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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림뱅이 님의 서재입니다.

The Root : 대악마의 직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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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느림뱅이
작품등록일 :
2021.12.15 17:17
최근연재일 :
2022.05.18 09:20
연재수 :
17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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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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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135,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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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1.12 09:15
조회
270
추천
7
글자
13쪽

난해한 정신세계 (5)

DUMMY

* * * * *


귀한 손님이니만큼 흐나파스 지부는 점심식사부터 온 신경을 기울였다. 그리고 그 노력은 엘로디 헬퍼드의 입맛도 크게 감동을 시켰을 정도로 성공적이었다.


"후후... 그럼 슬슬 움직여볼까?"


향긋한 티타임까지 느긋하게 즐기고 난 그녀의 발걸음이 가벼웠다.


"뚜뚜루~♪, 후후~♬. 따르딴따~라~~♫."


흥에 겨워 콧노래까지 흥얼거리다 보니, 그녀의 목적지인 외양간에 도착하는 건 한순간이었다.


"우와~, 엄청 열심히네?"


그녀가 딱히 기척을 숨기고 온 것도 아니었다. 그렇기에 말들의 편자 상태를 살피던 메토가 고개만 삐딱하게 슬쩍 돌리며 응답해줬다.


"예예, 귀찮지만 어쩔 수 없습니다. 여차하면 바로 달릴 수 있게끔 잘 관리해야 해서요."


활동성을 위해 광택 없는 판금만 일부분 덧댄 엘로디의 가죽갑옷은, 그녀의 자줏빛 머리카락 및 호박색 눈동자와 은근히 잘 어울렸다.


"어? 그러게? 말이 몇 마리 안 남았네? 며칠 전에 많이 동원돼서 그런가?"

"보시다시피 상태도 그리 좋지 않습니다. 대부분 안장도 채우기 힘든 망아지거나, 1~2년 후엔 도축할 거 같은 폐마들이죠. 솔직히 이중에선 무리 없이 장거리를 뛸 수 있는 건, 저희가 드레프타에서 타고온 이 말들뿐입니다. 그러니 더욱 신경써줘야죠."


메토는 그녀가 자신을 찾아온 이유를 어느 정도 예상하고 있었다. 때문에 그의 건조한 시선은 의도적으로 그녀에게 관심을 거둔 채 다시 말들에게로 옮겨갔다.


"어이, 메토! 이왕이면 나 쳐다보면서 대꾸 좀 하지?!"

"거 참... 저한테 시비 걸려고 오셨습니까?"


이 메토의 대꾸에 그녀의 표정이 살짝 굳어졌다.


"와~, 이 자식 봐라? 너 그 알량한 실력 믿고 뻗대는 거야, 아니면 그냥 니 성격이 거지 같아서 날 무시하는 거야? 내 가문 고용인들이 이랬으면 난 그 자리에서 바로 요절냈다?"

"참나, 그럴 리가 있겠습니까? 이건 제 나름대로의 배려입니다, 배려. 어찌 천하디 천한 종자 놈이 귀하디 귀한 아가씨의 존안을 감히 뚫어져라 보겠..."

"흥, 웃기시네! 언제 니가 그런 거 따지는 사람이었어? 그냥 나랑 말 섞기 싫은 거잖아!"

"쩝... 티 많이 납니까?"

"...으이씨..."


신경이 욱 건드려진 엘로디의 눈썹이 부릅졌다. 그러나 그녀는 나름의 목적의식을 가진 상태였기 때문에, 당장 성질이 솟구치는 대로 행동하지 않고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혔다.


"에휴, 내가 말을 말자. 말을 말어!"

"과연 현명하십니다. 아가씨."

"그나저나... 아까 왜 그랬어?

"······"


'아, 드디어 올 것이 왔구나!' 싶어진 메토는 말귀를 제대로 알아들었으면서도 짐짓 못 들은 척 딴청만 피웠다.


"야."

"...왜 부르십니까?"

"정녕 뒈지고 잡냐?"


그녀의 겉모습과는 상당히 이질적인 느낌의 거친 협박이 튀어나왔음에도 불구하고, 메토는 일정간격으로 나란히 정렬시킨 말 3필에 집중하며 배짱을 두둑하게 부렸다.


“아니, 왜 다짜고짜 이러십니까?”

“이게 알면서!”

"뭐를... 말씀이십니까?"

"뭐긴 뭐야! 루카스란 남자가 성난 사자 입속에 대가릴 집어넣는 소릴 떠벌리는데! 네가 만류하긴커녕 적극적으로 찬성했잖아! 게다가 디마우스 님도 마찬가지였고! 그러니까 왜 그랬어? 그 사람 실력이 그렇게나 대단해?"

"후우......"


잠시간 말 표면의 먼지를 제거하던 메토는, 이내 말빗마저 틱 내려놓곤 그녀를 똑바로 응시했다.


"어이쿠, 웬일로 머릴 다 기르셨습니까요?"

"엄마가 이제 좀 기르라고 하도 난치쳐서 억지로 길렀다, 됐냐? 근데 더이상 말 돌리지 말아줄래?"

"제가 뭘요?"

"우쒸, 이게 뒈질라고! 아까 전엔 분위기상 참느라 진짜 고역이었으니까 빨랑 대답이나 해줘!"


엘로디는 귀밑으로 늘어진 머리카락을 스스로 어색하게 매만지면서 입술 꾹 다문 메토를 연이어 닥달했다.


"그 사람이 얼마나 쎈 거야? 응? 아까 어감상 느끼기엔 상급 단계를 바라보는 너보다 훨씬 더 강한 거 같던데?"

"...엘로디 아가씨."

"어 그래, 듣고 있어."

"제발 부탁드리건대, 루카스 형님은 자극하지 말아주십쇼. 그러다 일정 틀어지는 건 둘째치고, 진짜 큰 일 치르실 겁니다."

"......"


본심을 들킨 엘로디의 표정이 못된 장난치려다가 딱 걸린 어린 아이처럼 빨갛게 변했다.


"야... 이... 메토! 야, 내가 뭐?! 내가 뭐 그 사람을 잡아먹기라도 한데?!"

"지금 아가씨 눈빛이 어떤지나 아십니까?"

"왜? 뭐?! 내 눈빛이 어떤데?! 어디가 어때서?!"


엘로디가 아무리 뻔뻔해지려 해도 유경험자의 눈을 속일 순 없었다.


"어떠냐니요? 제가 아가씨를 처음 마주했던 그때랑 완전히 똑같습니다! 가르디엔 도련님이랑 저한테 다짜고짜 칼부터 들이대셨던 그 날 일은 아직 잊지 않으셨죠?"

"어... 뭐... 그거야... 그때는... 몇 번씩이나 초청장을 보내도 묵묵부답이라 너무 화가 나서..."

"아니, 그게 어딜 봐서 초청장입니까?! 암만 봐도 대판 붙자는 도전장이더만!"

"우이씨, 그래도 정식으로 사과까지 다 했잖아!"

"예, 확실히 사과하셨죠! 제 주인나리의 잘 손질된 저택 정원을 반이상 불 살라놓으신 이후에 말입니다!"

"흥, 사소한 건 좀 잊어! 피해보상까지 다 해준 지난 일 가지고 쪼잔하게... 야, 속 좁은 남자는 여자들에게 매력 없는 거 알아, 몰라?"

"아, 아무튼!"


메토는 덩달아 끓어오르던 흥분을 잠시 추스르고 나서 말을 이었다.


"루카스 형님은 건드리지 마십쇼! 그 형님 뚜껑 열리면 아무도 못 막습니다!"

"뭐? 진짜? 정말? 아무도?"

"저 지금 무척 진지합니다. 농담도 아니고, 장난도 아닙니다. 웬수같은 제 스승 놈이 냅다 들이박아도, 설사 헬퍼드 후작님께서 직접 전력으로 나서신다 쳐도, 저희 루카스 형님의 털끝에도 비비실 수가 없을 겁니다."

"호~오~? 그렇단 말이지?"

"...저기요? 제 말을 듣기는 하신 겁니까?"

“응.”


그녀의 눈동자가 반짝반짝 광채를 머금는 꼴이, 어째 메토의 경고가 의도치 않은 역효과를 불러일으킨 것 같았다.


"아가씨! 진심 부탁입니다! 형님이 순수한 선의로 돕겠다고 나섰는데, 괜스레 초지지 말아주십쇼!"

"어허~, 야, 이거 왜 이래? 내가 이래봬도 나름 지성과 교양을 갖춘 타미아르의 귀족이다?"

"...아... 예... 그러십니까?"

"아무리 나라도 험한 일을 앞둔 사람에겐...... 응?! ......아하!!!"


발에 채여 노려본 돌 뿌리가 사실은 반쯤 드러난 금덩이였음을 깨우친 행인처럼, 무언가를 문득 깨우친 엘로디의 얼굴 위에 화색이 감돌았다.


"그럼~ 그럼~, 험한 일이지! 엄청 위험천만한 일이고말고!"

"...더 생각하지 마십쇼. 공연히 저까지 불안해집니다."

"흠흠! 유익한 대화였어, 메토. 계속 수고해~."

"자, 잠깐만요! 아가씨!"


이상야릇한 분위기를 감지한 메토가 그녀의 앞을 재빨리 가로막았다.


"어쭈, 야! 안 비켜?"

"하나만 여쭙겠습니다. 설마... 루카스 형님한테 가시는 건 아니시죠?"

"......그, 글쎄? 여기저기를 둘러보다 보면... 우연히 만나게 될 지도 모르는 일이지... 않을까? 헷!"

"......"

"야야, 다른 사람이 보면 내가 죽자고 달려들려는 줄로 오해하겠다! 거 뚜껑만 안 열리게 조심하면 되잖아?!"

"아가씨, 정말 이러깁니까? 이런 때에?"


메토가 따지듯 말했지만, 좀 전의 깨우침을 통해 나름의 논리를 완성한 그녀에게 물러섬이란 단어는 없었다.


"야, 그러니까 더 확실히 해야하는 거 아냐? 네가 그렇게 자랑하는 니 형님의 실력이, 고작 나한테 발목 붙잡히는 수준이라면? 그럴 경우엔 보내선 안 되는 거잖아! 안 그래? 내 말이 틀려?"

"전 제 눈으로 직접 봤습니다."

"난 내 눈으로 직접 못 봤거든?"

"......"


메토는 대화로 원만히 풀어낼 기미가 보이지 않자, 양 주먹을 우드득 말아 쥐었다.


"와~, 세상에~! 말로 못 이기니까 힘으로 어떻게 해보려는 거 좀 봐! 어쩜~, 너 너무 꼴값대로 무대포인 거 아니니?"

"엘로디 아가씨. 모처럼만의 호기심은 얼마간 접어두고 다음 기회에 채우시지요."

"흐응~. 뭐~ 이대로 메토하고 간만에 겨루는 것도 꽤 나쁘진 않긴 한데~, 오늘은 사양할게! 괜히 기운 빼긴 싫어~."

"절대 못 가십니다!"


그녀에 필적하는 실력 메토가 단호한 모습을 보였지만, 웬일인지 엘로디는 피식 웃어넘기는 여유가 만만이었다.


"오호라~, 제법 본격적인데? 근데 네게 그럴 시간이 있을까? 이제부터 아주 많이 바쁠 거 같은데?"

"?"


말이 끝마치기가 무섭게 그녀의 가죽 허리띠에 달려있던, 얇고 늘씬한 단도 3개가 훨훨 날아 꽉 묶인 말고삐들을 깔끔히 끊어냈다.


- 피릭, 피리릭~. 탁. 탁. 탁.


"지금 뭐하시는...?!"

"미안~."


의미심장한 미소와 함께 몸을 뒤로 날린 엘로디. 그녀의 손바닥은 정갈하게 늘어선 말들의 엉덩이를 참 찰지게도 후려댔다.


- 짜악, 짜악, 짜악-!

- 이히히히히힝~.


아니나 다를까, 고삐 풀린 말들은 그대로 외양간을 뛰쳐나가며 미친 듯이 질주하기 시작했다.


- 꽝! 투두두두두두!


"아오, 썅!!! 진짜!!!"

"에헷~! 진짜 미안~. 메토~."


그리고 그것들을 붙잡아야 하는 메토는 황급히 내달리면서 절규했다.


"아아안 돼에에에-! 거어어기 서어어-!"


이렇게 땀 한 방울 흘리지 않고 방해꾼을 제거한 엘로디는, 허리 양쪽의 숏소드를 만지작거리며 콧노래를 흥얼댔다.


"뚜뚜루~♪, 후후~♬. 따르딴따~라~, 지금 만나러 갑니당~♫. 조금만 기다리세요옹~♪."


그녀는 동분서주하는 메토의 외침을 즐기며, 오늘의 최종 목적지를 향해 발걸음을 총총총 옮겼다.


"으어어어어어~!!! 그마안~! 제에~발알! 멈춰어줘어어-!!!"






* * * * *


같은 시각, 짐꾸러미를 고급 객사에서 저택으로 옮겨온 레이첼의 걱정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정말 돌아오시는 거죠? 그쵸?"

"모건과 계약했다. 약속대로 괴수들 머리 잘라온다."

"저 진짜 따라가면 안 되나요? 생각보다 도움이 엄청 될 거라니까요?"

"적의 정체, 목적, 책략. 이중 아무 것도 모른다. 나는 필요하면 도움 청한다. 그때까지 넌 여기 지켜라. 할 수 있나?"


루카스의 황소고집에 혀를 내두른 그녀는, 이 이상 질척거려봤자 의미없다는 판단 하에 말끔히 포기했다.


"쳇... 그건 맡겨두세요. 연맹 내의 마법통신도구를 잠깐 빌려서 제 일행들과 연락했거든요. 이곳 영주님의 허가가 떨어지면 전이마법을 바로 사용할 거에요."


나라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지역 실권자의 허가 없는 순간이동이나 전이마법 등은 반역죄에 해당됐다.


안 걸리면 나랏님도 욕한다고, 시골 같이 한적한 곳이야 상관이 없지만 영주 또는 지역관료가 기거하는 도시에선 아주 민감하게 다뤄지기 때문에 조심스러운 것이 일반적이라 하겠다.


"잘 했다. 네 동료들은 괜찮은 전력이다."

"맞아요, 별로 인정하고 싶진 않지만."


무릎까지 오는 긴 로브 코트를 겉에 걸쳐입은 루카스는, 휴대용 통신도구와 튼튼한 밧줄 등으로 빵빵하게 들어찬 배낭을 주섬주섬 챙겼다.


"자요, 받으세요."


그런 루카스에게 레이첼이 내민 작은 가죽주머니 속엔, 그녀가 한손으로 쥐기 적당한 크기의 금속재질 수통이 들어있었다.


"이건 뭐지?"

"치유수에요. 자상이나 내상치료에 굉장히 효과적이죠. 아쉽게도 이건 잘려나간 신체부위를 다시 재생시켜준다던가 하는 그런 기적적인 효과까진 발휘하진 못하지만, 그래도 부상자 응급처치엔 이만한 게 없어요.”

“그렇군.”

”거기에 체력과 마나 회복에도 최고라고 할 수 있죠. 아! 혹시 뼈가 부러졌다면 제대로 맞춘 후에 사용하셔야 합니다. 안 그럼 그대로 붙기 때문에 돌이킬 수 없어요. 그리고 중독증세까지 보이는 게 아니라면, 대충 1인당 1스푼 가량 복용시키면 충분할 거예요."

"......"

"왜, 왜 그러세요?"


설명을 길게 이어가던 그녀는 내심 루카스의 깊은 감사인사를 기대했었건만, 정작 루카스의 불만스런 눈매는 오히려 양옆으로 쫙 찢어져 있었다.


"난 돌아온다고 말했다. 분명히."

"네?"


어느 샌가 끈달린 전용 주머니에서 수통만 쏙 빼낸 루카스는, 수통 밑바닥에 음각된 동전 크기의 문양을 검지로 톡톡 두들기고 있었다.


'헉, 마법을 알아?!'


작가의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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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 열린 문과 닫힌 문 (4) +4 22.05.07 165 9 12쪽
168 열린 문과 닫힌 문 (3) +2 22.05.06 169 9 14쪽
167 열린 문과 닫힌 문 (2) +2 22.05.05 173 9 13쪽
166 열린 문과 닫힌 문 (1) +2 22.05.04 172 8 13쪽
165 교체된 정체성 (6) +4 22.05.03 173 8 20쪽
164 교체된 정체성 (5) +2 22.05.02 166 9 12쪽
163 교체된 정체성 (4) +2 22.04.30 172 9 13쪽
162 교체된 정체성 (3) +2 22.04.29 174 8 14쪽
161 교체된 정체성 (2) +2 22.04.28 176 8 15쪽
160 교체된 정체성 (1) +2 22.04.27 168 8 12쪽
159 [번외] 정답은 따로 있다. (2) 22.04.26 165 7 12쪽
158 [번외] 정답은 따로 있다. (1) 22.04.25 170 6 16쪽
157 하늘과 땅 사이 (4) 22.04.23 167 8 13쪽
156 하늘과 땅 사이 (3) 22.04.22 165 8 16쪽
155 하늘과 땅 사이 (2) 22.04.21 162 8 12쪽
154 적의 적 (6) + 하늘과 땅 사이 (1) 22.04.20 167 8 14쪽
153 적의 적 (5) 22.04.19 166 8 16쪽
152 적의 적 (4) 22.04.18 159 8 14쪽
151 적의 적 (3) 22.04.16 169 8 12쪽
150 적의 적 (2) 22.04.15 168 8 14쪽
149 형벌적 윤회 (7) + 적의 적 (1) 22.04.14 166 8 15쪽
148 형벌적 윤회 (6) 22.04.13 168 8 13쪽
147 형벌적 윤회 (5) 22.04.12 171 8 16쪽
146 형벌적 윤회 (4) 22.04.11 172 8 16쪽
145 형벌적 윤회 (3) 22.04.09 170 8 12쪽
144 형벌적 윤회 (2) 22.04.08 174 8 12쪽
143 [번외] 의외로 치명적인 (3) + 형벌적 윤회 (1) 22.04.07 185 8 14쪽
142 [번외] 의외로 치명적인 (2) 22.04.07 184 6 14쪽
141 [번외] 의외로 치명적인 (1) 22.04.07 182 7 11쪽
140 마셔야 하는 독주 (5) 22.04.06 178 8 18쪽
139 마셔야 하는 독주 (4) +2 22.04.05 175 8 15쪽
138 마셔야 하는 독주 (3) 22.04.04 175 8 15쪽
137 마셔야 하는 독주 (2) +2 22.04.02 190 8 13쪽
136 마셔야 하는 독주 (1) 22.04.01 189 8 13쪽
135 경솔함이 빚어낸 결실 (2) 22.03.31 191 8 15쪽
134 경솔함이 빚어낸 결실 (1) 22.03.30 182 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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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 편애와 편증 (4) 22.03.28 178 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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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 편애와 편증 (2) 22.03.25 183 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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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 속상한 혼잣말 (9) 22.03.16 204 1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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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 속상한 혼잣말 (4) 22.03.10 211 8 13쪽
115 속상한 혼잣말 (3) 22.03.09 214 8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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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 편법, 꼼수. 그리고 잔머리 (3) 22.02.26 219 8 13쪽
105 편법, 꼼수. 그리고 잔머리 (2) 22.02.25 228 7 14쪽
104 그 여자와 그 남자의 고충 (3) + 편법, 꼼수. 그리고 잔머리 (1) 22.02.24 221 8 15쪽
103 그 여자와 그 남자의 고충 (2) 22.02.23 232 8 14쪽
102 그 여자와 그 남자의 고충 (1) 22.02.22 233 8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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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 가려진 발자취 (4) 22.02.17 231 8 16쪽
97 가려진 발자취 (3) 22.02.16 241 8 12쪽
96 가려진 발자취 (2) 22.02.15 242 7 13쪽
95 가려진 발자취 (1) 22.02.14 238 8 13쪽
94 기껏해야 100년, 영원같은 100년 (6) 22.02.12 235 7 13쪽
93 기껏해야 100년, 영원같은 100년 (5) 22.02.12 238 8 17쪽
92 기껏해야 100년, 영원같은 100년 (4) 22.02.11 238 8 15쪽
91 기껏해야 100년, 영원같은 100년 (3) 22.02.10 240 8 18쪽
90 기껏해야 100년, 영원같은 100년 (2) 22.02.09 241 8 15쪽
89 기껏해야 100년, 영원같은 100년 (1) 22.02.08 254 7 15쪽
88 내일은 영주님 (3) 22.02.07 249 7 12쪽
87 내일은 영주님 (2) 22.02.05 253 8 14쪽
86 헬퍼드 가의 최종병기 (3) + 내일은 영주님 (1) +2 22.02.04 262 8 15쪽
85 헬퍼드 가의 최종병기 (2) 22.02.03 251 7 15쪽
84 헬퍼드 가의 최종병기 (1) 22.02.02 262 8 15쪽
83 확률을 읽는 소녀 (8) 22.02.01 255 8 16쪽
82 확률을 읽는 소녀 (7) 22.01.31 254 8 13쪽
81 확률을 읽는 소녀 (6) 22.01.29 253 8 13쪽
80 확률을 읽는 소녀 (5) +2 22.01.28 254 8 16쪽
79 확률을 읽는 소녀 (4) 22.01.27 254 8 14쪽
78 확률을 읽는 소녀 (3) +2 22.01.26 262 8 14쪽
77 확률을 읽는 소녀 (2) 22.01.25 270 8 19쪽
76 확률을 읽는 소녀 (1) 22.01.24 294 8 15쪽
75 [번외] 드디어 알파테스트 22.01.24 285 7 15쪽
74 어긋난 신조 (4) 22.01.22 268 7 17쪽
73 어긋난 신조 (3) 22.01.21 271 7 13쪽
72 어긋난 신조 (2) 22.01.20 275 7 16쪽
71 정령과 악령의 상관관계 (5) + 어긋난 신조 (1) 22.01.19 282 7 16쪽
70 정령과 악령의 상관관계 (4) 22.01.18 272 7 13쪽
69 정령과 악령의 상관관계 (3) 22.01.17 269 7 16쪽
68 정령과 악령의 상관관계 (2) 22.01.17 278 7 14쪽
67 그가 잘 하는 일 (4) + 정령과 악령의 상관관계 (1) +2 22.01.16 269 10 13쪽
66 그가 잘 하는 일 (3) +4 22.01.15 265 11 14쪽
65 그가 잘 하는 일 (2) +2 22.01.14 275 9 15쪽
64 난해한 정신세계 (6) + 그가 잘 하는 일 (1) +1 22.01.13 275 8 15쪽
» 난해한 정신세계 (5) 22.01.12 271 7 13쪽
62 난해한 정신세계 (4) +1 22.01.11 275 8 15쪽
61 난해한 정신세계 (3) +5 22.01.10 275 11 13쪽
60 난해한 정신세계 (2) +2 22.01.09 277 10 14쪽
59 난해한 정신세계 (1) +1 22.01.08 277 16 14쪽
58 [번외] 그 시각 그 사람들 (2) +1 22.01.07 273 11 14쪽
57 [번외] 그 시각 그 사람들 (1) 22.01.07 282 10 13쪽
56 그대는 순례자 (5) 22.01.06 273 15 12쪽
55 그대는 순례자 (4) +1 22.01.05 274 15 14쪽
54 그대는 순례자 (3) 22.01.04 288 8 15쪽
53 그대는 순례자 (2) 22.01.03 287 13 14쪽
52 그대는 순례자 (1) 22.01.03 296 9 11쪽
51 혁명은 성공, 실패는 반란의 역사 (5) 22.01.02 289 10 14쪽
50 혁명은 성공, 실패는 반란의 역사 (4) +1 22.01.02 292 10 12쪽
49 혁명은 성공, 실패는 반란의 역사 (3) +3 22.01.01 291 12 13쪽
48 혁명은 성공, 실패는 반란의 역사 (2) +1 22.01.01 295 12 13쪽
47 그날 이후 (3) + 혁명은 성공, 반란은 실패의 역사 (1) +1 21.12.31 311 9 14쪽
46 그날 이후 (2) 21.12.31 298 9 12쪽
45 그날 이후 (1) +1 21.12.30 300 10 13쪽
44 결코 다시 전쟁 (4) +1 21.12.30 298 13 14쪽
43 결코 다시 전쟁 (3) +3 21.12.29 308 12 18쪽
42 결코 다시 전쟁 (2) 21.12.29 313 10 13쪽
41 결코 다시 전쟁 (1) 21.12.29 329 15 12쪽
40 트로돈의 사냥개 (3) +1 21.12.28 310 14 16쪽
39 트로돈의 사냥개 (2) 21.12.28 307 14 15쪽
38 트로돈의 사냥개 (1) 21.12.27 313 10 13쪽
37 유적발굴 금지령 (3) 21.12.27 312 11 13쪽
36 유적발굴 금지령 (2) +1 21.12.26 318 11 15쪽
35 첫인상 (3) + 유적발굴 금지령 (1) 21.12.26 325 12 14쪽
34 첫인상 (2) +1 21.12.25 339 10 15쪽
33 궁여지책 (3) + 첫인상 (1) 21.12.25 334 10 14쪽
32 궁여지책 (2) +1 21.12.24 342 11 14쪽
31 궁여지책 (1) 21.12.24 355 10 15쪽
30 얼떨결에 강림 (4) +2 21.12.23 366 11 14쪽
29 얼떨결에 강림 (3) 21.12.23 368 10 15쪽
28 얼떨결에 강림 (2) 21.12.23 362 10 11쪽
27 얼떨결에 강림 (1) +1 21.12.22 371 10 13쪽
26 시간벌이 (3) 21.12.22 377 10 14쪽
25 시간벌이 (2) 21.12.22 380 10 14쪽
24 시간벌이 (1) 21.12.22 418 11 15쪽
23 전쟁유발자 (3) 21.12.22 393 12 15쪽
22 전쟁유발자 (2) 21.12.22 411 12 13쪽
21 전쟁유발자 (1) 21.12.22 424 14 13쪽
20 눈높이 스승 (4) 21.12.22 423 14 14쪽
19 눈높이 스승 (3) +1 21.12.22 427 16 13쪽
18 눈높이 스승 (2) 21.12.21 434 15 12쪽
17 눈높이 스승 (1) 21.12.21 487 13 13쪽
16 메마른 하늘, 흐르는 빗물 21.12.21 458 14 13쪽
15 악마는 희생을 모른다. (7) 21.12.21 449 13 11쪽
14 악마는 희생을 모른다. (6) +1 21.12.21 458 14 14쪽
13 악마는 희생을 모른다. (5) 21.12.21 491 13 15쪽
12 악마는 희생을 모른다. (4) 21.12.21 500 13 14쪽
11 악마는 희생을 모른다. (3) 21.12.21 568 16 17쪽
10 악마는 희생을 모른다. (2) 21.12.21 574 16 11쪽
9 악마는 희생을 모른다. (1) +1 21.12.20 619 17 14쪽
8 시험과 거래와 마왕 (3) +1 21.12.20 730 18 15쪽
7 시험과 거래와 마왕 (2) +2 21.12.20 744 18 13쪽
6 [번외] 새로운 시도 (2) + 시험과 거래와 마왕 (1) +1 21.12.20 799 19 14쪽
5 빼앗긴 축복 (2) + [번외] 새로운 시도 (1) 21.12.20 905 21 14쪽
4 빼앗긴 축복 (1) 21.12.20 972 25 16쪽
3 그들이 추구하는 영광 (2) +6 21.12.20 1,195 67 15쪽
2 그들이 추구하는 영광 (1) +7 21.12.20 1,883 72 13쪽
1 어느 다큐멘터리 공식 예고편 +36 21.12.20 3,286 12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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