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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림뱅이 님의 서재입니다.

The Root : 대악마의 직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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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느림뱅이
작품등록일 :
2021.12.15 17:17
최근연재일 :
2022.05.18 09:20
연재수 :
17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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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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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135,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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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1.14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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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글자
15쪽

그가 잘 하는 일 (2)

DUMMY

무언가 골똘이 생각하던 레플로는 문득 고개를 바로 세우며 물었다.


"헌데 말이야. 왜 지금까지 그걸 공론화 시키지 않았나? 특별한 이유라도 있었던 게야?"

"오히려 특별한 이유가 없으니까 그랬다네."

"?"

"자, 그럼 내가 역으로 자네에게 묻지. 자넨 이게 결정적인 근거로 보이나? 조용히 성실하게 잘 사는 사람을 공공의 적, 그것도 마계 마족으로 몰아세울 만큼? 더욱이 그에게선 어떤 부정한 기운도 감지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큼, 내 생각이 짧았군."


확실히 마왕이라 주장하기엔 빈약하기 그지없었다. 레플로 또한 루카스와 직접 몇 마디 말을 섞어봤었기 때문에 더욱 그렇게 느꼈는지도 모르겠다.


"그 사람은 내가 느끼기에도 공용어에 서툰 외국인 같긴 했네."

"아무튼 파마 길드가 손 턴 이후에도 상당히 신경 써서 관찰했었네. 비리디아에서 수상한 사건이 단 1건이라도 발생하면, 곧장 적극적으로 개입할 작정으로 말이지."

"하지만 그런 일은 장기간 일어나지 않았고, 그 흐지부지한 상태가 그대로 지속되자 관심을 이내 접었다?"

"정확해. 내가 그렇게 한가하지도 않아서 말이야. 1년 넘게 한 장소에 머물면서 별다른 사고도 일으키지 않는 인물을 주구장창 주시할 순 없었지."


레플로가 디마우스의 빈 잔을 다시 채워주며 물었다.


"그럼 이제와서 그 가설을 새삼 들춰낸 이유는 뭔가?"

"이게 국가기밀이라 자세히 다 말해줄 순 없네만, 최근 그 사람의 힘이 단편적으로 드러난 사건이 있었다는 것만은 일러두겠네."

"흐흐, 그거 드레프타에서 벌어진 사건 때문이 맞지?"


예리하게 훅 치고 들어온 레플로의 질문은, 디마우스의 이마에 식은땀 한 방울을 맺히게 했다.


"...어, 어쩌면?"

"아휴, 임마~. 나 레플로야, 레플로! 헤트만 마법사연맹 내에서 나름 덕망 있는 핵심간부라 이 말일세! 국외의 특이사항이라고 해서 내 귀로 들려오는 소식이 하나도 없을 거 같나?"

"흠흠, 보안에 위배되니 이쯤에서 침묵하겠네."


간접적으로 긍정을 표현한 디마우스는 말을 계속 이었다.


"어쨌든 섣부른 판단은 자제하는 중이네. 이렇듯 그 사람과 우연히 만나게 됐으니, 곁에서 느긋하게 기다리다보면 사실여부를 확인할 절호의 기회가 짠하고 생기지 않겠나?"

“흐흐, 부디 조심하시게.”

“응?”


레블로는 절반의 진심을 담아 농담처럼 경고해줬다.


"어중간한 힘으로 마왕을 자처하는 놈들이 아니라, 진짜로 마계에서 굴러들어온 마족이라면 자네 목숨이 몇 개라도 부족할 테니까."

"그러니까 이 이야기는 자네도 비밀로 해줘야 한다는 걸 명심하게."

"어? 그럼 메토는? 정녕 메토에게도 귀띔 안 해줄 생각인가?"


디마우스가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었다.


"시기를 그만 깜박 놓쳤어. 이미 메토 그 녀석은 루카스란 인물을 특급 전투사라고 철썩 같이 믿거든. 경외심으로 점철된 녀석에겐 무슨 말을 해봤자야. 아마 귓등으로도 안 들을 껄?"

"하긴... 그 사람에 대한 신뢰가 대단해 보이더랬지."


디마우스가 깨끗이 비운 술잔을 테이블에 탁 내려놓으며 말했다.


"그런데 사실... 더 큰 맹점은 내 가정이 맞아도 문제란 거야."

"무시무시한 마왕이 조신하게 웅크린 속셈을 모르니까?"

"흐흐, 그래. 그렇지."

"흠......"

"거듭 말하지만, 별 다른 일이 없으면 난 한 발 뒤에서 그를 좋게 좋게 지켜볼 작정이네. 또 그렇게 하기 위해서 자네에게 미리 협조와 양해를 구하는 거고."

"크흐흐, 역시! 남들에게 꽁꽁 숨겨운 속내를 내게 털어놓은 데엔 다 그만한 이유가 있었구만!"


그제야 레플로는 헤트만 마법사연맹 내에서 적당한 바람막이와 유익한 소식통이 되어달라는 디마우스의 의중을 눈치챘다.


“그래, 부탁 좀 하겠네.”

"어흠~, 아니 뭐~ 내가 여러모로~ 우리 연맹 내에서 영향력이 좀 있긴 하지~."


갑자기 레플로는 본인의 짧은 다리를 탁자 위에 틱하고 걸치며, 등짝마저 아예 뒤편으로 쭈욱 젖혔다.


"뭐야? 살짝 띄워줬다고, 사람이 이렇게 거만해지나?"

"허허~, 거 청탁하는 놈의 자세가 왜이리 뻣뻣해? 허리에 철심이라도 박았냐?"

"와~나~, 이 친구 보게! 괜히 호기심부터 풀어줬어!"

"됐고, 빈 잔이나 깔쌈하게 채워봐라!"


디마우스는 빈 술잔을 틱 내미는 레플로의 행동에 헛웃음만 터졌다.


"크크크! 아니, 진짜!"

"상인들이 접대할 때처럼 아주 공손~하게~ 따라봐."

"그래그래, 내가 알아모셔주마!"

"아, 그리고 얼음도 몇 알 동동 띄우는 거 까먹지 말고."

"오냐, 너 님의 분부대로 해드리리다!"


디마우스의 검지 끝에서 응결된 5개의 얼음조각이 투명한 유리잔 속으로 통통통 떨어졌다.


- 딸깍, 딸그락-.




* * * * *


디마우스와 레플로가 좀 잡을 수 없는 미래에 대한 불안함을 독주로 씻어내고 있을 무렵. 루카스는 쑥대밭이 된 모건의 마을을 지나, 부대의 연락이 끊긴 지점 부근을 수색하고 있었다.


"킁, 킁. 퉷, 퉤!"


그는 주변의 배설물까지 나뭇가지로 헤쳐본다거나, 때때론 혀끝으로 살짝 맛보기까지 하는 등, 눈에 보이는 모든 흔적들을 샅샅이 분석했다.


' 이 근처 어딘가에서 잠시 휴식하거나 야영을 했단 의미인데...'


그가 대규모 야영지의 흔적을 발견하기까진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무려 100명이 넘는 사람이 떼 지어 남긴 어수선한 자국이 워낙 눈에 잘 띄기도 했거니와, 수풀이나 나무줄기 등에 묻은 상당량의 혈흔들이 그의 시선을 단박에 잡아끌었기 때문이었다.


'응? 시체가 없다?'


몇몇 나무밑동에 피로 흠뻑 얼룩진 현장상태는 근처에 떨어져나간 살점이 떨어져 있어도 이상하지 않을 수준이었다. 그러나 주변에선 그 어떤 것도 발견되지 않았다.


'작은 살점 따위야, 곤충이나 새들이 먹어치웠다고 치겠는데... 하지만 그 외 나머지는? 그 사이 늑대들 같이 덩치가 좀 있는 산짐승이 물어갔다고 하기엔 너무 깨끗하다.'


루카스는 모건의 기억을 통해서 봤던 마수를 떠올리며, 연락두절 당시의 상황을 유추해보려 했다. 그러나 몇 번을 되짚어 곱씹어도 현장의 나뭇가지 등에 피가 튀긴 자국들은, 그가 마수들의 짓이라고 결론짓기엔 어딘가 석연찮았다.


'무엇보다 핏자국이 생긴 높이가 이질적이야. 이건 이빨이나 발톱에 맞았다고 보기도 힘들어. 게다가 피해자들의 칼자루 하나 없이 깨끗한 점도 이상해. 이건 마치 누군가 다 주워간... 그래, 뚜렷한 증거도 없이 사건의 원흉을 꼭 괴수로만 단정지어선 안 된다'


그는 단도를 쑥 뽑아들곤, 몇몇 가상의 존재를 상정하면서 자세를 조금씩 다르게 취했다.


'기습적으로 상대에게 달려듬과 동시에... 여기서 이렇게 나무기둥을 벽 삼아서... 대상의 턱을 밀어붙여 비명을 차단한 다음...'


루카스는 가능한 천천히 움직이며 사람의 목을 깊이 찔렀다 빼는 동작을 몇 번 반복했다.


'그래. 이런 식이라면 흔적이 얼추 비슷해지겠군. 흠... 여기에 공격자의 신장이 피살자보다 작은 160cm 내외란 가정까지 더한다면?'


그렇게 방금 전의 추론과정을 두어 번 더 되풀이하자, 그의 상상 속 결과와 눈앞의 혈흔자국이 대다수 일치했다.


'그렇군. 과연 괴수의 짓이 아니었어. 연락두절의 원인은 또 다른 인간 무리의 습격으로 봐야 한다.'


새로운 정보를 획득한 루카스는 다시금 현장주변을 들쑤시기 시작했다. 이미 쓸 만한 물건은 죄다 쓸어간 듯 했으나, 그래도 접근시각을 달리하니 기존의 사건현장이 새삼 다르게 보였다.


그렇게 그는 땅바닥의 옅은 발자국들을 찾아 분석했다.


'방향은 두 갈래. 이쪽이 많고, 이쪽은 적군.'


루카스는 발자국이 상대적으로 적은 길목의 특이점을 발견하곤 이것에 주목했다.


'발자국이 유달리 깊고, 걸음폭 또한 길다. 급히 달린 건가? 그런데... 절반 이상은 일정치 않아. 흐음... 몸상태가 불량한 탈주자들이 몇몇 있었고, 공격자들 중 일부가 그들을 붙잡으려 따라 달렸다?'


합리적 추측에 상상까지 더한 그는, 거의 남지 않은 흔적들을 실수로 훼손할 세라 주의하며 앞으로 나아갔다.


'옳지!'


루카스는 개울가 근처 바위나 큰 돌덩이의 핏자국들을 발견하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자신의 판단이 정확했음을 스스로 증명한 그는, 무엇보다 먼저 토사물의 냄새와 맛을 세심히 확인했다.


'퉤잇, 신경독의 일종인가? 누군가 음식에 섞은 모양이군. 그럼 어느 정도 설명이 되는...... 음?!'


돌연 그의 시선이 개울의 어느 지점을 향했다. 언뜻 보면 수풀이 무성하기만 지형. 하지만 곤두선 그의 감각은 남다른 차이점을 읽어냈다.


'지금이 추운 겨울이라면 땅 밑에서 얌전히 동면중인 동물 정도로 치부했겠지만...'


루카스의 손이 아주 미약한 생기가 느껴지는 지면을 파헤쳤다. 처음엔 다소 거칠었던 그의 손놀림이었으나, 수풀을 뿌리째 뜯어내자마자 발견한 옷감 이후엔 매우 조심스럽게 변했다.


'어둠과 혼란을 틈타서 재주껏 몸을 숨겼나 보군.'


마침내 드러난 몰골대로 그가 한번 더 추정하건대, 긴 로브를 뒤집어쓰고 코와 입을 보호한 상태에서 마법으로 주변의 흙과 풀을 끌어모아 위장한 것 같았다.


'옷깃에 달린 브로치는... 아하, 마법사연맹의 표식. 틀림없군.'


루카스는 물기에 푹 젖은 로브를 걷어내고 발견한 생존자 여인을 살폈다.


'다행히 아직 늦지 않았군. 살려야 한다.'


그는 응급환자를 대하는 의사처럼 여인의 건강상태 파악에 집중했지만, 그렇다고 하여 그녀의 날렵하고 짙은 눈매나 그 옆에 미약하게 묻은 잔주름 등과 같은 외견상의 특징마저 못 본 것은 아니었다.


'음... 혈색도 별로지만 저체온증이 심각하군. 이런 것도 이 치유수로 해결이 되면 좋겠는데 말이지.'


그는 발견한 가사상태의 여인을 번쩍 들어 바짝 마른 땅으로 옮겨와 그녀의 입술에 치유수를 찔끔 흘렸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도 자칫 기도가 막힐 뻔 하자, 그는 별 수 없이 그녀의 상체를 일으킨 상태에서 입과 입을 통해 약을 조금씩 주입하는 차선책을 택해야 했다.


'흠... 이젠 꺼져가는 체온부터 어떻게든 해결해야 할 것 같은데, 내 마력을 이 사람에게 사용했다간 오히려 독이 될 테고...'


적의 정찰을 고려하면 함부로 모닥불을 지필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결국 직접적인 체온전달 뿐인가.'


그는 응급처치를 해야하는 대상의 성별에 살짝 망설였으나, 생존자의 중요성 때문에라도 즉각 필요한 행동을 취해야 했다.


"...미안합니다."


이렇게 의미 무색한 사과를 전한 루카스는, 그녀의 축축히 젖은 의복을 모조리 벗겨내어 나뭇가지에 널어놓았다. 그리곤 자신 또한 상의를 벗은 후에 그녀를 살포시 끌어안으며 겉옷을 이용해 따스하게 감쌌다.


'무사히 깨어나주면 좋으련만...'


기운을 전신으로 순환시키는 중에 일어난 후끈한 온기는 그녀에게로 양껏 전달되었고, 곧 그의 바람대로 빠르게 회복되기 시작했다.


그렇게 파리했던 그녀의 혈색이 정상적으로 회복되기까진 20분, 그리고 희미했던 의식까지 온전히 돌아오는 데엔 전체적으로 40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


"으으... 으으음..."

"아, 정신이 듭니까?"


루카스는 깨어난 그녀를 향해 반가운 인사를 건냈다. 거기엔 아찔한 고비를 넘겨 여러모로 다행이다란 안도마저 묻어 있었다.


그러나 다만 한 가지. 정신을 차린 후 자신이 알몸이라는 것을 인지한 그녀의 성난 목소리만큼은 다행스럽지 못했다.


"움직이지 마. 머리통 날려버리기 전에."


어느 샌가 루카스의 턱밑에 위치해 있는 그녀의 오른손은, 당장이라도 작은 구체를 쏘아낼 화염을 앙칼지게 머금고 있었다.


"허튼 수작 말고, 내가 묻는 말에 조용히 대답해. 너, 뭐야?"

"나는 용병입니다. 의뢰 받았습니다."

"뭐? 어떤 의뢰? 누구한테서?"


서로의 숨결은 물론이고 피부까지 뜨듯하게 맞닿은, 물리적으로 더 없이 가까운 거리였다. 하지만 그녀의 서늘한 말투에서 느껴지는 마음의 거리만큼은 저만치 동떨어져 있는 듯 했다.


"그러는 당신은 누굽니까? 표식은 봤습니다. 당신은 진짜로 마법사연맹 사람입니까?"

"시끄러워! 내가 물으면, 네가 대답하는 거야."

"그대는 진정하십시오. 나는 당신 생명의 은인입니다. 물론 마음대로 옷을 벗긴 행위. 나는 그것에 많이 미안합니다. 하지만 나는 그래야만 했습니다."

"너 정말로 죽고 싶어? 지금 상황 파악이 안돼?"

"......"


그의 생각엔 이대론 어떤 진전이 없을 거 같았다. 때문에 보다 적극적인 관계개선을 원하는 루카스의 행동은, 자신의 왼손으로 그녀의 손을 덥석 붙잡는 선택으로 이어졌다.


"윽!"


이렇게 갑작스럽고 거친 움직임은 그녀가 엉겁결에 마법을 발출하게끔 만들었다. 그러나 이것 또한 루카스의 예상범위 내였다.


- 텁!


그는 그녀에게서 발사체가 쏘아진 순간 남은 손으로 샤삭 낚아채어 그대로 꾹 쥐고 터트렸다.


- 펑!


그의 주먹에선 국소적 폭발이 빨갛게 일어났다. 그러나 놀랍게도 희뿌연 연기만 폴폴 날렸을 뿐, 심지어 쥐었다 핀 그의 손바닥엔 화상은커녕 물집조차 보이지 않았다.


"?!"


그녀에겐 회심의 화염마법이 간단히 묵살된 현상보단, 루카스에게 단번에 제압당했다는 현실에 더 큰 충격을 느꼈다.


"나, 나를! 어, 어쩔 셈이냐?!"


그녀는 놀란 토끼눈이 되어 와들와들 떨었다. 그것은 흡사 욕정에 눈이 먼 사내에게 우악스럽게 납치된 여인의 서글픈 눈망울을 연상케 했다.


'아, 이게 아닌데.'


반면 루카스는 생각보다 더욱 새파랗게 질린 여인의 모습을 보며, 이 상황을 대체 어떤 식으로 유연하게 풀어나갈 지 감조차 잡히질 않았다.


'쩝... 난감하군.'


그런데 천상의 어떤 천사의 도움이었을까? 때마침 그녀의 위장이 우렁찬 존재감을 드러냄으로 인해 정막이 흐트러졌다.


- 꾸우우우우우욱~. 꼬르륵...꼬오오옥~.


"......"


그저 막연하기만 했던 루카스는 이 적절한 행운을 놓치지 않았다.


"흠흠, 나는 당신에게 두 가지를 제안합니다. 안전한 장소를 찾아 이동하는 것과 적절한 음식물을 섭취하는 것."

"...큼큼."


핑계 좋게 불편한 상황을 모면한 루카스는, 행여나 생존자 여인이 다른 말들을 꺼낼까 염려하여 슬그머니 먼저 일어나 움직였다.


작가의말

비인기작이라 좋은 점도 있습니다. 

제멋대로 써도 지적하는 사람이 없다는 것.

유리 같이 섬세한 제겐 참 다행이라고 생각됩니다.

<알림: 정신력이 소폭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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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 교체된 정체성 (2) +2 22.04.28 176 8 15쪽
160 교체된 정체성 (1) +2 22.04.27 168 8 12쪽
159 [번외] 정답은 따로 있다. (2) 22.04.26 165 7 12쪽
158 [번외] 정답은 따로 있다. (1) 22.04.25 170 6 16쪽
157 하늘과 땅 사이 (4) 22.04.23 166 8 13쪽
156 하늘과 땅 사이 (3) 22.04.22 165 8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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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 편법, 꼼수. 그리고 잔머리 (5) 22.03.01 214 8 13쪽
107 편법, 꼼수. 그리고 잔머리 (4) 22.02.28 216 8 12쪽
106 편법, 꼼수. 그리고 잔머리 (3) 22.02.26 219 8 13쪽
105 편법, 꼼수. 그리고 잔머리 (2) 22.02.25 228 7 14쪽
104 그 여자와 그 남자의 고충 (3) + 편법, 꼼수. 그리고 잔머리 (1) 22.02.24 220 8 15쪽
103 그 여자와 그 남자의 고충 (2) 22.02.23 232 8 14쪽
102 그 여자와 그 남자의 고충 (1) 22.02.22 233 8 17쪽
101 가려진 발자취 (7) 22.02.21 224 8 17쪽
100 가려진 발자취 (6) 22.02.19 223 8 13쪽
99 가려진 발자취 (5) 22.02.18 229 8 12쪽
98 가려진 발자취 (4) 22.02.17 231 8 16쪽
97 가려진 발자취 (3) 22.02.16 241 8 12쪽
96 가려진 발자취 (2) 22.02.15 242 7 13쪽
95 가려진 발자취 (1) 22.02.14 238 8 13쪽
94 기껏해야 100년, 영원같은 100년 (6) 22.02.12 235 7 13쪽
93 기껏해야 100년, 영원같은 100년 (5) 22.02.12 238 8 17쪽
92 기껏해야 100년, 영원같은 100년 (4) 22.02.11 238 8 15쪽
91 기껏해야 100년, 영원같은 100년 (3) 22.02.10 240 8 18쪽
90 기껏해야 100년, 영원같은 100년 (2) 22.02.09 241 8 15쪽
89 기껏해야 100년, 영원같은 100년 (1) 22.02.08 254 7 15쪽
88 내일은 영주님 (3) 22.02.07 249 7 12쪽
87 내일은 영주님 (2) 22.02.05 253 8 14쪽
86 헬퍼드 가의 최종병기 (3) + 내일은 영주님 (1) +2 22.02.04 262 8 15쪽
85 헬퍼드 가의 최종병기 (2) 22.02.03 251 7 15쪽
84 헬퍼드 가의 최종병기 (1) 22.02.02 261 8 15쪽
83 확률을 읽는 소녀 (8) 22.02.01 255 8 16쪽
82 확률을 읽는 소녀 (7) 22.01.31 254 8 13쪽
81 확률을 읽는 소녀 (6) 22.01.29 253 8 13쪽
80 확률을 읽는 소녀 (5) +2 22.01.28 253 8 16쪽
79 확률을 읽는 소녀 (4) 22.01.27 254 8 14쪽
78 확률을 읽는 소녀 (3) +2 22.01.26 262 8 14쪽
77 확률을 읽는 소녀 (2) 22.01.25 270 8 19쪽
76 확률을 읽는 소녀 (1) 22.01.24 294 8 15쪽
75 [번외] 드디어 알파테스트 22.01.24 285 7 15쪽
74 어긋난 신조 (4) 22.01.22 268 7 17쪽
73 어긋난 신조 (3) 22.01.21 271 7 13쪽
72 어긋난 신조 (2) 22.01.20 275 7 16쪽
71 정령과 악령의 상관관계 (5) + 어긋난 신조 (1) 22.01.19 282 7 16쪽
70 정령과 악령의 상관관계 (4) 22.01.18 272 7 13쪽
69 정령과 악령의 상관관계 (3) 22.01.17 269 7 16쪽
68 정령과 악령의 상관관계 (2) 22.01.17 278 7 14쪽
67 그가 잘 하는 일 (4) + 정령과 악령의 상관관계 (1) +2 22.01.16 269 10 13쪽
66 그가 잘 하는 일 (3) +4 22.01.15 265 11 14쪽
» 그가 잘 하는 일 (2) +2 22.01.14 275 9 15쪽
64 난해한 정신세계 (6) + 그가 잘 하는 일 (1) +1 22.01.13 275 8 15쪽
63 난해한 정신세계 (5) 22.01.12 270 7 13쪽
62 난해한 정신세계 (4) +1 22.01.11 275 8 15쪽
61 난해한 정신세계 (3) +5 22.01.10 275 11 13쪽
60 난해한 정신세계 (2) +2 22.01.09 277 10 14쪽
59 난해한 정신세계 (1) +1 22.01.08 276 16 14쪽
58 [번외] 그 시각 그 사람들 (2) +1 22.01.07 273 11 14쪽
57 [번외] 그 시각 그 사람들 (1) 22.01.07 282 10 13쪽
56 그대는 순례자 (5) 22.01.06 273 15 12쪽
55 그대는 순례자 (4) +1 22.01.05 274 15 14쪽
54 그대는 순례자 (3) 22.01.04 288 8 15쪽
53 그대는 순례자 (2) 22.01.03 287 13 14쪽
52 그대는 순례자 (1) 22.01.03 296 9 11쪽
51 혁명은 성공, 실패는 반란의 역사 (5) 22.01.02 289 10 14쪽
50 혁명은 성공, 실패는 반란의 역사 (4) +1 22.01.02 291 10 12쪽
49 혁명은 성공, 실패는 반란의 역사 (3) +3 22.01.01 291 12 13쪽
48 혁명은 성공, 실패는 반란의 역사 (2) +1 22.01.01 295 12 13쪽
47 그날 이후 (3) + 혁명은 성공, 반란은 실패의 역사 (1) +1 21.12.31 311 9 14쪽
46 그날 이후 (2) 21.12.31 297 9 12쪽
45 그날 이후 (1) +1 21.12.30 300 10 13쪽
44 결코 다시 전쟁 (4) +1 21.12.30 298 13 14쪽
43 결코 다시 전쟁 (3) +3 21.12.29 308 12 18쪽
42 결코 다시 전쟁 (2) 21.12.29 313 10 13쪽
41 결코 다시 전쟁 (1) 21.12.29 329 15 12쪽
40 트로돈의 사냥개 (3) +1 21.12.28 310 14 16쪽
39 트로돈의 사냥개 (2) 21.12.28 307 14 15쪽
38 트로돈의 사냥개 (1) 21.12.27 313 10 13쪽
37 유적발굴 금지령 (3) 21.12.27 312 11 13쪽
36 유적발굴 금지령 (2) +1 21.12.26 318 11 15쪽
35 첫인상 (3) + 유적발굴 금지령 (1) 21.12.26 325 12 14쪽
34 첫인상 (2) +1 21.12.25 339 10 15쪽
33 궁여지책 (3) + 첫인상 (1) 21.12.25 334 10 14쪽
32 궁여지책 (2) +1 21.12.24 342 11 14쪽
31 궁여지책 (1) 21.12.24 355 10 15쪽
30 얼떨결에 강림 (4) +2 21.12.23 366 11 14쪽
29 얼떨결에 강림 (3) 21.12.23 368 10 15쪽
28 얼떨결에 강림 (2) 21.12.23 362 10 11쪽
27 얼떨결에 강림 (1) +1 21.12.22 371 10 13쪽
26 시간벌이 (3) 21.12.22 377 10 14쪽
25 시간벌이 (2) 21.12.22 379 10 14쪽
24 시간벌이 (1) 21.12.22 418 11 15쪽
23 전쟁유발자 (3) 21.12.22 393 12 15쪽
22 전쟁유발자 (2) 21.12.22 411 12 13쪽
21 전쟁유발자 (1) 21.12.22 423 14 13쪽
20 눈높이 스승 (4) 21.12.22 423 14 14쪽
19 눈높이 스승 (3) +1 21.12.22 427 16 13쪽
18 눈높이 스승 (2) 21.12.21 434 15 12쪽
17 눈높이 스승 (1) 21.12.21 487 13 13쪽
16 메마른 하늘, 흐르는 빗물 21.12.21 457 14 13쪽
15 악마는 희생을 모른다. (7) 21.12.21 449 13 11쪽
14 악마는 희생을 모른다. (6) +1 21.12.21 458 14 14쪽
13 악마는 희생을 모른다. (5) 21.12.21 491 13 15쪽
12 악마는 희생을 모른다. (4) 21.12.21 500 13 14쪽
11 악마는 희생을 모른다. (3) 21.12.21 568 16 17쪽
10 악마는 희생을 모른다. (2) 21.12.21 574 16 11쪽
9 악마는 희생을 모른다. (1) +1 21.12.20 619 17 14쪽
8 시험과 거래와 마왕 (3) +1 21.12.20 730 18 15쪽
7 시험과 거래와 마왕 (2) +2 21.12.20 744 18 13쪽
6 [번외] 새로운 시도 (2) + 시험과 거래와 마왕 (1) +1 21.12.20 799 19 14쪽
5 빼앗긴 축복 (2) + [번외] 새로운 시도 (1) 21.12.20 904 21 14쪽
4 빼앗긴 축복 (1) 21.12.20 972 25 16쪽
3 그들이 추구하는 영광 (2) +6 21.12.20 1,195 67 15쪽
2 그들이 추구하는 영광 (1) +7 21.12.20 1,883 72 13쪽
1 어느 다큐멘터리 공식 예고편 +36 21.12.20 3,285 12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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