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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림뱅이 님의 서재입니다.

The Root : 대악마의 직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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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느림뱅이
작품등록일 :
2021.12.15 17:17
최근연재일 :
2022.05.18 09:20
연재수 :
17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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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5,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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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2.15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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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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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글자
13쪽

가려진 발자취 (2)

DUMMY

루카스는 제프리를 쓰윽 돌아보며 눈짓으로 결정권을 넘겼는데, 의외로 긍정적인 답변이 신속히 돌아왔다.


“아, 저흰 오히려 좋습니다. 여기서 가장 가까운 마을이 17km나 떨어져 있기도 하고, 또 부리나케 가봤자 거기서도 입씨름하다 퇴짜 먹을 테니까요. 차라리 언잖은 감정 털고 넙죽 받아 먹는 게 이득입니다."

"잘 알겠습니다. 당신들은 가서 필요한 물건 고르십시오. 아마도 금방일 겁니다."

"아, 예... 그럼 힘 좀 써주십쇼, 루카스 씨."


이후 마을 중심부로 되돌아간 제프리와 토비는, 주민들의 안내와 감시 속에 곡갱이 등을 비롯한 장비들을 주섬주섬 챙겼다.


‘아~, 필요한 건 많은데, 은근 눈치가 보인단 말이지. 이런 기회가 날이면 날마다 오는 것도 아니고 참...’


그렇게 그들의 결정장애가 10분 가량 지속됐을 때였다.


- 쾅! 우르르르... 쾅! 쾅! 쿵쾅! 쾅!


폭음과 땅울림이 엄청났다.


“어이쿠!”

“아니 이게 무슨 난리래요?”


제프리와 토비를 포함한 마을사람들은 깜짝 놀라 굉음이 퍼지는 마을 경계선 쪽으로 득달같이 몰려나갔다.


"이게 대체 뭔 소ㄹ... 헛! 무, 물?!"


- 쏴아아아...


지하에서부터 분수처럼 터져나오는 물줄기는 어른이나 아이 가리지 않고 쌍수를 들어 환호케 했다.


"엄마! 물, 물!"

"어마맛, 차거!"

"물이야! 우와아아!!!"


폭발하는 듯한 물줄기의 기세가 차츰차츰 가라앉으며 생겨난 물구덩이의 위용이 어마어마했다.


"옴마나! 이게 우물이야, 연못이야?!"

"이런 거 세상 처음 봐!"


성인 일곱 여덟 명이 따다닥 둘러 앉아도 너끈한 그 크기도 크기였지만, 두레박은 필요도 없을 정도로 지표면에서 찰랑거리는 물의 양은 그야말로 상상초월이었다.


게다가 수백 미터 깊은 곳에 갇힌 지하수를 빵 터트려 지상으로 끌어올린 것이었기에, 이제 푸티즈 마을은 물 퍼서 옆동네에 팔아도 되는 수원을 확보한 셈이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마법사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당연하게도 무라티와 민머리 촌장은 루카스 앞에 넙죽 엎드린지 오래였다.


"세상에나 이 은혜를 어찌 갚아야 할 지..."

"이것으로 나는 약속 지킨 겁니다. 앞으로 10년은 괜찮을 겁니다, 아마도."

“어이고오~, 이를 말씀이십니까! 약속을 지켜주셨고 말굽쇼!”


잠시후 제프리는 루카스를 대하는 마을사람들의 태도가, 마치 사막 한가운데 오아시스를 만들어준 천신을 대하듯 조심스러운 것을 보며 친구에게 속삭였다.


"어이, 토비."

"응?"

"저 정도면 우리가 좀 많이 챙겨 달라고 생떼 부려도 마을사람들이 딱히 눈치 안 줄 거 같지 않냐?"

"...어, 어. 그, 그렇겠지? 솜털만한 양심이라도 있으면?"

"으흐흐흐..."

"크크크크..."


그렇게 얼굴에 철판을 깔기를 시전한 제프리와 토비는, 바로 이날 필요한 모든 장비와 더불어 여섯 달치 보존식량을 추가로 확보하는 쾌거를 이뤘다.






* * * * *


이튿날 루카스는 모든 채비를 완료한 제프리와 토비와 함께 에플키도로의 여정을 시작했다. 그리고 이 짧지 않은 여정 중에 그곳에서 그들이 겪고 있는 애로사항에 대해 설명들을 수 있었다.


"에라이, 물건도 못 사~, 있던 도구들도 족족 훔쳐가~, 용병은 커녕 일꾼까지도 고용 못하게끔 압력을 행사해~. 아오, 진짜 환장할 지경이지 뭡니까?!"

"나도 공감합니다. 그것은 심한 대우라고 생각합니다."

"푸티즈 마을에서도 보셨으니 아시겠지만, 이젠 저희가 식량이라도 구할라치면 일주일이 아니라 열흘 거리를 다녀와야 할 판입니다!"

"흠..."

"저희가 그 갖은 핍박에도 불구하고 악착같이 계속 버텼더니, 나중엔 술 처먹고 깽판치라고 용병단까지 보내더군요."

"어? 그 정도입니까?"

"으휴, 그 뿐만 아닙니다! 그 놈들과 칼부림 대판한 죄로 감옥에 며칠 갇혔다가 나와서 보니까, 지난 몇 달간 저희가 고생고생하며 발굴해놓은 유적지의 입구가 단단히 막혀 있지 뭡니까?! 아오! 그때 우리가 귀중품을 진즉에 따로 숨겨놨었길 망정이지! 안 그랬으면... 에잉~, 썩을 놈의 요정족 새끼들! 에퉤퉤퉤!"

"정말로... 그들이 그랬습니까?"


반사적으로 튀어나오는 제프리의 즉답엔 뚜렷한 확신이 담겨져 있었다.


"지금까지 저희가 알아낸바로는 영주의 큰 아들새끼까지가 전부지만, 전 그 뒤에 요정족이 있다는 걸 조금도 의심치 않습니다."

"음..."

"그도 그럴 것이 요정족이 대뜸 찾아온 시기도 저희가 본격적으로 유의미한 성과를 내던 때였습니다. 그리고 그 놈들의 말을 저희가 싹 무시하고 얼마 안 가서 터무니 없는 압력과 갈굼이 시작됐으니, 그것들이 분명 이 모든 일의 뒷배일 겝니다."

"...일단 저도 제프리 선생을 돕겠습니다. 나도 그 유적지가 많이 궁금하기 때문입니다."


루카스가 먼저 선뜻 협조를 운운해준 것만으로도 제프리는 천군만마를 얻은 심정이었다.


"오오, 고맙습니다! 루카스 씨가 계시면, 바아가? 암튼 그 뭐시기 용병 찌끄레기들이 아니라, 이제는 왕실기사단이 떼로 몰려와도 걱정 없겠군요! 으하하하핫!"

"음, 하지만 당장은 강도부터 치워야겠습니다."

"에? 강도요?"

"저쪽, 불순한 자들 있습니다."


루카스가 턱짓한 저 멀리 바위골짜기 초입부근엔, 낙타와 말을 나눠 탄 마흔 명의 무리가 그림자를 길게 드리우고 있었다.


"...허어... 꽤 많군요."

"마침 잘 됐습니다. 야스민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


양측이 점점 가까워지는 가운데, 정면의 불량한 무리 중에서 익숙한 얼굴을 찾아낸 제프리가 냉큼 소리쳤다.


"아니, 저 놈은?! 루카스 님! 저건 강도가 아닙니다! 지난번 저흴 위협한 그 용병 찌끄레기들이 섞여 있어요! 그 바아가 뭐시기들 말입니다! 부하들 몇 놈이 저희한테 줘터졌다고 몰려온 모양입니다!"

"바아가예거(Vargajagar), 임마! 바아가예거! 이 아비세르툼 지방 내에선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놈들인데 그걸 까먹냐?"


짐칸 쪽에 자리잡은 토비가 무기를 찾아꺼내며 제프리를 핀잔 줬다. 그러나 루카스의 합류 이후 겁대가리를 완벽히 상실한 제프리는 팔짱을 낀 채 코웃음만 칠 따름이었다.


"아, 몰라! 짜샤! 저딴 촌구석 떨거지들의 이름 같은 거엔 관심 없다고! 난 규모가 천 명 이하인 용병단은 취급 안 해!"

"에라이, 미친! 모든 나라가 타미아르 같은 줄 아냐? 신소리 말고 여기 니 도끼나 받아!"


이때 당시 토비는 미처 깨닫지 못했었다. 자신들이 구태여 무기를 꺼내들 필요가 없었음을 말이다.






* * * * *


바위 골짜기의 그림자가 길게 뻗은 지형. 타들어갈 것 같은 햇빛이 가득한 대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쾌적한 이 장소에선 의미심장한 결투가 이뤄지고 있었다.


"에잇! 에잇! 이얍! 합!"


- 휙, 휙! 슈슉!


야스민의 야심찬 주먹질이 어느 용병의 복부와 턱끝을 연달아 노렸다.


- 탁, 타닥.


그러나 체격부터 흉악하기 짝이 없는 그가 초심자의 공격을 허용해줄 리는 없었고, 오히려 달려든 그녀의 명치와 얼굴에 날카로운 카운터를 꽂아줬다.


- 퍽! 빠악!


"훕! 아악! ...우웨에엑..."


가차없이 그녀를 쓰러트린 용병은, 바로 발치 밑에서 피 섞인 토사물을 양껏 게워내는 야스민을 멍한 표정으로 내려다봤다.


"......"


이상하게도 승리를 가볍게 쟁취한 그의 표정이 밝지 않았다. 오히려 자세히 살피면 야스민 몸에 새겨진 시커먼 피멍보다 어둡게 보이기까지 했다.


"야-! 이 ㄱ새끼야!!!"


이는 야스민을 가격한 용병이 내뱉은 욕설은 아니었다. 이토록 벌건 외침은, 거기서 불과 몇 미터 떨어져 있지 않은 루카스의 오른편에서 터져나오는 중이었다.


"씨ㅂ랄! 뒤질래! 너 나한테 무슨 억하심정 있냐?!"

"혀, 형님! 아닙니다, 이건 무심결에 반사적으로......"

"아놔! 씨바아-!!!"


형님이라 불린 사내가 절규하며 옆을 슬쩍 올려다보니, 이미 루카스의 오른손에 의해 하늘 높이 들려진 얼음방망이가 서늘하게 대기 중이었다.


"엎드려라. 난 분명히 방어만 하라고 말했다. 두 대 때렸으니 네가 두 대 맞는다."

"아... 저어... 이, 이건 말입니다. 마치 불의의 사고와도 같은..."

"말이 많군. 사실 너 아니어도 처맞을 놈은 저기 널렸다."

"......"


루카스의 설득력은 단연 독보적이었다. 그의 검지가 이글거리는 땡볕 밑에서 원산폭격 중인 37명의 용병들과, 불과 몇 분전에는 머리가 있었는데 지금은 없어진 부단장의 시체를 가리키고 있기 때문이었다.


"잔말 말고 엎드려."

"...넵."


- 뻐걱! 뻐걱!


"으걱! 으어어어어!"


루카스가 강철만큼 단단하게 생성한 얼음방망이를 2방 휘두르는 사이, 야스민에게로 호다닥 달려간 나디아가 치유물약을 사용했다.


"어니! 어니! 이거, 이거!"

"...고, 고마워."


바로 그때, 뜻밖의 호기를 접한 거구 용병의 눈빛이 얄궂게 가늘어졌다.


'오홍? ...이거 어쩌면?'


그가 무시하기엔 다가온 유혹이 너무나 강렬했다. 손만 딱 뻗으면 닿을 거리의 이 어린 소녀를 인질로 삼는 순간, 지금의 위기를 극적으로 반전시킬 수 있을 거란 판단이 그의 이성을 휘어잡았다.


"하, 하지마! 미친 놈아!"


루카스에게 얻어맞고서 간신히 정신차린 사내는, 나디아의 목덜미를 지금 막 낚아채려는 용병을 향해 다급히 소리쳤다.


"아, 안 돼에......"


그러나 그에게서 두번째 만류의 음성이 나오기 직전, 욕망을 끝내 이기지 못한 그 용병의 상체는 이미 기울대로 기울어진 상황이었다.


"크흐흐흐, 이걸로 전세역전ㅇ...?!"


- 떠엉!


작은 충격파를 동반한 쩌렁쩌렁한 울림이 바위골짜기 전체에 메아리쳤다. 땀을 줄줄 흘리며 단체로 기합 받던 다른 이들의 몸을 저절로 일으키게 만들정도로 섬뜩한 울림이었다.


- 콰앙-!


"뭐, 뭐지?"

"이게 뭔 상황이야?"

"저, 저기!"

"헉!"


약 30미터 떨어진 절벽. 그들이 다시 발견한 루카스는 돌벽 속에 시체를 반쯤 파묻고 있었다.


- 쩌적, 쩌저적. 후두두두둑.


이 일대의 정적을 끝내듯 그가 손을 털며 돌아서자, 뇌수로 얼룩진 잔돌부스러기들이 뻘건 혈액과 함께 시체를 타고 꿀렁꿀렁 흘러내렸다.


"난 기회를 줬다. 하지만 너흰 별로 살고 싶지 않은 것 같다."


끔찍한 본보기를 통해 힘의 격차를 체감한 용병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입을 모아 아우성쳤다.


"아닙니다! 절대 아닙니다!"

"사, 살려주십쇼!"

"저희가 시킨 게 아닙니다! 그 새끼가 제멋대로 행동한 겁니다!"

"한 번만! 딱 한 번만 더 기회를 주십쇼!"


그들은 야스민에게 수준 낮은 연습상대가 필요하다는 사실에 감사해야 했다. 딱 그 정도의 필요성이 지금도 유효한 까닭에 그들의 생명이 연장될 수 있어서였다.


"좋다. 그러나 두 번은 없다."

"""옛!!!"""


그렇게 용병들의 흥분이 가라앉고 다음 타자가 선출됐을 무렵, 치유물약으로 상태가 호전된 야스민을 확인한 제프리가 앞으로 나서며 목청을 높였다.


"자~, 준비~."


푸티즈 마을에서 구해온 사각삽 2자루를 양손에 하나씩 쥔 그의 표정은 전반적으로 속이 후련해보였다. 겨우 며칠 전에 용병들과 드잡이하며 죽자살자 서로 칼침 놓으며 생겨난 악감정이 많이 남아서인지, 그에게선 용병들을 향한 일말의 동정심조차 느껴지지 않았다.


"시작!"


그는 손뼉치듯 삽을 서로 부딫치며 둔탁한 쇳소리를 일으켰다.


- 깡!


"이얏-!"


이렇듯 재개된 훈련은 해가 질 때까지 계속 됐으며, 야스민에게 실전감각을 새겨준 것에 만족한 루카스는 약속대로 용병들에게 자비를 베풀었다.


그리고 그들은 비록 속옷 한 장을 제외한 모든 것이 탈탈 털리긴 했으나, 결박이 풀리고 처음 몇 시간동안은 사지가 멀쩡하게 붙어 있다는 사실에 크게 기뻐했다고 한다.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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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 열린 문과 닫힌 문 (3) +2 22.05.06 169 9 14쪽
167 열린 문과 닫힌 문 (2) +2 22.05.05 174 9 13쪽
166 열린 문과 닫힌 문 (1) +2 22.05.04 172 8 13쪽
165 교체된 정체성 (6) +4 22.05.03 173 8 20쪽
164 교체된 정체성 (5) +2 22.05.02 166 9 12쪽
163 교체된 정체성 (4) +2 22.04.30 172 9 13쪽
162 교체된 정체성 (3) +2 22.04.29 174 8 14쪽
161 교체된 정체성 (2) +2 22.04.28 176 8 15쪽
160 교체된 정체성 (1) +2 22.04.27 168 8 12쪽
159 [번외] 정답은 따로 있다. (2) 22.04.26 166 7 12쪽
158 [번외] 정답은 따로 있다. (1) 22.04.25 171 6 16쪽
157 하늘과 땅 사이 (4) 22.04.23 167 8 13쪽
156 하늘과 땅 사이 (3) 22.04.22 166 8 16쪽
155 하늘과 땅 사이 (2) 22.04.21 163 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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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 적의 적 (4) 22.04.18 159 8 14쪽
151 적의 적 (3) 22.04.16 169 8 12쪽
150 적의 적 (2) 22.04.15 168 8 14쪽
149 형벌적 윤회 (7) + 적의 적 (1) 22.04.14 166 8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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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 형벌적 윤회 (5) 22.04.12 171 8 16쪽
146 형벌적 윤회 (4) 22.04.11 172 8 16쪽
145 형벌적 윤회 (3) 22.04.09 170 8 12쪽
144 형벌적 윤회 (2) 22.04.08 174 8 12쪽
143 [번외] 의외로 치명적인 (3) + 형벌적 윤회 (1) 22.04.07 185 8 14쪽
142 [번외] 의외로 치명적인 (2) 22.04.07 184 6 14쪽
141 [번외] 의외로 치명적인 (1) 22.04.07 183 7 11쪽
140 마셔야 하는 독주 (5) 22.04.06 178 8 18쪽
139 마셔야 하는 독주 (4) +2 22.04.05 175 8 15쪽
138 마셔야 하는 독주 (3) 22.04.04 175 8 15쪽
137 마셔야 하는 독주 (2) +2 22.04.02 190 8 13쪽
136 마셔야 하는 독주 (1) 22.04.01 189 8 13쪽
135 경솔함이 빚어낸 결실 (2) 22.03.31 191 8 15쪽
134 경솔함이 빚어낸 결실 (1) 22.03.30 182 9 13쪽
133 편애와 편증 (5) 22.03.29 177 8 14쪽
132 편애와 편증 (4) 22.03.28 178 8 12쪽
131 편애와 편증 (3) 22.03.26 183 8 16쪽
130 편애와 편증 (2) 22.03.25 183 7 12쪽
129 애물단지 (5) + 편애와 편증 (1) 22.03.24 186 8 15쪽
128 애물단지 (4) 22.03.23 183 8 11쪽
127 애물단지 (3) 22.03.22 185 8 12쪽
126 애물단지 (2) 22.03.21 194 8 14쪽
125 애물단지 (1) 22.03.19 202 8 14쪽
124 [번외] 야상곡 22.03.18 190 7 19쪽
123 속상한 혼잣말 (11) +2 22.03.18 190 9 15쪽
122 속상한 혼잣말 (10) 22.03.17 195 8 16쪽
121 속상한 혼잣말 (9) 22.03.16 205 10 14쪽
120 속상한 혼잣말 (8) 22.03.15 208 8 16쪽
119 속상한 혼잣말 (7) 22.03.14 203 8 17쪽
118 속상한 혼잣말 (6) 22.03.12 205 8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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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 속상한 혼잣말 (4) 22.03.10 211 8 13쪽
115 속상한 혼잣말 (3) 22.03.09 215 8 11쪽
114 속상한 혼잣말 (2) 22.03.08 213 9 14쪽
113 서툰 오해 (4) + 속상한 혼잣말 (1) 22.03.07 210 8 13쪽
112 서툰 오해 (3) 22.03.05 213 8 14쪽
111 서툰 오해 (2) 22.03.04 215 7 16쪽
110 편법, 꼼수. 그리고 잔머리 (7) + 서툰 오해 (1) 22.03.03 215 7 16쪽
109 편법, 꼼수. 그리고 잔머리 (6) 22.03.02 219 8 14쪽
108 편법, 꼼수. 그리고 잔머리 (5) 22.03.01 214 8 13쪽
107 편법, 꼼수. 그리고 잔머리 (4) 22.02.28 217 8 12쪽
106 편법, 꼼수. 그리고 잔머리 (3) 22.02.26 219 8 13쪽
105 편법, 꼼수. 그리고 잔머리 (2) 22.02.25 228 7 14쪽
104 그 여자와 그 남자의 고충 (3) + 편법, 꼼수. 그리고 잔머리 (1) 22.02.24 221 8 15쪽
103 그 여자와 그 남자의 고충 (2) 22.02.23 232 8 14쪽
102 그 여자와 그 남자의 고충 (1) 22.02.22 234 8 17쪽
101 가려진 발자취 (7) 22.02.21 224 8 17쪽
100 가려진 발자취 (6) 22.02.19 223 8 13쪽
99 가려진 발자취 (5) 22.02.18 229 8 12쪽
98 가려진 발자취 (4) 22.02.17 231 8 16쪽
97 가려진 발자취 (3) 22.02.16 242 8 12쪽
» 가려진 발자취 (2) 22.02.15 243 7 13쪽
95 가려진 발자취 (1) 22.02.14 238 8 13쪽
94 기껏해야 100년, 영원같은 100년 (6) 22.02.12 235 7 13쪽
93 기껏해야 100년, 영원같은 100년 (5) 22.02.12 238 8 17쪽
92 기껏해야 100년, 영원같은 100년 (4) 22.02.11 238 8 15쪽
91 기껏해야 100년, 영원같은 100년 (3) 22.02.10 240 8 18쪽
90 기껏해야 100년, 영원같은 100년 (2) 22.02.09 241 8 15쪽
89 기껏해야 100년, 영원같은 100년 (1) 22.02.08 254 7 15쪽
88 내일은 영주님 (3) 22.02.07 249 7 12쪽
87 내일은 영주님 (2) 22.02.05 254 8 14쪽
86 헬퍼드 가의 최종병기 (3) + 내일은 영주님 (1) +2 22.02.04 262 8 15쪽
85 헬퍼드 가의 최종병기 (2) 22.02.03 252 7 15쪽
84 헬퍼드 가의 최종병기 (1) 22.02.02 262 8 15쪽
83 확률을 읽는 소녀 (8) 22.02.01 255 8 16쪽
82 확률을 읽는 소녀 (7) 22.01.31 254 8 13쪽
81 확률을 읽는 소녀 (6) 22.01.29 253 8 13쪽
80 확률을 읽는 소녀 (5) +2 22.01.28 254 8 16쪽
79 확률을 읽는 소녀 (4) 22.01.27 254 8 14쪽
78 확률을 읽는 소녀 (3) +2 22.01.26 262 8 14쪽
77 확률을 읽는 소녀 (2) 22.01.25 271 8 19쪽
76 확률을 읽는 소녀 (1) 22.01.24 294 8 15쪽
75 [번외] 드디어 알파테스트 22.01.24 285 7 15쪽
74 어긋난 신조 (4) 22.01.22 268 7 17쪽
73 어긋난 신조 (3) 22.01.21 271 7 13쪽
72 어긋난 신조 (2) 22.01.20 275 7 16쪽
71 정령과 악령의 상관관계 (5) + 어긋난 신조 (1) 22.01.19 282 7 16쪽
70 정령과 악령의 상관관계 (4) 22.01.18 273 7 13쪽
69 정령과 악령의 상관관계 (3) 22.01.17 269 7 16쪽
68 정령과 악령의 상관관계 (2) 22.01.17 278 7 14쪽
67 그가 잘 하는 일 (4) + 정령과 악령의 상관관계 (1) +2 22.01.16 269 10 13쪽
66 그가 잘 하는 일 (3) +4 22.01.15 265 11 14쪽
65 그가 잘 하는 일 (2) +2 22.01.14 275 9 15쪽
64 난해한 정신세계 (6) + 그가 잘 하는 일 (1) +1 22.01.13 275 8 15쪽
63 난해한 정신세계 (5) 22.01.12 271 7 13쪽
62 난해한 정신세계 (4) +1 22.01.11 275 8 15쪽
61 난해한 정신세계 (3) +5 22.01.10 275 11 13쪽
60 난해한 정신세계 (2) +2 22.01.09 277 10 14쪽
59 난해한 정신세계 (1) +1 22.01.08 277 16 14쪽
58 [번외] 그 시각 그 사람들 (2) +1 22.01.07 273 11 14쪽
57 [번외] 그 시각 그 사람들 (1) 22.01.07 283 10 13쪽
56 그대는 순례자 (5) 22.01.06 273 15 12쪽
55 그대는 순례자 (4) +1 22.01.05 275 15 14쪽
54 그대는 순례자 (3) 22.01.04 288 8 15쪽
53 그대는 순례자 (2) 22.01.03 287 13 14쪽
52 그대는 순례자 (1) 22.01.03 296 9 11쪽
51 혁명은 성공, 실패는 반란의 역사 (5) 22.01.02 289 10 14쪽
50 혁명은 성공, 실패는 반란의 역사 (4) +1 22.01.02 292 10 12쪽
49 혁명은 성공, 실패는 반란의 역사 (3) +3 22.01.01 291 12 13쪽
48 혁명은 성공, 실패는 반란의 역사 (2) +1 22.01.01 295 12 13쪽
47 그날 이후 (3) + 혁명은 성공, 반란은 실패의 역사 (1) +1 21.12.31 311 9 14쪽
46 그날 이후 (2) 21.12.31 298 9 12쪽
45 그날 이후 (1) +1 21.12.30 300 10 13쪽
44 결코 다시 전쟁 (4) +1 21.12.30 298 13 14쪽
43 결코 다시 전쟁 (3) +3 21.12.29 308 12 18쪽
42 결코 다시 전쟁 (2) 21.12.29 313 10 13쪽
41 결코 다시 전쟁 (1) 21.12.29 329 15 12쪽
40 트로돈의 사냥개 (3) +1 21.12.28 310 14 16쪽
39 트로돈의 사냥개 (2) 21.12.28 307 14 15쪽
38 트로돈의 사냥개 (1) 21.12.27 313 10 13쪽
37 유적발굴 금지령 (3) 21.12.27 313 11 13쪽
36 유적발굴 금지령 (2) +1 21.12.26 318 11 15쪽
35 첫인상 (3) + 유적발굴 금지령 (1) 21.12.26 325 12 14쪽
34 첫인상 (2) +1 21.12.25 339 10 15쪽
33 궁여지책 (3) + 첫인상 (1) 21.12.25 334 10 14쪽
32 궁여지책 (2) +1 21.12.24 342 11 14쪽
31 궁여지책 (1) 21.12.24 355 10 15쪽
30 얼떨결에 강림 (4) +2 21.12.23 366 11 14쪽
29 얼떨결에 강림 (3) 21.12.23 369 10 15쪽
28 얼떨결에 강림 (2) 21.12.23 362 10 11쪽
27 얼떨결에 강림 (1) +1 21.12.22 372 10 13쪽
26 시간벌이 (3) 21.12.22 377 10 14쪽
25 시간벌이 (2) 21.12.22 380 10 14쪽
24 시간벌이 (1) 21.12.22 418 11 15쪽
23 전쟁유발자 (3) 21.12.22 393 12 15쪽
22 전쟁유발자 (2) 21.12.22 411 12 13쪽
21 전쟁유발자 (1) 21.12.22 424 14 13쪽
20 눈높이 스승 (4) 21.12.22 423 14 14쪽
19 눈높이 스승 (3) +1 21.12.22 428 16 13쪽
18 눈높이 스승 (2) 21.12.21 434 15 12쪽
17 눈높이 스승 (1) 21.12.21 487 13 13쪽
16 메마른 하늘, 흐르는 빗물 21.12.21 458 14 13쪽
15 악마는 희생을 모른다. (7) 21.12.21 449 13 11쪽
14 악마는 희생을 모른다. (6) +1 21.12.21 458 14 14쪽
13 악마는 희생을 모른다. (5) 21.12.21 491 13 15쪽
12 악마는 희생을 모른다. (4) 21.12.21 500 13 14쪽
11 악마는 희생을 모른다. (3) 21.12.21 568 16 17쪽
10 악마는 희생을 모른다. (2) 21.12.21 574 16 11쪽
9 악마는 희생을 모른다. (1) +1 21.12.20 620 17 14쪽
8 시험과 거래와 마왕 (3) +1 21.12.20 730 18 15쪽
7 시험과 거래와 마왕 (2) +2 21.12.20 744 18 13쪽
6 [번외] 새로운 시도 (2) + 시험과 거래와 마왕 (1) +1 21.12.20 799 19 14쪽
5 빼앗긴 축복 (2) + [번외] 새로운 시도 (1) 21.12.20 906 21 14쪽
4 빼앗긴 축복 (1) 21.12.20 972 25 16쪽
3 그들이 추구하는 영광 (2) +6 21.12.20 1,196 67 15쪽
2 그들이 추구하는 영광 (1) +7 21.12.20 1,883 72 13쪽
1 어느 다큐멘터리 공식 예고편 +36 21.12.20 3,286 12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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