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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림뱅이 님의 서재입니다.

The Root : 대악마의 직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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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느림뱅이
작품등록일 :
2021.12.15 17:17
최근연재일 :
2022.05.18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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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135,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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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2.23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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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얼떨결에 강림 (4)

DUMMY

“아버지께서 굳게 믿으시는 그분께서, 그 약속을 지켜주신다면요.”


밖으로 나온 드레이크는 부하들에게 아버지의 의중과 기타 세부지시까지 내리고 돌아오는 와중에도 마음이 영 석연찮았다.


'그래, 지금에서 돌이킬 수도 없는 노릇이다. 아버지께서 이렇게 무리하시는 것도, 따지고 보면 전부 우리 일족의 안녕을 위해서 아닌가!'


그는 줄곧 마음에서 떠나지 않는 찜찜함을, 이번 강림의식을 처음 계획했을 당시부터 회의적이었던 자신의 태도 때문으로 치부하며 임시 감옥을 지나쳤다.


"...히익!"

"흐어엉..."


뱀파이어, 흡혈귀, 태양신에게 버림받은 자, 타락한 붉은 용의 후손, 부정한 언데드의 시조.


강력한 저주로 인해 정기적으로 다른 동물의 피를 마셔야만 체온을 유지할 수 있는 그와 그의 일족은, 약 800년이란 세월 동안 여러 민간설화와 괴담 속에서 잔악한 마물로 각인되어 왔다.


때문에 지레 겁먹고 있는 예비 희생 제물들은, 드레이크의 서늘한 시선을 애써 회피하며 안쪽 벽으로 몸을 바짝 밀어붙였다. 여전히 그들의 눈에는 아직 더 살고 싶다는 욕망이 잔뜩 서려 있었다.


"쯧..."


하지만 드레이크의 입장에선 맹수로부터 위협을 느낀 초식동물이 수풀 속에 머리만 쓰윽 숨기는 엉성한 행위로 밖엔 와 닿지 않았다.


'그래도 내가 이번에 후회하지 않는 한 가지는, 마음에 안 드는 인간종들을 주된 희생량으로 삼았단 점이지.'


맹수가 쓰러트린 사냥감에게서 연민을 느끼지 않듯, 드레이크 역시 그랬다. 조금 더 솔직해지자면 연민은 커녕 오히려 후련해 보였다. 그는 평소에도 자연과의 공존을 모르거니와, 약간의 편의를 위해 생태계 파괴를 마구잡이로 일삼는 인간들이 달갑지 않았던 것이다.


- 우르르.... 우르르... 쿠르르르릉...


상념에 젖어있던 그가 갑작스런 이변을 느꼈다. 신경에 거슬리는 그것이 감지된 방향은 그의 아버지가 자리 잡은 제단 쪽이었다.


"벌써?! 그럴 리가... 공급량을 늘린지 몇 분이나 됐다고 이렇게 임계점에 빨리 도달...... 헛?!"


현세로의 강림의식인 만큼, 하위차원을 시발점으로 하여 상위차원에 대한 연결이 이뤄지는 게 정상이었다. 다시 말해, 마력흐름이 여태껏 공들이고 있는 소환진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는 의미였다.


그런데 조금 전 드레이크가 인지한 바론, 오히려 자신의 일족이 심혈을 기울여 만든 소환진이 차원연결의 '종착지'에 해당되고 있었다.


"아니야! 이건 반응순서부터 틀려먹었어! 아, 안돼! 아버지, 아버지!"


의식에 실패했다고 판단한 그는 미친 듯이 제단을 향해 달렸다.


- 콰과과과과쾅!!!


그가 몇 걸음이나 떼었을까? 엄청난 힘이 광산 중심부를 꿰뚫었다. 어림짐작으로도 정체불명의 무언가가 소환제단에 직격했다는 확신이 생길 정도였다.


- 쿠구구구구구구....


드레이크가 다시 뛰려는 갱도 외에도 천장과 벽들이 와르르 무너져 내렸다.


"이, 이런!"


이 산발적 붕괴는 정말 가차 없었다. 억울하고 안 억울하고의 차이 없이 모조리 삼키려 했다. 월등한 비스마우어 일족의 신체능력을 여과 없이 발휘한다고 해도 살아남는다는 보장이 없을 만큼, 그야말로 총체적인 난관이었다.


"모두 뭉쳐!"


주위에 있던 십여 명의 수하들은 감옥으로 뛰어들며 외치는 드레이크의 의도를 즉각 이해했다. 어차피 오도 가도 못하게 될 처지라면, 먹이로 삼을 수 있는 제물들과 함께 고립된다는 선택지가 가장 현명했던 것이다.


"푸로프 툼브아(Furov Tumba, 방패 장막)!"

"푸로프 툼브아!"

"푸로프 툼브아!"


드레이크와 가까스로 합류한 수십 명의 부하들은 생매장 당하지 않기 위해 이를 악물고 방벽을 전개했다.


'제발 무사하셔야 합니다, 아버지!'




* * * * *


한편 이렇게 갱도 밑에 완전히 매몰되던 드레이크의 희망이 닿았던 것인지, 그의 아버지 '드류 블라딘(Drew Vladdin)'은 별 탈 없이 천장이 사라진 제단을 끝까지 지키는 중이었다.


그의 습기 가득찬 눈빛은 이곳을 에워싼 벽과 바닥에 일어난 심각한 균열 따위엔 좁쌀 한 톨만한 관심조차 없어보였다.


"오오오오오! 자, 보라!!! 우리의 구원자께서 강림하셨도다-!"


제사장의 눈동자는 오직 격하게 공명하는 혈색 수정, 좀 전의 현상에 영향을 받아 점차로 흐물흐물한 젤리처럼 변질되고 있는 핏빛 구체에만 고정되어 있었다.


"엔마노시여! 이 성실한 종은 당신께서 명령하신 그 모든 것을 완수했나이다! 지고의 존재시여! 이 비천한 종에게 약속하셨던 힘을 내려주소서!"


몹시 흥분한 노인의 외침이 채 끝마쳐질 때쯤, 혈색 구체가 꿀렁거리며 반응하기 시작했다. 마치 그의 간청을 이해했다면서 답변을 해주려는 것만 같았다.


- 부룩, 부르륵. 꾸우욱, 꾸욱.


마치 산달이 가까워진 임산부의 배와 같은 앙증맞은 모습도 잠시. 어느 순간 시시각각으로 과격해지던 내부의 움직임은 이윽고 구체의 아랫부분을 한 웅큼 찢어냈다.


- 팍!


바깥으로 가장 먼저 튀어나온 것은 검붉은 색의 금속 건틀릿. 매끈하지 않고 우둘투둘 거친 표면을 타고 떨어지는 핏물이 인상적이었다.


- 뚝... 뚝...


누가 봐도 이 세상 것이 아닌 그 건틀릿은 즉시 칼처럼 움직이며 혈색 구체의 절반를 그대로 쭈욱 갈랐다.


- 푸확-!


이윽고 나타난 전신갑주, 아니 타의에 의해 이곳에 강림하게 된 루카스가 그 본신을 천천히 드러냈다.


그가 터트린 구체에서 흘러나온 혈액이 바닥을 흥건히 적시는 모양새는 꽤나 괴기스러웠다. 그러나 그의 오른손이 움켜쥐고 있는 머리통의 존재감과, 그의 온몸에서 들끓는 마기에 비하면 턱 없이 미약했다.


'...허억, 허억. 어쩜 이리도 지독한 마기란 말인가...'


제사장의 본능이 괜히 이 검붉은 존재에게 가까이 다가가지 말라며 경고하는 게 아니었다. 엔마노의 표식과 힘을 사사받은 이래로 마기에 익숙하다고 여겼던 그의 생각이 엄청난 착각이었듯이 말이다.


‘ 커흑... 호흡하기조차 힘들ㄱ... 허어으윽...’


그러던 그때, 갑자기 눈을 번쩍 뜬 머리통이 귀청이 찢어져라 하고 거친 포효를 내뿜었다.


{크아아아아!!! %@@!#$@@ &^$$@###!!!}


제사장은 정신이 아찔해지는 비명 외엔 조금도 알아듣지 못했지만, 사방으로 흩뿌려지는 악독한 마기만으로도 이들 사이에 흐르는 분위기가 범상치 않음은 충분히 가늠할 수 있었다.


물론 이와는 반대로 분노의 당사자이자 표적인 루카스는 엔마노의 발광을 정확히 알아들었다.


{감히 내게 이런 치욕을 주다니! 갈아 마셔도 시원찮을 새파란 젖먹이 따위가... (중략)...}


그렇게 한창 일장욕설 중인 엔마노. 그는 치민 열화에 휘둘리지 말고 냉정했어야 했다. 치솟은 분에 못 이겨 나불대기보다, 루카스가 주변상황을 파악하느라 정신이 팔려 있던 그 잠깐의 틈을 놓치지 말았어야 했다.


거듭 강조하지만 기습이든 탈주든 과감히 행동한 이후에, 푹 찌그러진 자신의 긍지를 내세웠어야 했다.


{너를 저주하리라! 내게 남은 모든 마력과 존재력으...!}


아니, 어쩌면 그동안 흠뻑 젖어있었던 교만한 일상이 그에게 이런 중대한 실책을 빚게 했는지도 모르겠다.


- 텁!

{?!}


마귀새끼 주둥이에서 칭찬도 아닌 욕지거리가 콸콸콸 샘솟고 있는데, 루카스가 이를 잠자코 계속 들어줄 리 만무했다.


{자, 잠깐! 이봐!!!}


이제는 루카스의 한손이 아니라 양 손바닥 사이에 꽉 고정된 엔마노가 황급히 말을 이었다. 비아냥 섞인 존댓말마저 사라진 그의 어투에선 아주 간곡한 진심마저 느껴졌다.


{사, 살려다오! 다시 되돌아갈 방법을 가르쳐주겠다!}

{그건 내가 알아서 찾도록 하지.}

{맹세한다! 내 이름을 걸겠어! 거짓으로 속이지 않고 최선을 다해 협조하겠다! 내가 아니면 넌 많은 시간을 허비해야...}


루카스는 엔마노의 필사적인 제안에 거절과 거절을 더하여 묵묵히 되돌려줬다.


{그것도 내가 해결해야 할 문제.}

{제, 제발 부탁이야! 여, 영멸만은!!!}

{큭큭. 후환을 남기는 건 정말 어리석은 일이지. 안 그런가?}

{빌어먹을! 이 개같ㅇ... 크읔, 으으윽... 아아아악!}


엔마노는 양방향에서 옥죄는 압력을 버티지 못하고 비명을 꽥 질렀다.


{아, 안돼에-!!!!}


- 퍼석!


두개골에서 비롯된 파편들은 거대한 바위에 짖눌려 터진 제철과일의 그것들처럼 조각조각 사방으로 튀었다.


그렇게 흩어진 잔재들 위로 엔마노의 영체가 시커먼 연기처럼 뭉게뭉게 피어 올랐다.


- 피이이이...


어떻게든 영멸을 피해 빠져나가고자 발버둥이자 몸부림. 그러나 루카스가 이미 포르투스 클라베스를 소환한 채 마무리를 준비하고 있었으므로 엔마노의 노력은 허사에 불과했다.


- 촤좌좌좌좌좌-!


루카스의 대검이 이면세계로의 탈주를 시도하던 엔마노의 영혼을 잘게 찢었다. 실상을 모르는 누군가가 언뜻 봤다면 의미 없는 춤사위정도로 치부했을 지도 모르겠으나, 이후의 현상까지 지켜본다면 그런 생각은 쏙 들어가게 될 터였다.


- 끼에에에에에에에에에--!!!


기름 잘 먹인 종이에 불을 붙인 것처럼, 엔마노의 영혼은 듣는 이의 정신을 아찔하게 만드는 끔찍한 단말마와 함께 전소해버렸다.


이제 반파된 제단 위에 서있는 존재는 확실하게 셋에서 둘로 줄어들었다.


'헛허허... 도대체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인가!'


이후 서먹서먹한 침묵이 강제소환된 루카스와 제사장 사이에 잠시간 맴돌았다. 그러나 늘상 아쉬운 사람이 먼저 손을 내밀듯, 드레이크의 아버지가 먼저 루카스 앞에 넙죽 엎드렸다.


"오오, 지고의 존재시여! 당신의 충실한 종! 드류 블라딘이 드높은 주인을 뵈옵습니다!"


그가 목청을 높이며 연이어 말했지만, 안타깝게도 루카스는 이 낯선 언어를 하나도 알아듣지 못했다.


{......?}


설마 하위차원으로 강림할 것이라곤 꿈에도 생각지 않았었던 그의 실책 아닌 실책이 주요 원인이었다. 그가 루치펠에게 오로지 전투와 관련된 능력과 권능만을 최대치로 부여해달라고 했던 과거의 요청은 이제와 그를 대단히 난감케 했다.


'이 자가 뭐라는 거지?'


"위대한 주인이시여, 저희 일족은 당신께서 내리신 명령을 빠짐없이 완수했나이다!"


드류 블라딘은 말을 하면 할수록 꺼림칙한 기분이 들었다. 루카스로부터 아무런 교감이 느껴지지 않았던 것이다.


"...주인...이시여?"


그동안 신탁과 유사한 형태로써 엔마노와의 의사소통을 경험한 그였기에, 비록 표정을 읽을 수 없는 악마형상의 루카스였을지라도 오래 지나지 않아 묘한 괴리감을 눈치챌 수 있었다.


'서, 설마... 내가 다른 존재를 소환한 것인가? 아니야, 발동이 급작스럽긴 했어도 이번 의식 자체엔 한 치의 오차도 없었다! 그렇다면 어째서...'


그는 등줄기를 또르르 타고 흐르는 식은땀을 애써 외면하며 주인의 이름을 애타게 찾아 불렀다.


"전능하신 엔마노시여!"

{엔마노...?}


드류 블라딘은 고개를 갸웃하는 루카스의 반응에 낙담했다. 몇 번을 되짚어도 누군가 본인의 이름을 불렀을 때의 반응이 아니었던 것이었다. 게다가 이후 자신에게서 뭘 발견했는지 몰라도 루카스의 분위기마저 싸늘하게 식어버렸다.


'정말로... 내가 실패했단 말인가?! 엄청난 위험을 감수했음에도...? 아니, 그러면 나는 대체 무엇을 불러들였단 말인가?!'


이렇게 온갖 잡념이 그의 머릿속을 괴롭히는 가운데, 그의 영혼에서 엔마노의 표식을 찾아낸 루카스의 차가운 음성이 잔잔하게 퍼져나왔다.


{엔마노, 루카스.}

"...?"


그는 검자루를 쥐지 않은 왼쪽 손으로, 조금 전까지 엔마노의 머리였었던 어느 잿가루 뭉치와 자신을 번갈아 가리키며 말했다.


{엔마노.}

"......예?"

{루카스.}

"......"

{엔마노, 루카스.}

"앗, 아아...!"


그제야 드류 블라딘은 찜찜한 의문들에 대한 답을 찾은 기분이었다. 어째서 계산된 임계점보다 훨씬 빨리 마법진이 발동되었으며, 더불어 차원연결흐름이 왜 역순이었는지를 말이다.


그리고 또한 본인이 엔마노에게 농락당했음을 깨달았다. 현 상황에선 이번 일이 엔마노가 탈주를 감행하기 위함인지, 아니면 함정수단인지 알아낼 방도가 엔마노의 존재와 함께 사라졌지만, 적어도 성심성의껏 모셔왔던 고위마족이 자신과 그 일족을 배신했다는 사실만큼은 확신할 수 있었다.


그의 마음 한 편에 때늦은 후회가 쌓였다.


'나... 나는... 드레이크의 우려에 조금 더 귀를 기울여야 했었다.'


당초 30년 후를 목표로 했던, 그리고 그 계획에 맞춰 20년 넘게 은밀히 준비해오던 강림의식을, 느닷없이 3개월 안에 실행하란 엔마노의 재촉이 무척이나 의심스럽다던 드레이크의 경고가 주마등처럼 스쳤다.


- 저벅, 저벅.


드류 블라딘은 거대한 그림자를 드리워오는 루카스를 올려다보며 짧게 탄식했다.


"아아...! 원통하구나! 나는 오로지 우리 일족의 부흥을 도모했......"


- 스걱-!


다시 일어난 대검의 잔상은 좀 전과 같이 사납고 매정했다.


작가의말

오늘 연참은 여기까지입니다.

 

그리고 완급조절을 위해

내일부터 당분간은 [1일 2회 연재]로 전환하겠습니다. 

 

연재시간은 약간 고민중입니다만...

아마도 09시 15분과 12시 15분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예약연재가 제대로 이뤄졌는지를 확인하려면,

아무래도 점심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야 할 것 같아서 말이죠. ^^;

 

아, 물론 이와 같은 연참 이벤트는 어디까지나 ‘스토리아레나 기간’이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기본 연재는 [일요일을 제외한 1일 1회 연재]이며, 정상 연재로 변환시 다시 말씀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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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 열린 문과 닫힌 문 (1) +2 22.05.04 171 8 13쪽
165 교체된 정체성 (6) +4 22.05.03 173 8 20쪽
164 교체된 정체성 (5) +2 22.05.02 166 9 12쪽
163 교체된 정체성 (4) +2 22.04.30 172 9 13쪽
162 교체된 정체성 (3) +2 22.04.29 174 8 14쪽
161 교체된 정체성 (2) +2 22.04.28 176 8 15쪽
160 교체된 정체성 (1) +2 22.04.27 167 8 12쪽
159 [번외] 정답은 따로 있다. (2) 22.04.26 165 7 12쪽
158 [번외] 정답은 따로 있다. (1) 22.04.25 170 6 16쪽
157 하늘과 땅 사이 (4) 22.04.23 166 8 13쪽
156 하늘과 땅 사이 (3) 22.04.22 165 8 16쪽
155 하늘과 땅 사이 (2) 22.04.21 162 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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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 적의 적 (3) 22.04.16 169 8 12쪽
150 적의 적 (2) 22.04.15 167 8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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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 편법, 꼼수. 그리고 잔머리 (2) 22.02.25 228 7 14쪽
104 그 여자와 그 남자의 고충 (3) + 편법, 꼼수. 그리고 잔머리 (1) 22.02.24 220 8 15쪽
103 그 여자와 그 남자의 고충 (2) 22.02.23 232 8 14쪽
102 그 여자와 그 남자의 고충 (1) 22.02.22 233 8 17쪽
101 가려진 발자취 (7) 22.02.21 223 8 17쪽
100 가려진 발자취 (6) 22.02.19 223 8 13쪽
99 가려진 발자취 (5) 22.02.18 228 8 12쪽
98 가려진 발자취 (4) 22.02.17 231 8 16쪽
97 가려진 발자취 (3) 22.02.16 241 8 12쪽
96 가려진 발자취 (2) 22.02.15 242 7 13쪽
95 가려진 발자취 (1) 22.02.14 238 8 13쪽
94 기껏해야 100년, 영원같은 100년 (6) 22.02.12 235 7 13쪽
93 기껏해야 100년, 영원같은 100년 (5) 22.02.12 238 8 17쪽
92 기껏해야 100년, 영원같은 100년 (4) 22.02.11 237 8 15쪽
91 기껏해야 100년, 영원같은 100년 (3) 22.02.10 239 8 18쪽
90 기껏해야 100년, 영원같은 100년 (2) 22.02.09 241 8 15쪽
89 기껏해야 100년, 영원같은 100년 (1) 22.02.08 254 7 15쪽
88 내일은 영주님 (3) 22.02.07 248 7 12쪽
87 내일은 영주님 (2) 22.02.05 253 8 14쪽
86 헬퍼드 가의 최종병기 (3) + 내일은 영주님 (1) +2 22.02.04 261 8 15쪽
85 헬퍼드 가의 최종병기 (2) 22.02.03 251 7 15쪽
84 헬퍼드 가의 최종병기 (1) 22.02.02 261 8 15쪽
83 확률을 읽는 소녀 (8) 22.02.01 255 8 16쪽
82 확률을 읽는 소녀 (7) 22.01.31 253 8 13쪽
81 확률을 읽는 소녀 (6) 22.01.29 253 8 13쪽
80 확률을 읽는 소녀 (5) +2 22.01.28 253 8 16쪽
79 확률을 읽는 소녀 (4) 22.01.27 254 8 14쪽
78 확률을 읽는 소녀 (3) +2 22.01.26 262 8 14쪽
77 확률을 읽는 소녀 (2) 22.01.25 270 8 19쪽
76 확률을 읽는 소녀 (1) 22.01.24 293 8 15쪽
75 [번외] 드디어 알파테스트 22.01.24 285 7 15쪽
74 어긋난 신조 (4) 22.01.22 268 7 17쪽
73 어긋난 신조 (3) 22.01.21 271 7 13쪽
72 어긋난 신조 (2) 22.01.20 274 7 16쪽
71 정령과 악령의 상관관계 (5) + 어긋난 신조 (1) 22.01.19 281 7 16쪽
70 정령과 악령의 상관관계 (4) 22.01.18 272 7 13쪽
69 정령과 악령의 상관관계 (3) 22.01.17 269 7 16쪽
68 정령과 악령의 상관관계 (2) 22.01.17 278 7 14쪽
67 그가 잘 하는 일 (4) + 정령과 악령의 상관관계 (1) +2 22.01.16 269 10 13쪽
66 그가 잘 하는 일 (3) +4 22.01.15 264 11 14쪽
65 그가 잘 하는 일 (2) +2 22.01.14 274 9 15쪽
64 난해한 정신세계 (6) + 그가 잘 하는 일 (1) +1 22.01.13 275 8 15쪽
63 난해한 정신세계 (5) 22.01.12 270 7 13쪽
62 난해한 정신세계 (4) +1 22.01.11 275 8 15쪽
61 난해한 정신세계 (3) +5 22.01.10 275 11 13쪽
60 난해한 정신세계 (2) +2 22.01.09 276 10 14쪽
59 난해한 정신세계 (1) +1 22.01.08 276 16 14쪽
58 [번외] 그 시각 그 사람들 (2) +1 22.01.07 273 11 14쪽
57 [번외] 그 시각 그 사람들 (1) 22.01.07 282 10 13쪽
56 그대는 순례자 (5) 22.01.06 273 15 12쪽
55 그대는 순례자 (4) +1 22.01.05 274 15 14쪽
54 그대는 순례자 (3) 22.01.04 288 8 15쪽
53 그대는 순례자 (2) 22.01.03 287 13 14쪽
52 그대는 순례자 (1) 22.01.03 296 9 11쪽
51 혁명은 성공, 실패는 반란의 역사 (5) 22.01.02 289 10 14쪽
50 혁명은 성공, 실패는 반란의 역사 (4) +1 22.01.02 291 10 12쪽
49 혁명은 성공, 실패는 반란의 역사 (3) +3 22.01.01 291 12 13쪽
48 혁명은 성공, 실패는 반란의 역사 (2) +1 22.01.01 295 12 13쪽
47 그날 이후 (3) + 혁명은 성공, 반란은 실패의 역사 (1) +1 21.12.31 310 9 14쪽
46 그날 이후 (2) 21.12.31 297 9 12쪽
45 그날 이후 (1) +1 21.12.30 300 10 13쪽
44 결코 다시 전쟁 (4) +1 21.12.30 298 13 14쪽
43 결코 다시 전쟁 (3) +3 21.12.29 308 12 18쪽
42 결코 다시 전쟁 (2) 21.12.29 313 10 13쪽
41 결코 다시 전쟁 (1) 21.12.29 329 15 12쪽
40 트로돈의 사냥개 (3) +1 21.12.28 310 14 16쪽
39 트로돈의 사냥개 (2) 21.12.28 307 14 15쪽
38 트로돈의 사냥개 (1) 21.12.27 313 10 13쪽
37 유적발굴 금지령 (3) 21.12.27 312 11 13쪽
36 유적발굴 금지령 (2) +1 21.12.26 318 11 15쪽
35 첫인상 (3) + 유적발굴 금지령 (1) 21.12.26 325 12 14쪽
34 첫인상 (2) +1 21.12.25 339 10 15쪽
33 궁여지책 (3) + 첫인상 (1) 21.12.25 333 10 14쪽
32 궁여지책 (2) +1 21.12.24 342 11 14쪽
31 궁여지책 (1) 21.12.24 355 10 15쪽
» 얼떨결에 강림 (4) +2 21.12.23 366 11 14쪽
29 얼떨결에 강림 (3) 21.12.23 368 10 15쪽
28 얼떨결에 강림 (2) 21.12.23 362 10 11쪽
27 얼떨결에 강림 (1) +1 21.12.22 371 10 13쪽
26 시간벌이 (3) 21.12.22 377 10 14쪽
25 시간벌이 (2) 21.12.22 379 10 14쪽
24 시간벌이 (1) 21.12.22 417 11 15쪽
23 전쟁유발자 (3) 21.12.22 392 12 15쪽
22 전쟁유발자 (2) 21.12.22 411 12 13쪽
21 전쟁유발자 (1) 21.12.22 423 14 13쪽
20 눈높이 스승 (4) 21.12.22 423 14 14쪽
19 눈높이 스승 (3) +1 21.12.22 427 16 13쪽
18 눈높이 스승 (2) 21.12.21 433 15 12쪽
17 눈높이 스승 (1) 21.12.21 487 13 13쪽
16 메마른 하늘, 흐르는 빗물 21.12.21 457 14 13쪽
15 악마는 희생을 모른다. (7) 21.12.21 447 13 11쪽
14 악마는 희생을 모른다. (6) +1 21.12.21 458 14 14쪽
13 악마는 희생을 모른다. (5) 21.12.21 491 13 15쪽
12 악마는 희생을 모른다. (4) 21.12.21 500 13 14쪽
11 악마는 희생을 모른다. (3) 21.12.21 568 16 17쪽
10 악마는 희생을 모른다. (2) 21.12.21 574 16 11쪽
9 악마는 희생을 모른다. (1) +1 21.12.20 619 17 14쪽
8 시험과 거래와 마왕 (3) +1 21.12.20 730 18 15쪽
7 시험과 거래와 마왕 (2) +2 21.12.20 744 18 13쪽
6 [번외] 새로운 시도 (2) + 시험과 거래와 마왕 (1) +1 21.12.20 798 19 14쪽
5 빼앗긴 축복 (2) + [번외] 새로운 시도 (1) 21.12.20 904 21 14쪽
4 빼앗긴 축복 (1) 21.12.20 972 25 16쪽
3 그들이 추구하는 영광 (2) +6 21.12.20 1,195 67 15쪽
2 그들이 추구하는 영광 (1) +7 21.12.20 1,883 72 13쪽
1 어느 다큐멘터리 공식 예고편 +36 21.12.20 3,284 12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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