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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림뱅이 님의 서재입니다.

The Root : 대악마의 직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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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느림뱅이
작품등록일 :
2021.12.15 17:17
최근연재일 :
2022.05.18 09:20
연재수 :
179 회
조회수 :
54,592
추천수 :
1,940
글자수 :
1,135,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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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2.22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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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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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글자
15쪽

전쟁유발자 (3)

DUMMY

- 끼에에에에에-!!!


물론 루카스는 아주 끝장을 볼 생각에 변함이 없었으므로, 즉각 마력을 분출하여 남김없이 소각시켜 버렸다.


- 화륵, 화르륵!


한편, 멀리서 이 모든 과정을 지켜보던 타락천사들은 도무지 믿어지지가 않아 마른 침을 꿀꺽 삼켰다.


'모디얼... 아니, 제니티아 님을 능가하는 존재라고?'


영멸은 둘째치고, 과거 전성기의 제니티아라 할 지라도 전력을 다해야 했을 모디얼을 손쉽게 이겼다는 사실이 그들의 심장을 날뛰게 했다.


"저, 저분은... 우리의 왕께서 보내신 사자인가?"

"아냐, 불가능해. 아무리 왕의 사자라 한들, 존재 자체가 부정당하는 차원법칙을 무시한 채 이토록 오래 머물진 못하지. 억지로 그랬다간 영체가 손상된다는 사실을 망각한 겐가?"

"알긴 알지만... 그러지 않고서야 저게 설명이 돼? 게다가 내가 느꼈던 건 분명히 왕의 기운이었다고! 심지어 본질적인 모습으로 취했다가 돌아왔는데도 후유증 없이 멀쩡해 보이잖아!"

"그것도 그렇지만... 아니, 그보다 난! 천상에 있을 때 저런 분을 뵌 적이 없어! 혹시 저 분이 누구신지 아는 자 있는가?"


마족들의 웅성거림 속에 갈라진 의견이 분분했다. 물론 딱 한 가지 지금 현실에 들어맞는 가설이 있긴 했지만, 그들이 아는 한 가능성은 전혀 없었으므로 누구도 입 밖으로 꺼내진 않았다.


그런데 그때. 당장이라도 쓰러질 법한, 초라한 행색의 타락천사 한 명이 루카스를 향해 터덜터덜 나아가고 있었다.


"어라? 유리아나 님이 아직 살아계셨어?"

"이봐! 안 말려도 돼?"

"흠... 아냐, 냅둬. 유리아나 님께선 뭔가 아시는 눈치다. 둘 사이에 오가는 말이나 좀 듣게 탐색마법이나 미리 날려 봐봐."

"크흠... 그나저나 여태까지 용케 버티셨군."

"그러게."


수군대는 무리를 뒤로한 채 바득바득 걷는 유리아나. 어느덧 인간형태로 되돌아온 루카스에게 그녀가 기를 쓰고 다가가는 이유는, 그에게서 익숙한 마력이 미약하게나마 읽혔기 때문이었다.


'...틀림 없어. 분명... 분명히 제니티아 님의...'


비틀대는 그녀의 표정이 얼마나 아련했던지, 속 시원히 볼장 다 보고 다음 지역을 향해 홀연히 떠나려던 루카스의 발길마저 붙잡은 상태였다.


이윽고 그의 발치까지 겨우겨우 좁혀온 유리아나가 천천히 입술을 뗐다.


"직계자...이십니까?"


이 물음에 루카스는 가벼운 고갯짓으로 답을 대신 했다.


- 끄덕.


"소, 송구하오나 한 번 더 여쭙겠습니다! 정말로, 정말로 루치펠 님의 직계자이십니까?!"

"그렇다."


루카스의 짤막한 답변이었지만 저 멀리서 이를 엿듣던 타락천사들의 무리에겐 엄청난 여파가 아닐 수 없었다.


"맙소사! 루치펠 님의 직계자라니?!"

"드디어 제왕께오서! 우리에게 진정한 군주를 세워주셨구나!"


그러나 그들의 반응과 거리가 먼 유리아나는 재빨리 다음 물음을 던졌다.


"제, 제니티아님은... 무탈하신가요?"

"......"

"제가 한동안 갇혀 있었던 터라 데거렝젤에서의 큰 일이 있었다는 것 외엔 알지 못합니다. 다들... 살아있나요? 살아있는 거죠?"


시큰한 감성이 건드려진 루카스의 눈초리에 불신이 가늘게 스몄다. 아무리 모디얼이 베엘제불에 의해 정식이 무너졌을지언정, 본인의 역적질을 여기저기 대놓고 떠벌릴 리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너는 누구냐?"

"아, 소개가 늦어 죄송합니다. 유리아나라고 불러주십시오."

"유리아나...?"


귀에 익숙한 이름은 그의 의심을 살짝 누그러뜨려줬다.


"데거렝젤의 소식을 네가 어떻게 알고 있지?"

"모디얼이 직접 알려줬습니다."

"직접?"


'너도 변절자냐'는 무언의 추궁을 감지한 유리아나가 급히 설명을 덧붙였다.


"그는 제가 절망하고 무너지길 바랬습니다. 정신이 피폐한 상태여야 권능을 온전히 추출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일단은 믿어주마."

"지고한 분의 직계자시여, 부디 알려주십시오! 제니티아님은, 알베른은, 타샤는... 다들 무사하지요? 그렇지요? 부디 모디얼의 조롱처럼 모두가 영멸 당한 것이 아니라고 말씀을....."


루카스가 좋은 소식을 말해주길 애타게 갈망했건만, 그의 입술은 굳게 닫혀 열리질 않았다. 그리고 그런 침묵에 담긴 의미를 읽은 그녀는 하던 말을 다 잇지 못하고 허망하게 주저앉았다.


"...앗...아아아아...!"


탄식에 탄식을 거듭하는 유리아나. 루카스는 그런 그녀 앞에 작은 수정반지를 꺼내어 보이며 말했다. 참고로 이 반지는 루치펠의 두 번째 선물이자, 제니티아의 영역을 열고 닫을 수 있는 일종의 예비열쇠였다.


"그들은 나의... 훌륭한... 어머니셨고, 내 소중한 가족이었으며... 따뜻한 친구였다."

"그, 그건... 제니티아 님의... 역시... 그랬군요."


반지에 박힌 수정이 제니티아의 잔재라는 것을 한 눈에 알아본 유리아나의 목소리가 침침해졌다. 그녀가 최대한 덤덤한 척 애썼으나, 이미 조로록 젖어버린 그녀의 눈가로 인해 진심을 숨기는 데엔 실패했다.


그리고 그런 그녀의 감정에 전염된 루카스 또한 씁쓸한 입맛을 다셨다.


"...그럼 이만."


나눌 이야기는 대충 다 끝마쳐졌다고 생각한 루카스는 미련 없이 휑 돌아섰다.


"?!"


그러자 유리아나가 화들짝 놀라 외쳤다.


"지, 직계자시여! 어디로 가시옵니까?!"

"모디얼은 복수의 시작점. 그것에 불과했다."

"서, 설마 이대로 베엘제불의 영역으로 향하시는 겁니까?"

"그렇다."

"너무 무모합니다!"

"그건 네가 판단할 몫이 아니다."


좀 전과는 다른, 매우 딱딱하고 삭막해진 그의 말투 속엔 확고한 의지가 넘실거렸다. 그리고 여기에 대악마가 안배한 힘까지 무의식적으로 발현되어 더해지자, 루카스가 의도하지 않은 파급효과가 일어났다.


"""오오, 루치펠님의 기운이야!"""

"""저분이야 말로 진정한 후계자, 우리의 군주시다!"""


그 옛날 루치펠을 뒤따랐던 타락천사들의 열망이 뜨겁게 타올랐다. 특히 가장 가까이에 있던 유리아나의 경우는 그의 바짓가랑이라도 잡을 기세였다.


"진정한 제왕, 혼돈의 직계자시여! 저희를 이끌어주십시오!"

"....."


하지만 의외의 맹점, 즉 루카스의 뚝심이 그들에게서 피어난 열정의 총합을 넘어선다는 함정이 있었다. 악을 경멸하는 그가 마귀들의 수장직을 좋다고 받아드릴 리 없었다.


"거절한다."

"헛?! 어, 어째서...?!"


루카스의 가슴은 '썩 꺼져라, 마귀새끼들아!'란 구호를 연거푸 외치는 중이었으나, 그것을 입 밖으로 꺼내진 않았다.

이 타락천사 군단이 루치펠의 종자들이란 사실을 정상 참작한 그는 조금 다른 논리를 구사했다.


"너희에게 그만한 가치가 있나?"

"...직계자께오선 숭고한 루치펠 님의 후계이자, 전 군주이신 제니티아 님의 혈통이시오니, 응당 저희......"

"그만. 그 알량한 혈통논리 따윈 집어치워라."

"......"


루카스는 그녀를 포함한 타락천사들의 희망을 싹뚝 끊어버리기 위해 최대한 근엄한 어투로 말을 이었다.


"나는 홀로 모디얼을 영멸시킴으로써 내 힘과 가치를 증명했다. 반면에 너희는 어떠한가?!"

"......"

"어줍잖은 몇 마디로 나의 후광을 얻으려 하지 마라."

"...하오나..."

"어디서 감히! 역겹기 짝이 없구나!"

"......"

"너희의 가치를 입증해라! 너희를 내가 거둘만한 세력인지 아닌지를 말이다!"


루카스는 즉흥적인 잔머리치곤 썩 괜찮았다고 생각하며 스스로 만족스러워 했다.


반면에 유리아나는 애간장이 아주 닳았다.


'모디얼이 변절자로 처단된 시점이야. 만약 제왕의 직계자를 군주로 모시지 못한다면 우리들은......'


내부적으론 분열을 거듭할 것이고, 대외적으론 루치펠과 베엘제불 측 어디에도 환영 받지 못해 도태할 게 뻔했다. 행여나 운좋게 중립세력에게 흡수된다 하더라도 지금까지와 같은 세력구축은 다신 불가능해질 터였다.


'어떻게든 붙잡아야 한다.'


뒤편에 모여 둘 사이의 대화를 듣고 있는 타락천사 무리 또한 덩달아 환장할 노릇이었다. 그들도 바보가 아니었기에 유리아나의 추측과 똑같은 결론에 이르렀던 것이다.


그렇다고 그들에겐 당장 어찌할 방법도 없었다. 이제와 루카스 앞에 쪼르르 몰려가 엎드리기엔, 모양 빠지는 건 둘째치고 오히려 루카스의 반감만 불러일으킬 것 같았다.


끼어들 때를 일찌감치 놓친 그들이 할 수 있는 일이라 해봤자, 먼발치에서 경기를 직관하는 관중과 다를 바 없었다.


"저는 당신을 믿겠습니다! 유리아나 님!"

"으으... 뭘 해도 좋으니 반드시 루치펠 님의 직계자를 붙잡아주십쇼!"

"유리아나 님, 결코 물러나선 안 됩니다!"


거리상 도달하지도 않는 성원과 같은 웅성거림. 그래도 타는 목마름으로 하나가 된 그들은, 이윽고 루카스에게 간청하는 유리아나의 이야기에 집중했다.


"부디 알려주십시오! 저희가 어찌 하면 되겠습니까?"

"그걸 왜 나한테 묻지?"

"...네?"

"내가 너희를 원했나?"

"......"

"흥, 웃기지 마라. 내가 나아갈 길을 정함에 있어서, 난 너희를 고려한 적이 없다. 단 한 번도 말이다."

"그, 그렇지만..."


그녀는 아무 변명거리라도 붙이고 싶었지만 좀처럼 떠오르는 것이 없었다. 그래도 약간의 시간이 더 허락되면 그녀에게 어떤 묘책이 생각날 것도 같았으나, 그걸 잠자코 기다려줄 루카스가 아니었다.


"훗, 내세울 게 없나보군. 난 이만 가보겠다."

"아, 안 됩니다!"


어떻게든 시간을 끌어야 함을 느낀 유리아나가 매정히 돌아선 그의 허리춤을 와락 껴안았다.


"쯧."


너덜너덜했던 육체는 어느덧 회복이 마쳐졌는지, 찰거머리처럼 철썩 달라붙은 그녀의 힘은 조금 전까지 후들거리던 병자였다곤 생각하기 어려울 정도로 무척 억셌다.


"추하구나, 유리아나."


루카스는 그녀의 머리통을 부셔버리는 선택지를 유보시켰다. 한때 제니티아의 심복이었던 점을 감안해, 가시 돋친 말로써 그녀를 떨어뜨리기로 마음 먹은 것이다.


"어머니와의 친분을 생각해서 한 번은 넘어가겠다. 놔라. 이 이상 내 걸음을 방해한다면 용서치 않겠다."

"...사, 상관없습니다! 이대로는 못 가십니다!"

"마지막 경고다, 유리아나."

"즈, 증명해 보이겠습니다! 그러니 저희에게 부디 기회를 주십시오!"


루카스는 저급한 욕설을 연달아 퍼부을지, 아니면 물리력을 행사할 지를 잠시 고민했다.


'쯧, 뭐가 됐든 영멸만 시키지 않으면 되겠지.'


하지만 이 찰나의 틈바구니 속에서 그럴듯한 방편을 찾아낸 유리아나의 언약이 그의 결정보다 빨랐다.


"크라바샨! 니제벨! 데하스피!"

"?"

"당신께서 영멸시키신 직계자들의 영역을 빼앗아 바치겠습니다!"


뜬금없는 이름들이 낯선 루카스였으나, 곧바로 이어진 그녀의 외침을 통해 연상되는 바가 있었다.


"3년! 앞으로 3년의 유예를 저희에게 허락해 주시오면! 그들 지배하에 있던 영역들을 모조리 당신 앞에 바치겠나이다!"

"흐음......"


루카스의 짐작대로 그녀는 데거렝젤에서 그가 처리한 적장들을 들먹이는 중이었다.


'하긴 그때 죽이지 못한 잔챙이들도 모조리 찾아서 없애버리긴 해야 한다. 흠, 내가 마계의 지리에 어두운 것은 엄연한 사실이고... 이들을 번거로운 일에 써먹는 것도 나쁘진 않은 선택이려나?'


고심이 깊어질수록 그의 마음은 유리아나의 제안을 수락하는 쪽으로 기울어졌다. 그러나 곧이곧대로 그녀의 조건을 수용하고 싶진 않은 루카스였다.


때문에 그는 반타작을 넘어 1/3로 기간을 후려쳤다.


"1년."


실로 상도덕이란 찾아볼 수 없는 발언이었고, 대악마 루치펠조차 '아, 이건 좀.'이라고 이야기했을 진상부림이었다.

하지만 마귀들의 우두머리가 되고 싶지도 않고, 필요 이상으로 정붙이고 싶지 않은 루카스의 심경표출이었다.


"그, 그건 너무..."

"왜? 자신 없는가?"

"아무리 그들의 세력이 삼삼오오 분열됐다곤 하나..."

"흥, 그렇다면 필요 없다. 우두머리를 잃고 내분 중인 오합지졸조차 처리할 자신이 없다니 상당히 실망스럽군."

"하오나 직계자시여. 그때로부터 꽤 많은 시간이 지난 후입니다. 이젠 그들도 최소한의 조직 정비는 끝마쳐진..."

"쯧! 과거 어머니께오선 타락천사의 군세가 마계 제일이라며 줄곧 자랑하셨었는데, 심히 잘못된 고평가였었군."

"......"


갑자기 이 영역에 정적이 흐르는 이유는, 자존심이 왕창 뭉그러진 존재가 유리아나 혼자만이 아니어서였다. 뒤편 타락천사들의 무리도 입술을 잘근잘근 씹으며 울분을 달래고 있었다.


"...알겠습니다. 하겠습니다."

"후회하지 않겠나?"

"아니요. 말씀하신 1년, 그 1년 안에 마계의 세력도를 바꿔 놓겠습니다! 대신 저 또한 요청드리겠습니다. 저희가 온전히 집결할 수 있도록 당신께선 군주 자리에 머물러 주십시오!"

"...임시직이라면 허락하겠다."

"그걸로도 충분합니다, 감사합니다."


즉석에서 협상 아닌 협상을 마친 유리아나는 똑바로 자세를 고쳐 잡았다. 그리곤 탐색마법으로 이 현장을 지켜봤을 군단을 향해 소리쳤다.


"일어나라, 형제들이여! 직계자께 우리의 힘을! 우리의 가치를 증명하자!"


그러자 성채 외벽에 몰려있던 타락천사 병력은 이것을 기다렸다는 듯이 커다란 함성으로써 화답해왔다.


"우오오오오! 직계자께오서 전쟁을 원하신다!"

"더러운 베엘제불 추종자들에게 죽음을! 우리 직계자께 영광을!"

"전쟁! 전쟁이다! 모두 무기를 들어라!!!"


그들의 반응이 상상 이상으로 격렬해지자 루카스는 내심 불안감이 커짐을 느꼈다.


'이거... 정말로 1년 만에 해내면 어쩌지?'


방금의 결정이 경솔한 행동은 아니었을까란 잡념에 휩싸인 그는, 유리아나에게 내뱉었던 좀 전의 말들을 곰곰이 되짚었다.


작가의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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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 열린 문과 닫힌 문 (1) +2 22.05.04 171 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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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 교체된 정체성 (4) +2 22.04.30 172 9 13쪽
162 교체된 정체성 (3) +2 22.04.29 174 8 14쪽
161 교체된 정체성 (2) +2 22.04.28 176 8 15쪽
160 교체된 정체성 (1) +2 22.04.27 168 8 12쪽
159 [번외] 정답은 따로 있다. (2) 22.04.26 165 7 12쪽
158 [번외] 정답은 따로 있다. (1) 22.04.25 170 6 16쪽
157 하늘과 땅 사이 (4) 22.04.23 166 8 13쪽
156 하늘과 땅 사이 (3) 22.04.22 165 8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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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 형벌적 윤회 (2) 22.04.08 174 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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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 [번외] 의외로 치명적인 (2) 22.04.07 184 6 14쪽
141 [번외] 의외로 치명적인 (1) 22.04.07 182 7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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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 마셔야 하는 독주 (4) +2 22.04.05 175 8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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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 마셔야 하는 독주 (2) +2 22.04.02 190 8 13쪽
136 마셔야 하는 독주 (1) 22.04.01 188 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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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 편법, 꼼수. 그리고 잔머리 (2) 22.02.25 228 7 14쪽
104 그 여자와 그 남자의 고충 (3) + 편법, 꼼수. 그리고 잔머리 (1) 22.02.24 220 8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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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그 여자와 그 남자의 고충 (1) 22.02.22 233 8 17쪽
101 가려진 발자취 (7) 22.02.21 224 8 17쪽
100 가려진 발자취 (6) 22.02.19 223 8 13쪽
99 가려진 발자취 (5) 22.02.18 229 8 12쪽
98 가려진 발자취 (4) 22.02.17 231 8 16쪽
97 가려진 발자취 (3) 22.02.16 241 8 12쪽
96 가려진 발자취 (2) 22.02.15 242 7 13쪽
95 가려진 발자취 (1) 22.02.14 238 8 13쪽
94 기껏해야 100년, 영원같은 100년 (6) 22.02.12 235 7 13쪽
93 기껏해야 100년, 영원같은 100년 (5) 22.02.12 238 8 17쪽
92 기껏해야 100년, 영원같은 100년 (4) 22.02.11 237 8 15쪽
91 기껏해야 100년, 영원같은 100년 (3) 22.02.10 239 8 18쪽
90 기껏해야 100년, 영원같은 100년 (2) 22.02.09 241 8 15쪽
89 기껏해야 100년, 영원같은 100년 (1) 22.02.08 254 7 15쪽
88 내일은 영주님 (3) 22.02.07 248 7 12쪽
87 내일은 영주님 (2) 22.02.05 253 8 14쪽
86 헬퍼드 가의 최종병기 (3) + 내일은 영주님 (1) +2 22.02.04 261 8 15쪽
85 헬퍼드 가의 최종병기 (2) 22.02.03 251 7 15쪽
84 헬퍼드 가의 최종병기 (1) 22.02.02 261 8 15쪽
83 확률을 읽는 소녀 (8) 22.02.01 255 8 16쪽
82 확률을 읽는 소녀 (7) 22.01.31 253 8 13쪽
81 확률을 읽는 소녀 (6) 22.01.29 253 8 13쪽
80 확률을 읽는 소녀 (5) +2 22.01.28 253 8 16쪽
79 확률을 읽는 소녀 (4) 22.01.27 254 8 14쪽
78 확률을 읽는 소녀 (3) +2 22.01.26 262 8 14쪽
77 확률을 읽는 소녀 (2) 22.01.25 270 8 19쪽
76 확률을 읽는 소녀 (1) 22.01.24 294 8 15쪽
75 [번외] 드디어 알파테스트 22.01.24 285 7 15쪽
74 어긋난 신조 (4) 22.01.22 268 7 17쪽
73 어긋난 신조 (3) 22.01.21 271 7 13쪽
72 어긋난 신조 (2) 22.01.20 274 7 16쪽
71 정령과 악령의 상관관계 (5) + 어긋난 신조 (1) 22.01.19 281 7 16쪽
70 정령과 악령의 상관관계 (4) 22.01.18 272 7 13쪽
69 정령과 악령의 상관관계 (3) 22.01.17 269 7 16쪽
68 정령과 악령의 상관관계 (2) 22.01.17 278 7 14쪽
67 그가 잘 하는 일 (4) + 정령과 악령의 상관관계 (1) +2 22.01.16 269 10 13쪽
66 그가 잘 하는 일 (3) +4 22.01.15 264 11 14쪽
65 그가 잘 하는 일 (2) +2 22.01.14 274 9 15쪽
64 난해한 정신세계 (6) + 그가 잘 하는 일 (1) +1 22.01.13 275 8 15쪽
63 난해한 정신세계 (5) 22.01.12 270 7 13쪽
62 난해한 정신세계 (4) +1 22.01.11 275 8 15쪽
61 난해한 정신세계 (3) +5 22.01.10 275 11 13쪽
60 난해한 정신세계 (2) +2 22.01.09 276 10 14쪽
59 난해한 정신세계 (1) +1 22.01.08 276 16 14쪽
58 [번외] 그 시각 그 사람들 (2) +1 22.01.07 273 11 14쪽
57 [번외] 그 시각 그 사람들 (1) 22.01.07 282 10 13쪽
56 그대는 순례자 (5) 22.01.06 273 15 12쪽
55 그대는 순례자 (4) +1 22.01.05 274 15 14쪽
54 그대는 순례자 (3) 22.01.04 288 8 15쪽
53 그대는 순례자 (2) 22.01.03 287 13 14쪽
52 그대는 순례자 (1) 22.01.03 296 9 11쪽
51 혁명은 성공, 실패는 반란의 역사 (5) 22.01.02 289 10 14쪽
50 혁명은 성공, 실패는 반란의 역사 (4) +1 22.01.02 291 10 12쪽
49 혁명은 성공, 실패는 반란의 역사 (3) +3 22.01.01 291 12 13쪽
48 혁명은 성공, 실패는 반란의 역사 (2) +1 22.01.01 295 12 13쪽
47 그날 이후 (3) + 혁명은 성공, 반란은 실패의 역사 (1) +1 21.12.31 310 9 14쪽
46 그날 이후 (2) 21.12.31 297 9 12쪽
45 그날 이후 (1) +1 21.12.30 300 10 13쪽
44 결코 다시 전쟁 (4) +1 21.12.30 298 13 14쪽
43 결코 다시 전쟁 (3) +3 21.12.29 308 12 18쪽
42 결코 다시 전쟁 (2) 21.12.29 313 10 13쪽
41 결코 다시 전쟁 (1) 21.12.29 329 15 12쪽
40 트로돈의 사냥개 (3) +1 21.12.28 310 14 16쪽
39 트로돈의 사냥개 (2) 21.12.28 307 14 15쪽
38 트로돈의 사냥개 (1) 21.12.27 313 10 13쪽
37 유적발굴 금지령 (3) 21.12.27 312 11 13쪽
36 유적발굴 금지령 (2) +1 21.12.26 318 11 15쪽
35 첫인상 (3) + 유적발굴 금지령 (1) 21.12.26 325 12 14쪽
34 첫인상 (2) +1 21.12.25 339 10 15쪽
33 궁여지책 (3) + 첫인상 (1) 21.12.25 333 10 14쪽
32 궁여지책 (2) +1 21.12.24 342 11 14쪽
31 궁여지책 (1) 21.12.24 355 10 15쪽
30 얼떨결에 강림 (4) +2 21.12.23 366 11 14쪽
29 얼떨결에 강림 (3) 21.12.23 368 10 15쪽
28 얼떨결에 강림 (2) 21.12.23 362 10 11쪽
27 얼떨결에 강림 (1) +1 21.12.22 371 10 13쪽
26 시간벌이 (3) 21.12.22 377 10 14쪽
25 시간벌이 (2) 21.12.22 379 10 14쪽
24 시간벌이 (1) 21.12.22 417 11 15쪽
» 전쟁유발자 (3) 21.12.22 393 12 15쪽
22 전쟁유발자 (2) 21.12.22 411 12 13쪽
21 전쟁유발자 (1) 21.12.22 423 14 13쪽
20 눈높이 스승 (4) 21.12.22 423 14 14쪽
19 눈높이 스승 (3) +1 21.12.22 427 16 13쪽
18 눈높이 스승 (2) 21.12.21 434 15 12쪽
17 눈높이 스승 (1) 21.12.21 487 13 13쪽
16 메마른 하늘, 흐르는 빗물 21.12.21 457 14 13쪽
15 악마는 희생을 모른다. (7) 21.12.21 449 13 11쪽
14 악마는 희생을 모른다. (6) +1 21.12.21 458 14 14쪽
13 악마는 희생을 모른다. (5) 21.12.21 491 13 15쪽
12 악마는 희생을 모른다. (4) 21.12.21 500 13 14쪽
11 악마는 희생을 모른다. (3) 21.12.21 568 16 17쪽
10 악마는 희생을 모른다. (2) 21.12.21 574 16 11쪽
9 악마는 희생을 모른다. (1) +1 21.12.20 619 17 14쪽
8 시험과 거래와 마왕 (3) +1 21.12.20 730 18 15쪽
7 시험과 거래와 마왕 (2) +2 21.12.20 744 18 13쪽
6 [번외] 새로운 시도 (2) + 시험과 거래와 마왕 (1) +1 21.12.20 798 19 14쪽
5 빼앗긴 축복 (2) + [번외] 새로운 시도 (1) 21.12.20 904 21 14쪽
4 빼앗긴 축복 (1) 21.12.20 972 25 16쪽
3 그들이 추구하는 영광 (2) +6 21.12.20 1,195 67 15쪽
2 그들이 추구하는 영광 (1) +7 21.12.20 1,883 72 13쪽
1 어느 다큐멘터리 공식 예고편 +36 21.12.20 3,285 12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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