때 흐르는 심두혈(心頭血)을 마시면 내게 남은 인간의 마음을 지울 수 있다. 천 명의 심두혈을 마시면 난 천하에 적수가 없을 것이다."

불이검의 말은 황당하기 그지없었다. 죽은 자의 심장에서 나오는 뜨거운 피를 마셔 인성을 없애 무공을 완성한다는 뜻이었다.


"불이검. 넌 설명하는 재주가 좀 부족하다. 남은 건 내게 맡겨라."

불이검은 새끼 거지의 막말에도 전혀 불쾌감을 드러내지 않았다. 타고난 성격인지 심두혈을 마셔 감정이 무뎌진 건지 살짝 궁금했다.

"약한 자의 피는 안 마신다는 게 불이검의 원칙이다. 하여튼 여기까지 오면서 세 명 모두 불이검 손에 죽었다. 그리고 내가 너를 지목했을 때, 불이검은 전과 달리 기습했다."

인정받았다고 기뻐해야 하는 건지 헷갈렸다.


"근데 별호랑 무슨 상관인데?"

"불이검의 손에 살아남았다는 건 강호 어디에서도 인정받을 수준의 고수라는 뜻이다. 그리고 불이검은 자기 검에서 살아남은 자의 별호를 기억하는 습관이 있다. 이름은 비슷하거나 같은 자가 많으나 별호는 중복하기 어렵다. 별호를 기억해 다시 만났을 때 공격하지 않도록 조심하려는 거지."


"얼굴 기억하면 될 거 아냐?"

"강호인은 언제든 얼굴에 칼을 맞아 생김이 변할 가능성이 있다. 별호만큼 확실한 게 없다."

불이검의 대답에 새끼 거지가 고개를 끄덕였다.

"별호 바꾸면?"


새끼 거지와 불이검 모두 벙어리가 되었다.

"불이검, 어쩔 건데?"

새끼 거지가 재촉하자 불이검이 하늘을 쳐다봤다. 완전히 무방비 상태로 보였지만, 정작 공격하려니 빈틈이 보이지 않았다.

"이건 내 불찰이다."


"저 정도 무공이면 어데 가서 얼굴에 칼 맞지 않을 거야. 그리고 저 얼굴이면 까먹기도 힘들고."

불이검이 동의한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미친놈과 새끼 거지는 합이 잘 맞았다.


"다음엔 웃는 얼굴로 보자."

작별 인사를 건넨 불이검이 경공을 펼쳐 떠났다.

"저기, 경공이 대단하던데. 날 저기까지 데려다주면 안 될까? 나이보다 경공이 출중한 편이지만, 보다시피 아직 다리가 짧아서."

잔월은 새끼 거지의 허리를 잡은 후 경공을 펼쳤다. 잔월이 엄청 빠르게 달리자 새끼 거지가 버둥거리며 환호했다.


성문 가까이에서 새끼 거지를 내려놓자 주변에 있던 거지가 모조리 몰려왔다.

"아이고. 용케 살았구나."

"됐고. 얼른 내가 무사 귀환했다고 알려. 안 그럼 모친이 또 부친 머리 다 뽑을 거야."


"그리고 구피사골고를 가져와."

구피사골고는 개 껍데기와 뱀 뼈를 고아서 뽑아낸 고약이었다. 새끼 거지는 검은색과 누런색이 섞인 고약을 잔월 가슴에 발라줬다.

"너 진짜 대단하구나. 불이검에게 당하고도 바로 지혈되다니."

굳이 잔월이 뭘 할 필요도 없이 상처 주변의 혈도들이 알아서 불이검의 기운을 해소하고 피를 멈췄다.


"나는 안경으로 가야 해. 너도 무림대회 참석하는 길이면 내가 배에 태워줄게."

"난 아냐."

"너 정도면 초대장을 받았을 것 같은데? 아까도 이름만 말한 걸 보면 성을 밝히기 싫어하는 것 같으니 굳이 캐묻진 않으마. 혹시 남궁세가가 주최하는 무림대회에 참석한다면 날 찾아. 북개방 새끼 방주라고 하면 개방 거지는 다 알아."


'애새끼 참 똘똘하네.'

잔월은 어린 자신을 보며 수많은 사람이 느꼈던 감정을 새끼 거지한테서 똑같이 느꼈다.


구피사골고 효과가 좋은지 아니면 옥녀공 덕분인지. 그것도 아니면 기성해가 외상 치료에도 탁월한지 새끼 거지와 헤어지고 반 시진 정도가 되니 가슴이 근질거리며 아물기 시작했다. 저녁이 되어 목적지에 도착했을 땐 이미 희미한 실선 하나만 남았다.


"누구 계십니까?"

쓰러져가는 모옥에 세 식구가 살고 있었다. 단무전 또래로 보이는 노부부가 있었고 이립이 가까운 청년이 있었다.


"누구시오?"

"혹시 단무견 맞는지요?"

"날 어찌 아시오?"

"단무전이 제 외숙공 되십니다."


잔월은 환대를 받으며 안으로 들어갔다. 모옥 안은 겉보다 훨씬 더 초라했다.

"무전이 그 후레자식이 갑자기 편지를 보내 우리더러 도망치라고 하는 거야. 난 손이 둔해서 의술을 배우지 못해 농사를 지으며 살았는데, 급하게 도망가느라 땅도 싸게 팔았다. 여기 와서 사기당해서 겨우 황무지에 농사지으며 입에 풀칠한다. 네 외숙이 저 나이에도 장가 못 가고. 어휴."


"그러니까 외숙공이 부귀영화 누리겠다고 하나밖에 없는 여동생을 못생긴 부자한테 시집 보냈다고요?"

"그래. 중원 말도 제대로 못 하는 놈이었어. 그래도 돈이 많아서 그런지 하인은 잔뜩 데리고 다니더라."

강릉에 땅을 마련해준 게 단무전이었지만, 단무견은 자기 동생을 곱게 보지 않았다.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 차남인 단무전이 집안을 쥐락펴락했다.


"그럼 혹시 제 모친은 보신 적 있습니까?"

"연향이? 강릉에 와서 반년 정도 살다가 사라졌지. 후에 편지가 와서 단무전이 어디 있냐고 물어서 화산 낙안봉에 산다고 답신을 보낸 적 있다."

"모친 성함이 어떻게 됩니까? 제가 외숙공하고 아주 어릴 때 헤어져서요."

단무전이 일부러 안 알려줬다고 하면 큰 외숙공도 안 알려줄 것 같아서 어릴 때 헤어졌다고 둘러댔다. 다섯 살에 헤어진 거니 아주 거짓말도 아니었다.


"연향이 성이 뭐였지?"

"누나 이름이 묘연향이었죠."


잔월은 심장이 쿵 뛰었다. 연향이라는 이름을 들을 때부터 두근대던 심장이 터질 듯 날뛰었다.


'독고경천, 묘연향.'

상관소혜와 혁중에게 들었던 독고경천의 이야기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머리를 맴돌았다.


'협을 위해 목숨도 버릴 수 있는 남자. 모든 사형제가 진심으로 따랐던 남자. 불의를 보면 절대 참지 않는 남자. 미색이나 재물에 추호도 흔들리지 않는 남자.'

거의 광신 수준으로 상관소혜와 혁중은 독고경천을 찬양했다. 과장이 반 섞였다 쳐도 무척 훌륭한 사람이었고 저런 사내가 부친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제가 가진 은자가 이것밖에 없습니다. 부디 사기당하지 말고 좋은 땅 사서 농사지으시고 외숙도 얼른 장가가세요."

"벌써 가려고?"

"외숙공이 몇 년째 소식이 없습니다. 외숙공도 찾아내서 함께 올게요."

"그래. 이 은자는 빌린 거로 하고 농사지어 돈 생기면 꼭 갚을게."


형편이 진짜 어려운지 어린 잔월이 건네는 은자를 거절하는 척도 안 했다. 외숙 단운은 드디어 장가갈 수 있다는 생각에 잔월 손을 꼭 잡고 거듭 감사를 표했다.


'존자한테 가서 사부 행방을 물어보자. 모친은 이미 시체를 확인했다고 하니 부친 생사만 확인하면 된다. 원수가 강하면 외숙공부터 찾고 아니면 복수부터 한다.'


새로 생긴 가족과 작별한 잔월은 경공을 펼쳐 밤길을 재촉했다. 빨리 돌아가서 하가장에 남았던 사람들이 어디로 피신했는지 물어보고 의부 의모에게 자신이 독고경천 아들이라고 알리고 싶었다.


殘月 잔월

尋根 뿌리를 찾다


작가의말

불이검은 이상한 놈입니다. 이름이나 외모 대신 굳이 별호로 사람 기억하겠다고 고집부리는 것만 봐도 알 수 있죠. 그리고 이 고집이 가장 정상적인 부분이라는 게 충격입니다.


잔월이 드디어 자기 신분을 알아냈습니다. 슬슬 십수 년 전에 종남에서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알아볼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7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광풍살잔월홍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162 소오·강호 +84 19.06.22 4,483 104 15쪽
161 인과응보·결 +23 19.06.22 3,417 101 14쪽
160 옥녀공·기성해 +11 19.06.22 3,191 87 13쪽
159 일람·중산소 +19 19.06.21 3,267 97 12쪽
158 인외인·천외천 +9 19.06.21 3,189 79 11쪽
157 멸세·멸강호 +7 19.06.21 3,318 89 11쪽
156 북두·북두 +11 19.06.20 3,216 96 11쪽
155 최후·일전 +8 19.06.20 3,447 93 11쪽
154 음양합·무위 +13 19.06.20 3,466 99 11쪽
153 십첩·불광 +22 19.06.19 3,507 100 12쪽
152 우연·필연 +7 19.06.18 3,542 100 11쪽
151 멸세망·운룡변 +9 19.06.17 3,825 90 12쪽
150 공심·위상 +10 19.06.16 3,514 97 11쪽
149 잔월·본위 +6 19.06.16 3,540 104 11쪽
148 각회·귀태 +14 19.06.15 3,621 90 11쪽
147 역·기교 +10 19.06.15 3,617 93 11쪽
146 무극인·합도 +10 19.06.14 3,592 94 11쪽
145 무극존자·대화 +23 19.06.14 3,666 88 11쪽
144 황토천·순양 +5 19.06.13 3,564 93 11쪽
143 부상·도주 +9 19.06.13 3,663 96 11쪽
142 주전·야투 +7 19.06.12 3,790 93 11쪽
141 심마해·마흔 +6 19.06.12 3,651 92 11쪽
140 전인·후과 +6 19.06.11 3,709 92 11쪽
139 약왕·만독불침 +11 19.06.11 3,568 94 11쪽
138 운룡진·봉마진 +9 19.06.10 3,638 94 11쪽
137 비동·운룡 +5 19.06.10 3,798 94 11쪽
136 흑룡·추 +8 19.06.09 3,748 95 13쪽
135 사필·귀정 +16 19.06.09 3,812 98 12쪽
134 백충·삼두사 +10 19.06.08 3,905 102 12쪽
133 효·협 +12 19.06.08 3,708 105 13쪽
132 피차·일반 +8 19.06.07 3,763 95 11쪽
131 독곡·오독교 +12 19.06.07 3,993 105 11쪽
130 접·원 +6 19.06.06 4,153 98 11쪽
129 탐·피탄 +14 19.06.06 4,151 107 11쪽
128 파진·침기 +10 19.06.05 4,295 103 13쪽
127 무·협 +15 19.06.05 4,128 102 11쪽
126 우모·탈명 +16 19.06.04 4,083 106 11쪽
125 무곡진·절진 +9 19.06.04 4,211 110 11쪽
124 미완성·무형지독 +8 19.06.03 4,088 108 11쪽
123 횡재·연수 +13 19.06.03 4,171 108 11쪽
122 비급·보관소 +15 19.06.02 4,354 105 11쪽
121 무곡진·기관 +17 19.06.02 4,305 101 11쪽
120 하오문·제갈속 +12 19.06.01 4,571 106 11쪽
119 강호·준동 +14 19.06.01 4,430 114 11쪽
118 칠신병·성사 +11 19.05.31 4,509 122 11쪽
117 운룡곡·흑백무상 +14 19.05.31 4,594 111 11쪽
116 청연·하오문 +11 19.05.30 4,600 119 11쪽
115 훼서·의뢰 +7 19.05.30 4,611 117 11쪽
114 삼풍·기화 +24 19.05.29 4,639 132 11쪽
113 무당·와호장룡 +10 19.05.29 4,782 124 12쪽
112 타공·치료 +19 19.05.28 4,610 123 11쪽
111 타구진·탈출 +17 19.05.28 4,548 125 11쪽
110 무형지기·재현 +18 19.05.27 4,714 133 11쪽
109 개방·회의 +21 19.05.27 4,601 128 11쪽
108 소림·대환단 +17 19.05.26 4,643 139 12쪽
107 광풍살·초현 +22 19.05.26 4,809 124 13쪽
106 석불·혈루 +19 19.05.25 4,728 126 13쪽
105 협곡·난투 +17 19.05.25 4,855 134 14쪽
104 무공·초성 +16 19.05.24 4,801 132 12쪽
103 구양·구음 +18 19.05.24 4,800 138 11쪽
102 독편복·진실 +17 19.05.23 4,742 134 11쪽
101 구양·연원 +13 19.05.23 4,880 138 12쪽
100 대륜법왕·구인류 +35 19.05.22 4,704 133 11쪽
99 음양무계·태극 +9 19.05.22 4,765 132 11쪽
98 음양독·해독 +12 19.05.21 4,795 129 13쪽
97 취협·이주논협 +15 19.05.21 4,837 142 11쪽
96 비익·고비 +24 19.05.20 4,952 143 12쪽
95 도화개·번뇌생 +24 19.05.20 4,949 150 12쪽
94 강호·불여의 +19 19.05.19 4,911 139 11쪽
93 화산·개파 +19 19.05.19 4,994 136 11쪽
92 화산·축소 +11 19.05.18 5,092 138 11쪽
91 심상·무애 +18 19.05.18 5,033 139 11쪽
90 월야·혈투 +25 19.05.17 5,109 154 13쪽
89 점창·동행 +21 19.05.17 5,286 146 12쪽
88 신월·득공 +14 19.05.16 5,218 134 11쪽
87 신월·흑화 +12 19.05.16 5,319 128 13쪽
86 백원동·백원 +8 19.05.15 5,235 134 13쪽
85 멸세·비무 +9 19.05.15 5,363 132 11쪽
84 아미·통배권 +18 19.05.14 5,316 128 11쪽
83 도강·설유강 +20 19.05.14 5,257 135 11쪽
82 첩경·음양역 +20 19.05.13 5,221 136 12쪽
81 홍야차·궁신권 +10 19.05.13 5,356 128 11쪽
80 칠신병·탈취 +21 19.05.12 5,338 147 11쪽
79 살·불살 +15 19.05.12 5,447 133 14쪽
78 재회·붕천 +14 19.05.12 5,405 136 11쪽
77 취접·첩경 +21 19.05.11 5,412 137 11쪽
76 붕산권·무계 +17 19.05.11 5,605 143 11쪽
75 풍운·돌기 +10 19.05.11 5,582 137 11쪽
74 암월·현천 +24 19.05.10 5,530 153 11쪽
73 권투·긴긴 +6 19.05.10 5,590 121 11쪽
72 독고·경천 +11 19.05.10 5,488 127 11쪽
71 회상·투 +11 19.05.09 5,502 118 11쪽
70 용호도인·중재 +5 19.05.09 5,483 133 11쪽
69 참비·문죄 +11 19.05.09 5,591 126 11쪽
68 강호·소천하 +6 19.05.08 5,865 134 11쪽
67 왕중양·일대종사 +10 19.05.08 5,781 148 11쪽
66 상량부정·하량왜 +12 19.05.08 5,577 135 11쪽
65 외혈·천고기재 +10 19.05.07 5,584 137 11쪽
64 배궁·사영 +16 19.05.07 5,853 141 12쪽
63 사제갈·생중달 +12 19.05.07 5,806 139 11쪽
62 종남·왜곡 +8 19.05.06 5,813 150 11쪽
61 천사·양기 +4 19.05.06 5,931 147 11쪽
60 강호·심여해 +11 19.05.06 5,794 157 11쪽
» 잔월·심근 +17 19.05.05 5,940 152 11쪽
58 혈농·불어수 +6 19.05.05 5,967 133 11쪽
57 편작·대오 +8 19.05.05 5,887 148 11쪽
56 제안·거절 +17 19.05.04 5,868 148 11쪽
55 착난·복잡 +15 19.05.04 5,950 149 11쪽
54 이화접목·진상 +13 19.05.04 6,030 163 11쪽
53 기습·추격 +16 19.05.03 5,974 142 13쪽
52 천양·빙련 +10 19.05.03 6,175 139 11쪽
51 재자가인·정혼 +15 19.05.03 6,125 150 11쪽
50 혈육·상봉 +13 19.05.02 5,944 161 11쪽
49 정체·찰견 +18 19.05.02 5,914 141 11쪽
48 자강·두천 +13 19.05.02 6,064 136 11쪽
47 색마·음양이혈 +12 19.05.01 6,284 139 14쪽
46 단서·단 +17 19.05.01 6,406 144 19쪽
45 진천각·진천 +9 19.05.01 6,209 138 11쪽
44 무극존자·흥정 +16 19.04.30 6,257 147 11쪽
43 적양공·긴나라진 +5 19.04.30 6,486 146 11쪽
42 소림사·설전 +9 19.04.30 6,392 143 11쪽
41 세수장류·우단사련 +13 19.04.29 6,347 147 11쪽
40 구인류·극양인 +15 19.04.29 6,354 157 11쪽
39 소림·무림대회 +6 19.04.29 6,498 145 11쪽
38 잔월·강호행 +15 19.04.28 6,368 166 11쪽
37 공명·융회관통 +7 19.04.28 6,272 160 11쪽
36 잔월의원·침술 +12 19.04.28 6,338 147 11쪽
35 단무전·기침요결 +13 19.04.27 6,333 162 11쪽
34 월영도·영결 +7 19.04.27 6,382 155 11쪽
33 무념·일심 +11 19.04.27 6,434 163 11쪽
32 삼형제·배사 +15 19.04.26 6,458 159 11쪽
31 은거고수·고랑 +18 19.04.26 6,475 152 11쪽
30 정안삭비·강호 +13 19.04.26 6,426 155 11쪽
29 사즉생·대성 +19 19.04.25 6,457 149 11쪽
28 무극존자·도주 +20 19.04.25 6,597 160 11쪽
27 복수행·혈로 +11 19.04.25 6,868 155 11쪽
26 장군보·삼풍 +17 19.04.24 6,772 164 11쪽
25 경천지·읍귀신 +9 19.04.24 6,750 160 11쪽
24 십년통·심흉 +6 19.04.24 6,852 157 11쪽
23 환속승·지도 +10 19.04.23 6,955 162 11쪽
22 잔월랑·치료 +4 19.04.23 6,739 157 11쪽
21 오결의·수련 +9 19.04.23 6,861 157 11쪽
20 봉황산·신우 +12 19.04.22 7,069 166 11쪽
19 잔월동·득마 +5 19.04.22 7,196 155 11쪽
18 만추행·이장 +6 19.04.22 7,296 160 11쪽
17 흑표안·영자 +13 19.04.22 7,368 159 11쪽
16 잔월동·서동 +6 19.04.22 7,299 154 11쪽
15 회벽죄·흑표 +10 19.04.21 7,307 154 11쪽
14 잔월동·실종 +4 19.04.21 7,414 158 11쪽
13 잔월영·도청 +3 19.04.21 7,547 167 11쪽
12 벽사주·괴보 +4 19.04.21 7,750 168 11쪽
11 잔월영·축기 +8 19.04.21 7,819 171 11쪽
10 경인승·파벽 +10 19.04.20 7,940 161 11쪽
9 잔월영·거절 +9 19.04.20 7,966 164 11쪽
8 잔월영·도망 +3 19.04.20 8,224 160 11쪽
7 잔월영·개구 +7 19.04.20 8,483 177 11쪽
6 잔월영·수련 +9 19.04.20 9,113 164 11쪽
5 파천황·차태 +13 19.04.19 9,320 185 11쪽
4 묘연향·성모 +8 19.04.19 10,177 162 11쪽
3 잔월야·결택 +5 19.04.19 11,609 194 11쪽
2 잔월야·변고 +11 19.04.19 15,962 250 11쪽
1 잔월야·논협 +44 19.04.19 31,278 234 11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