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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림뱅이 님의 서재입니다.

The Root : 대악마의 직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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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느림뱅이
작품등록일 :
2021.12.15 17:17
최근연재일 :
2022.05.18 09:20
연재수 :
17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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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6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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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135,544

작성
22.01.13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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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글자
15쪽

난해한 정신세계 (6) + 그가 잘 하는 일 (1)

DUMMY

레이첼의 눈이 깜짝 놀란 토끼처럼 커졌다. 보통 사람들은 '고것 참, 아기자기하고 멋드러진 상표로구나!' 하며 대충 넘어갈 문양을, 루카스가 아주 정확하게 지적했던 것이다 .


"아, 아니에요! 그 추척 마법은 원래부터 새겨져 있던 거에요! 정 의심되시면 확인해보세요! 그게 최근에 새긴 건지 아닌지!"

"흠..."

"비, 비싼 물품이라 지극히 당연한 거라구요! 정령의 가호가 잔뜩 녹아있는 치유수가 얼마나 귀한 지 아세요? 인간들은 그게 '여벌의 목숨'이라며 찬양할 정도로 대단한 물자라니까요?!"

"...좋다. 한 번은 믿겠다."

"그나저나 제가 알려드린 흐나파스의 문양이랑 마법사연맹의 표식은 기억하시죠?"

"그래, 잘 기억하고 있다."


'휴~.'


어물쩍 화제 돌리기에 성공한 그녀는 가슴을 쓸어내렸다. 시간도 없고 귀찮기도 해서 추적 마법을 별도로 추가하지 않았던 다소 안이한 행동이, 이렇듯 뜻밖의 행운으로 작용할 줄은 꿈에도 몰랐었다.


"그럼 다녀오겠다."

"네. ...어?"

"쉿."


갑작스런 그녀의 의문은 당연했다. 가방을 챙겨 맨 루카스의 발걸음이 방문이 아닌 발코니 쪽으로 향하는 까닭이었다.


"방문 바깥. 누군가 있다. 수상하게도 기척을 숨겼고, 움직임도 없다. 우리 대화를 엿 듣는 거 같다."

"?!"


그녀는 속삭이는 루카스의 설명에 탐색마법을 시전하려 했지만, 그는 그런 레이첼의 행동을 칼같이 제제했다. 바깥의 누군가가 마나흐름의 변화를 눈치 챌 가능성이 농후했기 때문이었다.


"진정해라. 이건 살의가 아니다. 근데 느껴지는 기운이 역동적이라서 경계하는 거다. 어딘가 묘하다."

"그래서 이쪽으로 나가시려는 건가요?"

"맞다. 난 귀찮은 거 피한다. 지금도 충분하다."

"충분히 귀찮은 게 설마... 저?"

"......"


부정하지 않는 루카스의 묵묵한 응시는 레이첼을 피식 미소짓게 만들었다. 이런 취급이 낯설어서 그녀 자신도 모르게 흘러나오는 묘한 웃음이었다.


"피이~, 알았어요. 그럼 조심히 다녀오ㅅ..."


- 빠드드득...


그런데 레이첼의 인사말보다 방문 문고리가 파괴되는 속도가 훨씬 빨랐다.


- 뻥!


문짝을 박차고 헐레벌떡 난입한 인물은 바로 엘로디였다. 그녀는 발코니에 이미 한 발짝 걸친 루카스를 향해 마치 한 마리의 고독한 늑대처럼 포효했다.


"안돼에-! 도망치지 마!!!"

"......?"


너무 급급한 나머지 떠오른 생각대로 튀어나온 그녀의 외침은, 루카스에게 황당함은 물론이고 스스로에게도 적잖은 부끄러움을 안겨줬다.


"???"

"으으음...... 에... 저어..."


루카스를 놓칠 세라 이상한 낌새를 알아챔과 동시에 무턱대고 돌진했던 그녀에게 마땅한 변명거리가 있을 리 없었다.


"그게... 거시기... 그 뭐냐..."


우물쭈물하던 그녀의 사고회로는, 마침내 이왕 이렇게 된 김에 체면보단 갈 데까지 가보자란 결론에 도달했다. 그녀가 지금까지, 언제나, 늘 그래왔듯이 말이다.


"시, 시끄럽닷! 승부닷!!!"

"누가 뭐랬다고..."

"에잇!"


가히 억지스럽고 저돌적인 엘로디는 오직 전진할 뿐이었다. 일대일 싸움에 있어 '후퇴'란 단어는 여태껏 그녀의 일생에 존재한 적이 없었다.


"코르푸-두리타! 벨로키-두리타(Veloki-Durita, 속도 강화)! 펠릭스-플람(Felix-Flam, 스며든 불꽃)!"


순서대로 열거하면 푸른색은 신체강화, 노란색은 속도강화, 빨간색은 무기의 마법부여. 이렇듯 무시할 수 없는 3색 빛깔이 그녀의 신체와 무기에 깃들었다.


그리고 이 중에서 단연 인상적인 시각효과는, 숏소드의 칼날 전체에서 일렁이는 화염이었다.


- 화륵, 화르륵!


"각오해!"


엘로디는 거치적 거리는 모든 것을 태우며 돌진했고, 레이첼은 그런 그녀의 기세에 놀라 반사적으로 마나 보호막을 두르며 몇 발자국 뒤로 물러났다.


'뭐, 뭐야? 이 정신 나간 인간 여자는?! 지금 누구한테 칼을 들이대는지나 알고 저러는 거야?'


당연히 그녀는 루카스에 대한 걱정을 하진 않았다. 현재 엘로디의 표적인 루카스 또한 3층 발코니에서 폴짝 뛰어내리든지 해서 잘 대응하리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던 것이다.


그런데 루카스는 레이첼의 예상과는 달리 그 자리를 우두커니 지키고 있었다.


'흠... 내가 저 여자에게 무슨 잘못을 했던가?'


그는 이 상황이 어이가 없었다. 오늘의 기억을 더듬어 봐도, 이름조차 까먹은 이 아가씨에게 무례를 범했다거나 수치심을 안겨준 일은 단 한 가지도 떠오르지 않았다.


'...있을 리 없지.'


대화조차 제대로 나눠본 적이 없었으니, 그런 마찰이 존재한다는 게 되레 이상한 일이었다.


'그렇다면...'


판단 끝난 루카스의 손끝이 자신의 목전에 다다른 엘로디의 칼날을 바깥방향으로 쳐냈다.


- 티잉~!


'악의적인 공격을 맞받아쳐도 된다는 뜻.'


그의 주먹이 그대로 엘로디의 하복부를 향해 날아들었다.


- 후욱-!


그나마 루카스에게 엘로디의 목숨까지 앗아갈 의중은 없었으므로, 그의 강타는 엘로디의 급소에서 살짝 비껴 닿았다.


- 뻐억!


하지만 이 반격이 경미한 부상으로 끝날 거란 의미는 결코 아니었다.


"으궭-!"


- 쿠앙-! ...쩌적...!


포탄처럼 쏘아져 벽에 처박힌 엘로디의 모습이 대단히 기괴했다. 잘은 몰라도 바깥 복도쪽에서 보면 돌출된 그녀의 엉덩이와 등짝 일부분을 유관으로 확인할 수 있으리라 생각됐다.


“헉! 루카스 님!”

“어? 뭐지? 이대로 끝인가?”

"뭐, 뭐, 뭘 하신 거에요! 대체!"


으레 이어질 2차 공격까지 대비하고 있었던 루카스는, 레이첼의 경악 속 엘로디의 침묵을 확인하고 나서야 근육의 긴장상태를 풀었다.


"...주, 죽은 거에요, 저 인간 여자?"

"글쎄...?"

"그, 글쎄라뇨?!"

"죽일 생각은 나에겐 없었다."

"맙소사!"


화들짝 놀란 레이첼은 눈에서 흰자만 보이는 엘로디에게로 달려가 그녀의 육체를 마법으로 훑어 살폈다.


"사, 살아있어요! 다행히 살아있다구요!"


비록 갈비뼈가 모두 부러진 채 심한 내상마저 입었으나, 천만다행히도 레이첼이 손쓰지 못할 상태는 아니었다.


"아, 그런가?"

"뭐가 그런가에요?! 까딱하면 죽일 뻔 하셨다고요! 왜 이리 시큰둥하세요!"

"내가 시작했나?"

"......아뇨. 하, 하지만!"

"미친 사람이 나를 공격했다. 그래서 적절히 반격했다. 그게 뭐가 문제지?"

"그것도... 그러네요."


레이첼은 어느 정도 수긍을 하면서도 루카스의 난해한 정신세계를 순순히 납득할 수가 없었다.


'사고체계가 달라도 너무 달라!'


루카스는 크던 작던 자신에게 적의를 드러낸 자에겐 이렇듯 인정사정 없으면서도, 다른 한편으론 어미 잃은 불쌍한 아이를 위해 궂은일도 마다 않는 따스함을 갖고 있었다.


무관심한 방관자나 이기적인 냉혈한으로 치부했다가도, 이따금씩 보여주는 다른 면모가 그를 재평가하게끔 만들었다.


'강자에겐 강하고, 약자에겐 약하다는... 강강약약. 뭐 그런 걸까?'


그녀가 잠시 그의 성품을 이리저리 평가하고 있는데, 루카스가 배낭에서 치유수를 도로 꺼내어 그녀를 향해 내밀었다.


"이거 이럴 때 쓰는 거 맞나?"

"...그렇죠. 딱 이럴 경우에 사용하는 용도긴 하죠."

"난 시간 없다. 널 믿는다. 이거 돌려줄 테니 처리 맡긴다."

"됐어요, 이왕 선물로 드린 거니까 그냥 가지세요. 전 비상용으로 두세 병 더 갖고 있으니까요."

"음... 알았다. 고맙다."

"혹시라도 제가 필요하면 꼭 불러주시고요."

"그러겠다. 이만 수고."


저택 내의 사람들이 갑작스런 소동을 확인하려 몰려오는 동안, 루카스는 짐을 다시 챙겨들고 발코니를 거쳐 방을 떠났다.


"하아... 정말이지 알다가도 모를 인간이라니까?"


뎅그러니 남겨진 레이첼의 입술이 모처럼의 기회를 맞이하여 툴툴 댔다.


"지 맘에 안 드는 사람의 이야기는 귓등으로도 안 듣는 건 보통인 데다가! 심지어 의심은 또 드럽게도 많아요! 그깟 힘이 좀 쎈 거 가지고 아주 유세를 떨어요, 유세를! 흥흥! 보나마나 인간들 중에서도 유별난 별종이겠지? 큼... 그래서 유별나게 강한 건가?"


딱히 스스로 중요하게 여기지도, 집착하지도 않는 애매모호한 질문.

그러나 문제에 따른 명쾌한 해답을 추구하며 살아온 자의 사고방식은, 의식 밑바닥에 돌기처럼 자라난 심리적 갈등을 조금도 못 견뎌하며 이를 지키기 위해 방어기재를 발동시키곤 했다.


현재 본인도 모르게 엉뚱한 감정을 이입시킨 레이첼의 무의식처럼 말이다.


"근데... 나한테 왜 자꾸 반말이야?! 참나~, 가만 생각해보니까 진짜 얼탱이가 없네?! 나보다 새파랗게 어린 녀석이 감히 어따대고 진짜! 콱 그냥! 막 그냥!"

"쿨럭..."

"핫! 미, 미안해요! 조금만 참아요!"


엘로디의 고통 섞인 신음으로 잡념에서 깨어난 레이첼은 그녀의 응급처치에 온 정신을 집중했다.






######################

### 그가 잘 하는 일 (1)

######################



* * * * *


침대 위의 엘로디를 물끄러미 얼마간 지켜보다가 밖으로 물러난 디마우스의 속이 편치 않았다. 그것은 루카스에게 대들었다가 된통 얻어맞은 엘로디가, 그 다음날 아침인 지금까지도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는 탓이었다.


그래도 위급한 상황을 넘기고 단순히 깊이 골아 떨어진 상태란 결론에 이르자, 그는 복도로 나와 또 다른 상념에 잠겼다.


'이건 무슨 운명의 장난이란 말인가?'


그 상념의 초점은 그녀가 이대로 깨어나지 못할 경우에 헬퍼드 후작에게 어떻게 소식을 전할 것인가에 있지 않았다.

물론 그 또한 매우 심각한 문제이나, 여태까지 그 누구에게도 밝히지 못했던 그의 속사정엔 비할 바가 아니었던 것이다.


'이런 데서 그 사람을 만나게 되다니... 과연 이것을 단순한 우연으로만 치부할 수 있을까?'


그가 생각에 생각을 거듭하며 밖으로 나가고 있을 무렵, 이곳 책임자이자 친구인 레플로가 재주껏 곁에 따라붙었다.


"또 그 생각중인가?"

"어, 어... 뭐 그렇지."

"흠... 그럼 야밤에 쏘다니기 보다 내 집무실에서 차나 한 잔 하세나. 아까 중간에 끊긴 이야기도 겸사겸사 마저 들려주고."

"차 말고 좀 독한 건 없나? 몸상태 관리를 위해 한잠 자고 싶은데, 딱히 졸리지가 않아. 엘로디 양 덕문에 날밤 새웠는데도 말이지."

"음... 그럼 스카치?"

"후후, 그게 좋겠군."


마법결계를 세워 집무실의 분위기를 한층 비밀스럽게 만든 레플로는, 디마우스 앞에 놓인 술잔에 술을 따르며 운을 띄웠다.


"성격까지 포함해서 무쌍하기로 이름난 헬퍼드 양이 저리 되다니... 세상 놀라울 게 참 많기도 하네."

"동감이야. 아, 혹시 엘로디 양과 내 제자가 불러낸 중급 정령 셋이 서로 호각을 다퉜었다는 걸 내가 이야기 해줬던가?"

"...뭐...?"

"그게 불과... 3년 전 가을 무렵이었지, 아마?"


방금 디마우스가 농담을 던진 게 아니라면, 루카스란 인물은 숙련된 4급 기사를 일격으로 제압했다는 의미와 상통했다.

물론 엄밀히 따지자면 실제 엘로디는 5급 기사이자, 4성을 코앞에 둔 3성 마법사였지만 말이다.


"어허허헛, 자네! 내 관심을 이끌어 내는데 성공했군! 나도 슬슬 자네의 가설에 흥미가 동하기 시작했어. 하하하."


싱글 웃으며 스카치 한 모금을 쓰게 삼킨 레플로는 디마우스를 보며 이어 물었다.


"그러니까... 자네 말인 즉, 루카스란 그 인물이 마계로부터 강림한 마왕으로 의심된다?"

"의심했었다가 한동안 잊고 살았다고 말해야 정확하달까?"

"어쨌든 그게 2년 전이라고?"

"그래. 어느 날 가르가 엄청난 무인을 발견한 것 같다는 이야기가 시발점이었지. 나중에 혼자 가만히 되짚어보니, 시기상 뭔가 미심쩍더군. 그래서 사람을 시켜 뒷조사를 좀 했었네."

"흠? 메토가 그를 대하는 태도를 볼 적엔, 그도 이것을 전혀 모르는 눈치던데?"


어깨를 으쓱한 디마우스가 잔을 기울이며 대답했다.


"아까도 말했지만, 이 말을 꺼내본 건 자네가 처음이야. 그 당시엔 결백한 사람의 뒤를 캐는 걸 수도 있어서, 메토는 물론 가르디엔에게도 일절 알리지 않았었네. 그냥 편하게 외부에 맡겼지."

"자네가 말하는 외부라면 어중이떠중이들은 아닐 거고... 혹시 파마 길드?"


레플로가 약 20년 전부터 '소문의 여신'의 이름을 떡하니 내걸고 왕성하게 활동하는 조직을 언급했지만, 디마우스는 그것을 애써 부정하지 않았다.


"그래, 간만에 쌈짓돈 좀 써봤어."

"진짜? 자네가 정말로 파마 길드에 의뢰했다고? 이건 또 의왼데?"

"그땐 워낙 뭘 가릴 처지가 아니었으니까. 신속하면서 정확한 정보가 필요했으니 나도 별 수 없었다랄까?"

"흐흐, 돼지 저금통 뱃대지를 몇 번 갈랐겠구만? 아무튼 그래서? 그들이 뭘 좀 알아냈던가?"

"처음엔 이렇다 할 정보가 전혀 없었어. 강림의식사건 시기에 딱 맞물려 갑자기 나타난 인물. 인근 마을과 도시를 탐문 해봐도 그의 행적을 전혀 파악할 수 없음. 그야말로 하늘에서 뚝 떨어졌다고 봐야할 사람이란 정도?"

"음... 겨우 그런 게 자네 가설에 대한 근거는 아닐 테지?"

"에이, 설마~. 고작 그 정도로 내가 경계했겠나?"

"큭, 뜸들이지 말고 빨리 말해보게. 나 지금 궁금해서 목이 바짝 마른 거 안 보이나?"


디마우스는 레플로의 엄살에 피식 웃으며 대답했다.


"내 의뢰로 인해 파마 길드 내부적으로도 꽤 자존심이 상했었나봐. 내가 웃돈을 살짝 얹어주니, 핑계낌에 신나서 곧장 움직이더라니까?"

"뭐... 값만 제대로 지불하면 무슨 정보라도 완벽히 캐낼 수 있다고 과신하는 놈들인데, 고작 남루한 방랑자에 대한 뚜렷한 정보도 얻지 못했으니 당연했겠지."

"크크크, 맞아. 그래서 파마 길드가 이리저리 개고생을 좀 했지. 심지어 나중엔 그 자가 비리디아에 머무는 동안, 며칠 간격을 두고 여러 나라의 여행객으로 위장한 자들을 보내기까지 하더라니까?“

“허허, 그놈들이 약이 바싹 올랐었나보네.”

”나야 그 덕분에 그가 우리 대륙의 공용어는 물론 서방대륙 전체, 거기에 동방의 언어에도 무지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거지."

"그 말은즉... 최소한 이 행성 출신이 아니란 의미..."

"맞아. 애초에 귀머거리나 벙어리도 아니었으니까."

"허허... 이거 참..."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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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 편법, 꼼수. 그리고 잔머리 (4) 22.02.28 217 8 12쪽
106 편법, 꼼수. 그리고 잔머리 (3) 22.02.26 219 8 13쪽
105 편법, 꼼수. 그리고 잔머리 (2) 22.02.25 228 7 14쪽
104 그 여자와 그 남자의 고충 (3) + 편법, 꼼수. 그리고 잔머리 (1) 22.02.24 221 8 15쪽
103 그 여자와 그 남자의 고충 (2) 22.02.23 232 8 14쪽
102 그 여자와 그 남자의 고충 (1) 22.02.22 234 8 17쪽
101 가려진 발자취 (7) 22.02.21 224 8 17쪽
100 가려진 발자취 (6) 22.02.19 223 8 13쪽
99 가려진 발자취 (5) 22.02.18 229 8 12쪽
98 가려진 발자취 (4) 22.02.17 231 8 16쪽
97 가려진 발자취 (3) 22.02.16 242 8 12쪽
96 가려진 발자취 (2) 22.02.15 243 7 13쪽
95 가려진 발자취 (1) 22.02.14 238 8 13쪽
94 기껏해야 100년, 영원같은 100년 (6) 22.02.12 235 7 13쪽
93 기껏해야 100년, 영원같은 100년 (5) 22.02.12 238 8 17쪽
92 기껏해야 100년, 영원같은 100년 (4) 22.02.11 238 8 15쪽
91 기껏해야 100년, 영원같은 100년 (3) 22.02.10 240 8 18쪽
90 기껏해야 100년, 영원같은 100년 (2) 22.02.09 241 8 15쪽
89 기껏해야 100년, 영원같은 100년 (1) 22.02.08 254 7 15쪽
88 내일은 영주님 (3) 22.02.07 249 7 12쪽
87 내일은 영주님 (2) 22.02.05 254 8 14쪽
86 헬퍼드 가의 최종병기 (3) + 내일은 영주님 (1) +2 22.02.04 262 8 15쪽
85 헬퍼드 가의 최종병기 (2) 22.02.03 252 7 15쪽
84 헬퍼드 가의 최종병기 (1) 22.02.02 262 8 15쪽
83 확률을 읽는 소녀 (8) 22.02.01 255 8 16쪽
82 확률을 읽는 소녀 (7) 22.01.31 254 8 13쪽
81 확률을 읽는 소녀 (6) 22.01.29 253 8 13쪽
80 확률을 읽는 소녀 (5) +2 22.01.28 254 8 16쪽
79 확률을 읽는 소녀 (4) 22.01.27 254 8 14쪽
78 확률을 읽는 소녀 (3) +2 22.01.26 262 8 14쪽
77 확률을 읽는 소녀 (2) 22.01.25 271 8 19쪽
76 확률을 읽는 소녀 (1) 22.01.24 294 8 15쪽
75 [번외] 드디어 알파테스트 22.01.24 285 7 15쪽
74 어긋난 신조 (4) 22.01.22 268 7 17쪽
73 어긋난 신조 (3) 22.01.21 271 7 13쪽
72 어긋난 신조 (2) 22.01.20 275 7 16쪽
71 정령과 악령의 상관관계 (5) + 어긋난 신조 (1) 22.01.19 282 7 16쪽
70 정령과 악령의 상관관계 (4) 22.01.18 273 7 13쪽
69 정령과 악령의 상관관계 (3) 22.01.17 269 7 16쪽
68 정령과 악령의 상관관계 (2) 22.01.17 279 7 14쪽
67 그가 잘 하는 일 (4) + 정령과 악령의 상관관계 (1) +2 22.01.16 269 10 13쪽
66 그가 잘 하는 일 (3) +4 22.01.15 265 11 14쪽
65 그가 잘 하는 일 (2) +2 22.01.14 275 9 15쪽
» 난해한 정신세계 (6) + 그가 잘 하는 일 (1) +1 22.01.13 276 8 15쪽
63 난해한 정신세계 (5) 22.01.12 271 7 13쪽
62 난해한 정신세계 (4) +1 22.01.11 275 8 15쪽
61 난해한 정신세계 (3) +5 22.01.10 275 11 13쪽
60 난해한 정신세계 (2) +2 22.01.09 277 10 14쪽
59 난해한 정신세계 (1) +1 22.01.08 277 16 14쪽
58 [번외] 그 시각 그 사람들 (2) +1 22.01.07 273 11 14쪽
57 [번외] 그 시각 그 사람들 (1) 22.01.07 283 10 13쪽
56 그대는 순례자 (5) 22.01.06 273 15 12쪽
55 그대는 순례자 (4) +1 22.01.05 275 15 14쪽
54 그대는 순례자 (3) 22.01.04 288 8 15쪽
53 그대는 순례자 (2) 22.01.03 287 13 14쪽
52 그대는 순례자 (1) 22.01.03 296 9 11쪽
51 혁명은 성공, 실패는 반란의 역사 (5) 22.01.02 289 10 14쪽
50 혁명은 성공, 실패는 반란의 역사 (4) +1 22.01.02 292 10 12쪽
49 혁명은 성공, 실패는 반란의 역사 (3) +3 22.01.01 291 12 13쪽
48 혁명은 성공, 실패는 반란의 역사 (2) +1 22.01.01 295 12 13쪽
47 그날 이후 (3) + 혁명은 성공, 반란은 실패의 역사 (1) +1 21.12.31 311 9 14쪽
46 그날 이후 (2) 21.12.31 298 9 12쪽
45 그날 이후 (1) +1 21.12.30 300 10 13쪽
44 결코 다시 전쟁 (4) +1 21.12.30 298 13 14쪽
43 결코 다시 전쟁 (3) +3 21.12.29 308 12 18쪽
42 결코 다시 전쟁 (2) 21.12.29 313 10 13쪽
41 결코 다시 전쟁 (1) 21.12.29 329 15 12쪽
40 트로돈의 사냥개 (3) +1 21.12.28 310 14 16쪽
39 트로돈의 사냥개 (2) 21.12.28 307 14 15쪽
38 트로돈의 사냥개 (1) 21.12.27 313 10 13쪽
37 유적발굴 금지령 (3) 21.12.27 313 11 13쪽
36 유적발굴 금지령 (2) +1 21.12.26 318 11 15쪽
35 첫인상 (3) + 유적발굴 금지령 (1) 21.12.26 325 12 14쪽
34 첫인상 (2) +1 21.12.25 339 10 15쪽
33 궁여지책 (3) + 첫인상 (1) 21.12.25 334 10 14쪽
32 궁여지책 (2) +1 21.12.24 343 11 14쪽
31 궁여지책 (1) 21.12.24 355 10 15쪽
30 얼떨결에 강림 (4) +2 21.12.23 366 11 14쪽
29 얼떨결에 강림 (3) 21.12.23 369 10 15쪽
28 얼떨결에 강림 (2) 21.12.23 362 10 11쪽
27 얼떨결에 강림 (1) +1 21.12.22 372 10 13쪽
26 시간벌이 (3) 21.12.22 377 10 14쪽
25 시간벌이 (2) 21.12.22 380 10 14쪽
24 시간벌이 (1) 21.12.22 418 11 15쪽
23 전쟁유발자 (3) 21.12.22 393 12 15쪽
22 전쟁유발자 (2) 21.12.22 411 12 13쪽
21 전쟁유발자 (1) 21.12.22 424 14 13쪽
20 눈높이 스승 (4) 21.12.22 423 14 14쪽
19 눈높이 스승 (3) +1 21.12.22 428 16 13쪽
18 눈높이 스승 (2) 21.12.21 434 15 12쪽
17 눈높이 스승 (1) 21.12.21 487 13 13쪽
16 메마른 하늘, 흐르는 빗물 21.12.21 458 14 13쪽
15 악마는 희생을 모른다. (7) 21.12.21 449 13 11쪽
14 악마는 희생을 모른다. (6) +1 21.12.21 458 14 14쪽
13 악마는 희생을 모른다. (5) 21.12.21 491 13 15쪽
12 악마는 희생을 모른다. (4) 21.12.21 500 13 14쪽
11 악마는 희생을 모른다. (3) 21.12.21 568 16 17쪽
10 악마는 희생을 모른다. (2) 21.12.21 574 16 11쪽
9 악마는 희생을 모른다. (1) +1 21.12.20 620 17 14쪽
8 시험과 거래와 마왕 (3) +1 21.12.20 730 18 15쪽
7 시험과 거래와 마왕 (2) +2 21.12.20 744 18 13쪽
6 [번외] 새로운 시도 (2) + 시험과 거래와 마왕 (1) +1 21.12.20 799 19 14쪽
5 빼앗긴 축복 (2) + [번외] 새로운 시도 (1) 21.12.20 906 21 14쪽
4 빼앗긴 축복 (1) 21.12.20 972 25 16쪽
3 그들이 추구하는 영광 (2) +6 21.12.20 1,196 67 15쪽
2 그들이 추구하는 영광 (1) +7 21.12.20 1,883 72 13쪽
1 어느 다큐멘터리 공식 예고편 +36 21.12.20 3,286 12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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