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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림뱅이 님의 서재입니다.

The Root : 대악마의 직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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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느림뱅이
작품등록일 :
2021.12.15 17:17
최근연재일 :
2022.05.18 09:20
연재수 :
17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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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655
추천수 :
1,940
글자수 :
1,135,544

작성
21.12.2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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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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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글자
15쪽

그들이 추구하는 영광 (2)

DUMMY

- 파앙~! 팡! 파가가가각!


그 쇳소리는 비록 미약했으나 일정한 간격을 두고 십여 차례 이상 다발적으로 반복되며, 듣는 이들의 신경을 매우 거슬렀다.


"거 밖에 무슨 소란이냐?!"


짜증 섞인 킨시프 왕의 외침이 장내에 퍼지자, 장교 한 명이 후다닥 뛰어들어와 한쪽 무릎을 꿇었다.


"도성에서 저희 진영방향으로 이상한 물체들을 투하했습니다만, 현재는 소강상태입니다."

"선제공격이더냐?"

"저어... 그것이 좀 모호합니다. 이것을 공격이라고 봐야할지......"

"그게 무슨 말이냐?"

"발사체가 특이했습니다, 자세히 살펴보니 창이나 방패, 검 같은 병장기들을 밧줄로 대충 얼기설기 엮어 던진 것뿐이었습니다. 그중엔 적장이 즐겨 사용하는 대검도 다수 들어있었기 때문에, 현재 적군의 항복의사 여부를 확인 중에 있습니다."


부하의 보고에 살짝 아리송해진 킨시프 왕이었다.


"음.... 대체 이것들이 뭔 생각으로......"

"아니면 폐하. 잡스런 확인절차는 생략하고, 곧바로 응전하시겠습니까?"


알 수 없는 행동에 의문이 드는 건 킨시프 왕뿐만은 아니었던 듯, 가까이 있던 발투므 왕이 입을 열었다.


"저것들이 순순히 항복할 리는 없는데......"

"에이~, 그럴 리가 있겠습니까? 항복이라니요? 그놈들이 어떤 놈들인데......"


로기온(Logion), 이는 오래된 언어로써 '말씀의 파편'이란 뜻이 내포된 단어였다. 그리고 이 의미심장한 단어를 들먹이며 창설된 교단의 핵심 기사단인 만큼, 여기에 속한 전사들의 신앙심은 특히나 남달랐다.


이는 뭇 백성들은 물론이고, 심지어 교단 내에서조차도 '광신도 기사단'이라 부르며 별종취급하는 실정이니, 유별난 그들의 정신상태를 쉽게 가늠해 볼 수 있었다.


그리고 부차적인 이야기지만, 겨우 '믿음과 신앙'이란 추상적인 개념 따위만으로 로기온 기사단이 이 전쟁통에서 공포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한 것은 아니었다.

만일 정말로 고작, 겨우 그 정도뿐이었다라고 한다면, 연합세력이 단순한 동맹을 넘어 굳건한 혈맹을 선언한 역사로서 이렇게까지 진행되진 않았을 터였다.


공포와 진배 없는 막강한 무력! 그들의 확고부동한 신념만큼이나 우악스러운 무력이 동반됐기 때문에, 그런 무시무시한 명성이 뒤따라 붙는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었던 것이다.


평균 신장 약 2.1m, 체중 평균 약 133kg. 이는 서방인구가 동방에 비해 상대적으로 체형이 크다는 사실을 감안하더라도, 명명백백히 말도 안 되게 높은 수치였다.


『 여타 부대의 내로라하는 무장도, 로기온 기사단의 가장 작은 단원에겐 비기지 못한다. 』


다시 말해 이와 같은 뜬소문이 아무런 바탕 없이 헛도는 게 아니란 의미라 하겠다.


'창조주 교단이 이교도라 규정한 우리들 앞에 그들이... 아니, 그렇다손쳐도 그가 무릎 꿇을 리 없다!'


더욱이 지금 킨시프 왕의 속마음처럼, 이러한 걸출한 인재들을 이끄는 기사단장은 가히 타의추종을 불허한다고 평가해도 전혀 부족하지 않을 인물이었다.


키 약 3m, 체중은 무려 274kg. 그 엄청난 근육산맥에서 뿜어져 나오는 존재감은 가히 비현실적이었다.

이와 더불어 그가 전장에서 휘두르는 약 6m 대검의 위풍당당함은, 언제나 신화처럼 전황을 지배하며 지난 14년동안 전승무패의 결과를 일궈 내왔다.


'필시 그는 죽을 각오로써 전투에 임하려는 것이다! 오냐, 네놈의 기대에 부응해주마!'


현재 이 돌발상황에 대해 별도의 의견나눔은 불필요해 보였다. 이곳에 모여 있는 각국 수장들은 이미 저마다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확신을 똑같이 품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들어라! 전군은 지금 즉시..."


이윽고 결심을 세운 킨시프 왕이 개전을 명령하려는 찰나, 둔턱 위쪽 초병 몇몇이 목이 찢어져라 외치며 그를 방해했다.


"서, 성문! 빌리프 세일럼의 성문이 열렸습니다!"

"로기온! 로기온 기사단의 깃발입니다!"


"...뭐, 뭣이?!"

"그, 그들이 말을 타고 정면으로 돌격해옵니다!"


막연했던 추측이 사실로 확인되는 순간이었다.


"맙소사! 이 어마어마한 대군을 상대로 전면전이라니, 이 정신 나간 놈들!"

"으음... 역시나 그들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군."

"허허이... 이런..."


선수를 빼앗긴데다가 다른 왕들의 시선마저 몹시 불편해진 킨시프 왕은, 천막 언저리에서 대기하고 있던 연합군의 장군들에게 즉각 명령했다.


"응전! 응전하라! 겁을 상실한 저 놈들에게 합당한 죽음을 선사해줘라!"

"예!!!"


그의 우렁차고 단호한 명령은 꼬리의 꼬리를 물며 지체 없이 모든 부대로 하달되었다.


"투석기 재조정은 너무 늦다! 노포(Ballista)를 지원해!"

"투석기 병력들은 즉각 노포 재조정을 지원하라!"


"마창병! 각각 배정 위치로!!!"

"선두 방패열! 현 위치에서 입각 및 고정!"


"준비된 제1열 사수부터 순차적 발사! 들러붙기 전에 전부 쓸어버려!"

"발사! 발사하라!!! 자유사격 실시!"

"실시!!!"


잠시 후, 헤아리기도 힘든 숫자의 화살들이 일제히 활시위를 떠나 하늘 높이 치솟았다.




* * * * *


- 쏴아아아아!


메마른 건기의 끝을 알리는 거센 소낙비가 이러할까?

로기온 기사단원들이 우산처럼 치켜든 타워실드 위로 무수한 화살다발이 우수수 떨어져 내렸다.


- 후두두두두두두둑!


인정사정없이 방배를 두들기는 둔탁한 소음이 반복되면 될수록 무게가 늘어났고, 더불어 지친 군마의 호흡 또한 거칠어졌다.

그래도 올라탄 기수의 세찬 채찍찔 덕분인지 돌격속도 자체는 어떻게든 유지되고 있었다.


- 투둥-! 퉁!


하지만 급하게 장전된 노포가 투사체를 쏘아내면서부턴 좀처럼 쉽지 않아졌다.

실제로도 맹렬한 기세로 돌진하던 로기온 기사단원 중 일부가 결국 반발력을 견디지 못하고 낙마했다.


"으억!"


아무리 두꺼운 강철에 질긴 가죽을 여러 번 덧댄 타워실드라곤 해도, 수성병기를 파괴할 목적으로 설계된 노포의 위력 앞에선 분명한 한계가 드러났다.

오히려 바닥을 뒹굴었을지라도 목숨을 부지한 상태를 천운이라며 축하해줘야 옳았다.


"끄으읔..."


방금 전 투사체에 쓸려나간 기사단원의 옆구리에서 핏물이 꿀렁꿀렁 삐져 흘렀다.


하필 이때 적진에서 자비 없는 화살더미가 다시금 쏘아졌으나, 이젠 거의 손잡이만 남았다고 말해도 좋을 그의 방패로는 어찌할 도리가 없어 보였다.


"망할..."


- 후두드드득! 터더더더덕!


끝났다 싶어 두 눈을 질끈 감았던 어느 기사단원이었다. 그러나 귓가를 뎅뎅 울리는 굉음에 실눈을 살짝 떠보니, 그 앞에 동료 한 명이 널따란 그림자를 우뚝 드리우고 있었다.


"디트리안!"


서둘러 군마에서 뛰어내려와 방패를 겹쳐 막고 있는 그 모습은, 마치 높다란 성벽과도 같이 든든하게 느껴졌다.


"괜찮은가?!"


부상이 심한 기사단원은 이 듬직한 전우의 물음에 응답하기 앞서, 손에 잡힌 겉옷 일부분을 급하게 찢어 허리를 동여맺다.


"크흐흐흐.... 하아... 하아... 흐윽... 읔...!"


그의 동료는 바닥에 흩어진 디트리안의 내장조각을 흘끗 봤기에, 빗발치는 화살세례를 두세 차례 더 버티며 전우에게 필요한 시간을 벌어주었다.


"서두를 거 없으니 천천히 하시게."


상처를 재빨리 추스른 디트리안은 자신의 목에 걸고 있던 얇은 줄을 꺼내, 그 끝에 작게 매달린 주머니를 열었다.

그리곤 잘잘한 약초뭉치를 꺼내 입에 탈탈 털어넣곤 우걱우걱 억지로 씹어 삼켰다.


“끄으음...”


아마도 그것은 환각성 마약에 가까운 강력한 진통제였었는지, 한껏 찡그렸던 그의 인상이 삽시간에 달라지기 시작했다.


"끄응... 고맙습니다. 아톨로 부관님."

"됐다. 그보다 고맙다는 말은 화살비를 그치게 만드신 단장님께 하도록."

"?!"


아톨로 부관이 내민 손에 의지해 일어나는 디트리안은, 어느 때부턴가 화살비가 더는 떨어지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닫곤 그의 시선을 전장으로 옮겼다.


"징, 징벌자! 징벌자다!!! 창병 앞으로!!!"

"밀리지마! 대열 유지! 대열 유지이이이!"

"방패병! 방패병!!!! 뭐해?! 이 새끼들아, 막아! 다같이 밀어부쳐! 밀어부치라... 으아아아악!!!"


- 써걱!


기사단장의 대검에서 비롯된 살벌한 풍압이 수많은 고성들을 갈라놓았다. 그리고 이어 투박하게 절단된 신체부위가 먼지와 함께 흩날렸다.

그는 마치 적병들 사이에서 자신의 본명보다 훨씬 더 유명한 '징벌자'란 작호가 붙게 된 이유를 스스로 증명해 보이는 것만 같았다.


- 쩌저정!


이토록 그가 병기와 사람을 가리지 않고 닥치는대로 분해를 했기 때문일까? 그의 손에 들린 대검의 내구도가 실시간으로 떨어지더니, 결국 얼마 못가서 '뚜둑'하고 비명을 지르듯 동강나버렸다.


"지금, 지금이다! 뭐해?!!!! 떼로 달려들어!!!"


이때 어느 한 무장은 이와 같은 반토막난 바리온의 무기상태를 포착하자마자 휘하 병사들을 부추기며 용맹하게 뛰어들었다.


"으와아아아아아!!! ...헉?!"


그러나 그 무장은 몇 걸음을 채 떼어보기도 전에 막심한 후회를 해야했다. 아무렇게나 모래에 반쯤 처박혔던 또 다른 대검이 바리온에 의해 온전한 형체를 드러낸 것이었다.


- 푸스스스스...


일순간 그 광경은 그야말로 공포 그 자체로서 적병들의 뇌리에 각인되다시피 했다. 더불어 이는 전장 곳곳에 파종하듯 던져놓았던 발사체들의 의미가 분명해지는 일이라 그런지 등골마저 덩달아 오싹해졌다.


"이 부정한 이교도놈들! 심판 받을지어다!!!"

“어, 어, 어! 자, 잠깐! 밀지마! 뒤에 밀치지 말라고!”


- 투확!


자의반 타의반으로 달려들었던 적병들은, 잠시 후 같은 무게의 시체조각으로 널브러졌다.


"마귀새끼들의 종놈들아! 죽음으로써 회개할 지어다!"

"끄아아아아아!!!"


안타까운 일이지만 전장에서 비춰지는 살벌한 활약상은 비단 바리온으로만 한정되지 않았다.


"단장님을 따르라!!!"

"우오오오오오!!!"


그의 활약으로 감화된 다른 로기온 기사단 그들도 삼삼오오 뭉쳐 다니며 기사단장 바리온에 버금가는 공적을 종횡무진으로 쌓아 올렸다.


"이 전장에서!"

- 써걱!


"나의 죽음으로!"

- 촤아악!


"창조주의 영광을 드러내리라!"

- 콰직!


적으로 돌려서 가장 골치아픈 부류는, 아마 지략가도 힘센 장수도 아닐 것이다.


"우어어어어!!! 이교도에게 죽음을!"

"이교도에게!!! 죽음을!!!"


이 넓디넓은 세상엔 그보다 더 뛰어난 지능과 무력을 지닌 사람이 얼마든지 존재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진정 기피해야 할 대상은 따로 존재했다.


"크하하하하핫! 나는 오늘 천국문을 두드리리라! 어서 나를 죽여다오! 이 썩어빠진 악의 종자들아!"


정신이상자. 다른 경우나 상황에서는 어떨지 모르겠으나 적어도 전쟁에서만큼은, 자기 목숨을 걸레짝처럼 등한시하는 정신병자야말로 진정 두려워해야 할 대상이라고 단언할 수 있을 터였다.


"이, 이 새끼들! 눈깔이 죄다 돌아가 있어!"

"아아악! 안돼! 아앜!"

"여, 여보게! 제발 도, 도와... 켁!"


그리고 이 주장에 대한 근거는 '믿음을 증거한 죽음이야말로 최고의 명예이자 영광'이라 굳게 믿는 광신도집단과 서로 뒤엉킨 연합국 병사들의 증언이 실시간으로 뒷받침해줬다.


"어떻게... 사람이...! 커허엌!"

"X발... 이 진짜 미친 새... 크읔... 쿨럭!"


다시 강조하지만 열이면 열, 백이면 백. 이 전장의 모든 연합군 병사들이 격한 공감을 표할 것이다.


"손! 손! 새끼들아! 어서 그 손모가지 짤라!"


한편, 연합세력 병사들은 강력한 침입자에 맞선 개미군단처럼 끝도 없는 숫자로 밀어붙이며 로기온 기사단의 각개격파를 시도했다.


"야이, 이런 썅!!! 팔 하나에 두 놈 이상 달라붙으라고!!!"


그들은 숱한 피를 대가로 겨우겨우 기사단원의 무기 든 손을 잘라내기도 했고, 정강이뼈를 둔기로 바숴버리거나 힘줄을 끊기도 했다.


"카하하핫! 잘한다! 그래! 반대편도 짤라버려! 죽여!!! 어서 그 광신자 새끼를 죽여버려!!!"


그렇지만 그들이 이렇게 어럽사리 얻은 작은 승리에 취할 여유따윈 움켜쥔 바람과도 같았다. 동료들의 수두룩한 희생을 앞세워 로기온 기사단원의 팔다리를 불구로 만들었다한들, 별로 대단한 의미가 되질 못했기 때문이었다.


손과 발이 잘려나가도 그들에겐 원초적인 무기가 남아있었던 것이다.


"어어어엌!!! 내 귀! 내 귀! 아아악!!!"


아주 독한 약기운으로 통증을 까맣게 잊은 로기온 기사들은 한 줌의 심장박동마저 완전히 멈출 때까지 마치 좀비처럼 투쟁을 벌였다.


"뒈져! X발, 뒈지라고! 허억... 허억... 이...!!! 이 미친...!!! 끄아아아아!"


그야말로 연합측 병사들은 생생한 악몽 속에서 끝도 없이 발버둥치는 심정이었다.

하지만 여기서 놀라운 사실은 처절하고 살벌한 이 전투장면을 남다른 감성으로써 받아들이는 다른 무리가 실존한다는 점에 있을 것이다.


"훌륭하군!"

"로기온 기사단으로썬 당연한 겁니다, 부관님."


연합군 병사들에겐 끔찍한 현실이겠으나, 이런 처절한 전투에 감화 받으며 투지를 불태우는 부류가 전장 뒤편에 여전히 몇 백 명 단위로 남아있었다.


"우리도 어서 합류하세, 디트리안!"

"예, 부관님! 천국문 앞에서 다시 만나십시다!"

"하하하, 창조주께 영광을!"

"아멘!!!"


낙마 등등의 사유로 후미에 뒤쳐졌던 수백 명의 기사단원들은 차오를대로 차오른 결의를 표출하고자 무기와 방패를 고쳐쥐었다.


그리고 그렇게 이동속도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한 그들은, 혼돈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는 전장 속으로 불나방처럼 서슴없이 뛰어들었다.


"모두 단장님을 따르라! 저 빌어먹을 이교도들에게 죽음을! 창조주껜 영광을!!!"

"""이교도들에게 죽음을! 창조주껜 영광을!!!"""


차츰차츰 시간이 흐르고, 뉘엿뉘엿 물러났던 해가 또 다시 땅위로 얼굴을 빼꼼 드리웠다.


그리고 그 흐르는 시간동안 로지온 기사단원들의 열정적인 잔상은 신기루와도 같이 격렬히 풍화되어 사라졌다.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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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 열린 문과 닫힌 문 (1) +2 22.05.04 172 8 13쪽
165 교체된 정체성 (6) +4 22.05.03 173 8 20쪽
164 교체된 정체성 (5) +2 22.05.02 166 9 12쪽
163 교체된 정체성 (4) +2 22.04.30 172 9 13쪽
162 교체된 정체성 (3) +2 22.04.29 174 8 14쪽
161 교체된 정체성 (2) +2 22.04.28 176 8 15쪽
160 교체된 정체성 (1) +2 22.04.27 168 8 12쪽
159 [번외] 정답은 따로 있다. (2) 22.04.26 166 7 12쪽
158 [번외] 정답은 따로 있다. (1) 22.04.25 170 6 16쪽
157 하늘과 땅 사이 (4) 22.04.23 167 8 13쪽
156 하늘과 땅 사이 (3) 22.04.22 166 8 16쪽
155 하늘과 땅 사이 (2) 22.04.21 163 8 12쪽
154 적의 적 (6) + 하늘과 땅 사이 (1) 22.04.20 168 8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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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 [번외] 의외로 치명적인 (2) 22.04.07 184 6 14쪽
141 [번외] 의외로 치명적인 (1) 22.04.07 183 7 11쪽
140 마셔야 하는 독주 (5) 22.04.06 178 8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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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 편법, 꼼수. 그리고 잔머리 (3) 22.02.26 219 8 13쪽
105 편법, 꼼수. 그리고 잔머리 (2) 22.02.25 228 7 14쪽
104 그 여자와 그 남자의 고충 (3) + 편법, 꼼수. 그리고 잔머리 (1) 22.02.24 221 8 15쪽
103 그 여자와 그 남자의 고충 (2) 22.02.23 232 8 14쪽
102 그 여자와 그 남자의 고충 (1) 22.02.22 234 8 17쪽
101 가려진 발자취 (7) 22.02.21 224 8 17쪽
100 가려진 발자취 (6) 22.02.19 223 8 13쪽
99 가려진 발자취 (5) 22.02.18 229 8 12쪽
98 가려진 발자취 (4) 22.02.17 231 8 16쪽
97 가려진 발자취 (3) 22.02.16 242 8 12쪽
96 가려진 발자취 (2) 22.02.15 242 7 13쪽
95 가려진 발자취 (1) 22.02.14 238 8 13쪽
94 기껏해야 100년, 영원같은 100년 (6) 22.02.12 235 7 13쪽
93 기껏해야 100년, 영원같은 100년 (5) 22.02.12 238 8 17쪽
92 기껏해야 100년, 영원같은 100년 (4) 22.02.11 238 8 15쪽
91 기껏해야 100년, 영원같은 100년 (3) 22.02.10 240 8 18쪽
90 기껏해야 100년, 영원같은 100년 (2) 22.02.09 241 8 15쪽
89 기껏해야 100년, 영원같은 100년 (1) 22.02.08 254 7 15쪽
88 내일은 영주님 (3) 22.02.07 249 7 12쪽
87 내일은 영주님 (2) 22.02.05 254 8 14쪽
86 헬퍼드 가의 최종병기 (3) + 내일은 영주님 (1) +2 22.02.04 262 8 15쪽
85 헬퍼드 가의 최종병기 (2) 22.02.03 252 7 15쪽
84 헬퍼드 가의 최종병기 (1) 22.02.02 262 8 15쪽
83 확률을 읽는 소녀 (8) 22.02.01 255 8 16쪽
82 확률을 읽는 소녀 (7) 22.01.31 254 8 13쪽
81 확률을 읽는 소녀 (6) 22.01.29 253 8 13쪽
80 확률을 읽는 소녀 (5) +2 22.01.28 254 8 16쪽
79 확률을 읽는 소녀 (4) 22.01.27 254 8 14쪽
78 확률을 읽는 소녀 (3) +2 22.01.26 262 8 14쪽
77 확률을 읽는 소녀 (2) 22.01.25 271 8 19쪽
76 확률을 읽는 소녀 (1) 22.01.24 294 8 15쪽
75 [번외] 드디어 알파테스트 22.01.24 285 7 15쪽
74 어긋난 신조 (4) 22.01.22 268 7 17쪽
73 어긋난 신조 (3) 22.01.21 271 7 13쪽
72 어긋난 신조 (2) 22.01.20 275 7 16쪽
71 정령과 악령의 상관관계 (5) + 어긋난 신조 (1) 22.01.19 282 7 16쪽
70 정령과 악령의 상관관계 (4) 22.01.18 273 7 13쪽
69 정령과 악령의 상관관계 (3) 22.01.17 269 7 16쪽
68 정령과 악령의 상관관계 (2) 22.01.17 278 7 14쪽
67 그가 잘 하는 일 (4) + 정령과 악령의 상관관계 (1) +2 22.01.16 269 10 13쪽
66 그가 잘 하는 일 (3) +4 22.01.15 265 11 14쪽
65 그가 잘 하는 일 (2) +2 22.01.14 275 9 15쪽
64 난해한 정신세계 (6) + 그가 잘 하는 일 (1) +1 22.01.13 275 8 15쪽
63 난해한 정신세계 (5) 22.01.12 271 7 13쪽
62 난해한 정신세계 (4) +1 22.01.11 275 8 15쪽
61 난해한 정신세계 (3) +5 22.01.10 275 11 13쪽
60 난해한 정신세계 (2) +2 22.01.09 277 10 14쪽
59 난해한 정신세계 (1) +1 22.01.08 277 16 14쪽
58 [번외] 그 시각 그 사람들 (2) +1 22.01.07 273 11 14쪽
57 [번외] 그 시각 그 사람들 (1) 22.01.07 283 10 13쪽
56 그대는 순례자 (5) 22.01.06 273 15 12쪽
55 그대는 순례자 (4) +1 22.01.05 275 15 14쪽
54 그대는 순례자 (3) 22.01.04 288 8 15쪽
53 그대는 순례자 (2) 22.01.03 287 13 14쪽
52 그대는 순례자 (1) 22.01.03 296 9 11쪽
51 혁명은 성공, 실패는 반란의 역사 (5) 22.01.02 289 10 14쪽
50 혁명은 성공, 실패는 반란의 역사 (4) +1 22.01.02 292 10 12쪽
49 혁명은 성공, 실패는 반란의 역사 (3) +3 22.01.01 291 12 13쪽
48 혁명은 성공, 실패는 반란의 역사 (2) +1 22.01.01 295 12 13쪽
47 그날 이후 (3) + 혁명은 성공, 반란은 실패의 역사 (1) +1 21.12.31 311 9 14쪽
46 그날 이후 (2) 21.12.31 298 9 12쪽
45 그날 이후 (1) +1 21.12.30 300 10 13쪽
44 결코 다시 전쟁 (4) +1 21.12.30 298 13 14쪽
43 결코 다시 전쟁 (3) +3 21.12.29 308 12 18쪽
42 결코 다시 전쟁 (2) 21.12.29 313 10 13쪽
41 결코 다시 전쟁 (1) 21.12.29 329 15 12쪽
40 트로돈의 사냥개 (3) +1 21.12.28 310 14 16쪽
39 트로돈의 사냥개 (2) 21.12.28 307 14 15쪽
38 트로돈의 사냥개 (1) 21.12.27 313 10 13쪽
37 유적발굴 금지령 (3) 21.12.27 313 11 13쪽
36 유적발굴 금지령 (2) +1 21.12.26 318 11 15쪽
35 첫인상 (3) + 유적발굴 금지령 (1) 21.12.26 325 12 14쪽
34 첫인상 (2) +1 21.12.25 339 10 15쪽
33 궁여지책 (3) + 첫인상 (1) 21.12.25 334 10 14쪽
32 궁여지책 (2) +1 21.12.24 342 11 14쪽
31 궁여지책 (1) 21.12.24 355 10 15쪽
30 얼떨결에 강림 (4) +2 21.12.23 366 11 14쪽
29 얼떨결에 강림 (3) 21.12.23 369 10 15쪽
28 얼떨결에 강림 (2) 21.12.23 362 10 11쪽
27 얼떨결에 강림 (1) +1 21.12.22 372 10 13쪽
26 시간벌이 (3) 21.12.22 377 10 14쪽
25 시간벌이 (2) 21.12.22 380 10 14쪽
24 시간벌이 (1) 21.12.22 418 11 15쪽
23 전쟁유발자 (3) 21.12.22 393 12 15쪽
22 전쟁유발자 (2) 21.12.22 411 12 13쪽
21 전쟁유발자 (1) 21.12.22 424 14 13쪽
20 눈높이 스승 (4) 21.12.22 423 14 14쪽
19 눈높이 스승 (3) +1 21.12.22 428 16 13쪽
18 눈높이 스승 (2) 21.12.21 434 15 12쪽
17 눈높이 스승 (1) 21.12.21 487 13 13쪽
16 메마른 하늘, 흐르는 빗물 21.12.21 458 14 13쪽
15 악마는 희생을 모른다. (7) 21.12.21 449 13 11쪽
14 악마는 희생을 모른다. (6) +1 21.12.21 458 14 14쪽
13 악마는 희생을 모른다. (5) 21.12.21 491 13 15쪽
12 악마는 희생을 모른다. (4) 21.12.21 500 13 14쪽
11 악마는 희생을 모른다. (3) 21.12.21 568 16 17쪽
10 악마는 희생을 모른다. (2) 21.12.21 574 16 11쪽
9 악마는 희생을 모른다. (1) +1 21.12.20 620 17 14쪽
8 시험과 거래와 마왕 (3) +1 21.12.20 730 18 15쪽
7 시험과 거래와 마왕 (2) +2 21.12.20 744 18 13쪽
6 [번외] 새로운 시도 (2) + 시험과 거래와 마왕 (1) +1 21.12.20 799 19 14쪽
5 빼앗긴 축복 (2) + [번외] 새로운 시도 (1) 21.12.20 906 21 14쪽
4 빼앗긴 축복 (1) 21.12.20 972 25 16쪽
» 그들이 추구하는 영광 (2) +6 21.12.20 1,196 67 15쪽
2 그들이 추구하는 영광 (1) +7 21.12.20 1,883 72 13쪽
1 어느 다큐멘터리 공식 예고편 +36 21.12.20 3,286 12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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