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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림뱅이 님의 서재입니다.

The Root : 대악마의 직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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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느림뱅이
작품등록일 :
2021.12.15 17:17
최근연재일 :
2022.05.18 09:20
연재수 :
17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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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5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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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0
글자수 :
1,135,544

작성
22.02.18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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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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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글자
12쪽

가려진 발자취 (5)

DUMMY

"""......"""


특임대원들은 누가 시키지 않았어도 소매로 입을 가린 채 숨소리마저 죽였다.

그것은 천천히 안쪽에서부터 걸어 나온, 방금 전 격변의 원인으로 추정되는 사내에게 기척을 들키고 싶지 않다는 본능이 이끈 결과였다.


그런데 그닥 효용은 없어 보였다. 심히 두려운 존재가 이미 리코우를 향해 직진해왔던 것이다.


"방금 도마뱀들, 어디로 향했지?"


그는 무게감 풀풀 나는 중저음에 저항할 자신이 없었다.


"......저, 저쪽과 저쪽으로 나뉘어..."

"고맙다."


리코우는 '사악한 이교도놈들, 이번엔 못 도망친다.'란 혼잣말을 읊조린 뒤 신기루처럼 사라진 사내를 보며 저도 모르게 몸서리쳤다.


'...적이 아니라서 천만다행이다.'


젖어든 그의 상념은 오래가지 않았다. 때마침 부하 중 한 명이 다가와 그를 깨워준 탓이었다.


"조장님, 저 남자가 누군지 압니다."

"...어. 어? 그래?"

"예, 고고학자들이 데려온 인물입니다. 틀림 없습니다."

"......그렇군."

"그래도... 풀려난 악령은 다행히 아닌 것 같습니다."

"...공감한다. 나 역시 그렇게 느꼈다."

"이제 어떡하시겠습니까?"


대원이 뭉뚱그려 물었지만 의미 자체는 간단했다. 수틀리면 인간 학자들을 유적지에 영영 묻으려던 당초 계획을 그대로 진행할 것이냐는 우려가 핵심이었다.


"......"


조장인 리코우 또한 바보가 아니었기에, 이내 조원들이 바라마지 않는 명령을 내려줬다.


"......단독군장으로 바꿔라. 이번 문제는 어떻게든 대화로 평화롭게 끝내야 해. 설마 패기롭게 뒈지고픈 녀석은 없겠지?"

"""예!!!"""


대원들이 일부 해제한 무장을 한데 모아 마법으로 위장해놨을 무렵, 완전군장을 한 에벨린이 지원팀을 데리고 현장에 도착했다.


"여어~, 리코우! 이 누님들이 도와주러 오셨다!"

"헛? 페이! 폴라! 놀고 먹는다던 게 니들이었냐?"

"너야말로 여기서 밍기적 거리고 뭐하냐? 네 부관이 비상사태라고 하도 난리 쳐서 쉬지도 못하고 곧장 튀어왔구만."

"아... 그게..."


리코우가 현 상황을 전파하려 했지만, 트로돈 전사를 양손에 한 마리씩 잡아온 사내의 재등장으로 인해 그의 설명은 의미가 없어졌다.


"퉤잇! 바퀴벌레 같은 이교도 놈들! 잊을만하면 눈앞에 나타나서 알짱거리는군!"

“...어?!”


리코우에게 깍두기로 인식된 레이첼은, 도마뱀 한 마리를 공연히 놓친 것 같아 투덜거리던 그를 정확히 알아봤다.


"루, 루카스! 루카스니임-!"

"...?"

"이런 곳에 계셨군요!!!"


안 그래도 기분이 별로였던 루카스의 표정이 레이첼의 환호 속에 더욱 일그러졌다.


"...쯧!"

"어머! 루카스 님! 지금 절 보고 인상 쓰신 거에요?!"

"......"


오히려 상황파악이 시급해진 리코우였다.




* * * * *


다수의 예상대로 내부의 발굴현장은 온통 난장판이었다.


"아이고~, 아작이 났네, 아작이 났어! 제프리! 이것 좀 보게나! 우리가 이걸 어떻게 파냈는데!"

"...에이휴~, 별 수 있냐? 그냥 우리가 멀쩡히 살아있는 걸 다행으로 여기자고, 토비."


발굴해서 따로 빼놓은 유물이 크고 작게 파손된 경우는 비일비재했고, 다른 한 켠에서 부상 심한 용병들의 아우성과 한 명이라도 살리려는 몸부림은 못 봐줄 지경이었다.


"으으으으... 조, 졸려어..."

"눈 떠! 죽지 말고 깡으로 버티라고, 새꺄!"


그런데 신기하게도 나름의 경계가 내부에 극명하게 나뉘어져 있었다.


"미친 놈아! 그 선 넘지마!"

"앗! 죄송합니다, 형님!"


그저 막대기로 땅바닥에 스윽 그어놓은 실선일 뿐이건만, 바쁘게 동분서주하는 용병들 중 어느 누구도 알쿤다 자매가 자리잡은 그 너머로 발을 내딛지 않았다.


"아삐이! 이히히힛!"


폴짝 뛰는 나디아의 밝은 목소리에 용병들이 움찔했다. 아니, 정확하게는 나디아를 안아주고자 루카스가 구석으로 내던진 트로돈 전사들을 보고 식겁했다. 아직 그들의 숨이 끊어지지 않았던 것이다.


그래도 나디아 때문에 흠칫한 인물도 한 명이 존재하긴 했다.


"...유, 유부남?!"

"그렇게 됐다."

"따, 따님이 무척 귀, 귀엽네요. 오호호호..."


루카스는 크게 놀라는 레이첼에게 시시콜콜 설명해줘야 할 필요성은 전혀 못 느꼈기에, 일단 다른 일행에게로 걸음했다.


"생각보다 금방 돌아오셨군요."


선뜻 반겨온 제프리의 말에 루카스가 안타까운 표정으로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었다.


"아쉽게도 이교도 한 마리 놓쳤습니다. 시간 아까워 중간에 돌아왔습니다."

"하하하, 그래도 대단하십니다. 헌데 저 두 마리는 왜..."

"계속 살아있을 겁니다, 은신처를 털어놓을 때까진."

"과연! 과연 출신이 출신이신지라 이단에겐 자비가 없으시군요! 파하하하!"

"당연합니다. 사악한 이교도와 이단에게 어울리는 건, 오직 죽음뿐입니다."

"크하하하핫!"


이 일대에서 배꼽 잡는 제프리와 루카스의 대화를 듣지 못한 사람은 없었다. 이 둘이 목소리를 작게 하지도 않았거니와, 모든 소리가 메아리처럼 왕왕 울리는 장소의 특성 덕분이었다.


[폴라야, 이거 말만 잘하면 날로 먹을 수도 있겠는데?]

[그러게. 루카스 씨가 트로돈을 적대할 줄은 몰랐어.]

[찾아내는 게 아주 ㅈ랄 같더니만, 이건 또 이런 식으로 잘 풀릴 조짐이네?]

[하지만 저 사람이 우리 종족도 적대하지 말란 법은 없어. 동맹 합의를 완전히 끌어내기 전까진 조심해야 해.]

[그럼 부탁할게. 나는 이토록 날 개고생시킨 저 근육돼지에게 친절할 자신이 절대 없거덩.]

[훗, 그래. 알았어.]


동료와의 전략협의가 끝난 폴라가 협상의 물꼬를 트려고 움직였지만, 그보다 빠른 야스민의 물음에 선수를 빼앗겼다.


"저기... 나디아가 저 분들은 어떡하실 생각인지 물어봐 달래요."

"?"

"당장 치료 받지 않으면, 죽거나 불구가 될 사람이 많다고..."


루카스에겐 용병단을 도울 생각이 눈곱만큼도 없었다. 그의 사고체계는 해코지하러 온 게 분명한 도적놈들을 이 자리에서 죽이지 않는 것만으로도 이미 충분한 자비를 베풀었다고 믿어 의심치 않았던 것이다.


"흠... 그러니까 나보고 적을 치료해주란 건가?"

"...저희가 또 주제 넘었네요. 죄송합니다."


갑자기 발굴현장으로 몰려들어온 용병 무리 속에서 며칠 전 마찰 빚었던 얼굴들이 루카스에게 발견된 이래로, 그들은 어디까지나 철저한 타인이자 경계 대상이었다.


자기네들끼리 노력해서 가까스로 살던지, 아니면 끝내 버티지 못하고 죽던지, 그것은 스스로가 선택한 결과에 책임지는 일련의 과정에 불과했다.


"아삐이..."


그러나 기적이 일어났다. 꽝꽝 얼은 대지를 녹이는 건 결국은 따뜻한 햇살이라고, 나디아의 치근덕대는 몇 마디가 루카스의 마음을 사르르 움직였다.


"안 된다. 자기 행동은 자기가 책임지는 거다."

"나... 무셔어요. 히잉..."

"...뭐가 무섭지?"

"죽은 사람들이 꿈에 나올 것 같아서 많이 무섭다고... 나디아가 전해달래요."

"......쯧."


이윽고 마지못해 허공으로 잠깐 사라졌다가 다시 나타난 루카스의 오른손엔 치유물약 너댓 병이 들려 있었다.

이때 마법에 일각연이 있는 요정족들은 차원이 다른 공간마법 발현에 깜짝 놀랬지만, 누구도 감히 끼어들지 못한 채 루카스의 입술에만 집중했다.


"가서 한 모금씩만 먹여라. 그러면 죽진 않을 거다, 아마도."

"네!"

"분명히 말한다. 이건 어디까지나 나디아를 위해서다."

"그럼요!"


이후 야스민이 그에게서 약병을 받아 용병들에게 달려가는 광경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그리고 그것을 똑똑히 목격한 이 자리의 모든 사람들은, 루카스를 설득하기 위해선 누구의 마음을 먼저 얻어야 하는지를 제대로 깨달았다.


"히힛! 아삐! 채거!"


나디아의 가치와 그 중요성이 수직상승하는 순간이었다.




* * * * *


주변 일대가 잠잠해진 가운데, 불만이 극도로 고조된 인물이 있었다.


'씨이ㅂ...'


바아가예거 용병단에게 볼모로 끌려와 엉겁결에 휘말렸던 채드 베클린은, 엉성한 부목으로 대충 고정된 왼쪽 종아리를 보며 치를 떨었다.


'슬그머니 도망칠 기회가 생겼는데! 하필 다리가 부러져서 지X이야! 빌어먹을!'


그가 내빼려면 지금이었다. 버그먼 단장이 중상을 입고 정신을 못 차리고 있는 이때야 말로 다시 없을 호기였다.


'저걸 몇 방울이라도 얻어 마실 수만 있다면...'


그러나 그에게 그런 행운은 찾아오지 않았다. 용병단이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던 치유약은 진작에 떨어졌을뿐더러, 검은 머리 아가씨가 전달해준 5병의 고급 치유물약은 상태가 심각한 환자순으로, 그것도 겨우 한두 모금씩만 배분되고 있는 실정이었다.


'고작 다리뼈 부러진 정도로 들이댔다간 된통 쳐 맞고 끝나겠지. 썩을... 안 한다, 안 해!'


빠르게 포기하니 그의 마음이 한결 편해졌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뿐. 돌연 군생각들이 스멀스멀 기어올라와 그를 괴롭혔다.


'씨ㅂ! 씨ㅂ! 내가 많은 걸 바란 게 아닌데! 그저 요정족들의 비위 좀 맞춰주고서 내 자리를 견고히 만들길 원했을 뿐인데...'


그는 해가 갈수록 야금야금 영지의 평판과 입지를 공고히 다지며 남작위 계승을 노리는 동생에게 밀리기 싫었을 따름이었다.


'젠장, 용병까진 고용하지 말았어야 했다. 크윽... 지금쯤 아버지께선 노발대발하고 계시겠지?'


채드는 분노를 조절하지 못한 자신을 두고 자책했다. 억척스런 고고학자 두 사람을 더더욱 짓밟는 선택보단, 그들에게 후일을 약속하며 요정족들이 물러날 때까지만 작업을 중단해달란 타협을 적절히 했었으면 어땠을까란 막심한 후회가 밀려오기도 했다.


'와, 씨X! 요정족이 그 빳빳한 허리를 굽히는 일도 있었냐?! 에휴... 텄네, 텄어!'


요정족들이 고고학자들과의 친분이 돈독해 보이는 거구의 사내에게 손바닥 비비는 모습은 채드에겐 엄청난 충격이자 결정타가 되었다.


이번 사건사고가 어떤 방향으로 마무리가 되던 간에, 가문에 피해만 일으킨 자신이 후계자 구도에서 멀어지는 일은 피할 수 없는 운명처럼 느껴졌다.


'빌어먹을...'


채드는 밑도 끝도 없이 낙담했다. 또 한편으론 배가 아프고 피가 끓었다.


'나도! 내게도!'


향후 영주의 후계자란 배경이 사라지고 나면 어떻게 될는지는 본인이 가장 잘 알았다.


그 잘나신 동생의 발바닥이라도 낼름낼름 핥아줘야, 내세울 것이라곤 불알 두 쪽이 전부인 자신이 어떤 감투라도 쓰고서 먹고 살 수 터였다.


'나에게도! 세상을 오시할 힘이 있었더라면!'


그의 소리 없는 절규가 닿은 것일까? 채드의 머릿속에 낯선 음성이 띠잉~하고 울렸다.


{필멸자여, 힘을 원하는가?}


진부하기 이를 데 없는 악의 속삭임. 그러나 이 단순명쾌한 권유는 앞날이 캄캄한 채드에게 있어선 결코 거부할 수 없는 독주였다.


'그래! 내겐 힘이 필요해!'

{그렇다면 내게로 오라, 필멸자여. 그대에게 나라를 삼킬 힘을 주겠노라.}


채드는 의식이 강렬하게 쏠리는 어느 지점을 응시했다. 그리곤 천천히, 다른 누군가에게 들킬 세라 아주 천천히 몸을 질질 끌며 이동했다.


주변의 용병들은 어차피 발등에 떨어진 불을 끄기 위해 정신 없었으므로, 그들 사이에 있던 채드가 균열이 심각한 결계로 조용히 다가서는 일은 크게 어렵지 않았다.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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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 교체된 정체성 (2) +2 22.04.28 176 8 15쪽
160 교체된 정체성 (1) +2 22.04.27 168 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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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 [번외] 의외로 치명적인 (2) 22.04.07 184 6 14쪽
141 [번외] 의외로 치명적인 (1) 22.04.07 182 7 11쪽
140 마셔야 하는 독주 (5) 22.04.06 178 8 18쪽
139 마셔야 하는 독주 (4) +2 22.04.05 175 8 15쪽
138 마셔야 하는 독주 (3) 22.04.04 175 8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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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 편애와 편증 (4) 22.03.28 178 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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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 편법, 꼼수. 그리고 잔머리 (6) 22.03.02 219 8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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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 편법, 꼼수. 그리고 잔머리 (3) 22.02.26 219 8 13쪽
105 편법, 꼼수. 그리고 잔머리 (2) 22.02.25 228 7 14쪽
104 그 여자와 그 남자의 고충 (3) + 편법, 꼼수. 그리고 잔머리 (1) 22.02.24 220 8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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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그 여자와 그 남자의 고충 (1) 22.02.22 233 8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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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가려진 발자취 (6) 22.02.19 223 8 13쪽
» 가려진 발자취 (5) 22.02.18 229 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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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가려진 발자취 (3) 22.02.16 241 8 12쪽
96 가려진 발자취 (2) 22.02.15 242 7 13쪽
95 가려진 발자취 (1) 22.02.14 238 8 13쪽
94 기껏해야 100년, 영원같은 100년 (6) 22.02.12 235 7 13쪽
93 기껏해야 100년, 영원같은 100년 (5) 22.02.12 238 8 17쪽
92 기껏해야 100년, 영원같은 100년 (4) 22.02.11 237 8 15쪽
91 기껏해야 100년, 영원같은 100년 (3) 22.02.10 239 8 18쪽
90 기껏해야 100년, 영원같은 100년 (2) 22.02.09 241 8 15쪽
89 기껏해야 100년, 영원같은 100년 (1) 22.02.08 254 7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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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내일은 영주님 (2) 22.02.05 253 8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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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확률을 읽는 소녀 (3) +2 22.01.26 262 8 14쪽
77 확률을 읽는 소녀 (2) 22.01.25 270 8 19쪽
76 확률을 읽는 소녀 (1) 22.01.24 294 8 15쪽
75 [번외] 드디어 알파테스트 22.01.24 285 7 15쪽
74 어긋난 신조 (4) 22.01.22 268 7 17쪽
73 어긋난 신조 (3) 22.01.21 271 7 13쪽
72 어긋난 신조 (2) 22.01.20 274 7 16쪽
71 정령과 악령의 상관관계 (5) + 어긋난 신조 (1) 22.01.19 281 7 16쪽
70 정령과 악령의 상관관계 (4) 22.01.18 272 7 13쪽
69 정령과 악령의 상관관계 (3) 22.01.17 269 7 16쪽
68 정령과 악령의 상관관계 (2) 22.01.17 278 7 14쪽
67 그가 잘 하는 일 (4) + 정령과 악령의 상관관계 (1) +2 22.01.16 269 10 13쪽
66 그가 잘 하는 일 (3) +4 22.01.15 264 11 14쪽
65 그가 잘 하는 일 (2) +2 22.01.14 274 9 15쪽
64 난해한 정신세계 (6) + 그가 잘 하는 일 (1) +1 22.01.13 275 8 15쪽
63 난해한 정신세계 (5) 22.01.12 270 7 13쪽
62 난해한 정신세계 (4) +1 22.01.11 275 8 15쪽
61 난해한 정신세계 (3) +5 22.01.10 275 11 13쪽
60 난해한 정신세계 (2) +2 22.01.09 276 10 14쪽
59 난해한 정신세계 (1) +1 22.01.08 276 16 14쪽
58 [번외] 그 시각 그 사람들 (2) +1 22.01.07 273 11 14쪽
57 [번외] 그 시각 그 사람들 (1) 22.01.07 282 10 13쪽
56 그대는 순례자 (5) 22.01.06 273 15 12쪽
55 그대는 순례자 (4) +1 22.01.05 274 15 14쪽
54 그대는 순례자 (3) 22.01.04 288 8 15쪽
53 그대는 순례자 (2) 22.01.03 287 13 14쪽
52 그대는 순례자 (1) 22.01.03 296 9 11쪽
51 혁명은 성공, 실패는 반란의 역사 (5) 22.01.02 289 10 14쪽
50 혁명은 성공, 실패는 반란의 역사 (4) +1 22.01.02 291 10 12쪽
49 혁명은 성공, 실패는 반란의 역사 (3) +3 22.01.01 291 12 13쪽
48 혁명은 성공, 실패는 반란의 역사 (2) +1 22.01.01 295 12 13쪽
47 그날 이후 (3) + 혁명은 성공, 반란은 실패의 역사 (1) +1 21.12.31 310 9 14쪽
46 그날 이후 (2) 21.12.31 297 9 12쪽
45 그날 이후 (1) +1 21.12.30 300 10 13쪽
44 결코 다시 전쟁 (4) +1 21.12.30 298 13 14쪽
43 결코 다시 전쟁 (3) +3 21.12.29 308 12 18쪽
42 결코 다시 전쟁 (2) 21.12.29 313 10 13쪽
41 결코 다시 전쟁 (1) 21.12.29 329 15 12쪽
40 트로돈의 사냥개 (3) +1 21.12.28 310 14 16쪽
39 트로돈의 사냥개 (2) 21.12.28 307 14 15쪽
38 트로돈의 사냥개 (1) 21.12.27 313 10 13쪽
37 유적발굴 금지령 (3) 21.12.27 312 11 13쪽
36 유적발굴 금지령 (2) +1 21.12.26 318 11 15쪽
35 첫인상 (3) + 유적발굴 금지령 (1) 21.12.26 325 12 14쪽
34 첫인상 (2) +1 21.12.25 339 10 15쪽
33 궁여지책 (3) + 첫인상 (1) 21.12.25 333 10 14쪽
32 궁여지책 (2) +1 21.12.24 342 11 14쪽
31 궁여지책 (1) 21.12.24 355 10 15쪽
30 얼떨결에 강림 (4) +2 21.12.23 366 11 14쪽
29 얼떨결에 강림 (3) 21.12.23 368 10 15쪽
28 얼떨결에 강림 (2) 21.12.23 362 10 11쪽
27 얼떨결에 강림 (1) +1 21.12.22 371 10 13쪽
26 시간벌이 (3) 21.12.22 377 10 14쪽
25 시간벌이 (2) 21.12.22 379 10 14쪽
24 시간벌이 (1) 21.12.22 417 11 15쪽
23 전쟁유발자 (3) 21.12.22 392 12 15쪽
22 전쟁유발자 (2) 21.12.22 411 12 13쪽
21 전쟁유발자 (1) 21.12.22 423 14 13쪽
20 눈높이 스승 (4) 21.12.22 423 14 14쪽
19 눈높이 스승 (3) +1 21.12.22 427 16 13쪽
18 눈높이 스승 (2) 21.12.21 434 15 12쪽
17 눈높이 스승 (1) 21.12.21 487 13 13쪽
16 메마른 하늘, 흐르는 빗물 21.12.21 457 14 13쪽
15 악마는 희생을 모른다. (7) 21.12.21 449 13 11쪽
14 악마는 희생을 모른다. (6) +1 21.12.21 458 14 14쪽
13 악마는 희생을 모른다. (5) 21.12.21 491 13 15쪽
12 악마는 희생을 모른다. (4) 21.12.21 500 13 14쪽
11 악마는 희생을 모른다. (3) 21.12.21 568 16 17쪽
10 악마는 희생을 모른다. (2) 21.12.21 574 16 11쪽
9 악마는 희생을 모른다. (1) +1 21.12.20 619 17 14쪽
8 시험과 거래와 마왕 (3) +1 21.12.20 730 18 15쪽
7 시험과 거래와 마왕 (2) +2 21.12.20 744 18 13쪽
6 [번외] 새로운 시도 (2) + 시험과 거래와 마왕 (1) +1 21.12.20 798 19 14쪽
5 빼앗긴 축복 (2) + [번외] 새로운 시도 (1) 21.12.20 904 21 14쪽
4 빼앗긴 축복 (1) 21.12.20 972 25 16쪽
3 그들이 추구하는 영광 (2) +6 21.12.20 1,195 67 15쪽
2 그들이 추구하는 영광 (1) +7 21.12.20 1,883 72 13쪽
1 어느 다큐멘터리 공식 예고편 +36 21.12.20 3,285 12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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