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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림뱅이 님의 서재입니다.

The Root : 대악마의 직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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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느림뱅이
작품등록일 :
2021.12.15 17:17
최근연재일 :
2022.05.18 09:20
연재수 :
17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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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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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1.24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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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확률을 읽는 소녀 (1)

DUMMY

* * * * *


'아슈코트(Ashkot)' 만(灣)의 '예덴(Yeden)' 섬.


아슈코드 만은 북서쪽으론 '타지스(Tajis)'해협을 거쳐 에메랄드빛 바다로 불리는 녹해(the Green Sea)로, 동쪽으론 '다르에스(Dar-es)' 해로 연결되는 대단히 유명한 지형이었다.


또한 헤트만과 '캄팔베인(Kampalbein, 헤트만 남서쪽 위치)' 사이를 가르는 천연적인 접경지역이기도 했는데, 이러한 관점에서 보자면 이 아슈코트 만의 정중앙에 떡하니 위치한, 면적 3,896km의 '예덴 섬'의 지정학적 가치는 이루말할 수 없을 정도였다.


실제 과거사를 통해서도 알 수 있듯, 어느 편이 이 섬을 점령했느냐에 따라 전쟁양상이 왕왕 뒤집히기도 했던 터라, 헤트만이 예덴 섬을 완전히 편입시키기 이전까진 1년 중 단 하루도 바람 잘 날이 없었다 말해도 전혀 틀린 평가가 아니었다.


물론 그로부터 대략 40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양국 해상무역의 교두보로 활약하며 세상 정신없는 나날이 이어지고 있음엔 큰 차이가 없었다.


이는 조금 더 작은 관점인 거주민들의 입장에서도 마찬가지였는데, 그저 그들의 삶을 위협하는 주체가 '전쟁'에서 '범죄자'로 옮겨갔기 때문이었다.


- 망망대해로의 도주 용이성.

- 국내외 무역상 간의 빈번한 교류.

- 대대적인 군사운용이 어렵다는 접경지대 고유의 취약점.


쉽게 말해 위와 같은 특이점과 기존 지형적 이점의 촘촘한 결합은, 해적들의 '규모화'를 기어이 이뤄내고야만 것이다.


심지어 대대적인 토벌계획을 미리 알아챈 해적들이 힘을 모아 연합 '라루구(Larugu)'을 결성한 6년 전부턴, 이 섬을 관장하는 제후 '알푸샤리카(Alpusharika)'조차 구태여 건드리기 귀찮을 정도의 세력으로 거듭나기까지 했다.


오늘날 이들의 섬 장악력은 경비대들조차 쉬쉬할 게 만들 정도로 거칠 것이 없었으며, 더욱이 충실한 상납 등을 조건으로 제후와의 뒷거래를 비밀리에 성사시킨 이래로는 아예 통제가 불가능한 수준으로 발전했다.


이 암묵적 합의의 일환으로 영주 자리는 4년 전부터 지금까지 공석인데다, 형식상 부임하는 관리총관조차 어떤 불의의 사고를 당해도 그다지 상관없는 평민출신인 까닭이었다.


때문에 이 섬의 경제적인 형편 자체는 먹을 것이 없어 허덕이던 전쟁 당시보단 훨씬 나아졌을진 모르겠으나, 섬 주민들에 대한 어처구니 없는 약탈과 억압은 현재도 변함없다고 할 수 있었다.


이렇듯 온갖 불협화음이 안개처럼 만연해 있는 예덴 섬의 어느 새벽.


- 달깍, 달깍.


어느 허름한 부두 창고에 가녀린 팔 하나가 빼쭉 드리워 문고리를 조심조심 더듬었다. 그런데 술 기운에 푹 절어 뻗은 보초를 깨울 세라 움직이는 그 모습을 단순한 좀도둑질로 단정짓기엔 다소 애매한 부분이 있었다.


- 틱, 티딕...


그것은 투박한 걸쇠를 해제하려는 시도가 밖이 아닌 안쪽에서부터 끙끙 이뤄지는 까닭이었다.


- 토독독, 달깍!

"!"


애달프게 잠시간 용을 쓰던 그림자는 그토록 갈망하던 손맛이 느껴지자 이전보다 더욱 신경을 쓰며 철문을 열어젖혔다.


- ...끼이이이익.


자세히 살펴보면 살곰살곰 몸을 빼내는 인영이 하나가 아니라 둘이었다. 앞선 그것보다 머리 두 개는 더 작을 법한 그림자가 그 뒤에 착 붙어 딸려나온 것이다.


그렇게 사방팔방을 두루 살피며 경계를 마친 그것들은 숨쉬는 일조차 일일이 신경써가며 부두에서 벗어났으며, 이후 충분한 안전을 확보했다고 여긴 '큰' 그림자가 '작은' 그림자에게 물었다.


"이제 어느 쪽으로 가야 해?"


이에 몇 초동안 주위를 곰곰이 둘러본 작은 그림자는, 이윽고 수 갈래의 골목길 중에 한 군데를 얌전히 가리켰다.


- 콕, 콕.

"아, 저기? 근데 중간에 다른 갈림길이 나오면?"


- 슥, 슥.

"거기서 오른쪽?"


- 끄덕, 끄덕.


작은 그림자의 손짓과 고갯짓을 빠르게 파악한 큰 그림자가 한 번 더 물었다.


"이제 내가 무사히 이 섬에서 빠져나갈 수 있는 확률이 얼마야?"

"이망큼."


- 쫘악.


작은 그림자는 두 손의 내밀어 활짝 펼쳤다가 그 중 3개를 제외한 나머지를 모두를 접었다.


"30%?"

- 끄덕, 끄덕.


"......일단 계속 움직이자. 그래도 여전히 성공가능성이 있단 거잖아, 그치?"

"웅, 엉뉘."


2개의 그림자가 이 대화를 끝으로 어둑어둑한 골목길 속으로 몸을 감췄다.





* * * * *


훤히 밝아온 일출은 너무나도 눈부셨다. 그러나 불과 몇 시간 전에 그림자 2개가 빠져나갔던 부두편 상황은 그렇지 못했다.


"이런 정신나간 새끼야! 하루를 못 참고 술을 쳐 마셔?!!!"

"죄, 죄송합니다. 선장님! 얌전히 있던 그 년들이 출항 시기에 맞춰 수작을 부릴 줄은 정말..."

"미친 새끼가 그걸 말이라고 해?! 내가 핏덩이들이라고 방심하지 말라고 했어, 안 했어?!!!”


선장이라 불린 사내는 부하의 구질구질한 변명을 더 듣기보단, 탈출에 사용된 숟가락을 들어 한심한 죄인의 눈깔에 내리꽂았다.


"썅! 이번 일에 얼마나 많은 돈이 걸렸는지 알아?!"

"자, 잘못했습니ㄷ..."


- 푸욱!


“그아앜-!”


피해자의 저항이 심할수록 선장의 분노는 최대 수치를 거듭 갱신했다.


"악! 악! 그, 그만! 제발! 으악!"



선장은 죄인의 한쪽 눈두덩이를 후비는 것 정도론 조금도 성에 차질 않았는지, 손잡이 쪽이 예리하게 갈린 수저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시작했다.


- 파악!

”어떤 분께서 그걸!”

"어어억!"


- 팍!

”구매하신 물건인지!”

"아아아! 제바알!"


- 퍼퍽!

”니가!”

"으으으으어!"


- 파팍!

”알기나 알아?!"

"커허억..."


- 뿌직, 뿌지직.


"좋냐? 어?! 술 처먹고 퍼질러 자니까 그렇게 좋디?! 이 빌어먹을 새끼야, 죽어, 죽어, 죽어! 이 새끼야, 너 때문에 내가 하루아침에 물고기밥 신세가 되게 생겼다!"

"꺼으으으윽......."


그의 응징은 부하의 안구 뿐만 아니라 뇌까지 잔인하게 헤집고 나서야 비로소 종료되었다.


"후우... ㅆ발..."


- 쿵.


모두가 보란듯이 시체 한 구를 뎅그러니 내친 선장은, 잠시 숨을 고르고 나서 말을 이었다.


"이거 잘 갔다 버려."

"""옙!!!"""


"그리고."

"""네!"""


"이 새끼한테 술 챙겨다 준 새끼는 누구냐?"

"""......"""


"어이, 조타수."

"예, 옛! '크레이그(Craig)' 선장님!"

"에라이, ㅆ발아! 이 선장님께서 지금 묻고 계시지 않냐? 내 말이 너무 나긋나긋해서 잘 안 들리니?! 아주 잘 들리게 귓구녕에 바람구멍을 내주랴?"


사회통념상으로도 그렇지만 이름이 아닌 계급으로 불릴 경우엔, 평소 사적 관계 따윈 고이 접어서 치우는 편이 옳았다.


특히 잘못 들었다고 대답한 순간, 바로 그 자리에서 정말로 고막을 찢어발기고도 남을 인간을 대할 땐 더욱 더 그래야 했다.


"사, 삼항사! 저, 저 놈이 아까 3등 항해사랑 같이 마셨다고 했었습니다!"

"...그래? 그렇단 말이지... 3항사 이 미친 새끼야. 너 최근에 계급장 달더니만 ㅈ나 풀어져서. ㅆ발, 지 ㅈ꿀린대로 하고 다닌다 이거냐?"

"죄, 죄송합니다, 선장님!!!"


선장의 섬뜩한 시선을 받은 3항사가 몸이 움찔 굳으며 외쳤지만, 여전히 크레이그는 그에게 들끓는 눈동자를 고정한 상태로 계속 중얼거렸다.


"야, 조타수."

"옛! 두목, 아니 선장님!"

"넌 지금 항만조합 관리소로 튀어가서 우리 배들 모두 출항 취소시켜. 사유는 안전점검이라던가 선체결함 등등을 운운하면서 네가 대충 얼버무리고."

"...저, 전부 말씀이십니까?"

"그래. 쪽배부터 범선까지 전부. 그리고 다른 배들에도 확실히 전달해. 신분이 불확실한 인간들은 절대로 배에 태우지 말라고. 우리 라구루 연합이랑 전쟁 치를 거 아니면 무조건 협조하라 그래."

"...저기... 협조 구하는 거야 별로 어렵지 않습니다만... 그렇게 되면 항만 조합에 지급해야할 위약금이 진짜로 장난 아닌..."

"ㅆ발! 당장 내가 죽게 생겼는데 그깟 벌금이 문제야?! 그 애새끼들 잡으려면 이 섬에서 나가는 배편부터 최대한 줄여야 할 거 아니냐?! 앙?!"

"......"


말문이 잘린 조타수의 우려는 지극히 당연한 일이었다. 그것도 그럴 것이 예덴 섬의 항만조합은 상단이 아닌 알푸샤리카 제후 직할로써 운영되는 조직인지라, 시장바닥 소시민들 대하듯 무작정 배째라 식의 상대가 불가능한 까닭이었다.


그러니 조타수의 다른 생각 한편으로 '대체 누구와의 거래였기에, 이 섬의 실질적인 지배자라 할 수 있는 두목이 이렇듯 겁에 질렸는가?'란 의문이 일어나는 것도 당연했다.


"위약금은 일단 그쪽에서 달란 대로 다 줘버려! 나머지 일은 냅다 도망친 물건부터 확실히 회수하고나서 생각한다!"

"네! 선장님!"


그렇게 조타수가 황급히 창고문을 열고 뛰쳐나가자, 크레이그 선장은 넓은 창고를 비좁게 느끼게 만드는 수백 명의 우락부락한 부하들을 향해 한층 흉흉해진 음성으로 명령했다.


"나머지 놈들은 가서 밤새 내빼버린 그 애새끼년들 찾아와!"

"""예!"""


"니놈들 친구, 형, 동생, 마누라, 애인, 거렁뱅이, 병신할 것 없이 쓸 수 있는 모든 수단 총동원해서 찾아! 알아들었어?!"

"""네! 알겠습니다!!!"""


"......아니, 근데 ㅆ발! 알겠다는 새끼들이 벙찐 계집년들처럼 우물쭈물 계속 서 있어? 당장 안 움직여?! 경비대에게 니들 엉덩이를 대주는 한 있더라도, 그 애새끼 두 년을 내 앞으로 붙잡아오란 말이다!!!"

"""옙!!!!!!"""


그렇게 바짝 쫄아버린 무리의 선두부터 우글우글 움직여 입구 문턱을 밟는 순간이었다.


- 푹-!


마치 이 순간을 기다렸다는 듯, 맹수의 송곳니처럼 길쭉한 크레이그의 단검이 3등 항해사의 오른쪽 어깻죽지를 관통했다.


"엌! 서, 선장···"

"이 ㅈ같은 새끼야, 닌 어딜 좋다고 내빼는데?!"


눈치를 슬슬 살피다 남들과 같은 방향으로 쭈뼛쭈뼛 머쓱하게 몸 틀었던 삼항사가 고통에 몸부림쳤다.


"으읔! 두, 두목! 저, 정말로... 크윽! 죄, 죄송합ㄴ... 아아악!"

"죄송? 그래, 니가 당연히 죄송해야지!"


- 푸욱, 푹! 푹! 푹!


"우끄어어어..."

"그간의 충성을 생각해서 고문절차는 생략해주마!"

"크허억!"


어금니를 꽉 깨문 채 칼날을 쥐고 흔드는 크레이그의 표정엔, 죽어도 절대 혼자 죽지 않겠다는 의지가 역력했다.




* * * * *


2시간 뒤, 예덴 섬의 어느 여관.


주점을 겸하는 숙박시설의 스윙도어가 천천히 열렸다. 문이 제자리로 돌아오려는 불규칙한 소리만 들어도 자유경첩이 상당부분 파손됐음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여관 안으로 들어선 루카스도, 안에서 구부진 자세로 버겁게 빗자루질을 하고 있던 중년인도 그 문제에 집중하진 않았다.


"...무슨 일 있었습니까?"


가게는 물론 얼굴까지 난장판이 된 중년사내는, 사태의 이유를 물어오는 루카스에게 한숨을 섞어 되물었다.


"후우... 여긴 왜 돌아오신 게요?"

"나는 이곳에서 열흘 더 자려고 왔습니다. 갑자기 '니시올로(Nisiolo)'행 배편이 취소됐습니다."

"쩝, 미안한데 숙박은 딴 데 가서 알아보시구랴. 보시다시피 가게는 물론이고 내 몸뚱이마저 성치 않아서 적어도 며칠은 쉬어야 할 거 같수다."


루카스의 머릿속엔 이미 어젯밤의 실랑이가 떠올랐지만, 그래도 재차 확인하려듯 여관주인에게 물었다.


"...나는 몹시 궁금합니다. 누가 이랬습니까?"

"끄응... 으그그그그..."


이번에도 허리를 펴다가 내뱉은 신음으로 직답을 회피한 여관주인은, 손에 들었던 빗자루를 대충 아무렇게나 기대놓곤 스탠드바로 옮겨가더니만, 그나마 멀쩡한 주석잔을 찾아 맥주를 따르며 말했다.


"쩝... 루카스 씨라 했소?"

"그렇습니다."

"한 잔 하실라오? 가게가 이 모양이니 따로 돈은 받지 않으리다."

"...좋습니다."


그렇게 주인장은 루카스에게 한 잔을 내어주곤, 본인 또한 뜨뜻 미적지근한 맥주를 벌컥벌컥 비워낸 후에야 텁텁한 속내를 털어냈다.


"꺼윽~, 어제 내 마누라 엉덩이 만지면서 찝적을 너머 추행하려던 그 놈들. 당신이 그 손모가지들을 죄다 분질러준 일에 대해선 정말로 고맙게 생각하고 있소이다."

"...역시나 그 보복이었습니까?"


이 물음에 여관주인의 인상이 잔뜩 썩어들어갔다.


"에이, ㅆ발... 알고보니 그놈들이 어중이떠중이 양아치 새끼들이 아니라, 라구루 소속 떨거지들이었지 뭐요! 어쩐지 미친듯이 잘도 설치더라니만..."

"...라구루? 그게 뭡니까?"

"아참, 당신은 먼 나라 사람이었지?! 에... 그냥 쉽게 말해서, 이 예덴 섬을 통째로 장악한 깡패조직이라고 이해하면 될게요."

"음? 이곳 영주는 뭐합니까? 신경 안 씁니까?"

"에휴, 영주가 다 뭐람? 이전 영주님이 병환으로 뒈지시고, 그 의자 위에 쌓인 먼지가 4년은 족히 묵었을거요."

"?"

"그놈들이 매달 꼬박꼬박 뒷주머니를 알차게 채워준 덕에, 저 멀리 바다 건너 계신 우리 제후님께오서도 모른 척 쉬쉬하신다오. 새 영주는 니미... 영주 대리로 파견된 관료놈도 다 한통속이라오. 에이, 쉬부럴~!"

"흠... 매우 미안합니다."

"쯧, 댁이 딱히 사과할 문젠 아니오. 막상 내게 미안해야 하는 건 경비대 ㄱ새끼들이니까. 썩을 놈의 새끼들! 그간 여기서 처먹은 꽁술이 몇 통인데, 중재는 커녕 가게가 박살나자마자 슬그머니 바로 내빼다니!"

"······"


갑갑함에 앞치마마저 끌러 뒤편 선반에 내던진 가게주인은, 일순간 안면몰수했던 경비대들을 떠올리며 맥주를 한 잔 더 씁쓸히 들이켰다.


작가의말

비인기작을 계속 연재한다는 건 정말로 근성싸움이지 싶습니다.

 

흔들리지 않겠다며 아무리 굳게 다짐해도,

연재 예약하러 로그인할 적마다 눈에 띄는 숫자들이 꽤나 신경쓰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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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 교체된 정체성 (3) +2 22.04.29 174 8 14쪽
161 교체된 정체성 (2) +2 22.04.28 176 8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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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 편법, 꼼수. 그리고 잔머리 (3) 22.02.26 218 8 13쪽
105 편법, 꼼수. 그리고 잔머리 (2) 22.02.25 228 7 14쪽
104 그 여자와 그 남자의 고충 (3) + 편법, 꼼수. 그리고 잔머리 (1) 22.02.24 220 8 15쪽
103 그 여자와 그 남자의 고충 (2) 22.02.23 232 8 14쪽
102 그 여자와 그 남자의 고충 (1) 22.02.22 233 8 17쪽
101 가려진 발자취 (7) 22.02.21 223 8 17쪽
100 가려진 발자취 (6) 22.02.19 223 8 13쪽
99 가려진 발자취 (5) 22.02.18 228 8 12쪽
98 가려진 발자취 (4) 22.02.17 231 8 16쪽
97 가려진 발자취 (3) 22.02.16 241 8 12쪽
96 가려진 발자취 (2) 22.02.15 242 7 13쪽
95 가려진 발자취 (1) 22.02.14 238 8 13쪽
94 기껏해야 100년, 영원같은 100년 (6) 22.02.12 235 7 13쪽
93 기껏해야 100년, 영원같은 100년 (5) 22.02.12 238 8 17쪽
92 기껏해야 100년, 영원같은 100년 (4) 22.02.11 237 8 15쪽
91 기껏해야 100년, 영원같은 100년 (3) 22.02.10 239 8 18쪽
90 기껏해야 100년, 영원같은 100년 (2) 22.02.09 241 8 15쪽
89 기껏해야 100년, 영원같은 100년 (1) 22.02.08 254 7 15쪽
88 내일은 영주님 (3) 22.02.07 248 7 12쪽
87 내일은 영주님 (2) 22.02.05 253 8 14쪽
86 헬퍼드 가의 최종병기 (3) + 내일은 영주님 (1) +2 22.02.04 261 8 15쪽
85 헬퍼드 가의 최종병기 (2) 22.02.03 251 7 15쪽
84 헬퍼드 가의 최종병기 (1) 22.02.02 261 8 15쪽
83 확률을 읽는 소녀 (8) 22.02.01 255 8 16쪽
82 확률을 읽는 소녀 (7) 22.01.31 253 8 13쪽
81 확률을 읽는 소녀 (6) 22.01.29 253 8 13쪽
80 확률을 읽는 소녀 (5) +2 22.01.28 253 8 16쪽
79 확률을 읽는 소녀 (4) 22.01.27 254 8 14쪽
78 확률을 읽는 소녀 (3) +2 22.01.26 262 8 14쪽
77 확률을 읽는 소녀 (2) 22.01.25 270 8 19쪽
» 확률을 읽는 소녀 (1) 22.01.24 294 8 15쪽
75 [번외] 드디어 알파테스트 22.01.24 285 7 15쪽
74 어긋난 신조 (4) 22.01.22 268 7 17쪽
73 어긋난 신조 (3) 22.01.21 271 7 13쪽
72 어긋난 신조 (2) 22.01.20 274 7 16쪽
71 정령과 악령의 상관관계 (5) + 어긋난 신조 (1) 22.01.19 281 7 16쪽
70 정령과 악령의 상관관계 (4) 22.01.18 272 7 13쪽
69 정령과 악령의 상관관계 (3) 22.01.17 269 7 16쪽
68 정령과 악령의 상관관계 (2) 22.01.17 278 7 14쪽
67 그가 잘 하는 일 (4) + 정령과 악령의 상관관계 (1) +2 22.01.16 269 10 13쪽
66 그가 잘 하는 일 (3) +4 22.01.15 264 11 14쪽
65 그가 잘 하는 일 (2) +2 22.01.14 274 9 15쪽
64 난해한 정신세계 (6) + 그가 잘 하는 일 (1) +1 22.01.13 275 8 15쪽
63 난해한 정신세계 (5) 22.01.12 270 7 13쪽
62 난해한 정신세계 (4) +1 22.01.11 275 8 15쪽
61 난해한 정신세계 (3) +5 22.01.10 275 11 13쪽
60 난해한 정신세계 (2) +2 22.01.09 276 10 14쪽
59 난해한 정신세계 (1) +1 22.01.08 276 16 14쪽
58 [번외] 그 시각 그 사람들 (2) +1 22.01.07 273 11 14쪽
57 [번외] 그 시각 그 사람들 (1) 22.01.07 282 10 13쪽
56 그대는 순례자 (5) 22.01.06 273 15 12쪽
55 그대는 순례자 (4) +1 22.01.05 274 15 14쪽
54 그대는 순례자 (3) 22.01.04 288 8 15쪽
53 그대는 순례자 (2) 22.01.03 287 13 14쪽
52 그대는 순례자 (1) 22.01.03 296 9 11쪽
51 혁명은 성공, 실패는 반란의 역사 (5) 22.01.02 289 10 14쪽
50 혁명은 성공, 실패는 반란의 역사 (4) +1 22.01.02 291 10 12쪽
49 혁명은 성공, 실패는 반란의 역사 (3) +3 22.01.01 291 12 13쪽
48 혁명은 성공, 실패는 반란의 역사 (2) +1 22.01.01 295 12 13쪽
47 그날 이후 (3) + 혁명은 성공, 반란은 실패의 역사 (1) +1 21.12.31 310 9 14쪽
46 그날 이후 (2) 21.12.31 297 9 12쪽
45 그날 이후 (1) +1 21.12.30 300 10 13쪽
44 결코 다시 전쟁 (4) +1 21.12.30 298 13 14쪽
43 결코 다시 전쟁 (3) +3 21.12.29 308 12 18쪽
42 결코 다시 전쟁 (2) 21.12.29 313 10 13쪽
41 결코 다시 전쟁 (1) 21.12.29 329 15 12쪽
40 트로돈의 사냥개 (3) +1 21.12.28 310 14 16쪽
39 트로돈의 사냥개 (2) 21.12.28 307 14 15쪽
38 트로돈의 사냥개 (1) 21.12.27 313 10 13쪽
37 유적발굴 금지령 (3) 21.12.27 312 11 13쪽
36 유적발굴 금지령 (2) +1 21.12.26 318 11 15쪽
35 첫인상 (3) + 유적발굴 금지령 (1) 21.12.26 325 12 14쪽
34 첫인상 (2) +1 21.12.25 339 10 15쪽
33 궁여지책 (3) + 첫인상 (1) 21.12.25 333 10 14쪽
32 궁여지책 (2) +1 21.12.24 342 11 14쪽
31 궁여지책 (1) 21.12.24 355 10 15쪽
30 얼떨결에 강림 (4) +2 21.12.23 366 11 14쪽
29 얼떨결에 강림 (3) 21.12.23 368 10 15쪽
28 얼떨결에 강림 (2) 21.12.23 362 10 11쪽
27 얼떨결에 강림 (1) +1 21.12.22 371 10 13쪽
26 시간벌이 (3) 21.12.22 377 10 14쪽
25 시간벌이 (2) 21.12.22 379 10 14쪽
24 시간벌이 (1) 21.12.22 417 11 15쪽
23 전쟁유발자 (3) 21.12.22 392 12 15쪽
22 전쟁유발자 (2) 21.12.22 411 12 13쪽
21 전쟁유발자 (1) 21.12.22 423 14 13쪽
20 눈높이 스승 (4) 21.12.22 423 14 14쪽
19 눈높이 스승 (3) +1 21.12.22 427 16 13쪽
18 눈높이 스승 (2) 21.12.21 433 15 12쪽
17 눈높이 스승 (1) 21.12.21 487 13 13쪽
16 메마른 하늘, 흐르는 빗물 21.12.21 457 14 13쪽
15 악마는 희생을 모른다. (7) 21.12.21 448 13 11쪽
14 악마는 희생을 모른다. (6) +1 21.12.21 458 14 14쪽
13 악마는 희생을 모른다. (5) 21.12.21 491 13 15쪽
12 악마는 희생을 모른다. (4) 21.12.21 500 13 14쪽
11 악마는 희생을 모른다. (3) 21.12.21 568 16 17쪽
10 악마는 희생을 모른다. (2) 21.12.21 574 16 11쪽
9 악마는 희생을 모른다. (1) +1 21.12.20 619 17 14쪽
8 시험과 거래와 마왕 (3) +1 21.12.20 730 18 15쪽
7 시험과 거래와 마왕 (2) +2 21.12.20 744 18 13쪽
6 [번외] 새로운 시도 (2) + 시험과 거래와 마왕 (1) +1 21.12.20 798 19 14쪽
5 빼앗긴 축복 (2) + [번외] 새로운 시도 (1) 21.12.20 904 21 14쪽
4 빼앗긴 축복 (1) 21.12.20 972 25 16쪽
3 그들이 추구하는 영광 (2) +6 21.12.20 1,195 67 15쪽
2 그들이 추구하는 영광 (1) +7 21.12.20 1,883 72 13쪽
1 어느 다큐멘터리 공식 예고편 +36 21.12.20 3,285 12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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