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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림뱅이 님의 서재입니다.

The Root : 대악마의 직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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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느림뱅이
작품등록일 :
2021.12.15 17:17
최근연재일 :
2022.05.18 09:20
연재수 :
179 회
조회수 :
54,646
추천수 :
1,940
글자수 :
1,135,544

작성
21.12.27 09:15
조회
312
추천
11
글자
13쪽

유적발굴 금지령 (3)

DUMMY

* * * * *


같은 시각.

본국으로 돌아갔던 레이첼은 그녀의 늙은 아버지와 얼굴을 맞대고 있었다. 그녀의 음색이 괄괄한 것으로 볼 적에 결코 유쾌한 대화가 오가지 않았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


"아빠아!!!"

"시끄럽다. 이건 장로회의에서 결정된 사항이다. 내일 오전 중에 수장이 확정 짓고 공표할 것이니 잠자코 따르거라."

"너무하세요! 조금 있으면 '풍요로운 별의 축제'라고요!"

"뭐어?! 너무해? 이 애비가?!"


세월에 따라 하얗게 물든 머리카락을 손으로 쓱 쓸어 넘긴 그녀의 아버지가 기가 차다는 듯이 말을 이었다.


"나 역시! 여기저기 아쉬운 소리하면서 네 뒤치다꺼리하는 데에도 한계가 있다! 네가 성질부리기 이전에 그 동안 장로회와 총통의 지시를 얼마나 무시하며 제멋대로 행동해왔는지를 먼저 떠올려보거라!"

"...그, 그치만요, 아빠."

"그만!"


늘그막에 늦둥이로 얻은 딸인 레이첼에게 언제나 취약했던 그였으나, 오늘만큼은 유례가 없을 정도로 대단히 완고했다.


"지난번 네가 토벌대를 따라간 일 때문에, 다른 장로들이 내게 얼마나 많은 불만을 토로했는지 아느냐? 그러게 지엄한 위계질서를 깔보는 것도 정도껏 했어야지! 내가 대장로의 지위에 있지 않았으면, 너는 투옥된 채로 판결이 확정되기까지 기다려야 했을 게다!"

"......"

"후... 그러니 잠깐 바람 쐰다고 생각하고 다녀오너라. 넌 원체 바깥세상 구경하는 걸 좋아라 하지 않았더냐?"

"하지만 시일이 아슬아슬하잖아요! 까딱하면 축제를 놓칠 거라고요! 더구나 올해는 100년에 한 번씩 정령왕께서 친히 걸음 하시는 특별한 해인데......"

"당연히 그래서다. 남들이 보기에 최소한 벌받는 시늉은 해야지!"

"아잉~, 아빠아아~!"


레이첼이 코맹맹한 소리로 매달리며 아양을 떨었으나 하등의 효과가 없었다. 그녀의 아버지는 그것에 전혀 흔들리지 않고 완강한 태도로써 일관했다.


"네가 할 일은 '폴라(Polar)' 양과 '페이(Fay)' 양을 목표대상에게 안내해주면 되는, 아주 단순한 길잡이 역할일 뿐이다. 사흘 안에 출발할 예정이니 그리 알고 얌전히 준비하거라."

"칫, 정예 중의 정예인 '세계수의 그림자' 대원에게 무슨 길잡이가 따로 필요해요?!"

"매사 훈련만 하는 이들이니 세상물정에 어두운 면이 없지 않다. 하물며 인간 종족이 중심인 바깥세상의 일이야 오죽하겠느냐?”

"요즘 외부와 교역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는데, 기회가 있을 때마다 적응훈련 삼아 한두 명씩 내보내면 되잖아요!"

"지금 그 기회가 생겨서 그러고 있잖느냐!"

"...우이씨......"

"험험. 그리고 특별히 여성 대원들로만 구성하고자, 내가 알랭 단장에게 임무의 특수성을 명분 삼아 얼마나 애원하다시피 설득했는지 넌 모를 게다."

"······"


레이첼은 남녀 간의 정분발생 확률 자체를 제거하려는 아버지의 수작에 심술이 증폭되어 짜증을 울컥 토했다.


"그런 배려는 필요 없거든요?! 아빠!!! 진짜 해도 해도 너무 하시는 거 아녜요? 제가 애도 아니..."


여러모로 불리한 그녀가 우격다짐으로 다시금 칭얼거리려 하는데, 웬 가죽 경갑을 두른 중년 남성이 불현듯 나타나 예의상 벽을 두드리며 기척을 드러냈다.


- 똑. 똑.


"헛!"


방문과 창문이 단단히 잠겨 있었던 고로, 보통은 레이첼처럼 당황해야 옳았지만 파렐 스톤 대장로는 이런 상황에 상당히 익숙한지 태연하기만 했다.


"흠흠, 무슨 일인가? 알랭 단장?"

"업무시간 이후에 대단히 실례하오나, 총통 각하께오서 이것을 대장로 님께 급히 전하라 명하셨습니다."


허리를 살짝 구부리며 예의를 갖췄던 전사는, 대장로에게 작은 쪽지를 건네고 나서 다시 뒤로 몇 걸음 물러났다.


"으음......"


약속된 암호를 풀어낸 대장로의 미간이 심각하게 우그러들었다. 그리곤 곧바로 자리에서 몸을 일으키며 말했다.


"단순한 안건은 아니군. 알렌 단장, 다른 장로들에게도 연락해서 소집해주게나."

"이미 지금쯤이면 다른 분들께도 소식이 당도했을 겁니다."

"그렇군. 과연 알랭 단장이야."

"감사합니다."

"어서 가지."

"예."

"...아, 아빠?"

"딸아, 나머진 내일 다시 이야기하자꾸나."


그의 마음이 얼마나 급했는지 애지중지하는 딸의 대답도 듣지 않은 채 서둘러 방에서 떠나갔다.


"장로들을 모두 긴급 호출했다고? 이 시각에 ? ...대체 무슨 일이지?"


아버지의 행동에 순간 궁금증이 치솟은 그녀였지만, 탁자 위에 놓인 두루마리들을 보자마자 다시 시큰둥해졌다.


"에이, 몰라! 어차피 내가 알아선 안 되는 수뇌부의 중요한 일이겠지, 뭐! 흥!"


침대에 몸을 풀썩 던진 그녀는 하품과 기지개를 늘어지게 쫘악 펴고 나서 다시금 일어나 앉았다.


"아으~, 귀찮아! 내가 왜 이런 걸 해야 하는데?!"


그리곤 탁자 위 두루마리 중 초상화가 그려진 한 장을 집어 들더니 이내 그것을 푸루룩 펼쳤다.


"이봐, 골렘 아저씨! 내가 딱 도착할 때까지 그 동네에 꼼짝 말고 그대로 있길 바래! 행여나 딴 데로 새기만 했어봐! 아주 그냥! 진짜! 완전! 제대로! 후회 막심하게 만들어 주겠어!"


극도로 예민해진 그녀가 꼬깃꼬깃하게 구겨 던진 두루마리엔 루카스의 얼굴이 새겨져 있었다.


"칫! 이런 일이 있을 줄 미리 알았으면, 돌아오기 전에 적당한 공간이동 좌표를 파악해 놨을 텐데! 아우씨! 화딱지 나!"





* * * * *


다시 포리스트의 상점.


- 아구, 아구. 촵. 촵.


"그렇게 맛있어?"

"웅!"

"으웅, 언니, 이거 완전 맛있어!"

"으이구, 그러다 체 해. 천천히 꼭꼭 씹어 먹어."

"응!"


시장에서 사탕과자와 함께 사온 두툼한 돼지고기 세 덩이만으로도 아이들은 세상 행복해 했다. 그리고 그런 아이들의 미소는 루카스에게도 은은히 옮아갔다.


'이런 게 평범한 행복이겠지.'


만약 흘끔흘끔 느껴지는 제프리의 시선만 없었더라면, 그의 흡족감이 더 오래 지속됐을지도 모르겠다.


'음... 그나저나 약간 부담스럽군.'


소소한 저녁만찬이 끝난 뒤. 아이들을 제외한 구성원들은 벽난로를 중심으로 각기 자기 찻잔을 챙겨들고 두런두런 모였다. 아무래도 에드와 샤비에겐 최종 선발심사에서 받은 마법검진의 심신적 부담이 상당히 컸었던 모양이었다.


루카스 역시 이처럼 피곤함에 패배한 아이들에게 은근슬쩍 묻어가려고 했으나, 포리스트와 제프리가 재차 권유하는 바람에 마지못해 한쪽에 자리를 잡고 앉아야 했다.


"제프리 아저씨, 이번엔 어디로 떠나세요? 이번엔 또 몇 달이나 못 뵙게 되는 거예요?"


운을 띄우는 듯한 바네사의 물음에, 제프리가 친절히 응답해줬다.


"글쎄다. 지난번보다 더 오래 걸릴 거 같다. 이번엔 '헤트만(Hetman)' 국으로 향할 계획이거든."

"헉? 그렇게나 멀리요? 아직 '터머프(Tumorf)'에서 하시던 작업도 다 안 끝나셨던 거 아니었어요?"


참고로 헤트만 국은 타이마르 남동쪽에 위치한 인접 국가로써, 지도상으론 딱 붙어 있는 형태라곤 해도 이곳 비리디아에서 출발할 경우 헤트만 국경까지 도보로만 6개월이나 소요되는 먼 여정길이었다.


"그게 나도 어쩔 수 없었단다. 이 나라 전역에 발굴 금지령이 내려졌거든."

"네?"

"음? 그런 이야기는 나도 처음 듣네. 언제 그런 왕명이 떨어졌단 말인가?"

"영지를 소유한 귀족들에게만 따로 전달 됐으니, 다들 처음 듣는 게 당연해. 나도 한참 작업 중이던 발굴현장에서 쫓겨나기 직전까지 전혀 몰랐으니까. 망할, 생각하니까 또 열 받네!"


여기까지 말한 제프리는 오만상을 잔뜩 찌푸리며 투덜투덜 말을 이었다.


"쯧, 어쨌든 그 덕분에 국내에서 유적발굴은 이제 꿈도 못 꾸게 됐어. 에잇, 빌어먹을 요정족 쉐끼들!"


그의 푸념 중에 요정족이 뜬금없이 거론되자, 다른 이들의 호기심이 샘솟았다.


"예? 요정족이 왜요? 발굴 금지령이랑 무슨 관계가 있는 거에요?"

"있다마다! 국왕 폐하께서 이번에 명령을 내리신 일은 전적으로 요정족의 요구 때문이라 하더구나. 마구잡이식 발굴은 아름다운 자연을 훼손하는 것은 물론, 정령들을 힘들게 하는 파괴행위이니 멈춰달라나 뭐라나!"

"저기 말 끊어서 미안한데, 제프리. 난 선뜻 이해가 안 되네. 고대 유적 발굴이 뭘 건설한답시고 주변을 싹 밀어버리는 개척사업이 아니잖은가?"

"아니, 그러니까 내 말이!"


속내 답답한 제프리의 혀는 민들레차보다 텁텁한 맥주를 원하는 것 같았다.


"그 울화통 터지는 논리도 논리지만, 지금 정작 중요한 건 그게 아닐세! 주변 나라들이 이런 규제들을 따라하려고 한다는 게 더 큰 문제야!"

"쯔쯧, 저런!"

"듣자니 타국 왕족들도 우리나라를 제끼고 요정족의 선진 마법문물을 직접 교류하고 싶어서 환장한 거 같더군!"

"하긴 주변국들이 배가 좀 아팠겠지. 흠... 그나저나 이러다 자네 조만간 백수 되는 건 아닌가?"

"으으, 이 판국에 백수가 뭔 대수인가? 앞으로 과거사를 연구할 길이 아예 차단되는 꼴을 눈 뜨고 지켜봐야 할 처지가 더 심란하다네!"

"흠... 이거 씁쓸한데? 역사는 곧 나라의 정체성인데 말이지."

"에휴~, 이 나라 가장 높은 분께서 그리 정하셨는데 낸들 별 수 있겠나? 현재로썬 몇 년 후에 다시 규제가 풀리길 간절히 기도하면서, 아직 발굴이 가능한 나라를 열심히 돌아다녀야 해. 한적한 시골에서 몇 년 동안 짱박혀 연구에 매달릴 수 있을 만큼 자료를 최대한 수집하는 게 지금 내 목표라네."

"그럼 헤트만보다는 '스뮤카(Smuka)'가 훨씬 더 좋은 선택이 아닌가요? 소문이 좋지 않은 '기아니크(Kiannique)'는 당연히 제외시켜야 하고요."


바네사가 단순 거리상으론 1개월 가량 더 가까운 나라들을 언급하자, 제프리가 껄껄 웃으며 설명했다.


"아아, 그게 말이다. 예전에 같이 일했던 동료 한 놈이 헤트만에서 귀한 걸 찾았다면서 내게 공동연구를 제의해왔거든. 우선 거기부터 들리고 나서 살펴본 다음 결정할 생각이란다. 가만, 가만... 내가 그걸 어디다 뒀더라..."


제프리는 구석에 놔뒀던 가방에 다가가 이내 탁본 몇 장을 조심조심 꺼내오며 말을 이었다.


"요게 편지에 같이 동봉됐던 어느 비석의 사본이란다. 자자, 이 고대문자 보이지? 내가 이걸 딱 봤을 때 얼마나 심장이 뛰었던지! 무려 2천 년, 아니 거의 3천 년 전으로 추정되는 유적지에서 나온 거란다."

"우와, 신기해요. 이런 건 처음 본 거 같아요. 근데 비석이라고 해도 그렇게나 오랜 세월을 버틸 수 있나요?"

“보통은 거의 불가능하겠지. 그래서 우린 어떤 마법의 영향이 아닐까 하고 추측하고 있단다.”


평소 고대 문명에 대해 어느 정도 흥미를 갖고 있는 포리스트도 연이어 그것을 받아들어 살폈다.


"오오! 어디 어디 나도 좀 봄세나. 키~햐~, 이 사람이! 이런 게 있으면 진작에 보여줬어야지!"

"흐흐흐, 언제나 우리 바네사가 자네보다 먼저 아니겠는가?"

"참나~. 극심한 편애에, 거들먹거리는 꼬라지 보소!"

"크크크, 여하튼! 내가 헤트만으로 가려는 이유를 이제 알겠니, 바네사?"

"네, 이해했어요."

"자자, 루카스 씨도 한 번 봐보시겠습니까?"

"아... 어... 음... 알겠습니다."


루카스는 제프리의 적극적인 권유가 왠지 모르게 다분히 의도적으로 느껴졌다. 그러나 바네사는 그것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힛! 제프리 아저씨. 우리 루루 삼촌은 괜찮아요."

"에이~, 그냥 옛날 옛적의 물건을 구경하는 건데 뭘~."

"삼촌은 최근 들어서야 공용어를 본격적으로 배우시는 중이에요. 아직 받아쓰기도 버거워하시는데... 어...?"


루카스를 놀리며 말장난 치려던 바네사는, 갑자기 그가 정색하여 탁본을 살펴보는 행동을 보곤 이상한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그 이상함을 비단 그녀만 알아차린 것은 아니었다.


"......"

"루카스 씨, 어떻습니까? 혹시 그게 어떤 내용인지 아시겠습니까?"

"마누다툼(Manudatum)."

“”"?!"””


설마설마 했던 제프리의 물음은 그에게서 확답으로 돌아왔다.


"이건 성전(聖殿) 기사단의 것입니다. 이것은 명령... 아니, 아니... 에... 계명? 흐음... 어, 그래. 규율! 이것은 '믿는 자의 규율'입니다."

“”"!!!"””


루카스는 지금 자신을 뚫어져라 쳐다보는 다른 세 사람 중 제프리를 마주 응시하며 물었다.


"혹시 내가 따라가도 됩니까, 당신의 여행?"


그렇게 루카스의 여행일정은 주체 못한 충동구매와도 같이 속전속결로 앞당겨졌다.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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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 열린 문과 닫힌 문 (3) +2 22.05.06 169 9 14쪽
167 열린 문과 닫힌 문 (2) +2 22.05.05 174 9 13쪽
166 열린 문과 닫힌 문 (1) +2 22.05.04 172 8 13쪽
165 교체된 정체성 (6) +4 22.05.03 173 8 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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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 교체된 정체성 (4) +2 22.04.30 172 9 13쪽
162 교체된 정체성 (3) +2 22.04.29 174 8 14쪽
161 교체된 정체성 (2) +2 22.04.28 176 8 15쪽
160 교체된 정체성 (1) +2 22.04.27 168 8 12쪽
159 [번외] 정답은 따로 있다. (2) 22.04.26 166 7 12쪽
158 [번외] 정답은 따로 있다. (1) 22.04.25 170 6 16쪽
157 하늘과 땅 사이 (4) 22.04.23 167 8 13쪽
156 하늘과 땅 사이 (3) 22.04.22 166 8 16쪽
155 하늘과 땅 사이 (2) 22.04.21 163 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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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 적의 적 (5) 22.04.19 166 8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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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 적의 적 (3) 22.04.16 169 8 12쪽
150 적의 적 (2) 22.04.15 168 8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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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 형벌적 윤회 (5) 22.04.12 171 8 16쪽
146 형벌적 윤회 (4) 22.04.11 172 8 16쪽
145 형벌적 윤회 (3) 22.04.09 170 8 12쪽
144 형벌적 윤회 (2) 22.04.08 174 8 12쪽
143 [번외] 의외로 치명적인 (3) + 형벌적 윤회 (1) 22.04.07 185 8 14쪽
142 [번외] 의외로 치명적인 (2) 22.04.07 184 6 14쪽
141 [번외] 의외로 치명적인 (1) 22.04.07 183 7 11쪽
140 마셔야 하는 독주 (5) 22.04.06 178 8 18쪽
139 마셔야 하는 독주 (4) +2 22.04.05 175 8 15쪽
138 마셔야 하는 독주 (3) 22.04.04 175 8 15쪽
137 마셔야 하는 독주 (2) +2 22.04.02 190 8 13쪽
136 마셔야 하는 독주 (1) 22.04.01 189 8 13쪽
135 경솔함이 빚어낸 결실 (2) 22.03.31 191 8 15쪽
134 경솔함이 빚어낸 결실 (1) 22.03.30 182 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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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 편애와 편증 (4) 22.03.28 178 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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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 편애와 편증 (2) 22.03.25 183 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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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 속상한 혼잣말 (9) 22.03.16 204 1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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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 편법, 꼼수. 그리고 잔머리 (6) 22.03.02 219 8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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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 편법, 꼼수. 그리고 잔머리 (3) 22.02.26 219 8 13쪽
105 편법, 꼼수. 그리고 잔머리 (2) 22.02.25 228 7 14쪽
104 그 여자와 그 남자의 고충 (3) + 편법, 꼼수. 그리고 잔머리 (1) 22.02.24 221 8 15쪽
103 그 여자와 그 남자의 고충 (2) 22.02.23 232 8 14쪽
102 그 여자와 그 남자의 고충 (1) 22.02.22 234 8 17쪽
101 가려진 발자취 (7) 22.02.21 224 8 17쪽
100 가려진 발자취 (6) 22.02.19 223 8 13쪽
99 가려진 발자취 (5) 22.02.18 229 8 12쪽
98 가려진 발자취 (4) 22.02.17 231 8 16쪽
97 가려진 발자취 (3) 22.02.16 241 8 12쪽
96 가려진 발자취 (2) 22.02.15 242 7 13쪽
95 가려진 발자취 (1) 22.02.14 238 8 13쪽
94 기껏해야 100년, 영원같은 100년 (6) 22.02.12 235 7 13쪽
93 기껏해야 100년, 영원같은 100년 (5) 22.02.12 238 8 17쪽
92 기껏해야 100년, 영원같은 100년 (4) 22.02.11 238 8 15쪽
91 기껏해야 100년, 영원같은 100년 (3) 22.02.10 240 8 18쪽
90 기껏해야 100년, 영원같은 100년 (2) 22.02.09 241 8 15쪽
89 기껏해야 100년, 영원같은 100년 (1) 22.02.08 254 7 15쪽
88 내일은 영주님 (3) 22.02.07 249 7 12쪽
87 내일은 영주님 (2) 22.02.05 253 8 14쪽
86 헬퍼드 가의 최종병기 (3) + 내일은 영주님 (1) +2 22.02.04 262 8 15쪽
85 헬퍼드 가의 최종병기 (2) 22.02.03 252 7 15쪽
84 헬퍼드 가의 최종병기 (1) 22.02.02 262 8 15쪽
83 확률을 읽는 소녀 (8) 22.02.01 255 8 16쪽
82 확률을 읽는 소녀 (7) 22.01.31 254 8 13쪽
81 확률을 읽는 소녀 (6) 22.01.29 253 8 13쪽
80 확률을 읽는 소녀 (5) +2 22.01.28 254 8 16쪽
79 확률을 읽는 소녀 (4) 22.01.27 254 8 14쪽
78 확률을 읽는 소녀 (3) +2 22.01.26 262 8 14쪽
77 확률을 읽는 소녀 (2) 22.01.25 271 8 19쪽
76 확률을 읽는 소녀 (1) 22.01.24 294 8 15쪽
75 [번외] 드디어 알파테스트 22.01.24 285 7 15쪽
74 어긋난 신조 (4) 22.01.22 268 7 17쪽
73 어긋난 신조 (3) 22.01.21 271 7 13쪽
72 어긋난 신조 (2) 22.01.20 275 7 16쪽
71 정령과 악령의 상관관계 (5) + 어긋난 신조 (1) 22.01.19 282 7 16쪽
70 정령과 악령의 상관관계 (4) 22.01.18 273 7 13쪽
69 정령과 악령의 상관관계 (3) 22.01.17 269 7 16쪽
68 정령과 악령의 상관관계 (2) 22.01.17 278 7 14쪽
67 그가 잘 하는 일 (4) + 정령과 악령의 상관관계 (1) +2 22.01.16 269 10 13쪽
66 그가 잘 하는 일 (3) +4 22.01.15 265 11 14쪽
65 그가 잘 하는 일 (2) +2 22.01.14 275 9 15쪽
64 난해한 정신세계 (6) + 그가 잘 하는 일 (1) +1 22.01.13 275 8 15쪽
63 난해한 정신세계 (5) 22.01.12 271 7 13쪽
62 난해한 정신세계 (4) +1 22.01.11 275 8 15쪽
61 난해한 정신세계 (3) +5 22.01.10 275 11 13쪽
60 난해한 정신세계 (2) +2 22.01.09 277 10 14쪽
59 난해한 정신세계 (1) +1 22.01.08 277 16 14쪽
58 [번외] 그 시각 그 사람들 (2) +1 22.01.07 273 11 14쪽
57 [번외] 그 시각 그 사람들 (1) 22.01.07 283 10 13쪽
56 그대는 순례자 (5) 22.01.06 273 15 12쪽
55 그대는 순례자 (4) +1 22.01.05 274 15 14쪽
54 그대는 순례자 (3) 22.01.04 288 8 15쪽
53 그대는 순례자 (2) 22.01.03 287 13 14쪽
52 그대는 순례자 (1) 22.01.03 296 9 11쪽
51 혁명은 성공, 실패는 반란의 역사 (5) 22.01.02 289 10 14쪽
50 혁명은 성공, 실패는 반란의 역사 (4) +1 22.01.02 292 10 12쪽
49 혁명은 성공, 실패는 반란의 역사 (3) +3 22.01.01 291 12 13쪽
48 혁명은 성공, 실패는 반란의 역사 (2) +1 22.01.01 295 12 13쪽
47 그날 이후 (3) + 혁명은 성공, 반란은 실패의 역사 (1) +1 21.12.31 311 9 14쪽
46 그날 이후 (2) 21.12.31 298 9 12쪽
45 그날 이후 (1) +1 21.12.30 300 10 13쪽
44 결코 다시 전쟁 (4) +1 21.12.30 298 13 14쪽
43 결코 다시 전쟁 (3) +3 21.12.29 308 12 18쪽
42 결코 다시 전쟁 (2) 21.12.29 313 10 13쪽
41 결코 다시 전쟁 (1) 21.12.29 329 15 12쪽
40 트로돈의 사냥개 (3) +1 21.12.28 310 14 16쪽
39 트로돈의 사냥개 (2) 21.12.28 307 14 15쪽
38 트로돈의 사냥개 (1) 21.12.27 313 10 13쪽
» 유적발굴 금지령 (3) 21.12.27 313 11 13쪽
36 유적발굴 금지령 (2) +1 21.12.26 318 11 15쪽
35 첫인상 (3) + 유적발굴 금지령 (1) 21.12.26 325 12 14쪽
34 첫인상 (2) +1 21.12.25 339 10 15쪽
33 궁여지책 (3) + 첫인상 (1) 21.12.25 334 10 14쪽
32 궁여지책 (2) +1 21.12.24 342 11 14쪽
31 궁여지책 (1) 21.12.24 355 10 15쪽
30 얼떨결에 강림 (4) +2 21.12.23 366 11 14쪽
29 얼떨결에 강림 (3) 21.12.23 369 10 15쪽
28 얼떨결에 강림 (2) 21.12.23 362 10 11쪽
27 얼떨결에 강림 (1) +1 21.12.22 372 10 13쪽
26 시간벌이 (3) 21.12.22 377 10 14쪽
25 시간벌이 (2) 21.12.22 380 10 14쪽
24 시간벌이 (1) 21.12.22 418 11 15쪽
23 전쟁유발자 (3) 21.12.22 393 12 15쪽
22 전쟁유발자 (2) 21.12.22 411 12 13쪽
21 전쟁유발자 (1) 21.12.22 424 14 13쪽
20 눈높이 스승 (4) 21.12.22 423 14 14쪽
19 눈높이 스승 (3) +1 21.12.22 427 16 13쪽
18 눈높이 스승 (2) 21.12.21 434 15 12쪽
17 눈높이 스승 (1) 21.12.21 487 13 13쪽
16 메마른 하늘, 흐르는 빗물 21.12.21 458 14 13쪽
15 악마는 희생을 모른다. (7) 21.12.21 449 13 11쪽
14 악마는 희생을 모른다. (6) +1 21.12.21 458 14 14쪽
13 악마는 희생을 모른다. (5) 21.12.21 491 13 15쪽
12 악마는 희생을 모른다. (4) 21.12.21 500 13 14쪽
11 악마는 희생을 모른다. (3) 21.12.21 568 16 17쪽
10 악마는 희생을 모른다. (2) 21.12.21 574 16 11쪽
9 악마는 희생을 모른다. (1) +1 21.12.20 620 17 14쪽
8 시험과 거래와 마왕 (3) +1 21.12.20 730 18 15쪽
7 시험과 거래와 마왕 (2) +2 21.12.20 744 18 13쪽
6 [번외] 새로운 시도 (2) + 시험과 거래와 마왕 (1) +1 21.12.20 799 19 14쪽
5 빼앗긴 축복 (2) + [번외] 새로운 시도 (1) 21.12.20 906 21 14쪽
4 빼앗긴 축복 (1) 21.12.20 972 25 16쪽
3 그들이 추구하는 영광 (2) +6 21.12.20 1,195 67 15쪽
2 그들이 추구하는 영광 (1) +7 21.12.20 1,883 72 13쪽
1 어느 다큐멘터리 공식 예고편 +36 21.12.20 3,286 12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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