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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림뱅이 님의 서재입니다.

The Root : 대악마의 직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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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느림뱅이
작품등록일 :
2021.12.15 17:17
최근연재일 :
2022.05.18 09:20
연재수 :
17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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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135,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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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4.20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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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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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글자
14쪽

적의 적 (6) + 하늘과 땅 사이 (1)

DUMMY

* * * * *


코스미나의 자백과, 주소걸이 잡아온 딜레-둠브라의 심문과정에서 나온 이야기의 결합은 고급정보로 승화했다. 이 덕분에 그간 의뭉스러웠던 부분 중 하나도 말끔히 풀렸다.


“그렇군. 항사룡이 처음부터 움직이지 않았던 건, 이 놈들의 얄팍한 수작쯤으로 오해해서였군.”

“상황이 좀 웃기게 맞물렸습니다. 그래도 저희 내부에 첩자가 있는 건 아니어서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동감이다.”


향후 대응을 두고 회의가 다소 길어질 뻔 했지만, 마야키니가 발품을 팔아 항사룡의 이동상황을 전달해준 덕에 의외로 쉽게 결정내릴 수 있었다.


“꼭 기다릴 필요가 있겠습니까?”

“나 역시 알랭 단장의 의견에 찬성이오.”


어느 방향에서 어떤 길로 오는지 알고 있다면, 충돌로 인한 간접피해를 줄이는 편이 현명했다.


“이왕이면 포로들 중 한 명을 전령으로 삼는 건 어떻겠소? 이 길목에 위치한 마을들이 꽤 많은 고로, 피해를 줄일 겸 그를 아예 널널한 장소로 유도함이 좋다고 생각되오만?”

“지당하신 말씀이십니다만, 저희가 오란다고 그가 곧이곧대로 오겠습니까?”

“허허허, 그건 염려 말게! 콧대가 하늘을 찌르는 무인을 도발하는 거야 어려운 일도 아니거든!”

“...그렇습니까?”

“속는 셈치고 나 한 번 믿어보시게나!”

”허면 루카스 님의 정보가 누설되지 않도록 코스미나는 전령 후보에서 열외시키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껄껄껄, 그럼 이쪽은 조율이 끝났고. 루카스 경께선 내 제안을 어찌 생각하시오?”


우려하는 알랭 단장과는 달리, 루카스는 주소걸의 제안에 애매한 찬성표를 던졌다.


“그대가 뭘 해도 상관없다. 오직 책임만 져라. 내가 원하는 건 그게 전부다.”

“물론이오! 허허허!”

”잘 다녀와라.”

“엥? 같이 안 가실 거요?”

“나는 여기에 남을 거다.”

“?”

“그 놈도 잔머리 굴리지 말란 법 없다. 빈집털이도 염두 해야 한다.”

“하하하, 그것도 그렇구려! 합당한 지적이오!”


루카스는 예기치 못한 상황에 대응하겠다란 의견을 확고히 밝혔다.


”거듭 말하지만 나는 위험을 감수할 생각이 없다. 겨자씨만큼도 없다.”

“음, 저도 루카스 님의 뜻을 충분히 이해했습니다.”


알랭은 빠르게 수긍했다. 어차피 항사룡이야 주소걸이 전담할 것이고, 그 외 딜레-둠브라의 전력 정도는 자신과 휘하 대원들만으로도 충분히 상대할 수 있으리란 계산 때문이었다.


또한 오랫동안 수뇌부와 장로회를 보좌해온 통밥을 발휘해 루카스의 엄지척을 이끌어냈다.


“다만 갈 땐 가더라도 폴라와 페이는 로비샤 영애님의 전속호위로써 남겨두고자 합니다. 여성들만 출입이 가능한 장소도 염두에 둬야 하지 않겠습니까?”

“오! 고맙다, 알랭 단장! 나는 마음에 들었다!”


다음날 죄수들 중 전령으로 선정된 에더빈이 풀려났고, 그 이후로 정확히 사흘 뒤엔 자히드 남작령에 주둔 중인 오드노아 전병력이 출정길에 올랐다.




#####################

### 하늘과 땅 사이 (1)

#####################


* * * * *


연락책으로 낙점되어 홀로 풀려난 에더빈이 항사룡과 조우하는 일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다. 주소걸의 통해 마야키니가 알려준 위치정보가 정확하기도 했거니와, 애간장 끓는 그와 달리 항사룡은 유람하는 사람처럼 보폭이 느긋했던 탓이었다.


오히려 에더빈은 주소걸의 전언에 만감이 교차한 항사룡의 눈치를 살피는데 더 신경 써야 했다.


“뭐라? 천하제일인이 누구인지 가리자?”

“...예.”

“어디 그 맹주인가 뭔가 하는 놈팽이 말을 다시 읊어보거라. 한 글자의 가감 없이 들은 그대로를 말이다.”

“그, 그대로 말씀이십니까?”

“그래.”


다른 선택지가 없는 에더빈은 항사룡이 시키는 대로 고분고분 따랐다. 서로 조약을 맺은 관계이니만큼, 기분 더럽다고 그가 무턱대고 자신을 죽이지 않을 거라 믿는 수밖에 없었다.


“그, 그럼 아뢰겠습니다. ‘항사룡은 듣거라. 본좌는 그대의 거만한 별호가 전혀 달갑지 않다. 그대가 과연 천마라 불리기에 합당한 인물인지부터가 의심스럽구나. 그러니 내가 두렵지 않다면 당당히 찾아오라. 한때 무림의 천하제일인으로 불린 본좌가 하늘 위에 하늘이 있음을 그대에게 가르쳐주겠노라.’ ...이상입니다.”

“......”


불편한 침묵. 공포가 엄습한 에더빈은 곧장 이마를 바닥에 대며 저자세를 취했다. 그러나 다행히 불똥이 엄하게 튀는 일은 없었다.


“크킄, 크크크크... 크하하하하하하하하!!!”


항사룡의 광소에선 엄청난 고양감이 느껴졌다. 방금 전까지 나태했던 그의 눈동자는 온데간데 없었고, 마치 진귀한 장난감을 발견한 아이처럼 생기가 넘쳤다.


“재미있군! 재미있어! 푸하하하! 뻔한 도발임이 분명하나 도무지 흘려 들을 수가 없는 망언이로다!”


그렇게 얼마간 허공을 곱씹던 그의 시선이 넙죽 엎드린 채 몸 사리던 에더빈에게로 옮겨갔다.


“그 놈의 뒷배는 어떤 천신이더냐?”

“부, 분명 아드퍼드로스라고 했습니다!”

”흐음... 아드퍼드로스라... 아, 그래! 추수와 번영의 신었지, 아마?”

“예, 그렇습니다!”

”크큭! 중급도 될까 말까 한 천신의, 그것도 한낱 화신체 따위가 대단해봤자 이거늘!”


상대의 전력이 충분히 가늠되고, 또한 현재의 자신이 꿀릴 게 전혀 없다는 결론에 다다르자 더 이상 거칠게 없어졌다.


”안내해라! 제 주제도 모르는 놈의 면상을 내 꼭 봐야겠다!”

“옛!”




* * * * *


세상 참 모를 일이었다.


특히 카를로스처럼 제 야망을 뒤쫓는 자의 흥망성쇠를 가만 지켜보노라면, 이루지 못할 꿈에 대해서 곰곰이 생각해보게 되기도 한다.


“...나 아직 안 죽었습니다, 코넌 장군!”


쇠사슬에 돌돌 말린 채 무릎 꿇려진 카를로스가 날카롭게 쏘아붙였다. 그의 포효는 임시 야영지가 설치되고 있는 공터 한 모퉁이를 왕왕 울렸으나, 막상 그것을 듣는 코넌은 태연하게 귀만 후볐다.


“글쎄, 사형수면 그게 그거 아닌가?”

“......오늘의 이 치욕은 잊지 않겠습니다. 항사룡 님께서 이곳에 도착하시면 모든 상황이 급반전될...”

“훗, 네가 원하는 반전은 일어나지 않는다.”

“그건 누구도 모릅니다! 아드퍼드로스의 화신 스스로가 그 분을 두고 호적수라 말했지 않습니까!”

“그 둘이 막상막하라면 항사룡의 죽음은 더더욱 확정된 것이나 마찬가지.”

“?”

“잡설만 길어질 테니까 진짜 괴물은 따로 있다고만 일러두마.”

“그게 무슨...”


코넌은 주소걸이 절절 매던 루카스를 떠올리며 호언장담을 한 반면, 카를로스는 무어라 반박하고 싶어도 ‘어? 시체가 말을 하네?’란 핀잔만 되받을 것 같아 꾹 참고서 다른 물음을 던졌다.


“참나, 괜한 입씨름하기 싫으니 일단 장군 말대로라고 칩시다. 해서 내게 뭘 제안 하려는 겁니까?”

“앞선 저 두 인간들 보고 일찌감치 감 잡을 거 아니냐. 꼴에 상할 자존심이 아직 남았다고 떠보는 건가?”


코넌은 천막 주변을 둘러가며 배수로 작업에 한창인 브랑코와 호르헤를 가리켰고, 카를로스는 그것을 보며 입맛을 쓰게 다셨다.


“......쳇, 사형수는 질문도 못 합니까?”

“거두절미하게 본론만 말하겠다. 내 밑에서 일하면서 칼리드 폐하를 섬겨라. 당연히 조건부 저주 같은 족쇄가 채워지겠지만, 그래도 과거의 죄는 묻지 않는 건 물론이고 보수 또한 성과에 맞춰 지급해주겠다.”

“됐습니다. 나를 오갈 데 없어진 저 얼간이들이랑 똑같이 취급하지 마십쇼. 난 다릅니다, 코넌 장군. 항사룡 님을 보좌하여 유례없는 위업을 세우고, 내 이름을 후세에 길이길이 남길 거란 말입니다.”

“그래, 의외로 주관이 뚜렷한 너라면 그렇게 말할 줄 알았다.”


걸터 앉은 바위에서 일어난 코넌은 키아라가 눈치껏 움직여 가져다준 대검을 한 손으로 거머쥐며 말했다.


“그래도 왕명이니 딱 한 번만 더 권유하겠다, 카를로스. 헤트만의 태양께 충성을 맹세해라.”

“......?”

“어여 싫다고 말해. 솔직히 난 니들에게도 면죄부를 내리시려는 국왕폐하의 뜻이 영 달갑지 않은 사람이다.”


카를로스는 당장이라도 자신의 목을 쳐내려는 코넌의 행동이 기묘하게 느껴졌다.


‘날 살려서 죽도록 부려먹으려는 인물이 헤트만 국왕? 코넌 장군이 아니라?’


자신의 무력과 지략은 상당히 뛰어난 편이었으나, 강대국 헤트만의 두터운 인재풀 속에선 결코 내로라하는 정상급이 아니었던 것이다.


‘흠... 치정에 매사 걸림돌이던 수괴 출신들까지 포용하려는 의도라면...’


생포할 가치도 없는 흉악범들에게 특별한 기회가 부여되는 일은 드물었고, 그 제안의 주체가 혈기 넘치는 나랏님일 경우엔 예측도 대략 가능했다.


“...국왕께오선 혹시... 서방대륙의 통일을 꿈꾸시는 겁니까?”

“응? 뜬금없이 뭔 소리냐?”


전국적으로 시행 중인 여러 강병책을 떠올린 카를로스가 정복전쟁을 논했으나, 그것은 완전히 틀린 어림짐작이었다.


“그렇지 않고서야 이렇게까지 회유할 이유가 없잖습니까?”

“대충 넘겨 짚지 마라. 정녕 폐하의 뜻이 그딴 야욕에 있었다면 나는 절대로 폐하를 섬기지 않았을 거다.”

“그럼 폐하께서 가시려는 그 길은 뭡니까?”

“거 되게 말 많네. 적어도 니가 지레짐작한, 무고한 희생이 밑바닥에 깔려야 하는 통일제국은 아니다. 그러니까 신경 끄고 결정이나 내려라. 넌 제안에 ‘예’하면 사는 거고, ‘아니오’하면 목이 잘려 죽는 거야.”

“싫습니다. 전 먼저 그에 대한 답을 들어야겠습니다.”

“하...”


넓은 세상엔 호르헤와 브랑코처럼 재화에 움직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카를로스처럼 무형의 가치와 업적에 목숨을 거는 사람도 더러 있었다. 참고로 후자에 속한 부류들은 대체로 설득의 과정이 전자보다 힘겹고 피곤한 편이었다.


“말해주면 믿기는 할 거냐?”

“반신과 천신의 화신체도 직접 겪었습니다. 게다가 당대 헤트만 국왕폐하께서 그 뛰어난 예언능력으로 이루신 무수한 업적들도 잘 압니다. 그러니 장군이 내게 진실을 말해준다면 못 믿을 것도 없습니다.”

“그렇단 말이지...”


머릿속으로 무난한 표현을 고르던 코넌은, 과거 자신을 찾아와 귀찮게 굴었던 칼리드의 말을 적절히 인용했다.


“우리 폐하께오선... 생존을 원하신다.”

“...예?”

“고작 개인이나 왕실의 생존을 운운한 게 아니다. 이 행성에 속한 모든 생명체들이 갑작스레 멸종하지 않고 계속해서 존속해나길 원하신다.”


그는 여전히 아리송한 표정의 카를로스를 향해 몇 마디 더 보탰다.


“그 얼빠진 표정은 뭐지? 타행성으로부터의 침공, 그거 한 번도 못 들어봤나? 도처에 눈과 귀를 깔아둔 너라면 이미 몇 번 접해봤을텐데?”

“엥? 그거 지방귀족들 견제하려고 각국 왕실에서 인위적으로 흘린 뜬소문 아니었습니까? 정체불명의 무작위 습격사건들로 인한 백성들의 불만을 우야무야 덮을 겸, 요정족 사절단 방문소식을 이용한 줄로 알았습니다만?”


음침한 계략이 일상생활인 자들은 때때로 순수한 진실을 곡해하여 받아들였다가 실수를 저지르곤 하는데, 이 경우가 딱 그 짝이었다.


“돈 좀 들여서 더 파볼 생각도 안 했던 건가? 이놈 완전 헛똑똑이었군.”

“......”

”무려 요정족들이 사절단까지 파견해서 각국 왕실에 경고한 내용이었다. 가능성이 희박했다면 그들이 과연 그렇게까지 했을 거 같나?”

“...어 ...음... 그 말인 즉슨...”

“그래. 칼리드 폐하께선 타행성 종족의 침략전쟁을 이미 오래 전부터 예견하고 계셨다. 오늘날 군병력을 무리하다 싶을 정도로 증강시키는 이유도 다 그 때문이지.”

“......”

“네가 믿든 말든, 폐하의 뜻은 바로 거기에 있다.”


전제조건이 무너지면 미래의 꿈도 같이 지는 법. 트로돈의 침공은 건국을 통한 입신양명을 꿈꾸던 카를로스에겐 그만큼 치명적인 악재였다.


“...생각할 시간을 주십시오.”

“안 돼. 내게 재량권 따윈 없다.”


코넌의 입지는 주소걸과 알랭 단장, 그리고 요정족 정규군으로 구성된 쟁쟁한 무리 속에서 상당히 협소했다. 그나마 헤트만의 영내였기 때문에 발언권이 허락됐다 표현해도 과언이 아니었던 것이다.


”나도 여기선 뜨내기 핫바지인 걸 못 느끼나? 무쓸모에 반항심만 큰 어느 사형수에게 식량을 배식하는 일조차 눈치가 보일 정도다.”

“......”

”저것 좀 봐라. 오죽하면 호르헤랑 브랑코가 얌전히 삽질을 다할까.”


그들이 몇 번 탈주를 시도했다가 초죽음이 될 때까지 두들겨맞은 불미스런 사건사고야, 같은 포로 신세인 카를로스가 더욱 잘 알았다.


“......”

”후, 요정족이 달리 최강이라 불리는 게 아니었다. 나도 이번 동행중에 전력차를 크게 실감했지. 뭘 해도 몇 백년 단위로 파고 드는 종족들과 맘먹으려 한다는 발상 자체가 잘못임을 깨알았다.”


굳이 말로 표현하지 않았지만, 이는 카를로스도 동의하는 바였다. 막말로 그가 이 근처의 요정족 막내를 붙잡고 싸운다쳐도 도무지 이길 자신이 없었던 것이다.


“그럼 이틀, 아니 하루만...”

“10분 준다.”

“그건 너무...”


긴장을 잠시 풀어줬으니 이제 다시금 바짝 조여줄 차례. 코넌은 카를로스의 불만을 차단하고 논점을 돌려 몰아세웠다.


작가의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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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 열린 문과 닫힌 문 (1) +2 22.05.04 172 8 13쪽
165 교체된 정체성 (6) +4 22.05.03 173 8 20쪽
164 교체된 정체성 (5) +2 22.05.02 166 9 12쪽
163 교체된 정체성 (4) +2 22.04.30 172 9 13쪽
162 교체된 정체성 (3) +2 22.04.29 174 8 14쪽
161 교체된 정체성 (2) +2 22.04.28 176 8 15쪽
160 교체된 정체성 (1) +2 22.04.27 168 8 12쪽
159 [번외] 정답은 따로 있다. (2) 22.04.26 166 7 12쪽
158 [번외] 정답은 따로 있다. (1) 22.04.25 170 6 16쪽
157 하늘과 땅 사이 (4) 22.04.23 167 8 13쪽
156 하늘과 땅 사이 (3) 22.04.22 165 8 16쪽
155 하늘과 땅 사이 (2) 22.04.21 162 8 12쪽
» 적의 적 (6) + 하늘과 땅 사이 (1) 22.04.20 168 8 14쪽
153 적의 적 (5) 22.04.19 166 8 16쪽
152 적의 적 (4) 22.04.18 159 8 14쪽
151 적의 적 (3) 22.04.16 169 8 12쪽
150 적의 적 (2) 22.04.15 168 8 14쪽
149 형벌적 윤회 (7) + 적의 적 (1) 22.04.14 166 8 15쪽
148 형벌적 윤회 (6) 22.04.13 168 8 13쪽
147 형벌적 윤회 (5) 22.04.12 171 8 16쪽
146 형벌적 윤회 (4) 22.04.11 172 8 16쪽
145 형벌적 윤회 (3) 22.04.09 170 8 12쪽
144 형벌적 윤회 (2) 22.04.08 174 8 12쪽
143 [번외] 의외로 치명적인 (3) + 형벌적 윤회 (1) 22.04.07 185 8 14쪽
142 [번외] 의외로 치명적인 (2) 22.04.07 184 6 14쪽
141 [번외] 의외로 치명적인 (1) 22.04.07 183 7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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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편법, 꼼수. 그리고 잔머리 (7) + 서툰 오해 (1) 22.03.03 215 7 16쪽
109 편법, 꼼수. 그리고 잔머리 (6) 22.03.02 219 8 14쪽
108 편법, 꼼수. 그리고 잔머리 (5) 22.03.01 214 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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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 편법, 꼼수. 그리고 잔머리 (3) 22.02.26 219 8 13쪽
105 편법, 꼼수. 그리고 잔머리 (2) 22.02.25 228 7 14쪽
104 그 여자와 그 남자의 고충 (3) + 편법, 꼼수. 그리고 잔머리 (1) 22.02.24 221 8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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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그 여자와 그 남자의 고충 (1) 22.02.22 234 8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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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가려진 발자취 (6) 22.02.19 223 8 13쪽
99 가려진 발자취 (5) 22.02.18 229 8 12쪽
98 가려진 발자취 (4) 22.02.17 231 8 16쪽
97 가려진 발자취 (3) 22.02.16 241 8 12쪽
96 가려진 발자취 (2) 22.02.15 242 7 13쪽
95 가려진 발자취 (1) 22.02.14 238 8 13쪽
94 기껏해야 100년, 영원같은 100년 (6) 22.02.12 235 7 13쪽
93 기껏해야 100년, 영원같은 100년 (5) 22.02.12 238 8 17쪽
92 기껏해야 100년, 영원같은 100년 (4) 22.02.11 238 8 15쪽
91 기껏해야 100년, 영원같은 100년 (3) 22.02.10 240 8 18쪽
90 기껏해야 100년, 영원같은 100년 (2) 22.02.09 241 8 15쪽
89 기껏해야 100년, 영원같은 100년 (1) 22.02.08 254 7 15쪽
88 내일은 영주님 (3) 22.02.07 249 7 12쪽
87 내일은 영주님 (2) 22.02.05 253 8 14쪽
86 헬퍼드 가의 최종병기 (3) + 내일은 영주님 (1) +2 22.02.04 262 8 15쪽
85 헬퍼드 가의 최종병기 (2) 22.02.03 252 7 15쪽
84 헬퍼드 가의 최종병기 (1) 22.02.02 262 8 15쪽
83 확률을 읽는 소녀 (8) 22.02.01 255 8 16쪽
82 확률을 읽는 소녀 (7) 22.01.31 254 8 13쪽
81 확률을 읽는 소녀 (6) 22.01.29 253 8 13쪽
80 확률을 읽는 소녀 (5) +2 22.01.28 254 8 16쪽
79 확률을 읽는 소녀 (4) 22.01.27 254 8 14쪽
78 확률을 읽는 소녀 (3) +2 22.01.26 262 8 14쪽
77 확률을 읽는 소녀 (2) 22.01.25 271 8 19쪽
76 확률을 읽는 소녀 (1) 22.01.24 294 8 15쪽
75 [번외] 드디어 알파테스트 22.01.24 285 7 15쪽
74 어긋난 신조 (4) 22.01.22 268 7 17쪽
73 어긋난 신조 (3) 22.01.21 271 7 13쪽
72 어긋난 신조 (2) 22.01.20 275 7 16쪽
71 정령과 악령의 상관관계 (5) + 어긋난 신조 (1) 22.01.19 282 7 16쪽
70 정령과 악령의 상관관계 (4) 22.01.18 272 7 13쪽
69 정령과 악령의 상관관계 (3) 22.01.17 269 7 16쪽
68 정령과 악령의 상관관계 (2) 22.01.17 278 7 14쪽
67 그가 잘 하는 일 (4) + 정령과 악령의 상관관계 (1) +2 22.01.16 269 10 13쪽
66 그가 잘 하는 일 (3) +4 22.01.15 265 11 14쪽
65 그가 잘 하는 일 (2) +2 22.01.14 275 9 15쪽
64 난해한 정신세계 (6) + 그가 잘 하는 일 (1) +1 22.01.13 275 8 15쪽
63 난해한 정신세계 (5) 22.01.12 271 7 13쪽
62 난해한 정신세계 (4) +1 22.01.11 275 8 15쪽
61 난해한 정신세계 (3) +5 22.01.10 275 11 13쪽
60 난해한 정신세계 (2) +2 22.01.09 277 10 14쪽
59 난해한 정신세계 (1) +1 22.01.08 277 16 14쪽
58 [번외] 그 시각 그 사람들 (2) +1 22.01.07 273 11 14쪽
57 [번외] 그 시각 그 사람들 (1) 22.01.07 283 10 13쪽
56 그대는 순례자 (5) 22.01.06 273 15 12쪽
55 그대는 순례자 (4) +1 22.01.05 274 15 14쪽
54 그대는 순례자 (3) 22.01.04 288 8 15쪽
53 그대는 순례자 (2) 22.01.03 287 13 14쪽
52 그대는 순례자 (1) 22.01.03 296 9 11쪽
51 혁명은 성공, 실패는 반란의 역사 (5) 22.01.02 289 10 14쪽
50 혁명은 성공, 실패는 반란의 역사 (4) +1 22.01.02 292 10 12쪽
49 혁명은 성공, 실패는 반란의 역사 (3) +3 22.01.01 291 12 13쪽
48 혁명은 성공, 실패는 반란의 역사 (2) +1 22.01.01 295 12 13쪽
47 그날 이후 (3) + 혁명은 성공, 반란은 실패의 역사 (1) +1 21.12.31 311 9 14쪽
46 그날 이후 (2) 21.12.31 298 9 12쪽
45 그날 이후 (1) +1 21.12.30 300 10 13쪽
44 결코 다시 전쟁 (4) +1 21.12.30 298 13 14쪽
43 결코 다시 전쟁 (3) +3 21.12.29 308 12 18쪽
42 결코 다시 전쟁 (2) 21.12.29 313 10 13쪽
41 결코 다시 전쟁 (1) 21.12.29 329 15 12쪽
40 트로돈의 사냥개 (3) +1 21.12.28 310 14 16쪽
39 트로돈의 사냥개 (2) 21.12.28 307 14 15쪽
38 트로돈의 사냥개 (1) 21.12.27 313 10 13쪽
37 유적발굴 금지령 (3) 21.12.27 312 11 13쪽
36 유적발굴 금지령 (2) +1 21.12.26 318 11 15쪽
35 첫인상 (3) + 유적발굴 금지령 (1) 21.12.26 325 12 14쪽
34 첫인상 (2) +1 21.12.25 339 10 15쪽
33 궁여지책 (3) + 첫인상 (1) 21.12.25 334 10 14쪽
32 궁여지책 (2) +1 21.12.24 342 11 14쪽
31 궁여지책 (1) 21.12.24 355 10 15쪽
30 얼떨결에 강림 (4) +2 21.12.23 366 11 14쪽
29 얼떨결에 강림 (3) 21.12.23 369 10 15쪽
28 얼떨결에 강림 (2) 21.12.23 362 10 11쪽
27 얼떨결에 강림 (1) +1 21.12.22 372 10 13쪽
26 시간벌이 (3) 21.12.22 377 10 14쪽
25 시간벌이 (2) 21.12.22 380 10 14쪽
24 시간벌이 (1) 21.12.22 418 11 15쪽
23 전쟁유발자 (3) 21.12.22 393 12 15쪽
22 전쟁유발자 (2) 21.12.22 411 12 13쪽
21 전쟁유발자 (1) 21.12.22 424 14 13쪽
20 눈높이 스승 (4) 21.12.22 423 14 14쪽
19 눈높이 스승 (3) +1 21.12.22 427 16 13쪽
18 눈높이 스승 (2) 21.12.21 434 15 12쪽
17 눈높이 스승 (1) 21.12.21 487 13 13쪽
16 메마른 하늘, 흐르는 빗물 21.12.21 458 14 13쪽
15 악마는 희생을 모른다. (7) 21.12.21 449 13 11쪽
14 악마는 희생을 모른다. (6) +1 21.12.21 458 14 14쪽
13 악마는 희생을 모른다. (5) 21.12.21 491 13 15쪽
12 악마는 희생을 모른다. (4) 21.12.21 500 13 14쪽
11 악마는 희생을 모른다. (3) 21.12.21 568 16 17쪽
10 악마는 희생을 모른다. (2) 21.12.21 574 16 11쪽
9 악마는 희생을 모른다. (1) +1 21.12.20 620 17 14쪽
8 시험과 거래와 마왕 (3) +1 21.12.20 730 18 15쪽
7 시험과 거래와 마왕 (2) +2 21.12.20 744 18 13쪽
6 [번외] 새로운 시도 (2) + 시험과 거래와 마왕 (1) +1 21.12.20 799 19 14쪽
5 빼앗긴 축복 (2) + [번외] 새로운 시도 (1) 21.12.20 906 21 14쪽
4 빼앗긴 축복 (1) 21.12.20 972 25 16쪽
3 그들이 추구하는 영광 (2) +6 21.12.20 1,195 67 15쪽
2 그들이 추구하는 영광 (1) +7 21.12.20 1,883 72 13쪽
1 어느 다큐멘터리 공식 예고편 +36 21.12.20 3,286 12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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