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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림뱅이 님의 서재입니다.

The Root : 대악마의 직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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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느림뱅이
작품등록일 :
2021.12.15 17:17
최근연재일 :
2022.05.18 09:20
연재수 :
17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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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609
추천수 :
1,940
글자수 :
1,135,544

작성
22.02.1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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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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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글자
15쪽

기껏해야 100년, 영원같은 100년 (4)

DUMMY

* * * * *


이튿날 오후, 루카스는 곰도 가둘만한 맹수우리가 고정된 짐마차를 이끌고 영주성 경계를 넘었다.


당초 예정보다 반나절이나 늦은 출발이었지만, 알쿤다 자매를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마련하는 과정을 건너뛸 순 없었기 때문에 감수해야 했던, 일종의 필수불가결한 지체였다.


"이름이 '이사크(Isak)'와 '쿠노(Kuno)'라 했나?"

"맞아요."

"...네."


마차를 모는 루카스는 뒤편 맹수우리에 갇힌 두 아이들, 정확하게는 여장을 한 채로 고개 숙이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건넸다.


"울고 싶으면 울어도 된다. 지금은 보는 사람 없다."

"힝......"


쿠노라는 상대적으로 키 작은 소년은 여장이란 굴욕감에 눈물을 글썽였지만, 아이들의 대장 격이었던 이사크란 사내아이는 비교적 잘 참아내는 것 같았다.


"...크흡... 돼, 됐고요. 이걸로 죗값 퉁치는 거 확실하죠?"

"그렇다. 그래서 내가 채찍 맞아 생긴 상처도 물약으로 치료해줬잖은가? 그건 계약금 같은 거였다."

"다른 동생들도 똑같이 면책되는 거 맞죠?"

"물론이다. 그들은 반나절 순회 후 즉시 풀려날 것이다. 아마도."

"아마도?"

"습격자가 없다면 멀쩡히 풀려날 거다."


안전장치라는 건 사실 별 게 아니었다. 범죄 청소년들에게 면책조건을 반대급부로, 2명씩 짝지어 알쿤다 자매로 위장시켜 영주성 외부로 돌린 것뿐이었다.


정체 모를 괴수 사냥에 그녀들을 데려가기엔 부담이 좀 있고, 그렇다고 나디아를 노리는 세력이 근방에 없다는 보장은 없었기에 이렇듯 얕은 수작으로써 타협점을 찾은 것이라 하겠다.


참고로 나디아와 야스민은 현재 영주성 지하금고 안쪽에서 안전을 보장받고 있는 중이었다.


"이봐, 아저씨! 약속이 틀리잖아! 습격이라니 무슨 소리야!"


- 탕. 탕. 탕.


이사크가 쇠창살을 두들기며 고함쳤지만, 그 모습은 루카스의 동정거리조차 되질 못했다.


"난 미리 말했다, 미끼 역할이 위험할 수 있다고. 거짓 없이 경고도 분명히 했었다."

"......"

"걱정마라. 그동안 내가 놓친 점이 없었다면 습격은 없을 거다. 그러니 높은 확률로 네 동생들은 무사할 것이다."

"...이이이!!! 내 동생들에게 무슨 일이 생기기만 해봐! 평생 따라 다니면서 저주하겠어!!!"


철창을 쿵쿵 울려대는 이사크의 날뜀을 본 루카스는 비웃음 섞인 콧방귀를 피쉭 흘려줬다.


"좋은 기세다. 차라리 그 마음가짐으로 납치계획이 아니라 괴수 잡을 수단을 찾지 그랬나?"

"우, 웃기지마! 기사랑 마법사들도 어떻게 못한 괴물을 우리 힘으로 어쩌라고!"

"웃긴 건 너다. 사냥은 정정당당한 힘싸움이 아니다. 비겁하게라도 성공하면 그만이다. 그리고 그런 방법은 틀림 없이 존재한다."

"말로는 누가 못 해?! 하지만 거렁뱅이 같은 우리에겐 아무 것도 없다고! 아저씨가 뭘 알아!"


그는 당장의 배고픔을 걱정해야 하는 약자의 서러움을 토로했으나, 루카스에겐 털끝만큼의 감흥도 일으키질 못했다.


"그래서 너보다 약한 여자를 납치했나? 게다가 산제물로 쓰려 했나? 너의 말은 그냥 변명이다. 넌 지레 겁먹고 쉬운 길을 선택한 거다. 차라리 네가 로비샤 대신 잡아먹히겠다고 미련하게 나섰더라면, 나는 박수를 치며 칭찬이라도 해줬을 것이다."

"......"

"모두 너희가 선택했고 자초했다. 그 결과 또한 받아들여라."

"...으이씨..."


명분은 커녕 그럴싸한 논리도 없는 이사크는 그대로 씩씩대며 말문을 닫았다. 그리고 루카스 또한 소년들의 비위를 맞춰야할 필요성을 좁쌀만큼도 못 느꼈기 때문에 딱히 상대하려 하지 않았다.


그렇게 굳게 닫혀진 양측의 입술은 하룻길을 더 달려 에베슘에 당도할 때까지도 열리지 않았다.


"어서 오십시오, 다행히 올해는 여유롭게 도착해줬군요."


마을촌장으로 생각되는 노인인 루카스를 맞이했다. 으레 매년 가을 끝무렵마다 당도하는 산제물이라고 여겼는지, 허리굽은 노인에게선 이방인에 대한 경계심을 조금도 찾을 수 없었다.


"반갑습니다. 내 이름은 바리온입니다. 성지순례 중입니다."

"엥?"


고개가 모로 꼬아진 촌장은 맹수우리 속 축쳐진 몰골의 소년들에 요상한 눈빛을 보내며 말했다. 남자아이들이 쪽팔려서 고개를 푹 숙이고 있는 탓에 여장이 드러나지 않아 단단히 오해한 모양이었다.


"저희 영주님께서 보내신 분이 아니십니까?"

"아, 당신은 착각했습니다. 크게 신경쓰지 마십시오. 나는 그냥 지나가는 길입니다."

"......"


루카스는 촌장이 무어라 더 말하기 전에 화제를 돌렸다.


"나는 이곳에 성소가 몇 군데 있다고 들었습니다. 알려주시겠습니까?"

"글쎄요. 그런 소린 제 육십 평생 처음 듣습니다만?"

"음, 그렇습니까?"

"예. 이 마을이 이 땅에 들어선지 40년 가까이 됐으나, 순례객이 방문한 적은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산맥 일대가 워낙 돌산이라 광산 빼곤 답이 없는 척박한 땅이기도 하고 해서..."

"알겠습니다. 그렇다면 내가 직접 찾겠습니다."

"앗!"


촌장은 주저없이 마차로 홱 돌아서는 루카스를 급히 불러세웠다.


"몇 시간 안에 해가 질 텐데 바로 떠나시려고요?"

"괜찮습니다. 나는 야영에 익숙합니다. 불행히 돈도 몇 푼 없습니다."

"크흠..."


제니티아의 저택에 짱박아둔 재화는 여전히 많았으나, 이번 일에 할애하고픈 금전이 없는 건 사실이었다.


"저, 정히 그러시면 굳이 말리진 않겠습니다만..."

"무슨 할 말이라도?"

"저 산 근처로는 가지 말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그것은 왜 그렇습니까?"

"산짐승이 득실거리기로 유명하지요! 곰, 늑대할 것 없이 위험한 맹수들이 종류별로 아주 많습니다!"


행여 실수라도 산맥에 자리잡은 괴수의 심기를 건드리는 일이 발생할까봐 마을촌장의 입이 전전긍긍했다. 하기사 덩치가 범상찮은 루카스는 누구에게나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인물이긴 했다.


"게다가 저희 마을의 광산이 위치한 곳이라 제가 잘 아는데, 성소 같은 건 하나도 없습니다. 가보셔야 허탕일 게 분명합니다. 꼭 피해가시길 권고합니다."

"아, 그렇군요. 조언 감사합니다."


노림수대로 괴수의 위치정보를 획득한 루카스의 시선이 방금 전 마을촌장이 가리켰던 영역을 지긋이 고정됐다.


'저기군.'


짐마차에 오른 루카스는 다시 고삐를 놀렸다.




* * * * *


- 탈탈탈탈탈, 덜컹. 탈탈탈탈탈.


루카스가 짐마차를 멈춰세운 것은 에베슘 마을에서 되돌아나온지 3시간만이었다.


"아저씨, 왜 쓸데없이 멀리 돌아온 거죠? 그 길로 바로 왔으면 얼마 안 걸렸겠구만."


터무니 없을 정도로 형편없는 승차감으로 인해 허리 뻐근한 이사크의 불만은 지극히 합당한 것이었다.


"너는 촌장이 마을어귀까지 따라나오는 걸 못 봤나?"

"뭐야, 겨우 그거? 30분이면 떡을 칠 거리를, 골골 거리는 노인네 한 명 때문에 이렇게 우회했다고요? 아저씨한텐 한 주먹거리도 안 될 텐데?"

"나는 나그네다."

"그게 뭐 어쨌는데요?"

"만에 하나라도 내가 괴수를 놓치면? 그리고나서 끝끝내 못 찾으면? 그 실수의 뒷감당은 나그네인 내가 아니라, 계속 살아야 하는 마을사람들이 하는 거다. 그러니 저들은 몰라야 한다. 이 일과 관계가 전혀 없어야 좋다."

"아..."


상대적으로 어린 쿠노는 묘한 설득력에 넘어가 고개를 끄덕였지만, 간이 배 밖으로 나온 사춘기의 이사크는 혼잣말처럼 툴툴댔다.


"뭐야, 무조건 이긴다는 식으로 말하네. 2천의 군대도 꼴깍 집어삼키는 괴수가 그렇게 만만하줄 아시나? 흥!"

"큰 뱀이랑 일대일로 싸우는 건 과거에 많이 해봤다. 이젠 지는 게 오히려 이상하다."

"참나! 누가 들으면 사람들이 독사 무서워서 땅꾼 부른 줄 알겠네!"


루카스는 자세부터 삐딱한 이사크의 딴지에 더는 대꾸하지 않았다. 그는 마차를 끌던 말을 풀러 어느 아름드리 나무에 단단히 고삐를 엮어낸 뒤, 마차로 돌아와 짐칸의 꾸러미들을 뒤적였다.


잠시후 그는 아이들에게 건식량이 담긴 자루와 두꺼운 모포, 그리고 강철방패 2개를 넣어준 다음, 맹수우리를 잠그고 그 열쇠를 이사크에게 픽 던졌다.


"거기 있어라. 해 지기 전에 돌아온다. 만약 습격자가 있으면 기회봐서 도망쳐도 좋다."


당장 하늘의 태양 기울기로 볼 적에, 그 말인 즉슨 1시간 안에 돌아오겠다는 선언이나 마찬가지였다.


"정찰부터 하시는 건가요?"


장래희망이 사냥꾼인 쿠노가 평소에 주워들었던 상식선에서 묻자, 루카스는 어깨를 으쓱하며 대답했다.


"글쎄다."


그렇게 그가 사라지고 노을이 막 빨갛게 익어갈 무렵, 수 차례의 심한 땅울림이 지진처럼 일어났다.


- 쿠궁! 쿵! 쿵! 쿠그그그그...


"헉! 뭐야?!"


마른 육포를 질겅질걸 씹으며 허기를 달래다 깜짝 놀란 쿠노와 이사크는, 서로의 등을 맞댄 채 두꺼운 강철방패로 자신의 몸을 가렸다.


- 피이이이이...


아니나 다를까. 산중턱 너머에서 역삼각형의 거대한 바위가 갑자기 날아와 이들과 30미터쯤 떨어진 지점으로 추락했다.


- 떠엉-!


충격도 충격이었지만 나무 한 그루 없는 길목에 떨어진 탓에 주위로 뿜어진 먼지바람이 장난 아니었다.


"콜록, 콜록!"

"어후, 켁, 켁!"


쿠노와 이사크는 숨을 쉬기 위해 모포를 각자 뒤집어 썼다. 돌발상황에 덩달아 크게 놀란 말 또한 경기를 일으켰다. 그러나 굵은 밧줄까지 덧대어 꽉 묶인 고삐 덕에 말이 도망치는 불상사는 발생되지 않았다.


그러던 중 쿠노와 이사크는 문득 이상함을 느꼈다. 먼지돌풍의 기세가 누그러졌음에도 말의 미친듯한 몸부림이 한시도 그치질 않았던 것이다.


- 이히힝! 이히히히히힝!!!


""?""


묘한 위화감에 등골마저 오싹해진 아이들은 모처럼 용기를 내어 모포 슬쩍 걷어내고선 방패 너머를 확인했다.


"힉!"


그 충돌지점엔 거대한 바위, 아니 그동안 말로만 들어봤던 괴수의 절단된 머리통만이 뎅그러니 놓여 있었다.


{카악! 카아아악! 카학!!!}


괴수의 눈이 쿠노와 이사크를 매섭게 노려봤다. 아이들에겐 이것만으로 심장이 오그라들 지경인데, 심지어 괴수는 통나무 크기의 독니를 드러내며 위협까지 했다.


{카학!!!}


파충류의 신경은 끊어져도 최대 1시간은 살아있는 편이었다. 그러나 쿠노와 이사크가 정신줄을 놓고 기절하는데까진 단 1분으로 충분했다.


"...끄...억..."





* * * * *


쿠노와 이사크가 까무러치기 수십 분 전. 고의적으로 마족의 흉칙한 기운을 고르고 넓게 퍼트리던 루카스는 산중턱 즈음해서 걸음을 멈췄다.


'이상한데? 저 녀석 사정거리 안에 들어온지가 한참인데...'


루카스가 조절하여 풍겨낸 마기는 산짐승들이 질겁하게 도망가게 만드는 안팎의 수준. 달리 표현하면 이 부근의 지배자인 아지-다하나에겐 심기를 살살 긁는 도발이었다.


그렇다면 응당 영역싸움을 위해 덤비거나 도망칠 움직임을 보여야 하건만, 실제 괴수의 행동은 예상 외였다.


'아무래도 마중 나온 거 같다란 말이지. 이거 어쩌면 적당히 중재가 가능할 지도?'


영물이 껄끄러운 마기를 접했음에도 불구하고 크게 적대적이지 않는 경우에 떠올릴 수 있는 가능성은 극히 한정적이었다.


"반갑다. 일단 얼굴 좀 보자."


그의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주위환경에 동화되어 있던 괴수가 은신을 풀고 그 본연의 자태를 천천히 드러냈다.


- 스스스스스...


'그동안 잘 먹고 잘 컸나보군.'


루카스의 감상평대로 똬리를 튼 아지-다하나는 6년 전에 비해 1.5배는 족히 성장한 모습을 하고 있었다. 만약 바짝 긴장한 괴수가 몸을 전체적으로 웅크리지 않았더라면, 가히 작은 동산에 비유될 만한 위용을 자랑했을 터였다.


{아지-다하나가 저 너머의 존재께 인사올립니다.}


아지-다하나가 머리를 살짝 숙였다. 그의 인삿말은 공손했지만 루카스를 극도로 경계한 탓인지 고갯짓 자체는 그저 까딱까딱하는 수준에 머물렀다.


"너는 승천에 실패한 자인가?"

{...그렇습니다.}

"그렇군."


승천에 실패한 뱀. 용으로 거듭나지 못한 자격미달의 영물. 루카스는 선계에서 통칭 '이무기'로 정의되는 영수를 마주하며 지난 아지-다하나의 패악질을 쉽게 납득했다.


"너는 준비하고 있었나? 재도전을?"

{예, 그렇습니다.}


순순히 응하지만 매우 짤막한 아지-다하나의 대답. 때문에 확신이 서지 않은 루카스는, 다소 귀찮더라도 괴수에게 물음을 하나 더 던져야 했다.


"너는 마족에게서 힘을 부여 받아 악룡이 되고자 하는가?"

{...그것 때문에 방문하신 것이 아니었는지요?}

"흠..."


아리까리했던 가정이 명확해졌다. 승천 실패로 상심이 큰 영물들은 비뚤어지기 쉬운 존재. 지옥의 악마나 혹은 마계 고위마족의 구슬림에 호로록 넘어가 그 밑에 복속되는 사례는 매우 흔했으며, 루카스와 조우한 아지-다하나 또한 그 예시에 해당됐다.


이 관점에서 보면 아지-다하나는 단순히 화풀이와 꼬장에서 순결한 처녀를 매년 잡아먹었던 게 아니었다. 그는 업과 힘을 계획적으로 차곡차곡 쌓고 있었던 것이다. 그저 풋풋한 여인의 육체만 양분으로 섭취하는 게 아니라, 그 영혼까지 살살 녹여가며 악룡이 되기 위한 정기를 마련하고 있었음이 분명했다.


종합하자면 지난 6년 전의 괴팍한 등장과 난동부림 자체가 처녀의 정기를 확보하고자, 단계적으로 계획된 괴수의 밑물작업이란 소리였다.


'생각 없이 날뛰어 봤자 점점 더 많은 토벌대를 상대하게 될 뿐이라 걸 아는 놈이군. 꽤 영악해.'


악의 하수인이 되기로 자처하기로한 영물.

어쨌든 그런 아지-다하나와 얼굴을 맞댄 루카스의 입장에선, 절대적으로 피아구분이 필요해졌다.


"착오가 있었군. 난 쓸만한 영물의 존재를 느끼고 이곳에 온 것이다."

{앗, 그러셨군요.}

"일단 묻겠다. 너는 누구의 속삭임을 들었는가?"

{성난 불씨에 버려진 자, '두어델피언(Doadelphian)' 님입니다.}

"흠, 들어본 적 없다. 별로 대단한 놈은 아닌 것 같다."

{......}


작가의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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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 교체된 정체성 (4) +2 22.04.30 172 9 13쪽
162 교체된 정체성 (3) +2 22.04.29 174 8 14쪽
161 교체된 정체성 (2) +2 22.04.28 176 8 15쪽
160 교체된 정체성 (1) +2 22.04.27 168 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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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 하늘과 땅 사이 (4) 22.04.23 166 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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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 편법, 꼼수. 그리고 잔머리 (3) 22.02.26 219 8 13쪽
105 편법, 꼼수. 그리고 잔머리 (2) 22.02.25 228 7 14쪽
104 그 여자와 그 남자의 고충 (3) + 편법, 꼼수. 그리고 잔머리 (1) 22.02.24 220 8 15쪽
103 그 여자와 그 남자의 고충 (2) 22.02.23 232 8 14쪽
102 그 여자와 그 남자의 고충 (1) 22.02.22 233 8 17쪽
101 가려진 발자취 (7) 22.02.21 224 8 17쪽
100 가려진 발자취 (6) 22.02.19 223 8 13쪽
99 가려진 발자취 (5) 22.02.18 229 8 12쪽
98 가려진 발자취 (4) 22.02.17 231 8 16쪽
97 가려진 발자취 (3) 22.02.16 241 8 12쪽
96 가려진 발자취 (2) 22.02.15 242 7 13쪽
95 가려진 발자취 (1) 22.02.14 238 8 13쪽
94 기껏해야 100년, 영원같은 100년 (6) 22.02.12 235 7 13쪽
93 기껏해야 100년, 영원같은 100년 (5) 22.02.12 238 8 17쪽
» 기껏해야 100년, 영원같은 100년 (4) 22.02.11 238 8 15쪽
91 기껏해야 100년, 영원같은 100년 (3) 22.02.10 240 8 18쪽
90 기껏해야 100년, 영원같은 100년 (2) 22.02.09 241 8 15쪽
89 기껏해야 100년, 영원같은 100년 (1) 22.02.08 254 7 15쪽
88 내일은 영주님 (3) 22.02.07 249 7 12쪽
87 내일은 영주님 (2) 22.02.05 253 8 14쪽
86 헬퍼드 가의 최종병기 (3) + 내일은 영주님 (1) +2 22.02.04 262 8 15쪽
85 헬퍼드 가의 최종병기 (2) 22.02.03 251 7 15쪽
84 헬퍼드 가의 최종병기 (1) 22.02.02 261 8 15쪽
83 확률을 읽는 소녀 (8) 22.02.01 255 8 16쪽
82 확률을 읽는 소녀 (7) 22.01.31 254 8 13쪽
81 확률을 읽는 소녀 (6) 22.01.29 253 8 13쪽
80 확률을 읽는 소녀 (5) +2 22.01.28 253 8 16쪽
79 확률을 읽는 소녀 (4) 22.01.27 254 8 14쪽
78 확률을 읽는 소녀 (3) +2 22.01.26 262 8 14쪽
77 확률을 읽는 소녀 (2) 22.01.25 270 8 19쪽
76 확률을 읽는 소녀 (1) 22.01.24 294 8 15쪽
75 [번외] 드디어 알파테스트 22.01.24 285 7 15쪽
74 어긋난 신조 (4) 22.01.22 268 7 17쪽
73 어긋난 신조 (3) 22.01.21 271 7 13쪽
72 어긋난 신조 (2) 22.01.20 275 7 16쪽
71 정령과 악령의 상관관계 (5) + 어긋난 신조 (1) 22.01.19 282 7 16쪽
70 정령과 악령의 상관관계 (4) 22.01.18 272 7 13쪽
69 정령과 악령의 상관관계 (3) 22.01.17 269 7 16쪽
68 정령과 악령의 상관관계 (2) 22.01.17 278 7 14쪽
67 그가 잘 하는 일 (4) + 정령과 악령의 상관관계 (1) +2 22.01.16 269 10 13쪽
66 그가 잘 하는 일 (3) +4 22.01.15 265 11 14쪽
65 그가 잘 하는 일 (2) +2 22.01.14 274 9 15쪽
64 난해한 정신세계 (6) + 그가 잘 하는 일 (1) +1 22.01.13 275 8 15쪽
63 난해한 정신세계 (5) 22.01.12 270 7 13쪽
62 난해한 정신세계 (4) +1 22.01.11 275 8 15쪽
61 난해한 정신세계 (3) +5 22.01.10 275 11 13쪽
60 난해한 정신세계 (2) +2 22.01.09 277 10 14쪽
59 난해한 정신세계 (1) +1 22.01.08 276 16 14쪽
58 [번외] 그 시각 그 사람들 (2) +1 22.01.07 273 11 14쪽
57 [번외] 그 시각 그 사람들 (1) 22.01.07 282 10 13쪽
56 그대는 순례자 (5) 22.01.06 273 15 12쪽
55 그대는 순례자 (4) +1 22.01.05 274 15 14쪽
54 그대는 순례자 (3) 22.01.04 288 8 15쪽
53 그대는 순례자 (2) 22.01.03 287 13 14쪽
52 그대는 순례자 (1) 22.01.03 296 9 11쪽
51 혁명은 성공, 실패는 반란의 역사 (5) 22.01.02 289 10 14쪽
50 혁명은 성공, 실패는 반란의 역사 (4) +1 22.01.02 291 10 12쪽
49 혁명은 성공, 실패는 반란의 역사 (3) +3 22.01.01 291 12 13쪽
48 혁명은 성공, 실패는 반란의 역사 (2) +1 22.01.01 295 12 13쪽
47 그날 이후 (3) + 혁명은 성공, 반란은 실패의 역사 (1) +1 21.12.31 310 9 14쪽
46 그날 이후 (2) 21.12.31 297 9 12쪽
45 그날 이후 (1) +1 21.12.30 300 10 13쪽
44 결코 다시 전쟁 (4) +1 21.12.30 298 13 14쪽
43 결코 다시 전쟁 (3) +3 21.12.29 308 12 18쪽
42 결코 다시 전쟁 (2) 21.12.29 313 10 13쪽
41 결코 다시 전쟁 (1) 21.12.29 329 15 12쪽
40 트로돈의 사냥개 (3) +1 21.12.28 310 14 16쪽
39 트로돈의 사냥개 (2) 21.12.28 307 14 15쪽
38 트로돈의 사냥개 (1) 21.12.27 313 10 13쪽
37 유적발굴 금지령 (3) 21.12.27 312 11 13쪽
36 유적발굴 금지령 (2) +1 21.12.26 318 11 15쪽
35 첫인상 (3) + 유적발굴 금지령 (1) 21.12.26 325 12 14쪽
34 첫인상 (2) +1 21.12.25 339 10 15쪽
33 궁여지책 (3) + 첫인상 (1) 21.12.25 333 10 14쪽
32 궁여지책 (2) +1 21.12.24 342 11 14쪽
31 궁여지책 (1) 21.12.24 355 10 15쪽
30 얼떨결에 강림 (4) +2 21.12.23 366 11 14쪽
29 얼떨결에 강림 (3) 21.12.23 368 10 15쪽
28 얼떨결에 강림 (2) 21.12.23 362 10 11쪽
27 얼떨결에 강림 (1) +1 21.12.22 371 10 13쪽
26 시간벌이 (3) 21.12.22 377 10 14쪽
25 시간벌이 (2) 21.12.22 379 10 14쪽
24 시간벌이 (1) 21.12.22 418 11 15쪽
23 전쟁유발자 (3) 21.12.22 393 12 15쪽
22 전쟁유발자 (2) 21.12.22 411 12 13쪽
21 전쟁유발자 (1) 21.12.22 423 14 13쪽
20 눈높이 스승 (4) 21.12.22 423 14 14쪽
19 눈높이 스승 (3) +1 21.12.22 427 16 13쪽
18 눈높이 스승 (2) 21.12.21 434 15 12쪽
17 눈높이 스승 (1) 21.12.21 487 13 13쪽
16 메마른 하늘, 흐르는 빗물 21.12.21 457 14 13쪽
15 악마는 희생을 모른다. (7) 21.12.21 449 13 11쪽
14 악마는 희생을 모른다. (6) +1 21.12.21 458 14 14쪽
13 악마는 희생을 모른다. (5) 21.12.21 491 13 15쪽
12 악마는 희생을 모른다. (4) 21.12.21 500 13 14쪽
11 악마는 희생을 모른다. (3) 21.12.21 568 16 17쪽
10 악마는 희생을 모른다. (2) 21.12.21 574 16 11쪽
9 악마는 희생을 모른다. (1) +1 21.12.20 619 17 14쪽
8 시험과 거래와 마왕 (3) +1 21.12.20 730 18 15쪽
7 시험과 거래와 마왕 (2) +2 21.12.20 744 18 13쪽
6 [번외] 새로운 시도 (2) + 시험과 거래와 마왕 (1) +1 21.12.20 799 19 14쪽
5 빼앗긴 축복 (2) + [번외] 새로운 시도 (1) 21.12.20 904 21 14쪽
4 빼앗긴 축복 (1) 21.12.20 972 25 16쪽
3 그들이 추구하는 영광 (2) +6 21.12.20 1,195 67 15쪽
2 그들이 추구하는 영광 (1) +7 21.12.20 1,883 72 13쪽
1 어느 다큐멘터리 공식 예고편 +36 21.12.20 3,285 12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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