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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림뱅이 님의 서재입니다.

The Root : 대악마의 직계자

웹소설 > 일반연재 > 드라마, 퓨전

완결

느림뱅이
작품등록일 :
2021.12.15 17:17
최근연재일 :
2022.05.18 09:20
연재수 :
179 회
조회수 :
54,538
추천수 :
1,940
글자수 :
1,135,544

작성
22.03.18 09:15
조회
189
추천
9
글자
15쪽

속상한 혼잣말 (11)

DUMMY

모든 변이체를 배후에서 조종하는 지휘개체가 옛 동료였다는 사실에, 베스퍼는 다시 한 번 깜짝 놀랐다.


“맙소사! 토르페! 정말로 당신이야?”


반면 토르페는 10년의 세월도 무색하게 변치 않은 그녀의 외모에 혀를 내둘렀다.


“여전히 아름답군, 베스퍼. 하하, 이거 왠지 나만 늙은 것 같은 걸?”

“다, 당신 도대체 무슨 짓을 한 거야!”

“아아, 그랬지. 우리가 지금 정겹게 대화 나눌 상황은 아니었지. 크흐흐흐.”


살짝 누그러졌던 토르페의 눈매가 다시금 날카로워졌다.


“으흐흐흐, 단도직입적으로 요구할께, 베스퍼. 네가 순순히 인질이 돼줬으면 해. 공연히 서로 힘 빼지 말자고.”

“...웃기지마.”

“내가 여기서 빠져나갈 수 있게 협력해준다면 당신을 죽이진 않겠어. 아니, 옛정을 생각해서 네게도 이 축복을 나눠줄 수도 있지.”

“하! 말은 똑바로 해! 그건 저주야!”

“뭐? 저주? 이게?”


그는 부르르 떨리는 양팔을 위로 뻗으며, 고양감에 흠뻑 젖은 감성을 표출했다.


“아니! 단언컨대 이건 축복이야, 베스퍼! 난 이제 무려 천 년이나 살 수 있다고!”

“......”

“그만한 시간이 내게 주어지면 충분히 대마법사, 아니 내 재능이라면 신이 되는 일조차 꿈이 아니야!”


그의 외침이 듣기 거북한 베스퍼의 입술에선 비아냥만이 흘러나왔다.


“하지만 다른 생명을 빨아 먹으면서 구차한 목숨을 연명해야겠지! 그 남은 평생동안!”

“크크크! 조금 더 넓게 보라고, 베스퍼. 딱히 인간이었을 때와 별로 달라지는 건 없다니까? 하루 생피 몇 모금으로 영생에 가까운 세월을 보낼 수 있으면 오히려 저렴한 거 아닌가? 인간들이 자기욕심으로 매일 같이 처 잡아대는 가축들을 생각해봐.”

“이 도시에 벌어진 참극을 봐! 이게 어딜봐서 몇 모금이야!!!”


그녀의 거친 비난에도 토르페는 눈썹 하나 꿈쩍하지 않았다.


“하하하! 오히려 연맹은 내게 고마워해야 해. 내가 이렇게나 괴물들을 잘 통제해줬잖아? 내 고된 노력이 아니었으면, 여태 멀쩡히 살아있는 사람이 이 도시에 몇 명이나 남아있었을 거 같아?”

“흥! 보나마나 네 자신의 식량 확보를 위한 노력의 일환이었겠지! 더이상 무슨 말을 지껄이던 내가 고마워할 일은 없을 거야. 네 노력은 어디까지나, 네 왕국을 건설하기 위해서였을 테니까!”


정곡을 찌르는 평가에 그의 눈빛이 차가워졌다.


“후후, 예나 지금이나 박정하네. 이러니까 내가 널 떠났지.”

“지난날을 왜곡하지마, 토르페! 거짓말로 온몸을 치장했던 너를, 바로 내가 걷어찬 거야! 니가 저주에 걸리면서 그 머릿속도 어떻게 된 모양이지?”

“허참, 말이 좀 심하네.”

“심하다고? 지금도 많이 참고 있는 거야. 당신 그거 알아? 나도 그때 집행부에서 쫓겨났어! 뇌물 수수와 횡령으로 연맹에서 퇴출된 너와 연인관계였다는 그 이유만으로! 너와 사귀었던 반 년의 시간이! 내가 쌓아올렸던 경력 전부를 송두리째 날렸다고!”

“하하하... 네가 믿을진 모르겟지만 굉장히 미안했어. 진심이야.”


어깨를 으쓱이며 심심한 유감을 짤막하게 표현한 그가 다시 말했다.


“자자, 어쨌든 시간 없으니까 마지막으로 물어볼께. 나한테 얌전히 붙잡혀서 인질노릇을 해주지 않겠어?”

“ㅈ랄마! 내 눈에 흙이 들어가더라도, 너와 다시 엮이는 일은 결단코 없을 거야!”


토르페는 혐오로 이글거리는 그녀의 눈빛을 보며 피식 웃었다.


“후후후. 그럼 나도 생각을 조금 독하게 바꿔야겠네. 널 제압해서 인질로 부려 도망친 다음, 반드시 나만의 꼭두각시로 만들어줄게."

"......"

"앞으로 넌 죽을 때까지 내 옆에서 재롱부리는 착한 강아지로써 살게 될 거야. 아아, 염려하지마, 옛날처럼 최선을 다해 예뻐해줄 테니까.”

“흥! 니 까짓 게? 그렇게 할 능력은 되고?”

“크크크, 너도 알다시피 마정석의 마나도 무한하진 않아. 네가 펼친 마법식 정도야 내가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ㅈ...엇?!”


실실 쪼개던 토르페는 문득 기묘함을 느꼈다. 그것도 그럴 것이 악수인 줄 알면서도 시간벌이로써 쏟아부은 수천 마리의 괴물 중 어느 하나 감지되지 않았던 것이다.


‘연결되는 의식이 하나도 없다니?! 전멸이라고?! 벌써?’


집행부들이 포진한 정문 쪽이야 그렇다고 치겠으나, 건물 내부에서 움직이는 하위 개체가 단 한 마리도 없다는 것은 이해불가였다.


'설마 이마저도 날 끌어내기 위한 함정이었던 건가?!'


- 탓.


토르페는 그 이상의 생각을 멈추고 다짜고짜 몸을 뒤로 날렸다.


- 스각!


그의 빠른 결단은 진정 탁월했다. 만약 루카스의 암습을 인지한 순간 피하려 했었더라면, 지금처럼 왼쪽 뺨이 터져나간 부상 정도로 끝나지 않았을 터이기 때문이었다.


“...큽!”


바닥을 한 바퀴 구르고 일어선 그는, 자신의 품 속에서 철제 술병 1개를 급히 꺼내마셨다.


- 벌컥, 벌컥.


퀭하고 뚫린 뺨에서 줄줄 새는 내용물이 뭔지는 뚜렷하게 알 수 없었으나, 그의 상처가 서서히 아무는 모양새로 짐작컨대 신선한 혈액이나 치유물약 같았다.


“빌어먹을!”


루카스를 향해 고정된 토르페의 시선이 이글이글 타올랐다. 가넴 자작의 눈밖에 나게 된 직접적인 원인이 바로 저 루카스였기 때문이었다.


“니, 니 놈 때문에!”


예언자 나디아를 빼앗긴 일도 모자라 5급 기사 넷을 잃은 대가는 매우 비쌌다. 다행히 애걸복걸하여 목숨은 가까스로 건졌으되, 그의 신세는 자작의 오른팔에서 한낱 문지기로 전락했던 것이다.


그가 10년 넘게 공들여 쌓은 탑이 겨우 2년만에 폭삭 무너진 꼴이었다. 특히 퍼내고 퍼내도 마를 줄 모르던 연구자금이 하루아침에 뚝 끊겼을 당시엔 그의 억장마저 무너졌었다.


“니 놈 때문에 내가 오마르 가넴의 발바닥을 핥았던 그 10년의 세월이 깡그리 날아갔다!”


그래서인지 그의 입에선 존댓말이 당췌 나오질 않았다. 머리로는 괴물보다 더 괴물 같은 루카스의 강력함에 넙죽 엎드린지 오래였으나, 그 놈의 자존심은 강경하게 버티며 고개를 숙이지 않았다.


”니 놈은! 니놈은! 이번에도 기어이 나를 방해할 참이냐?!”

“.....?”


본래 때린 놈은 기억 못해도 맞은 놈은 기억한다곤 한다지만, 아무리 그래도 이 상황과는 어폐가 있었다. 루카스에게 자신의 얼굴 한 번 내비쳐주지 않고 줄행랑쳤던 쪽은 엄연히 토르페였기 때문이었다.


‘이건 또 뭐지?’


어쨌거나 루카스가 이렇게 기억을 잠시 더듬는 가운데, 토르페가 계속해서 열변을 토했다.


“다 됐는데! 이제야 제대로 된 기반을 다졌었었는데!!!”

“큼... 무슨 말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네 유언은 다 들어준 거 같다.”

"......"

"이제 그만 죽어라."

“자, 잠깐!”


유일한 활로였던 인질극이 틀어진 토르페는, 막대한 금전을 바쳐 위기를 면하려는 노선으로 긴급 선회했다.


“그, 그래! 거래하자, 거래!”

“?”

”훗날을 위해 영주성 내의 귀한 재물이란 재물은 내가 따로 모아 깊은 곳에 파묻었다! 내가 그 위치를 알려주겠어! 아니, 원한다면 안내도 해주고, 필요하다면 내가 직접 꺼내도 주겠다!"

“딱히 필요 없다.”

"자, 잘 생각하라고! 가넴 자작의 가장 값진 재물들이 모두 잠들어 있어! 그건 영지 따위가 아니라, 마음만 먹으면 작은 공국이라도 통째로 사드릴 수 있는 액수야!”

“그거 말고 다른 할 말이 더 남았나?”

“제발! 제발 날 살려만 줘! 그냥 모른척 보내만 줘! 이렇게 맹세한다! 외진 곳에서 죽은 듯이 살겠어!”


추레하게 구걸 중인 토르페는 과거의 연인에게도 애잔한 눈빛을 날렸다.


“베스퍼! 우리의 옛정을 생각해서라도 거들어줘! 네가 조금이라도 날 사랑한 적이 있었다면...”

“...미, 미안. 총장님께선 저주에 걸린 자들에 대한 처우를 이미 결정하셨어. 현실적으로 해주가 불가능한 이상...... 포기해, 토르페.”


말을 마친 그녀가 힘겹게 등을 돌린 의미를 토르페도 모르지 않았다.


“하, 항복하겠다! 그러니 부디 목숨만은!”


이번엔 루카스가 단호히 말했다.


“투항해도 좋은 꼴 못 본다. 아마도 너는 평생 해주법을 찾기 위한 연구용...”

“미친! 지ㄹ하지 마! 날 실험체로 쓰겠다고?! 감히, 이 나를?!”

“그렇다. 네가 굳이 삶을 고집한다면 그게 최선이다.”

“이... 이... 이런 제기랄!!!”


두 눈이 빨갛게 충혈된 토르페가 이성을 잃고 바닥을 박찼다.


“죽어!!!”

- 탓!


독기로 가득찬 외침과는 달리, 그의 공격은 베스퍼의 뒷머리를 향해 있었다. 이는 유일무이한 탈출수단을 손에 넣고자 하는 본능적인 행위에 가까웠다.


만약 그가 처음부터 오만을 내려놓고 베스퍼를 처음 기습하던 때에 이렇게 모든 힘을 쏟아부었더라면, 현재와는 약간 다른 이야기가 전개됐을지도 모르겠다.


- 치지직! 챙!


베스퍼가 유지중이었던 남은 4겹의 보호막 중 한 개가 찢어졌다. 그러나 토르페의 손날이 그 다음 한 장을 쪼개기 전에 루카스의 주먹이 먼저 그의 측두골에 닿았다.


- 투확-!


잘게 부서진 뼛조각을 비롯한 많은 내용물이 한쪽 벽면을 새로이 덧칠했다. 그리고 아울러 머리를 상실한 토르페의 신체는 힘없이 기우뚱 허물어졌다.


- 쿵.


아무리 뒤돌아 외면하고 있었다 하더라도, 자신의 등뒤에서 벌어진 일을 짐작도 못할 베스퍼가 아니었다.


“......”


그녀는 어떤 말도 하지 않았지만 어떤 말도 할 필요가 없었다. 몹시 울적한 감정을 억누르기 위해 들썩이는, 그녀의 여린 어깨만으로도 그 모든 감정을 읽을 수 있었다.


베스퍼에게 무슨 말을 해야 좋을까 고민하던 루카스는, 그녀에게 어설픈 위로를 건네기보단 홀로 생각할 시간을 주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하나가 남았습니다. 나는 먼저 이동하겠습니다. 당신은 조금 추스린 뒤에 오십시오.”

“...아니에요. 괜찮아요. 저도 같이 가요. 이곳엔 별로 머무르고 싶진 않네요.”

“알았습니다.”


그는 눈가의 눈물을 슬쩍슬쩍 훔치는 그녀의 속도에 맞춰 걸어나갔다.




* * * * *


말 없이 나란히 걷던 두 사람 간의 침묵이 깨진 건, 어둠조차 비루하게 만드는 영주성 최상층에 이르러서였다.


“어머!”


저도 모르게 새어나온 베스퍼의 탄성. 여느 왕실보다 호화로운 복도의 아름다움은 그야말로 화사한 빛의 통로라고 불러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다.


”세상에나, 여기 조명기구들 전부가 마나석을 소모하는 것들이에요!”


그녀는 일정 간격으로 설치된 복도 양측의 장치들을 보며 감탄을 멈추지 못했다.


“와아, 조도(照度)에 따라 자동으로 발동되는 마법진이 내재돼 있어요.”

“그렇군요. 많이 비싸보입니다.”


2위계 광원마법 자체는 하찮기 짝이 없지만, 갑부들을 위해 주문제작되는 고급품은 그 자태부터가 궤를 달리했다.


“보통 비싼 정도가 아니에요. 자세히 보세요, 루카스 씨. 세밀한 세공솜씨는 둘째치고 기본 재질부터가 금이에요, 순금! 알알이 박힌 보석도 전부 다 진짜고요! 아마 제 3년치 주급을 한 번에 불 태워도 이거 한 개를 못 살 거에요!”

“의외로 당신은 보석에 대해 잘 아는 것 같습니다.”

“자금출납을 몇 년 동안 맡으면 본인이 원치 않아도 보석 감정을 전문가 뺨치게 하게 된답니다. 사기꾼들이 세상에 좀 많아야죠, 호호호.”

“하하하, 바로 이해했습니다.”


루카스는 풀어진 분위기를 구태여 바싹 조이려 하지 않았다. 이미 코스미나와 에더빈을 추가로 탈탈 털어 내부사정을 파악한 상태였기 때문에 그럴 필요성을 조금도 느끼지 못한 것이다.


어느덧 목표했던 방앞에 도착한 그는 사뭇 정중하게 문을 두드렸다.


- 똑, 똑, 똑.


“네~, 열려 있어요~. 들어와요~.”


현재 도시의 참극과는 동떨어진 밝은 음성이 안쪽에서 들려왔다.


- 딸깍, 끼이익...


방문을 천천히 열고 들어선 그와 그녀를 반겨준 것은 한 쌍의 부부, 아니 정확하게는 숙주인 ‘델레나(Delena)’ 부인과 시체 상태의 오마르 가넴 자작이었다.


“어머나~, 못보던 분이시군요! 실례지만 누구시죠? 아, 혹시 하녀가 모셔오겠다던 의사 선생님이신가요?”

“마법사 연맹에서 나왔습니다, 부인.”

“아하! 그렇군요! 역시! 이건 질병이 아니었나 보네요! 어쩐지 제가 생각해도 너무 이상했어요!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마법사님!”


델레나는 계속해서 천천히 밀고 다니던, 다릿살마다 작은 바퀴가 달린 철제의자를 루카스의 앞으로 쭐쭐쭐 끌고 왔다.


“보시다시피 저희 남편의 건강이 몹시 안 좋답니다. 수다스런 양반이 갑자기 말도 안 하고, 식사도 못 하는데다가, 제가 아니면 아예 움직일 생각조차 안 한다니까요? 호호호.”


첫번째 희생자이자, 체액이란 체액이 모두 빨려 미라가 된 오마르 가넴 자작. 그리고 이 사랑하는 남편을 제 손으로 살해한 충격 때문에 현실을 외면해버린 델레나 부인.


넋나간 얼굴로 남편의 시신을 물심양면 돌보는 델레나를 물끄러미 보고 있노라면, 루카스가 아닌 다른 누구라도 깊은 한숨을 뿜으리라 생각됐다.


“후우... 그렇군요.”

“마법사님께서 보시기엔 어떠세요? 저희 남편이 다시 건강해질 수 있을까요?”

“흠...”

“부탁드려요. 시간이 얼마나 걸릴 지라도 상관 없어요! 남편이 제 수발을 드느라 몇 년이나 고생했거든요~. 그러니까 이번엔 제 차례에요!"

"......"

"제발 도와주세요, 마법사님. 아, 돈 걱정은 마셔요! 반드시 사례하겠습니다. 이미 아실지 모르겠지만, 저희 남편의 재력은 이 나라에서도 단연 최고랍니다!”

“......”


열성적인 그녀의 간청을 듣고 있을수록 마음 한 켠이 미어졌다. 그러나 루카스가 그녀에게 내려줄 처방은 오로지 한 가지 뿐이었고, 아무리 안타까울지라도 그것에 변동이 있을 수 없었다.


“...알겠습니다, 부인.”

“감사합니다, 마법사님! 잘 부탁드려요!”


마음을 정한 루카스는 베스퍼를 살짝 돌아보며 말했다.


“베스퍼 양, 잠시 밖에서 기다려주시겠습니까?”

“차, 차라리 제가...”

“아닙니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나의 임무입니다. 그러니 내게 오롯이 맡기십시오.”

“......네에, 그럼.”


그렇게 밖으로 나온 베스퍼는 커다란 방문을 굳게 닫았다.


- 달깍.


그렇게 그녀가 기운 빠진 몸을 벽면에 기댄지 1분이나 채 흘렀을까?


- 퍼걱!


방안에서 시작된 둔탁한 폐색음이 복도까지 서글프게 새어나왔다.


“하아... 정말 지치는 하루네. 쩝...”


혼잣말을 중얼거린 베스퍼는, 끝내 비극으로 막을 내린 어느 부부의 안식을 빌어줬다.


작가의말

오늘은 연참입니다.

해당 에피소드 마무리용 번외편 1개가 5분 후에 게시될 겁니다.

 

예약설정이 잘 됐는지 재확인해봐야겠네요.

제가 가끔 실수를 하더라고요 -_-;;;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 작성자
    Lv.88 나를이기다
    작성일
    22.04.23 16:08
    No. 1

    마음을 자극하는 에피소드인 것 같은데 앞부분에 이야기를 쌓는 과정이 없어서 감동이 많이 줄어드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9 느림뱅이
    작성일
    22.04.23 19:45
    No. 2

    아쉬웠다면 죄송합니다.

    관련 내용은 다음화인
    번외편에서 일부 다뤘습니다만
    저도 충분히 공감하는 부분입니다.

    본래 이와 같은 설계는 아니었습니다.

    사실 [확률을 읽는 소녀] 이후로는
    계획했던 에피소드들을 삭제 또는 축약, 통폐합 시켰습니다.

    대략 처음 기획의 80%를 날려버린
    이 과정에서 불만족스러운 부분이 생겨났는데
    이번 에피소드도 그 중에 하나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설계변경의 사유는
    예상보다 낮은 조회수 때문이며,

    개인적으로 [연중]하고 싶진 않았던 터라
    조용히 [단축 버젼의 완결]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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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 교체된 정체성 (4) +2 22.04.30 171 9 13쪽
162 교체된 정체성 (3) +2 22.04.29 174 8 14쪽
161 교체된 정체성 (2) +2 22.04.28 176 8 15쪽
160 교체된 정체성 (1) +2 22.04.27 167 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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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상한 혼잣말 (11) +2 22.03.18 190 9 15쪽
122 속상한 혼잣말 (10) 22.03.17 194 8 16쪽
121 속상한 혼잣말 (9) 22.03.16 203 10 14쪽
120 속상한 혼잣말 (8) 22.03.15 207 8 16쪽
119 속상한 혼잣말 (7) 22.03.14 202 8 17쪽
118 속상한 혼잣말 (6) 22.03.12 205 8 14쪽
117 속상한 혼잣말 (5) 22.03.11 203 8 17쪽
116 속상한 혼잣말 (4) 22.03.10 211 8 13쪽
115 속상한 혼잣말 (3) 22.03.09 214 8 11쪽
114 속상한 혼잣말 (2) 22.03.08 212 9 14쪽
113 서툰 오해 (4) + 속상한 혼잣말 (1) 22.03.07 209 8 13쪽
112 서툰 오해 (3) 22.03.05 212 8 14쪽
111 서툰 오해 (2) 22.03.04 214 7 16쪽
110 편법, 꼼수. 그리고 잔머리 (7) + 서툰 오해 (1) 22.03.03 214 7 16쪽
109 편법, 꼼수. 그리고 잔머리 (6) 22.03.02 219 8 14쪽
108 편법, 꼼수. 그리고 잔머리 (5) 22.03.01 213 8 13쪽
107 편법, 꼼수. 그리고 잔머리 (4) 22.02.28 216 8 12쪽
106 편법, 꼼수. 그리고 잔머리 (3) 22.02.26 218 8 13쪽
105 편법, 꼼수. 그리고 잔머리 (2) 22.02.25 228 7 14쪽
104 그 여자와 그 남자의 고충 (3) + 편법, 꼼수. 그리고 잔머리 (1) 22.02.24 220 8 15쪽
103 그 여자와 그 남자의 고충 (2) 22.02.23 232 8 14쪽
102 그 여자와 그 남자의 고충 (1) 22.02.22 233 8 17쪽
101 가려진 발자취 (7) 22.02.21 223 8 17쪽
100 가려진 발자취 (6) 22.02.19 223 8 13쪽
99 가려진 발자취 (5) 22.02.18 228 8 12쪽
98 가려진 발자취 (4) 22.02.17 231 8 16쪽
97 가려진 발자취 (3) 22.02.16 241 8 12쪽
96 가려진 발자취 (2) 22.02.15 242 7 13쪽
95 가려진 발자취 (1) 22.02.14 238 8 13쪽
94 기껏해야 100년, 영원같은 100년 (6) 22.02.12 235 7 13쪽
93 기껏해야 100년, 영원같은 100년 (5) 22.02.12 238 8 17쪽
92 기껏해야 100년, 영원같은 100년 (4) 22.02.11 237 8 15쪽
91 기껏해야 100년, 영원같은 100년 (3) 22.02.10 239 8 18쪽
90 기껏해야 100년, 영원같은 100년 (2) 22.02.09 240 8 15쪽
89 기껏해야 100년, 영원같은 100년 (1) 22.02.08 253 7 15쪽
88 내일은 영주님 (3) 22.02.07 248 7 12쪽
87 내일은 영주님 (2) 22.02.05 253 8 14쪽
86 헬퍼드 가의 최종병기 (3) + 내일은 영주님 (1) +2 22.02.04 261 8 15쪽
85 헬퍼드 가의 최종병기 (2) 22.02.03 251 7 15쪽
84 헬퍼드 가의 최종병기 (1) 22.02.02 261 8 15쪽
83 확률을 읽는 소녀 (8) 22.02.01 255 8 16쪽
82 확률을 읽는 소녀 (7) 22.01.31 253 8 13쪽
81 확률을 읽는 소녀 (6) 22.01.29 253 8 13쪽
80 확률을 읽는 소녀 (5) +2 22.01.28 253 8 16쪽
79 확률을 읽는 소녀 (4) 22.01.27 254 8 14쪽
78 확률을 읽는 소녀 (3) +2 22.01.26 262 8 14쪽
77 확률을 읽는 소녀 (2) 22.01.25 270 8 19쪽
76 확률을 읽는 소녀 (1) 22.01.24 293 8 15쪽
75 [번외] 드디어 알파테스트 22.01.24 285 7 15쪽
74 어긋난 신조 (4) 22.01.22 268 7 17쪽
73 어긋난 신조 (3) 22.01.21 271 7 13쪽
72 어긋난 신조 (2) 22.01.20 274 7 16쪽
71 정령과 악령의 상관관계 (5) + 어긋난 신조 (1) 22.01.19 281 7 16쪽
70 정령과 악령의 상관관계 (4) 22.01.18 272 7 13쪽
69 정령과 악령의 상관관계 (3) 22.01.17 269 7 16쪽
68 정령과 악령의 상관관계 (2) 22.01.17 278 7 14쪽
67 그가 잘 하는 일 (4) + 정령과 악령의 상관관계 (1) +2 22.01.16 269 10 13쪽
66 그가 잘 하는 일 (3) +4 22.01.15 264 11 14쪽
65 그가 잘 하는 일 (2) +2 22.01.14 274 9 15쪽
64 난해한 정신세계 (6) + 그가 잘 하는 일 (1) +1 22.01.13 275 8 15쪽
63 난해한 정신세계 (5) 22.01.12 270 7 13쪽
62 난해한 정신세계 (4) +1 22.01.11 275 8 15쪽
61 난해한 정신세계 (3) +5 22.01.10 274 11 13쪽
60 난해한 정신세계 (2) +2 22.01.09 276 10 14쪽
59 난해한 정신세계 (1) +1 22.01.08 276 16 14쪽
58 [번외] 그 시각 그 사람들 (2) +1 22.01.07 273 11 14쪽
57 [번외] 그 시각 그 사람들 (1) 22.01.07 282 10 13쪽
56 그대는 순례자 (5) 22.01.06 272 15 12쪽
55 그대는 순례자 (4) +1 22.01.05 274 15 14쪽
54 그대는 순례자 (3) 22.01.04 288 8 15쪽
53 그대는 순례자 (2) 22.01.03 286 13 14쪽
52 그대는 순례자 (1) 22.01.03 296 9 11쪽
51 혁명은 성공, 실패는 반란의 역사 (5) 22.01.02 289 10 14쪽
50 혁명은 성공, 실패는 반란의 역사 (4) +1 22.01.02 291 10 12쪽
49 혁명은 성공, 실패는 반란의 역사 (3) +3 22.01.01 291 12 13쪽
48 혁명은 성공, 실패는 반란의 역사 (2) +1 22.01.01 295 12 13쪽
47 그날 이후 (3) + 혁명은 성공, 반란은 실패의 역사 (1) +1 21.12.31 310 9 14쪽
46 그날 이후 (2) 21.12.31 297 9 12쪽
45 그날 이후 (1) +1 21.12.30 300 10 13쪽
44 결코 다시 전쟁 (4) +1 21.12.30 298 13 14쪽
43 결코 다시 전쟁 (3) +3 21.12.29 308 12 18쪽
42 결코 다시 전쟁 (2) 21.12.29 313 10 13쪽
41 결코 다시 전쟁 (1) 21.12.29 329 15 12쪽
40 트로돈의 사냥개 (3) +1 21.12.28 310 14 16쪽
39 트로돈의 사냥개 (2) 21.12.28 307 14 15쪽
38 트로돈의 사냥개 (1) 21.12.27 313 10 13쪽
37 유적발굴 금지령 (3) 21.12.27 312 11 13쪽
36 유적발굴 금지령 (2) +1 21.12.26 317 11 15쪽
35 첫인상 (3) + 유적발굴 금지령 (1) 21.12.26 325 12 14쪽
34 첫인상 (2) +1 21.12.25 339 10 15쪽
33 궁여지책 (3) + 첫인상 (1) 21.12.25 333 10 14쪽
32 궁여지책 (2) +1 21.12.24 342 11 14쪽
31 궁여지책 (1) 21.12.24 354 10 15쪽
30 얼떨결에 강림 (4) +2 21.12.23 363 11 14쪽
29 얼떨결에 강림 (3) 21.12.23 367 10 15쪽
28 얼떨결에 강림 (2) 21.12.23 361 10 11쪽
27 얼떨결에 강림 (1) +1 21.12.22 370 10 13쪽
26 시간벌이 (3) 21.12.22 376 10 14쪽
25 시간벌이 (2) 21.12.22 376 10 14쪽
24 시간벌이 (1) 21.12.22 416 11 15쪽
23 전쟁유발자 (3) 21.12.22 391 12 15쪽
22 전쟁유발자 (2) 21.12.22 410 12 13쪽
21 전쟁유발자 (1) 21.12.22 422 14 13쪽
20 눈높이 스승 (4) 21.12.22 422 14 14쪽
19 눈높이 스승 (3) +1 21.12.22 426 16 13쪽
18 눈높이 스승 (2) 21.12.21 432 15 12쪽
17 눈높이 스승 (1) 21.12.21 486 13 13쪽
16 메마른 하늘, 흐르는 빗물 21.12.21 457 14 13쪽
15 악마는 희생을 모른다. (7) 21.12.21 447 13 11쪽
14 악마는 희생을 모른다. (6) +1 21.12.21 458 14 14쪽
13 악마는 희생을 모른다. (5) 21.12.21 491 13 15쪽
12 악마는 희생을 모른다. (4) 21.12.21 500 13 14쪽
11 악마는 희생을 모른다. (3) 21.12.21 568 16 17쪽
10 악마는 희생을 모른다. (2) 21.12.21 574 16 11쪽
9 악마는 희생을 모른다. (1) +1 21.12.20 619 17 14쪽
8 시험과 거래와 마왕 (3) +1 21.12.20 730 18 15쪽
7 시험과 거래와 마왕 (2) +2 21.12.20 744 18 13쪽
6 [번외] 새로운 시도 (2) + 시험과 거래와 마왕 (1) +1 21.12.20 798 19 14쪽
5 빼앗긴 축복 (2) + [번외] 새로운 시도 (1) 21.12.20 904 21 14쪽
4 빼앗긴 축복 (1) 21.12.20 972 25 16쪽
3 그들이 추구하는 영광 (2) +6 21.12.20 1,195 67 15쪽
2 그들이 추구하는 영광 (1) +7 21.12.20 1,883 72 13쪽
1 어느 다큐멘터리 공식 예고편 +36 21.12.20 3,284 12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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