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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림뱅이 님의 서재입니다.

The Root : 대악마의 직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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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느림뱅이
작품등록일 :
2021.12.15 17:17
최근연재일 :
2022.05.18 09:20
연재수 :
17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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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648
추천수 :
1,940
글자수 :
1,135,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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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1.05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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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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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글자
14쪽

그대는 순례자 (4)

DUMMY

"사실 지금 저희가 있는 장소는 이 남작령에서 가장 안전한 장소가 아닙니다."

"?"

"비교적 안전한 장소일 뿐이죠. 평소에 지진 대피소 정도로 활용되는 이곳으로 마지못해 기어 들어왔다고 보시면 됩니다. 내부의 배신자가 어디까지 정보를 흘렸는지 모르는 터라, 부득이한 선택이었습니다."


러셀은 점점 굳어지는 루카스의 표정을 직접 마주 보면서도 모른 체 말을 이었다.


"그보다 전해 듣자니, 저를 놓친 것에 뜨악한 자작과 남작이 휘하의 정예들을 이끌고 우르르 몰려오고 있다더군요. 열심히 돈을 뿌려 데리고 있던 5급 기사 일곱과 3성 전투마법사 열, 그리고 실력 출중한 용병단. 그 전부를 동원해서 말입니다."

"....."

"그으... 제 예측이 맞는다면, 아마 2시간 내로 이곳에 도착할 겁니다. 반면에~ 제 지인께오서 급파한 구원 병력은 안타깝게도 이곳에서 이틀거리에 있지요. 여기서 더 첨언하자면, 솔직히 현재 전력으론 하루는커녕 반나절 버티기도 어렵습니다. 그러면 저 사람들이 무슨 짓을 당하게 될런지는..."


무고한 인질을 데려왔다는 말뜻을 이해한 루카스의 기분이 즐거울 리 없었다.


"당신. 나 협박합니까? 불쌍한 저들을 인질로? 이것이 당신이 은혜를 갚은 방식입니까?"

"부디 너그러이 용서해 주십시오. 내부의 배신자를 색출할 시간도 없었던 제겐 다른 묘책이 없었습니다."

"......"

"대단히 송구한 말씀이지만, 저는 이 옹졸한 계책이 제대로 먹혀들길 바라고 있습니다. 최후의 도박인 셈이거든요."


- 탕!


듣다 못한 루카스가 탁상을 내려치며 의자에서 벌떡 일어났다. 이에 당연하다는 듯이 불쌍한 탁상은 실시간으로 우지끈 박살났으며, 여태껏 받치고 있던 내용물들이 땅바닥에 우르르 쏟아졌다.


- 와장창.


하지만 러셀은 난장판이 된 바닥상황에 신경 쓸 여유가 없었다. 분노한 루카스에게서 뿜어져 나온 마족의 위압감이 그의 숨을 턱턱 짓눌렀기 때문이었다.


"끄... 끄으윽...!"


그게 어찌나 지독했던지 창고 여기저기에 두루두루 퍼져있던 사람들조차 엄습한 공포에 새파랗게 질렸을 정도였다.


"......"


이후 얼마의 시간이 흐르고, 루카스는 크게 흥분하여 실수로 찔끔 흘렸던 마기를 다시 갈무리했다. 이 행동은 기껏 목숨 구해줬던 러셀이 죽음의 문턱에 다다른 꼴이 걱정돼서가 아니라, 방문 너머의 아이들이 서로 얼싸안은 채 두려움에 몸서리치는 광경을 그가 발견했기 때문이었다.


"푸하아아... 콜록, 콜록..."


까딱 혼절할 뻔한 러셀이 정신을 바짝 가다듬고서 한 번 더 너스레를 떨었다.


"아이고~, 특급 전투사의 기세는 실로 아찔하군요. 콜록, 콜록. 이대로 정말 심장이 멎는 줄만 알았습니다. 으허허허!"


그는 흐트러진 옷매무새를 대충 매만졌다. 그리곤 입술을 굳게 닫은 채로 자신을 노려보는 루카스를 향해 진중한 표정으로 아뢨다.


"먼저 루카스 님의 오해를 조금 풀어드리자면, 저는 절대로 강제하지 않았습니다. 어차피 다들 경각에 달린 목숨, 저들도 다 자기 살고자 하는 마음에 제 발로 따라온 게지요. 전 그저 몇 마디 언질만 해줬을 따름입니다."

"......네가 부추긴 건 맞군."

"거듭 말씀드리옵건대, 저들은 인질로서 자신들이 대단한 가치가 없다는 걸 스스로 잘 알고 있기에 이곳으로 온 겁니다."

"어디 계속해 봐라."


루카스의 말투는 존중이 쏙 증발하고 쌀쌀맞은 하대로 변했다. 하지만 러셀은 이것이 그를 설득할 유일한 기회라는 사실을 인지했기 때문에 전혀 개의치 않았다.


"이들은 제 보호 아래 일하는 자들입니다. 보시다시피 모두 한두 군데 장애가 있거나 고아출신들이죠. 워낙 밑바닥 인생들인지라 여기서 도망쳐봤자, 딱히 오갈 데도 없습니다."

"그래서?"

"그래서 남작과 자작이 절 제거하고 나면, 그 다음은 이 사람들 차례입니다. 원체 아무도 신경 쓰지 않을 소외계층인데다 대체하기도 쉬운고로 거침없이 정리되겠지요."

"그리고?"

"그리고 만약 이곳에서의 소문이 제가 사업 중인 다른 영지와 도시에 퍼지면, 한동안 귀찮은 난리가 날지도 모르겠습니다."

"...난리?"


이에 러셀은 여유부리듯 어깨를 으쓱했다.


"무기와 장물 밀매, 정보 수집 및 판매, 마약제조와 유통, 뒷처리 알선. 대충 이 정도가 제가 벌이는 큼직한 주력사업들입니다. 돈에 눈 먼 족속들이 군침 흘리기 딱 좋지요."

"......"

"기회를 빌어 약간 더 자랑하자면, 타미아르, 기아니크, 헤트만. 이 세 국가의 경계인근 마을 대부분엔 제 입김이 닿고 있다고 여기시면 됩니다. 이쪽 지역 한정으론 그 유명한 '파마(Fama)' 길드 못지 않다고 자부하는 편이지요."

"...더럽군."


그의 직설적인 혐오발언에도 불구하고 러셀은 아무렇지 않다는 듯 피식 웃으며 대꾸했다.


"하지만 그 더러움이 확실한 이익을 보장해준답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

"상류계층들의 밑도 끝도 없는 욕망과 가려운 부분을 살살 긁어줬을 때. 바로 그때 떨어지는 재물이 상당히 쏠쏠하지요. 각별히 신경써줘야 하는 각 지역 권력자들에게 뒷돈을 챙겨주고도 제법 남을 정도입니다."

"그건 이해했다."

"흐음... 어떻게... 충분한 설명이 됐나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전부는 이해 못했다."


양심을 걸고 넘어지는 러셀의 얄팍한 수작에 걸린 루카스는 본인의 경솔한 선행을 자책했다.


'여행을 떠난 뒤론 하루가 멀다 하고 골치 아픈 일이 단단히 꼬이는군! 마치 누군가 운명의 실타래를 건드리며 장난을... 장난을... 장난...? 아!"


마계로 통하는 차원문을 여는 루카스의 계획은 이 행성 모든 나라가 식겁할 일. 그가 실마리를 찾았을 시점엔 러셀 같은 부류가 오히려 큰 도움이 될 수도 있었다.


'그렇다! 이는 창조주께서 나를 인도하심일지도 모른다!'


여기까지 생각이 미치자, 루카스는 과분한 긍정을 넘어 광신도 특유의 행복회로를 흡사 숯처럼 새카맣게 태웠다.


'오오! 창조주시여! 마족으로 전락한 이 죄인마저 기억해주시고 이끌어주시오니! 당신의 그 크신 자비! 언제나 놀랍기만 하옵나이다! 아멘!'


이윽고 천계의 어느 누군가가 크게 질겁했을 사고흐름을 종료한 루카스가 러셀에게 물었다.


"좋다, 알겠다. 그럼 용병계약에 대해 논의하지. 난 무엇을 얻을 수 있지? 궁지에 몰린 그대를 도와줬을 경우에."


그는 더 이상 순수한 호의가 아닌 합당한 거래의 시각에서 접근하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그리고 이것은 눈치 빠른 러셀에게도 명확하게 전달됐다.


"무엇이든지."


루카스는 러셀이 흔쾌이 팔을 쭉 뻗어 악수를 청하는 모습이 영 석연찮아서 몇 마디의 말을 덧붙였다.


"뭐든지? 크게 후회할지 모른다. 나는 이 빚을 전부 받아낼 것이다, 두고두고."

"부디 매우 열성적인 친구를 얻었다고 생각해주십시오. 제 여력이 닿는 한에선 그 어떤 것을 요청하시든 해결해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저 바깥 친구들의 깊은 감사와 존경은 덤으로 받아주시고요."

"...좋다. 거래한다."

"하하하, 앞으론 '릭'이라 불러주십시오. 이유는 모르겠지만 언젠가부터 가까운 친구들이 저를 부르던 애칭인데, 이게 은근히 마음에 들어서 저도 애용하게 됐습니다."

"그러지, 릭."


드디어 루카스는 러셀의 손을 굳게 맞잡았다. 그런데 오묘하게도 러셀의 싱글싱글 웃는 표정 속에서 캐서린의 얼굴이 계속 아른거렸다. 그래서 그는 껄쩍지근한 느낌을 털어내기 위해 추가로 물었다.


"릭, 혹시 캐서린이... 방법을 알려줬나?"

"예. 다른 뻘짓하지 말고, 무엇보다 동정에 호소하라더군요."

"크흠......"


혹시나 했으나 역시나였다. 루카스는 가슴부근에서 찌릿하게 아려오는, 그 애매모호하고도 막막한 감정덩어리가 뭉텅 느껴졌다.


"먼저... 독한 술 필요하다."

"이 창고에 마침 좋은 게 있습니다. 껄껄껄!"



* * * * *


- 두두두두두두...


450기가 넘는 군마들이 페그 사이먼 남작령을 가로질렀다. 분명 누가 봐도 한계치에 가까운 맹렬한 기세였으나, 최선두에서 달리는 인물의 조바심엔 한참 부족했다.


"더 서둘러라! 더 빨리! 이랴, 이럇!"


그의 매몰찬 채찍질이 안 그래도 몹시 지친 군마를 더욱 보챘다. 찾기 힘든 명마라고 평소에 애지중지했던 것과는 판이한 태도가 그의 다급한 심정을 대변했다.


'제기랄! 제기랄! 제기랄!!! 메디슨 후작이 움직였다고? 그 음흉한 인간이 그 놈 뒷배였어?! 망할! 한시라도 빨리 그놈의 목을 따버리던지해서 수습해야 한다! 페그, 이 망할 자식! 일을 이 따위로 처리해서 나까지 나서게 만들다니!!!'


곱씹을수록 열이 뻗친 대니얼 에반스 자작은, 조금 뒤에서 열심히 말을 재촉하는 페그 사이먼 남작을 죽일 듯이 얼마간 노려봤다.


'이 일을 해결하고 나면, 네 놈 역시 저승행이다!'


앞서 투입했던 척병이 남겨둔 약속표식에 따라 병력을 달리고 달린 에반스 자작 무리는, 이윽고 러셀의 피난처가 숨겨져 있다는 언덕 가까이 도착했다.


"?"


그의 눈이 최종 도착지점 인근에서 어슬렁어슬렁 왔다리 갔다리 하는 한 사내를 발견했다. 처음엔 자신의 정찰병쯤으로 생각했었으나, 암만 생각을 거듭해도 군단을 이끄는 맹장처럼 섬뜩한 기운을 내뿜는 저런 인물을 일개 병사로 거둔 기억이 없었다.


- 쑤욱, 푹! 푸욱~. 쑥!


더욱이 여러 개의 화물 운송 상자에서 수십여 개의 칼과 창을 꺼내어, 그것을 피난처의 정문으로 추정되는 지점 주변에 듬성듬성 박아놓고 있는 행동만으로도 결코 아군은 아니란 확신이 가능했다.


- 이히히히히힝~!


그 수상쩍은 사내와의 거리가 불과 25m 내외로 좁혀지자, 에반스 자작은 손짓으로써 타고 있는 말에겐 너무 가혹했던 행군을 드디어 끝냈다. 다른 무엇보다 날카로운 무기들이 많아 말을 타고 피해가기가 상당히 애매하다는 판단이 작용한 탓이 컸다.


"워~, 워~!"


그렇게 뒤편 부대전열이 모두 안정된 것을 확인한 에반스 자작은, 자신의 기사단장에게 눈짓하여 앞으로 나서게 했다.


"웬 놈이냐?! 어서 길을 열어라!"

"너희는 누구?"


기사단장이 근엄하게 엄포를 놨으나, 그를 상대하는 루카스는 무성의하게 되물을 뿐이었다.


"네 이 놈! 에반스 자작님과 사이먼 남작을 상징하는 이 깃발이 안 보이느냐?!"

"아! 드디어 왔군!"

"?"


기다리고 있었다는 루카스의 대답을 선뜻 이해 못한 기사단장이 고개를 갸웃하는 가운데, 페그 사이먼 남작이 동원한 50여 명의 기사들 중 한 명이 루카스를 알아보고 크게 소리쳤다.


"저 놈! 저 놈입니다! 저 자가 저흴 기습하고 러셀을 빼돌렸습니다!"

"뭣이?!!!"


기사단장이 이 말을 들고 무기를 뽑으려 했지만, 루카스가 던진 창날이 그의 오른 어깨를 꿰뚫은 일이 먼저였다.


- 팍!


"크악!"


탁월한 기습의 결과로 이어진 허무한 낙마와 전투불능. 이에 에반스 자작이 대노하여 외쳤다.


"마법사들은 뭣들 하는가?!!!"


이 명령에 부대에 섞여 있던 10명의 전투 마법사들 중 대열 가장 앞줄에 있던 젊은이가 나섰다.


- 파직, 파지직!


그는 한 발짝 걸어 나옴과 동시에 지팡이에 각인되어 있던 뇌전 마법을 터트렸다.


- 번쩍!


발출속도만큼은 어떤 파괴마법과도 비교불가인 뇌전마법. 어린아이 몸통두께와 같은 번개줄기가 루카스의 머리 바로 위쪽에서부터 아래로 작렬했다.


- 콰릉!!!


여타의 숙련된 기사들이라면 마법사가 지팡이를 앞으로 뻗자마자 바닥을 구르고 나서 상황을 판단했겠지만, 루카스의 대처방식은 그런 일반상식을 따르고 있지 않았다.


- 스각-! 펑! 퍼엉!


엄청난 공기울림을 제외하더라도, 눈부신 섬광 때문에 좀 전에 일어난 현상을 제대로 관찰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


그러나 통으로 바베큐가 됐어야할 루카스의 발 밑 부근, 그 양갈래로 선명하게 새겨진 시커먼 그을음 자국 2개가 방금 일어난 모든 것을 설명해줬다.


"...가, 갈랐다고?! 번개를?!"


수련이 깊은 자들일수록 표정에 드리워진 경악이 또렷했다. 자신들이 제대로 이해한 게 맞다면, 아까 하늘 위로 뻗어나간 파열음은 루카스의 움직임이 음속을 돌파하면서 발생된 것이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그들의 상식 범위 안에서 뇌속(雷速)과 같은 공격을 펼칠 수 있는 무인의 경지는 한 가지 뿐이었다.


"미, 미친! 트, 특급?!"

"말도 안 된다!"

"특급 전투사는 요정족들이 지어낸 헛소리 아니었어?!"


한편 루카스는 자신이 휘두른 힘을 감당 못하고 고철이된 검을 저 멀리 던졌다. 그리곤 다른 강철검을 땅에서 천천히 뽑으며 모두에게 경고했다.


"못 지나간다, 그 누구도."

"뭐, 뭣들 하느냐?!!! 멍하니 있지 말고 응전해라! 어서!"

"......"

"......"


종속된 자들에겐 불행하게도, 에반스 자작의 무위와 마법지식은 그리 대단한 편이 아니었다.


"당장 저 놈을 내 앞에 무릎 꿇려라!"


작가의말

갑자기 늘어난 선작은 독자 이벤트 때문이겠네요.

곧 신기루처럼 사라지겠지만... 쩝, 그래도 일단 연재는 계속 됩니다.

 

밥벌이를 핑계로 준비기간을 조금 길게 가졌던 만큼,

제 목표는 아레나 완주가 아닌 작품 완결에 무게가 실려 있거든요. 

 

아무튼, 단 몇 명의 독자라도 재밌게 읽어주신다면, 전 그걸로 만족하겠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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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 열린 문과 닫힌 문 (2) +2 22.05.05 174 9 13쪽
166 열린 문과 닫힌 문 (1) +2 22.05.04 172 8 13쪽
165 교체된 정체성 (6) +4 22.05.03 173 8 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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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 교체된 정체성 (4) +2 22.04.30 172 9 13쪽
162 교체된 정체성 (3) +2 22.04.29 174 8 14쪽
161 교체된 정체성 (2) +2 22.04.28 176 8 15쪽
160 교체된 정체성 (1) +2 22.04.27 168 8 12쪽
159 [번외] 정답은 따로 있다. (2) 22.04.26 166 7 12쪽
158 [번외] 정답은 따로 있다. (1) 22.04.25 170 6 16쪽
157 하늘과 땅 사이 (4) 22.04.23 167 8 13쪽
156 하늘과 땅 사이 (3) 22.04.22 166 8 16쪽
155 하늘과 땅 사이 (2) 22.04.21 163 8 12쪽
154 적의 적 (6) + 하늘과 땅 사이 (1) 22.04.20 168 8 14쪽
153 적의 적 (5) 22.04.19 166 8 16쪽
152 적의 적 (4) 22.04.18 159 8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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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 [번외] 의외로 치명적인 (2) 22.04.07 184 6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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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 편법, 꼼수. 그리고 잔머리 (3) 22.02.26 219 8 13쪽
105 편법, 꼼수. 그리고 잔머리 (2) 22.02.25 228 7 14쪽
104 그 여자와 그 남자의 고충 (3) + 편법, 꼼수. 그리고 잔머리 (1) 22.02.24 221 8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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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그 여자와 그 남자의 고충 (1) 22.02.22 234 8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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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가려진 발자취 (6) 22.02.19 223 8 13쪽
99 가려진 발자취 (5) 22.02.18 229 8 12쪽
98 가려진 발자취 (4) 22.02.17 231 8 16쪽
97 가려진 발자취 (3) 22.02.16 241 8 12쪽
96 가려진 발자취 (2) 22.02.15 242 7 13쪽
95 가려진 발자취 (1) 22.02.14 238 8 13쪽
94 기껏해야 100년, 영원같은 100년 (6) 22.02.12 235 7 13쪽
93 기껏해야 100년, 영원같은 100년 (5) 22.02.12 238 8 17쪽
92 기껏해야 100년, 영원같은 100년 (4) 22.02.11 238 8 15쪽
91 기껏해야 100년, 영원같은 100년 (3) 22.02.10 240 8 18쪽
90 기껏해야 100년, 영원같은 100년 (2) 22.02.09 241 8 15쪽
89 기껏해야 100년, 영원같은 100년 (1) 22.02.08 254 7 15쪽
88 내일은 영주님 (3) 22.02.07 249 7 12쪽
87 내일은 영주님 (2) 22.02.05 254 8 14쪽
86 헬퍼드 가의 최종병기 (3) + 내일은 영주님 (1) +2 22.02.04 262 8 15쪽
85 헬퍼드 가의 최종병기 (2) 22.02.03 252 7 15쪽
84 헬퍼드 가의 최종병기 (1) 22.02.02 262 8 15쪽
83 확률을 읽는 소녀 (8) 22.02.01 255 8 16쪽
82 확률을 읽는 소녀 (7) 22.01.31 254 8 13쪽
81 확률을 읽는 소녀 (6) 22.01.29 253 8 13쪽
80 확률을 읽는 소녀 (5) +2 22.01.28 254 8 16쪽
79 확률을 읽는 소녀 (4) 22.01.27 254 8 14쪽
78 확률을 읽는 소녀 (3) +2 22.01.26 262 8 14쪽
77 확률을 읽는 소녀 (2) 22.01.25 271 8 19쪽
76 확률을 읽는 소녀 (1) 22.01.24 294 8 15쪽
75 [번외] 드디어 알파테스트 22.01.24 285 7 15쪽
74 어긋난 신조 (4) 22.01.22 268 7 17쪽
73 어긋난 신조 (3) 22.01.21 271 7 13쪽
72 어긋난 신조 (2) 22.01.20 275 7 16쪽
71 정령과 악령의 상관관계 (5) + 어긋난 신조 (1) 22.01.19 282 7 16쪽
70 정령과 악령의 상관관계 (4) 22.01.18 273 7 13쪽
69 정령과 악령의 상관관계 (3) 22.01.17 269 7 16쪽
68 정령과 악령의 상관관계 (2) 22.01.17 278 7 14쪽
67 그가 잘 하는 일 (4) + 정령과 악령의 상관관계 (1) +2 22.01.16 269 10 13쪽
66 그가 잘 하는 일 (3) +4 22.01.15 265 11 14쪽
65 그가 잘 하는 일 (2) +2 22.01.14 275 9 15쪽
64 난해한 정신세계 (6) + 그가 잘 하는 일 (1) +1 22.01.13 275 8 15쪽
63 난해한 정신세계 (5) 22.01.12 271 7 13쪽
62 난해한 정신세계 (4) +1 22.01.11 275 8 15쪽
61 난해한 정신세계 (3) +5 22.01.10 275 11 13쪽
60 난해한 정신세계 (2) +2 22.01.09 277 10 14쪽
59 난해한 정신세계 (1) +1 22.01.08 277 16 14쪽
58 [번외] 그 시각 그 사람들 (2) +1 22.01.07 273 11 14쪽
57 [번외] 그 시각 그 사람들 (1) 22.01.07 283 10 13쪽
56 그대는 순례자 (5) 22.01.06 273 15 12쪽
» 그대는 순례자 (4) +1 22.01.05 275 15 14쪽
54 그대는 순례자 (3) 22.01.04 288 8 15쪽
53 그대는 순례자 (2) 22.01.03 287 13 14쪽
52 그대는 순례자 (1) 22.01.03 296 9 11쪽
51 혁명은 성공, 실패는 반란의 역사 (5) 22.01.02 289 10 14쪽
50 혁명은 성공, 실패는 반란의 역사 (4) +1 22.01.02 292 10 12쪽
49 혁명은 성공, 실패는 반란의 역사 (3) +3 22.01.01 291 12 13쪽
48 혁명은 성공, 실패는 반란의 역사 (2) +1 22.01.01 295 12 13쪽
47 그날 이후 (3) + 혁명은 성공, 반란은 실패의 역사 (1) +1 21.12.31 311 9 14쪽
46 그날 이후 (2) 21.12.31 298 9 12쪽
45 그날 이후 (1) +1 21.12.30 300 10 13쪽
44 결코 다시 전쟁 (4) +1 21.12.30 298 13 14쪽
43 결코 다시 전쟁 (3) +3 21.12.29 308 12 18쪽
42 결코 다시 전쟁 (2) 21.12.29 313 10 13쪽
41 결코 다시 전쟁 (1) 21.12.29 329 15 12쪽
40 트로돈의 사냥개 (3) +1 21.12.28 310 14 16쪽
39 트로돈의 사냥개 (2) 21.12.28 307 14 15쪽
38 트로돈의 사냥개 (1) 21.12.27 313 10 13쪽
37 유적발굴 금지령 (3) 21.12.27 313 11 13쪽
36 유적발굴 금지령 (2) +1 21.12.26 318 11 15쪽
35 첫인상 (3) + 유적발굴 금지령 (1) 21.12.26 325 12 14쪽
34 첫인상 (2) +1 21.12.25 339 10 15쪽
33 궁여지책 (3) + 첫인상 (1) 21.12.25 334 10 14쪽
32 궁여지책 (2) +1 21.12.24 342 11 14쪽
31 궁여지책 (1) 21.12.24 355 10 15쪽
30 얼떨결에 강림 (4) +2 21.12.23 366 11 14쪽
29 얼떨결에 강림 (3) 21.12.23 369 10 15쪽
28 얼떨결에 강림 (2) 21.12.23 362 10 11쪽
27 얼떨결에 강림 (1) +1 21.12.22 372 10 13쪽
26 시간벌이 (3) 21.12.22 377 10 14쪽
25 시간벌이 (2) 21.12.22 380 10 14쪽
24 시간벌이 (1) 21.12.22 418 11 15쪽
23 전쟁유발자 (3) 21.12.22 393 12 15쪽
22 전쟁유발자 (2) 21.12.22 411 12 13쪽
21 전쟁유발자 (1) 21.12.22 424 14 13쪽
20 눈높이 스승 (4) 21.12.22 423 14 14쪽
19 눈높이 스승 (3) +1 21.12.22 427 16 13쪽
18 눈높이 스승 (2) 21.12.21 434 15 12쪽
17 눈높이 스승 (1) 21.12.21 487 13 13쪽
16 메마른 하늘, 흐르는 빗물 21.12.21 458 14 13쪽
15 악마는 희생을 모른다. (7) 21.12.21 449 13 11쪽
14 악마는 희생을 모른다. (6) +1 21.12.21 458 14 14쪽
13 악마는 희생을 모른다. (5) 21.12.21 491 13 15쪽
12 악마는 희생을 모른다. (4) 21.12.21 500 13 14쪽
11 악마는 희생을 모른다. (3) 21.12.21 568 16 17쪽
10 악마는 희생을 모른다. (2) 21.12.21 574 16 11쪽
9 악마는 희생을 모른다. (1) +1 21.12.20 620 17 14쪽
8 시험과 거래와 마왕 (3) +1 21.12.20 730 18 15쪽
7 시험과 거래와 마왕 (2) +2 21.12.20 744 18 13쪽
6 [번외] 새로운 시도 (2) + 시험과 거래와 마왕 (1) +1 21.12.20 799 19 14쪽
5 빼앗긴 축복 (2) + [번외] 새로운 시도 (1) 21.12.20 906 21 14쪽
4 빼앗긴 축복 (1) 21.12.20 972 25 16쪽
3 그들이 추구하는 영광 (2) +6 21.12.20 1,195 67 15쪽
2 그들이 추구하는 영광 (1) +7 21.12.20 1,883 72 13쪽
1 어느 다큐멘터리 공식 예고편 +36 21.12.20 3,286 12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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