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느림뱅이 님의 서재입니다.

The Root : 대악마의 직계자

웹소설 > 일반연재 > 드라마, 퓨전

완결

느림뱅이
작품등록일 :
2021.12.15 17:17
최근연재일 :
2022.05.18 09:20
연재수 :
179 회
조회수 :
54,591
추천수 :
1,940
글자수 :
1,135,544

작성
22.05.10 09:15
조회
168
추천
8
글자
13쪽

불공정 계약 (1)

DUMMY

* * * * *


메디오스페라의 탈환은 무혈입성에 가까웠다. 집계된 부상자나 사상자 조차 트로돈과의 전투가 아닌, 방화로 무너진 건물 등에 의한 사고사에 불과했다.


“그 놈들이 뒤도 안 돌아다보고 내뺄 줄은 상상도 못했소이다! 그야말로 손도 안 대고 시원하게 코푼 격이었소, 허허허!”


심지어 추격전조차 없었다. 오드노아 지도부가 싱거워도 너무 싱거운 흐름을 의심한 탓이었다.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겅보고 놀란다고, 애초에 이번 사태도 허술한 점검으로 인한 인재가 주원인이었으니 충분히 그럴 만도 했다.


“더러운 하수로는 물론, 주먹만한 틈까지 이 잡듯이 훑었다고 하더이다.”


운 좋게도 그게 아주 헛짓거리는 아니었다. 그 덕에 트로돈이 워프게이트 일부를 해체하여 가져간 정황을 파악할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제법 영악한 놈들이었소. 핵심 부품을 빼돌린 흔적을 화재와 건물 붕괴 등으로 유야무야 덮으려고 했으니 말이외다.”


그제야 심각성을 깨달은 지도부가 부랴부랴 추격대를 꾸렸으나, 일찌감치 북부산맥을 넘어간 트로돈의 병력은 이미‘ 모스피투(Mosfitu)’ 공국의 변방 요새 도시를 서너 개쯤 점령하여 두터운 방어진을 갖추고 있었다.


“항사룡과 함께 거기의 방비수준이 어떤지 찔러볼까도 했소만, 이 독한 종자가 ‘자신은 라호나바스를 상대하는 게 아니면 협조할 의무가 없다’라면서 한사코 버티는 바람에 그러지 못 했소이다. 그렇다고 그 놈을 놔두고 다녀오기 뭣하기도 했고...”


많은 갑론을박 끝에 오드노아 지도부는 무리수를 두지 않고 수도의 시설복구와 전력증강에 힘쓰기로 결정했다. 이 행성의 지리와 종족의 전술전략에도 일가견이 있는 비스마우어 일족이 아르카니토의 참모역할을 수행하는 이상, 섣부른 공격은 불가하다는 중론이 우위를 차지한 까닭이었다.


“게다가 꽤 강력한 용족 하나가 저쪽에서 똬리를 틀고 있으니, 나도 그게 잘못된 결정은 아니라고 생각은 들더이다.”


이렇게 불운한 사건은 일시적인 교착상태를 맞이하는 듯 했다. 그러나 다른 한 쪽에서 예기치 않은 2차 피해가 일어나 오드노아 군중들의 마음을 무겁게 만들었다.


그것은 바로 북부산맥 너머에서 살고 있는 유목민족의 학살. 이번 침공불발 사태의 진짜 피해자는 엉겁결에 그들이 되어 버렸다.


“도마뱀들의 진군 속도가 흡사 바람과도 같아, 속수무책으로 거기에 휩쓸린 유목민들은 모두 식량과 노예로 잡혀간다 하더이다.”


아르카니토는 영악하게 소규모 부족사회에 불과한 유목민들을 위주로 집중 공략했다. 효율성 측면에선 봉쇄령까지 내린 채로 잔뜩 움츠린 모스피투 공국을 건드리는 것보단 이쪽이 훨씬 수월했기 때문이었다.


유목민이 아무리 기마술과 활에 능통하다 한들, 기본 신체능력부터 인간을 초월한 트로돈 전사들에겐 잔재주에 불과했다. 더군다나 부족장들이 서로 힘을 합칠 시간적 여유도 주지 않았던 만큼 그들의 피해는 유난히 치명적이고 또 심각했다.


“그들과 이웃한 모스피투 공국 내부는 완전히 혼돈의 도가니라고 하오. 누가 봐도 그 다음 목표는 자신들이 될 것 같으니까 말이오. 쯧쯧쯧.”


혀를 쓰게 찬 주소걸은 쓰디쓴 독주가 가득 담긴 잔을 집어 들었다.


- 벌컥, 벌컥. 탁!


“크으~. 이해는 가오. 요정족들도 학을 떼는 도마뱀 수십 만 마리가 한꺼번에 북상했는데, 상대적으로 몹시 유약한 인간들이 그 공세를 막아낼 도리가 있나! 에잉~, 쯔쯔쯔.”

“흠...”


지금까지 침묵을 유지하던 루카스는, 빈 잔과 함께 착잡한 심정을 털어낸 주소걸에게 한 마디 했다.


“그래서 용건은?”

“허허이~, 거 말씀이 되게 섭섭하오이다~!”


주소걸이 서운한 낯빛을 여실히 드러냈지만, 가늘게 뜬 루카스의 눈매엔 변화가 일절 없었다.


“원래 앓는 소리는 서론이 길다. 평소에 아쉬운 소리 못하는 너 같은 사람일수록 더더욱 그렇다.”

“...커허흠!”


속내 들킨 주소걸이 사뭇 대면 대면한 표정으로 물었다.


“그으... 다름 아니라... 마계에서 방문한 손님들로 인해 이렇게 찾아 뵈었소.”


천신들이 주소걸과 항사룡 등을 십분 활용하여 트로돈 병력을 괴롭히지 못하고 있는 진짜 이유는 바로 마계마족 2인 때문이었다.


“흠, 그래. 딴에는 많이 불안했겠지. 마족들을 등뒤에 두고 주요 전력을 운용할 순 없었겠군.”

“큼... 아니라고 부정은 못하겠소이다. 나야 루카스 공이 그런 비열한 분이 아니라 굳게 믿소만은...”

“잘 했다. 계약관계가 아닌 악마와 마귀는 선뜻 신뢰하는 거 아니다.”


주소걸은 루카스의 덤덤한 자아비판을 우스갯소리로 대충 흘리며 물었다.


“험험, 여하튼! 루카스 경께서 지인들을 찾고 계신 일이 순탄한지, 그리고 저희 쪽에서 혹시 뭔가 도울 일은 없는지 여쭙고 싶어서 이렇게 왔소이다.”

“?”

“...?”


그들은 약 10초 동안 서로 말 없이 바라봤다. 주소걸은 ‘내 말을 이해 못했나’는 물음표를, 반대로 루카스는 ‘그게 대뜸 무슨 말이냐’는 물음표를 띄운 채였다.


그러다 이 어긋난 분위기의 맥을 짚은 주소걸이 한 번 더 질문했다.


“서, 설마... 여태껏 손 놓고 계셨던 겝니까?”

“......”


루카스의 불편한 침묵은 곧 긍정이었다.


“아니, 어째서요? 왜 그리하셨습니까? 루카스 공의 지인들이 이면세계로 숨어버린 탓에 이 행성의 정령들이 모스피투 공국의 백성들 못지 않게 벌벌 떨고 있다는데 말입니다.”

“내겐... 시간이 조금 필요하다.”

“음? 무슨 시간 말씀이오이까?”

“내 아내들을 진정시킬 시간. 그게 좀 필요하다.”

“......”


베스퍼의 신속한 고자질은 로비샤를 비롯한 알쿤다 자매와 에이샤까지, 그 우울증 대열에 깡그리 유입시키고야 말았다. 그로 인해 루카스가 심리압박에 시달리게 된 거야 당연지사였고 말이다.


“내가 부하를 찾는 시늉만 해도 로비샤와 베스퍼가 바닥에 주저앉아 대성통곡할 기세다. 그래서 무척 난감하다.”

“아이고... 하기야 하루아침에 생과부가 될 판이니, 내 이해가 안 될 것도 아니지만은...”


이따금씩 이별을 암시해온 야스민과 나디아야 논외로 치더라도, 로비샤와 베스퍼는 루카스가 아내로써 맞아들인 경우라 대단히 애매했다.


“솔직한 이야기로 나는 로비샤가 승천할 때까지라면 배짱 좋게 버틸 자신이 있다. 하지만... 베스퍼가 문제다.”

“크흠, 확실히...”


어릴 때부터 자기관리에 엄격했던 베스퍼의 건강상태는 천수를 다 누려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훌륭했다.


“심지어 내 부하만 온 게 아니다. 다른 한 명은 어디까지나 나와 협상을 하러 온 중립세력 측 대표자다.”

“큼... 다시 말해 무작정 서열과 힘으로 짓누를 수도 없다는 말씀이구려.”

“후우~, 정확하다. 내 말이 바로 그 말이다.”

”에휴, 내 인간적으로는 납득했소이다.”


주소걸은 고개를 끄덕였고, 그를 통해 속사정을 파악한 아드퍼드로스와 마야키니를 포함한 선게의 천신들도 입맛을 쓰게 다셨다.


“허허이~, 어렵구나~, 어려워~. 뭐 하나 쉬운 게 없구려! 우리 천신들께서도 크게 낙담하신 모양이외다.”

“그래도 가장 울고 싶은 사람은 나일 거다.”

“?”

“가만 생각해봐라. 그동안의 내 노력이 한낱 물거품이 되지 않았나.”

“아.”


따지고 보면 그의 지난 발자취가 모두 허사가 된 셈이었다. 공용어의 읽고 쓰고 말하기부터 시작하여 대마법사 아카반의 회유까지, 마계 차원문을 열기 위한 그 일련의 작업들 전부가 말이다.


”마계에서 날 데리러 오는 게 이렇게 빠를 줄 알았으면 나는 아무 짓도 안 했을 거다. 그랬다면 이 불편한 상황도 마주하지 않았겠지.”

“......”

“하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다. 그저 시간낭비 없이 열심했다는 것, 그리고 귀여운 양녀와 아름다운 두 아내를 얻었다는 것. 지금은 이 두 가지 사실을 위안 삼는 중이다.”

“캬~, 이거이거~ 루카스 경께선 의외로 낭만이 가득하시외다~.”

“...마족도 희로애락을 느낀다고만 말해두겠다.”

“헛헛헛!”


모처럼 루카스의 진심이 바깥으로 드러낸 이때, 레이첼이 허겁지겁 등장했다.


“루, 루카스 님! 여기 계셨군요!”

“?”

“방해드려 죄송해요! 근데 너무 중요한 일이라... 암튼 저랑 함께 가주세요!”

“무슨 일이지?”

“일단 가면서 설명드릴께요! 급해요! 어서요!”

“......”


레이첼은 고위관료와 장로들로 북적이는 원로회 의장실 내부로 루카스를 이끌었다.


{앗! 오셨다!}

“아니 이건 또 뭔......”

{안녕하세요!}


방안에 들어선 루카스를 열렬히 반긴 존재는 당연하게도 사람이 아니었다.


{반갑습니다~, 3대 정령왕이에요!}


아무래도 이면세계에 큰 사건이 하나 터진 듯 했다.






* * * * *


‘타조알?’


허연 알껍질의 균열만 봤을 적의 첫 느낌은 영락없이 ‘부화 직전의 타조알’이었다. 물론 푹신한 방석 위에 올려진 그것의 크기는 타조알보다 몇 배는 족히 컸지만 말이다.


사실 익룡 케프트리스나 지구의 코끼리새의 알에 더 가까운 외형이었으나, 그것을 실제로 본 적 없는 루카스의 머릿속엔 커다란 타조알로 각인됐다 하겠다.


“새로운 정령왕이라고? 네가?”

{네, 맞아요! 제 소개를 정식으로 하고 싶은데, 조금 전 태어나서 아직 이름이 없어요! 부디 양해해 주시길 바래요!}

“흠... 확실히 1대 정령왕과 기운이 엇비슷하다. 딱히 거짓말처럼 느껴지지 않는군.”

{같은 행성의 의지에게서 태어났으니까 당연하죠!}


현실로 투영된 모습도 뚜렷하지 못하거니와, 정령의 속성 또한 불특정하다는 객관적 사실이 타조알의 주장을 튼실히 뒷받침해줬다.


“그래, 알았다. 네가 정령왕이라 치고.”

{힝, 저 정령왕 맞는데요? 이번 사태가 정리될 때까진 계속 이런 상태로 있으라고 하셔서 어쩔 수 없는 진명을 안 쓰는 거뿐이라고요!}

“잡소리는 됐고.”

{......}


무척 억울하다며 알껍데기가 부르르 떨리던 말던, 루카스는 그것에 관심 자체를 두지 않았다.


”나를 왜 찾았지?”

{전언을 가져왔답니다! 저희 행성의 의지께서 특별한 도움을 요청하셨어요!}

“행성의 의지가? 나한테?”

{네! 마계군주 루카스 님한테요!}

“......”

{혹시 마계 최강자란 미사여구를 더 좋아하시나요? 그것도 아니면 대악마 중 대악마의...}

“그만.”


악의가 전혀 담기지 않은 특정단어이더라도, 주변 구경꾼들의 들숨날숨에 격한 긴장감을 보태주기엔 너끈했다.


“...대화장소를 옮기도록 하지. 조용한 곳으로.”

{왜요? 전 여기도 상당히 조용하고 괜찮은데요? 시간도 별로 없고요. 게다가 이분들이 가져다 준 방석도 되게 푹신하고 맘에 들어요.}

“......”


루카스는 방석째로 타조알을 삶아버리고픈 충동이 순간 일었으나, 정령왕이 갓 태어나서 굉장히 순수하다는 부분을 정상 참작했다.


“그래, 마음대로 해라. 전언이라는 게 비밀이 아니라면 말이다.”

{그럼 문제 없네요! 딱히 비밀은 아니거든요!}

“후우... 말해봐라. 행성의 의지가 내게 뭘 원하는 건지.”

{마계 군주님께는 진짜 별 거 아닌 일이랍니다!}

“그러니까. 그 별 거 아닌 일이. 대체 뭐냐고.”


뚝뚝 끊어진 그의 말투에서 짜증을 대거 감지한 3대 정령왕이 잽싸게 본론을 꺼냈다.


{1대 정령왕을 처리해주셨으면 합니다!}

“?”

{이왕이면 죽이지 말고 봉인해주셨으면 한다고 하셨어요!}


아주 예의 바른 타조알의 요청사항은, 루카스는 물론이고 주위 사람들마저 고개를 갸웃하게 했다. 모두 알다시피 1대 정령왕은 잘게 쪼개져서 봉인 중인데다가, 또 그 중의 1/4은 루카스의 영역에 붙들려 있는 상태이기 때문이었다.


“이해가 안 된다. 어째서 1대 정령왕이 문젯거리가 될 수 있지?”

{2대 정령왕이 사고 쳤대요. 1대 정령왕의 남은 봉인들을 모조리 풀어 버렸다고 합니다.}

“...뭐?”


다른 무엇보다 상황파악이 급선무 같았다.


“자세히 듣고 싶다. 이면세계에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그리고 왜 그런 미친 짓을 행했는지.”

{대략적으로 밖에 모르는데요? 행성의 의지께서 제가 태어나자마자 여기로 보내셔서 아는 정보가 많지 않아요.}

“그럼 아는 것만이라도 말해봐라.”

{우웅... 길게 말하기 진짜 귀찮은데...}

“.......”


아무래도 3대 정령왕은, 악의가 없는 말로써 사람을 은근히 부아 치밀게 만드는 재주가 있어 보였다.


작가의말

어후... 다음 작품부터는 무조건! 반드시!

초안을 끝까지 완성하고서 연재를 해야겠네요.

  

저는 글 쓰는 게 원체 느려 터진 [느림뱅이]라서...

비축분이 똑 떨어진 이래로 속이 아주 그냥 바싹바싹 탑니다.

  

남들처럼 그날 그날 써서 연재하기가 너무 빠듯하네요.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 작성자
    Lv.88 나를이기다
    작성일
    22.05.10 19:51
    No. 1

    러프하게 쓰신것 치곤 나쁘지 않은데요?
    과면 작가님이 이글을 어떻게 마무리 하실지 궁금하네요 ^^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9 느림뱅이
    작성일
    22.05.10 21:14
    No. 2

    위로 감사합니다.
    안 그래도 결말 때문에 고민이 큽니다.

    내용을 통으로 날리면서 다소 수정된 설정들이 있는데,
    처음 계획했던 결말을 그대로 적용하자니 뭔가 괴리감이 있네요.

    그래도 어떻게든 되리라 믿고 내일의 저한테 맡겨 봅니다.
    지금 당장은 연재 펑크가 안 나게끔 노오오력해야 하니까요 ^^;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The Root : 대악마의 직계자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설정] 전투사 및 마법사 등급체계 22.01.17 269 0 -
공지 연재 안내 (일요일 제외, 주 6일) 21.12.20 391 0 -
179 후기 - 자문자답 Q&A +6 22.05.18 232 7 7쪽
178 알파테스트 종료 - 1부 완결 - +8 22.05.18 212 7 14쪽
177 뺏고 빼앗기 (5) +2 22.05.17 179 8 12쪽
176 뺏고 빼앗기 (4) +2 22.05.16 173 8 12쪽
175 뺏고 빼앗기 (3) +4 22.05.14 174 8 14쪽
174 뺏고 빼앗기 (2) +2 22.05.13 173 9 13쪽
173 불공정 계약 (3) + 뺏고 빼앗기 (1) +4 22.05.12 165 9 12쪽
172 불공정 계약 (2) +2 22.05.11 175 8 15쪽
» 불공정 계약 (1) +2 22.05.10 169 8 13쪽
170 열린 문과 닫힌 문 (5) +2 22.05.09 171 9 12쪽
169 열린 문과 닫힌 문 (4) +4 22.05.07 164 9 12쪽
168 열린 문과 닫힌 문 (3) +2 22.05.06 169 9 14쪽
167 열린 문과 닫힌 문 (2) +2 22.05.05 173 9 13쪽
166 열린 문과 닫힌 문 (1) +2 22.05.04 171 8 13쪽
165 교체된 정체성 (6) +4 22.05.03 173 8 20쪽
164 교체된 정체성 (5) +2 22.05.02 166 9 12쪽
163 교체된 정체성 (4) +2 22.04.30 172 9 13쪽
162 교체된 정체성 (3) +2 22.04.29 174 8 14쪽
161 교체된 정체성 (2) +2 22.04.28 176 8 15쪽
160 교체된 정체성 (1) +2 22.04.27 168 8 12쪽
159 [번외] 정답은 따로 있다. (2) 22.04.26 165 7 12쪽
158 [번외] 정답은 따로 있다. (1) 22.04.25 170 6 16쪽
157 하늘과 땅 사이 (4) 22.04.23 166 8 13쪽
156 하늘과 땅 사이 (3) 22.04.22 165 8 16쪽
155 하늘과 땅 사이 (2) 22.04.21 162 8 12쪽
154 적의 적 (6) + 하늘과 땅 사이 (1) 22.04.20 167 8 14쪽
153 적의 적 (5) 22.04.19 166 8 16쪽
152 적의 적 (4) 22.04.18 159 8 14쪽
151 적의 적 (3) 22.04.16 169 8 12쪽
150 적의 적 (2) 22.04.15 168 8 14쪽
149 형벌적 윤회 (7) + 적의 적 (1) 22.04.14 166 8 15쪽
148 형벌적 윤회 (6) 22.04.13 168 8 13쪽
147 형벌적 윤회 (5) 22.04.12 171 8 16쪽
146 형벌적 윤회 (4) 22.04.11 172 8 16쪽
145 형벌적 윤회 (3) 22.04.09 169 8 12쪽
144 형벌적 윤회 (2) 22.04.08 174 8 12쪽
143 [번외] 의외로 치명적인 (3) + 형벌적 윤회 (1) 22.04.07 185 8 14쪽
142 [번외] 의외로 치명적인 (2) 22.04.07 184 6 14쪽
141 [번외] 의외로 치명적인 (1) 22.04.07 182 7 11쪽
140 마셔야 하는 독주 (5) 22.04.06 178 8 18쪽
139 마셔야 하는 독주 (4) +2 22.04.05 175 8 15쪽
138 마셔야 하는 독주 (3) 22.04.04 175 8 15쪽
137 마셔야 하는 독주 (2) +2 22.04.02 190 8 13쪽
136 마셔야 하는 독주 (1) 22.04.01 188 8 13쪽
135 경솔함이 빚어낸 결실 (2) 22.03.31 191 8 15쪽
134 경솔함이 빚어낸 결실 (1) 22.03.30 182 9 13쪽
133 편애와 편증 (5) 22.03.29 177 8 14쪽
132 편애와 편증 (4) 22.03.28 178 8 12쪽
131 편애와 편증 (3) 22.03.26 182 8 16쪽
130 편애와 편증 (2) 22.03.25 183 7 12쪽
129 애물단지 (5) + 편애와 편증 (1) 22.03.24 186 8 15쪽
128 애물단지 (4) 22.03.23 183 8 11쪽
127 애물단지 (3) 22.03.22 185 8 12쪽
126 애물단지 (2) 22.03.21 194 8 14쪽
125 애물단지 (1) 22.03.19 202 8 14쪽
124 [번외] 야상곡 22.03.18 189 7 19쪽
123 속상한 혼잣말 (11) +2 22.03.18 190 9 15쪽
122 속상한 혼잣말 (10) 22.03.17 194 8 16쪽
121 속상한 혼잣말 (9) 22.03.16 204 10 14쪽
120 속상한 혼잣말 (8) 22.03.15 208 8 16쪽
119 속상한 혼잣말 (7) 22.03.14 202 8 17쪽
118 속상한 혼잣말 (6) 22.03.12 205 8 14쪽
117 속상한 혼잣말 (5) 22.03.11 203 8 17쪽
116 속상한 혼잣말 (4) 22.03.10 211 8 13쪽
115 속상한 혼잣말 (3) 22.03.09 214 8 11쪽
114 속상한 혼잣말 (2) 22.03.08 212 9 14쪽
113 서툰 오해 (4) + 속상한 혼잣말 (1) 22.03.07 209 8 13쪽
112 서툰 오해 (3) 22.03.05 212 8 14쪽
111 서툰 오해 (2) 22.03.04 214 7 16쪽
110 편법, 꼼수. 그리고 잔머리 (7) + 서툰 오해 (1) 22.03.03 214 7 16쪽
109 편법, 꼼수. 그리고 잔머리 (6) 22.03.02 219 8 14쪽
108 편법, 꼼수. 그리고 잔머리 (5) 22.03.01 214 8 13쪽
107 편법, 꼼수. 그리고 잔머리 (4) 22.02.28 216 8 12쪽
106 편법, 꼼수. 그리고 잔머리 (3) 22.02.26 219 8 13쪽
105 편법, 꼼수. 그리고 잔머리 (2) 22.02.25 228 7 14쪽
104 그 여자와 그 남자의 고충 (3) + 편법, 꼼수. 그리고 잔머리 (1) 22.02.24 220 8 15쪽
103 그 여자와 그 남자의 고충 (2) 22.02.23 232 8 14쪽
102 그 여자와 그 남자의 고충 (1) 22.02.22 233 8 17쪽
101 가려진 발자취 (7) 22.02.21 224 8 17쪽
100 가려진 발자취 (6) 22.02.19 223 8 13쪽
99 가려진 발자취 (5) 22.02.18 229 8 12쪽
98 가려진 발자취 (4) 22.02.17 231 8 16쪽
97 가려진 발자취 (3) 22.02.16 241 8 12쪽
96 가려진 발자취 (2) 22.02.15 242 7 13쪽
95 가려진 발자취 (1) 22.02.14 238 8 13쪽
94 기껏해야 100년, 영원같은 100년 (6) 22.02.12 235 7 13쪽
93 기껏해야 100년, 영원같은 100년 (5) 22.02.12 238 8 17쪽
92 기껏해야 100년, 영원같은 100년 (4) 22.02.11 237 8 15쪽
91 기껏해야 100년, 영원같은 100년 (3) 22.02.10 239 8 18쪽
90 기껏해야 100년, 영원같은 100년 (2) 22.02.09 241 8 15쪽
89 기껏해야 100년, 영원같은 100년 (1) 22.02.08 254 7 15쪽
88 내일은 영주님 (3) 22.02.07 248 7 12쪽
87 내일은 영주님 (2) 22.02.05 253 8 14쪽
86 헬퍼드 가의 최종병기 (3) + 내일은 영주님 (1) +2 22.02.04 261 8 15쪽
85 헬퍼드 가의 최종병기 (2) 22.02.03 251 7 15쪽
84 헬퍼드 가의 최종병기 (1) 22.02.02 261 8 15쪽
83 확률을 읽는 소녀 (8) 22.02.01 255 8 16쪽
82 확률을 읽는 소녀 (7) 22.01.31 253 8 13쪽
81 확률을 읽는 소녀 (6) 22.01.29 253 8 13쪽
80 확률을 읽는 소녀 (5) +2 22.01.28 253 8 16쪽
79 확률을 읽는 소녀 (4) 22.01.27 254 8 14쪽
78 확률을 읽는 소녀 (3) +2 22.01.26 262 8 14쪽
77 확률을 읽는 소녀 (2) 22.01.25 270 8 19쪽
76 확률을 읽는 소녀 (1) 22.01.24 294 8 15쪽
75 [번외] 드디어 알파테스트 22.01.24 285 7 15쪽
74 어긋난 신조 (4) 22.01.22 268 7 17쪽
73 어긋난 신조 (3) 22.01.21 271 7 13쪽
72 어긋난 신조 (2) 22.01.20 274 7 16쪽
71 정령과 악령의 상관관계 (5) + 어긋난 신조 (1) 22.01.19 281 7 16쪽
70 정령과 악령의 상관관계 (4) 22.01.18 272 7 13쪽
69 정령과 악령의 상관관계 (3) 22.01.17 269 7 16쪽
68 정령과 악령의 상관관계 (2) 22.01.17 278 7 14쪽
67 그가 잘 하는 일 (4) + 정령과 악령의 상관관계 (1) +2 22.01.16 269 10 13쪽
66 그가 잘 하는 일 (3) +4 22.01.15 264 11 14쪽
65 그가 잘 하는 일 (2) +2 22.01.14 274 9 15쪽
64 난해한 정신세계 (6) + 그가 잘 하는 일 (1) +1 22.01.13 275 8 15쪽
63 난해한 정신세계 (5) 22.01.12 270 7 13쪽
62 난해한 정신세계 (4) +1 22.01.11 275 8 15쪽
61 난해한 정신세계 (3) +5 22.01.10 275 11 13쪽
60 난해한 정신세계 (2) +2 22.01.09 276 10 14쪽
59 난해한 정신세계 (1) +1 22.01.08 276 16 14쪽
58 [번외] 그 시각 그 사람들 (2) +1 22.01.07 273 11 14쪽
57 [번외] 그 시각 그 사람들 (1) 22.01.07 282 10 13쪽
56 그대는 순례자 (5) 22.01.06 273 15 12쪽
55 그대는 순례자 (4) +1 22.01.05 274 15 14쪽
54 그대는 순례자 (3) 22.01.04 288 8 15쪽
53 그대는 순례자 (2) 22.01.03 287 13 14쪽
52 그대는 순례자 (1) 22.01.03 296 9 11쪽
51 혁명은 성공, 실패는 반란의 역사 (5) 22.01.02 289 10 14쪽
50 혁명은 성공, 실패는 반란의 역사 (4) +1 22.01.02 291 10 12쪽
49 혁명은 성공, 실패는 반란의 역사 (3) +3 22.01.01 291 12 13쪽
48 혁명은 성공, 실패는 반란의 역사 (2) +1 22.01.01 295 12 13쪽
47 그날 이후 (3) + 혁명은 성공, 반란은 실패의 역사 (1) +1 21.12.31 310 9 14쪽
46 그날 이후 (2) 21.12.31 297 9 12쪽
45 그날 이후 (1) +1 21.12.30 300 10 13쪽
44 결코 다시 전쟁 (4) +1 21.12.30 298 13 14쪽
43 결코 다시 전쟁 (3) +3 21.12.29 308 12 18쪽
42 결코 다시 전쟁 (2) 21.12.29 313 10 13쪽
41 결코 다시 전쟁 (1) 21.12.29 329 15 12쪽
40 트로돈의 사냥개 (3) +1 21.12.28 310 14 16쪽
39 트로돈의 사냥개 (2) 21.12.28 307 14 15쪽
38 트로돈의 사냥개 (1) 21.12.27 313 10 13쪽
37 유적발굴 금지령 (3) 21.12.27 312 11 13쪽
36 유적발굴 금지령 (2) +1 21.12.26 318 11 15쪽
35 첫인상 (3) + 유적발굴 금지령 (1) 21.12.26 325 12 14쪽
34 첫인상 (2) +1 21.12.25 339 10 15쪽
33 궁여지책 (3) + 첫인상 (1) 21.12.25 333 10 14쪽
32 궁여지책 (2) +1 21.12.24 342 11 14쪽
31 궁여지책 (1) 21.12.24 355 10 15쪽
30 얼떨결에 강림 (4) +2 21.12.23 366 11 14쪽
29 얼떨결에 강림 (3) 21.12.23 368 10 15쪽
28 얼떨결에 강림 (2) 21.12.23 362 10 11쪽
27 얼떨결에 강림 (1) +1 21.12.22 371 10 13쪽
26 시간벌이 (3) 21.12.22 377 10 14쪽
25 시간벌이 (2) 21.12.22 379 10 14쪽
24 시간벌이 (1) 21.12.22 417 11 15쪽
23 전쟁유발자 (3) 21.12.22 392 12 15쪽
22 전쟁유발자 (2) 21.12.22 411 12 13쪽
21 전쟁유발자 (1) 21.12.22 423 14 13쪽
20 눈높이 스승 (4) 21.12.22 423 14 14쪽
19 눈높이 스승 (3) +1 21.12.22 427 16 13쪽
18 눈높이 스승 (2) 21.12.21 434 15 12쪽
17 눈높이 스승 (1) 21.12.21 487 13 13쪽
16 메마른 하늘, 흐르는 빗물 21.12.21 457 14 13쪽
15 악마는 희생을 모른다. (7) 21.12.21 449 13 11쪽
14 악마는 희생을 모른다. (6) +1 21.12.21 458 14 14쪽
13 악마는 희생을 모른다. (5) 21.12.21 491 13 15쪽
12 악마는 희생을 모른다. (4) 21.12.21 500 13 14쪽
11 악마는 희생을 모른다. (3) 21.12.21 568 16 17쪽
10 악마는 희생을 모른다. (2) 21.12.21 574 16 11쪽
9 악마는 희생을 모른다. (1) +1 21.12.20 619 17 14쪽
8 시험과 거래와 마왕 (3) +1 21.12.20 730 18 15쪽
7 시험과 거래와 마왕 (2) +2 21.12.20 744 18 13쪽
6 [번외] 새로운 시도 (2) + 시험과 거래와 마왕 (1) +1 21.12.20 798 19 14쪽
5 빼앗긴 축복 (2) + [번외] 새로운 시도 (1) 21.12.20 904 21 14쪽
4 빼앗긴 축복 (1) 21.12.20 972 25 16쪽
3 그들이 추구하는 영광 (2) +6 21.12.20 1,195 67 15쪽
2 그들이 추구하는 영광 (1) +7 21.12.20 1,883 72 13쪽
1 어느 다큐멘터리 공식 예고편 +36 21.12.20 3,285 127 1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