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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쇠의 서재입니다.

광풍살잔월홍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완결

글쇠
작품등록일 :
2019.04.19 00:20
최근연재일 :
2019.06.22 18:00
연재수 :
16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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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2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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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1쪽

잔월영·도망

DUMMY

단무전은 의원 출신이다. 어릴 때부터 조부와 부친을 따라다니며 수발을 들었다. 의원이 어떤 대접을 받는지 잘 아는 사람이었다.

걱정과 달리 무사히 서안에 도착한 단무전은 품에 은자를 싹 끌어서 의원 복장을 마련했다. 딱히 의원이 어떤 옷을 입어야 한다는 법은 없었지만, 대를 이어 의원 노릇을 했기에 어떻게 옷을 입어야 하는지 잘 알았다.


천이 두꺼운 푸른 장삼을 골랐고 가죽에 천을 섞어 기운 모자를 샀다. 수수한 옷과 모자에 반해 신발은 비싼 가죽 신을 골랐다. 발이 불편하면 없던 병도 생기기에 의원이라면 최소한 발이 편한 신에 하체가 따뜻한 옷을 입어야 한다는 게 단무전의 지론이었다.

자투리 천을 달라 하여 끈을 만들어 침통을 멨다. 어려서부터 봐온 게 있고, 한창 멸세교를 피해 도망 다니던 때에 돈이 궁하면 의원 행세를 자주 했기에 일거수일투족이 자연스럽기 그지없었다.


'낙양으로 가서 돈 좀 벌고 개봉으로 가자. 개봉에서 밑천 든든히 마련하고 안순으로 가면 멸세교도 추적하지 못할 거야.'

지금까지 모은 약초만 팔아도 안순까지 가는 노잣돈으로 넉넉했다. 그러나 갑자기 나타난 멸세교 무인들 탓에 잘 손질해 말린 약초를 버리고 도망쳐야 했다. 이제부터 약초를 캐서 돈을 마련하는 건 너무 느리다. 단무전이 약초 보는 눈이 있지만, 귀한 약초는 눈이 밝아 소용없고 인연으로 만나는 것이었다.


옷 가게 주인의 맥을 보고 침을 놔주는 대신 삶은 대나무로 짠 튼튼한 광주리를 얻었다. 잔월과 흑표를 광주리에 넣은 후 등에 메고 출발했다. 갑작스러운 도망에 겁먹었던 잔월은 나쁜 놈들을 뿌리쳤다는 말에 그제야 시름 놓고 잠들었다.


'부모와 달리 아이는 겁이 많구나.'


어린 잔월은 도망이 뭔지 조차 잘 모른다. 그저 창백하게 질린 단무전의 얼굴을 보고 지레 겁먹었던 것뿐이었다. 단무전은 자신이 겁에 질려 허둥지둥하는 바람에 잔월까지 겁에 질렸다는 사실을 모르고, 그저 아이가 부모와 달리 심약하다고 여겼다.

중송아지 크기의 표범 꼬리를 마구 당겼고, 처음 보는 커다란 낙타도 겁내지 않았던 아이임은 까맣게 잊었다.


선착장에 도착한 단무전은 주변을 살폈다. 멸세교는 특이한 옷차림 덕분에 눈에 잘 띈다. 그게 아니어도 중원인과 다른 외모 탓에 구분이 쉬웠다.

멸세교로 보이는 자가 없음을 확인한 단무전은 가장 큰 배에 접근해 어디로 가는지 질문했다. 몇 번 허탕을 치고 나서야 낙양으로 가는 배를 찾았다.


"나 강릉에서 명의라고 불리는 사람이야. 환자 부탁으로 낙양으로 가는 길인데 그만 노전이 떨어졌어. 날 낙양까지 태워주면 당신들 병 다 봐주고 침도 놔주겠네. 혹시 치료가 필요하면 공짜로 약 처방을 써 주지."


약 처방이란 말에 선원들 귀가 번쩍 띄었다. 선장 선원으로 구분하긴 하지만, 사실 다 가족이고 친척이다. 말주변 있고 눈치 빠른 놈이 선장이랍시고 손님들을 상대할 뿐, 선장의 권위가 대단하진 않았다.

배로 황하를 오르내리며 몸이 멀쩡한 사람은 천생 강골밖에 없다. 특히 불혹에 가까운 선원들은 쑤시는 곳이 한두 군데가 아니었다.

결정적으로 약 처방은 매우 귀하다. 효과가 좋은 처방은 비싸게 받고 의원한테 팔아도 된다. 선원들의 닦달을 이기지 못한 선장은 단무전의 요구에 선뜻 응했다.


검문이 안 끝나 배가 출발하려면 조금 더 기다려야 했다. 가장 나이가 많은 선원이 단무전에게 와서 손목을 내밀었다. 단무전은 맥을 짚는 대신 입을 벌리라 하고 귓등을 보고 눈도 뒤집었다.

목에 손가락을 대고 맥을 본 단무전이 고개를 저었다.


"목숨이 위험한 병이 있어. 힘쓰는 일을 하면 얼굴이 충혈되지 않았나?"

"그거야 나이 먹으면 당연한 일 아니겠습니까."

"나이 탓 아니야. 치료는 쉬운데, 똑같은 병이 또 걸릴까 봐 걱정이야."

단무전의 말에 겁을 집어먹은 선원은 바로 무릎을 꿇었다. 사람들에게 천하다고 매도당하는 직업은 보통 늙어 죽을 때까지 일해야 하는 몸 쓰는 일이었다. 뱃일은 천한일 중에서도 많은 사람이 꺼렸다.

불혹이 지난 나이에도 뱃일한다는 건 살림이 넉넉지 않거나 부양해야 할 가족이 많다는 뜻이다.


"신선, 제발 살려주십시오."

"일단 치료해주고 처방을 써 줄 테니 그대로 약을 지어 꼬박꼬박 챙겨 먹게."

침통에서 침을 꺼낸 단무전은 늙은 선원의 목에 침을 꽂고 내공을 주입했다. 막힌 혈들을 내공으로 뚫어버리자 선원의 얼굴에 화색이 돌았다.


"지필묵이 없는가? 내가 먼 길이라 짐을 간소하게 꾸며서."

"무식한 뱃놈들이 지필묵이 어찌 있겠습니까."

선장이 막내 선원에게 동전을 쥐여주고 지필묵을 구하라고 했다. 그러나 성 밖의 나루터 근처에서 지필묵을 구할 수 있을 리 만무했다.


"그냥 널빤지랑 숯 가져오게."

단무전은 피를 맑게 하는 처방을 적었다. 글씨를 크게 적어야 해서 널빤지 세 개나 썼다. 늙은 선원은 널빤지 석 장을 보물이라도 되는 듯 옷으로 꽁꽁 싸서 보관했다.

"술을 줄이는 게 좋을 거야. 그리고 몸에 습기가 심하니 동과랑 마를 많이 먹어야 하네."


그 외에도 허리가 삔 선원 둘을 침술로 치료했다. 목숨이 위험하거나 건강을 크게 해치는 병이 있는 선원들에겐 처방을 써줬다.

침술로 즉각적인 효과를 보고 처방도 그럴듯하게 써주자 선원들의 대접이 달라졌다. 잡은 물고기를 흑표에게 공짜로 주고 단무전과 잔월의 식사도 정성껏 준비했다.

자리도 그늘이 져서 시원한 곳에 마련했다.


배가 출발한 후에야 잠에서 깬 잔월은 나무 낙타가 아닌 배를 보고 크게 실망했다. 게다가 물길을 따라 하류로 가는 배여서 노도 젓지 않았다. 그저 기다란 삿대로 방향을 잡고 속도를 조절할 뿐이었다.

배 밑에 다리가 달린 게 아닌지 확인하려고 애썼지만, 물에 잠긴 부분은 혼탁한 강물 때문에 보이지 않았다.


"수염 아저씨. 배 다리는 어디에 있어요?"

위엄 있게 보이려고 검은 수염을 기른 선장은 잔월의 질문을 이해하지 못했다.

"다리가 있어야 달리잖아요. 근데 왜 다리가 안 보여요?"

"배에는 다리가 없단다."

"다리 없는데 어떻게 달려요?"

"새는 날개로 날잖아."

"그럼 배는 날개가 달린 거예요?"


돼지고기 잘 먹는다고 돼지 말을 알아듣는 건 아니다. 철이 들기 시작해서부터 배에서 살다시피 했지만, 자기 이름도 틀리게 쓰는 무식한 선장은 잔월의 질문에 쩔쩔매다가 도망쳤다.


보름이 지나 낙양에 도착할 때까지 잔월은 다리도 날개도 안 달린 배가 어떻게 물에서 걷는지 알아내지 못했다. 의문이 풀리지 않아 심통이 났던 잔월은 아름다운 낙양의 여름 경치에 빠져 금세 기분이 좋아졌다.


낙양 나루터에서 하선한 단무전은 바로 백마사로 향했다.


"외숙공, 왜 절간으로 가나요?"

지난겨울 절간 구경을 하러 간 적이 있었다. 잔월에게 절간은 재미없는 곳으로 기억되었다. 스님들은 잔월의 질문에 합장하며 불호만 외울 뿐 대답하지 않았다.

"돈 많은 사람은 아프면 절간에 가서 부처님께 치성을 올린다. 위급한 환자가 가장 많은 곳은 의원이 아닌 절간이란다. 외숙공은 아픈 사람들을 치료해주러 절간으로 가는 거야."

난치병에 걸린 환자를 치료하고 큰돈을 벌 생각임을 어린 잔월이 알 도리가 없었다.


역사가 유구한 낙양에 절간이 무척 많지만, 그중에 백마사가 가장 유명하다. 그리고 돈 많은 사람만 백마사에 가서 향을 올렸다. 백마사가 가난한 사람을 거부하는 건 아니지만, 부자들이 많이 다니니 가난한 사람은 자연히 발길을 끊게 되었다.


단무전은 백마사 정문 맞은편에 천을 깔고 앉았다. 배에서 챙긴 숯으로 신의(神醫) 두 글자를 바닥에 적어놓은 후 눈을 지그시 감고 환자가 말 걸기를 기다렸다.

단무전이 책상다리를 하자 잔월도 똑같이 흉내 냈다. 염소수염의 초노인과 어린아이가 책상다리하고 눈을 감고 있으니 구경꾼이 몰리기 시작했다.

웅성대는 소리에도 단무전은 눈을 지그시 감고 호흡을 골랐다.


"아미타불, 시주의 청정을 잠깐 방해해도 괜찮겠습니까."

큰 종이 울리는 듯한 목소리에 기골이 장대한 스님이었다. 꽤 유명한 스님인지 주변에서 구경하던 자들이 분분히 합장하며 불호를 외웠다.


"무슨 일이신지요?"

"안으로 드시지요. 긴히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트집을 잡으려는 기미가 전혀 안 보였다. 단무전은 책상다리를 풀고 일어나서 포권으로 스님에게 인사를 올렸다. 잔월도 단무전이 하는 행동을 그대로 따라 했다.

스님을 따라 백마사 안으로 들어가니 지나가던 중들이 인사를 올렸다. 인사를 받는 스님의 복장은 일반 중들과 똑같아서 단무전은 인망 높은 스님으로 여겼다.


"백마사의 주지를 맡은 경인입니다."

예상과 달리 평범한 승복을 입은 거구의 스님은 백마사 주지였다.

"눈이 있어도 태산을 알아보지 못했군요. 대사께 실례가 많았습니다."

"출가한 사람에게 위가 어디 있고 아래는 또 어디 있겠습니다. 방원 안에 만물이 평등합니다. 그저 경인이라 부르십시오. 이름 기억하기 귀찮으시면 땡중이라고 해도 됩니다."


단무전에겐 벽라춘을 올렸지만, 경인 대사 본인은 빛깔이 누런 싸구려 차를 마셨다.

"제가 격식을 안 차리지만, 그걸 손님한테까지 강요하는 건 결례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불경이나 좀 읽은 무식한 중놈이어서 어느 차나 다 같은 맛입니다."


"으, 써."

푸른빛이 아름다워 기대했던 잔월은 차의 쓴맛에 이마를 찌푸렸다. 퉤퉤 침 뱉는 모습에 경인 대사가 껄껄 웃었다.

"가슴으로 느낀 바를 바로 입으로 뱉어내는 걸 보면 혜근이 깊은 아입니다."

백마사의 주지나 되는 스님이 아이라지만 결례가 분명한 행동을 했음에도 잔월을 칭찬하자, 단무전은 경인 대사의 속셈을 가늠할 수 있었다.


"저는 백마사의 주지이자 유일한 무승입니다. 달마 대사가 중원으로 전한 구인류(九印流)의 유일 전수자입니다. 토번 최고의 무공인 대수인이 겨우 팔인류(八印流)입니다. 구인류인 백마인이 얼마나 강한 무공인지 알 수 있죠."

"그러시군요."


단무전의 반응이 미지근하여 보이자 경인 대사는 안달이 났다.

"구인류는 대수인보다 익히기 훨씬 어렵습니다. 대수인도 익히기 어려워서 철사장이니 주사장이니 혈접장이니 하는 위력을 낮춘 무공을 많이 만들었죠. 그러나 구인류는 완벽한 무공이어서 위력을 낮출 수도 없습니다. 무공에 적합한 인재가 나타나지 않아 지금까지 명성을 떨치지 못했죠. 자질이 뛰어난 아이가 익히면 천하제일을 논할 수 있습니다."


殘月嬰 잔월 아기

逃亡 줄행랑을 놓다


작가의말

잔월이 궁금궁금 열매로 검은 수염 선장을 격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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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독고·경천 +11 19.05.10 5,491 127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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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용호도인·중재 +5 19.05.09 5,485 133 11쪽
69 참비·문죄 +11 19.05.09 5,594 126 11쪽
68 강호·소천하 +6 19.05.08 5,866 134 11쪽
67 왕중양·일대종사 +10 19.05.08 5,783 148 11쪽
66 상량부정·하량왜 +12 19.05.08 5,578 135 11쪽
65 외혈·천고기재 +10 19.05.07 5,585 137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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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이화접목·진상 +13 19.05.04 6,031 163 11쪽
53 기습·추격 +16 19.05.03 5,975 142 13쪽
52 천양·빙련 +10 19.05.03 6,177 139 11쪽
51 재자가인·정혼 +15 19.05.03 6,126 150 11쪽
50 혈육·상봉 +13 19.05.02 5,945 161 11쪽
49 정체·찰견 +18 19.05.02 5,915 141 11쪽
48 자강·두천 +13 19.05.02 6,065 136 11쪽
47 색마·음양이혈 +12 19.05.01 6,285 139 14쪽
46 단서·단 +17 19.05.01 6,408 144 19쪽
45 진천각·진천 +9 19.05.01 6,211 138 11쪽
44 무극존자·흥정 +16 19.04.30 6,258 147 11쪽
43 적양공·긴나라진 +5 19.04.30 6,487 146 11쪽
42 소림사·설전 +9 19.04.30 6,393 143 11쪽
41 세수장류·우단사련 +13 19.04.29 6,348 147 11쪽
40 구인류·극양인 +15 19.04.29 6,355 157 11쪽
39 소림·무림대회 +6 19.04.29 6,500 145 11쪽
38 잔월·강호행 +15 19.04.28 6,370 166 11쪽
37 공명·융회관통 +7 19.04.28 6,274 160 11쪽
36 잔월의원·침술 +12 19.04.28 6,339 147 11쪽
35 단무전·기침요결 +13 19.04.27 6,334 162 11쪽
34 월영도·영결 +7 19.04.27 6,384 155 11쪽
33 무념·일심 +11 19.04.27 6,435 163 11쪽
32 삼형제·배사 +15 19.04.26 6,460 159 11쪽
31 은거고수·고랑 +18 19.04.26 6,477 152 11쪽
30 정안삭비·강호 +13 19.04.26 6,427 155 11쪽
29 사즉생·대성 +19 19.04.25 6,459 149 11쪽
28 무극존자·도주 +20 19.04.25 6,599 160 11쪽
27 복수행·혈로 +11 19.04.25 6,869 155 11쪽
26 장군보·삼풍 +17 19.04.24 6,773 164 11쪽
25 경천지·읍귀신 +9 19.04.24 6,752 160 11쪽
24 십년통·심흉 +6 19.04.24 6,853 157 11쪽
23 환속승·지도 +10 19.04.23 6,956 162 11쪽
22 잔월랑·치료 +4 19.04.23 6,740 157 11쪽
21 오결의·수련 +9 19.04.23 6,863 157 11쪽
20 봉황산·신우 +12 19.04.22 7,070 166 11쪽
19 잔월동·득마 +5 19.04.22 7,197 155 11쪽
18 만추행·이장 +6 19.04.22 7,297 160 11쪽
17 흑표안·영자 +13 19.04.22 7,369 159 11쪽
16 잔월동·서동 +6 19.04.22 7,301 154 11쪽
15 회벽죄·흑표 +10 19.04.21 7,310 154 11쪽
14 잔월동·실종 +4 19.04.21 7,415 158 11쪽
13 잔월영·도청 +3 19.04.21 7,548 167 11쪽
12 벽사주·괴보 +4 19.04.21 7,752 168 11쪽
11 잔월영·축기 +8 19.04.21 7,820 171 11쪽
10 경인승·파벽 +10 19.04.20 7,941 161 11쪽
9 잔월영·거절 +9 19.04.20 7,967 164 11쪽
» 잔월영·도망 +3 19.04.20 8,226 160 11쪽
7 잔월영·개구 +7 19.04.20 8,485 177 11쪽
6 잔월영·수련 +9 19.04.20 9,117 164 11쪽
5 파천황·차태 +13 19.04.19 9,323 185 11쪽
4 묘연향·성모 +8 19.04.19 10,179 162 11쪽
3 잔월야·결택 +5 19.04.19 11,614 194 11쪽
2 잔월야·변고 +11 19.04.19 15,965 250 11쪽
1 잔월야·논협 +44 19.04.19 31,283 23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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