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느림뱅이 님의 서재입니다.

The Root : 대악마의 직계자

웹소설 > 일반연재 > 드라마, 퓨전

완결

느림뱅이
작품등록일 :
2021.12.15 17:17
최근연재일 :
2022.05.18 09:20
연재수 :
179 회
조회수 :
54,521
추천수 :
1,940
글자수 :
1,135,544

작성
21.12.20 21:15
조회
729
추천
18
글자
15쪽

시험과 거래와 마왕 (3)

DUMMY

* * * * *


오래 전부터 고차원 존재들이 머무는 곳을 천상계 혹은 천국이라, 그리고 그보다 못한 하급신이나 한계를 초월한 필멸자 혹은 영물들이 발을 들이는 곳을 '올림포스(Olympus)' 또는 '선계'라 불렸다.


물론 이와 상대적 세계 또한 엄연히 존재했으며, 우리가 소위 말하는 지옥과 마계가 바로 그것이었다.

지옥이 천상계에서 추방당한 존재들이 갇혀진 차원이라 한다면, 마계는 선계에서 쫓겨난 초월체들의 유배지이자 부정한 힘에 취한 영물들의 서식지였다.


태초엔 상호간 간섭이나 교류 등은 일절 없었다. 그것은 고위 존재들이 아래차원에 대해 호기심 수준의 관심조차 두지 않았기 때문이며, 반대로 선계나 마계의 초월체들 또한 고차원에 대한 경외심과 두려움을 엿본 이후론 암묵적으로 불가침 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신의 대적자들이 지옥에 떨어진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악마들 사이에 이상한 소문이 퍼지면서 큰 변화가 생겨났다.


'최하위 차원행성에서의 현세 강림'이 지옥의 족쇄를 완전히 끊어낼 수 있는 유일한 해법이라고 확신한 악마들이, 그나마 영향을 끼칠 수 있었던 마계에 미친듯이 손을 뻗었던 것이다.


다행히 위기에 처한 선계를 천상의 천사들이 신속히 지원함으로써 안정을 되찾긴 했으나, 그건 그저 아슬아슬한 소강상태에 지나지 않았다.


이후 위기의식을 느낀 선계는 앞으로도 천상의 지속적인 도움을 받길 원했으며, 이렇게 시작된 이들의 유대는 오랜 세월에 걸쳐 지금까지도 끈끈하게 이어져 내려오고 있었다.


그런데 이쯤에서 으레 생기기 마련인 의문.


'창조주의 영광을 배경삼은 천상과 그렇지 못한 지옥 간의 균형은 대충 그렇다고 치자. 하지만 마계는 어째서 여태까지 선계를 괴멸시키지 못하는가?'


통계적으로 어느 차원의 어느 행성이든 간에 악인이 선인보다 두드러지게 많았고, 이와 같은 논리선상에서 두 세력 간의 초월자 혹은 그에 준하는 존재들의 비율 또한 그와 동일했다.


그러니 악마들로로부터 힘까지 얻은 마계의 저력은 선계의 그것보다 월등할 것이 자명할진대, 오래토록 수평을 이룬 천칭과 같이 비등비등한 힘의 균형이 유지되는 이유는 왜일까?


이에 대한 정답은 생각보다 간단명료했다. 그 이유는 마계가 줄곧 지옥 서열 1위를 다투는 루치펠과 베엘제불 추종세력으로 양분, 아니 중립세력까지 포함하여 총 삼등분으로 나뉘어 힘을 하나로 합치지 못해서였다.


혹 마계가 당장 하나로 통합되어 진격한다면, 오늘날의 선계는 풍전등화까진 아닐지라도 굉장히 위태로울 수준으로 내몰릴 만큼 전력차이가 분명했다. 아무리 천상계에서 열심히 뒷바라지해준다손 쳐도 말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선계를 비롯한 다른 차원들은, 상대에게 잡아먹히지 않고 잡아먹고자 지금 이 순간에도 고군분투하는 지옥의 악마 및 마계 추종자들에게 고마워해야 할 것이다.


방금 막 태어난, 마계에 분열과 혼란을 가중시켜줄 새로운 존재를 포함해서 말이다.


- 응애~, 응애~.


마계 '데거렝젤(Degerangel)' 자치령. 이는 과거 루치펠에게 편승하여 반기를 들었으나, 존재의 격이 맞질 않아 지옥이 아닌 마계로 떨어진 하품 천사들이 무리를 이룬 영역 중 작은 일부분이었다.


"으아아아앙~."


그리고 이 우렁찬 갓난아기의 울음이 한 가득 채우고 있는 대저택은 이 데거렝젤 중에서도 가장 외지고도 외진 땅에 위치하고 있었다.


"우와와~, 제니티아(Zenitia) 님! 축하드려요!"


오늘따라 유난히 시끌법적했다. 산파노릇을 맡았던 젊은 여종이 침대 위의 땀에 흠뻑 젖은 여인 앞에서 벅찬 흥분을 방방 표출했던 것이다.


"늠름한 사내아이에요! 아들이요, 아들! 진짜요! 진짜!"


그녀는 감격에 겨운 나머지 콧잔등 위 빨간 주근깨 부근으로 찔끔 흐른 눈물을 긴소매로 재빨리 닦아내기도 했다. 그러다 문득 무언가 떠올랐는지, 그녀는 바깥 창문 너머로 크게 소리쳤다.


"알베른(Albern) 님! 알베른 님!"


이런 그녀의 외침이 끝나기 무섭게 굳게 닫혀있던 방문이 부서질 기세로 발칵 열리며, 짙은 회색빛 두꺼운 금속갑옷을 착용한 남자가 뛰어 들어왔다.


"무, 무슨 일이냐, 타샤(Tasha)?! 혹시 제니티아 님께 별고라도 생긴... 으헉!!! "


그는 타샤의 품에 안긴 고물고물한 아기를 보자마자, 말문이 턱 막혔다.


"보세요! 우리 도련님이세요!!!"

"으오오오오...!!!"


세월이 흐를수록 감정적이 된다는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 알베른은 주름진 눈가의 물기를 매만지기 위해 투구마저 벗었다.


반면, 타샤는 지친 숨을 고르는 여인에게로 다가가 아기를 조심스레 안겨줬다.


"기뻐하세요. 제니티아 님."

"아아... 드디어......"


짐승도 제 새끼는 그토록 예뻐한다고 했던가? 아기를 품에 받아든 여인은 눈꺼풀 위로 마구 쏟아지는 수마를 훌훌 털어낸 뒤, 따뜻한 물에 적신 천으로 아기의 몸을 구석구석 꼼꼼히 닦아냈다.


그리곤 이마에 살포시 입맞추며 아기의 맑은 눈동자를 뜨겁게 응시했다.


"루카스(Lukas)! 너는 루카스이다! 진정한 제왕의 첫 번째 아들!"


이 말에 알베른은 물론, 주변을 정리하던 여종 또한 손을 멈추고 주인을 바라봤다.


"헤헤, 이제부터 저희에겐 루카스 도련님이 되시겠군요!"

"그래, 무려 루치펠 제왕께서 친히 지어주신 이름이니라."

"어이쿠, 세상에! 왕께서 직접 지어주셨다니! 그게 정말이십니까?"


제니티아는 또 한 번 감격해 마지않는 알베른의 물음에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다. 즉시 군주자리에서 물러나 지체하지 말고 이곳으로 은거하라 명하셨던 바로 그날 밤에 말이다."

"어머! 어머!"

"오오... 이리 영광스러울 데가!"


알베른과 타샤가 괜히 푼수처럼 호들갑 떠는 게 아니었다.


그 옛날 많은 지옥의 악마들은 마계를 장악하려 마음먹은 순간부터 호기가 생길 적마다 자손들을 부랴부랴 생산해왔음에도, 오직 대악마 루치펠만큼은 그러지 않았던 것이다.


그것에 대한 진짜 이유는 최측근의 수하들조차 알지 못한 채 지금까지 이런저런 추측만이 난무해었으나, 이제는 아무래도 상관없었다. 오늘 이곳에 그의 아들이 남모르게 태어났으니 말이다.


"맙소사! 제가 위대한 제왕의 '직계자'를 모시게 될 줄은 짐작도 못했습니다!"

"이거, 이거 꿈은 아니죠?"


이 아기에 대한 일이 세간에 퍼진다면, 마계에서, 아니 더 깊은 지옥에서도 단연 가장 큰 화두가 되리라는 건 두말할 필요도 없었다.


"후훗, 이 나 역시도 꿈만 같구나!"


직계자란 악마들의 자식인 동시에, 그들로부터 직접적으로 권능을 부여받은 존재들을 의미했다. 천사들의 방해 때문에 악마들이 마구잡이로 힘을 부여할 수 없었던 터라, 가장 뛰어난 자식들 중에 선별되어 추후에 직계자로 선발되는 일이 보통이었다.


간택된 이들은 비록 여러 제약상 악마들의 한 조각 파편에 불과한 능력만을 얻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힘은 마계의 생태를 뒤엎고도 남을 정도로 대단했다.


이는 기존 마계를 장악했었던 초월체들이 직계자들에 의해 속수무책으로 떠밀려났던 과거의 역사가 이 사실을 명확하게 증명하리라.


"제니티아 님, 그 외에 다른 명이나 언질은 없으셨나요?"


만약 다른 자가 이런 식으로 캐물었다면, 제니티아는 질문한 자를 첩자로 간주해 그 즉시 목을 쳤을 것이다. 하지만 '예속의식'으로써 영혼마저 종속된 타샤와 알베른이었으므로 그녀는 물음에 흔쾌히 대답해줬다.


"글쎄... 베엘제불 휘하에 있는 직계자들의 이목을 최대한 피해서 아이를 잘 키우라는 당부 말씀정도...? 아!"

"?"


뭔가 떠올린 제니티아는 고개를 연신 갸웃하며 말을 이었다.


"아이가 아홉 살이 되는 날부턴......"

"아홉 살이 되는 날부턴요...?"

"그으... 마음 고생이 좀 심할 수도 있을 터인데... 지혜로써 잘 이겨내야 한다...?"

"네?"

"음... 분명... 그렇게 말씀하셨었단다."

"?"


그 말이 뜻하는 바가 정확히 무엇인진 짐작도 못한 주인과 2명의 종자였다.





* * * * *


시간은 마계에서도 유수같이 흘렀다. 그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으나, 그래도 모든 것을 바꿔놓진 못했다.


가령 9년이란 세월은 고물고물했던 젓먹이를 어엿한 사내아이로 성장시켰으면서도, 꾸준하게 관리되어온 저택의 풍경은 크게 변화시키지 못한 것처럼 말이다.


"이제부턴 제가 하겠습니다. 들어가서 조금 쉬세요."

"아니다. 당연히 어미가 곁에 있어야지."

"으휴~, 그럼 후딱 가서 깨끗한 물과 수건을 더 챙겨오겠습니다."

"고맙구나, 타샤."


제니티아는 진땀을 흘리며 끙끙 앓고 있는 루카스의 손을 꼬옥 잡았다.


"아가! 갑자기 왜 그러느냐, 응? 제발 부탁이니 어서 기운을 차려다오."


지금까지 잔병치레 하나 없었던 루카스였다. 하기야 명세기 대악마의 힘을 친히 부여받은 직계자일진데, 허약이란 단어가 그와 공존할 수 있을 리 만무했다.


그런데 갑자기 생일을 앞둔 3일 전부터 루카스가 두통을 호소했다.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넘겼었지만, 그 다음날 저녁 무렵엔 급기야 머리를 부여잡은 채로 혼절해버렸다.


이에 깜짝 놀란 제니티아는 자신이 아는 가진 방법을 총동원해봤으나, 차도는커녕 원인조차 밝히지 못하고 여태껏 속만 까맣게 태워야했다.


- 똑. 똑.


타샤가 문을 활짝 열고 나간 그대로였으나, 예의상 으레 하는 아랫사람의 노크소리가 들렸다.


"제니티아 님, 알베른입니다."

"그래, 뭘 좀 찾았는가?"


멋쩍게 들어선 알베른이 허리부터 꾸벅 숙였다.


"결계를 수십 번을 확인하고 또 재확인했지만... 여타의 침입흔적 등은 없었습니다."

"하아... 알겠네. 차라리 다행으로 여겨야겠군. 그래도 독이나 저주는 아닌 셈이니까."

"저어... 도련님께선 좀 어떠신지요?"

"후우......"


알베른의 걱정에 제니티아는 먼저 한숨으로 대답을 대신 했다. 그리곤 어느새 돌아온 타샤가 가져온 대얏물과 깨끗한 수건을 이용해서 루카스의 이마에 송글송글 맺힌 땀을 조심조심 닦으며 말했다.


"딱히 이렇다고 말할 게 없어. 아니, 오히려 종종 심해지기도 하지. 아까 숨을 수십 초씩이나 쉬지 않았을 땐..... 어흑... 정말 가슴이 철렁했다네."

"그래도 저는 도련님께서 반드시 이겨내시리라 믿습니다."

"그래, 나도 같은 믿음이야. 직계자이자 내 자랑스러운 아들이 겨우 이 정도에 잘못될 리 없으니까."

"예, 물론입지요!"

"으음... 제니티아 님. 유리아나(Yuriana) 님께 도움을 청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유리아나 님이라면 분명히... 흡...!"


대화에 끼어든 타샤가 무심코 누군가를 언급했다. 그러나 알베른의 따가운 눈총으로 곧장 합죽이가 된 모습에서, 별로 좋은 의견이 아니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래, 확실히 이쪽 방면으로 해박한 유리아나라면 희망을 가져봄직 해. 어쩌면 원인까지 밝혀낼 수도 있을 테지. 아니, 그녀의 특출한 재생권능으로 도움받는다면, 적어도 이 상태를 호전시킬 순 있을 것이야."

"하지만 불가합니다. 그녀는 현 군주 모디얼(Modiel) 님의 직속. 군주의 주요 참모격인 그녀가 홀로 남모르게 이 외진 곳에 당도하는 일도 어렵거니와, 아직 도련님의 존재를 외부로 드러내기엔 너무 위험부담이 큽니다."

"......"


제니티아와 알베른의 오가는 대화 속에서, 실수를 깨달은 타샤는 눈을 호다닥 내리깔고 침묵으로 일관했다.


"모디얼이 겉으론 아닌 척하고 있지만, 소실됐던 내 힘이 되돌아왔을까 내심 우려하고 있을지 모른다. 그런데 만약 내 힘이 약해졌던 원인이, 직계자를 잉태했기 때문이었다는 걸 눈치라도 챈다면... 정녕 달가워하지 않겠지."


제니타아가 수건을 한 번 더 헹궈서 꾹 짜내면서 이야기하자, 알베른이 말을 이어 보탰다.


"그 분의 성정을 생각하면... 아주 여러 가지 수단을 동원하리라 봅니다."

"......죄송해요. 제 생각이 짧았습니다."


재빠른 타샤의 사과에 제니티아가 고개를 끄덕여줬다.


"이제 알았으면 됐다. 앞으로도 내 아들의 존재는 비밀에 부쳐야 한다. 유리아나를 포함해서. 그 누구에게도. 이해했느냐?"

"...네..."

"이것이 대체 뭔지 알 길이 없다만, 그래도 내 아들은 반드시 이겨낼 것이야. 너는 그저 내가 루카스를 잘 보살필 수 있게끔 지금처럼만 잘 도와다오."

"넵, 제니티아 님."


그녀의 꾸짖음에 이은 용서가, 타샤의 얼굴표정에서 시무룩함을 살며시 밀어내던 바로 그때였다.


"으으으으...."

"?!"

"도, 도련님!"


루카스가 약한 신음과 함께 몸을 가볍게 뒤척였다. 이 작은 떨림에 제니티아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그의 양 볼을 다정히 감쌌다.


"아가, 정신이 좀 드느냐? 이 엄마가 여기 있다. 날 알아보겠니?"

"끄으으음...... 여, 여긴......"


초점이 또렷해진 그의 눈동자가 주위를 천천히 살폈다. 그에게 의외로 기운이 남아있었던 건지는 모르겠지만, 루카스는 침대에서 일어나 앉아 비스듬히 벽에 기대기까지 했다.


"이제 좀 괜찮은 것이냐?"

"......어..... 음......"

"아가..."


지금 제니티아의 걱정 어린 목소리가 떨리는 건, 결코 한시름 놓아서가 아니었다. 그것은 루카스의 낯선 표정. 마치 타인을 마주한 것 같은 아들의 스산한 눈빛이 범상치 않았기 때문이었다.


“뭐라고 말 좀 해보려무나, 응?”


그녀는 여태 그래왔던 것처럼 루카스가 '엄마앙~'하고 품으로 뛰어들어 어리광부려주길 바랬다. 정말 그런 행동으로써 점점 불어나는 불안감을 사르르 녹여주길 간절히 원했다.


"커흠흠. 여인이여, 나는 괜찮소."

"......"


그러나 루카스가 이윽고 꺼낸 한 마디는, 그녀의 바람을 산산이 부숴버렸다.


작가의말

.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The Root : 대악마의 직계자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설정] 전투사 및 마법사 등급체계 22.01.17 269 0 -
공지 연재 안내 (일요일 제외, 주 6일) 21.12.20 391 0 -
179 후기 - 자문자답 Q&A +6 22.05.18 231 7 7쪽
178 알파테스트 종료 - 1부 완결 - +8 22.05.18 211 7 14쪽
177 뺏고 빼앗기 (5) +2 22.05.17 179 8 12쪽
176 뺏고 빼앗기 (4) +2 22.05.16 173 8 12쪽
175 뺏고 빼앗기 (3) +4 22.05.14 173 8 14쪽
174 뺏고 빼앗기 (2) +2 22.05.13 172 9 13쪽
173 불공정 계약 (3) + 뺏고 빼앗기 (1) +4 22.05.12 165 9 12쪽
172 불공정 계약 (2) +2 22.05.11 175 8 15쪽
171 불공정 계약 (1) +2 22.05.10 168 8 13쪽
170 열린 문과 닫힌 문 (5) +2 22.05.09 170 9 12쪽
169 열린 문과 닫힌 문 (4) +4 22.05.07 164 9 12쪽
168 열린 문과 닫힌 문 (3) +2 22.05.06 169 9 14쪽
167 열린 문과 닫힌 문 (2) +2 22.05.05 173 9 13쪽
166 열린 문과 닫힌 문 (1) +2 22.05.04 171 8 13쪽
165 교체된 정체성 (6) +4 22.05.03 173 8 20쪽
164 교체된 정체성 (5) +2 22.05.02 166 9 12쪽
163 교체된 정체성 (4) +2 22.04.30 171 9 13쪽
162 교체된 정체성 (3) +2 22.04.29 174 8 14쪽
161 교체된 정체성 (2) +2 22.04.28 176 8 15쪽
160 교체된 정체성 (1) +2 22.04.27 167 8 12쪽
159 [번외] 정답은 따로 있다. (2) 22.04.26 165 7 12쪽
158 [번외] 정답은 따로 있다. (1) 22.04.25 170 6 16쪽
157 하늘과 땅 사이 (4) 22.04.23 166 8 13쪽
156 하늘과 땅 사이 (3) 22.04.22 165 8 16쪽
155 하늘과 땅 사이 (2) 22.04.21 162 8 12쪽
154 적의 적 (6) + 하늘과 땅 사이 (1) 22.04.20 167 8 14쪽
153 적의 적 (5) 22.04.19 166 8 16쪽
152 적의 적 (4) 22.04.18 159 8 14쪽
151 적의 적 (3) 22.04.16 168 8 12쪽
150 적의 적 (2) 22.04.15 167 8 14쪽
149 형벌적 윤회 (7) + 적의 적 (1) 22.04.14 165 8 15쪽
148 형벌적 윤회 (6) 22.04.13 168 8 13쪽
147 형벌적 윤회 (5) 22.04.12 171 8 16쪽
146 형벌적 윤회 (4) 22.04.11 171 8 16쪽
145 형벌적 윤회 (3) 22.04.09 169 8 12쪽
144 형벌적 윤회 (2) 22.04.08 173 8 12쪽
143 [번외] 의외로 치명적인 (3) + 형벌적 윤회 (1) 22.04.07 184 8 14쪽
142 [번외] 의외로 치명적인 (2) 22.04.07 184 6 14쪽
141 [번외] 의외로 치명적인 (1) 22.04.07 182 7 11쪽
140 마셔야 하는 독주 (5) 22.04.06 178 8 18쪽
139 마셔야 하는 독주 (4) +2 22.04.05 174 8 15쪽
138 마셔야 하는 독주 (3) 22.04.04 174 8 15쪽
137 마셔야 하는 독주 (2) +2 22.04.02 189 8 13쪽
136 마셔야 하는 독주 (1) 22.04.01 188 8 13쪽
135 경솔함이 빚어낸 결실 (2) 22.03.31 190 8 15쪽
134 경솔함이 빚어낸 결실 (1) 22.03.30 181 9 13쪽
133 편애와 편증 (5) 22.03.29 176 8 14쪽
132 편애와 편증 (4) 22.03.28 178 8 12쪽
131 편애와 편증 (3) 22.03.26 182 8 16쪽
130 편애와 편증 (2) 22.03.25 183 7 12쪽
129 애물단지 (5) + 편애와 편증 (1) 22.03.24 186 8 15쪽
128 애물단지 (4) 22.03.23 183 8 11쪽
127 애물단지 (3) 22.03.22 185 8 12쪽
126 애물단지 (2) 22.03.21 194 8 14쪽
125 애물단지 (1) 22.03.19 202 8 14쪽
124 [번외] 야상곡 22.03.18 189 7 19쪽
123 속상한 혼잣말 (11) +2 22.03.18 189 9 15쪽
122 속상한 혼잣말 (10) 22.03.17 194 8 16쪽
121 속상한 혼잣말 (9) 22.03.16 203 10 14쪽
120 속상한 혼잣말 (8) 22.03.15 207 8 16쪽
119 속상한 혼잣말 (7) 22.03.14 202 8 17쪽
118 속상한 혼잣말 (6) 22.03.12 205 8 14쪽
117 속상한 혼잣말 (5) 22.03.11 203 8 17쪽
116 속상한 혼잣말 (4) 22.03.10 211 8 13쪽
115 속상한 혼잣말 (3) 22.03.09 214 8 11쪽
114 속상한 혼잣말 (2) 22.03.08 212 9 14쪽
113 서툰 오해 (4) + 속상한 혼잣말 (1) 22.03.07 209 8 13쪽
112 서툰 오해 (3) 22.03.05 212 8 14쪽
111 서툰 오해 (2) 22.03.04 214 7 16쪽
110 편법, 꼼수. 그리고 잔머리 (7) + 서툰 오해 (1) 22.03.03 214 7 16쪽
109 편법, 꼼수. 그리고 잔머리 (6) 22.03.02 219 8 14쪽
108 편법, 꼼수. 그리고 잔머리 (5) 22.03.01 213 8 13쪽
107 편법, 꼼수. 그리고 잔머리 (4) 22.02.28 216 8 12쪽
106 편법, 꼼수. 그리고 잔머리 (3) 22.02.26 218 8 13쪽
105 편법, 꼼수. 그리고 잔머리 (2) 22.02.25 228 7 14쪽
104 그 여자와 그 남자의 고충 (3) + 편법, 꼼수. 그리고 잔머리 (1) 22.02.24 220 8 15쪽
103 그 여자와 그 남자의 고충 (2) 22.02.23 232 8 14쪽
102 그 여자와 그 남자의 고충 (1) 22.02.22 233 8 17쪽
101 가려진 발자취 (7) 22.02.21 223 8 17쪽
100 가려진 발자취 (6) 22.02.19 223 8 13쪽
99 가려진 발자취 (5) 22.02.18 228 8 12쪽
98 가려진 발자취 (4) 22.02.17 231 8 16쪽
97 가려진 발자취 (3) 22.02.16 241 8 12쪽
96 가려진 발자취 (2) 22.02.15 242 7 13쪽
95 가려진 발자취 (1) 22.02.14 238 8 13쪽
94 기껏해야 100년, 영원같은 100년 (6) 22.02.12 235 7 13쪽
93 기껏해야 100년, 영원같은 100년 (5) 22.02.12 238 8 17쪽
92 기껏해야 100년, 영원같은 100년 (4) 22.02.11 237 8 15쪽
91 기껏해야 100년, 영원같은 100년 (3) 22.02.10 239 8 18쪽
90 기껏해야 100년, 영원같은 100년 (2) 22.02.09 240 8 15쪽
89 기껏해야 100년, 영원같은 100년 (1) 22.02.08 253 7 15쪽
88 내일은 영주님 (3) 22.02.07 248 7 12쪽
87 내일은 영주님 (2) 22.02.05 253 8 14쪽
86 헬퍼드 가의 최종병기 (3) + 내일은 영주님 (1) +2 22.02.04 261 8 15쪽
85 헬퍼드 가의 최종병기 (2) 22.02.03 251 7 15쪽
84 헬퍼드 가의 최종병기 (1) 22.02.02 261 8 15쪽
83 확률을 읽는 소녀 (8) 22.02.01 255 8 16쪽
82 확률을 읽는 소녀 (7) 22.01.31 253 8 13쪽
81 확률을 읽는 소녀 (6) 22.01.29 253 8 13쪽
80 확률을 읽는 소녀 (5) +2 22.01.28 253 8 16쪽
79 확률을 읽는 소녀 (4) 22.01.27 254 8 14쪽
78 확률을 읽는 소녀 (3) +2 22.01.26 262 8 14쪽
77 확률을 읽는 소녀 (2) 22.01.25 270 8 19쪽
76 확률을 읽는 소녀 (1) 22.01.24 293 8 15쪽
75 [번외] 드디어 알파테스트 22.01.24 285 7 15쪽
74 어긋난 신조 (4) 22.01.22 268 7 17쪽
73 어긋난 신조 (3) 22.01.21 271 7 13쪽
72 어긋난 신조 (2) 22.01.20 274 7 16쪽
71 정령과 악령의 상관관계 (5) + 어긋난 신조 (1) 22.01.19 281 7 16쪽
70 정령과 악령의 상관관계 (4) 22.01.18 272 7 13쪽
69 정령과 악령의 상관관계 (3) 22.01.17 269 7 16쪽
68 정령과 악령의 상관관계 (2) 22.01.17 278 7 14쪽
67 그가 잘 하는 일 (4) + 정령과 악령의 상관관계 (1) +2 22.01.16 269 10 13쪽
66 그가 잘 하는 일 (3) +4 22.01.15 264 11 14쪽
65 그가 잘 하는 일 (2) +2 22.01.14 274 9 15쪽
64 난해한 정신세계 (6) + 그가 잘 하는 일 (1) +1 22.01.13 275 8 15쪽
63 난해한 정신세계 (5) 22.01.12 270 7 13쪽
62 난해한 정신세계 (4) +1 22.01.11 275 8 15쪽
61 난해한 정신세계 (3) +5 22.01.10 274 11 13쪽
60 난해한 정신세계 (2) +2 22.01.09 276 10 14쪽
59 난해한 정신세계 (1) +1 22.01.08 276 16 14쪽
58 [번외] 그 시각 그 사람들 (2) +1 22.01.07 273 11 14쪽
57 [번외] 그 시각 그 사람들 (1) 22.01.07 282 10 13쪽
56 그대는 순례자 (5) 22.01.06 272 15 12쪽
55 그대는 순례자 (4) +1 22.01.05 274 15 14쪽
54 그대는 순례자 (3) 22.01.04 288 8 15쪽
53 그대는 순례자 (2) 22.01.03 286 13 14쪽
52 그대는 순례자 (1) 22.01.03 296 9 11쪽
51 혁명은 성공, 실패는 반란의 역사 (5) 22.01.02 289 10 14쪽
50 혁명은 성공, 실패는 반란의 역사 (4) +1 22.01.02 291 10 12쪽
49 혁명은 성공, 실패는 반란의 역사 (3) +3 22.01.01 291 12 13쪽
48 혁명은 성공, 실패는 반란의 역사 (2) +1 22.01.01 295 12 13쪽
47 그날 이후 (3) + 혁명은 성공, 반란은 실패의 역사 (1) +1 21.12.31 310 9 14쪽
46 그날 이후 (2) 21.12.31 297 9 12쪽
45 그날 이후 (1) +1 21.12.30 300 10 13쪽
44 결코 다시 전쟁 (4) +1 21.12.30 298 13 14쪽
43 결코 다시 전쟁 (3) +3 21.12.29 308 12 18쪽
42 결코 다시 전쟁 (2) 21.12.29 313 10 13쪽
41 결코 다시 전쟁 (1) 21.12.29 328 15 12쪽
40 트로돈의 사냥개 (3) +1 21.12.28 310 14 16쪽
39 트로돈의 사냥개 (2) 21.12.28 307 14 15쪽
38 트로돈의 사냥개 (1) 21.12.27 313 10 13쪽
37 유적발굴 금지령 (3) 21.12.27 312 11 13쪽
36 유적발굴 금지령 (2) +1 21.12.26 317 11 15쪽
35 첫인상 (3) + 유적발굴 금지령 (1) 21.12.26 325 12 14쪽
34 첫인상 (2) +1 21.12.25 338 10 15쪽
33 궁여지책 (3) + 첫인상 (1) 21.12.25 333 10 14쪽
32 궁여지책 (2) +1 21.12.24 342 11 14쪽
31 궁여지책 (1) 21.12.24 354 10 15쪽
30 얼떨결에 강림 (4) +2 21.12.23 363 11 14쪽
29 얼떨결에 강림 (3) 21.12.23 367 10 15쪽
28 얼떨결에 강림 (2) 21.12.23 361 10 11쪽
27 얼떨결에 강림 (1) +1 21.12.22 370 10 13쪽
26 시간벌이 (3) 21.12.22 376 10 14쪽
25 시간벌이 (2) 21.12.22 376 10 14쪽
24 시간벌이 (1) 21.12.22 416 11 15쪽
23 전쟁유발자 (3) 21.12.22 391 12 15쪽
22 전쟁유발자 (2) 21.12.22 410 12 13쪽
21 전쟁유발자 (1) 21.12.22 422 14 13쪽
20 눈높이 스승 (4) 21.12.22 422 14 14쪽
19 눈높이 스승 (3) +1 21.12.22 426 16 13쪽
18 눈높이 스승 (2) 21.12.21 432 15 12쪽
17 눈높이 스승 (1) 21.12.21 483 13 13쪽
16 메마른 하늘, 흐르는 빗물 21.12.21 455 14 13쪽
15 악마는 희생을 모른다. (7) 21.12.21 446 13 11쪽
14 악마는 희생을 모른다. (6) +1 21.12.21 456 14 14쪽
13 악마는 희생을 모른다. (5) 21.12.21 490 13 15쪽
12 악마는 희생을 모른다. (4) 21.12.21 499 13 14쪽
11 악마는 희생을 모른다. (3) 21.12.21 568 16 17쪽
10 악마는 희생을 모른다. (2) 21.12.21 574 16 11쪽
9 악마는 희생을 모른다. (1) +1 21.12.20 619 17 14쪽
» 시험과 거래와 마왕 (3) +1 21.12.20 730 18 15쪽
7 시험과 거래와 마왕 (2) +2 21.12.20 744 18 13쪽
6 [번외] 새로운 시도 (2) + 시험과 거래와 마왕 (1) +1 21.12.20 798 19 14쪽
5 빼앗긴 축복 (2) + [번외] 새로운 시도 (1) 21.12.20 904 21 14쪽
4 빼앗긴 축복 (1) 21.12.20 972 25 16쪽
3 그들이 추구하는 영광 (2) +6 21.12.20 1,195 67 15쪽
2 그들이 추구하는 영광 (1) +7 21.12.20 1,882 72 13쪽
1 어느 다큐멘터리 공식 예고편 +36 21.12.20 3,284 127 1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