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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림뱅이 님의 서재입니다.

The Root : 대악마의 직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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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느림뱅이
작품등록일 :
2021.12.15 17:17
최근연재일 :
2022.05.18 09:20
연재수 :
17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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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135,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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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1.15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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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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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글자
14쪽

그가 잘 하는 일 (3)

DUMMY

* * * * *


그로부터 약 1시간 뒤, 루카스는 생존자를 데리고 비교적 안전해 보이는 작은 동굴을 찾아 임시 야영지로 삼았다.


- 탁, 타닥. 탁.


그는 모닥불에 잘 익힌 이름 모를 산짐승의 뒷다리를 단검으로 큼직하게 뭉텅 썰었다.


"자, 여기."

"......흠흠흠."


비록 모든 의심이 깨끗이 다 해갈된 건 아니었으나, 그녀는 기름기 좔좔 흐르는 고기를 도저히 거부할 수가 없었다.


- 오물오물, 촵. 촵.


위액이 음식을 갈구하며 뱃속에서 대규모 농성을 벌이고 있는 까닭에, 그녀는 식욕이 왕성한 아기새처럼 루카스가 떼 주는 족족 맛깔나게 받아 먹었다. 하지만 너무 급하게 씹어삼키는 바람에 사레들렸다.


"쿠웁, 쿱!"

"여기 마실 겁니다."


퍽퍽한 살코기가 그녀의 목구멍을 탁 메운 찰나에 드리워진 루카스의 금속수통은 그야말로 시기적절했다.


"......고, 고마워요."


다소 누그러진 말투로 감사를 표한 그녀는 입술을 축이다가 깜짝 놀랐다. 갑자기 몸 안 구석구석에서 생기가 퍼지는 느낌만으로도, 그녀의 식도를 따라 달콤하게 흐르는 음료의 정체를 반짝 깨달았기 때문이었다.


'엇? 치유수라고? 그것도 꽤나 상등품의...?'


심심한 충격은 루카스에 대한 그녀의 경계심를 한두 단계 더 낮췄다. 만약 하찮은 수작질을 부리려는 작자였다면, 돈 주고도 구하기 힘든 이런 물건을 현재 효용가치가 낮은 자신에게 사용할 리가 없어서였다.


"제가 당신에게 큰 빚을 졌네요. 아까는 전후사정 파악 못하고 너무 무례했어요.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리겠습니다."

"아, 괜찮습니다. 나는 이해합니다. 충분히 그럴만했습니다."

"성격이 시원시원해서 좋네요. 아참,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우리 통성명해요."


그녀는 자신의 손에 묻은 기름기를 겉옷에 슥슥 문질러 닦아내곤 루카스에게 악수를 청했다.


"저는 ‘베스퍼 재커릭(Vesper Zachirk)’, 현재 헤트만 마법사연맹 흐나파스 지부에서 사무국장직을 수행하고 있어요. 만나서 반가워요."

"나도 반갑습니다. 내 이름은 루카스입니다."

"아까 용병이라 하셨죠?"

"맞습니다. 나는 순례자입니다. 하지만 때때로 용병계약도 합니다."


그의 대답에 고개를 끄덕인 그녀가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다시 물었다.


"지금 상황이 여의치 않으니 단도직입적으로 여쭤볼게요. 당신이 아까 그 지역 부근에 있었던 건 단순한 우연인가요? 아니면 의뢰 관련이었나요?"

"의뢰입니다."

"그, 그 말이 사실인가요?!"


루카스에게서 대답이 떨어지기 무섭게 베스퍼가 연이은 질문으로써 그를 몰아붙였다. 갑작스레 부풀어 오른 희망을 주체 못한 탓이었다.


"의뢰인은 레플로 지부장님이신가요?!"

"아... 그건..."

"당신의 동료들은요? 전부 몇 명이나 왔죠? 그 중 마법사들은 몇 명이나 되나요? 그들의 등급은요?"

"저기..."

"오늘이 며칠이죠? 어서 말해줘요! 어쩌면 다른 사람들을 구해낼 시간이 남아있을지 몰라요!"

"어... 음... 그..."

"앗, 아아... 죄, 죄송해요. 제가 좀 지나치게 흥분했네요."


루카스는 그녀가 애써 다시 침착해진 것을 확인한 후에 천천히 입술을 뗐다.


"먼저 내 의뢰인은 모건입니다."

"...모건?"


베스퍼의 머릿속에 낯익은 소년의 얼굴이 휘리릭하고 스쳤으나, 그녀는 그것을 단순히 동명이인정도로만 치부했다.


"그 사람이 누구죠? 제가 아는 이름 중에 모건이라곤 얼마 전부터 지부 내에서 보호관찰 중인 소년 외엔 없..."

"그 아이가 내 의뢰인입니다."

"네?"

"나는 괴수사냥을 의뢰 받았습니다."

"......?"


베스퍼가 '이건 무슨 말장난인가'란 의미의 어리둥절한 눈초리를 루카스에게 날려 봤으나, 그는 짧은 한 마디만 해맑게 보태줬을 따름이었다.


"아, 그리고 또 나는 혼자 왔습니다."





* * * * *


'적어도 미친 사람은... 아닌 것... 같은데......'


이후 반나절이 흐르는 시간동안, 베스퍼는 루카스의 취조활동을 유심히 관찰하며 긴가민가한 의구심을 열심히 털어내는 중이었다.


"이, 이 새끼가! 내가 누군 줄..."


참고로 그녀는 루카스가 느닷없이 낯선 사내들을 납치해와서 강압적으로 심문하는 과정을 지금 다섯 번째로 목격하고 있었다.


- 빡!


"엌!"


루카스에게 한 대 얻어맞은 피해자가 크게 휘청이며 부러진 이빨을 서너 개쯤 게워냈다.


"씨이ㅂ... 넌 이걸로 선을 넘은 거다! 이제 곱게 뒤지긴 글렀다고 복창ㅎ...!"


양손이 뒤로 묶인 피해자의 눈빛엔 독기가 일렁댔지만, 그것도 그리 오래 지속되진 못했다.


- 빠악, 빡! 빡! 빡!


"케겍...!"


무자비한 폭력을 통해 피해자에게서 치아뿐만 아니라 얌전한 침묵까지 뽑아낸 루카스는, 무릎 꿇은 사내에게 마치 게임규칙을 설명하듯 말을 건넸다.


"나는 질문한다. 그리고 너는 대답한다."

"......"

"그런데 대답을 안 한다? 그러면 맞는다. 이해했나?"

"......"

"대답."

"...옙."


사내의 진심 어린 고갯짓을 확인한 루카스의 손가락이 앞선 희생자 넷을 향했다. 그리고 무심결에 시선을 따라 옮겼던 사내가 땅에 놓인 머리통 4개를 보고서 기겁했다.


"흐억, 꺽?!"

“걱정 마라. 살아 있다. 적어도 지금은 그렇다.”

"......"


그가 다시 유심히 살펴보니 머리가 잘린 게 아니라, 목 아랫부분이 땅 속에 파묻혀있는 꼴이었다. 비록 더러운 천뭉치를 입에 잔뜩 물고 있는 그들의 삐딱한 옆모습 밖엔 볼 수 없었지만, 구태여 땅 속을 확인하지 않더라도 그들의 몸 상태가 안타까운 면상 상태와 별반 차이 없을 거라며 쉽게 유추할 수 있었다.


"지금 네 목숨을 구할 수 있는 건 너 자신 밖에 없다."

"......"


루카스의 협박이 이어질수록 사내의 마른침이 절로 삼켜졌다.


"너의 대답. 저 놈들과 다르면 맞는다. 계속 맞는다, 서로 똑같아질 때까지."


- 꿀꺽.


똑같아진다는 게 대답인지, 아니면 피떡처럼 시퍼렇게 뭉개진 저들의 몰골인진 명확히 이해 못했으나, 사내가 고개를 신나게 끄덕이며 긍정을 표현하는데엔 별다른 장애가 되진 않았다.


"쳐 맞다가 죽고 싶으면 거짓말 해도 된다."

"사, 살려주십쇼! 제가 아는 대로 다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럼 나는 질문 시작하겠다."

"옙!"


무릇 처음 접하는 게임엔 언제나 적응시간이 필요하기 마련이었다. 하지만 누구나 한 눈에 똑똑히 이해되는 선례와 더불어 능숙한 진행자까지 함께 하는 경우엔, 그 게임의 흐름은 계곡을 따라 졸졸졸 흐르는 물처럼 시행착오를 겪지 않기도 했다.


"......(중략)...... 본거지에 있던 대부분의 마수들은 빠져나갔습니다. 남아있는 건 마수들의 먹이... 아니 포로들과, 그들을 지키는 서너 마리 마수. 그리고 저희들뿐입니다."


한동안 루카스는 적진 정보를 가만히 귀담아 들었다. 사내의 입에서 자동으로 꼬리에 꼬리를 물고서 술술 뿜어져 나오는 정보량이 의외로 많아서였다.


"음... 그리고?"

"예?"

"다른 마수들은 어디?"

"모릅니다, 정말로 모릅니다! 저희 같은 조무래기들은 단순 경비나 뒤처리 담당입니다! 그런 건 알려주지도 않는다고요! 마수들이 그분과 함께 일괄적으로 남쪽 산맥을 넘는 건 봤어도, 어디로 왜 향했는지는 진짜! 진짜로 모릅니다!"

"...좋아, 믿겠다. 그럼 마지막 질문이다."

"예!"


매우 유익하고 알찬 심문시간을 보낸 루카스는, 앞선 이들에게 했던 것처럼 가장 중요한 물음을 던졌다.


"그 놈, 이름은?"

"헙?! ...그, 그것만은!"

"이.름."


짤막하게 다시 묻는 루카스가 코앞으로 종주먹을 들이대자, 5번째 희생자는 머리를 조아리며 애걸복걸했다.


"예! 이름 압니다! 확실히 알고 말굽쇼! 하지만 그걸 밝히는 순간 전 죽습니다! 저기 저놈들도 똑같이 대답했을 거 아닙니까?!"

"끙... 너도 서약했나?"

"저, 저 뿐만이 아닙니다! 저희 일당 모두 강제로 저주에 걸렸습니다! 행여 실수로라도 이름을 말하는 순간, 심장이 바로 터져 죽게 됩니다! 진짜 거짓이 아닙니다! 제가 실제로 봤습니다! 그래서 저희들끼리도 그냥 '그 분'이라고 에둘러서 표현하는 처지란 말입니다! 믿어주십쇼!"

"흠..."


앞선 놈들과 대답이 완벽하게 일치하는 터라, 루카스는 냅다 휘두르려던 폭력을 거둘 수밖에 없었다.


"제발 목숨만은 살려주십쇼! 저희도 좋아서 이 짓거리를 하고 있는 게 아닙니다! 불과 두어 달 전만해도 아주 허접한 산적놈들이었습니다! 운 없는 여행객이나 적당히 협박해서 통행세를 얼마씩 받는 게 고작이었던 하바리들이었습니다요! 따흐흐흑, 진짜 믿어주십쇼!"

"크흠... 알지만 말할 수 없다라..."


그가 골똘히 생각에 잠기던 그때, 지금까지 뒤편에서 침묵을 얌전히 지켜오던 베스퍼가 바짝 다가왔다.


"저기, 루카스 씨. 제게 기회를 주신다면 한 번쯤 시도해 보고픈 방법이 있습니다."

"?"

"마법으로 이 사람들의 기억을 훔치면 어떨까 하네요."

"훔친다?"


그녀의 제안은 그의 귀를 솔깃하게 했다.


"짧은 시간동안 다수에게 강제시켰더라면, 거기까지 방비하진 못 했을 겁니다. 이건 본인의 의지로 직접 밝히는 게 아니니까 이 사람들의 목숨에도 영향이 없을 테고요."

"그것은 당신의 가정입니까?"

"네. 하지만 거의 확신해요. 아실지도 모르지만 이런 저주와 다를 바 없는 일방적인 마법계약은, 그 내용이 복잡하면 복잡할수록 마나는 물론이고 심력소모가 상당합니다. 그러니 자세한 제약까진 설정하진 못 했을 거에요. 이 방법이라면 적어도 범인의 생김새 정도는 파악하는 게 가능하리라고 믿어요."

"아, 나는 확실히 납득했습니다."


그녀의 설명에 고개를 끄덕인 루카스는 즉시 벌떡 일어나 자리를 양보했다. 하지만 그녀가 어떠한 후속 행동도 취하지 않은 채 자신을 끔뻑끔뻑 바라보는 통에, 그는 넌지시 의문을 던져야 했다.


"음... 혹시... 당신은 내 도움이 조금 필요합니까?"

"그러니까 이게... 어디까지나 훔쳐봐야 하는 거라서요. 이 분들의 의식이 깨어있으면 약간 곤란합니다. 물론 저야 아무 상관없지만, 이 분들의 생명은 그만큼 위태로워지겠죠."

"아하, 맡겨주십시오. 난 그거 정말 잘 합니다!"


베스퍼는 주먹을 풀며 '우두둑' 소리 내는 루카스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혼잣말처럼 나지막이 말했다.


"...네, 그렇게 보이네요."


- 따-악-! 딱! 따닥!


짤막한 즉흥 5중주가 펼쳐진 지 정확히 1시간 뒤. 흐나파스 지부의 통신용 수정구가 밝게 빛났다.






* * * * *


"베스퍼! 정말 자넨가?!"

<네, 지부장 님.>


수정구에 투영된 베스퍼의 얼굴를 향해 반가이 소리친 인물은 다름 아닌 레플로였다. 그가 틈날 때마다 이곳에서 이제나 저제나 협소한 자리를 지켜낸 보람이 있었다고 하겠다.


"다행이군! 천만 다행이야! 내 자네의 꺼칠하고 냉랭한 목소리가 얼마나 그리웠는지 모른다네!"

<여러모로 운이 좋았습니다. 특히 루카스란 사람에게 목숨을 빚졌어요.>

"응?"

<솔직히 산소부족으로 인한 뇌손상까지 각오했었는데, 루카스 씨가 일찍 발견해줘서 최악의 사태로 치닫진 않았네요. 게다가 귀한 치유수까지 나눠주셔서 별 후유증 없이 이렇게 멀쩡할 수 있었습니다.>

"뭐? 치유수? 아니, 그게 아니지. 그보다 서로 만났다고? 벌써?"


레플로는 루카스가 말을 타고 서둘러도 나흘이나 걸리는 거리에 진즉에 도착했단 이야기가 상당히 놀라웠다. 하지만 디마우스와의 지난 대화를 곧 떠올리곤 자신의 일반상식을 굳이 대입하지 않기로 했다.


"...그보다 연락이 왜 갑자기 두절됐던 겐가? 대체 무슨 사태가 벌어졌었기에 자네가 뇌손상까지 운운한 게야?!"

<괴한들에게 습격 받았습니다. 적들이 오합지졸에, 그 수가 많지도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정말 어이없게 당했죠.>

"그게 무슨 말인가?!"

<파견 인원들이 식수에 섞인 신경독을 마시고 중독됐었습니다. 그 탓에 속수무책으로 제압당했어요.>

"쯧, 기사들이 순전히 괴수 토벌로만 단정짓고 대응했었군. 하기야 그만한 병력 앞에서 어떤 간 큰 놈들이 깜쭉거리라곤 미처 짐작 못 했을테지."

<어쨌든 지휘관을 끝까지 말리지 못한 제 실수가 큽니다.>

"아니야, 안 봐도 훤해. 보나마나 마법사 샌님들이라고 의견을 묵살했겠지! 일단 자네라도 무사해서 천만다행이야. 이만 지부로 복귀하시게나. 자네가 안전하게 전이할 수 있도록 지하 연구실 하나를 서둘러 깨끗히 정리시키겠네."


레플로는 보다 상세한 정황을 대면보고로 받으면서 여러 가지 후속조치를 논의하려 했으나, 베스퍼의 반응은 사뭇 달랐다.


<아니요, 지부장 님. 저는 오히려 지부의 신속한 대응과 지원을 요청드리는 바입니다.>

"지원?"

<’커티스 글랜(Curtiss Glenn)’.>

"......"


베스퍼는 레플로의 커다란 의구심을 한 사람의 이름으로 생뚱맞게 일축하여 맞바꿨다.


"자네, 어째서 이 상황에 그 친구의 이름을 난데없이 언급하는 겐가?"

<그 선배, 아니 그 자가 원흉이었습니다.>

"마, 말도 안 되는 소리!"


작가의말

이번 주까진 일요일에도 연재하겠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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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 열린 문과 닫힌 문 (2) +2 22.05.05 173 9 13쪽
166 열린 문과 닫힌 문 (1) +2 22.05.04 171 8 13쪽
165 교체된 정체성 (6) +4 22.05.03 173 8 20쪽
164 교체된 정체성 (5) +2 22.05.02 166 9 12쪽
163 교체된 정체성 (4) +2 22.04.30 172 9 13쪽
162 교체된 정체성 (3) +2 22.04.29 174 8 14쪽
161 교체된 정체성 (2) +2 22.04.28 176 8 15쪽
160 교체된 정체성 (1) +2 22.04.27 168 8 12쪽
159 [번외] 정답은 따로 있다. (2) 22.04.26 165 7 12쪽
158 [번외] 정답은 따로 있다. (1) 22.04.25 170 6 16쪽
157 하늘과 땅 사이 (4) 22.04.23 166 8 13쪽
156 하늘과 땅 사이 (3) 22.04.22 165 8 16쪽
155 하늘과 땅 사이 (2) 22.04.21 162 8 12쪽
154 적의 적 (6) + 하늘과 땅 사이 (1) 22.04.20 167 8 14쪽
153 적의 적 (5) 22.04.19 166 8 16쪽
152 적의 적 (4) 22.04.18 159 8 14쪽
151 적의 적 (3) 22.04.16 169 8 12쪽
150 적의 적 (2) 22.04.15 168 8 14쪽
149 형벌적 윤회 (7) + 적의 적 (1) 22.04.14 166 8 15쪽
148 형벌적 윤회 (6) 22.04.13 168 8 13쪽
147 형벌적 윤회 (5) 22.04.12 171 8 16쪽
146 형벌적 윤회 (4) 22.04.11 172 8 16쪽
145 형벌적 윤회 (3) 22.04.09 169 8 12쪽
144 형벌적 윤회 (2) 22.04.08 174 8 12쪽
143 [번외] 의외로 치명적인 (3) + 형벌적 윤회 (1) 22.04.07 185 8 14쪽
142 [번외] 의외로 치명적인 (2) 22.04.07 184 6 14쪽
141 [번외] 의외로 치명적인 (1) 22.04.07 182 7 11쪽
140 마셔야 하는 독주 (5) 22.04.06 178 8 18쪽
139 마셔야 하는 독주 (4) +2 22.04.05 175 8 15쪽
138 마셔야 하는 독주 (3) 22.04.04 175 8 15쪽
137 마셔야 하는 독주 (2) +2 22.04.02 190 8 13쪽
136 마셔야 하는 독주 (1) 22.04.01 188 8 13쪽
135 경솔함이 빚어낸 결실 (2) 22.03.31 191 8 15쪽
134 경솔함이 빚어낸 결실 (1) 22.03.30 182 9 13쪽
133 편애와 편증 (5) 22.03.29 177 8 14쪽
132 편애와 편증 (4) 22.03.28 178 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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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 편법, 꼼수. 그리고 잔머리 (4) 22.02.28 216 8 12쪽
106 편법, 꼼수. 그리고 잔머리 (3) 22.02.26 219 8 13쪽
105 편법, 꼼수. 그리고 잔머리 (2) 22.02.25 228 7 14쪽
104 그 여자와 그 남자의 고충 (3) + 편법, 꼼수. 그리고 잔머리 (1) 22.02.24 220 8 15쪽
103 그 여자와 그 남자의 고충 (2) 22.02.23 232 8 14쪽
102 그 여자와 그 남자의 고충 (1) 22.02.22 233 8 17쪽
101 가려진 발자취 (7) 22.02.21 224 8 17쪽
100 가려진 발자취 (6) 22.02.19 223 8 13쪽
99 가려진 발자취 (5) 22.02.18 229 8 12쪽
98 가려진 발자취 (4) 22.02.17 231 8 16쪽
97 가려진 발자취 (3) 22.02.16 241 8 12쪽
96 가려진 발자취 (2) 22.02.15 242 7 13쪽
95 가려진 발자취 (1) 22.02.14 238 8 13쪽
94 기껏해야 100년, 영원같은 100년 (6) 22.02.12 235 7 13쪽
93 기껏해야 100년, 영원같은 100년 (5) 22.02.12 238 8 17쪽
92 기껏해야 100년, 영원같은 100년 (4) 22.02.11 237 8 15쪽
91 기껏해야 100년, 영원같은 100년 (3) 22.02.10 239 8 18쪽
90 기껏해야 100년, 영원같은 100년 (2) 22.02.09 241 8 15쪽
89 기껏해야 100년, 영원같은 100년 (1) 22.02.08 254 7 15쪽
88 내일은 영주님 (3) 22.02.07 248 7 12쪽
87 내일은 영주님 (2) 22.02.05 253 8 14쪽
86 헬퍼드 가의 최종병기 (3) + 내일은 영주님 (1) +2 22.02.04 262 8 15쪽
85 헬퍼드 가의 최종병기 (2) 22.02.03 251 7 15쪽
84 헬퍼드 가의 최종병기 (1) 22.02.02 261 8 15쪽
83 확률을 읽는 소녀 (8) 22.02.01 255 8 16쪽
82 확률을 읽는 소녀 (7) 22.01.31 253 8 13쪽
81 확률을 읽는 소녀 (6) 22.01.29 253 8 13쪽
80 확률을 읽는 소녀 (5) +2 22.01.28 253 8 16쪽
79 확률을 읽는 소녀 (4) 22.01.27 254 8 14쪽
78 확률을 읽는 소녀 (3) +2 22.01.26 262 8 14쪽
77 확률을 읽는 소녀 (2) 22.01.25 270 8 19쪽
76 확률을 읽는 소녀 (1) 22.01.24 294 8 15쪽
75 [번외] 드디어 알파테스트 22.01.24 285 7 15쪽
74 어긋난 신조 (4) 22.01.22 268 7 17쪽
73 어긋난 신조 (3) 22.01.21 271 7 13쪽
72 어긋난 신조 (2) 22.01.20 274 7 16쪽
71 정령과 악령의 상관관계 (5) + 어긋난 신조 (1) 22.01.19 281 7 16쪽
70 정령과 악령의 상관관계 (4) 22.01.18 272 7 13쪽
69 정령과 악령의 상관관계 (3) 22.01.17 269 7 16쪽
68 정령과 악령의 상관관계 (2) 22.01.17 278 7 14쪽
67 그가 잘 하는 일 (4) + 정령과 악령의 상관관계 (1) +2 22.01.16 269 10 13쪽
» 그가 잘 하는 일 (3) +4 22.01.15 265 11 14쪽
65 그가 잘 하는 일 (2) +2 22.01.14 274 9 15쪽
64 난해한 정신세계 (6) + 그가 잘 하는 일 (1) +1 22.01.13 275 8 15쪽
63 난해한 정신세계 (5) 22.01.12 270 7 13쪽
62 난해한 정신세계 (4) +1 22.01.11 275 8 15쪽
61 난해한 정신세계 (3) +5 22.01.10 275 11 13쪽
60 난해한 정신세계 (2) +2 22.01.09 276 10 14쪽
59 난해한 정신세계 (1) +1 22.01.08 276 16 14쪽
58 [번외] 그 시각 그 사람들 (2) +1 22.01.07 273 11 14쪽
57 [번외] 그 시각 그 사람들 (1) 22.01.07 282 10 13쪽
56 그대는 순례자 (5) 22.01.06 273 15 12쪽
55 그대는 순례자 (4) +1 22.01.05 274 15 14쪽
54 그대는 순례자 (3) 22.01.04 288 8 15쪽
53 그대는 순례자 (2) 22.01.03 287 13 14쪽
52 그대는 순례자 (1) 22.01.03 296 9 11쪽
51 혁명은 성공, 실패는 반란의 역사 (5) 22.01.02 289 10 14쪽
50 혁명은 성공, 실패는 반란의 역사 (4) +1 22.01.02 291 10 12쪽
49 혁명은 성공, 실패는 반란의 역사 (3) +3 22.01.01 291 12 13쪽
48 혁명은 성공, 실패는 반란의 역사 (2) +1 22.01.01 295 12 13쪽
47 그날 이후 (3) + 혁명은 성공, 반란은 실패의 역사 (1) +1 21.12.31 310 9 14쪽
46 그날 이후 (2) 21.12.31 297 9 12쪽
45 그날 이후 (1) +1 21.12.30 300 10 13쪽
44 결코 다시 전쟁 (4) +1 21.12.30 298 13 14쪽
43 결코 다시 전쟁 (3) +3 21.12.29 308 12 18쪽
42 결코 다시 전쟁 (2) 21.12.29 313 10 13쪽
41 결코 다시 전쟁 (1) 21.12.29 329 15 12쪽
40 트로돈의 사냥개 (3) +1 21.12.28 310 14 16쪽
39 트로돈의 사냥개 (2) 21.12.28 307 14 15쪽
38 트로돈의 사냥개 (1) 21.12.27 313 10 13쪽
37 유적발굴 금지령 (3) 21.12.27 312 11 13쪽
36 유적발굴 금지령 (2) +1 21.12.26 318 11 15쪽
35 첫인상 (3) + 유적발굴 금지령 (1) 21.12.26 325 12 14쪽
34 첫인상 (2) +1 21.12.25 339 10 15쪽
33 궁여지책 (3) + 첫인상 (1) 21.12.25 333 10 14쪽
32 궁여지책 (2) +1 21.12.24 342 11 14쪽
31 궁여지책 (1) 21.12.24 355 10 15쪽
30 얼떨결에 강림 (4) +2 21.12.23 366 11 14쪽
29 얼떨결에 강림 (3) 21.12.23 368 10 15쪽
28 얼떨결에 강림 (2) 21.12.23 362 10 11쪽
27 얼떨결에 강림 (1) +1 21.12.22 371 10 13쪽
26 시간벌이 (3) 21.12.22 377 10 14쪽
25 시간벌이 (2) 21.12.22 379 10 14쪽
24 시간벌이 (1) 21.12.22 417 11 15쪽
23 전쟁유발자 (3) 21.12.22 393 12 15쪽
22 전쟁유발자 (2) 21.12.22 411 12 13쪽
21 전쟁유발자 (1) 21.12.22 423 14 13쪽
20 눈높이 스승 (4) 21.12.22 423 14 14쪽
19 눈높이 스승 (3) +1 21.12.22 427 16 13쪽
18 눈높이 스승 (2) 21.12.21 434 15 12쪽
17 눈높이 스승 (1) 21.12.21 487 13 13쪽
16 메마른 하늘, 흐르는 빗물 21.12.21 457 14 13쪽
15 악마는 희생을 모른다. (7) 21.12.21 449 13 11쪽
14 악마는 희생을 모른다. (6) +1 21.12.21 458 14 14쪽
13 악마는 희생을 모른다. (5) 21.12.21 491 13 15쪽
12 악마는 희생을 모른다. (4) 21.12.21 500 13 14쪽
11 악마는 희생을 모른다. (3) 21.12.21 568 16 17쪽
10 악마는 희생을 모른다. (2) 21.12.21 574 16 11쪽
9 악마는 희생을 모른다. (1) +1 21.12.20 619 17 14쪽
8 시험과 거래와 마왕 (3) +1 21.12.20 730 18 15쪽
7 시험과 거래와 마왕 (2) +2 21.12.20 744 18 13쪽
6 [번외] 새로운 시도 (2) + 시험과 거래와 마왕 (1) +1 21.12.20 798 19 14쪽
5 빼앗긴 축복 (2) + [번외] 새로운 시도 (1) 21.12.20 904 21 14쪽
4 빼앗긴 축복 (1) 21.12.20 972 25 16쪽
3 그들이 추구하는 영광 (2) +6 21.12.20 1,195 67 15쪽
2 그들이 추구하는 영광 (1) +7 21.12.20 1,883 72 13쪽
1 어느 다큐멘터리 공식 예고편 +36 21.12.20 3,285 12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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