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느림뱅이 님의 서재입니다.

The Root : 대악마의 직계자

웹소설 > 일반연재 > 드라마, 퓨전

완결

느림뱅이
작품등록일 :
2021.12.15 17:17
최근연재일 :
2022.05.18 09:20
연재수 :
179 회
조회수 :
54,432
추천수 :
1,940
글자수 :
1,135,544

작성
21.12.24 09:15
조회
353
추천
10
글자
15쪽

궁여지책 (1)

DUMMY

* * * * *


어느 산중턱 너른 바위.

이곳은 강림의식이 치러진 폐광이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명당이었다.


'흠... 이틀 동안 잠자코 기다렸다. 그러나 루치펠 쪽에선 어떤 연락도 없군.'


그곳엔 인간의 형상으로 되돌아와 있는 루카스가 당당하게 선점하고 있었다.


'하기야 지옥의 대부분을 장악한 베엘제불의 세력을 상대하기도 벅찰 테니... 내게 관심 돌릴 여유가 없는 것도 어쩌면 당연하겠지.'


잡풀을 뒤짚어 쓴 채 위장 중인 루카스는 지그시 눈을 감고서 진중히 생각했다.


'루치펠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게 당장 오늘일지 아니면 십수 년 후가 될런지 전혀 예측할 수 없다. 그러니 이 정도의 문제는 마냥 기다리기보다 스스로 직접 해결하는 편이 옳다.'


다시 눈을 뜬 그는 전투 중 도망친 마물들을 추격하거나, 혹은 사건현장을 이 잡듯이 뒤지고 다니는 일련의 무리들을 물끄러미 봐라봤다.


"큼..."


딱히 할 일도 없어서 지난 두 번의 낮밤동안 심심풀이 삼아 관찰해오긴 했으나, 저들에 대한 기초 정보가 너무 부족한 상태였다.


'이 행성은 인간을 중심으로 여러 종족이 섞여 사는 것 같군. 흠... 차원이동에 대한 단서를 얻자면 결국은 나도 저들과 어우러져 살아야 한다는 이야기인데... 내가 너무 성급했었나?'


루카스의 머릿속에 영멸시켰던 엔마노의 면상이 잠시 스쳤다. 그것은 한시라도 빨리 마계로 돌아가고픈 그의 조급함에서 생겨난 후회였다.


'아니, 그건 아니지.'


그러나 그는 이내 고개를 저었다. 엔마노를 살려뒀으면 득보다 실이 훨씬 컸으리란 확신이 강하게 들어서였다.


'일단 긍정적으로 생각하자. 내가 마계에서 벗어난 사이, 자기네들끼리 서로 치고 받으면서 마족의 숫자가 줄어든다면 오히려 이득인 거야.'


그러다 문득 유리아나가 그의 마음 한 편에 거슬렸다.


'뭐... 똑똑하니까 알아서 잘 대처하겠지. 쯧, 나야말로 정신 바짝 차리자!'


그는 마계 생각을 훌훌 털어냈다. 지금 되돌아갈 방안이 없는 그로썬 당면 과제에 집중하는 것이 최선이기 때문이었다.


'흐음... 그나저나 어느 쪽과 어울려야 하지? 오가는 대화를 들을 순 있어도 당최 알아듣지 못하니 원... 어느 무리가 더 괜찮은지 쉽게 판단 못하겠군.'


그가 추려낸 종족은 둘. 절대 다수를 차지하는 인간과, 여러 소수종의 대표격으로 추정되는 어느 종족이었다.


먼저 그의 시선은 인간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호리호리한 체구에 키와, 귀가 유난히 길고 뾰족한 부류에게로 향했다.


'거의 모든 구성원의 마력 운용과 친화력이 상대적으로 빼어나다.’


그들은 여러모로 우월한 면모를 지니고 있었다.


’그 뿐만이 아니야. 거대한 파충류들을 길들여 전투 및 운송 등에 활용하고, 게다가 지위를 막론하고 다양한 마법장비들을 구비하고 있군. 음, 아무래도 차원마법에 대한 단서를 갖고 있을 가능성이 가장 높은 건 저들이겠어.'


하지만 그리고 언제나 그렇듯, 이상적인 선택지엔 높은 진입장벽이 존재했다.


'그런데... 너무 대놓고 인간에게 선을 긋는군. 경계심? 아니면 우월감? 쩝... 뭐가 됐든 저들과 직접적으로 관계를 맺는 건 쉽지 않겠어.'


루카스는 대체적으로 자신의 외견과 흡사한 무리로 눈을 돌렸다.


'일단 겉모습이 딱히 위화감이 없다는 건 큰 장점이군. 음... 오?’


마법을 다루는 극소수의 인간을 발견한 그의 눈이 커졌다.


’상당히 드물지만 개중엔 귀 큰 놈들에 견줄만한 실력자도 존재한다. 이거 그리 썩 나쁘지만은 않은 선택지인데?’


루카스는 이후로도 얼마간 저울질을 해봤으나, 고심에 따른 선택 장애만 깊어질 뿐이었다.


‘에잇, 대화가 안 통하는 건 어차피 다 똑같아!’


이렇듯 생각을 단순화시키니 그가 가야 할 길 또한 뚜렷해졌다.


’최우선 과제는 저들 무리에 스며드는 것! 빌붙을 기회가 생긴 쪽으로 달라붙는다!’


행동방향을 정한 그는 인내하는 낚시꾼의 마음가짐으로 정신을 무장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한 놈만 걸려라.'


그러던 그때. 그는 문득 다리 사이로 휑휑하게 스치는 바람을 자각했다.


‘아...’


그가 덜렁 착용중인 물품이라곤 본인의 마기를 감추기 위한 가브리엘의 목걸이뿐이었다.


‘크흠흠...’


무리 사이로 섞일 호기가 변태로 낙인 찍히는 악재로 변하는 상황만큼은 피해야 하므로, 차후 행동의 우선 순위가 다소 조정되어야 했다.


‘...일단 뭐라도 걸쳐야겠군.’


잠시후 그는 별안간 들썩이기 시작한 인간들의 진영 속으로 슬리슬쩍 숨어들었다.





* * * * *


폐광 인근에 설치된 임시 야영지. 그곳 장교막사 안에서 진행된 긴급회의의 분위기가 몹시 어수선했다.


"거짓말! 거짓말이에요!"


살아남은 부상자들 중 그나마 말을 할 수 있는 병사에게서 목격담을 듣던 요정족 여성 한 명이 벌떡 일어나 신경질적인 언성을 높였다.


양측 간부들이 모인 자리에서 다소 무례하다고 할 수 있는 행동이었으나, 사정상 아무도 불만을 터트리진 않았다.


오히려 디마우스가 다른 이들을 대신해 나서며 위로를 건넸다.


"희생된 요정족 전사들에게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그럴 리가 없어요!"

"저희가 무어라 위로의 말을 전해야 할런지..."


녹색 로브와 붉은 머릿결 사이로 보이는 파란 머리띠가 인상적인 그녀가 화를 삭이지 못하고 계속 버럭했다.


"말도 안 돼! 정신구속이 풀린 키메라들이 협공을 했다고요? 그것도 지능적으로 함정으로 유인해서 기습을? 그건 분명 저 사람이 지어낸..."

"그만, 레이첼."


이런 그녀의 화풀이가 좀처럼 끝날 기미가 없자, 금색 머리띠를 두른 중년 사내가 그녀의 어깨를 잡으며 제제하고 나섰다.


"흥분 좀 가라앉혀라. 이 무슨 무례더냐?"

"하지만 ‘제레프(Zeref)’ 삼촌!"

"쯧, ‘시르니아 레이첼 스톤(Sirenia Rachel Stone)’."


제레프가 엄중한 목소리로 풀네임을 부르자, 순간 그 심각성에 아차 싶어진 레이첼이 입술을 꾹 깨물었다.


"......네... 숙부님."

"이번 파병대의 결정권자는 바로 나다. 막무가내로 따라온 네가 아니란 의미다. 공과 사를 반드시 구분하고, 주제 넘은 행동을 삼가도록 해라. 그게 싫다면 지금 즉시 본국으로 강제송환 시키도록 하겠다."

"...죄송해요."

"사과는 내가 아니라 타미아르측 대표께 정중히 드려야 옳다."

"...난리를 피워 죄송합니다."


레이첼이 디마우스 방향으로 허리를 숙였다. 오른발을 한 걸음 뒤로 빼고 무릎을 살짝 굽히며 정중한 예의를 차린 그녀의 모습은, 못마땅함에 삐쭉 튀어나온 입술과 꽤나 상이했다.


한편 디마우스는 요정족이 그래도 이정도면 최대한의 예의를 보였다는 것을 잘 알기에 너그럽게 맞받아줬다.


"어휴, 아닙니다. 동료분들을 잃은 그 심정은 충분히 이해합니다."

"저어... 선생님?"


이때 요정족 일원에 버금갈 정도로 시원시원한 키와 이목구비의 선이 뚜렷한 청년이 슬며시 끼어들었다.


"부상병은 이제 그만 돌려보내어 치료를 받게 하시고, 서둘러 대책을 논해보는 건 어떻겠습니까?"

"오, 그래. 좋은 생각이구나, 가르."

"네, 그럼 조치하겠습니다. 위병!"


디마우스는 이렇게 가르디엔이 주도적으로 주변을 정리하고 분위기를 환기시키는 것을 막지 않았다. 요정족을 대하기 어려운 자신을 대신해 회의를 진행하겠다는 애제자의 배려를 읽은 까닭이었다.


그는 또한 말런 장군에게 나대지 말라는 눈짓을 보내며 가르디엔보다 약간 뒤편으로 의자를 옮겨 앉았다.


- 끼익.


잠시 후 다시 대화를 나눌 만큼 막사 안이 차분해지자, 제레프 또한 이를 기다렸다는 듯이 가르디엔을 향해 먼저 입을 열었다.


"이것으로 주요 안건이 하나 더 늘어난 건가, 가르디엔?"

"에고, 죄송합니다. 제레프 님. 이건 저 역시도 미처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었습니다."

"나도 예측 못한 것이니 너무 신경 쓸 거 없다."

"예. 그러면 회의 속행을 위해 최우선 안건부터 확인할 겸 짧게 추려보겠습니다."

"그래."

"첫째는 강림한 것으로 여겨지는 마족의 추적, 둘째는 역병에 감염된 부상병들의 치료와 전염 억제. 그리고 마지막으로 산맥으로 숨어버린 키메라들의 토벌. 이렇게 총 3가지입니다."


씩씩하게 회의를 주재하던 가르디엔이 새삼 제레프를 바라보며 물음을 던졌다.


"제레프 님께선 당연히 키메라 토벌만을 맡으려 하시겠죠?"

"물론이다. 이번에 실추된 우리 전사들의 명예는 우리 스스로 회복해야 마땅하니까."

"헤헤, 그래도 염치 없는 부탁입니다만, 다른 안건들에 대해서도 약간의 도움을 주실 순 없겠습니까?"


가르디엔이 싱글싱글 웃으며 굽신댔지만, 제레프는 단호했다.


"안타깝게도 그만한 여력은 없어. 생존자는 남은 키메라들이 서로 공생까지 한다고 증언했다. 사실여부를 떠나 그 일말의 가능성을 방비하기 위해서라도, 우리의 잔여자원을 전부 동원할 것이다."


흘러가는 분위기상 대책회의라기 보단 양측의 협상조율에 가깝다는 느낌이 강했다.


"하하... 그건 저도 충분히 이해가 되지만 말이죠."

"이깟 규모의 일에 이 이상의 병력피해를 입은 채로 귀환한다면, 수뇌부에서의 내 입지가 더욱 옹색해질 것이다. 그 점을 감안해줬으면 좋겠군."

"크흠... 예, 알겠습니다."


가르디엔의 잔머리는 직설적인 방법으론 제레프의 동정을 얻을 수 없다고 빠르게 결론 내렸다. 그래서 그는 우회적으로 접근하고자 상반신을 뒤편 스승 디마우스에게로 돌렸다.


"저어 스승님. 역병에 대응 가능한 고위신관의 파견은 어디까지 진행됐습니까?"

"아아...! 그게 말이다...."


사람이 척하면 척이라고. 가르디엔의 찡긋 웃는 눈빛만으로 그 의도를 알아챈 디마우스는, 한층 더 맥 빠지고 앓는 소리를 뿜었다.


"아니... 그게 말이다. 이번 출정을 반대했던 귀족 놈들이 신전을 얼마나 압박하고 있는지! 출발은커녕 파견인원 선정조차 못 했다지 뭐냐!"

"와~, 원 세상에! 어떻게 그런 일이?!"

"······"


잘 맞아 떨어지는 스승과 제자의 손발을 구경하는 제레프의 미간이 자동으로 좁혀졌다.


"에잉! 분명 그 놈들은 피해규모를 늘리거나, 악의적으로 다른 문제를 터트려서 네 공적을 깎아낼 작정인 게다."

"아니... 경각에 달린 무고한 백성의 목숨을 두고 어찌 그토록 이기적일 수가!"

"그러게나 말이다!"

"그, 그럼 제 가문은요? 그래도 아버지께서 평소 가까이 관리하시던 고위신관들도 꽤 있었는데 말입니다."

"진즉에 고든 백작님께서도 서둘러 신전 측과 접촉하셨다고 말씀하셨단다! 헌데 신관이란 작자들이 본인들은 중간에 끼어 죽을 맛이라며, 오히려 백작님을 뵙자마자 살려달라고 넙죽 엎드렸다 하시더구나!"

"으이휴~."


이것으로 말을 마친 가르디엔은 천천히 제레프에게로 시선을 옮겼다. 당연히 그 의미심장한 표정과 의중을 꿰뚫고 있는 제레프의 마음이 달가울 리 없었다.


"어이쿠~, 이런 본의 아니게 다 들으셨겠군요! 정말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내 조국의 고위 귀족들이 이렇게나 썩었답니다~."

"......"

"그러니 간곡히 부탁 드립니다. 아주 소소한 것이라도 좋으니 좀 지원해주십쇼!"

"흠... 자네의 씁쓸한 처지를 잘 이해하네만..."

"제발, 너그러이 헤아려 주십시오! 이 지독한 역병을 처리하지 못하면, 무고한 백성들이 좀비떼로 변하는 건 시간문제입니다! 그건 제레프님께서 더 잘 아시지 않습니까?!"


바로 뒤에서 이 광경을 지켜보는 디마우스의 속내는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폐쇄적이기 짝이 없기로 소문난 요정족이 타종족과 필요 이상의 친분관계를 맺는 일은 원체 없을뿐더러, 이렇게나 호의적인 태도를 보이 건 그의 일평생 처음이었던 탓이었다.


하지만 그는 계속 구경꾼으로 있을 순 없었다. 가르디엔의 스승으로써, 그리고 무엇보다 나라의 대표로서 만족할 만한 결과를 이끌어내야 했기 때문이다.


"제레프 님."

"말씀하십시오. 타미아르의 대마법사여."

"듣기론 저의 제자가 이번 파병의 조건으로써 요정족 측에 언약 드린 것이 있다지요?"

"...그렇습니다만?"


디마우스는 차분히 가라앉는 제레프의 눈꼬리를 응시하며 말했다.


"그 약속, 제가 이행시기를 앞당겨 드리겠습니다."

"흠..."

"일전의 상황보고로 이 사태에 대한 폐하의 관심이 매우 지대해지셨습니다. 만약 제레프 님께서 이 지역 역병 억제에 도움을 주신다면, 훗날 국가 보훈을 논할 적에 타미아르 국 전체에 '유적발굴 금지령'이 내려지게끔 하겠습니다."


자신감 충만한 디마우스의 언약이 제레프의 마음에 닿았다.


"...그게 가능하시겠습니까?"

"예, 마법에 정통한 요정족 앞에서 말 꺼내기 부끄럽습니다만, 이 나라의 대마법사 직위에 있는 저는 언제고 폐하와의 독대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제가 다른 보상을 일절 바라지 않고 이것에만 집중한다면, 아주 불가능한 일은 아니기도 하죠. 오히려 제 위치를 시기하는 고위귀족들이 반대는커녕 크게 반길 만한 사안이니까요."

"끄응......"

"마족의 추격 건은 제가 알아서 하겠습니다. 나중에 여력이 생기셨을 때 도와주시면 됩니다. 우선 이 역병에 대해서만 특별히 협조를 부탁 드립니다. 그렇게만 해주시면 제가 왕성으로 돌아가 폐하를 알현하고 6개월, 아니 3개월 안에 타미아르 전역에 해당 법령이 시행되도록 강하게 밀어붙이겠습니다."

"흠..."


- 드르륵.


마음을 정한 제레프는 의자를 뒤로 밀며 일어났다. 마지막으로 디마우스에게 최선의 제안을 건넨 뒤, 이것이 결렬될 경우 그대로 돌아나가려는 처세이기도 했다.


"거듭 말씀 드리지만 저희 측에 여력이 많지 않습니다. 최대로 지원 가능한 인력이라고 해봐야 치유사 다섯에, 연금술사 셋, 그리고 전투병 열다섯 명이 고작입니다."

"오오, 그 정도면 차고도 넘칩니다! 지금으로썬 충분한 시간벌이가 됩니다!"

"좋습니다. 그럼 이대로 진행하시지요."


디마우스는 제레프가 내민 손을 양손으로 세차게 흔들며 크게 기뻐했다.


"협력에 감사 드립니다!"

"저야말로 잘 부탁 드리겠습니다. 꼭 석 달 안에 시행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맡겨만 주십시오. 제가 작위를 내려놓는 한이 있더라도 반드시 해내겠습니다."


작가의말

.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The Root : 대악마의 직계자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설정] 전투사 및 마법사 등급체계 22.01.17 268 0 -
공지 연재 안내 (일요일 제외, 주 6일) 21.12.20 391 0 -
179 후기 - 자문자답 Q&A +6 22.05.18 231 7 7쪽
178 알파테스트 종료 - 1부 완결 - +8 22.05.18 211 7 14쪽
177 뺏고 빼앗기 (5) +2 22.05.17 177 8 12쪽
176 뺏고 빼앗기 (4) +2 22.05.16 173 8 12쪽
175 뺏고 빼앗기 (3) +4 22.05.14 173 8 14쪽
174 뺏고 빼앗기 (2) +2 22.05.13 172 9 13쪽
173 불공정 계약 (3) + 뺏고 빼앗기 (1) +4 22.05.12 165 9 12쪽
172 불공정 계약 (2) +2 22.05.11 175 8 15쪽
171 불공정 계약 (1) +2 22.05.10 168 8 13쪽
170 열린 문과 닫힌 문 (5) +2 22.05.09 170 9 12쪽
169 열린 문과 닫힌 문 (4) +4 22.05.07 164 9 12쪽
168 열린 문과 닫힌 문 (3) +2 22.05.06 169 9 14쪽
167 열린 문과 닫힌 문 (2) +2 22.05.05 173 9 13쪽
166 열린 문과 닫힌 문 (1) +2 22.05.04 171 8 13쪽
165 교체된 정체성 (6) +4 22.05.03 173 8 20쪽
164 교체된 정체성 (5) +2 22.05.02 165 9 12쪽
163 교체된 정체성 (4) +2 22.04.30 170 9 13쪽
162 교체된 정체성 (3) +2 22.04.29 173 8 14쪽
161 교체된 정체성 (2) +2 22.04.28 175 8 15쪽
160 교체된 정체성 (1) +2 22.04.27 167 8 12쪽
159 [번외] 정답은 따로 있다. (2) 22.04.26 165 7 12쪽
158 [번외] 정답은 따로 있다. (1) 22.04.25 169 6 16쪽
157 하늘과 땅 사이 (4) 22.04.23 166 8 13쪽
156 하늘과 땅 사이 (3) 22.04.22 165 8 16쪽
155 하늘과 땅 사이 (2) 22.04.21 162 8 12쪽
154 적의 적 (6) + 하늘과 땅 사이 (1) 22.04.20 167 8 14쪽
153 적의 적 (5) 22.04.19 166 8 16쪽
152 적의 적 (4) 22.04.18 159 8 14쪽
151 적의 적 (3) 22.04.16 168 8 12쪽
150 적의 적 (2) 22.04.15 167 8 14쪽
149 형벌적 윤회 (7) + 적의 적 (1) 22.04.14 165 8 15쪽
148 형벌적 윤회 (6) 22.04.13 167 8 13쪽
147 형벌적 윤회 (5) 22.04.12 171 8 16쪽
146 형벌적 윤회 (4) 22.04.11 171 8 16쪽
145 형벌적 윤회 (3) 22.04.09 169 8 12쪽
144 형벌적 윤회 (2) 22.04.08 173 8 12쪽
143 [번외] 의외로 치명적인 (3) + 형벌적 윤회 (1) 22.04.07 184 8 14쪽
142 [번외] 의외로 치명적인 (2) 22.04.07 184 6 14쪽
141 [번외] 의외로 치명적인 (1) 22.04.07 182 7 11쪽
140 마셔야 하는 독주 (5) 22.04.06 178 8 18쪽
139 마셔야 하는 독주 (4) +2 22.04.05 174 8 15쪽
138 마셔야 하는 독주 (3) 22.04.04 174 8 15쪽
137 마셔야 하는 독주 (2) +2 22.04.02 188 8 13쪽
136 마셔야 하는 독주 (1) 22.04.01 188 8 13쪽
135 경솔함이 빚어낸 결실 (2) 22.03.31 190 8 15쪽
134 경솔함이 빚어낸 결실 (1) 22.03.30 181 9 13쪽
133 편애와 편증 (5) 22.03.29 176 8 14쪽
132 편애와 편증 (4) 22.03.28 178 8 12쪽
131 편애와 편증 (3) 22.03.26 182 8 16쪽
130 편애와 편증 (2) 22.03.25 182 7 12쪽
129 애물단지 (5) + 편애와 편증 (1) 22.03.24 185 8 15쪽
128 애물단지 (4) 22.03.23 182 8 11쪽
127 애물단지 (3) 22.03.22 184 8 12쪽
126 애물단지 (2) 22.03.21 193 8 14쪽
125 애물단지 (1) 22.03.19 201 8 14쪽
124 [번외] 야상곡 22.03.18 189 7 19쪽
123 속상한 혼잣말 (11) +2 22.03.18 189 9 15쪽
122 속상한 혼잣말 (10) 22.03.17 194 8 16쪽
121 속상한 혼잣말 (9) 22.03.16 203 10 14쪽
120 속상한 혼잣말 (8) 22.03.15 207 8 16쪽
119 속상한 혼잣말 (7) 22.03.14 202 8 17쪽
118 속상한 혼잣말 (6) 22.03.12 205 8 14쪽
117 속상한 혼잣말 (5) 22.03.11 202 8 17쪽
116 속상한 혼잣말 (4) 22.03.10 210 8 13쪽
115 속상한 혼잣말 (3) 22.03.09 214 8 11쪽
114 속상한 혼잣말 (2) 22.03.08 212 9 14쪽
113 서툰 오해 (4) + 속상한 혼잣말 (1) 22.03.07 209 8 13쪽
112 서툰 오해 (3) 22.03.05 212 8 14쪽
111 서툰 오해 (2) 22.03.04 214 7 16쪽
110 편법, 꼼수. 그리고 잔머리 (7) + 서툰 오해 (1) 22.03.03 214 7 16쪽
109 편법, 꼼수. 그리고 잔머리 (6) 22.03.02 219 8 14쪽
108 편법, 꼼수. 그리고 잔머리 (5) 22.03.01 213 8 13쪽
107 편법, 꼼수. 그리고 잔머리 (4) 22.02.28 216 8 12쪽
106 편법, 꼼수. 그리고 잔머리 (3) 22.02.26 218 8 13쪽
105 편법, 꼼수. 그리고 잔머리 (2) 22.02.25 227 7 14쪽
104 그 여자와 그 남자의 고충 (3) + 편법, 꼼수. 그리고 잔머리 (1) 22.02.24 220 8 15쪽
103 그 여자와 그 남자의 고충 (2) 22.02.23 232 8 14쪽
102 그 여자와 그 남자의 고충 (1) 22.02.22 233 8 17쪽
101 가려진 발자취 (7) 22.02.21 223 8 17쪽
100 가려진 발자취 (6) 22.02.19 222 8 13쪽
99 가려진 발자취 (5) 22.02.18 228 8 12쪽
98 가려진 발자취 (4) 22.02.17 231 8 16쪽
97 가려진 발자취 (3) 22.02.16 241 8 12쪽
96 가려진 발자취 (2) 22.02.15 242 7 13쪽
95 가려진 발자취 (1) 22.02.14 237 8 13쪽
94 기껏해야 100년, 영원같은 100년 (6) 22.02.12 234 7 13쪽
93 기껏해야 100년, 영원같은 100년 (5) 22.02.12 238 8 17쪽
92 기껏해야 100년, 영원같은 100년 (4) 22.02.11 237 8 15쪽
91 기껏해야 100년, 영원같은 100년 (3) 22.02.10 239 8 18쪽
90 기껏해야 100년, 영원같은 100년 (2) 22.02.09 240 8 15쪽
89 기껏해야 100년, 영원같은 100년 (1) 22.02.08 253 7 15쪽
88 내일은 영주님 (3) 22.02.07 248 7 12쪽
87 내일은 영주님 (2) 22.02.05 253 8 14쪽
86 헬퍼드 가의 최종병기 (3) + 내일은 영주님 (1) +2 22.02.04 261 8 15쪽
85 헬퍼드 가의 최종병기 (2) 22.02.03 251 7 15쪽
84 헬퍼드 가의 최종병기 (1) 22.02.02 261 8 15쪽
83 확률을 읽는 소녀 (8) 22.02.01 255 8 16쪽
82 확률을 읽는 소녀 (7) 22.01.31 253 8 13쪽
81 확률을 읽는 소녀 (6) 22.01.29 252 8 13쪽
80 확률을 읽는 소녀 (5) +2 22.01.28 252 8 16쪽
79 확률을 읽는 소녀 (4) 22.01.27 253 8 14쪽
78 확률을 읽는 소녀 (3) +2 22.01.26 261 8 14쪽
77 확률을 읽는 소녀 (2) 22.01.25 270 8 19쪽
76 확률을 읽는 소녀 (1) 22.01.24 291 8 15쪽
75 [번외] 드디어 알파테스트 22.01.24 283 7 15쪽
74 어긋난 신조 (4) 22.01.22 268 7 17쪽
73 어긋난 신조 (3) 22.01.21 271 7 13쪽
72 어긋난 신조 (2) 22.01.20 274 7 16쪽
71 정령과 악령의 상관관계 (5) + 어긋난 신조 (1) 22.01.19 280 7 16쪽
70 정령과 악령의 상관관계 (4) 22.01.18 272 7 13쪽
69 정령과 악령의 상관관계 (3) 22.01.17 268 7 16쪽
68 정령과 악령의 상관관계 (2) 22.01.17 278 7 14쪽
67 그가 잘 하는 일 (4) + 정령과 악령의 상관관계 (1) +2 22.01.16 268 10 13쪽
66 그가 잘 하는 일 (3) +4 22.01.15 264 11 14쪽
65 그가 잘 하는 일 (2) +2 22.01.14 274 9 15쪽
64 난해한 정신세계 (6) + 그가 잘 하는 일 (1) +1 22.01.13 275 8 15쪽
63 난해한 정신세계 (5) 22.01.12 270 7 13쪽
62 난해한 정신세계 (4) +1 22.01.11 274 8 15쪽
61 난해한 정신세계 (3) +5 22.01.10 274 11 13쪽
60 난해한 정신세계 (2) +2 22.01.09 276 10 14쪽
59 난해한 정신세계 (1) +1 22.01.08 274 16 14쪽
58 [번외] 그 시각 그 사람들 (2) +1 22.01.07 272 11 14쪽
57 [번외] 그 시각 그 사람들 (1) 22.01.07 282 10 13쪽
56 그대는 순례자 (5) 22.01.06 272 15 12쪽
55 그대는 순례자 (4) +1 22.01.05 274 15 14쪽
54 그대는 순례자 (3) 22.01.04 288 8 15쪽
53 그대는 순례자 (2) 22.01.03 285 13 14쪽
52 그대는 순례자 (1) 22.01.03 296 9 11쪽
51 혁명은 성공, 실패는 반란의 역사 (5) 22.01.02 288 10 14쪽
50 혁명은 성공, 실패는 반란의 역사 (4) +1 22.01.02 291 10 12쪽
49 혁명은 성공, 실패는 반란의 역사 (3) +3 22.01.01 290 12 13쪽
48 혁명은 성공, 실패는 반란의 역사 (2) +1 22.01.01 295 12 13쪽
47 그날 이후 (3) + 혁명은 성공, 반란은 실패의 역사 (1) +1 21.12.31 310 9 14쪽
46 그날 이후 (2) 21.12.31 297 9 12쪽
45 그날 이후 (1) +1 21.12.30 299 10 13쪽
44 결코 다시 전쟁 (4) +1 21.12.30 297 13 14쪽
43 결코 다시 전쟁 (3) +3 21.12.29 307 12 18쪽
42 결코 다시 전쟁 (2) 21.12.29 312 10 13쪽
41 결코 다시 전쟁 (1) 21.12.29 328 15 12쪽
40 트로돈의 사냥개 (3) +1 21.12.28 310 14 16쪽
39 트로돈의 사냥개 (2) 21.12.28 307 14 15쪽
38 트로돈의 사냥개 (1) 21.12.27 313 10 13쪽
37 유적발굴 금지령 (3) 21.12.27 312 11 13쪽
36 유적발굴 금지령 (2) +1 21.12.26 317 11 15쪽
35 첫인상 (3) + 유적발굴 금지령 (1) 21.12.26 324 12 14쪽
34 첫인상 (2) +1 21.12.25 337 10 15쪽
33 궁여지책 (3) + 첫인상 (1) 21.12.25 333 10 14쪽
32 궁여지책 (2) +1 21.12.24 342 11 14쪽
» 궁여지책 (1) 21.12.24 354 10 15쪽
30 얼떨결에 강림 (4) +2 21.12.23 362 11 14쪽
29 얼떨결에 강림 (3) 21.12.23 367 10 15쪽
28 얼떨결에 강림 (2) 21.12.23 361 10 11쪽
27 얼떨결에 강림 (1) +1 21.12.22 370 10 13쪽
26 시간벌이 (3) 21.12.22 375 10 14쪽
25 시간벌이 (2) 21.12.22 376 10 14쪽
24 시간벌이 (1) 21.12.22 415 11 15쪽
23 전쟁유발자 (3) 21.12.22 391 12 15쪽
22 전쟁유발자 (2) 21.12.22 408 12 13쪽
21 전쟁유발자 (1) 21.12.22 421 14 13쪽
20 눈높이 스승 (4) 21.12.22 419 14 14쪽
19 눈높이 스승 (3) +1 21.12.22 425 16 13쪽
18 눈높이 스승 (2) 21.12.21 431 15 12쪽
17 눈높이 스승 (1) 21.12.21 482 13 13쪽
16 메마른 하늘, 흐르는 빗물 21.12.21 454 14 13쪽
15 악마는 희생을 모른다. (7) 21.12.21 442 13 11쪽
14 악마는 희생을 모른다. (6) +1 21.12.21 453 14 14쪽
13 악마는 희생을 모른다. (5) 21.12.21 489 13 15쪽
12 악마는 희생을 모른다. (4) 21.12.21 497 13 14쪽
11 악마는 희생을 모른다. (3) 21.12.21 567 16 17쪽
10 악마는 희생을 모른다. (2) 21.12.21 572 16 11쪽
9 악마는 희생을 모른다. (1) +1 21.12.20 618 17 14쪽
8 시험과 거래와 마왕 (3) +1 21.12.20 728 18 15쪽
7 시험과 거래와 마왕 (2) +2 21.12.20 743 18 13쪽
6 [번외] 새로운 시도 (2) + 시험과 거래와 마왕 (1) +1 21.12.20 797 19 14쪽
5 빼앗긴 축복 (2) + [번외] 새로운 시도 (1) 21.12.20 902 21 14쪽
4 빼앗긴 축복 (1) 21.12.20 969 25 16쪽
3 그들이 추구하는 영광 (2) +6 21.12.20 1,193 67 15쪽
2 그들이 추구하는 영광 (1) +7 21.12.20 1,879 72 13쪽
1 어느 다큐멘터리 공식 예고편 +36 21.12.20 3,281 127 1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